(70일간의독서일주) 사회로 내딛는 첫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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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일간의 독서일주: 나만의 여름방학 Reading List 만들기]

사회로 내딛는 첫 발걸음


학교라는 한 울타리 속에서 온실의 화초 같이 산 나. 나는 배고픔에 허덕여 보지 않았고 추위에
손발이 꽁꽁 얼어본 적이 없이 건재하기만 하다. 하지만 내가 곧 맞이하게 될 사회라는 곳은
무시무시한 정글이라고 한다. 스스로 의 행동과 말에 책임져야 한다.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다.
거기에다 사회로 내딛는 ‘첫’ 발걸음이기에 막연한 두려움이 가득하다.
하지만 우리는 책을 통해서 학습할 수 있다. 좌충우돌하는 20-30 대 여성들에게 주는 대답이라는
문구를 가진 책 한 권이 있다. 그 제목은 ‘그녀의 프라다 백에 담긴 책’. 이 책을 지은이는 다독가
이유정. 저자가 읽었던 책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추려서 이 책으로 엮고 느낀 점을 담았다.
저자가 추천하는 책들 중, 내게 맞는 주제의 책들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자 한다.

Part 1 일 (Career)
남자들의 꼼수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여성 커리어

제목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


지은이 게일 에반스 저/공경희 역
출판사 해냄, 2008
ISBN 9788973376810
가격 12,000 원
일정 2010 년 7 월 2 일 – 2010 년 7 월 6 일

첫 번째로 선택한 책은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 라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사회에서 여성의 입지는 사실 높지 않다. 아주
옛날부터 남자는 바깥일 여자는 집안일을 도맡아서 했기 때문에 집안일은 당연히, 일은 옵션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통념 때문에 집도, 일도 모두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남자들과 똑같이 경쟁할 수
없지 않게 된 것이 아닐까 라는 게 내 생각이다. 이 책의 목차 중에서 ‘직장에서 남성은 할 수 있지만
여성은 할 수 없는 행동 여섯 가지’가 가장 궁금하다. 이 책을 읽고 직장인 여성으로서의 진정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배우고 싶은 바람이 있다.

나는 진정 쌈닭인가? -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제목 스틱
지은이 칩 히스, 댄 히스 공저/안진환, 박슬라 공역
출판사 웅진윙스, 2009
ISBN 9788901098272
가격 15,000 원
일정 2010 년 7 월 9 일 – 2010 년 7 월 13 일
학교를 다니면서 사람을 만나면 대화를 한다. 이 커뮤니케이션은 누구와는 잘되고, 누구와는 잘
되지 않는다. 나는 늘 고민스러웠다. 어떻게 말을 하고 발표를 하고, 인터뷰를 해야 상대방 또는
청취자들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이 책에서는 메시지는 하고자
하는 일에 폭발적인 추진력을 가져다 주는 중요한 도구라고 말하면서 세상을 움직일 강력한 한 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책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내게
꼭 필요한 책이다.

돈이 뭐길래? - 쉬운 경제학

제목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지은이 박경철
출판사 리더스 북, 2006
ISBN 9788901058030
가격 12,000 원
일정 2010 년 7 월 15 일 – 2010 년 7 월 21 일

지금까지 내 스스로 돈을 벌어 본적은 조금 있다. 과외, 아르바이트는


종종 해왔고 저금도 해 보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용돈을 타 쓰는
입장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만큼 넉넉한 양의 돈을 손에 쥐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어쩌면
경제 개념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다. 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적당한 선에서 따져보다가
사거나 사지 않는 경제활동 외에는 말이다. 하지만 사회에 나가면 내 능력에 따라 보수를 받게 될
것이다. 보수를 받으면 학생 때인 지금과는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더 많은 유혹과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의 저자는 박경철. 시골 내과 의사다.
의사가 경제 서적을? 그래서 더 유명한 이 의사가 쓴 이 책에는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투자
비밀과 시장에 대한 통찰을 풀어내고 있다. 투자, 재테크의 기본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제는 떠나야 할 때! - 이직과 전직을 위한 조언

제목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지은이 스펜서 존슨 저/이영진 역
출판사 진명출판사, 2008
ISBN 9788980104130
가격 8,000 원
일정 2010 년 7 월 22 일 – 2010 년 7 월 28 일
이 책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별로 할 말이 없다. 이 책을 읽으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훑어 보기엔 별로 와 닿지 않아서 책장을 덮었던 기억이 난다. 책 제목이 주는
기대감과는 거리가 먼 내용이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다시 시도한다. 이 책은 아마존
비즈니스 부문 베스트셀러 1 위 및 다양한 경력을 안고 있다. 우화를 통해 현대인들이 지향해야 할
삶의 지침을 제시하고, 변화에 대한 심오한 진리를 생생하게 펼쳐내는 작품이란다. 내가 찾고 있던
부분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았지만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지금 나에겐 내 삶에
지침을 제시해 줄 이 책이 필요하다.

Part 3 독립 (Single Life)


내가 먹는 것들이 나를 만든다 - 식생활

제목 초라한 밥상
지은이 마쿠우치 히데오 저/김욱송 역
출판사 참솔, 2003
ISBN 9788988430309
가격 9,900 원
일정 2010 년 7 월 29 일 – 2010 년 8 월 4 일

얼마 전, 몸이 허약해 진 것 인지 영 정신도 몸도 멀쩡하지 않아서


한의원을 찾아 간 적이 있다. 그 때 한의원 의사는 내게 말했다. 하루에
세 번 밥 먹는 것이 보약이라고. 잠도 8 시간이나 자라고. 사실 나는
대학원을 진학하고 나서 하루에 세 끼를 먹은 적이 열 손가락 꼽았다. 그 전엔 세 끼를 꼬박꼬박
먹다가 여기서 점심, 저녁 이렇게 두 끼만 먹으니 몸이 알아 차린 것이지. 몸이 허약해 지고서야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된 나였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인데 일본인은 한국인과 체질, 음식이 가장
비슷한 나라이므로 나에게도 많은 조언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어떤 상황에서든 몸이
건강하면 정신도 건강해 지고, 정신이 건강하면 무엇이든 두렵지 않게 되지 않을까? 난 그렇게
생각한다.

사극을 좋아하지 않는 당신도 푹 빠질 이야기 – 역사

제목 조선 왕 독살사건 1
지은이 이덕일
출판사 다산초당, 2009
ISBN 9788993285710
가격 14,00 원
일정 2010 년 8 월 5 일 – 2010 년 8 월 11 일
제목 조선 왕 독살사건 2
지은이 이덕일
출판사 다산초당, 2009
ISBN 9788993285727
가격 14,00 원
일정 2010 년 8 월 11 일 – 2010 년 8 월 14 일

우리는 학창시절에 많은 역사와 접하게 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매년 다른 역사와 만난다. 나는 학창시절에 배우는 역사
과목들이 지루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에 이르러서야 이런 무식함은 사회에 나가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역사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역사 책을 쉽게 꺼내 들 수
있는 용기는 나지 않았다. 이유정 지은이는 이 책을 읽고 나서야 TV 에서 나오는 사극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번 용기를 내서 읽고 싶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다음 단추들도 잘 꿰어질 테니까.

Part 4 쉼 (Weekend)
우울한 기분을 날려 보내자 - 웃음치료

제목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지은이 박민규
출판사 한겨례 신문사, 2003
ISBN 9788984311046
가격 8,500 원
일정 2010 년 8 월 15 일 – 2010 년 8 월 18 일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대학교 2 학년 때 학부 선배를 통해서였다.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강력 추천하셨지만 난 책 제목이 그냥 마음에 들지
않았다. 유치뽕짝이게 무슨 팬클럽?이라고 생각했던 탓이었다. 그러고
4 년이 지나 다른 책에서 이 책의 소개를 들었을 때의 반가움이란. 이 책의 리뷰에서 한 문구가 눈에
꽂혔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직장인에 대한 소설이다. 아니지, 야구에 대한
소설이다. 그렇군, 야구하는 직장인에 대한 소설이다. 이 말을 봤을 때 왠지 모를 전기 신호가 가슴을
뚫고 지나갔다. 내가 원하는 답이 이 책 속에 있다.
이 책을 추천한 지은이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게 오는 공은 힘껏 받아내는 것만이 인생을 사는
정답 이라고 생각했던 내게, 힘든 공은 피하고, 어려운 공은 안받으면서 살자는 이 책의 주장은 눈물
나올 정도로 마음에 든다.

설렘 반 두려움 반 드디어 학교를 떠난다. 그리고 그 전에 있을 7 월과 8 월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달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결정을 하게 되든 그것은 내 미래의 피사체가 될 것이다.
이렇게 책을 보며 나의 첫 사회생활을 학습하고 싶다. 아영아 잘 될 거야..

2010 년 6 월 25 일 허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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