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는 삶-눅6장6-11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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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하는 삶 속에 있는 보화

눅6:6-11.

순종은 내 인생의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신앙


의 가장 중요한 것이 순종인 이유는 순종은 문제를 해결하는 지
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상 15장 22절에서 보면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합니다.
이는 순종에는 기적이 있고 축복이 있고 형통이 있다는 것을 우
리에게 강조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안식일 율법을 어겼다 해서 두 번이나 고소당하
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장기를 못이기고 제자들이 밀
이삭을 비벼 먹은 사건과 회당에서 손이 마비된 한 사나이를 예
수께서 고쳐주신 사건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도대체 무엇에 순종하였습니까? 그들은 율법에
순종한다 주장하지만 실은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에 순종하였습
니다. 율법의 진정한 뜻을 몰랐던 것이 아니었음에도 그들은 율
법을 통해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무엇에 순종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면 참된 순종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반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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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ὑπακούω)
ὑπό+ἀκούω  전치사 ὑπό가 복종, 종속의 의미를 가지고 '듣
다'(άκούω)는 동사와 결합하여 '순종'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됩니
다. 그러므로 '순종'(휘파쿠오-ὑπακούω)는 무엇을 주의 깊게 듣
되 그것에 종속, 복종하는 자세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순종은 주님의 말씀을 복종하는 자세로 듣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그냥 듣고 마는 것이 아니라 들은 대로 행하는 실천이 반드
시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안식일
‘안식하시니라’에서 ‘안식하다’는 히브리어 ‘솨받’이다. ‘솨받’의
의미는 동사로는 ‘휴식하다’, ‘일, 노동을 삼가다’ 이며, ‘휴식’하
며 ‘노동을 삼가는’ 날을 의미한다.
안식에 대해 두 가지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1). 출16:22, 출23:12, 신5:14-15 에서 안식의 의미는 단순히 6일 동
안 일했으니 하루 쉬라는 의미가 아니라 제 7일을 거룩한 안식
일로 지킴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상기하라는 의미이다.
2).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안식일은 ‘영적인 재충전’의 날이
다. 인간이 이 날을 안식하는 것은 그의 창조주 하나님을 흉내
내는 것으로 6일 동안의 노동에서 벗어나 더 낳은 단계로 발전
시키기 위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날이라 하였다. 6일 동안
인간의 능력과 지혜와 의지에 따라 세상을 살았으나 제 7일 안
식의 날에는 인간적인 모든 노력을 중지하고 다시 무(zero)로 돌
아가 하나님의 창조에 의지함으로 영이 다시 충만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유대인들은 이날 성경을 공부함으로 하나님의 지
혜로 돌아가야 한다고 가르친다.

2
예수님을 만날 때에 치유의 역사

6절을 보면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


치실쌔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고 말합니다. 오른손
이 말라버린 이 사람은 외경 히브리서에서 보게 되면 돌을 쪼아
서 벌어먹고 사는 석공이었습니다. 석공인 이 사람에게는 오른
손이란 것은 가장 귀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이 귀중한
오른손이 말라버린 것입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불평했겠습니
까? 그러므로 이 사람은 손을 회복하지 않고는 행복할 수 없었
으며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 인생
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천 년 전 예수님이 찾아가신 가버나움
회당에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었던 것처럼 오늘도 괴로움과 아
픔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생의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
로도 해결되지 않은 일들, 자신의 메마른 감정 때문에, 메마른
사랑 때문에 고통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습니까? 경제가 메마르
고, 육신의 건강도 사회적인 환경도 메말라 사회의 구석으로 몰
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러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
결되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이나 성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세상
의 어떠한 방법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이런 문제는 예수 그리스
도를 만날 때 해결됩니다. 예수님을 회당에서 만남으로 그 사람
은 마른 손이 치유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3
회당과 성전
-성전(‫היכל‬-헤이칼. 히브리어). Temple: 하나님의 집. 장소와 건
물을 상징한다.
-회당(συναγωγή-신아고기). Synagogue: 모이다. 신+아고기:
신(함께), 아고기-모으다, 인도하다, 안내하다.
회당은 건물을 가리키는 것이아니라 회중들의 ‘모임’을 의미한
다.
단어의 뜻만 보면 회당(신아고기)는 교회라는 낱말인 ‘에클레시
아’와 의미상의 차이는 없다.

오른손 마른 사람(ἡ δεξιά ἦν ξηρά)


'마른'(ξηρά-크세라)은 습기가 빠져 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
나 본문의 '손 마른'은 손이 마비되는 증세를 보이는 질병을 의미
합니다.

가버나움(Kfarnahum)
마태는 가버나움을 말 할때에 그의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본 동
네(His own city, His town)’라고 기록하며 이 도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마9:1). 가버나움에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것도
아니요, 자라나신 곳도 아닌데 왜 가버나움을 예수님의 본동네
로 불렀을까? 아마도 그것은 예수님의 3년 공생애 가운데 중심
무대는 갈릴리였고, 또 갈릴리 사역의 중심지로 가버나움을 이
용하신 것 때문이다. 나사렛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신 예수님은
이곳 갈릴리 바닷가의 한 지역을 택하시고 이곳에 머무르면서
복음을 전하시며 많은 이적을 행하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버
나움은 예수님과 함께 했던 최초의 공동체(교회)가 시작된 곳이
기도 하다. 마가복음서의 많은 부분이 가버나움을 중심으로 한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
다.
예수님 당시 가버나움에는 로마 장교들의 숙소가 있었고 내륙으
로 들러 온 국제 해안 도로(International Coastal Highway)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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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하여 다메섹으로 가려고 하는 많은 대상들을 상대로 세금을
거두어 들이던 세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아마도 마태는
이 세관들에서 일하던 세리였을 것이다. 그리고 가버나움에서는
말린 물고기와 게네사렛 평야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이 거래되던
시장이 있었습니다. 현재 가버나움의 유적지를 방문하면 베드로
기념교회와 교회의 주변에 전시된 유물들 가운데 특별히 몇가지
에 촛점을 가지고 예수님의 사역을 묵상하게 된다. 회당(막1:21-
27), 베드로와 안드레의 집(막1:29-34), 중풍병자를 달아내린 집
구조(막2:1-12), 두사람이 가는 맷돌(회당뒷편,마24:47), 연자맷돌
(막9:33-50), 예수님시대의 배(막달라지방에서 발견된 주후 1세
기경의 모자이크), 이정표(주후 2세기경의 하드리안 황제시대에
가버나움 앞에 세워져 있던 국제 해안도로(Via Maris)의 이정표,
그 당시의 가버나움의 크기를 짐작 할 수 있다.) 등이 있다. 주님
은 이곳에서 많은 이적을 행하셨다. 귀신을 쫓아내고,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낫게 하셨고(막1:29-31), 백부장의 하인(마8:5-13),
중풍병자(막2:1-12), 한 직원의 딸(막5:22-43), 혈루증으로 앓고 있
던 여인(막5:25-35), 한 소경(마9:27-35), 왕의 신하의 아들(요4:46-
54), 한 편 손 마른 사람(막3:1-6)과 수 많은 환자들을 고치셨다
(막1:32-34). 그러나 이렇게 많은 하나님의 인자를 맛 보고도 회
개치 않은 가버나움은 주님의 책망을 받았다.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 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 까지 낮아지리라 네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다면 그 성이 오늘에까지 있었으리
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소돔땅이 너 보다 견디기
쉬우리라(마11:23-24).” 이 도시는 주님의 예언데로 오랜 세월 도
시가 세워진 흔적이 없이 지금 돌 무더기의 폐허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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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당에서-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심. 가버나움에는 한 신실한 로
마의 백부장이 가버나움 사람들을 위해 지어준 회당이 있다. 갈
릴리 근처에서 생산되는 검은 현무암으로 지어진 예수 시대의
회당의 흔적은 오늘날도 남아있는 주후 3-4세기경의 대리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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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어진 2층구조인 회당의 유적아래에서 찿아 볼 수 있다. 우리는
그 기초석을 통해 그 당시의 회당의 크기가 현재 남아 있는 회당
의 규모와 버금가는 건물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미루어 그 당시의 마을의 크기와 백부장의 헌신, 그리고
그 당시 가버나움의 규모와 그사람들의 종교성을 짐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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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할 때에 역사가 일어난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고소할 사건을 만들려고 합니다. 회당에


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 보다 훨씬 당당했을 것입니다. 그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 보다 바리새인들 편에 서 있었을 것
입니다. 예수님을 종교재판에 회부할 문젯거리를 찾기에 혈안
이 된 바리새인과 이를 간파하고 있는 예수님, 그곳에는 마비된
오른손을 가진 사나이가 있었습니다. 온전한 몸을 가져도 먹고
살기 힘들었을 텐데 몸이 불편했으니 이 사나이의 형편은 충분
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예수님께서 이 불쌍한
사나이를 지적하셨습니다.
만일 당신이 그 사나이였다면 어떤 심정이었겠습니까? 고래싸
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겠지요. 심각한 문젯거리에 휘말고 싶겠
습니까? 그것도 안식일 율법에 관한 심각한 문제에 말입니다.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 사나이는 잠잠했습니다. 주님이 일어서라 하자 일어
섰고 한 가운데 나오라 하자 그렇게 앞으로 걸어나갔습니다. 묵
묵히 주님을 바라보는 사나이에게 주님이 손을 내밀라 하셨습니
다. 손을 내미는 그 순간 손이 완전히 회복되어버렸습니다. 순
종입니다.
순종함으로 순교한 수많은 경건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태워버
릴 듯, 당장 찢어 죽일 듯 노려보는 바리새인들의 눈길을 외면하
고 묵묵히 주님을 바라보는 순종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유대인의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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