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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머애자

생산기업 난립 수출배분 필수적


폴리머애자 시장은 한국전력공사가 2001년부 폴리머애자 구매시방서 비교
터 배전용 애자를 자기(Porcelain)에서 폴리머 한국전력공사 IEEE 1024 CEA LWIWG-01
구 분
(Polymer)로 교체하기 시작하면서 급성장했지 B호 A호 DS-28 DS-35 DS-28 DS-35
만 현재는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전압(kV) 22.9 22.9 28 35 28 35
건조섬락거리(mm) 280 320 - - 280 320
2002년 이전에는 평일산업이 폴리머애자를 단
누설거리(mm) 580 760 550 730 585 720
독으로 생산해왔으나 몇 년 사이 11개로 늘어 주수섬락거리(mm) 110 130 100 130 90 110
났고 2008년에도 3사가 신규 참여해 생산 테 규정인장하중(kN) 70 70 45 45 70 70
스트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평일산업

신규 3사가 한국전력공사의 복합가속열화시험


을 통과하면 폴리머애자 생산기업이 14개로 늘 한국전력공사의 LP애자 설치비용(2007)
어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위: 원)
지 역 소 재 애자가격 설치비 합 계
일반적으로 애자에는 현수(Suspension)와 라
오염지역 자 기 19 230 11 755 30 985
인포스트(Line Post)가 있으며 현수애자가 라 폴리머 21 877 7 452 29 329
인포스트에 비해 약 7배 정도 많이 사용되고 있 일반지역 자 기 14 390 11 755 26 145
다. 폴리머 21 877 7 452 29 329
자료)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사용하는 현수애자는 100%
폴리머이며, 라인포스트는 자기와 폴리머를 모
한국전력공사의 배전용 애자 구매량 변화
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0개
1200 1 122 1 097
뛰어난 발수성으로 인기 1000
822 823
애자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염해 폴리머
800
로 인한 오손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애자 설치 800 805
지역을 A, B, C, D로 구분해 D 지역은 염해가 600
자기
가장 많은 바닷가로 분류함으로써 관리하고 있
400
다.
폴리머애자는 발수성이 뛰어나 염해로 인한 오 200
245
140 192
손이 자기애자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에 한국 0
0
전력공사는 우선적으로 D, C 지역의 애자를 폴 2001 2002 2003 2004 2005
자료) 한국전력공사
리머로 교체했다.
애자 성능의 핵심은 누설거리(Leakage
Distance)인데 절연소재표면에서 측정되는 2개의 전기적 요소 사이의 거리는 파괴전압(Breakdown
Voltage)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애자의 표면거리를 되도록 크게 만들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누설거리를 확보하려면 자기 현수애자를 2개 또는 3개를 이어서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비용이 많이
드는 점이 문제시되고 있다.
반면, 폴리머 현수애자는 일체형이어서 설치비용이 적게 들고 누설거리가 긴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자기 현수애자는 개당 누설거리가 210mm이고 폴리머애자의 누설거리는 760mm,
580mm로 알려졌다.
자기애자는 폴리머애자에 비해 발수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염해로 인한 오손이 심한 해안가나 인접 지역에서는
특수 그레이드를 사용해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2007년 배전용 라인포스트 자기애자 가격은 특수 그레이드가 개당 1만9230원, 일반형이 1만4300원이었으

화학저널 2009.6.15 ChemLOCUS.co.kr


며 설치비용이 1만1755원으로 설치에는 각각 국내 현수애자 가격 변화
3만985원, 2만6145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 달러/개
24
타났다.
22
폴리머애자는 연안・내륙 모두 동일한 제품을
21.5
사용하고 있으며 2007년 배전용 라인포스트 20
자기
가격이 개당 2만1877원, 설치비용이 7452원 18
16.9
으로 총 2만9329원이 소요됐다. 16
15.3
라인포스트애자는 현수애자에 비해 늦은 2004 15.8 15.5 15.8
14 15.3
13.8 폴리머
년부터 국산 폴리머를 상용화했기 때문에 보급 12
률도 현수폴리머 애자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있 11.0
10
다. 8.7
8
가격도 아직은 높은 편이며, 특히 내륙 지역 설 2001 2002 2003 2004 2005
자료) 한국전력공사
치비용은 자기에 비해 3200원 정도 비싸 교체
가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
라인포스트 시장은 자기와 폴리머가 양분하고 애자의 소재별 특성 비교
있지만 폴리머의 신뢰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구 분 자기애자 유리애자 폴리머애자
내트래킹성 우 수 우 수 우 수
한국전력공사는 가격문제 등을 고려해 폴리머
표면발수성 열 등 보 통 우 수
애자로 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내오손성 열 등 열 등 우 수
기계적 특성 우 수 보 통 보 통
깨어짐 내성 열 등 열 등 우 수
2000년대부터 전면 국산화 경제성 보 통 보 통 우 수
1994년 이전에는 애자의 소재로 대부분 자기 기 타 충격, 내오손 특성 중량, 불량애자 식별, 충격 안정성 우수
유리애자에 비해 우수 급준파 특성은 자기 자기・유리애자 중량
만 사용했으나 자기애자가 염해 등에 의한 오염
급준파 특성은 유리 애자에 비해 우수 의 20% 시공성 우수,
으로 잦은 정전사고의 원인이 되자 한국전력공 애자에 비해 열등 Shattering, 시공비 최소(자기
사는 1994년 이후 폴리머 현수애자를 수입해 Vandalism, 내오 손특성 애자의 40%
사용하기 시작했다. 자기애자보다 우수

그러나 수입가격이 상승하고 국내 폴리머 생산 자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기업들이 애자 공급에 의욕을 내비추자 한국전
력공사도 폴리머애자 국산화에 적극 동참해 폴리머애자 수출동향
M/T
1994-99년 중소기업들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1600 1 524
펼쳤다. 1 368
1400
1997년 평일산업이 국내 최초로 폴리머 현수
1200 1 074
애자 개발에 성공하면서 현수애자가 국산화됐
1000
다.
761 774
800
한국전력공사는 1997년 이후 다수의 국내기업 611
들이 폴리머 현수애자를 출시하자 신설 선로에 600

약 2만개의 국산 폴리머애자를 시범 설치하고 400

2000년까지 필드테스트(Field Test)를 거쳐 200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0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한국전력공사는 1999년 <국내 배전용 애자 중
† HS Code 8547900000 기준 자료) KITA
장기전략>을 수립했는데 1단계로 1999-2001
년 폴리머 사용비중을 30%로 확대하고, 2단계로 2002-04년간 50%로, 3단계에서는 2005년 이후 80%로
끌어올리기로 했으며 현재 폴리머애자의 사용비중은 80% 이상으로 확대됐다.
라인포스트애자는 여전히 자기애자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가격도 폴리머보다 저렴해 폴리머로 100% 대체되
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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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라인포스트도 중장기적으로 폴리머로 전면 교체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가 최대 수요처
애자의 수요처는 크게 한국전력공사, 철도, 민수시장이 있으며 한국전력공사의 수요비중이 70% 이상으로 절대
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철도는 5-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는 배전용 현수애자를 100% 폴리머로 구입하고 있으며 2008년에도 A호 40만4023개, B호 72
만3405개로 총 112만7428개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공사는 입찰을 통해 최저가 낙찰제를 시행하고 있어 한국전력공사에 납품을 해보지 못한 애자 생산기
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이후 한국전력공사에 납품한 곳은 11사 가운데 평일산업, SI, DTR, 조양 등에 불과했다.
전체의 20-30%를 차지하고 있는 민수시장에서는 중국산을 선호하고 있어 애자 생산기업들은 내수보다는 수출
활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전용 애자는 발전소 등에서 고전압용으로 사용하는데 기술 진입장벽도 높지만 국내기업들은 공급 자체를 꺼
리고 있다.
송전용 애자는 불량에 따른 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로 해외 대기업들이 국제보
험을 통해 납품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평일산업이 수입제품을 들여오다 현재는 공급을 중단하고 국산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중인 것으로 알
려졌다.

복합열 가속시험으로 생산기업 폭증


폴리머애자 생산기업의 난립은 크게 2가지로 한국전력공사 외에도 해외시장이 매우 크고 한국전력공사의 적격
성 테스트 기준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한전에 배전용 애자를 공급하려면 사전등록에 3단계 테스트를 거쳐야 했다.
1단계 인정시험(Type Test)에서는 애자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2단계 필드테스트에서 1-2년간 실제 선로에
설치해보며, 3단계 성능확인시험(Performance Test)은 시험실에서 발수성, 절연성 및 검수시험 항목 등을 확
인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오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한국전력공사는 복합열화가속시험(Acceleration Aging Test)
를 도입해 필드테스트와 성능확인시험을 생략하고 챔버 안에 국내 기후환경을 조성해 3000시간(약 4개월) 시
험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복합가속열화시험은 3년에 한 번 시행하며 관리상 문제점이 발견되면 필요에 따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3단계 테스트는 2년 정도가 소요됐기 때문에 일반기업들은 폴리머 애자 시장에 뛰어들기가 만만치 않았
지만 현행 제도는 약 4개월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생산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출 전망도 밝은 편
폴리머애자는 197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세계적으로 자기애자를 꾸준히 대체하고 있다.
특히, 폴리머애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기업들이 송전용 애자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어 주로 배전용을 생
산하는 국내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배전용 애자 생산량이 수요의 70% 정도로 3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기업 중에서는 SI가 월
1만-2만개를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
미국이 폴리머애자로 교체를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은 잦은 허리케인에 따른 피해
가 크기 때문으로 허리케인 발생시 평균 6만-8만개의 애자가 손실되고 있다.
SI, 영진 등 일부에서 폴리머애자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DTR, 태양산업, 구주기술, 동우전기 등도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 본격화되지는 않고 있다.
DTR은 유럽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CESI를 통해 유럽 기준의 물성을 만족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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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가장 인기 있는 수출 대상지역은 인디아와 동남아 지역이며, 특히 동남아 지역은 UN 원조 사업자금의 70% 정
도를 전력사업에 투입하면서 핵심 수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영진은 동남아에 가장 먼저 진출하기 위해 월 3000개 가량인 동남아 수출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인디아는 23개의 전력청이 있고 전력청 1곳의 수요가 국내 전체수요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폴리머애자
로의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일산업이 인디아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기업 중 기술이 가장 뛰어나 무난히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기
대되고 있다.

수출기업들의 연합전략 필수
애자 수출은 수출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자는 송배전용 절연물질로 한번 설치하면 장기간 태양광이나 염해에 노출되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 단순히 물
성 테스트만으로는 수입하지 않고 있다.
각국 전력청은 각각의 테스트 기준을 세우고 이를 충족하는 기업에게만 수출을 허락하고 있으며 가장 공신력 있
는 애자 테스트 방법은 유럽의 SESI, Kama, ABB, Cupper 인증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애자 인증에 평균 1년 정도가 소요되고 테스트 비용도 매우 높은 편이어서 수출장벽이 되고
있다.
따라서 수출절차가 어렵고 긴 시간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애자 수출기업들이 한 지역에 동시에 수출을 시도하
는 것은 삼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전기협회 차원에서 수출지역을 배분하고 있으며 관련기업들도 자발적으로 따르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전기협회가 수출지역을 배분하지 않아 수출지역이 중복되고 있고 사활을 건 수출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현재 태양산업, 구주기술, 동우전기는 물론 신규 3사가 동남아 수출을 타진하고 있어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대한전기협회, 수출지역 배분 역할 기대
폴리머애자를 수출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곳은 자체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배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해
외영업을 담당하는 실무자 선에서 인맥을 통한 교류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폴리머애자 수출기업들은 상위단체에서 어느 정도 컨트롤해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해
당 단체로 대한전기협회를 꼽고 있다.
애자 시장 관계자는 전기협회가 지나치게 수익성 위주의 사업만 중시해 애자와 같이 비교적 시장규모가 작은 아
이템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여기에“폴리머애자 시장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신속하게 각국의 인증테스트를 거쳐야만 다른 수
출국과의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화학저널 2009/6/15>

화학저널 2009.6.15 ChemL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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