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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우 구스띠 노 수도 회

문헌

1. 규칙서

2. 회헌

3. 한국지 부 규 정
◑규칙[1,1]

[1]친애하는 형제들이여, 무엇보다 먼저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 다음 이웃을 사랑할 것이니, 이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첫째가는 계명들이기 때문이다.
◑규칙 1,1-2[1,2-3]

1. 수도원 안에 살고 있는 너희가 지키도록 우리가 정한 규정들은 이러하다.

2. 너희가 하나로 모여 있는 첫째 목적은 한 집안에서 화목하게 살며, 하느님 안에서 한 마음과


한 뜻이 되는 것이다(사도 4,32)

사도들의 모범
◑규칙 1,3[1,4]
너희는 아무것도 자기의 것이라 말하지 말고 모든 것을 너희의 공유로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
원장이 너희 각자에게 음식과 의복을 나누어 주겠지만 모든 이가 똑같은 건강을 갖고 있지 않으
므로 모두에게 똑같이 하지 말고 각자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줄 것이다.사실 너희가 사도행전
에서 읽는 바와 같이 "그들은 모든 것을 공동 소유하여 저마다 필요한 만큼 나누어 받았다.(사도
4,32. 35)

가난의 정신
◑규칙 1,4-5[1,5-6]

4.세속에서 재산을 갖고 있던 자는 수도원에 입회할 때 그 재산을 공동 소유할 것을 기꺼이 원


해야 한다.

5.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던 자는 밖에서 가질 수 없었던 것을 수도원 안에서 얻으려 하지 말


것이다. 그러나밖에 때 가난하여 필요항 것을 구할 수 없었던 자라 하더라도 병 치료에 요긴한
것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밖에서 얻을 수 없었던음식 의복을 이제 얻게 되었다는 바로 그이유
만으로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겸손
◑규칙 1,6-7[1,7-8]
6. 밖에서 감히 대할 수 없었던 사람들과 함께 살게되었다고 해서 머리를 쳐들지 말고 오하려
마음을 드 높여 지상의 헛된 것들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부자들은 겸손해 지는 반면 가
난한 자들이 교만해진다면 수도원이 부자들에게는 유익한 곳이되고 가난한이들에게는 그렇지
못한 곳이 될 것이다.

7.그러나 한편 세속에서 행세하던 자들은 가난한 집안에서 이 거룩한 공동체에 입회한 자기 형


제들을 불쾌하게 대하지 말아야 한다. 이들은 부유한 부모의 지위를 자랑하기보다 오히려 가난
한 형제들과 함게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힘 쓸 것이다. 자기 재산의 일부를 공동체의
생활을 위해 기증했다고 해서 교만해서는 안되며 세속에 남아 재산을 향유하며 살았을 경우보
다 그 재산을 수도원에 기부했기 때문에 더 교만해 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 다른 모든 악습은 악
한 것들을 행하도록 하지만, 교만은 착한 행위까지도 손상시켜 없애 버린다. 재산을 처분하여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 줌으로써 가난한 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 영혼이 재산을 소유하
고 있을 때 보다 오히려 그 부귀를 경멸하면서 불쌍하게도 더 교만해진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는
가?

◑기도생활
◑규칙 1,8[1,9]

8. 그러므로 너희 모두는 한마음으로 화목하게 살며, 너희는 하느님의 성전이니 너희안에 계신


하느님을 서로 공경할 것이다.

가난의 정신
◑규칙 2,1-4[2,10-13]

1. 지정된 기도의 때와 시간을 지켜야 한다.

2. 기도소에서는, 그말이 뜻하는 바대로, 세워진 목적 이외의 다른 것을 아무도 해서는 안된다.


이는 혹시 어떤 이가 여가가 있어 정해진 시간이외에 (기도소)에서 기도하기를 원할 때 그곳에
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인해 방해 받지 않기 위해서이다.

3. 시편과 찬미가로 하느님께 기도할 때 소리내어 기도한 것을 마음 속으로 되새길 것이다.

4. 노래로 하라고 지시되어 있는 것만 노래로 하고, 노래로 하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은 노


래로 하지 말 것이다.

◑규칙 3,1-5[3,14-18]
1.건강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너희는 식사와 음료의 단식제와 절제로 너희 육신을 제어하여라.
단식제를 지킬 수 없으면, 병자가 아닌 이상, 점심 식사 외에는 어떤 음식도 들어서는 안 된다.

2.공동 식탁에 앉으면 일어날 때까지 관례대로 독서하는 내용을 소음을 내거나 떠들지 말고 귀
담아 들을지니, 너희 입으로 음식만을 먹지 말고 또한 귀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들일 것이다.

3. 과거의 생활 습성으로 인해 허약한 자들이 식사에서 달리 대우를 받는다 하더라도 그와는 다


른 생활 습성으로도 더 건강한 자들은 이를 불쾌히 여기거나 불 공평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
다. 건강한 자들은 허약한 자들이 먹는 것을 먹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오히
려 그들보다 건강한 것을 기뻐해야 한다.

4. 부유한 생활을 하다가 수도원에 입회한 자가, 아주 건강하고 그래서 다행스러운 다른 이들


에게는 지급되지 않은 어떤 음식이나 옷이나 침구나 이불 등을 받게 되더라도 이런 것들을 받지
못한 이들은, 비록 그가 체력이 강한 이들처럼 검소한 수준에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과거의) 세
속 생활에서 지금의 이 생활로 얼마나 많이 내려 왔는가를 생각할 것이다. 몇 사람이 더 나은 대
우를 받는 것을 보고 모두가 그것을 원해서는 안된다. 이는 그를 우대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서 이다. 수도원안에서 부자들은 힘을 다해 노력하는 반면 가난한 자들
은 호강하는 셈이 되는 그런 가증스러운 폐습이 생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5. 병자들은 병이 가중된지 않도록 음식을 절제할 필요가 있다. 병이 치유되면 세속에서 지극


히 가난한 신분의 출신자들이라 하더라도 원기를 속 5 히 회복할 수 있도록 간호 받아야 한다.
부자 출신자들이 최근에 병을 앓고 났으면 전에 누렸던 생활 정도로 그들을 대우할 것이다. 그
러나 이전의 상태로 원기를 회복하면 자신의 정상 생활로 기꺼이 돌아 가야 한다. 요구 사항이
적을수록 그만큼 하느님의 종으로서 합당한 자이다. 건강을 이미 회복한 자는 아팠을 때 필요
로 했던 것을 계속해서 원하지 말아야 한다. 궁핍을 견디는 데 더 강한 자들은 자신을 더 부유한
자로 여길 것이니 많이 소유하는 것 보다는 요구가적은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지상 재물을 사랑하는 올바른 태도


◑규칙 4,1-5[4,19-23]
1. 너희 복장을 유별나게 하지 말지니 옷으로서 호감을 사려하지 말고 생활로서 남의 마음에 들
게 할 것이다.

2. 너희가 외출할 때는 함께 가며 목적지에 가서 함께 있어야 한다.

3. 걷거나 서있거나 모든 거동에 있어서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어떠한 것도 하지 말고 너희의


거룩한 신분에 맞게 처신할 것이다.

4. 만약 너희의 눈길이 여인들 중의 어떤 이에게 가게 되더라도 그 시선을 고정 시키지 말 것


이다.너희가 외출할 때 여자들을 보는 것을 금지하는 않지만 그들을 탐하거나 그들로부터 사랑
받기를 원하는 것은 죄 짓는 것이다. 만짐으로나 감정으로 뿐 아니라 봄으로도 욕정이 일어나며
또 여자들에게 욕정을 일으켜 주기도 한다. 만일 너희가 부정한 눈길을 하고 있다면 깨끗한 마
음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지 말지니 부정한 눈길은 부정의 마음을 표시하기 때문이다.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눈길로 불순한 마음을 서로 알리고 육체의 정욕을 강렬히 즐긴다면 비록 육체
적으로는 온전하다 하더라도 그 태도에서 정결을 잃은 것이다.

5. 한 여자에게 눈길을 보내고 또 그 여자가 자기에게 눈길을 보내는 것을 좋아 하는 자는 이런


짓을 하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발각되지 않았으리라 생각하지 말 것이다. 자기는 발각되지
않았으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에게까지도 꼭 발각되고야 만다. 이것이 숨겨져서 아무 사람에게도
발각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무 것도 숨길 수 없는 저 높은 곳에서 보고 계시는 분은 어떻게 하
겠는가? 명철하게 보고 계시는 그 분께서 참고 계시다고 해서 그분이 못 보고 계시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거룩한 사람(수도자)은 그분을 상심케 하지는 않을까 두려워하여, 불의
하게 여자의 호감을 얻기를 탐하지 말 것이다. 그 분이 만사를 보고 계시다는 점을 명심하여 여
자를 불순하게 쳐다 보기를 탐하지 말 것이다. 사실 성서는 이 점에 있어서 하느님께 가져야 할
두려움을 이렇게 권하고 있다: "(정욕의) 눈길은 주님께 혐오를 일으킨다." (잠언 27,20: 칠십인
역본).

봉헌된 정결 생활
◑규칙 4,6-11 [4,24-29]
6. 여자들이 있는 성당 안이나 어느 곳에든지 너희가 함께 있을 때 너희의 순결은 서로 지켜 주
어야 한다. 너희 안에 거쳐 하시는 하느님은 이러한 방법으로도 너희를 지켜 주시기 때문이다.

7. 내가 앞에서 말한 부정한 눈길을 너희; 중에 어떤 자가 보내고 있는 것을 알게되면 즉시 그에


게 충고하여 시작된 그 결점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빨리 고쳐지도록 할 것이다.

8. 만일 그가 충고를받은 이후에도 또다시 그 짓을 하거나 혹은 다른 날에 하는 것을 보게 되면


이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마치 이제는 치료 받아야할 부상자 처럼 그를 알려야 한다. 그러나 먼
저 다른 한 두 사람이 이 것을 확인 하도록 하여 두세 사람의 입증으로 확증한 다음 응분의 엄한
벌을 받게할 것이다. 너희가 이 사실을 지적해 줄 때 악의가 있어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 것이
다. 너희의 형제를 지적하여 고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킴으로써 멸망하게 내버려 둔
다면, 너희도 절대 무죄하지 않다. 만일 너희 형제가 몸에 상처를 입었는데 데도 그가 치료 받기
를 두려워하여 숨기려 한다면 너희가 침묵하는 것은 무자비한 짓인 반면 이를 지적해 주는 것이
오히려 사랑의 행위가 아니겠는가? 하물며 그 마음이 썪어서 더 악화되지 않도록 알리는 것이
얼마나 더 당연한 처사이겠는가?

9. 그러나 만일 그가 (이 사실을)부인할 경우 지적 당하여 고치기를 게을리하면 확증을 얻기 위


해 다른 이들에게 알리기 전에 먼저 원장에게 보고 해야 한다. 이는 그가 은밀히 교정을 받음으
로서 남들에게 알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래도 그가 부인하면 그때에는 그가 모르게 다른
사람을 이용할 것이니, 한 증인이 꾸짖을 것이 아니라 모든이 앞에서 두 세증인에 의해 (그의 잘
못이) 확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의 잘못이) 확증되면 그는 원장이나 수도원 관리를 책임
지고 있는 사제의 판단에 따라 엄한 벌을 받아 고치게할 것이다. 만일 그가 벌 받기를 거부하면
비록 스스로 떠나지 않더라도 그를 너희 공동체로부터 쫒아낼 것이다. ㄷ이는 가혹한 처사가 아
니라 전염성 있는 병폐로 인해 많은 이를 잃지 않기 위한 사랑의 처사이다.
10. 내가 금지된 시선을 들어 말한 이 모든 사항은, 다른 죄들을 발견하고 금지 시키고 알리고
확증하고 벌 주는데 있어서도 정확히 그리고 충실히 준수하되 사람은 사랑하고 그의 악습은 미
워하는 마음으로 할 것이다.

11. 누가 악에 깊이 빠져들어 어떤 여자로부터 어떠한 종류의 편지나 작은 선물을 몰래 받았을


때, 그가 이 사실을 ㄱ스스로 고백하면 용서해 주고 그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사실이 발각되고 확인되면 사제나 원장의 판단에 다라 엄한 벌을 받게된다.

형제적 교정

◑규칙 5.1-3 [5,30-32]

1. 너희의 의복은 한 두 책임자하에 공동으로 보관하며, 옷들이 좀에 상하지 않도록 털 수 있는


충분한 인원을 정해 둘 것이다. 너희가 한 부엌의 음식을 입는 것과 같이 의복도 한 피복실에서
받아 입어야 한다. 가능하면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 입을 때 보관해 둔 자기 옷을 받든지 다른이
가 입던 옷을 받든지 개의치 말아야 한다. 그러나 누구든지 무엇을 필요로하면 그에게 거절하지
말 것이다. 만일 전에 받았던 옷 보다 못한 것을 받았다고 불평하거나, 자신은 다른 형제가 입는
옷과 같은 옷을 입는 것이 부당하다고 여김으로써 이로인해 너희 가운데 다툼과 불평이 생긴다
면, 이것은 육체의 옷을 가지고 다투는 너희에게 마음의 거룩한 내적 옷이 얼마만큼 결여되어
있는지를 증명 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너희의 나약함을 고려하여 전에 입던 옷을 다시 받아 하
더라도, 그 보관은 공동 관리 책임자에 의해 한 곳에 되어야 한다.

2. 아무도 자신을 위한 일을 하지 말고 모든 일을 공동체를 위해 할 것이며 자신을 위한 개인일


을 할 때 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더 기쁘게 할 것이다. "사랑은 사욕을 품지 않습니다."(1 고린토
13,5)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말은, 사랑은 개인의 것을 공동의 것 보다 더 중히 여기지 않고,
오히려 공동의 것을 개인의 것보다 더 중히 여긴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일보다 공동체의
일을 더 염려하는 그만큼 너희가 향상됨을 깨달아서, 영원히 남을 사랑이, 지나가 버릴 (현세 생
활의) 필요에 의해 씌여질 모든 것을 압도하도록 할 것이다.

3. 그러므로 만일 누가 수도원에 사는 자기 자식이나 어떤 친척 관계에 있는 자에게 옷이나 그


의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무슨 물건을 주면, 몰래 받지 말고 공동 소유로 하여 원장의 권한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줄 수 있게 할 것이다.

재산의 공유와 사랑의 친교

◑규칙 5.4-7 [5.33-36]


4.너희 의복의 세탁은 원장의 지시에 따라 각자가 하든지 담당자들이 할 것이다. 이는 깨끗한
옷에 대해 지나치게 마음을 씀으로써 내적으로 영혼의 더러움을 입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5. 병자의 건강에 필요하면 목욕하는 것을 전혀 금하지 말아야 하며, 병자는 의사의 권고를 불
평 없이 이행해야 한다. 비록 병자가 (이를) 원하지 않더라도 원장은 그의 건강에 필요한 것을
명령하여 이행하도록 할 것이다. 만일 그에게 유용하지 않는 듯한데도 그가 원하면, 그의 청을
들어 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실 (사람은) 종종 해로운 것이라도 기분만 좋으면 유익한 줄로
여기기 때문이다.

6. 만일 누가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몸의 고통이 있어 아프다고 하면 하느님의 종인 그의 말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그가 좋아하는 치료가 그 병의 치료에 유익한지 확실하지
않으면 의사와 상의할 것이다.

7. 목욕하러 가거나 필요에 의해 어느 곳에 가든지간에 적어도 두세 사람 이상 함께 가야한다.


어느 곳에 외출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과 함게 가서는 안되고 원장이 명
령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야한다.

청결과 건강 관리

◑규칙 5.8-11 [5.37-40]

8. 병자들이나 병 후 요양자들 혹은 열이 없으면서도 허약해서 고통받는 이들을 간호하는 책임


은 한 형제에게 맡겨서 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을 재무에게 청하게 할 것이다.

9. 재무실이나 피복실이나 도서실의 책임자들은 자기 형제들에게 불평없이 봉사할 것이다.

10. 서적은 매일 지정된 시간에 청구할 것이며 그 시간 외에 청하는 자는 받을 수 없다.

11. 그러나 의복과 신발의 관리 책임자들은 필요하여 청구하는 자들에게 지체없이 지급해야 한
다.

노동에 관한 수도정신

◑규칙 6.1-3 [6.41-43]


1.너희는 절대로 다투지 말며, 다투게 되더라도 속히 그만 두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분노가 증
오로 자라며 티끌이 들보로 변하고 영혼이 살인자가될 것이다. 사실 너희는 (성서에서) 이렇게
읽고 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자이다."(1 요한 3.15)

2. 누구든지 다른 이를 모욕하거나 저주하거나 혹은 어떤 잘못에 대해 면박함으로써 마음을 상


하게 하였으면 될 수 있는대로 속히 사과하여 저지른 것을 낫게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할 것이
며 마음이 상한 자는 따지지 말고 용서해 주어야 한다. 만일 양편에서 서로의 마음을 상해 주었
으면 서로의 빚을 탕감해 주어야 한다. 이는 너희가 바치는 주의 기도문 때문이니, 너희가 그 기
도를 자주 바치는 그만큼 건전한 자들이 되어야 한다. 비록 자주 분노를 일으키더라도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깨달아 서둘러 용서를 청하는 자는 쉽게 분노하지는 않지만 용서를 청하기 어려
워하는 자보다 낫다. 용서를 절대 청하지 않거나 진심으로 청하지 않는 자는, 비록 수도원에서
내쫒기지 않더라도 아무 이유 없이 수도원 안에 사는 자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너무 심한 말을
서로 삼갈 것이다. 만일 너희 입으로 그런 잘못을 저질렀으며 상처를 입게 한 바로 그 입에서부
터 치유의 말을 내 놓기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이다.

3. 그러나 젊은이들을 계도해야 하는 교육상의 필요 때문에 심한 말로 견책해야만 할 때 비록


너희가 정도에 지나치게 견책했다고 느껴지더라도 그 당사자에게 용서를 청할 의무는 없다. 이
는 너희의 지나친 겸손 때문에 수하 사람들을 지도해야 할 권위가 손상되지 않기 위해서 이다.
그러나 모든 이의 주님 되시는 분께는 용서를 빌어야 한다. 그분은 너희가 정도에 지나치게 꾸
짖는 자들을 얼마나 큰 선의로 사랑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계시다. 너희 사랑은 육적인 사랑이
아니라 영적인 사랑이어야 한다.

이웃 사랑과 용서의 마음,

◑규칙 7.1-4 [7.44-47]

1. 너희는 아버지에게 하듯 원장에게 순종하며 그에게 합당한 공경을 드림으로써 그분 안에 계


시는 하느님께서 무례를 당하시지 않도록 할 것이다. 너희 모두를 돌보는 사제에게 더욱더 그
렇게 해야 할 것이다.

2. 이 모든 것이 준수되도록 하며, 만일 준수되지 않는 점이 있으면 방심하여 지나쳐 버리지 말


고 견책하고 바로잡아 줌으로써 고치게 하는 것이 원장의 중요한 임무이다. 원장의 소관이나 권
한을 넘는 것은 너희 위에 더 큰 권한을 가진 사제에게 보고 할 것이다.

3. 너희 중의 으뜸인 자는 자신이 권한으로 지배하는 자가 아니라 사랑으로 봉사하는 자임을


기쁘게 여길 것이다. 원장은 너희 앞에서는 너희 위에 있는 영예를 지니고 있지만, 하느님 앞에
서는 두려움으로 너희의 발아래 엎드려야 한다. 원장은 모든 이에게 자신을 선행의 표본으로 보
이며 문란한 이들을 꾸짖고 소심한 이들을 위로하며 약한 이들을 붙들어 주고 모든 이에게 인내
할 것이다. (1 데살 5.14 참조). 원장은 규율을 기꺼이 유지시키며 위엄을 보일 것이다. 그에게
두 가지 면이 다 필요하겠지만, 두려움 받기보다는 사랑 받기를 더 원해야 한다. 그는 너희에 대
해 하느님께 셈 바치게 될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

4. 그러므로 너희가 그에게 잘 순종하는 것은 너희 자신을 위해서 뿐 아니라 그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것이니, 너희 가운데 지휘가 높을수록 그만큼 그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수도적 순종과 장상의 봉사

규칙 8.1 [8.48]

1. 주께서 은총을 베푸시어, 너희가 법의 종으로서가 아니라 은총의 지배 아래 자유인처럼 영적


인 아름다움을 사모하며 착한 수도 생활에서 오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자 되어 이 모든
규칙을 사랑으로 준수 하기를 바란다.

아우구스띠누스 수도회 정신

◑규칙 8.2 [8.49]

너희는 이 작은 책을 거울처럼 여겨 그 안에 너희를 비추어 볼 수 있게 하여 잊어 버렸다고 해


서 어떤 것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매주 한번식 읽어야 한다. 너희가 여기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다 준행하였으면, 온갖 선을 베푸시는 주님께 감사할 것이다. 반면 누구든지 자신에게 어
떤 잘못이 있음을 깨닫게 되면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앞으로는 더 조심할 것이며, 또 하느님
께서 그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도록 기도할 것이다.

한국지 부 규정 (韓國支 部 規整 ) (2002-01 -16)

1. 다음 규정은 수도회 회헌 (會憲)의 수권 (授權)에 따라 또한 「아우구스


띠니노 소도회 한국 지부에게 분담 (分擔)되는 책무에 관한 협정 (協定 )」에 따라
제정된다 .
이 규정은 지부 회원들의 특별한 요구와 요청을 알리는 데에 그 목적이
있 다.

지부의 규정은 삼 년마다 개최되는 지부특기총회에 서 재심 (再審)되고 , 제안


되고 채택되며 , 총장과 그의 참사회의 승인을 얻기 위하여 제출된다 (협정 12) .

지 부

지부특기총회 (支部特期 總會 )

2. 삼 년마다 12 월에 지부장을 선출하기 위한 무기명 비밀 투표가 행하여진다.


과반수의 득표수를 얻은 형제의 이름은 대리관구장과 그의 참사회에
그 승인을 얻기 위하여 제출되어야 한다 (수도회 회헌 293).
만일 무기명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한 경우에는 과반수득표를 얻을 때까지
투표가 행해질 수 있다 (협정 2 참조).

3. 지부의 모든 성대서원회원은 지부특기총회의 회원이 된다 (협정 7).

4. 부지부장 및 평의회 회원의 모든 선출 (협정 2 및 8; 회헌 2 및 10) 에 있어서 는


다음 절차를 취한다:

a) 과반수를 득표한 형제는 승인을 받기 위하여 제청된다.

b) 동수일 때에는 과반수를 얻을 때까지 재차 무기명투표가 행하여진다


(협정 2 참조).

5. 한 형제는 지부장을 계속하여 두 임기를 연임(連任)할 수 있되


그 이상은 연임하지 못한다. 다만 차기 선거에서 한번 더 임기를 수행할 수
있는 후보로 지명될 수는 있다.

6. 다음 직책의 임명은 지부장 및 그의 지부평의회에 의하여 지부특기총회


시에 결정되며, 이는 대리관구장 및 그의 평의회에 승인을 얻기 위하여 제출되
어야 한다 (협정 10 참조).
a) 양성 팀장, 양성 양성가(養成家), 성소 담당자, 정의․평화 조정자, 평신 도
단체지도자, 지부 문서(文書) 담당자;

b) 원장, 부원장, 재정담당자, 제의(祭衣) 및 성물(聖物) 담당자, 도서담당 자;


c) 재무위원회위원 및 양성팀의 구성원;

지부연차총회 (支部年次總會)

7. 지부연차총회는 성대서원을 하였거나 지부에 소속하거나 파견된 모든 회원으로 구


성된다 (협정 11).

8. 지부연차총회는 지부 특기 총회가 개최되지 않을 연도에 재심의를 하는 형식


으로 개최된다 (협정 11).

지부집행평의회 (支部執行 評議會 )

9. 지부집행평의회는 기초의 양성을 완료한 회원으로서 지부에 소속되거나 파견


된 총 5 명으로 구성된다. 지부장과 부지부장은 지부집행평의회의 직권에 의한 (당
연직)회원이 된다. 부지부장과 나머지 3 명의 회원은 지부특기(特期)총회시 에 선
출된다 (협정 8 및 9).

10. 부지부장과 지부집행평의회의 다른 회원의 선출을 위한 규정과 절차는


지부장의 선출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한다 (협정 9).

11. 지부집행평의회는 지부의 일상적 업무의 처리의 필요에 따라 소집된다.

12. 지부의 집행평의회의 회원 중 어떤 한 사람이 부재중인 경우에는 지부의


다른 회원이 새 구성원으로 추천될 수 있다. 회원이 은퇴하거나 또는 회원이
영구히 부재중인 경우에는, 다른 회원이 평의회에 의하여 선출된다.

지부의 수도원

수도원 총회
13. 지부의 각 공동체는 수도원 총회 모임의 상세한 회의록의 작성을 담당할 서기
를 한 명 지명하여야 한다.

14. 수도원 총회는 일과표, 미사일정 및 공동체 활동, 또한 다른 중요한 기념일의


축하 및 연중행사를 결정한다.

15. 가능한 한, 공동체의 회원은 추석과 음력 설날 등 국경일을 포함하여 속가(俗


家)의 중요한 행사나 축하회에 참석할 수 있어야 한다.

16. 서원자, 수련자 또는 청원자 중 한명의 부모, 형제, 자매의 부고(訃告)를 접한


경우에는, 최소 한번은 각 공동체에서 망자(亡者)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기로 한
다.

17. 승인된 수도원 예산 이외의 항목에서, 어느 단일 항목의 지출이 1 백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수도원 총회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5 백만원을 초과하는 경
우에는 지부집행평의회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18. a) 연 1 회의 재정보고서 및 수도원 예산은 매 연초(每 年初)에 지부집행


평의회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아야 한다.

b) 수도원에 고용된 평신도는 적절한 월급 외에 상례(常例)로 되어있는


상여금을 지급 받는다. 이에 관련하여 수입세금신고, 연차 휴가, 의료보험
과 은퇴 또는 퇴직수당에 대한 적절한 규정이 제정되어야 한다.

기초 양성(基礎 養成)

19, 지부의 양성 팀의 회원은 지부특기총회에 있어서 지명되어야 하며


(협정 6. c.), 승인서가 제출되어야 한다(협정 10). 양성팀장ㆍ수련장ㆍ청원
장 및 유기서원장은 양성팀을 창설한다.

20. 매년 연말경에 양성 팀과의 합당한 협의가 있은 이후에, 성소지도자는


수도회에 입회할 가망이 있는 지원자가 주요 신학교 또는 다른 적절한 교육기관
에 입학하여 양성 과정에 받아들여지도록 지원집행평의회에 추천한다.
21. 수련기, 서원 또는 성직(서품)을 위한 지원서는, 양성팀과의 합당한 협의를
거친 후, 우선 그들의 각기의 책임자에 의하여 그 지원자가 거주하는 공동체의 수도
원 총회와 그 이후에 지부 집행평의회에서 제출되어야 하여 각 지원자에 대한 비밀투
표가 실시된다. 추천과 무기명투표의 결과는 승인을 받기 위하여 대리관구장과 그
의 참사회에 회부한다 (협정 20),

재정 관리

22. 재정위원회의 3 명의 위원은 지부특기총회시에 지명되며 그 승인서가 제출되


어야 한다 (협정 10). 지부장, 지부재무담당자와 수도원재무담당자는
합당한 재정위원회를 구성한다.

23. 재정위원회는 지부연차총회 및 지부집행평의회에 있어서 지부의 재정 업무에


관한 효율적이며 책임 있는 관리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 규정

24. 지부에 소속된 성대서원자는 매년 4 주간(四週間)의 휴가와, 평수사의 경우는


성대서원으로부터, 성직수사의 경우는 서품 후 10 년 후 안식기간을 가질 기회가 주
어진다. 이러한 안식기간의 경우에는 공식 신청서와 프로그램이 승인에 앞서 지부집행
평의회에 제출되어야한다.

25. 지부에 소속된 성대서원자는 국내에서 연휴가 보낼 경우, 휴가비는 연간


80 만원이 지부중앙기금에서 지급되며, 이 금액은 지부연차총회에서 심사 받는
다.

26. 지부에 파견된 회원은 매년 총 1 개월의 휴가를 가질 권리가 있다. 통상 이 휴


가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취하여진다.

한국에서 최초 3 년간의 봉사의 경우, 자기 고국 지역에서 3 개월;


이 최초의 기간을 경과한 후부터는 매 2 년간의 봉사를 끝마친 후에 매 1
년에 1 개월의 휴가를 가질 수 있다.

그 밖의 마련은 그들의 장상(지부장과 관구장)과 협의하여 정할 수 있다. 여


행 및 고국에서의 휴가에 관련된 다른 비용은 모국의 관구에서 부담한다 (협 정
16).

27. 지부의 개별 회원을 위하여 적절한 의료보험 및 은퇴 후의 연금 급여계획 양자


를 위한 준비가 마련된다.

28. 성대서원을 한 지부의 모든 회원은, 만일 자신이 수도회를 떠나거나, 사망 또


는 무능력의 경우에, 지부 또는 공동체의 명의로 되어 있는 모든 재산 또는 은 행구
좌의 모든 잔고를, 지부에 속한 다른 회원에게 그 업무의 관리를 이전한 다는 취지
가 포함되어 있는 법적으로 유효한 서류를 제출하여야 한다.

제 1 부 우리 수도회의 정신

서언

1.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화(聖化)에 불림을 받았으니(참조 1 데살 4,3), 이는 사랑


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다.1) 그러나 이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길이 있다.
사도 바오로에 의하면(1 고린 7,7), “사람은 제 각기 하느님께로부터 서로 다른 은총의
선물을 받아서 이 사람은 이렇게 살고 저 사람은 저렇게 한다” 2) 교회는 이러한 다양한
길 중에서 언제나 다음과 같은 길을 특히 소중히 여겼다. 즉 복음적 권고에 대한 서원과
실천에 있어서 그 뿌리를 우리의 거룩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모범에 두
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 나라의 탁월한 징표로 받드는 길이다. 이 길을 택하
는 사람들은 주님을 더욱 자유롭게 따르고, 그분을 더욱 비슷하게 닮으려고 하느님께 특
별한 방법으로 자신들을 봉헌하며,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이신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과
거보다 더 완전하게 살려고 하느님께 특별한 방법으로 자신들을 봉헌하는 것이다. 3)

2. 이러한 원의에 이끌고 성령에 의해 영감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수도 가족들을 형성


하였고, 교회는 이를 기꺼이 받아들였으며, 교회의 권위로 쾌히 인준하였다.” 이리하여 인
간적 통찰력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신적(神的) 계획에 의하여 시대의 요청에 따라, 수도 공
동체들이 다양하고 폭넓게 생겨났고, 이러한 다양성은 그리스도의 몸이 자라도록 하기 위하
여(참조 에페 4,12)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회를 준비시키는 데에 있어서 지대한 공헌
을 하였다.4)
제 1 장 우리 수도회 의 유래와 성격 그리고 목적

3. 우리 수도회의 여러 창설자들 중에서 “주님의 몸에 빼어난 지체”5)인 성 아우구스


띠노는 탁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회개한 후에 이 세상에서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
던 모든 희망을 크나큰 결단으로 물리치고 나서 그의 동료들과 함께 하느님을 섬길 마음으
로 6) 아프리카로 되돌아왔다. 우선 그는 타가스테(Tagaste)에 평신도로 머물러 있었고, 이
어서 사제가 된 다음에 히포(Hippo)에서 곧바로 “거룩한 사도들로부터 생겨난 방법과 규율
을 따르는” 수도생활을 가르쳤다.7) “하느님의 종들인 사도들이 가졌던 이상과 정결 그리
고 가난에 대한 깊은 인식이”8) 아우구스띠노에 의하여 밝혀지게 되자, 많은 형제들이 수
도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들이 교회에 봉사하기 위하여 서품을 받아 성직에 오르게 되
었다.

4. 성 아우구스띠노에 의하여 시작된 이러한 확고한 바탕 위에, 특별히 그의 규칙서를


토대로 하여 교황청에서는 13 세기에 각양각색의 은둔 수도자들을 하나로 묶고 발전시켜 우
리 수도회의 토대로 만들었다.9) 이어서 소위 복음적 가난을 지키고 혹은 사도직 활동 수도
회 10)를 거느리고 있는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도록 성청은 처음부터 확정지었다. 1256 년 4 월
본 수도회는 “성 아우구스띠노 은둔 수도회”11)라는 이름으로 확인되었다.

5. 은둔자들의 이름이 차츰 아우구스띠니안이라는 이름과 동의어로 쓰이게 되어, 우리


수도회가 정식으로 “성 아우구스띠노 형제 수도회(Order of Brothers of St. Augustine)”
로 불리게 되었으며, 그 첫 글자를 따서 O.S.A.로 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 표시는 간단하
게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Order of St. Augustine)” 혹은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Augustinian Order)”로 적절히 표시해도 무방하다.

6. 본 수도회를 창설하는 데에 있어서 교황청으로부터 남다른 영향을 입음으로써 자연히


그 활동도 전세계의 교회를 위한 봉사로 특별히 방향 지워졌다. 이러한 연유로 우리 수도회
는 교회와 교황직에 각별한 헌신과 충성을 다할 것을 마다하지 않아 왔다.12)

성격

7. 우리 수도회를 형성하는 데에 함께 작용한 이러한 요인들은 우리로 하여금 아우구스


띠니안이면서 동시에 사도적이 되게 하였다.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는 우리 수도회의
수도 서원은 우리의 모든 생활과 형제적 평등성을 나누는 기초이며 원리이다. 그러므로 본
회의 본질적 특징은 “성 아우구스띠노에 의하여 창설된 수도 가족”13)의 전통을 잇는 것이
며, 동시에 사도적 활동 수도회의 기본 원칙들을 따르는 것이다.

8. 아우구스띠니안 생활의 기초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일치하여 서로 섬기


며 살아가는 형제들에 의하여 영유되는 공동생활이며, 하느님의 은총의 힘으로 사람의 천성
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형제들에 의하여 영유되는 공동생활이고, 공동체의 선익을 위하
여 모든 힘을 쏟는 형제들에 의하여 영유되는 공동생활이다. 이는 “자기 빵이 공동재산이
기 때문에 아무도 거저 먹지 않으려는 것이다.”14) 이러한 생활 안에서 형제들은 아무 것도
개인적으로 소유할 수 없으며, 다만 공동선을 위하여 살아갈 뿐이다.15)

9. 그리고 우리 수도회에서 공동체라는 개념은 지역 공동체의 한계 안에서 끝나버리거나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한 공동체는 형제들의 더 큰 공동체와 연결되면서 점차 확대되어 완
성된다. 따라서 좀더 완전한 의미의 공동체는 전(全) 아우구스띠노 수도회의 공동체 안에서
발견되고, 이는 우리 수도가족의 가장 강력한 표출이며, 바로 이 공동체를 통하여 본 수도
회의 다른 공동체들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최상의 공동체인 교회의 선(善)을 지향(指向)한
다.16)

10. 우리 수도회는 사도적 활동 수도회를 표방한다. 말하자면 하느님의 백성과 더불어


살면서 그들에게 사랑과 복음적 가난의 증거를 모범으로 보이며 17), 주님의 분부(참조 요한
15,16; 마태 10; 루가 10)를 알리는 형제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이다 18). 이를 더 잘 실천하
기 위하여 우리는 교회를 도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나 가고, 일정한 한 장소에만 얽
매이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다만 수도회에 온전히 매어 오직 총장에게만 우리의 서원을 바
치고 순명한다.19) 이러한 이유로 교황님들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교회의 요구에 더욱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우리 수도회를 면속(免屬)시켜 주셨다.20)

11. 사도적 활동 수도회는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부어주신(로마 5,5)”21) 사랑의


열매이다. 이와 똑같은 사랑으로 우리 모두는 각자의 공동체 안에서 우리 모두의 맏이가 되
시기를 바라셨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부이신 하느님의 거느리심 아래 진실한 형제가 된다.
어느 곳에서나 계속적인 증거를 보여 주어야 하는 이 형제애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아
우구스띠니안 공동체 안에서 실현되어야 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전 인류가 한 형제라는 사
실을 깨닫고 인식하도록 우리 자신을 또한 준비시켜야 한다.

12. 그러므로 우리 수도회 안에서 형제애는 모든 형제들을 동등하게 대하는 단순 명쾌한


것이어야 하며, 그로 인하여 특혜를 받게 된다든지 명예가 주어져서는 안된다.22) 일반 교회
법이 허락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형제들은 임명받을 수 있다.23) 모든 형제들은 사
도직에 불림을 받았고, 대단히 많은 형제들이 교회의 필요성 때문에 사제직에 나아갔다. 그
러나 성직 형제이건 평형제이건 누구나 양성교육 시초부터 교육을 잘 받도록 해야 한다. 왜
냐하면 “입회한 형제들을 등한히 하기 보다 차라리 지원자들을 받지 않는 편이 더 낫기”
때문이다.24)

13. 본 수도회의 구성은 이같은 형제애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최고의 통치권이 전(全)
수도회를 대표하는 총회에 부여되어 있다. 이 권한은 회헌에 의거하여 25) 관구총회와 지구
총회 그리고 각 수도원 회합에 나누어진다. 그러므로 선거와 행정 담당자에 관한 개념은 우
리 수도회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14. 따라서 총장, 관구장, 원장 등 장상들은 형제들을 하느님의 아들로 여기고 이끄는
사람이어야 하며, 형제들을 돌보는 일을 본 수도회로부터 위임받은 사람이어야 한다.26) 이
장상들의 보살핌과 행정은 공동생활을 더욱 효율적이도록 하기 위하여 총회와 수도원 회합
에 종속된다. 총장 자신이 총회에 순종함으로써 이러한 모범을 보일 것이다. “왜냐하면 비
록 그가 장상이라는 그의 독특한 직무로 해서 수도회의 아버지일지언정, 두말 할 나위 없이
그도 같은 서원을 발한 하나의 형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27) 임기가 끝났을 때 장상은 설
사 어떤 특권이 그로 하여금 형제애 안에서 동등한 회원이 될 수 없게 만들지라도 형제들
중의 하나로 단순하게 머물러야 한다.28)

15. 원장의 직무는 “수도회 안에서 권력의 직무가 아닌 형제애의 직무이며, 명예직이
아닌 의무직이고, 지배직이 아닌 봉사직이기”29) 때문에 믿음과 사랑의 정신 안에서 형제들
로부터 정성스럽게 순명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형제들도 순명하시는 그리스
도를 이러한 방법으로 더욱 비슷하게 따르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고, 이러한 방법
으로 공동체의 선(善)을 지킨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마땅히 존
경심을 가지고 원장에게 순명하여야 한다.30)

목적

16. 우리 수도회의 목적은 형제애와 영적 동료애 안에서 한마음으로 함께 하느님을 추구


하고 흠숭 하는 데에 있으며, 동시에 하느님의 백성에게 활동으로 봉사하는 데에 있다. 규
칙서가 우리에게 권하고 있듯이 우리들이 공동체에서 함께 하는 주된 이유는 화목하게 지내
기 위함이요, 한마음 한뜻으로 하느님께 전념하기 위함이다.31) (형제들의) 마음들을 하나되
게 하는 이러한 원칙은 나아가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참조 골로 1,24) 오로지 그
리스도와 하나 되려는 것이며, 우리는 교회의 일원이고 교회에 봉사하기로 봉헌되었기 때문
에, 우리가 그리스도를 사랑하기를 원한다면 온 세계에 사랑을 전파하여야 한다. “왜냐하
면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32) 성 아우구스띠노의 이러한 사상에
입각하여 다음과 같은 그의 말에 탁월한 해석을 가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하느님을 사
랑한다면 다른 모든 사람들을 그분의 사랑에로 이끄십시오. 그들에게 있는 힘을 다해 권유
하고 참아주고 기도하고 토론하고 근거를 들어 말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을 얻으십시오.
그러나 부드럽고 고요하게 하도록 하십시오. 사랑을 위하여 그들을 차지하십시오.”33) 따라
서 우리는 직접적인 사도직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느 곳에서나 그 위력을 발휘하도
록 하기 위하여 진리에 대한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는 일에 머뭇거려서는 안된다.34)
“거룩한 어머니이신 교회에서는 특별히 다음과 같은 이유로 우리 수도회를 가난에 서원하
도록 창설하였다. 무엇보다도 먼저 하느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데에 자신을 온전히 바침으로
써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쳐 그들을 밝게 비추려는 것이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규칙
을 지키는 수도생활을 함으로써 존경할 만한 품행으로 다른 이들의 신심을 돈독히 하기 위
함이다.”35)

17. 우리 수도회의 목적을 올바로 성취하기 위하여 특별히 다음 사항들을 준수해야 한


다.
a) 우리의 공동체 생활과 사도적 활동의 원천인 수도서원을 통하여 하느님께 우리 자신
을 봉헌할 것.36)
b) 특별히 전례 안에서 하느님께 흠숭을 드릴 것.37)
c) 공동생활을 온전히 할 것.38)
d)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나 내적 생활과 연구에 정진할 것.39)
e) 교회의 필요에 따라 사도직 활동을 수행할 것.
f) 공동선을 위하여 노동(manual work)이나 다른 일들을 열심히 할 것.40)

증거

18. 진지한 형제애의 나눔과 진실한 동료애를 향한 역동적인 아우구스띠니안의 노력과


상호간의 사랑 및 협조가 사도직에 특징 있고 개성 있는 봉인(封印)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면, 이 모든 것들이 또한 활기 있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생생한 증거가 될 것이다.

19. 생활에 대한 우리의 이러한 명료한 표현을 우리 수도회의 문장(紋章)에서 발견할 수


있다. “책을 좋아하는 마음 그리고 사랑의 화살에 박힌 마음.”41)

제 2 장 영성
20. 오늘날 두드러지게 대두되는 우리 수도회의 영성은 앞서간 우리 선배 형제들의 체험
과 천부적 자질들이 축적되어 쌓아 올려진 지혜의 표출이며, 이것이 그들의 모범과 가르침
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수되어 내려오고 있다. 이 지혜가 시시각각 변하는 때와 장소의 상황
에 맞춰 우리를 통해서 실천으로 옮겨진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더 쉽고도 안전하게 본 수
도회의 목적을 깨달을 수 있다.

21. 우리 영성의 기초가 되는 기록은 바로 규칙서이다. 이 규칙서는 사도적 활동 수도회


만이 특별한 특성에 의해 보완되고, “우리의 모든 활동의 표본이요 규칙이신”42) 거룩하신
사부 아우구스띠노의 모든 가르침과 뛰어난 표양의 빛 안에서 고찰된다.

복음적 이고 교회적 인 면

22. 우리 영성은 무엇보다도 복음적이고 교회적이다. 거룩한 사도들의 인도 아래 기초


놓아진 예루살렘 교회 내의 초대 공동체에서처럼 43) 소위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계
명인(참조 마태 22,40; 로마 13,8)44) 복음의 실천이 규칙서의 서두에서 가장 첫째 되고 중
심적인 것으로 대두되는데, 우리는 이를 지나쳐서는 안된다.45)

23. 그리스도의 몸 즉 교회 안에는 모두가 하나 되어 그리스도인의 결속을 다지는 일원


들이 다양하게 많다. 아우구스띠노에 의하면 이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각자 자기 정도에
따라 복음적 가르침을 준수하고 있으며, 복음적 약속 안에서 희망을 걸고 있으니”, “반드
시 어떤 형태로든지 사랑의 ‘교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46) 이 지상에 살고 있는 그
리스도인들은 그들이 가진 재능과 갖가지 협력 47)으로 하느님의 종들을 돕기 위하여 그리스
도의 사랑에 의하여 움직이므로, 우리도 마땅히 우리의 거룩한 성소에 따라 우리들의 생활
의 표양과 48) 사도직 49)으로 신자들에게 영적인 이익들이 퍼져나가도록 해야 한다.50)

24. 우리 각자가 만일 성서를 특히 신약성서 51)를 “열심히 읽고, 경건하게 듣고, 진지


하게 배운다면”52) 복음적이고 교회적인 생활의 강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안에서 쇄신
될 것이고, 우리 수도회 안에서 번창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성서를 이해했다면 그곳
에 사랑이 부각되어 나올 것이고, 이해하지 못했다면 사랑은 여전히 성서 안에 숨어 있게
되기 때문이다.”53) “성서의 거의 모든 책장이 오직 그리스도와 교회만으로 채워져 있다.
”54)

25. 나아가서 우리는 교회의 누룩이 되어야 하며, 일치의 징표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규칙서가 요구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함께 하는 주된 이유는 화목하
게 지내기 위함이고 한마음 한뜻으로 하느님께 전념하기 위함이다. 아무 것도 내 것이라 이
르지 말 것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십시오. ...각자의 필요에 따라... 골고루 나누
도록 하십시오....”55)

나눔의 생활

26. 우리의 선배 형제들은 다음과 같은 생활 태도를 결코 잊지 않았다. 삭소니의 조르단


(Jordan of Saxony) 형제는 말한다. “사도적 생활을 쇄신하려 노력하시는 우리 자랑스런
수도회의 거룩하신 사부이시요, 창설자이신 아우구스띠노는 온전히 자기 자신을 앞서 말한
말씀에 내맡기셨습니다. 그 결과 ... 우리가 주의 깊게 성 아우구스띠노의 이상을 살펴보면
... 그는 온전히 그의 수도생활의 근거를 공동체에 두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친교에
더욱 많이 두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56) 말하자면 “그의 영성은 한 장소에
서 이루어지는 상호 나눔의 생활이었고 ... 영적으로 하나되어 ... 일시적 소유와 ... 적절
한 나눔”57)이었다. 그러므로 “규칙서나 회헌 안에 들어 있는 우리 수도회의 모든 법규들
은 이러한 요소들에 근거한 것들이다.”58)

27. 그러나 정신적 일치의 나눔이 본연의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한 장소에서 함께 나누
는 생활은 의미가 없다. “만약 우리가 육신적으로 함께 했다면,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반드
시 함께 해야 한다. 서로 다른 마음으로 우리가 갈라져 있다면 같은 집에 함께 산다는 것이
무가치하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장소의 일치보다 마음의 일치를 더 보신다.”59) “몸은
여럿이지만 정신은 여럿이지 말아야 한다.”60) “그렇게 해서 우리의 정신들은 여럿이 아닌
한 정신, 그리스도의 한 정신이 되는 것이다.”61) 헤르만 쉴데쉬(Herman von Schildesche)
가 규칙서에 관해서 언급하면서 말하기를 이 규칙서에는 “평화와 인화(人和)의 일치만이
아니라, 분명 같은 목적, 같은 이해, 같은 애정으로 일치를 이루어, 모든 수도생활에서 오
직 하나만이 부각되는”62) 것으로 이해를 해야 타당한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즉 “그리스
도 그분 한 분만을 사랑함이다.”63)

28. 형제들과의 “거룩한 나눔의 생활”64)이 하느님의 선물 65)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


히 우리 각자는 분명 이 지나가는 세상에 속해 있는 자기 중심적 애정을 마음 깊은 곳에서
미워하고, 많은 영혼들이 거처하는 천상도읍에까지 연장되는 보편적이고 허물없는 사랑 66)
을 마음 깊은 곳에서 소중히 여길 수 있을 만큼 혼신의 힘을 기울여, 이 거룩한 나눔의 생
활을 완성하도록 전력해야 한다. 이 도시는 “이 지상의 순례가 끝난 다음에 우리들의 일치
의 완성”67)이 될 것이다. 존재의 일치 안에서 세 위격이 함께 거하는 나누임이 없으신 삼
위일체(三位一體)를 완벽한 공동체의 본보기로 마음에 새기면서, 우리 공동체들이 이 지상
에서 천상적 일치의 징표가 되도록 해야 한다.68)
29.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의 공동생활과 영신생활의 바탕이 되는 가난 특히 개인
적 가난을 통하여 그리고 겸손과 더불어 이 공동체적 사랑의 증거를 보여야 한다.69) 이 둘
은 상호 완벽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겸손치 않고는 아무도 아우구스띠노처럼 “하느님
의 빈자(貧者)”70)라 일컬어지지 않을 것이다. 가난과 겸손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재
산을,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아니면 영신적인 것이든, 모두에게 속한 것으로 여긴다. 우
리는 그것들이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며, 다만 우리가 관리하도록 하느님께로부터 잠시 건네
받은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71)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각자에게 맡겨진 재산들을 관리
하는 데에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개인적 가난과 겸손은 영신적인 면에서나 실
제적인 면에서도 우리 마음 안에 거하는 사랑의 일치의 징표로 나타난다. 이와 똑같은 모습
의 사랑의 일치가 우리의 거룩한 사회를 우리 모두가 존귀하게 여겨야 할 하느님의 성전으
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하느님의 성전일 뿐만 아니라, 또한 우리 모두는
함께 이 성전을 구성하고 있기”72) 때문이다. 나아가서 우리의 완덕의 척도는 공동선(共同
善)에 우리가 얼마만큼 개인적으로 기여했느냐에 따라 드러난다.73)

개인과 자유

30. 아우구스띠니안 공동체에서 개인은 그 본 모습을 잃지 않는다. 오히려 공동체는 상


호간의 충실한 품위와 신뢰와 성실 그리고 상호이해를 돈독하게 하는 형제애의 열매이기 때
문에, 개인은 더욱 용이하게 발전되기 마련이다.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74) 우리 마음
안에 부어 주신 사랑을 매개로 하여 우리를 형제애로 결속시키셨기에, 형제애는 우리를 그
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한다. 그러므로 사랑 안에 하나가 된 후에 75), 우리는 벗이며
형제로서 함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야 하며,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우리가 소유하고 취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 사람들에게 주신 그리고 앞
으로 주실 것을 그들로부터 받을 수 있다.76) 참으로 가치 있는 모든 것들이 매우 정성스럽
게 아우구스띠니안 공동체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모든 좋은 것의 창조자이시고, 그
분 안에서 사물들이 재정립될(참조 에페 1,10) 그리스도에게 봉헌된다.

31.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애는 인격만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다. 자유까지도 공동체 안


에서 들어 높인다. 이 자유 안에서 올바른 태도의 관대함만 있으면, 형제들간에 마음을 열
고 대화를 나누게 되고, 또한 필요한 자율성을 모두가 즐기게 된다.77) 이렇게 됨으로써그는
그리스도의 참다운 군사로 78) 하느님을 더욱더 잘 섬기게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로마의 에
디지오(Giles of Rome) 형제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신앙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 범위 내
에서 이것만 이루어질 수 있다면 누구나 반대되는 견해를 가져도 좋다. ... 우리의 지성은
사람에게 속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리스도께 속하기 때문이다.”79)

하느 님에의 추구
32. 하느님은 마땅히 쉼없이 사랑을 받아야 할 분이시기에, 이 고귀한 자유는 우리의 공
동 봉헌을 더욱 용이하고 더욱 효과적이게 하여 쉬지 않고 하느님을 추구하도록 이끈다.80)
그러나 우리는 육화(肉化)하신 말씀인 그리스도가 없으면 방법적으로 하느님을 추구할 수
없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말씀께서 우리를 위하여 육신을 취하셨다. 그리스도의 가시
적(可視的) 인간성을 매개로 하여 우리는 비가시적(非可視的)인 하느님께로 올라간다. 우리
가 이 사실을 모른다 해도 81)82) 우리는 한없이 항구하게 하느님께로 이끌리고, 무한한 선(善)
을 소유하도록 이끌린다. 완숙한 공예가이신 하느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하시어, 우리
가 영광의 빛 가운데에서 그분을 관상(觀想)하는 중에 성취와 평화와 행복을 만날 수 있기
를 바라는 우리의 천성적인 갈망이 있기 때문이다. 성 아우구스띠노는 그것을 이렇게 묘사
한다. “당신은 당신을 위해서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편히 쉴 때까지 편할 날이 없습니다.”83)

33.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가 아니고는 참다운 행복 84)을 흡족하게 즐길 수가 없으니, 이


는 우리가 그분의 모상대로 비슷하게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분의 모상이라는
바로 이 이유로 해서 오히려 우리는 그분을 소유할 수 있고, 그분의 존재를 서로 나누어 함
께 공유(共有)할 수 있다.85) “죄 때문에” 하느님의 모상이 우리 안에서 흐릿해졌으나, 완
전히 파괴되지는 않았고, “은총으로 다시 새로워졌다.”86) 성 아우구스띠노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으니, 우리 각자는 우리를 새롭게 하는 이 작업에 철저히 우리 자신을 투신해야
한다. “그대의 도움 없이 그대를 지으신 그분께서는 그대의 협조 없이 그대를 의롭다고 하
지 않으실 것입니다.”87) 세례의 은총으로 우리는 처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데 있어서 우리
는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옷입고, 이어서 하느님의 아들들이 된다.88) 그러나 이 쇄신은 일생
의 작업이며 89), 우리가 그분을 알고 특히 그분을 사랑하여 하느님과 비슷해지는 정도에 따
라 더욱 완벽해질 것이다.90)

34. 이 모상은 우리의 내적(內的) 생활이 진보할 때 우리 안에서 쉽게 구성될 것이다.


창조 자체이신 그분의 목소리를 따라 끊임없이 우리 자신들에게 돌아와야 하며, 우리 존재
의 깊숙한 곳에까지 이르러, 부지런히 우리의 마음을 완성하는 작업을 펴야 한다.91) 그렇게
할 때 우리 마음의 끊임없는 갈망의 기도로 하느님께 다다르게 될 것이다. “당신의 밖으로
나가려 하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진리는 사람 안에 있습니다. 만약 당신에게서 문제
가 생기면 내적인 생활로 돌아가십시오. ... 그리고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하여 바로 이성이
라는 빛이 받고 있는 빛의 원천으로 향하십시오.”92) 그리하여 우리 안으로 들어올 때 우리
는 그분의 모상을 새롭게 할 것이고, 진리이신 그리스도의 인도 아래 성부께 가까이 가게
될 것이며, 성령의 사랑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이끌어 하느님 안에서 하나 되게 할 것이다.
93)
35. 형제들간에 일치를 유지하고 자라도록 하기 위한 기도보다 더 좋은 기도는 없다. 그
러므로 이 기도는 빼놓아서는 안된다. 실로 이러한 기도가 공동기도가 될 때, 이는 사랑의
일치를 표현하며, 또한 자극한다.94) 따라서 공동기도는 형제들간에 친숙한 나눔을 자주 가
짐으로써 그곳에서 우러나와야 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온 기도를 함으로써 각자를 일깨워야
하며, 기도에 얼마만한 진전을 보았나 하는 것을 각자에게 보여주어야 하고, 보다 나은 발
전을 향하여 우리를 채찍질해야 한다.95) 만일 삶의 지향이 오직 하느님 한 분께로만 향하고
다른 어떤 곳에도 없다면 우리의 전 생애는 기도이다.96)

자신 을 내어줌

36. 우리가 완덕을 추구하기는 하나 아직 완성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만약 매일 매일


십자가를 그리스도의 사랑을 위하여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다하여 서로 사랑을 가지고 대
하지 않고 또한 평화의 유대 안에서 성령의 일치를 유지하도록 하지 않는다면(에페 4,2-3;
참조 갈라 6,2)” 위에서 언급한 모든 것들을 이룰 수가 없다. 주께서 우리를 완전히 정화
시킬 때까지, 그리고 승리가 죽음을 삼켜 버려 “하느님께서 모든 것 안에 모든 것이 되실
수 있을 때까지” (1 고린 15,54.28)97) 실로 서로서로 참고 인내해야 할 경우는 우리 생애
에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현재로써 우리의 십자가를 지지 않고는 주님을 따르기가 불가
능하다. 우리가 그분께 속해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분을 따르겠는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은 육체를 그 정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입니다.”(갈라 5,24)98)

37. 그래서 사람은 무릇 사랑의 불꽃을 태우며 하느님께 스스로를 온전히 봉헌해야 한다.
99)
속량(贖良)된 모들 이들의 무리는 최고의 사제이신 그분을 통하여 이러한 방법으로 “하
나의 공동 희생 제물로 바쳐질 수 있다. 최고의 사제이신 그분은 수난 중에 우리를 위하여
사제로서 자신을 바치셨고, 그리하여 우리는 으뜸이시며 머리이신 하느님의 지체가 될 수
있었다.”100) 그리스도께서는 미사 성제(聖祭)가 “교회의 매일의 희생 제사가 되기를 바라
셨다. 그리고 교회도 똑같은 머리이신 하느님의 지체이기 때문에 교회는 그분을 통하여 교
회 자체를 바치는 방법을 배운다.”101) 이 희생적이고 신비스런 지체인 교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들은 교회의 원형(原形)이요, 예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더불어 그리고 “교회 일원
들의 참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더불어 일원이 되는 것이다. ... 왜냐하면 그녀의 애정 어린
협력이 신자들로 하여금 교회를 탄생하도록 하였기 때문이다.”102)

38. 그러나 모든 회개 행위는 마땅히 육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수행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뜻으로 아우구스띠노는 규칙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육신울 억제하십시오.’ 왜냐하면 육신은 잘 길들여져야 봉사를 할 수 있고, 잘 제어되
어야 못쓰게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103) “단식에서 오는 병고는 상을 받기 보다는 질책
받아 마땅합니다.”104)
사도 직

39. 우리 사도직 활동 수도회의 성격상 하나의 의무로 되어 있고, 또한 “사랑의 요청”


에 의하여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 가운데 살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현존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사도직을 수단으로 해서 교회 내의 모든 공동체와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행동반경을 넓히지 않을 수 없는데,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우리 공
동체 안에서 지금까지 이미 계획해 오신 바이다. 모든 사람들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
을 인지(認知)하며, 그 쇄신을 위하여 우리는 서로 손을 잡고 일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
리 모두 함께 그리스도의 신비체인 교회, 그리고 나누임이 없으신 삼위일체(三位一體)의 만
민(萬民)의 성전을 건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리는 교회의 아들들이며, 교회에 봉
사하기 위하여 태어났다. 따라서 어머니이신 교회가 우리에게 바라는 일을 수행하는 것보다
더 좋은 봉사의 증거는 없다.105)

40. 아우구스띠노에 있어서 관상과 활동의 의무는 각각이었다. 관상으로는 하느님의 말


씀에 시간을 보냈고, 배우는 즐거움에 맛들였으며, 구원에 관한 연구에 몰두해 있었다.106)
활동으로는 복음을 설교하였고, 성무를 집행하였으며, 다른 의무들과 일들을 수행하였다.
107)
그러나 이것들을 무난하게 조화시키고 발전시켜, 진리에의 감미로운 맛도 상실하지 않
도록 해야 하며, 또한 사랑의 요청들도 짐스러워져서는 안되며 108), 오히려 양쪽이 서로 서
로 협조적이어야 한다.109) 이렇게 될 때 사도직 활동은 그리스도의 이루 형언할 수 없는 풍
요를(참조 에페 3,8) 다른 이들에게 전해야 할 필요성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이
는 이미 형제들이 공동체 안에서 습득하여 공동체를 통해 형제들과 함께 나누어야 하는 것
이다. 그러므로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형제들의 활동은 깊은 내면의 생활에서 움터 나오는
외부활동이며, 그것은 하나이고 동시에 개인적이면서도 공동체적이다. 개인이 수행하는 사
도직은 공동체 안에서 도움을 받고 그 지지를 받는다. 우리 모두는 기도하고 일하고 또한
상호간에 서로 돕기 때문에 사도인 것이다.

41. 우리는 사도직을 수도생활에 있어서 절대 필요한 부분으로 중히 여겨야 한다. 우리


는 사도직에서 새로운 힘과 자극을 받는다. 왜냐하면 사도직이란 그리스도의 사랑의 표현이
며, 그리스도의 무량(無量)하신 사랑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관상생활을 하든 아니면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든 그리스도의 모범과 사도들의 모범을 함께 따르는 것이다.110) 그러므로 우
리는 모든 일에서 그리스도를 보여주도록 해야 하며 바로 겸손하시고도 성실하신 그리스도,
단순하시면서도 심오하신 그리스도, 인내로우시고도 마음이 맑으신 그리스도, 성부의 뜻에
순명하시며 성부의 섭리에 의지하시는 그리스도를 보여주어야 한다.
42. 마지막으로 우리 수도회가 우리의 참된 영성과 보조를 맞추어 늘 발전하기 위해서
는, 형제들이 “하느님께 실로 자유로운 봉사”111)를 드릴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한다. 필요
에 의해서 피동적으로 움직여지는 봉사이어서는 안되며 사랑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 사사로
운 목적을 추구하지 말고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을 하시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일들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다음 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형제들이 함께 삶을 나눈
다는 것 자체가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이는 형제들의 수고의 대가도 아니며 공로의 대가도
아닙니다. 다만 하느님의 선물일 뿐입니다.”112) 이 말은 규칙서에서 “영적인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형제로서 ... 규칙의 노예가 아니라 오히려 은총을 받아 자유로움 안에 거처하는
사람으로서”113) 사랑의 정신 안에서 우리의 모든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하는 조항이 뜻
하는 바이다. 자유롭게 창조되고 속량(贖良)되었으며 또한 자유롭게 불림을 받았고, 의화
(義化)된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를 되돌려 드려야 하고, 평화와 겸손 안에서 우리의 선교를
수행해야 하며, 희망 안에서 기뻐하고, 우리의 좋은 행실의 상급으로 하느님께서 주시는 “
생명의 월계관”(묵시 2,10)을 기대해야 한다. 우리의 좋은 행실도 그분의 선물로 월계관이
씌여지지 않는다면 실로 아무 것도 아니다.114)

제 3 장 모 든 아 우구스 띠니안 의 가 족 구 성

43. 많은 수도 가족들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유롭게 스스로 성 아우구스띠노 규칙서


를 채택하였다. 이들 중에 몇몇 가족들은 아우구스띠노의 이름을 따서 가족 이름을 지었고,
그의 생활 방식을 따랐다. 그러나 또 다른 가족들은 그의 규칙서에서 영감을 받아 나름대로
단순한 생활을 하도록 결정하였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 수도 가족
들이 서로 형제적 유대감으로 하나가 되어 있고, 또 각 가족들이 친밀한 일치를 이루며 살
아가야 한다는 그러한 생각은 이 유대를 더욱 강화하려는 진지한 원의이다. 따라서 우리 수
도회는 “하나의 정신과 동일한 목적으로 고취된 그리고 거의 같은 회헌들과 관습”115)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아우구스띠니안 영적 가족을 이루기를 바라마지 않
는다. 이는 우리의 전통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 것이며, 우리 수도회는 사도적 활동 수도회
들과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유대를 신중하게 강화하려 노력한다.116)

44. 교황청에서는 전(全) 아우구스띠니안 가족을 넷으로 구분 지어 만들었다.117) 즉 총


장의 명령(命令)에 순명하는 수도자들, 관상생활을 하는 수녀들, 사도직을 수행하는 수도
회, 재속 형제회, 성 아우구스띠노의 이름과 보호 아래 세워진 신심단체가 그것이다.118) 여
기에다 우리는 특별히 우리 수도회와 관련을 맺고 있는 이들(부모님, 수도회에서 인정한 사
람, 은인등의 재속회원은 아니지만 평신도회원)도 첨가하고자 한다. 모두가 친밀한 정신적
유대로 일치되어 있고 우리의 한 분뿐이신 스승 성 아우구스띠노 밑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
다. 그들은 거의 같은 전례를 따르며, 거의 같은 영신적 은총을 나누고, 특별히 하느님을
향하는 한 마음과 한 애정으로 같은 목적과 같은 이상을 견지하고 있으니, 이는 곧 “그리
스도의 몸을 자라게” 함이다(에페 4,12).

관상생 활을 하는 수녀들

45. 교황청 규범 봉쇄 수녀원에서 관상생활을 하는 수녀들은 우리 수도회에서 특별한 위


치를 점한다. 그들 중 많은 자매들이 초창기부터 시작해서 대통합을 이룰 때까지 법적인 결
속에 의하여 아우구스띠노회 수도가족이 되었으며, 그리하여 “그들은 성 아우구스띠노 규
칙 아래에서 우리 수도회의 성격과 그 가르침을 지키면서 주님을 더욱 더 잘 섬길 수 있었
다.”119) 그들은 기도와 극기와 연구에 자신들을 바침으로써 120) 우리와 더불어 수도회의 요
청에 열성적으로 응답하여 그 결과로 그들은 우리로 인하여 활동하는 것이 되며, 반대로 우
리는 그들로 인하여 더욱 관상적인 것이 된다.121) 그들은 사도적 정신이 박힌 상태에서 하
느님의 포도밭에 새로운 일꾼들을 찾으시는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들으며 뚜렷하게 가장 이
상적으로 교회에 봉사할 수 있다. 그들이 바라는 바는 “전과 같이 가능하다면 지금까지 사
랑의 열기를 식혀온 수많은 악(惡)과 전투를 벌이기 위하여 거룩한 사도들과 진리의 설교자
들을 앞세우는 것”122)이다. 본 수도회에 관할 아래에 있는 관상 수녀원의 수녀들은 총장
신부님께 순명을 하도록 해야 한다. The sisters of the monas teries that
are under the jur isdiction of the Order are bou nd by obedience
to the Pr ior General.

사도 직을 수행하 는 수도회와 재속 형제 회

46. 규칙서와 우리 수도회의 기본 원칙에 입각하여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원하는 신자들


이 늘 있어 왔다. 그러나 그들에게 모든 것을 지킬 의무가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도회 안에 사도직을 수행하는 수도회와 재속 형제회가 생긴 것이다.123)

사도 직을 수행하 는 수도회

47. 반면에 어떤 이들은 서원을 하고 공동생활을 하면서 수도 공동체를 이룬다. 이 공동


체로부터 사도직을 수행하는 많은 수도회들이 생겨났고, 또한 관상생활이 발전해서 생겨나
기도 했는데, 이들이 목표로 하는 것은 그 필요에 따라 더욱 적절하게 교회를 뒤에서 돕는
일이었다, 이들은 그들만의 회헌을 따로 가지고 있지만 공동활동을 위한 결정이 있을 때 사
무적으로 본회와 연결된다. 전부터 본회 밖에서 활동하고 있던 사도직을 수행하는 또 다른
수도회들도 공동활동을 위한 결정이 있을 때 본회와 연관을 맺었었다. 사도직을 수행하는
이 모든 수도회들은 서로 다른 사도직에 자신을 봉헌하였고, 교회와 본회의 장래에 크게 이
바지하였다. 그들의 집단이나 재속 수도회의 집단은 총회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다만
그들도 그들 생활의 지침으로 우리의 사부 아우구스띠노의 규칙서를 가지거나 받아들여야
할뿐만 아니라, 본회의 다른 기초원리들도 가지거나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영적
유대를 통하여 아우구스띠노 가족에 속해 있어야 한다.124)

재속 형제회

48. 반면에 많은 사람들이 교황청에 의하여 인준된 규칙을 지키면서 세속에서 살기를 원
하였다.125) 이 재속 형제회 회원들에게 아우구스띠니안 정신이 들어있는 일정한 교육이 실
행되었고, 이에 수반하여 불변의 확고한 교의(敎義)도 가르치고 있다. 이 가르침은 각자의
나이와 생활과 재능에 맞게 꾸며진 신학적이고 윤리적이며 사회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 결
과로 그들이 사랑을 이루려 노력하는 과정과 신자생활을 완성하려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것이고 세상과 대화를 나누게 되겠고, 세속에 수도원을 이루
는 그들의 개인적인 임무를 다하게 될 것이며, 이 세상을 봉헌하는 데에 있어서 효과 있게
공동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126)

성 아우구 스띠노 의 신심단체

49. 마지막으로 본회의 네 번째 식구는 성 아우구스띠노의 사랑에 영향을 받아 그를 따


르고자 열망하는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성 아우구스띠노 신심단체 안에 함께
모임을 가지나, 본회의 다른 식구들에게서처럼 의무나 책임이 주어지지 않는다.127)

신자들 의 수 도회 입회

50. 우리 수도회의 선(善)에 뛰어난 협력을 보여주어 특별한 배려를 받아 마땅한 교우들
을 본회는 한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한 가족이 됨으로 해서 그들은 본회의 모든 영적 특혜
를 나누어 가진다. 이는 총장이 개인적으로 결정할 수 있고, 아니면 아우구스띠니안 공동체
의 추천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가족의 일원임을 확인하는 전례행사를 가져야 한다. 종신서
원을 발한 수사들이나 수녀들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종신서원을 발한 그날로부터 본회의 일
원으로 간주된다. 사도직을 수행하는 수도회들의 총장 추천이 있기만 하면, 그 수사들과 수
녀들의 부모들도 총장의 재량에 위임된다. 부언하면 모든 형제들은 우리의 모든 은인들에게
성실함과 확실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
Care fo r the Ent ire Augu stinian Fa mil y
아우구 스띠노 수도 회의 가족 전체에 대한 돌봄

51. 지금까지 말한 것으로부터 우리 모두는 우리의 사부 아우구스띠노 아래 한 가족을


이루었음이 드러난다. 이 가족의 일치는 각 회원들의 도움을 통하여 조성될 것이며, 그렇게
되어 아우구스띠노 몸소 규칙서에서 명한 대로, 하느님께로 향하는 한마음 한정신이 그를
따르는 형제 자매들 사이에서 신심 있게 유지되고 커 나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특히 장상들은 가능한 한 영적인 도움을 베풀어야 하며, 그래야만 우리 수도회의 모든 분원
들이나 각 가족들이 쇄신되어 번창할 것이고, 교회의 보다 큰 선익에 보다 큰 보탬이 됨을
보람되게 생각할 것이며, 우리 수도회에도 큰 영예가 되겠다.

52. 전(全) 수도회의 최고 장상으로서의 총장, 관구장 그리고 다른 여러 장상들은 수도


회의 여러 지체들의 책임자들과 회합을 가진 다음에 국제 모임이나 지역 모임을 자주 가지
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모임들이 전 수도회나 각 단체들의 목적을 한껏 달성하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 물론 수도회 안에서 피정, 사도직, 전례 그리고 봉헌적 실천을
통하여 조화를 이루는 일치에 이름으로써 그에 공헌하기도 한다.128)

제 2 부 우리의 생활

제 4 장 하 느님께 드리 는 봉 헌

수도 봉헌 의 의미

53.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서 죄에 죽었고 새 생명으로 태어나 하느님께 봉헌되었다(참


조 로마 6,4-10).129) 복음적 권고를 서원함으로써 우리는 자유롭게 성소에 응답하고 성세
때에 바친 봉헌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더욱 명확해지며, 거룩한 봉사에 더욱 깊이 있게 몸
을 바칠 수 있고 또한 서원에서 더욱 풍요한 결실을 얻을 수 있다.130) 이 철저한 자기 봉헌
은 분명 완전히 태워 바치는 희생제인 번제(燔祭)에서 비롯된다.131) 교회도 이 수도 서원을
전례 안에서 미사 성제와 연결함으로써 이를 실행한다.132)

54. 교회에 의하여 받아들여지고 또 인정된 우리의 수도서원으로 우리는 또한 교회에 대


한 봉사에 봉헌되었다.133) 성 아우구스띠노의 모범에 따라 우리는 특별한 마음가짐으로 교
회를 어머니로서 사랑해야 한다. 교회에 각별한 신뢰를 두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야 하며
134)
, 우리의 편의보다 교회의 요구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135)
55. 우리가 우리의 서원에 성실하게 응답을 보일 때 우리는 하느님의 모든 백성들에게
하나의 징표가 된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이미 시작된 새 생명의 증거를 보인다. 우리는 “
부활한 상태와 천국의 영광” 을 앞서서 말한다. 그리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당신 성부
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내려오시기로 수락하셨고(참조 요한 5,30; 히브 10,7),
이어서 당신을 따랐던 제자들에게 요구하셨던”136) 것을 영원한 모범으로 여긴다.

56. 그리스도를 따름이 참되고 순수한 수도생활이다.137) 그러므로 이를 기준으로 해서


수도생활의 기본 조항이 만들어진다.138) 여하간 그리스도를 충실히 모방한다는 것은 깊이
있는 영적 삶을 요구하기 때문에 139), 우리는 특별히 겸손의 길을 따라 우리 자신들을 온전
히 비우면서 그분을 따라야 한다. “이것이 길입니다. 겸손의 길을 걸으십시오. 그러면 당
신은 영원에 이를 것입니다.”140)

57. 하느님께로부터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선교를 함께 하여야 할 부름을 받았고,


속죄행위까지도 함께 하여야 할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141) 특별히 우리를 자유로 온전히
봉헌함으로써 우리의 십자가를 져야 하고, 공동생활의 의무를 끝까지 수행하는 십자가와 연
구와 사도직만 아니라 매일의 짐을 지는 십자가를 져야 한다.

58. 성세 때의 회개는 회개 정신이 심화됨으로써 더욱 강해진다(참조 마르 1,15). 바로


이 회개정신의 심화는 외적인 행동으로 드러나야 하며, 이 외적인 행동은 개인적인 것이기
도 하고 혹은 사회적인 행동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름에 있어서 어떠한 측면에
서 보더라도 육신의 고행이 제외되지 않는다.142) 그러므로 우리는 단식과 금육에 관한 한
어느 지역에서나 성실하게 교회법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규칙서의 신중한 지시에 따를 것
이다.143) 관구규정에 정해진 대로 전통적인 그리스도인 회개 전례 기간을 준수할 것이다.144)
이와 같이 하여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해서 하느님께 향하는 회개의 징표가 된다.145) 모든 것
이 하느님의 선물로 그리스도 안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화해의 성사와 회개정신과의 특별
한 관련성을 마음에 새기도록 할 것이다.

59. 흰색이나 검은색의 속옷과 모자의 끈으로 되어 있는 우리 수도회의 알맞은 전통적인


수도복은 우리의 봉헌을 뜻한다.146)

60. 우리 수도회에서 정결, 가난, 순명의 복음적 서원은 1) 단순서원 또는 유기서원 2)


성대서원 또는 종신서원인 공적 서원으로 이루어진다.1) simple or te mporar y
and 2) sole mn or perpetual . 단순서원은 서원에 합당치 못한 행동을 금하며, 합
당치 못한 행동을 했다 해도 다른 식으로 서원을 하지만 않았으면 무효는 아니다. 성대서원
을 무효화 할 만큼 잘못을 범했을 경우에는 그 성대서원은 물론 무효이다.147)
하느님 께 봉 헌된 정결

61. “하늘나라를 위하여”(마태 19,12) 실천하는 정결은 복음적 서원 중에서 탁월한 위


치를 점하며,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은총들의 원천으로만이 아니라 은총의 초월적 선물로
받아들여야 한다.148) 그러므로 성 아우구스띠노에 의하면 이 카리스마(charism)를 받은 사
람은 “선택받은 중에, 그것도 가장 선택받은 중에서 뽑힌 백성”이다.149) 그러므로 하느님
의 부르심에 따르는 형제들은 그리스도께서 형제들에게 이토록 뛰어난 방법으로(참조 요한
3,16; 15,13) 보여주신 사랑에 아낌없는 사랑으로 응답해야 한다.150)

62. 정결의 귀중함과 가치는 극기에 있지 않고 정결을 하느님께 바치는 데에 있다.151)


그렇게 해서 정결을 수단으로 하여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의 크나큰 사랑이 될 수 있고, 우
리의 의지가 모든 형태의 사도직에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봉사에 헛갈림 없는(참조 1 고린
7,32) 봉헌을 할 수 있다.

63.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의 이상은 사람들에게 “하늘이 축복하는 특별한 표징”으로
나타난다.152) 나아가서 정결을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의 놀라운 일치를 마음
에 새긴다. 이는 내세(來世)에 극명(克明)하게 드러날 것이다.153)

64. 주님께로부터 멀리 떠나 있는 동안 (참조 2 고린 5,6) 우리가 질그릇 안에서 보배로


운 이 정결을 등에 지고 가는 것이니, 우리의 힘에 의존하지 말고 다만 하느님의 도우심을
신뢰하여 조심을 다하여 기도와 금욕을 실천할 것이며, 감각을 조절해야 한다.154) 자연적
도움을 빠뜨리지 말 것이며, 우리의 이상을 위태롭게 하기 쉬운 어떠한 정신적 충동도 일축
해야 한다.155) 그러므로 우리의 걸음걸이에서나 태도나 복장 등 모든 거동에서 보는 사람으
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지 말 것이며, 다만 우리의 거룩함을 보일 것이다.156)

65. 덧붙여 말하건대 우리의 형제애를 참으로 드높이는 정결은 바로 이 형제애 안에서
더욱 안전하다. 형제들간에 형제애가 있으면 위험스러운 고독을 아주 쉽게 피할 수 있기 때
문이다. 규칙서에서 이렇게 권고한다. “순결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돌보십시오. 서
로가 서로를 지켜주실 것입니다.”157) 그러므로 모든 형제들은 특히 장상들은 158) 완전한 정
결은 진실한 형제애가 회원들 간에 무성할 때 공동체 안에서 더욱 힘있게 지켜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159) 그러므로 형제들 중에 어느 한 사람이라도 다른 형제들의 무관심이나 소
홀로 인해서 그들의 고귀한 이상에서 마음이 멀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규범이
관구규정에 기재되어야 한다.

복음적 가난
66. 복음적 가난은 다음과 같이 이해된다. 빈자(貧者)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음에 있어서,
어느 것도 우리의 소유로 하지 않고 형제들과 모든 물건들을 나누는 생활뿐만 아니라 물질
에 대한 욕심에서 자유로워져서 그 사용에 있어서 절약을 실천하는 것을 뜻하며, 이 결과로
이웃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우리 자신을 바침에 걸리게 되는 것이 없게 됨을 뜻한다. 더구나
성 아우구스띠노는 아무 것도 우리의 소유라 하지 말고 다만 어느 것을 우리의 공동소유라
고 말할 것을 당부하면서 160), 초대 신자들 사이에 있었던 물건들을 나누던 이상을 새롭게
하려 하였다(참조 사도 3,42). 이는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가 하느님을 향하는”161) 형제
적 공동체 안에 삶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완벽하게 성취하기 위함이다. 결론적으로 “
각자의 필요에 따라”162) 장상이 공동체의 물건들을 형제 개개인에게 나누어주는 아우구스
띠니안 생활에서, 이렇게 물건들을 나눔으로써 우리의 깊은 사랑을 증거하며 163), 이에 따라
더 이상 우리의 것을 구하지 않고 다만 공동 물건으로 여기며, 개인의 이익을 찾기 전에 다
수의 이익이 됨을 우리는 더 좋아한다.164)

67. 또한 복음적 가난이 많은 덕(德)을 이끈다. 가난은 무절제와 불화를 막는데 힘이 되


고 165) 겸손으로 이끌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게 하고, 하느님의 섭리에 믿음을 갖게 하며, 자
신을 잊게 만들고, 하느님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에 지칠 줄 모르는 관심을 가지게
한다.166) 가난은 우리의 마음을 지나가는 현세 사물의 짐에서 빼어내어 광대무비(廣大無比)
한 풍요로운 유산
이신 하느님께 이끌며, 이는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다.167) 따라서 우리는 진지하게 가난
을 추구해야 하며, 가능하고 적합한 곳에서 오늘의 사회에 맞는 새로운 모습으로 표현해야
한다.168) 총장의 허락을 받고 물건을 사용한다 해서 충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천
국의 보화를 쌓기 위하여(참조 마태 6,20) “정신과 물건”(참조 마태 5,3) 양쪽에 가난해
야 한다.169)

68. 형제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수도원과 관구의 이름으로 준비하는 것이 공동체의


임무이다. 이렇게 할 때 형제들은 이 생활에 자유롭게 서원하는 성숙한 인간으로 늘 받아들
여질 것이다. 그러나 금전을 모은다던가 소유하는 경우는 비록 그것이 개인의 것이라 해도
전적으로 가난 서원에 어긋나며, 공동생활의 본질에도 어긋난다. 그러므로 일의 대가로 받
는 보수나 어떤 선물, 금전 외의 물건들까지 포함해서 이 모든 것들이 실로 공동체의 소유
가 되며, 반드시 그럴 필요가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170) 사사로운 사용을 위한 것이 아니다.
171)

69. 그러므로 형제들은 가난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형제로서 어떤 물건들을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지 그 여부를 알아보기 위하여 각자의 양심을 점검해야 한다. 가지고 있는 물
건을 사용할 때 모든 형제들은 간소해야 하며 절제를 보여야 하고, 남용치 말고 쓸데없는
지출을 삼가해야 한다. 장상들이나 경리 형제들은 각 형제들을 위하여 지역을 고려하고 또
한 연령과 조건들을 고려하여 기꺼이 자상하게 물건들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좋은 집안에
서 쾌적한 생활을 하고 형제애를 돈독히 하기 위하여 장상들과 형제들은 좋은 환경을 만들
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만일 그들이 이 모든 일들을 잘 수행한다면 그들은 형제들로 하여
금 복음적 가난의 필수적인 실천을 용이하게 해주는 것이 될 것이다.

70. 한 사회 안에 부유와 궁핍, 풍요와 빈곤이 공존하여 심각한 경제적 불균형을 이루어
문제들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복음적 가난에 대한 이상은 우리 모두에게 부유를 향하여 절
제를 모르고 치닫는 이 사회에 대항하여 가난하신 그리스도의 세계를 증거하도록 더 한층
엄격하게 가난을 실천할 것을 요구해 오며, 우리 수도회의 특성 172)과 규칙서 173)와 성 아우
구스띠노의 모범 174)에 맞추어 가난의 의무를 깊은 믿음을 가지고 실천할 것을 요구해 온다.

71. 일을 해야만 가난한 자의 사정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모두


에게 권한다. “만일 누가 일을 싫어하거든 그를 먹지 못하게 하십시오”(2 데살 3,10). 그
러므로 가난한 사람인 우리는 몸을 사리지 말고 오히려 주의 깊게 그리고 어려움을 마다하
지 말고 의무를 완수해야 한다. 특히 이는 사도직에 봉사하는 형제들에게 해당된다. 그러나
이 임무의 완수는 물질적 수입을 위함이 아니다. 그러므로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마태 2,20) 그리스도를 닮기 위하여 노동에 관한 일반 교회법을 겸손하게 따
라야 할 것이다. 그 외에도 우리는 형제애로 서로 돕고 봉사해야 하며, 형제들에게 관심과
책임을 가져야 한다.175)

72. 교회와 인류는 우리들에게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가난의 증거자가 되어줄 것을


176)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형제들과 수도원과 관구는 어떤 형태로든 부(富)를 피해야 한
다. 형제들은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계획을 장려할 것이고, 예를 들어 멀리 떨
어진 곳에서 선교를 한다던가, 가난한 본당에서 일한다던가, 아니면 사회사업을 장려할 것
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필요로 하는 것들 안에서 가난하신 그리스도를 알아보게
되고, 그분을 섬기는데 전력하게 된다. 나아가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사회정의를 설교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고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정당하고 후한 임금을 받도록 할 것이다. 마
지막으로 많이 가진 형제들이 없어 고생하는 형제들을 돕기 위해서 공동체들과 관구들이 가
진 것으로 서로 나누는 것이 바로 아우구스띠니안 형제애를 지키는 것이다.177)

73. 장상들은 성대서원을 발한 형제들, 특히 총본부나 관구 아니면 수도원에서 경리 책


임을 맡고 있는 형제들에게 가능한 한 확실한 근거 서류를 남기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함
으로써 성대서원을 발한 수도자로서 현세적 물건이나 권리의 소유자도 아니며 소유자일 수
도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하게 될 것이며, 또한 수도회나 관구 혹은 수도원에 속해 있는
물건들을 어떤 명목 아래 소유하고 있을 때는 그 물건이 어떤 물건이든지를 막론하고 그 형
제가 죽으면 수도회나 관구 혹은 수도원에 귀속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하게 될 것이다.
74. 마지막으로 형제들은 그리스도의 가난이 단순히 어떤 물질적 가난만이 아니라 그분
의 깊은 자기 비움(참조 2 고린 8,9; 필립 2,7)의 신비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의 가난은 단순히 현세적 재물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쭐하는 맛, 말하자면 허영이나
개인적 명예 등을 포기하는 것이다.178) 우리의 가난은 생각과 말에서 겸손과 단순성과 연결
되지 않는 한 가치가 없다.

수도 자의 순명

75. 수도자의 순명을 통해서 우리의 의지를 하느님께 제물로 봉헌한다. 우리는 그분의
구원의지에 동참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죽기까지 순종하신(참조 필립 2,8) 그
리스도를 더욱 완전하게 따른다. 수도자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장상에게 성령의 감도
아래 믿음 안에서 자신을 내맡긴다. 마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성부께 내맡기시고 형제들에
게 봉사하셨던 것처럼, 수도자는 장상을 통해서 모든 형제들에게 봉사하기로 그리스도인에
게 인도된다. 믿음에 기초를 두고, 겸손과 자기희생을 통하여 다져진 이 순명은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실제적인 표현이다. 순명은 자유의 상실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의 완성이다.179)
“하느님께 자기를 맡김은 자유로운 결단이다. 반드시 그래야만 되는 것이 아닌 자유로운
맡김이다. 그러나 사랑은 종이 된다. ... 진리가 당신을 자유롭게 했으니, 사랑이 당신을
종이 되게 하시오.”180) 이 사상을 지키는 데에 있어서 순종의 가치가 우리에게 “법에 얽
매어 사는 종으로서 순명하도록 하지 않고, 은총을 받으며 자유 안에 사는 사람으로서 순명
하도록 할 때에 규칙서는 순명의 가치를 들어 높인다.”181)

76. 성 아우구스띠노와 더불어 우리는 형제적 공동체를 위하여 수도자적 순명의 중요성
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 함께 사는 형제들간에 권위와 순명의 조화 있는 균형 182)이 가정적
평화를 위하여 모든 공동체에 참으로 필요한 조건이다. 그러므로 장상은 수하 형제와의 관
계에서 하느님께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하여 합당한 존경을 받는 하나의 아버지로서 순명
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형제들의 안녕을 위하여 사려 깊게 물건들을 공급해 주는 일이 장
상의 의무이며, 지켜야 할 것들이 지켜지는지를 눈여겨보아야 하며, 만약 어느 한 면이 형
제들로 하여금 등한시되었다면 그 잘못을 지나칠 것이 아니라 책벌이나 사정이 따라야 한다
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183) “장상은 자기의 권위를 행사함에 있어서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하며, 오히려 자기의 소임을 통해서 사랑으로 봉사하는
자로 여겨야 한다.”184) 제일 먼저 장상은 자기를 하나의 형제이며, 하느님의 종들의 종으
로 여길 것이다. 실로 장상들도 그들의 권위를 행사할 때 순명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이 권위를 함부로 행사하는 것이 아니고 규칙서와 회헌의 조항에 따라 하기 때문이다. 기도
도 하고 형제들과 상의도 하여 형제들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고 자기 이름으로 185) 그
뜻을 수행한다.
77. 결론적으로 형제들이 겸손하게 순명하고, 장상들은 그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며
186)
, 상호 책임의식을 조성한다면, 그들은 크나큰 일치감과 조화를 이루는 마음으로 더욱
견고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실로 이러한 공동체만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
사이에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랑의 징표로 사람들에게 드러날 것이다(참조 요한 17,23; 사도
4,32).

78. 그러므로 장상들은 형제들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직무로 받은 권위를 행사함에 신중


을 기해야 한다. 정당한 권위를 지키자면 형제들의 말을 기꺼이 그리고 진지하게 경청해야
한다. 수도회를 위하여 솔선하고, 합당하고 올바른 요구를 할 때 형제들의 순명이 진정 능
동적이고 합리적이 될 것이다.187) 형제들로서는 자기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장
상의 권위를 받든다는 생각에서 “규칙서나 회헌의 조항에 따라 하느님을 위한 믿음과 사랑
의 정신 안에서”188) 장상의 명을 완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189) “이렇게 살아가는 수도자
의 순명은 그 사람의 위엄을 실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성숙하게 하며,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자유를 완성한다.”190)

79. 만약 부여받은 임무가 어느 형제에게 너무 어렵고 힘에 겨워 자기 능력에 부담이 된


다고 이성적으로 사려되는 일이 있으면, 그 형제는 자신의 어려운 점과 사유를 장상에게 공
손하고 솔직하며 진실하게 설명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러한 질의를 할 때 그가 모르고
있다든지 아니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면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그러한 생각이 들 때 그는 수도생활의 전체적인 이상과 순명의 성격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문제가 남고 실로 심각해질 지경에 이르면, 그 형제는 더
상급 장상에 의지하여 회합을 열도록 하고, 그 결정을 기다릴 권리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호소는 절대로 하급 장상이 결정한 바를 수행함에 있어서, 그것을 수행해 보지 않고 이루어
져서는 안된다.

80. 특수한 경우에 접했을 때, 장상들은 자기들에게 권한이 있다 하여 규정을 지키지 않


아도 된다던가 아니면 규율 완화를 소홀하게 생각해도 된다고 여기기보다는 하느님의 뜻과
구원의 신비를 한층 더 생각해야 한다. 바로 이러할 때 우리의 순명은 형제들간의 확고한
정신적 유대로 분명하게 드러나며, 그렇게 해서 책임을 맡고 있는 형제는 다른 형제들의 유
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81. 마지막으로 형제들은 우리가 발한 서원의 덕행 안에서 반드시 교황님에게 순명해야


하고,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마땅한 공경을 드려야 함을 명심할 것이다.
제 5 장 하 느님과 함께 하는 생활

82. 수도서원으로 우리는 특별한 이름 하에 하느님께 희생과 영광을 봉헌하기로 하였기


에, 우리의 생활은 그분께 특별한 방법으로 흠숭을 드려야만 우리에게 어울린다. 그래서 우
리의 수도서원은 우리에게 기도와 교회의 전례의식에 대하여 특별한 의무를 부여한다.191)

83.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는 우리의 활동을 통해서 공손히 그분을 섬길 때나 192), 우리의
마음 안에서 그분과 대화할 때나, 한데 모여 그분을 공경할 때 하느님께 흠숭을 드린다. 그
러나 특별히 성사(聖事)를 통해서 교회의 공적인 기도에 참여할 때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일을 완수한다.193)

84. 함께 모여 사는 공동생활은 공동기도 안에서 드러나야 한다. 성실한 사도직을 수행


할 때(사도 2,42)만이 아니라 특별히 교회의 전례에 참석할 때에 우리는 내적인 일치를 고
양(高揚)하게 된다. 거기에서 우리의 모든 흠숭이 성장하기 시작하며, 하느님의 교회 안에
서 하느님의 말씀의 현존 위에 세워진 사랑에 의해서 자양분을 받는다.

85. 교회의 활동이 방향 지워져야 할 정점이 바로 전례이고 또 동시에 교회의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이기 때문에 전례가 우리의 모든 영적인 생활과 사도적 생활의 정점이 되어
야 하며, 근원적인 원천이 되어야 한다.

86. 공동체들이 전례에 열심히 참여하고 적극적이기 위하여 194) 모든 형제들은 전례에서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알도록 해야 한다. 조금 큰 공동체에서는 적어도 신학과 전례에 자질
이 있는 형제들 중의 하나가 교구 전례 위원회와 함께 일할 때나 공동체 안에서 전례를 할
때나 그 이해를 돕기 위하여 책임을 맡고 이끌어야 한다.

1 성사적 흠숭

성체의 신비

87. “성체의 신비야말로 거룩한 전례의 중심이며 실로 전(全) 그리스도인 생활의 중심


이다.”195) 이 신비 안에서 거룩함의 창조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현존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당신을 증여(贈與)하시며, 당신의 삶을 우리와 나누시고,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
며, 우리를 당신과 일치시키시고, 믿음과 희망 안에서 종말의 잔치를 미리 암시하신다.196)
따라서 우리 사랑의 궁극 목적이신 그리스도께 우리 자신을 기꺼이 봉헌한 우리는 이 위대
한 신비에 성 아우구스띠노의 가슴에 불을 놓으신 그 사랑을 온전히 나누어야 한다.197) 우
리가 성찬례 안에서 우리의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처럼 또한 우리는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도록 봉헌되어야 하며, 특히 일치를 위한 그들의 바람에 우리를 바쳐야 한다.

88.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구속사업은 성찬례 안에서 완성되기 때문에 198), 동시에 전
(全) 교회의 이름으로 하느님의 거룩한 제물이신 그리스도를 바치고 있음을 굳게 믿고 그분
과 함께 우리 자신도 드려야 한다.199) 나아가서 성체의 희생제물 안에서 하느님 백성의 일
치가 합당하게 재현되고 놀라운 방법으로 재현되듯이 200), 우리 공동체 안에서도 이와 똑같
은 희생을 통하여 이 일치가 실현되어야 하며 드러나야 한다. “많은 낱알들이 빻아져서 하
나되어 눈에 보이는 빵이 되듯이, 성서가 신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바가 이루어져야
한다. ‘많은 신도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하느님을 향하였다(사도 4,32)’. 그리고 포도
주를 들고 ... 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고, 그분에 속하기를 바라셨으며, 그분의
식탁에서 우리의 평화와 일치의 신비를 축성하여 바치셨습니다.”201)

89. 그러므로 어느 수도원에서나 공동 미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각 관구는 조항을 만


들어 공동 미사가 봉헌되도록 할 것이며 모든 형제들은 각자의 역할을 맡아 미사에 참석할
것이다. 일치를 조성하기 위하여 교우들도 초대를 하여 우리와 자유스럽게 함께 할 수 있
다.

90. 마음과 제물과 사제의 일치는 성체 예절 안에서 고유한 방법으로 표현된다. “각자
가 능동적으로 알맞은 역할을 하면서 바치는 제사의 방법은 공동체의 활동을 더욱 명확하고
뚜렷하게 하며, 이는 교회의 특별한 현현(顯現)이다.”202) 그러므로 비록 미사를 개인적으
로 드리는 자유가 보장되어 있지만, 함께 드리는 것을 강력하게 권한다.203)

91. 어느 그리스도인 공동체도 그 기초와 중심을 성체성사를 거행하고 참석하는 데에 두


지 않는다면 그것이 설 수 없기 때문에 204), 매일 합당하고 경건한 태도로 하느님께 이 찬미
의 제사를 드리도록 기꺼이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 수도회와 교회는 가장 풍성한
열매를 거기에서 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

고해성 사

92.
a) 우리 모두는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참조 1 요한 1,8)을 알아야 하고, 또한 우리의
죄를 없애려 오신 변호자 예수 그리스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1 요한 2,1). 죄에 대한 그
분의 승리는 제일 먼저 성세(聖洗) 안에서 빛을 소생케 하며, 이 성세 안에서 우리는 그리
스도와 더불어 일어선다. 성체성사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와 하느님의 화해의 희생 제물
로 바쳐진다.205) 고해성사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로 우리의 죄를 용서받으며, 교회와
화해한다.206) 이 성사에 자주 열심히 참석한다는 것은 성세의 은총을 완성하려는 우리 노력
의 일부이며, 그리하여 예수의 삶이 우리 안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 보이게 하려는 것이
다.207) 장상들은 성사에 대한 이해를 각자에게 자유롭게 하도록 허락하되 이 성사에 대한
애정만은 고양(高揚)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b) 하느님의 선포된 말씀이 회심의 초대가 되고 삶을 새롭게 하는 참회예절을 가질 것이


다. 이러한 예절은 참회의 교회적 입장을 표시하는 것이며, 또한 합당하게 쇄신의 장(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93. 특별히 고백성사를 주는 데에 있어서 주교로부터 특별권한(Facultas)를 받은 형제들


은 어느 수도원에서든 그 자질을 십분 활용할 것이다.

병자의 도유 (塗油 )

94.
a) 도유의 성사는 주께서 앓는 이들에게 가졌던 염려를 영속(永續)시키는 것이다. 중병
에 시달리는 형제나 혹은 연로(年老)한 형제는 그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
느님의 특별한 은총의 힘이 필요하다. 우리들 중에 앓는 형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하
시려 받으신 고통을 특별히 상징한다. 형제들은 육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위안을 주도록 앓
는 형제들을 돌보아야 한다.208)

b) 기회가 닿는 대로 앓는 형제들은 될 수 있는 한 우리 형제들이나 가족들이 있는 앞에


서 이 성사를 받도록 배려할 것이다. 원장은 관구의 모든 공동체에 앓는 형제가 있다는 소
식을 즉각 알리어 모든 형제들이 그 형제를 위하여 기도하도록 할 것이다. 한 형제가 죽었
을 때에는 즉시 관구에 보고해야 한다. 그리고 죽은 형제를 위한 기도가 지체되어서는 안된
다.

2 기도 생활
시간 경

95. 우리는 초대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모범과 특별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참조 사


도 4,32; 규칙 3-4)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형제들은 공동기도에 특별한 방법으로 불림을 받
았다. 이러한 형태의 기도 안에서 우리는 교회의 본질을 공동체로 표현한다. 그리하여 시간
경을 바침으로써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참조 루가 18,1) 그리스도의 권고를 바로 교회가 채
우고 있는 것이다.209) 우리는 “천국에서 하느님을 완전하게 찬미”210)할 수 있기를 기다리
는 마음으로 시간경을 바칠 때, 순례하는 교회의 목소리와 위엄에 우리 자신을 일치시킨다.
“지금은 사랑을 갈구하는 노래를 부를 것이나, 곧 그 노래는 사랑으로 채워질 것이다.
”211)

96. 시간경은 개인기도를 위한 열심의 시작이며, 개인기도를 더 잘 하게 할뿐만 아니라


212)
, 일치와 화합을 굳건히 하고 증거 하는 데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213), 시간경
은 모든 형제들의 공동기도로 여겨 받들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교회 법에 따라 성당이나
경당에서 드려야 하며, 이는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기도와 일치의 보다 효과적인 증거를 피
력하기 위한 것이다.214) 나아가서 교우들도 이 기도에 우리와 함께 하도록 초대되어야 한
다.

97. 어느 공동체에서나 성무일도의 모든 시간경을 바칠 수 없을 경우에는 아침기도와 저


녁기도만은 궐(闕)하지 말 것이다. 그러한 공동체들을 위해서 총장은 총장의 참사회의 동의
를 얻어 일반적 조항을 만들어 특별한 경우에 대한 안건은 관구장이나 부관구장에게 일임할
것이다.215)

98.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때나 충분한 사유가 있을 때, 장상들은 공동기도라 할지라도


성무일도의 의무에서 전체적으로나 일부에서 예외가 될 수 있고, 혹은 다른 기도로 대체할
수 있다.216) 직속 원장만이 관면을 줄 수 있다.

99. 우리가 공동으로나 개인적으로 성무일도를 바칠 때, 규칙서에서 권고하고 있듯이 217)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말을 마음으로 새기도록” 전념해야 한다. 전례나 성서 공부 특히
시편 공부를 충분히 하여 우리 자신을 준비하면 더욱 쉽게 시간경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218)

묵상

100. 우리 영적 생활이 더욱 풍성히 자양분을 취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는 더욱 깊숙이


더욱 풍성하게 성체의 거룩한 신비와 교회의 공적 기도에 참여할 것이며, 염경(念經)기도를
많이 바치기 보다는 묵상기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219) 이 묵상기도가 도움을
줄 것이며, 그분의 영성도 우리에게 내적인 생활을 할 것을 말씀하고 있다. “많은 말로 기
도하지 마십시오. 다만 당신의 뜨거운 열성이 다할 때까지 충분히 기도하십시오. ... 기도
란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이신 그분을 향하여 드높여진 그리고 뜨거운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
이 고동치는 것만을 단순하게 의미한다.”220)
101.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묵상기도를 최소한 하루에 30 분은 바쳐야 한다. 각 공동체
는 형제들에게 묵상기도를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는지 확인할 것이다. 공동
기도의 또 다른 형태를 말하자면 나눔기도와 같은 그런 양식들도 장려되어야 한다.221)

102. 나아가서 성서를 읽고 연구하는 것이 이 묵상기도에 크게 도움이 되므로 모든 형제


들은 성서를 탐독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또 그런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뛰어난 지식을 얻을 것이다.222)

신심행 위

103. 신심행위들도 교회법이나 우리 수도회 전통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우리


의 영신 생활에 큰 역할을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신심행위도 잘 계획되어 거룩한 전례와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하며, 어떤 면에서는 전례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전례로
형성 발전되었다고 할 수 있다.”223)

104.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위로해 주시기 위해서 제대상의 성사에 계속적으
로 현존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의 이러한 선물에 감사의 응답을 드려야 하며, 그분의
친절한 친밀성을 즐겨야 하고, 또한 교회의 일치와 세상 사람들의 평화와 구원을 위하여 우
리의 마음을 내보여야 한다.224) 비록 우리가 특별히 우리의 전례 기도를 성체 앞에서 바침
으로써 합당한 흠숭의 예(禮)를 다 한다 해도 성체조배를 많이 하도록 해야 한다.225)

105. 양성 책임자는 양성 과정 중에 있는 형제들에게 내적인 생활을 영위해야 할 그들의


임무를 알아듣도록 해주어야 하며, 개인적인 의무감을 가지고 그것을 채우도록 배려해야 한
다. 원장들은 자신의 역할로 형제들로 하여금 영적 훈련을 통하여 내적 생활을 연마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활동에 짓눌리는
생활로 인해서 거룩한 진리를 얻고 관상(觀想)하는 기쁨이 사라질 위험이 있다.226)

106. 우리 수도회와 은인들을 위한 공동기도를 적당한 시간에 매일 가지도록 할 것이다.


이 기도는 전례나 아니면 미사중이나 시간경을 바칠 때 주어진 일정한 양식에 의거하여 이
루어질 것이다.

107. 아주 오래 전에 복되신 동정녀를 우리 수도회의 수호자로 선포한 우리 수도회의 전


통과 교회의 신심행사에 발맞추어 아들된 도리의 사랑을 가지고 하느님의 어머니를 공경해
야 한다. 우리의 공경행위는 전례력(典禮曆)과 우리 수도회의 기도 예식서(Ritual)와 각 나
라와 지방의 풍습에 맞추어 표현될 것이다.
영적 쇄신

108. 우리의 영신 생활은 육신 생활에서와 마찬가지로 적시에 새로이 해야 할 필요가 있


기 때문에, 연피정과 월피정이 각 공동체마다 관구규정에 따라 중요한 전례시기에 맞추어
계획될 것이다. 일년에 최소한 5 일의 피정기간을 가질 것이며, 그 기간에는 성 아우구스띠
노의 영적 가르침을 마음에 되새기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
리의 정신이 새롭게 되고 강해지기 위해서 서원갱신을 가져야 한다.

109. 반성의 날에는 되도록 자주 관구규정에 따라 쇄신을 위한 예절이 반드시 마련될 것


이며, 이 피정 때에 원장은 형제들의 수도생활과 사도직에 격려의 말로 힘을 불어 넣어주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공동체 정신을 드높이는 데에 필요하고 요긴해 보인다던가
혹은 공동이익을 거스르는 단점과 결함을 시정하기 위해서 이런 일들이 형제들의 대화를 만
들어 주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원장의 주도 아래 형제적이고도 책임감
있는 대화를 통해서 어려움 들이 해결될 것이고, 더욱 안전하게 지켜질 것이다.

110. 수도생활과 공동생활을 새롭게 하고 영속적인 교육과 심도 있는 교육을 보장하기


위해서 총장의 참사회와 관구 참사회는 형제들에게 적당한 시기에 특수 신학과정이나 사목
과정 혹은 영성과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것이며, 대화나 아우구스띠니안 공동생
활에 대한 토론에도 똑같은 기회를 줄 것이다. 관구규정은 이런 것들이 실행되어야 하는 시
기와 방법을 정할 것이며, 기도할 집도 지정해 줄 것이다.

111.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누고 죽은 형제들은 미사 중에 기도로 기억되어야 하며, 우리
는 그 미사가 그들을 위해서 드려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227)
a) 따라서 서원한 아우구스띠니안이나 지원자나 아니면 우리와 함께 살았던 그 누구도
그가 속했던 공동체는 기도중이나 미사 중에 기억할 것이다. 그 공동체는 장례식을 위한 준
비를 맡아 할 것이다.
b) 죽은 형제가 속했던 관구의 모든 공동체들은 비록 그가 다른 관구에서 죽었을지라도
그를 위하여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미사를 드릴 것이다. 그리고 사제가 아닌 형제들은
같은 지향을 가지고 미사에 참여할 것이다. 죽은 형제가 속했던 수도원에서는 빠른 시일 내
에 미사를 드릴 것이다.
c) 교황님께서 서거하셨을 경우에 모든 공동체는 미사를 봉헌할 것이다. 총장이나 은퇴
한 총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d) 해마다 모든 공동체에서는 정해진 날짜에 수도원 미사에서 다음과 같은 지향으로 미
사를 드릴 것이다.
1)우리 수도회의 작고한 모든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
2) 작고하신 부모님들, 형제 자매들,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위하여 .
3) 작고하신 은인들을 위하여.
이상 열거된 지향과 그에 따라 정해진 날짜에 모든 사제는 미사를 거행하고, 사제가 아
닌 형제들은 이러한 지향으로 미사에 참례(參禮)할 것이다.
e) 매달 우리 수도회의 어떤 기념일과 겹치지 않으면 모든 공동체는 우리 수도회의 작고
한 형제들과 은인들을 위하여 미사를 봉헌할 것이다.
f) 서원한 형제들이나 수련자 중의 하나가 부모님 상(喪)을 당했다던가, 형제 자매들이
타계(他界)했다는 통보를 받으면 최소한 미사 한 대가 관구규정에 의하여 정해진 장소에서
망자(亡者)를 위하여 드려질 것이다.

1) f or all deceas ed brothers and sisters of the Order;


2) for our decease d fathers, mother s, brothers, sister s,
relati ves, and close f riend s;
3) f or our decease d benefactor s.
On the above days ever y priest is to celebrate Ma ss for this
intention, and thos e who are not priests are to partici pate in
Mass fo r thes e inten tions.
e) Every mon th in which som e anniversar y of the Order does
not occur, in all com munities Mas s is to be offered for the
deceased brothers and sisters and ben efactors of the Order.
f) When notice has bee n received of the death of a parent,
brother, or sist er of one of our professe d friars or of a
novice, at least one Mas s is to be offered for the decea sed in
a place to be det ermined b y the p rovincial statute s.

제 6 장 형제들 과의 생활

112. 진정한 마음의 일치는 규칙서와 회헌을 지키는 가운데 신뢰감을 주는 성실한 공동
생활을 요구한다. 그렇게 됨으로써 우리 모두는 아우구스띠니안적 사랑의 정신으로 고무된
한 형제애의 일원으로서 기도할 때나 활동할 때나 그 안에서 사랑을 나누게 되고, 일할 때
나 쉴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거기에서 삶을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사랑은 “
역경에 참을성이 있게 만들고, 일이 잘 될 때에 절제하게 하며, 고난 중에 용기를 잃지 않
도록 하고, 선한 일에서 즐거움을 찾게 하며, 유혹에서도 안전하게 하고, 환대에 개방적이
도록 하며, 진실한 형제들 가운데에서 참다운 기쁨을 맛보며, 거짓스러움 앞에서 진정 인내
롭게 한다.”228) 우리의 공동체들은 실로 그 유대와 분위기에 있어서 인간적이어야 한다.
이런 것이 개인적인 깊은 유대관계를 촉진한다.229)

113. 공동생활의 조정은 환경과 직책의 차이에 따라 융통성 있게 계획되어야 한다. 그러


므로 공동체와 개인을 위한 특별한 조항들은 관구규정이나 그 공동체에 의하여 결정될 것이
며, 이는 실로 공동생활과 사도직 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

114. 특별한 환경 때문에 혼자 지낼 수밖에 없는 형제들이나, 공동생활의 풍요로움을 즐


길 수 없는 형제들은 똑같은 형제애의 정신에 충실하게 매달려야 한다. 그들이나 그들의 장
상들 양측은 일정한 기간마다 가까이 있는 형제들의 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형제애의 선익과 기쁨을 맛보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230)

공동식 사

115. 함께 거주하는 모든 형제들은 원칙적으로 식사를 공동으로 한다. 이는 수도원의 질


서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공동식사가 순수한 형제애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
이다. 성 아우구스띠노의 권고를 마음에 새겨 “쓸데없는 말이나 해로운 말 그리고 멸시하
는 말”을 삼가야 한다.231)

공동휴 식

116. 모든 수도원에서는 수도원 회합에서 정한 시간에 공동으로 휴식시간을 가질 것이


며, 이를 통해서 공동체의 유대가 편안함을 주는 대화와 유쾌함 안에서 강화된다.

침묵

117. 공동생활을 하는 데에 자신을 갖게 하고 계속하게 하는 필수적인 수단 중의 하나가


침묵임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형제적 사랑이며, 기도와 연구에 알맞은 환경을 조성하고 형
제들을 편안하게 하는 수단 중의 하나도 침묵임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형제적 사랑이다.232)
그러므로 관구규정은 공동선에 기여하는 조항들을 만들어야 하며, 이 조항은 모든 형제들이
준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또 준수해야 하고, 그에 합당한 연구가 자주 이루어져야 한
다.

봉쇄
11 8. We should observe necessary prudence in admitting la y
people to places reserved to the fr iars so that the life of the
commu nity and of the individual fr iars may suffer no harm
from their p rese nce ( see CIC 667. 1).

118. 우리의 수도공동체와 형제들의 수도생활이 외부 사람들로 인해서 방해되지 않게 지


정된 구역을 적절히 보호 되게끔 한다.

관구규정에 입각하여 각 수도원의 형제들의 말을 들어본 다음 봉쇄구역을 정하고, 봉쇄


구역을 변경시키고, 중대한 사유로 잠시 봉쇄구역을 푸는 것은 원장의 의무이다. 통상적으
로 평신도는 봉쇄구역에 들어갈 수 없다. 집안 일이나 환자를 돌보아야 할 일이 있을 경우
에는 공동체나 원장의 결정에 의해서 여자도 들어갈 수 있다. 원장은 특별한 경우나 중대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봉쇄규정을 관면할 수 있다.

외부 (外部 ) 거주
11 9. a) The major superior, with the con sent of his council,
has the faculty of gran ting the fria rs permission to remain
outside the religious house for a just and fitting reason, but
not beyond one yea r except for cases of illnes s, studies, or
exerc ising the apostolate in the nam e of the Order. Moreover,
fo r a serious reason, the prior general, also with the con sent
of his council, may gran t a fr iar in sole mn vows an indult of
exclaustration for no more than three years; if the friar is a
cler ic, the prior cons ent of the Ordinary of the place in wh ich
he is to live must be obtained (se e CIC 66 5, 1 and 68 6, 1). The
facult ies of the local pr ior in this mat ter are to be det ermined
by p rovincial statutes.
119.
a) 질병이나 학습 혹은 수도회의 대표로 사도직에 참여하고자 형제들에게 1 년 이하의
기간을 수도원 밖에서 거주할 수 있게끔 장상은 참사회와 상의한 후에 허락을 할 수 있다.
이외에 성대서원자의 경우 중요한 사유가 있을시 총장이 그의 참사회와 상의한 후 관면을
허락해서 3 년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 성직자의 경우에는 거주할 그 지역의 교구장의 승인
을 미리 받아야 한다.(교회법 665,1; 686,1) 이 일에 관한 원장의 역할은 관구규정에 정할
것이다.
b) 나아가서 형제적 상호관심이나 수도원의 사정 때문에 형제들이 집을 떠나야 할 때에
는, 특히 오랫동안 밖에 나가 있어야 할 때에는 원장에게 통상적으로 보고를 해야 한다.

환대
12 0. a) Mindful of the example of Saint Augustin e, who
"alwa ys practiced hospitality," an d of our fr ien dship found ed
in Christ, we should fittingly and courteously show hosp itality
to all, especially to our own.
120.
a)“늘 환대를 실천했던”233) 성 아우구스띠노의 모범을 마음에 새기고, 또한 그리스도
안에 기초를 둔 우리의 형제애를 기억하여, 우리는 합당하고 공손히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우리 형제들에게 환대를 보일 것이다.
b) 그곳 원장의 허락 하에 어느 일정 기간 자기 관구나 타 관구의 수도원에 손님으로 머
무는 형제들은 진실한 형제적 환대를 받아들여야 한다. 손님으로 온 형제는 그곳 수도원의
질서와 규칙을 지켜야 하며, 그곳 원장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

서열

121.
a) 공식행사 때에 형제들은 특별히 관구규정이나 지시가 없는 한 원하는 대로 자리를 앉
을 수 있다. 그러나 원장과 연로(年老)한 형제들과 손님으로 온 분들에게는 타당한 관심을
보일 것이다.
b) 그러나 어떤 이유로 해서 서열이 지켜져야 할 경우에 형제들은 단순서원 순서를 따를
것이며, 혹 같은 날에 서원을 했으면 나이를 따를 것이다. 지원자들이나 수련자들은 그 뒤
를 잇는다.
c) 반면에 권력을 행사하게 되는 형제들이나 혹은 그러한 책임을 맡고 있는 형제들은 그
권위와 장소에 따라 서열을 정할 것이다. 수도원 참사회 임원이 되는 형제가 권력의 직책을
맡고 있는 형제와 동기일 경우에는 권력의 직책을 맡고 있는 형제가 한 공동체 내에서 서열
상 앞선다.
d) 관구가 지구보다 앞서며, 다른 관구에 속해 있는 관구는 순서적으로 뒤에 속하며, 먼
저 창설된 관구가 앞선다. 지구들과 수도원들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앓는 형제 에 대한 보살핌

122. 앓는 형제들이 어려움을 더 인내롭게 견디고 결과가 더 좋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


는 크나큰 관심과 형제적 사랑을, 앓는 형제들을 보살필 때나 연로한 형제들을 보살필 때
보여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 봉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
장은 그들에게 영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가난의 이유로 거절치 말고 의사
가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하면 무엇이나 너그럽게 준비해 주어야 한다.234) 각 관구는
보험이나 사회복지를 이용하여 앓는 형제들이나 연로한 형제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앓는 형제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에게 제공되는 도움을 감사하는 좋은 마음으로 받을
것이다. 자신들에게 사랑으로 봉사하는 형제들에게 자신들의 지나친 요구나 조바심을 보임
으로써 서글프게 만들지 않도록 실로 각별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235)

123. 타계한 형제가 소유했던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의 사무실에 속한 것이 아니면


그가 속했던 수도원이나 관구의 소유가 된다. 그가 소유했던 중요한 책들은 수도원 도서실
로 들어가야 할 것이며, 만일 다른 수도원 도서실에 두는 것이 더 좋을 것같으면 그렇게 할
것이다. 관구 서류보관 담당자는 관구 서류 보관함에 그의 개인 서류를 보관할 것인지를 결
정할 것이다.

제 7 장 우 리 수 도회 안에서 의 학 문의 장려

공부 의 중요성

124. 교회의 신비와 구원을 주는 선교에 우리 자신을 바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말씀을 효과 있게 설교하기 위해서, 그리고 동시에 성 아우구스띠노의 모범과 선배들의 전
통을 따르면서 우리 수도회의 영신생활의 기초를 확고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모든 학문
과 각 분야의 연구에 그것이 인문과학이든 신학이든 지대한 관심을 보여야 한다. 이를 통하
여 우리는 교회와 우리 자신과 인류사회의 선익에 공헌하기 위함이다.

125. 두 번째로 하느님께 흠숭을 드리고 좋은 삶을 살기로 몸을 바친 우리들에게 더 나


아가서 학문은 우리에게 요구된 “필요한 활동”과 긴밀히 관련되어 있는 어떤 창조적인 “
반성의 기회”를 만드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236) 반성은 수도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희생정신으로 표시되는 우리의 연구가 우리의 지적 교육
에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수도생활을 완성하고, 또한 사도직을 효과 있게 수행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126. 우리의 성소의 입장에서 우리는 지식을 계속적으로 열렬히 추구해야 할 진정한 의
무를 가지고 있음을 마음에 간직하고, 모든 형제들은 개인적 능력에 맞추어 각기 자기 나라
에서 자기 신분에 어울리는 정도의 교육은 최소한 받아야 하고 또 마쳐야 한다. 누구나 이
임무를 채우도록 배려하는 것은 원장의 임무이다.237)

127. 더 높은 단계의 학문을 할 수 있는 재능을 하느님께로부터 부여받아 이를 발휘하고


있는 형제들은 자신들이 온전히 자유롭게 진리를 탐구하기도 하고 238), 그 진리를 다른 사람
들과 나누기도 하면서 교회와 전(全) 공동체의 선(善)에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
다. 공동체로서는 그들에게 상응하는 존경을 보일 것이며 뒤에서 지원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실로 선교에 큰 공헌을 하고 우리 수도회에 대한 평판에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128. 우리의 연구는 현대인들이 가지는 문제들과 염려에 효과 있게 해답을 제시하고 관


여함으로써, 거기에서 고무되어야 한다. 사회의 역사적 발전에 호흡을 맞추는 지식을 가지
고 인류의 문화유산을 고려하면서 우리 자신을 내놓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239) 이 목표
를 인식하기 위해서 우리는 성 아우구스띠노의 가르침의 풍부한 유산을 매우 높게 평가해야
하며, 현대의 문제점들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 적용할 수 있는 어느 곳에서나 그의 방법과
해결책을 동원하도록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위대한 사부님을 모시고 있다는 우리의 긍
지가 헛된 것이다.

129. 교회 학문은 우리 수도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학문의 구심점이다. 왜냐하면 사도직


수행의 올바른 완성을 위해서 그리고 인류의 선익을 위한 모든 이와의 결실 있는 대화의 장
을 마련하기 위해서 교회 학문은 믿음에 대한 보다 더 깊은 이해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
문이다.240)

130. 철저히 연구하여 우리 수도회의 역사에 힘차게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역사를 더 잘 알게 되면 회원들간의 일치를 촉진시킬 수 있고, 교회 안에서 우리 수도회의
선교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선의의 경쟁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31. 만일 어느 형제 하나가 어떤 기술이나 과학적 재능을 부여받았음이 확실할 때, 그


리고 그 능력을 효과 있게 사용할 수 있으면 그의 계획에 가능한 한 용기를 주어야 한다.

13 2. In our tim e the Augu stinian Patr istic Institute in Rome


constitute s an impo rta nt contribution of the Order to the life
of the Churc h in theolog ical an d patristic studies. The
superio rs of the Order should take care to con tr ibute to the
life of the Ins titute in an effective ma nner by supplying
profes sors and stude nts.
오늘 날에 로마에 있는 우리 수도회가 운영하는 교부학 대학원 (아우구스
띠니아눔 )은 교회의 신학과 교부학의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 그러므로 장상들이 교수와 학생을 파견함으로써 이 대학원을 효과
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끔 지원을 하도록 한다 .

지적 (知的 ) 훈련과 감독

133. 우리 수도회에 입회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사제를 지망하는 사람이건 아니면 다른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사람이건 모두 공부를 더 해야 한다. 그들은 자기 나라에서 앞서 말
한 연구에 착수하기 위해서 그 자질을 갖추게 하는 인문과학이나 자연과학 교육으로 적어도
채비를 갖추어야 한다.241)

13 4. Where neces sity or utility requi res it, provinces should


ha ve schools in wh ich candidates can acquire the intellectual
tra ining men tioned in the preceding nu mber.

134. 필요성이나 요구가 있을 경우에, 지원자들이 앞서 말한(133 항) 교육을 받을 수 있


게 관구는 학교를 세울 수 있다,

13 5. Our candidates are to be initiated into the life of the


Order through one and the same philosoph ical-theological
tra ining, but in such a way that this training, in the case of
those who are called to the pr iesthoo d, is ri ghtly ca rried out
in accord with the norms esta blished by the Churc h. For those
candidates who are not going on to further studies, however,
provision is to be made, according to statu tes, that they obtain
app ropriate certif icates to enabl e them to engage in
administrative act ivities, technical pursuits, catechetical wor k,
or other a postolic endeavors.

135. 우리의 지원자들은 같은 철학적 신학적 학업과정을 통해서 우리 수도회의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성직 지망자 경우에 앞선 학업과정을 교회에서 제정한 조항에 맞추어 받도
록 할 것이며, 이 과정을 더 이상 따르지 않을 지원자들을 위하여 어떤 대책이 관구규정에
의해 세워져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관리직이나 기술직, 교리교사 아니면 사도직에 종사
할 수 있도록 하는 적합한 자격증을 취득하게 한다.242)
136. 교수와 학생이 충분히 있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각 관구는 젊은 지원자들을
위한 철학과 신학교육을 위해 자체 내에 학교를 가질 것이다.

137. 어떤 관구가 자체 내에 그러한 학교가 없을 경우, 학생들은 우리 수도회의 다른 학


교로 보내야 하며, 아니면 총장과 상의를 거친 후 다른 수도회나 교구 아니면 사회의 가톨
릭 계열의 대학으로 보내야 한다.243)

138. 적합한 시기에 관구를 초월하는 학교가 만들어지면, 총장과 협의를 거친 후에 여러


관구의 학생들이 함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13 9. If the circumsta nces of time and place should require


the direct cooperation of several relig ious orders fo r the
organizat ion of studies, pr iors pro vincial, after consulting with
the pr ior general, may engage in such a commo n undertaking.

139. 여러 수도단체들이 수업의 구성을 위하여 환경적으로 직접적인 협조가 요청될 때,


관구장은 총장과 협의를 거친 후에 그러한 공동 계획에 참여할 수 있다.

14 0. For the sake of the unity and stability of the whole


Order, as well as fo r training the Order's stud ents for special
and higher studies, major superio rs giving due consideration
to the circumsta nces of their own circumscriptions, should
select some suitable stude nts to be se nt to the Augustinian
Interna tional College in R ome.

140. 전체 우리 수도회의 일치와 안정을 위하여, 장상들은 특수 교육과 깊은 연구를 할


수 있게 수도회 학생들의 교육을 시킬 뿐 아니라 마땅히 자기 관할 지역의 사정을 고려하여
자격이 있는 학생들을 선출해서 로마에 있는 아우구스띠노회의 국제 신학대학에 보내도록
할 것이다.

141. 교회의 규정에 맞추어 철학과 신학 연구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현대 사조


(思潮)와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한 연구만이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욱 밀
도 있고 조화 있게 심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모든 사람들과 특히 갈라져 나간 형
제들과 효과 있는 대화를 하는 데에 기여가 될 것이다.244)
142. 우리 학생들은 시작할 때부터 성 아우구스띠노나 우리 수도회 학자들의 가르침을
옳게 받아야 한다. 우리 학생이 외부 학교를 다니느라 이러한 교육이 적절히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에 대한 특별한 보충교육이 그들에게 이루어져야 한다.

14 3. The authority to superv ise studies in any


circum scr iption belongs to the major superior and h is council.

각 관할 지역의 학업과정을 관리하는 권한은 장상과 그의 참사회에게 맡


길 것이다 .

144. A general consultative commission, made up of members chosen


from the whole Order by the general council after consulting with the
major superiors is to be established under the immediate authority of the
prior general, so that he may be able to proceed more expeditiously and
effectively in supervising studies. It shall pertain to this commission to
investigate carefully all matters that pertain to studies and to submit
these matters to the prior general and his council for definitive approval.
When it seem appropriate, a commission, similar to the general one, is to
be established in each circumscription to assist the major superior in
regulating studies.

144. 총장은 보다 더 효과적으로 수도회 전체 학업과정을 관리하기 위해서 장상들과 협


의를 거쳐 총장의 권한 하에 총 회원들 중 선출된 임원들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를 설립한
다. 연구에 관계되는 모든 일들을 주의 깊게 조사하고, 결정적인 승인을 위하여 총장과 총
장 참사회에 이러한 안건들을 상정하는 것이 자문위원회의 임무이다. 적합한 경우 이러한
자문위원회와 유사한 자문위원회를 학업을 통제하는 장상을 보필하기 위해서 각 관할 지역
에 구성 할 수 있다.245)

연구의 원천

145. 성 아우구스띠노를 연구하고 우리 수도회의 학자와 역사를 연구하며 더욱 진지한


현시대의 문제를 철저히 연구해야 할 연구센터가 설립되어야 하며, 특히 우리 수도회의 교
육기관과 우리 수도회가 경영하는 대학교가 설립될 것이다.

146. 어느 수도원에나 최소한 형제들이 자신들의 영신생활과 소임과 사도직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서적들과 계속해서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서적들을 소장하고 있는 도서실을 갖
출 것이며, 교육기관은 연구의 성격과 수준에 따라 필요한 장서들을 마련할 것이다. 특별히
아우구스띠니안 장서 칸에 더 신경을 쓸 것이다. 나아가서 각 관구는 가능하면 탐구하기에
알맞고 더 깊은 연구를 하기에 알맞은 보다 더 규모가 큰 도서실을 갖도록 할 것이다.

147. 소질이 있는 형제가 도서실 책임을 맡을 것이며, 그의 임무는 책들을 잘 보관하고


색인을 만드는 것이며, 공동체의 결정에 따라 새로운 책들을 구입하는 것이다. 도서실에 비
치할 책들을 구입하고 보관하는데 필요한 금액을 매년 관구회의에서 결정하고, 관구장에게
그 금액을 요청해야 한다.

147. 도서실의 책이나 관구 서류보관소의 기록들을 다른 집으로 옮기거나 매매하거나


저당을 잡히거나 어떤 형태로든 양도하는 것은 관구장과 관구 참사회의 명백한 허락 없이
는 금지된다. 책들을 처리할 때에는 외부 사람들에게 팔기 전에 혹시 그 책들이 필요할지
도 모르는 우리 수도회의 다른 도서관에 넘겨주도록 강력히 요구한다. 특히 우리 수도회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정신”과 관련된 서적일 경우 그러하다. 책을 판 돈은 반드시 책을
구입하는 데에 쓸 것이다.

148. 반면에 총본부에 있는 우리 수도회의 총 서류 보관소에는 각 관구와 교육기관에 관


련된 서류 보관소가 있어야 하며, 그곳에는 우리 수도회와 관구와 교육기관의 권리와 의무
를 증거하는 업적과 기록들이 보관되어 있어야 하며, 뿐만 아니라 개인 기록을 포함하는 다
른 역사적 기록들도 보관해야 한다. 이들은 지금도 이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용될 것이기
때문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 보관해야 한다. 총 서류 보관소의 서류 외에도 오래되거나 값진
문서들은 관구장과 그의 참사회 또는 총본부가 운영하는 공동체 경우에는 총장과 그의 참사
회의 승인 없이 본 수도회의 다른 공동체에게 보내거나 팔거나 저당 잡히거나 처분해서는
안 된다. The docume nts of the archives or books precious
because of age or value belonging to any prov ince, mu st not
be transferred to another house of the Order, sold, pawned, or
otherw ise alienat ed without the exp res s permission of the
prior prov incial with his council, or, if it is a question of
general house s, without the permission of the pr ior general
with h is council.

14 9. 도서를 처분할 경우에 외부 사람들에게 팔기 전에 특히 우리 수


도회에서 발행한 단행본 (Augu stiniana) 경우에는 그 책을 필요로 하
는 우리 수도회의 도서관에 우선적으로 보내는 것을 권유한다 . 팔게
되면 다른 책을 구입하기 그 수입을 사용할 것이다 . Whe n books
are to be disposed of, it is strongly recomme nded that before
they be sold to outsiders, they should be propose d to other
libraries of the Order which perhaps may nee d them,
especially in the case of "Augustiniana." Mo ney gained from
the sale o f books is to be used fo r buying other one s.

연구를 장려 하기 위한 특별 기획

150. 직속 장상들은 관구의 필요에 따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그 요구


되는 역량을 지닌 형제들을 특수학교나 연구소 혹은 대학에 보낼 것이다. 마땅히 앞을 내다
보고 학생 지도자나 교수를 우리의 젊은 지원자들의 양성을 위하여 키울 것이며, 수도원 안
팎에서 다른 소임들을 수행해야 할 자질 있는 요원들을 키울 것이다.246)

151. 연구에 종사하고 있는 형제들에게 우리 형제들이나 외부사람들에 의하여 주관되는


특별 연구과정이나 강습회, 세미나, 학술회의, 기술모임에 참석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247)

152. 학교와 교수와 학생들간의 협조적 노력을 고무하고, 연구열을 새롭게 하기 위하여
우리 수도회의 각 연구센터에 있는 교사들과 학생들을 임시로 교환할 것을 또한 권고한다.
248)

153. 장상은 수도원이나 관구 혹은 총본부의 생활을 잘 관리하여, 전문가들의 기술이 공


동선을 위하여 자유롭게 쓰이도록 할 것이며, 형제들은 기꺼이 자기들이 얻은 지적 노력의
열매를 다른 형제들과 나눌 것이다.

154. 일정한 학문적 재능이 있는 형제들에게 주요 장상의 합당한 허락만 있다면, 그의


연구가 출판되도록 진심 어린 격려가 있을 것이다. 직속 장상들의 입장으로서는 책이나 다
른 인쇄물들을 출판하는 데에 있어서 가능한 한 그 형제들의 저작상의 노고에 후원해 주어
야 한다. 저자나 관구는 총장에게 어떤 책이든 출판된 서적을 적어도 두 권 보내야 한다.

155. 학문에 종사하는 형제들이나 우리 모두는 지적 사도직을 마음 안에 계속적으로 새


기고, 그것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여, 사도직의 다양한 형태를 보급하고 만들
어내어 완성하도록 할 것이다.249)
제 8 장 사 도적 활동

일반 사도직

156. 전 세계에 그리스도의 왕국을 설교하고 모든 사람을 그분의 구원의 동반자 250)가 되
게 하는 사도직은 우리의 모든 생활, 즉 기도와 연구와 활동을 포함한다. 그러나 엄격한 의
미로 사도직이란 교회의 명(命)에 의하여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으로써 251), 우리 수도회의
성격이나 정신과 일치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252)

157. 사도직 활동은 하느님께 바치는 우리의 온전한 봉헌의 표시이며, 성화의 매우 중요
한 수단이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그리스도와의 내적인 일치에서 출발해야 하며 늘 그분을
지향해야 한다.253)

158. 세상 모든 이의 걱정거리를 그들과 나누지 않는 한 우리의 사도직은 효과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적당한 방법으로 알아내
도록 고심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살아 있는 사도적 열성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
다.254)

15 9. 각 관구 혹은 몇 개의 관구는 교회의 요구에 좀 더 효과적으로 응할 수 있도록


다른 수도자들, 교구 사제들 그리고 평신도들 255)과의 협력을 포함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들을 이용해야 한다. 사도직은 총장의 승인 아래 각 나라 혹은 지역의 필요성과 조화를
이루어 수행되는 것이 유익하다.256)

160.
a)장상들은 즐거이 모든 형제들의 열성을 북돋아 주고 이해를 가지고 그들의 창의력을
받아들일 것이며, 그들의 사도직을 완수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만큼의 자유를 주는 방
향에서 형제들을 이끌 것이고, 스스로가 일에 열심함으로서 좋은 표양을 형제들에게 보일
것이다.257)
b) 사제가 아닌 형제들은 그들의 능력을 감안하여 기도나 공동체에 봉사함으로써 사도직
에 참여해야 하며, 뿐만 아니라 받은 훈련과 재능에 따라 직접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161. 사도직이라고 하는 것이 비록 개인들에게 돌아가는 일이라 할지라도, 무릇 공동체


일로 생각해야 한다.258) 그러므로 모두가 능력과 환경이 허락하는 한에서는 공동선에 책임
감을 가져야 하며 협조적이어야 한다. 사도직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계획이나 일들을 결
정할 때는 수도회 밖의 교회 인사들이나 사회 인사들과 관계에 있어 우리 수도회의 장상들
의 권리를 위태롭게 하지 않으면서 사도직에 참여하는 모든 형제들과 상의해서 의견을 고려
해야 한다. Conseque ntly, all who take part in the apostolate
should be hea rd whe n it comes to determi ning plans and nor ms
fo r carr ying it out, provided that the rights of superiors of the
Order in regard to dealings with outside authorit ies, whether
ecclesiastical or ci vil, are preserved.

162. 직접적으로 사제직의 성격에만 속하는 엄격한 의미의 사목직만이 아니라, 교회나
지역의 요구에 응하는 다른 모든 형태의 사도직도 기꺼이 수행해야 한다.259)

163.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형제들은 교회법령이 준수되고 260), 형제들이 요구한다
면 장상들의 마땅한 허락 하에 종신 부제를 받을 수 있다.

16 3. Friars who posse ss the neces sar y abil ity and


qual ifications may assume the perman ent diacona te, with due
permission of major super iors and pro vided the prescr iptions
of law are observed and the fr iars the mselves request it.

사목

164. 교회와 본당으로부터 우리에게 맡겨진 사목직은 힘찬 사목적 열성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165. 그러므로 최고의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제직을 수행하도록 품을 받은 형


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설교하고, 성사로써 사람들을 성화시키며, 신약의 유일한 희생제물
을 봉헌할 것이며, 정신적으로 하나되어 형제애로 묶인 하느님의 가정을 한데 모아 성부께
이끌어야 한다.261)

166. 사목직을 수행하는 가운데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나누어 베푸는 일은 탁월한 위치를
차지한다. 사제 형제들은 형제들의 말을 듣는 사람들 수준 262)에 적합한 태도와 방법으로 모
든 이에게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것을 형제들의 첫 번째 의무로 여길 것이다. 그리
하여 그리스도의 명(命)(참조 마르 16,15)을 완수함에 있어 하느님의 백성을 모으고 증가시
키도록 해야 한다.263)

167. 우리는 주의 깊게 또 꾸준히 전례활동을 추진하여, 신자들에게 실례(實例)도 보이


고 가르치면서 적극적으로 전례에 깨어 참석하도록 이끌어야 한다.264) 각 지역의 성격과 필
요에 보조를 맞추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전례 정신에 있어서 우리와 흡사해야 하며 우리 수
도회에 어울리는 예절이어야 한다.

168. 그리스도인 신자생활은 주로 성사에서 양분을 섭취하며 자라기 때문에, 우리 사제


들은 애틋한 자세로 성사를 집행해야 하며, 특히 교우들의 고백성사를 들을 때 그러해야 한
다. 그럴 때에 목자인 그들은 그리스도의 정신 안에서 사람들을 그리스도와 교회에 화해시
킬 수 있는 것이다.

16 9 . Special atten tion should be gi ven to the pastoral care of


youth, who are to be encouraged both indi vidually and in
grou ps to follow Ch rist generously after the example and
spi rituality of ou r hol y Father, St. Augus tine. To this end
gather ing s of young people both international and in the
circum scr iptions are to be promote d.
우리 사부 성 아우구스티노의 모범과 영성에 따라 젊은이들이 개인적 또는 공동적으로
충실히 그리스도를 따를 수 있게끔 청소년 특수 사목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
따라서 국제적으로 그리고 각 지방에서 청소년 대회를 긍정적으로 촉진시켜야 한다.

170.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평신도 사회와 형제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265), 그
들로 하여금 밀도 있는 그리스도인 생활로 발전하도록 하고, 현세에서의 그들의 소명에 적
합한 사도직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71. 교회와 우리 수도회의 선익을 위하여 우리 모두는 수녀들에게 존경심을 보여야 하


고 특히 우리 수도회 수녀들에게 그러해야 한다.266) 그리고 교황법령의 지시를 고려하여 그
들의 영신 사정에 특별한 관심을 보일 것이다.

172. 만약에 교회가 필요로 한다면 우리 수도회는 기꺼이 본당 일을 맡아서 교우들을 성


령 안에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함께 일을 할 것이며, 그리스도인의 참된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267)

173. 사목의 임무가 주어진 목자는 본당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하는 데에 있어서
공동체의 형제들과 형제적 의논과 대화를 수시로 할 것이다. 이렇게 충고와 도움과 표양으
로 서로 돕는 것이고, 조화를 이루는 공동 노력으로 본당 일을 꾸려 가는 것이다.268)

174. 열심한 관심과 봉헌으로 다른 모든 종교적 의무와 경신례를 완수하는 일 외에, 모


든 형제들은 가난한 사람들과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무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
어야 한다. 그들을 복음화 하려면 메시아적 징표가 요구된다. 또한 젊은이들에게도 특별한
관심을 보일 것이고, 환자와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는 주님 안에서의 방문과 위로로 크나큰
관심을 가지고 대화할 것이다.269)

175. 교회의 정신에 발맞추어 270) 가능한 한 평신도와의 협조가 더욱 많이 이루어져 그들


의 능력과 도움을 이용하고, 그 나라의 풍습에 따라 그들의 사도직을 권장할 것이다.

176. 가정이나 학교 그리고 다른 사회 단체에 대한 정기적이고도 공식적인 사목방문은


그곳의 풍습과 교구의 방침에 따라 신중하게 수행되어야 한다.

177. 관구규정에서는 공동생활과 관구장 사무실과 본당신부 사무실이 사목상의 일에 긴


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상호간에 보완적이게 하는 조항을 만들 것이다.

교육 사도직

178. “학교에서 교육의 직책을 수행하는 모든 형제들의 성소는 아름답고 또 참으로 신


성한 것”271)이기 때문에 우리는 교육 사도직을 가장 중히 여기고, 이를 우리 수도회에 어
울리는 의무들 중의 하나로 여길 것이다. 그러므로 관할 지역에서는 각자 다른 사회 조건
안에서 사는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동등한 배려로 가르치기 위해서 학교나 기관들을 지원
할 것이다. Circum scr iptions should therefore promote the
build ing of schools and other institutions fo r ins tructing the
ch ildren and youth of ever y social condition w ith equal ca re.

179. 우리 수도회가 경영하는 학교들의 고유한 목적은 그리스도인을 양성하는 데에 있고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에 있다.272) 그러므로 우리의 이러한 사도직은 본질적으로 항상 사목
활동으로 여겨져야 하며, 그리하여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가르치고 273), 학생들은 인문 교
양이나 과학문명과 더불어 신앙으로 조명된 세상과 삶과 인간에 관한 지식을 배우기를 원한
다.274)

180. 그러므로 교육에 대한 이러한 공동 의무 안에서 형제들은 평신도 사도직 역할을 인


식해야 하며, 그들과 함께 가지는 어려운 짐들을 서로 나누어, 학생들의 영신 교육에 더욱
효과 있게 대처하도록 할 것이며, 사제직에 빗나가지 않는 다른 일들도 맡도록 할 것이다.

181. 젊은이들에 대한 인격 교육은 공동체와도 관련이 있고, 개인적 수고에도 달려 있기


때문에 우리는 형제애의 정신 안에서 함께 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장이나 학장은 교수들과
동료적 일치를 보이도록 할 것이며, 교칙과 성적에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고, 뿐만 아니라
학생이나 그들 가정과의 관계도 대등하게 지속하여, 모든 것이 정의와 사랑 안에서 해결되
도록 할 것이다.

182. 학교의 교사들에게 영신적인 도움을 주어 그들이 하는 젊은이 교육이 더욱 효과적


이도록 하고, 그리하여 아우구스띠니안 정신에 있어서 우리와 함께 할 수도 있다.

183. 이른바 가정, 사회 학교 등 많은 요소들이 학생들의 전인 교육에 작용한다. 학교교


육으로만 교육이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각 나라의 현실에 맞추어 부모들과도
접촉을 하고, 학생들이 관련을 맺고 있는 것들과도 접촉을 하며 적당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
다.

184. 교육 사도직은 사목을 통해서나 가르침을 통해서 그리고 기숙사나 하숙집에서 모임


을 주도함으로써 그리고 사립학교나 공립학교, 대학교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

선교 활동

185. “교회의 가장 깊은 본질에서 우러나온”275) 선교활동은 “이 세상과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계획을 알리고 완수하며, 하느님께서는 선교를 통해서 명료하게 구원의 역사를 완
성하신다.”276) 우리 수도회의 성격과 역사를 볼 때 이 선교활동은 우리가 할 일이기 때문
에, 관구들은 자발적으로 선교 일을 맡을 것이며, 아니면 최소한 다른 관구와 선교 일에 함
께 할 것이다.

186. 선교활동은 “복음을 설교하고,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만드는”277) 것을 뜻할


뿐만 아니라, “퇴보상태에 있다든지 약해진 기존 교회에”278) 도움을 주는 것도 포함된다.

187. 젊은 지원자들에게 교육 시초부터 선교정신을 심어주어, 그들 안에서 선교 의식이


싹트고 자라게 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서 모든 형제들이 기도와 희생과 연구와 교육 그리
고 다른 모든 적당한 수단들을 통하여 선교의식을 가지게 할 것이다.279)

188. 선교 직책을 맡을 형제들은 타고난 적합한 능력과 성격과 다른 필요한 자질을 갖추


어야 한다.280) 그들은 선교정신 교육과 활동 교육을 적절히 받아야 하며, 그뿐 아니라 선교
의 역사 특히 우리 수도회의 선교 역사를 배워야 한다. 그리고 파견되는 나라의 언어와 문
화를 열심히 연구해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살아가야 할 형제들은 누구나 그
나라의 유산을 대단히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281) 이것은 선교형제들이 파견되는 그 지역
안에서 완성되어야 한다. 나아가서 선교의 방향은 그 지역을 충분히 익히고 완전히 파악한
다음에 설정되어야 한다.
189. 184 번에서 언급된 일을 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채워져야 한다.
a) 한 관구나 여러 관구들이 함께 청할 것.
b) 총장의 참사회의 동의를 얻어 총장이 허락할 것.
c) 이를 필요로 하는 나라와 지역의 법적 능력이 있는 교회 당국과 관계 당국의 동의가
있을 것.

190. 선교 공동체 운영은 113 항-114 항에 의거하여 다른 공동체처럼 운영된다.


19 0. Missio nar y com munities are to be governed the same as
other commu nities of the Order, in keeping with the norms in
numb ers 1 13- 11 4.

191. 각 선교지에 선교 형제들이 힘을 축적하고 피정을 하고 함께 모이는 것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갈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
하여 선교지에는 선교에 필요한 도서실과 다른 것들을 갖출 필요가 있다. 다른 집들도 선교
에 필요한 책들과 신문들을 갖출 것이다.

192. 우리 수도회의 선교를 지원할 의무는 각 관구에 한 명이나 여러 형제들에게 위임할


것이며, 그들의 책임은 선교지를 지원하기 위한 총장대리와 함께 일하는 것이며, 평신도 등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 일이고, 개인적으로나 교우들과의 협조를 통해서 정신적 내
지 물질적 도움을 주는 것이다.282) 나아가서 선교지를 가지고 있는 관구에서는 가능한 한
그들의 선교를 도울 수 있는 아우구스띠니안 수녀들과 함께 일할 것이다. 관구규정은 실제
로 이러한 모든 일들이 현실화되도록 하기 위해서 더 많은 조항들을 삽입할 것이다.

193. 모든 선교의 목적이 되도록 그리스도인 공동체 형성과 성장에 필요한 것을 자체 내


에서 충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교사들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 교구사제나 우리 수도회를
위하여 그리고 양성소를 개설하기 위하여 현지 성소자들을 얻도록 최대의 노력을 하여, 교
회와 우리 수도회가 미래를 대비하여 튼튼하게 기초를 다지도록 할 것이다.283)

Ecum enis m and Inter-religious Dialog


교회 일치 운동 과 타종교와 의 대화

194. “그리스도의 뜻에 완전히 상반되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고, 세상에서 물의를 일으


키는”284) 불화들을 일소시키기 위해서 일치운동에 자유롭게 가담해야 한다.285) 성 아우구스
띠노의 모범에 따라 우리는 그리스도인과 화목하고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
195. 그러므로 모든 형제들은 일치운동을 파악해야 하며, 그 목적을 위하여 일하고 기도
해야 한다. 각 관구는 사도직이나 교구 방침에 완전히 충실하기 위하여 현지 사정이 그리스
도인들 사이에 화해와 공동의 노력과 상호이해를 특별히 요구할 때 이를 성취하기 위하여
물질적 내지 정신적 수단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196. 나아가서 갈라져 나간 형제들을 향한 첫 단계가 우리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


문에 각 관구 총회와 장상들은 일치운동을 시작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 운동에 치중하는 형
제들에게 일치운동에 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286)

197. 이러한 사도직에 종사하는 형제들은 늘 자신을 다스려 자애롭고 겸손하게 진실한
사랑을 가지고 처신할 것이다.287) 이런 방법 안에서 잘못된 모든 평화주의를 배격하고 교회
의 방침에 순명하면, 그 형제들은 완전한 가톨릭 교의를 더욱 명료하고 더욱 확고하게 언표
하게 될 것이고, 동시에 갈라져 나간 형제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요(참조
에페 3,8)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명철하게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288)

19 8. 오늘날에 우리 수도회의 외방 선교자들이 활동하는 비 그리스도교


지역 뿐 아니라 비 그리스도인 이민자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지역에
도 타 종교와의 대화가 우리 회원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
Inter-religious dialogue is of great importanc e in the world of
today both for ou r mis sionaries who labor in areas where no n-
Ch ristian rel igions are practiced an d for the friars in Christian
reg ion s where the nu mber of no n-Chr istian immigrants is
consta ntly increasing.

19 9. 우리 수도회의 양성자들이 이러한 타 종교 간의 대화에 적절한 참


여를 할 수 있게 장상들은 신중한 배려를 해야 한다 . 모든 민족의 종교
전통 안에서 “존중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숨겨
진 씨앗을 발굴 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이 나름대로 자기에게 맡겨
진 사도직 활동에 있어서 이러한 대화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한
다.
Super iors are to take great ca re that ou r can didates in
fo rma tion be prepared fo r the ap propriate promotion of th is
dialogue. All the fria rs in thei r own special apostolic activ ity
should pa rticipate in this dialogue so that "they may jo yfully
and reverently uncover the hidden seed s of the Word " in all
national an d relig ious trad itions, and the y should take pa rt in
effo rts to advance it.

사회 사도직

200. 사회 사도직은 말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모든 사도직 활동을 사회 깊숙이 스며들게


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도직이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것이고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며, 모든 인간과 온전한 인간 그리고 사회의 향상을 꾀하기 때문이다. 이 모
든 것은 바로 우리 아우구스띠니안 형제애에 의해서 요구된다. 왜냐하면 우리 역시 인간이
고, “모든 인간은 모든 인간에게 이웃”이기 때문이다.289)

201. 우리는 여러 방법에 걸쳐 사회 사도직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


a) 우리의 양성과 연구와 활동들을 사회적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철학과 신학을 공부
할 때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사회 연구를 해야 한다.
b)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더욱 급박하게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특히 사회의 관심에서 밀려난 사람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핌으로써.
c) 우리 학교에서 젊은이들에게 290) 그리고 평신도들에게 영신생활이나 종교문화와 더불
어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불어넣고, 인류와 사회에 대한 정의와 사랑을 주입시켜, 그들의
사회활동이 복음정신으로 고취되어 이 세상의 성화에 공헌하도록 함으로써.
d) 현세의 일에 평신도들과 함께 형제적으로 일을 하되, 우리의 위치에서 시종일관 그들
의 전문가적 지식이나 기술 내지 의견을 수용함으로써.

20 2. In accord with the teaching of the Chu rch, both


unive rsal and particular, and that of the general chapters, our
Order as sume s the preferential option for the poor. In view of
this option, the Order com mits itself to the cause of the
weaker and more needy part of human societ y without any
discr imina tion of persons an d with consta nt, concrete, and
priorit ized dil igence.

세계 교회 그리고 각 지방의 교회 가르침과 수도회 총회의 가르침에 따


라 우리 수도회는 가난한 이들을 향한 우선적 선택을 인정하도록 한다 .
이러한 정신에 의하면 본 수도회가 아무런 차별 없이 언제나 실제적이
고 우선적으로 약하거나 불우한 이들을 지지하도록 한다 .
20 3. All the friars should ta ke care to help in resolving the
social questions that especially concern the Churc h an d human
society at the presen t time, for example, justice and peace,
the ri ghts of persons, the dignity of wom en, the defense of
human life, the care of creation, an d a more just econo mic
order. The enrollme nt of the Order among the non-
go vern men tal organizations recognized by the United Nation s
is a sign of the Order's dedication in this ma tter. On the ir
pa rt, super iors, both local and major, should encourage the
friars and commu nities to partic ipate in the in itiatives of the
Chu rch and ci vil society.

모든 회원들이 교회와 사회에 관련된 사회적 문제 즉 정의와 평화 , 인


간의 인권 , 여성 존엄성 , 생명 수호 , 창조물에 대한 보존 , 보다 더 도덕적
인 경제계 등에 대한 문제 해소에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 . 이에 우리 수
도회가 UN 이 인정하는 NGO 로 활동하는 것은 이러한 운동에 대한 긍
정적인 표지가 된다 . 따라서 수도회 장상과 책임자들이 이러한 교회나
사회의 운동에 모든 회원들과 공동체들이 참여하도록 권유해야 한다 .

제 9 장 회원 양성

성소 계발

204. 하느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다고 느껴 우리 수도회에 입회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을, 우리는 교회 안에서 본 수도회가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기 위해서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고, 또한 우리의 어느 활동지역에서나 “높은 이상을 지닌 형제들을 모아들여야 한다.
”291)

205. 그러나 형제들은 다음 사항을 기억해야 한다. 끊임없는 기도와 형제들의 모범적인
생활이 주님의 일터에서의 형제들의 활동과 더불어 가장 좋은 권고가 되어, 그들에게 아우
구스띠니안 생활을 하고 싶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점이다.292) 특별히 사목에 종사
하고 있는 형제들이나 학교에서 젊은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형제들은 성소를 찾도록 열성을
다할 것이다.

206. 각 관구는 우리 수도회의 지원자들을 신중하게 물색하는 한 사람이나 그 이상의 성


소 담당자들을 둘 것이며, 성소 담당자에게는 완전한 자유를 둘 것이다. 관구장이 관구 참
사회의 동의를 얻어 지명한 다른 형제들과 더불어 성소 담당자는 “성소 위원회”를 구성한
다.

207. 성소의 동기와 성소가 갖추어야 할 자질들이 부족하면, 교육과 양성을 통하여 성소
를 발전시켜 성숙하게 할 것이다.293)

208. 그러므로 모든 양성의 중요성은 우리 모두에게 큰 문제로 다가온다. 특히 젊은 형


제들(피양성 가들 )을 맡아 보살피고 있는 형제들에게 그러하다.294) 각 나라에서 효과가 있
어 채택된 교육학적 원리나 독창성을 파악하는 데에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각 관할지역을 위한 양성계획(지침)(Ratio Institutio)은 이러한 모든 것들
이 실천 단계에 들어가도록 고려해 넣어야 한다.295) 나아가서 만일 양성 책임을 맡고 있는
형제(양성 가)들이 우리 젊은이들?의 수련과 관련하여 어떤 실험을 시도해 보기를 원한다
면, 우리 수도회의 “성격”을 고려하여 공적인 동의하에 이루어져야 한다.296)

209. 더구나 장상은 다른 관구의 장상들이나 다른 수도회의 장상들 그리고 연합회의 장


상들과 균형 있게 노력하여 양성의 공동 문제들이 형제적 협력으로 더욱 쉽고 더 좋은 방향
으로 해결되도록 할 것이다.297)

210. 젊은이들의 교육은 전인 교육을 목표로 하는 까닭에 사도적이고 사목적인 교육과


함께 인간다운 교육, 그리스도인다운 교육, 지적 교육, 수도생활 그리고 아우구스띠니안으
로서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간의 종합된 과정이 되어 지원자의
나이와 경험에 따라 독특한 역할을 하게 된다.?? These va rious aspect s
complem ent one another and play a greater or les ser role as
the age and maturity o f the y oung men dema nd.

양성의 다양 한 관 점

인간적 이며 그리스 도인다 운 교 육

211. 교육의 역할은 젊은이들을 도와서 “그들의 인격이 발전하는 동안에 그들이 세례를
통해 얻게 된 새로운 세계를 키워가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모든 인류 문명을
구원의 메세지로 이끄는 데에 교육의 역할이 있다. 차츰 세상과 생명과 인간을 알아듣게 만
드는 그들의 지식에 믿음으로 빛을 받게 하여 구원의 메세지로 이끈다.”298) 그러므로 인간
의 어떤 견해도 결코 무시되어서는 안되며, 다만 가치에 순서가 있을 따름이다.

212. 우리 젊은이들이 지니고 있는 좋은 육체적 건강을 즐기도록 하기 위하여 세심한 주


의를 기울여, 건강에 유익한 장소와 음식이 제공되어야 하며, 육신 단련과 스포츠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13. 성격은 능력과 더불어 아주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결론적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
고 젊은이들이 정서적 안정과 믿음과 예의를 갖추도록 해야 하며, 또한 결정을 스스로 숙고
하여 내리는 능력을 키워주고, 사건이나 사람들에게 관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게 하고, 사람
들 가운데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 다른 덕행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좋게 말하도록 가르쳐야 한다.299)

214. 젊은이들은 사회와 접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교적이고 책임감이 있어야, 일들을


할 때에 개인적으로 홀로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들의
가족과 적절한 접촉을 유지하면서 아우구스띠니안 생활 안에서 가족적 일치감이 자라도록
해야 한다.

215. 이 양성은 사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다루는 것이고, 따라서 각자의 인격에 대한
크나큰 존경심을 가지고 다루어야 한다. 그들의 자유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깨닫도록
해야 하며, 장상의 권위를 개인적 확신을 통하여, 말하자면 양심적으로 받아들이도록 가르
쳐야 한다(참조 로마 13,5). 그들은 적극적이며 신중한 성(性)교육을 받아야 하며, 그리스
도와 교회간의 사랑을 상징하는 그리스도인의 결혼의 의무와 권위를 올바르게 인정해야 한
다. 그러나 그들에게 그리스도께 봉헌된 정결생활의 탁월성을 확신시켜 그들로 하여금 고결
하고 원숙한 선택으로 몸과 마음 모두를 온전히 하느님께 바치도록 해야 한다.300)

216. 우리의 젊은 형제 양성은 역시 사도직의 실습으로 정향(定向)되기 때문에 친교의


수단으로 쓰이는 사도직의 고마움을 알고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수도생 활과 아우구 스띠니 안 교 육

217. 이 회헌의 제 1 부와 제 2 부에서 본 바와 같이 아우구스띠니안 수도생활의 이상은


끊임없는 노력의 목표이기 때문에, 우리의 젊은 형제들은 양성의 초기 때부터 성 아우구스
띠노와 우리 수도회의 삶과 영성을 알기 시작해야 한다. 장상들은 이를 성취하기 위한 시간
과 도움을 주는 것들이 다양하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301)
218. 우리의 젊은 형제들은 계속적으로 기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거룩한 전례를 알
고 실천하도록 가르쳐야 하며, 특히 성체성사의 신비에 관하여 그러해야 한다. 성서를 읽고
묵상하여 영혼에 유익한 것을 적임자의 도움으로 배워서 이제는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와
성서 묵상에 늘 충분한 시간을 바칠 수 있도록 한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자식된 도리로
써 사랑하고 공경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종사하게 될 사도직 활동의 범위 내에서 수도정
신을 그들의 사도직 활동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302)

219. 젊은 형제들을 잘 보살펴 성소의 순수한 의미를 가르칠 것이다. 특히 성소란 수도


서원과 관련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계명과 자기 희생이 따르는 것임을 교육
할 것이다. 매일 우리의 영신생활을 체험하도록 하고, 그 성격에 관하여 가르침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303)

220. 우리의 거룩하신 사부 아우구스띠노의 수도 규칙서가 우리 삶의 기준이기 때문에,


규칙서 해설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아가서 우리의 젊은 형제들은 우리 수도회
의 회헌 안에서 수련을 받아야 하며, 특히 자기들과 관련된 것을 배워야 한다.

사도적 , 사목 적 교육

221. 양성의 여러 면, 특히 사제 양성은 성 아우구스띠노의 모범 304)에 맞추어 교육되면,


이것이야말로 사도직 생활에 대한 참다운 의미의 아우구스띠니안 교육이 될 것이다.305)

222. 그러므로 우리의 젊은 형제들은 올바르게 교리를 가르치고 사목적 의무를 다 하기


위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설교하도록 단계적으로 준비할 것이다.306) 또한 그들은
거룩한 전례를 집전할 때 전례의 위력과 중요성을 알아듣고, 사람들을 이끌어 그들로 하여
금 깨어 있고 살아 있는 참례(參禮)를 하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

223. 평신도들 사이에서 사도직 활동을 솔선하고 힘을 더하기 위해서 특별한 주의를 기
울여 잘 준비시켜야 한다. 보다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평신도 양성 교육에 정통하고, 사
도직 업무에 길들여지기 위해서도 준비를 잘 시켜주어야 한다. 평신도와의 협조를 매우 중
히 여기도록 교육해야 하고, 평신도들과 진지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도록 교육하여 가정
생활, 직업생활, 사회생활에서 참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함으로써, 어려
움들이 생길 때 적시에 상담과 조언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307)

224. 더 높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대학에 보내진 형제들을 포함하여 308) 우리의 젊은 형


제들은 솔선해야 한다. 그러므로 비록 아직 공부과정에 있다 하더라도, 특히 부제가 되면
적합한 임무를 부여받아 사목실습을 받아야 한다. 그들의 나이와 능력과 시간과 장소를 잘
고려하여 이러한 계획들이 경험자들의 안내를 받아 조직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persons.
309)

225. 신학과정이 끝나면 사목교육은 완결되는 것이다. 각 관구마다 계획을 짜서 젊은 사


제들이 진정 소출을 많이 내는 사도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310)

학생 선발 과 양성의 절차

22 6. In our Order fo rma tion is imparted gradually, first of all


in the aspirancy or minor se minary, where it exists; and
afterwa rd in the pre-novit iate; then in the nov itiate; finally
the nov ices who ha ve been approved make their profession of
vows accord ing to the formula set forth in the Ritual of the
Order.

226. 우리 수도회에서 양성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제일 먼저 지원가이다(소신


학교가 있으면 소신학교에서) 시작된다. 이 시험기간 동안은 비록 공식서원을 하지 않았어
도, 그 후에는 청원기와 그리고 우리의 젊은 형제들은 진실한 아우구스띠니안 생활을 체험
하도록 이끌 것이다. 이 다음이 수련기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수도회의 전례서에
입각하여 서원을 발하기 위해 허락을 받은 수련자들이다.

227. 가능한 한 이 양성과정은 특별히 수도생활과 아우구스띠니안 교육의 관점에서 우리


의 모든 지망자들에게 공동적으로 주어져야 한다. 다만 지적(知的) 교육에 관하여 회헌에
서 지정된 요소들을 충분한 숙고가 있어야 할 것이다.

228. 교육상 각 양성소들은 가능하면 좋은 교수들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보다 나은 문화


적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야 하며, 다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또
사도직에도 적당히 참여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311) (회헌 133-13 항 참조).
관구나 지역이나 세계적으로 구성된 각기 양성소의 운영은 성좌의 규정과 아우구스띠노 수
도회의 양성 지침서 (Programma Institutionis)와 독득한 과정의 지시(조항)를 따라야 한
다. (see number s 133- 34). These house s of formation,
provincial, interprovincial, and general, are go verned by the
norms of the Hol y See and according to the Plan of
Augustinian Forma tion ( Ratio In stitutionis) and particular
program s .
지원기

229. 소신학교가 있는 곳에서는 성소의 동기들을 발전시키도록 주력할 것이다. 입회와


교육을 관할지역의 circumscription 규정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잘 조정하여 지원자
들이 다른 여러 교육을 받는 가운데에도 그들에게 넓은 의미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준비
시켜 주는 하나의 특별 수도생활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고, 또한 그들이 원하고 수도
회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가 되면 적당한 시기에 그들을 우리 수도회에 입회시킬 것이다.
312)

청원기

23 0. 청원기는 아무리 수련기 전에 공식적인 서원에 대한 위무가 없더라도 지망자들이


점차 진정한 아우구스띠노 수도회의 생활의 대한 체험 할 수 있는 기간으로 이해된다. 천원
기와 그의 과정을 받을 승인은 해당한 규전으로 정해진다. The pre-novitiate is
the tim e whe n, even though not bound by public vows, the
candidates are graduall y led to expe rience trul y Augu stinian
life before the novitiate. Admis sion to the pre-novitiate and
its prog ram are to be governed b y sta tutes.

231. 우리 수도회의 미래는 특별히 지원자들에 대한 신중한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에, 아


무도 성급하게 우리 수도회에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 청원기의 pre- nov itiate 시작에
서부터 면밀한 시험이 있어야 할 것이고, 올바른 지향을 가지고 있는지 혹은 자유롭게 선택
하는지 등의 지원자들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모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영적, 윤리적, 지
적 적합성 여부 그리고 그들의 사회성 여부, 믿을만한 의사의 진단에 의해 확인된 정신적
건강의 적합성 여부 등이다. 각자의 나이와 조건에 따라 수도생활의 어려움을 견딜만한 능
력과 사목적 의무를 실습할 만한 능력도 점검되어야 한다.313) 지원자와 그의 가족과 법적으
로 필요한 다른 서류들에 관한 보고는 성소 위원회에서 신중하게 다루어질 것이고, 그 다음
에 prior provincial 관구장과 관구 참사회에 넘어가야 할 것이다.

수련기

232. 지원기에서 시험기, 시험기에서 수련기, 수련기에서 첫 서원은 각각 일년마다 있을


것이고, 성대서원은 관구장과 관구 참사회에서 결정할 권리가 있다. 그전에 만약 관구규정
에 다음과 같은 조항이 있으면, 그 지원자가 거주하는 곳의 수도원의 심사투표를 거쳐, 특
히 양성진의 투표를 거쳐 관구장에게 넘어간다. 투표회의와 양성진의 투표가 같은 집에 사
는 실질적 권리가 아직 없는 형제들의 의견에 관한 비밀스런 수렴보다 우선한다. 이 수렴은
온전히 자문에 불과하다.

233. 시험기는 소신학교를 거친 후, 아니면 최소한 132 항에서 언급한 공부를 마친 후에


지원자가 관구장에 의하여 받아들여졌을 때 시작된다. 226 항에서 요구하는 것들 외에 자신
의 자유로운 선택이었다는 서면상의 선언이 시험기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관구규정에 따라
일정한 전례 예식을 걸쳐 시험기가 시작된다. 수련기 전의 시험기는 2 년을 넘어서는 안된
다. 우리 수도회 안에서 총 시험기는 6 년이며, 최소한 5 년은 거쳐야 한다. 그리고 시험기
가 시작될 때 수도복을 입을 수 있다.

234. 시험기의 첫 두 해 동안 아니면 두 해가 지난 후에, 그러나 젊은 형제가 타당한 성


숙도를 보인 후에 22 항과 37 항의 “수도자 양성의 쇄신에 관한 훈령”에 따라 온전히 수련
기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며, 장상들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공부하는 시기로 여겨지지 않는 이 수련기 동안에는 213 항에서 216 항에 걸쳐 언급된
모든 것들이 집중적으로 실행되어야 한다. 수련소로 지정하는 것은 총장의 참사회의 동의를
거쳐 총장의 소관이다.

유기 서원

235. 수련기가 끝나고 수련생의 자질이 인정되면 첫 서원으로 받아들여질 것이고, 해마


다 갱신하며, 유기서원기는 적어도 3 년 되고 원칙적으로 6 년 이상을 갱신할 수 없으나, 특
별한 경우에는 9 년까지 가능하다(교회법 684.2.4 항 참조).

성대서원

236. 성대서원으로 시험기가 끝난다. 그리고 젊은 형제들은 23 세가 지나야 성대서원을


할 수 있으며, 온전히 시험기를 거쳐 자질이 인정될 때에만 성대서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
다. 성대서원을 하는 젊은 형제들은 우리 수도회 안에서 하느님께 자신들을 영원히 온전한
자유와 의지로 바친다는 것을 자필(自筆)로 명확하게 기록해야 한다. 그리고 만약 타 수도
회에서 유기 서원까지 발한 회원이 입회할 경우에는 1 년 간의 수련기 후 적어도 3 년 간의
시험기간을 가져야 한다.

사도직

23 7. The fo rma tion of those fr iars who are aspi ring to the
priesthood include s also specifically pastoral aspects and
extends to the en d of the theological prog ram, even though
they may ha ve already made their solem n profession. The
fo rma tion of the other fr iars who do not aspire to priesthood
is to be completed in suitable houses by appropr iate study of
theological and technical subjects accord ing to the statu tes.

237. 사제가 되기를 바라는 형제들의 양성은 특수 사목의 요소를 포함되며 비록 그들이 이
미 성대서원을 했다 해도 특별히 신학과정을 끝날 때까지 연장되어 있다. 나머지 다른 모든
형제들의 양성은 관구규정에 따라 적당한 교육기관에서의 연구와 공부로 일단락 된다.

238.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교회에 부족한 점이 있는 성직자가 있기를 원치 않으시기 때


문에, 오직 합당한 자만이 서품의 대열에 낄 것이고, 그렇지 않은 형제들은 되도록 빠른 시
일 내에 친절히 다른 길을 택하도록 인도될 것이다.314) 그러므로 형제들의 이해력과 행동과
규칙이 요구하는 다른 조건들이 확실하게 충분히 밝혀지기 전에는 수도원의 심사투표를 거
쳐, 특히 양성진의 투표를 거쳐 그리고 관구 참사회의 동의를 거쳐 관구장에 의하여 성직에
오른다거나 우리 수도회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는 안된다. 232 항에 있는 것처
럼 수도원 회합의 투표와 양성진의 투표가 형제들에 대한 의견 수렴보다 우선한다.
numb er 23 2.

239. 공부를 일시 중단하는 것이 사제가 되고자 하는 형제들에게 필요하고 또 유용하면


관구장의 판단에 의하여 허락될 수 있다. 공부를 중단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 형제의 나이와
그 형제가 받은 서원 등급에 따라 사도직을 정할 것이고, 그리하여 그의 적성과 능력이 그
형제에게나 우리 수도회에 더욱 확실하게 드러나도록 할 것이다.315)

양성 관리

240. 우리 젊은 형제들에 대한 진실하고 완전한 양성은 전(全) 아우구스띠니안 가족의


주의 깊고도 스스럼없는 협조가 없이는 적절히 이루어질 수 없다. 특히 양성소를 가지고 있
는 공동체의 도움 없이는 그러하다. 이 협조가 공동체 형제들의 모범적인 생활을 통하여 특
히 확실하게 드러날 것이다.

241. 마찬가지로 우리의 젊은 형제들은 더 중요한 이유가 있으니, 한 집에서 다른 형제


들과 함께 살면서 한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교수들이나 다른 사람들
과 형제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하며, 동시에 관구규정에 따라 공동체 생활
을 위한 책임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316)
242. 비록 우리 젊은 형제들에 대한 양성이 전(全) 공동체의 일이기는 하지만, 양성 책
임은 관구장과 원장들과 양성 책임자에게 돌아가되 보조자의 말을 잘 들을 것이며, 교회와
우리 수도회의 일반 규칙을 잘 참조할 것이다. 양성 책임자는 양립할 수 없는 직책에서 자
유롭게 해주어 자기 일에 더 잘 그리고 더 자유롭게 전념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317) 양
성진이 없는 곳에서는 양성 책임자가 적합한 보조자를 가질 수 있고, 보조자의 임무는 책임
자를 양성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돕는 것이며, 그 책임을 책임자와 함께 밀접히 나눌 수 있
다.

243. Statute s 각 관구의 관구규정은 양성 책임자나 양성진과 원장 그리고 공동체의


다른 일원들과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정할 것이다. 관구장과 책임자 혹은 양성진은
이 일을 조용히 형제적 이해를 가지고 함께 하여, 그 공동체의 다른 형제들과 함께 주님의
다음과 같은 기도에 응답하는 일치된 아우구스띠니안 가족을 만들도록 할 것이다. “저들이
하나 되게 하소서.”(요한 17,11) 그리고 이러한 가족이 성소를 가지고 있는 젊은 형제들에
게 힘을 주는 것이다.

244. 양성 책임자가 그의 의무를 적절히 수행하기 위해서 그는 가능한 한 적당한 교육학


적 그리고 심리학적 도움을 받기 위하여 이러한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에서 자신을 준비할
수 있다. 사제를 지망하는 젊은 형제들과 상담을 할 수 있으려면 그 일에 합당한 사목 경험
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그는 성숙한 인간이어야 하고, 좋은 자질을 타고
나야 하며, 우리 수도회와 아우구스띠니안 정신에 열성적이어서 사랑의 끈으로 이 젊은 형
제들과 하나로 묶여, 그의 생활과 한 분뿐이신 스승 그리스도에 관한 가르침으로 증거를 보
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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