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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추운 겨울에 건강은 어떠신지요? 저희 가정은 주님이 예비 해주신 언어훈련장 근처에
1 년간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주신 동역자 분들 덕분에 주님께서
신실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퀘존에서의 새로운 시작
새집에 들어와 집안 정리를 하며 여러가지 벌레들과 자리싸움도 했습니다.
가끔 주변에 사는 바퀴벌레와 쥐들을 쫓 거나 조용히 약을 치느라 늦은 밤까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저희들은 신경이 곤두섰는데도 오히려 아이들은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시간을 보내면서 복음을 통해 변화된 우리는 “죄” 를 바퀴벌레 보듯 하고 “죄” 를 쥐를
보듯 하게 된다는 어떤 선교사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 하지 않던 청소도
틈틈이 하게 되었고.. 정말 신기하게 분명히 아침에 청소를 열심히 했는데.. 오후가 되어
다시 청소하면 어느새 수북이 쓰레받이에 모아지는지..먼지들을 보며 날마다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서 나의 죄 됨이 드러남으로 주님 안에 있음이 얼마나 큰 은혜와 놀라운 사랑인지
새롭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퀘존생활 3 개월이 되어 가면서 시장에 다니는 것과 지프니(버스)등 이곳의 서민문화도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어 공부 중에 한 유학생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5 학년 아이를 언어공부 시키기 위해 아이 혼자 뉴질랜드 외국인 가정에 1 년 정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향수병이 심해서 2 개월만에 돌아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하나님 나라가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애쓰고 기도하고 힘을
다하는 이유가 분명 각자에게 임한 그분의 나라의 향기에 견딜 수 없기 때문인줄 압니다.
이를 통해 우리 이웃들도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할 주님 오시는 그날을 함께 고대하게
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수고하시고 애쓰시는 형제 자매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하나님 나라
각자의 영역과 하시는 사역은 다르지만 저희 가정을 찾아와 섬겨 주시고 그분들의 사역지를
찾아 뵈면서 하나님 나라가 정말 힘차게 확장 되어 지고 있음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학교에서 섬겨 주시는 선교사님들, 어린 5명의 자녀들을 홈 스쿨링 하
시면서 태권도를 통해 제자들을 키워 가시는 선교사님, 현지 목사님들에게 복음을 다시 교
육하시는 선교사님등
세계 곳곳에서 기쁜 소식들을 듣기도 했지만 직접 방문하니 큰 은혜와 감사가 더욱 넘치는
시간 이였습니다. 이를 통해 선교를 위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 은혜 나눔
기도는….. 하나님께 설득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립보서 4:6)
지난 저희 단체 기도 모임의 문구를 통해 우리의 싸움 자리는 기도의 자리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피곤하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기도의 자리를 피했던
제 자신을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피곤하다는 것 보다는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제가
하려고 했던 모습을 알게 해 주셔서 힘들었지만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인내의 열매가 제게 제일 부족한 부분이라 생각 했었는데… 제가 제일 못하는 부분이
아니라 인내를 시작 해본적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내란 어느 정도 하다가 말게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열매를 맺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노력으로 인한 열매가 아닌 그 분으로부터 공급받아 풍성해 지는 열매 이기에
그분의 선하심을 의지하여 기도의 자리에 나아갑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연약한 부분
들에도 단 한번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 안에서 떠나지 않으시는 주님을 바라보면 복음의
깊이와 그 사랑은 날로 날로 더욱 풍성함을 찬양하게 됩니다.
이렇게 그 사랑과 그 은혜를 새롭게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서 공급받습니다.
그분의 은혜를 입은 자가 되었다는 것도 영광이요 말할 수 없는 기쁨 인데…
누군가에게 이 생명이 흘러갈 통로가 된다는 것이… 생각만해도…
가끔 잠 못 이룰 것 같습니다.
오늘도 동일하게 우리의 연약함을 잘라 내시고 그분의 말씀으로 친히 인내와 사랑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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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게 하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주님을 찬양합니다.
 필리핀 알아가기
크리스마스 때부터 연초까지 가장 큰 명절인 필리핀에서의 첫 시간은 의미 있는 시간
이였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로마 카톨릭 이고 기독인들은 10%도 안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는 선물을 나누고 온 나라가 축제의 자리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9 월부터 캐롤 송이 울리고 1 년 벌어서 이때 모든 지출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해외 근로를 갔다가 1 년에 한번 만나는 가족모임이 이때 가장 많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진정 만나고 기뻐해야 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주님 다시 오실 그날을 함께 기다리며 주님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도 새해 고린도 후서 5 장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워진 자로써 화목하라는


주님의 말씀으로, 2018 년 새로운 만남들을 통해 확장해 가실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 감사 제목
1.어학원 근처의 터를 잡게 해 주시고,아이들 잘 적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함께 배워갈 수 있는 귀한 공동체와 선교사님들을 만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3.필요한 물품들을 잘 준비 되어 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4.주님의 깊은 은혜와 사랑이 이 땅에도 통치하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믿음과 기도의 동역자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도 제목
1.말씀 기도 시간을 통해 온 가족이 주님을 더욱 알게 기도해 주세요.
2.추수할 일꾼들을 더욱 보내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3.언어공부에 지혜와 은혜를 주셔서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집 주인(페르난도 마르케즈 주니어)과 이웃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기도해 주세요

중보기도 해주시는 은혜로 저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구정연휴 가족분들과 기쁘게
보내시구요. 한파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가득하기를 저희도 손 모으겠습니다.
필리핀 퀘존에서 서승우&심혜미 (시온,시야)드림

파송교회: FGKC 순복음강북교회

파송선교단체:GMP 한국 해외 개척 선교회 02-324-4613 (기부금 영수증 발급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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