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7 박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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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원, 박은경 선교사의 기도 편지 2018년 11월

박계원 선교사가 드립니다. 16년째 같은 교회에서 예수님 안의 평화를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
사역을 하며 이젠 익숙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여전 십시오. 이 외 7월 15일 한 형제가 세례를 받았고,
히 목회는 제게 큰 도전입니다. 섬기는 교회가 하 지난 번 말씀 드린 아프가니스탄 출신 형제와 계
나님의 은혜로 많이 성장하여 다른 곳으로 옮기려 속 성경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했지만 하나님께서 반복해서 제자리로 돌려 놓으
심을 경험합니다. 그 와중에 성숙한 믿음을 가지게 박은경 선교사가 드립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유대
되었다고 생각했던 성도들이 여전히 자기 중심적 인 학교 4학년 아이들이 ‘세계 종교’에 대해 공부
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는 것이 적지 않게 실망이 하며 얼마나 많은 유대인 아이들이 기독교에 관심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은 내가 변화시킬 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것이니 너는 그저 저들을 용납하고 사랑하라’고 말 예수님이 유대인이신 것을 알고 있고, 기독교 전통
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 열심과 잣대를 주님 앞 들이 유대교와 비슷한 것(성찬식/유월절 예식)을
에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도록 기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어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좋
도해 주십시오. 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부모와 교사들이
아이들의 생각을 차단하고 진리를 왜곡되이 가르
지난 10월 4일, 미국의 유 칠 지라도 아이들의 관심과 질문이 진리를 찾아가
대인 선교 기관 중 하나인 는 이성으로 발전하기를 기도합니다.
Chosen People Ministry의
대표 미취 글레이서 박사를 제가 가까이서 돌보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유대인
모시고 영국의 한인분들을 아이 덱스터가 당뇨 판정을 받아서 힘든 시기를
대상으로 ‘작은 이스라엘 보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변비의 고통에다 당뇨
컨퍼런스’를 가졌습니다. 로 수반되는 모든 변화된 일정들을 힘겹게 받아들
그리고 주일 저녁 예배 시 이는 덱스터와 함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함께 기도
섬기는 교회에서 말씀을 전 하고 있습니다. 그의 부모는 저주하는 이름으로 부
하셨는데 유대인으로서 본인의 가족들, 특히 부모 르는 예수님이 덱스터에게는 치료자와 구원자 예
님의 구원과 관련한 간증을 들으며 큰 격려와 위 수님이 되게 해 주심을 믿고 간구합니다.
로가 되었습니다. 본인은 십대에 예수님을 영접하
고 지금까지 선교회를 이끄는 사역을 감당하고 계 올 여름 약 3주간
시지만, 정작 수십년간 복음을 완강히 거부하시는 한국을 방문해 건
부모님과 가족 앞에서 기대와 갈등과 실망을 반복 강 검진과 함께 가
하며 주님의 뜻을 구했던 이야기를 들으며 유대인 족을 방문하는 좋
사역이 열매가 쉽게 보이지 않을 때라도 인내와 은 시간을 가졌습
소망을 견고히 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라 니다. 짧은 일정이
는 격려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몇몇 교회와 단체를 방문하여
현재 이곳 차기 대권 주자인 노동당의 반유대주의 사역을 나누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일정상 일일
와 미국 피츠버그 한 회당에서 발생한 열한명의 이 연락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유대인이 사망한 총기 사건으로 유대인 공동체가 다음 기회에는 만나 뵙게 되길 소망합니다.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10월 초에 초대받아 참석한
유대인들의 어느 모임에서 각계 각층의 유대인들 감사 제목은 1) 여름에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갖게
이 현재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상황에 얼마나 염 하심 2)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
려하고 근심하고 있는지 잘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심 3) 이스라엘 컨퍼런스 (10월 4일)를 은혜 가운
요새 이들은 회당에서 모일 때나 학교나 기관 등 데 마치게 하심
의 시설에 사설 경찰들의 고용을 강화하고 대피하
는 훈련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고통스러운 기도 제목은 1) 성도를 용납하고 사랑하시는 주님
때를 통과하면서라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으로 의 마음을 배우고 인내와 겸손이 더하여 지도록
돌아오기를, 또한 얼굴에 덮여 있는 수건이 벗겨져 2) 성도들이 머리 되신 예수님을 고백하고 예수님
박계원, 박은경 선교사의 기도 편지 2018년 11월

이 주인이신 예배의 삶을 살도록 3) 이웃 유대인


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이들이 어려움 가운데 하나
님을 찾게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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