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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편지 43호

9월 1일은 남아공의 Spring Day입니다. 봄이 왔습니다. 닭은 알을 품어 병아리


를 낳았고, 우기철이던 겨울이 지나면서 남아공의 아름다움은 더욱 커져갑니다. 매주 두
번 이상씩 만나던 아이들과 복음을 나누고, 우리의 진정한 봄인 생명의 씨앗들이 자라가
고 있습니다. 동일하게 기도로 열방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동역자님들께 문안
드리며, 9월에 행하신 주님의 일들을 나눕니다.

1. Feeding 사역

봄의 소식과 함께 비정규직이지만 일감들이 늘어나는 남아공이지만 여전히 배고픈 영


혼들은 어디에서나 보게 됩니다. 오병이어와 같은 사랑이 주님께 붙들린바 되어 축복이 넘치
는 빈민촌 사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200명이 훌쩍넘은 사람들이 일주
일에 두 번씩 모여와서 음식을 받고, 행복한 한끼를 해결합니다.

2. 노숙자 사역

이곳 남아공은 노숙자들도 작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길가에 차량 주차를 도와준다든


지, 마트에서 물건을 실은 카트를 끌어주거나, 물건들을 차에 옮겨줍니다. 이렇게 도와주면서
받는 돈은 우리나라로 200원정도입니다. 그래도 부지런한 사람은 굶지 않으니 감사가 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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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번 달에도 주님 사랑으로 노숙자들을 잘 섬겼습니다.

3. African Leadership 이야기

[아프리칸 리더쉽]은 매달 첫주 토요일에 가족예배를 드립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서 아프리카의 복음화를 꿈꾸며, 각자의 사역현장에서 일하시는 주님을 높여드립니다. 이번에
아프리칸 리더쉽 홍보대사인 팝페라가수 박정소씨의 컨서트가 있었습니다. 한인교회가족들과
선교사님들을 초대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찬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 김복음 스토리

빛고을 소망교회(파송교회)에 출석하며 친구와 동생들과 여러 가지 체험과 행복한 시


간들을 만들었습니다. 특별히 매 주일오후마다 아이들을 위하여 체험과 학습등으로 섬겨주신
집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김복음 어린이는 더욱 키도 크고, 성장하여 복음을 복음되게
하는 사역자로 자라고 있습니다.

5. 정선미 선교사 한국소식

9월26 정선미 선교사와 아들은 한국을 출발하여 남아공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먼저 나가서 부모님을 돌보며, 저를 기다리는 것이었는데, 하나님은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
습니다. 일단 제 비자가 나오지 않았고, 아들의 학교에서 마지막 학기는 수업에 참석하기를
권해서 남아공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후원교회를 방문하기도하고, 파송교회
에서 여러 가지 주님 사랑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6. 김중곤 선교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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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곤 선교사는 선교사님들 모이는 곳마다, 섬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떤 날은
회를 뜨기도하고, 어떤 날은 닭튀김을 만들기도하고, 주일은 ANMC교회에서 설교, 개척교회
에서 간증집회를 인도했습니다. 시간이 허락 되는대로 노방전도를 통해서 복음을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7. 농장학교 이야기

학교 사역은 복음을 전하는 것을 100%로 하기에 모일 때마다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삶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마
지막 시간에 아이들에게 닭튀김과 감자칩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들의 마
음에 자리잡고, 삶이 변화될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려갑니다.

8. 십자가의 복음학교
이미 완전하고 총체적인 복음을 알고 그 복음의 영광으로 살아가는 저에게 새물결선교회에
서 주관하고 아프리칸 리더쉽에서 주체한 십자가의 복음학교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여주봉
목사(새물결선교회 대표)와 한국에서 오신 강사들을 통하여 다시 한번 복음으로 살아가는 삶
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여러나라를 섬기는 선교사님들이 참석해서 함께 두주간 말씀을 배우
고 주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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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교단 선교사님과 추석을

남아공에 파송된 선교사중에 저희교단 선교사님은 9가정입니다. 이곳 케이프타운 근


처에 4가족이 함께 모여 추석을 보냈습니다. 김현태선교사님 댁에서 함께 Brrai(바비큐)를 하
여 즐거운 한날을 보냈습니다. 함께 땅 끝에 서 있는 선교사님들과의 교제로 추석이 행복했
습니다.

10. 비젼선교센터 설립예배 참석

감리교 선교사로 파송되어 20년을 이곳 남아공에서 사역하신 선교사님이 선교센터를


세우고 설립예배를 드렸습니다. 갈수록 빈민촌의 치안이 어렵기에 현지인을 불러내어 말씀을
가르치고, 예배를 드리는 처소가 필요하게 보입니다. 저도 언제가 모양은 다르나 센터를 통해
더 효과적인 복음을 증거하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11. 특별한 생일

지난 9월 2일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아침에 기도하면서 가장 행복한 생일은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100여명이 넘는
빈민들이 생일축하의 노래를 불러주었고, 저는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왜 생일에 이곳에 나왔
는지, 왜 남아공에서 이 사역을 하는지, 왜 하나님이 생명을 주셨는지, 이 생명이 다 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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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어떠한지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준비해온 과일등을 나누며 생명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12. 기도해주십시오.
최근 남아공에 제네포비아(외국인혐오증)이 번지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자국민 300여
명을 특별기로 본국으로 귀국조치를 내렸습니다. 처음에 남아공 북쪽에서 시작된 제네포비아는
이제 제가 사역하는 곳까지 점점 가까이 내려왔습니다. 사람들은 타이어를 불태워 도로를 차단하
고, 지나가는 차량에 무차별 돌을 던져 차량을 파괴하기도 하고, 상점을 급습하여 약탈하기도합
니다. 남아공에서 사역하는 모든 선교사님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경찰청에서 지난해 범죄통계를 발표했습니다.(2018/19년 회계연도)


a) 살인사건: 21,022건,전년보다 686건 늘어남(3.4% 증가) 매일 58명이 살해됨,
b) 성범죄: 52,420건,전년보다 2,312건 늘어남(4.6%증가) 매일 143명의 성범죄가 발생됨,
c) 살인미수:18,980건,전년보다 746건 늘어남, (4.1% 증가) 매일 52건.
d) 상해범죄및 폭행: 170,079건,전년보다 3,670건늘어남(2.2% 증가) 매일 465건..... 남아공은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현재 홈 어페어 시스템에는 제 비자가 나온 것으로 떴다고 하나, 아직도 비자가 결정되어 나
오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정선미선교사와 아들이 남아공에 잘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사역하도록
-노숙자들을 예수님처럼 섬기는 사역이 되도록,
-십자가 복음이면 충분한 선교사역이 되도록
-2019년에는 어떤 형태로든 안식년을 가질 수 있도록
-파송교회와 후원하는 모든 교회와 개인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도록
-장인(정정구집사)의 대장암 수술 후의 회복을 위하여
-더 아낌없이 사랑하는 삶으로 선교 사역하도록

남아공에서 들려오는 많은 슬픈 소식들과 위협과 사고의 소식들속에서도 우리 주님은 이 땅을


사랑하시며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주님이 계시고, 이 복음사역을 위
해 기도하는 분들이 있는 이상 누구도 이 생명의 복음을 멈추게 할 능력이 없음을 선포합니다.
기도해주십시오. 남아공안에 생명의 부흥과 복음의 영광이 계속 나타나도록.....

우리 주님 곧 오십니다.

2019년 9월 27일
김중곤 정선미, 김복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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