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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초}아악!
열린 공간 너머로, 킨드레드가 포
리찍었다.
지만, 완전히 피할 수 없이 손에
쥐고 있던 수성의 서는 겉면이
애초 이걸 노린 거였나. 브라함
노려봤다.
서 시각 포착, 그리고 공간 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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웠다.
마치 이 심상 세계가 자신의 것
이라도 되는 것처럼.
하지만 킨드레드는 그딴 건 아
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다시 한
브라함에게로 와락 달려들었다.
쐐애액-
마치
맹렬한
움직임이었다. 브라함은
잇달아
볼링크를 발동시기면서
〈뇌전의 추(鎚)>
〈불의 축제〉
〈범람하는 칼바람〉
하늘에서부터 수십 개의 낙뢰를
폭시기면서, 범위를 수백 배로 확
산시기는 그의 연계기였다.
거기다 땅에서는 마독을 한껏
전부 하나같이 브라함의 심상
계를 구축하는 모든 법칙이 브라
함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
이었다.
다.
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20 층의
큼이나 대단했다.
에는 킨드레드의 주변을 따라 맴
도는 검은 아지랑이가 보이기 시
작했다.
'마령(魔靈)까지••
신을 접신할 때에 나타난다는 독
특한 현상이었다.
아무래도 킨드레드가 그의 권역
에서 마구잡이로 날뛸 수 있는
건, 전부 마신의 가호 때문인 듯
싶었다.
브라함은 이를 악물었다. 그는
보다 잘 알고 있었다.
신이되, 신이 아닌 자. 악마이면
때문에 답의 플레이어들은 마신
빛에 가까워 모든 것을 부수고
다시 도로 세운다는 모순적인 이
였다.
불렀다.
천마(天魔)라고!
과콰쾅!
그리고 그런 천마는 설사 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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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 신이 모든 권능을 드러낸다
고 해도, 절대 이길 수 있다고 장
담할 수 없는 존재였다.
아니, 이길 엄두도 낼 수 없는
존재였다.
콰콰콰-
고 있는 만큼, 킨드레드를 당장
꺾기는 힘들 것 같았다.
이미 언제부턴가 심상 세계도
는 중이었다.
했다. 킨드레드를 당장 이길 수
수밖에는 없었다.
〈천지 붕괴〉
브라함은 손을 높이 뻗었다가
아래로 세게 내리쳤다.
빨랐다.
말았다.
달아 이펙트를 토해 내면서 브라
함의 스킬에 호응했다.
시킬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니
만 남아 있다면 괜찮았다.
과과과!
지는 공간에 눌려 짓이겨지겠다
소용돌이를 그리면서 한쪽 지점
으로 계속 붕괴해 잘못하다간 그
대로 갇힐 것 같았다.
타났다.
“이주교 님!”
한 명이 막대한 인력(引力)을
다른 한 명은 마력탄을 날려 브
인 그가 훤히 노출된 탓이었다.
다.
했다.
과과쾅!
브라함이 마법 도식을 새겨 특
나갔다.
반발력으로 두 주교가 밀려나는
입했다.
〈순보- 일위도강〉
마치 볼링크라도 펼친 것 같은
엄청난 속도.
교가 본능적으로 뇨을 크게 휘저
유의 기술.
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황급히
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허리띠에서 단검이 뽑혀 나와
다.
퍽!
“터져라."
이 폭발하면서 수십 개의 파편이
교라 해도 절명할 수밖에 없는
하고 말았다.
여덟 번째 주교, 드미트리는 분
노를 드러내면서 마신의 인을 터
강을 펼쳐 몸을 뒤로 내뺐다.
드미트리는 곧장 그 뒤를 쫓으
“제기라알!”
묻혀 사라졌다.
그렇게.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모든 감각까지 어지러워졌다.
각각 자세를 바로잡으면서
비틀린 세계가 다시 한 번 더
능이 그 속에서 뒤섞이면서 충돌
했다.
와장창창!
과과콰-
결국 거울이
부서지는 소리와
고, 바깥세상이 훤히 드러났다.
초토화시 켰다.
처음 연우가 아이테르 등을 물
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범위와
위력.
회오리는 장장 수십 킬로미터에
그 속에 있던 악마수들이며 마족,
각룡 어느 것 하나 가릴 것 없이
분쇄되고 말았다.
로 갈려 나가는 게 아닐까 싶을
복했다.
도 점차 커져 가면서 악마의 숲
을 집어삼켰다. 모래 해일이 수십
다.
브라함은 금방이라도 팔이 떨이
져 나갈 것 같은 고통에 이를 악
빠져나갔지만, 그런데도 그는 억
지로 영혼을 쥐어짰다.
죽는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어
차피 미련 따원 없는 인생이었으
니까.
다.
'그렇게는, 안 베'
평생 제 어미의 사랑도 한번 못
의 얼굴도 모른 채 살아야만 하
1- 아이다.
알 수 없는 병환으로 몇 년 안
되는 짧은 생에 동안 계속 누워
처음으로 웃기 시작하면서, 그 고
사리 같은 손으로 자신의
소으
잡아 주었다. 그리고 웃이 주었
다.
그때 보았던 작은 미소는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미소를 다시 잃게
하라고? 절대 그럴 수 없다. 설사
더라도.
-이 아이를, 부탁할게요.
야밤중에 곤히 잠든 갓난아기를
품에 안은 채 찾아왔던 아난타의
모습이 머릿속
스쳤다.
슬픈 눈망울을 한 채, 처연한 일
굴로 말하던 모습.
-네가 지금 제정신이더냐! 이
아이는 네 아이도
-아뇨. 제 아이에요. 제 배로
게요.
눈빛은 단호했다.
-아버지.
여태껏 단 한 번도 '아버지'라고
부른 적이 없던 자식의 부탁이었
았던 딸의 간절한 바람이었기에
거뒀고, 길렀다.
한 속죄였는지도 모른다.
럼 여기고 있었다.
과아앙!
가 어느새 구름을 뚫고 붉은 상
공까지 다다르고 말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하늘과 땅을 잇는 기
다.
알 수 있었다.
는 건 킨드레드의 권능이었다. 아
니, 천마의 신성이었다.
세사까지 잃고 말겠지.
아 있었다.
여전히 지하 깊숙한 곳에 박혀
있을 소환 마법진. 심상 세계와는
쳐호르겠지.
린다면?
지 갖다 바친다면.
뻗어 마지막 스킬을 발
1- 근
동했다.
〈악마 소환〉
로 빨려 들어갔다.
걸쳐 지면 위로 숨겨졌던 연성진
이 떠올랐다. 역오망성 수십 개가
토해 냈다.
마기를 뿌려 대는 문이 곧 활짝
열렸다.
이 밀물처럼 차오르면서 한 남자
가 둥실 떠올랐다.
수십 개의 검은 날개를 갑옷처
럼 두르고 있는 남자.
『하층의 공기는, 위와 달리 참
으로 상쾌하구나.』
르 인페르날의 72 악마 중 두 번
동부의 대공.
아가레스.
그의 강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