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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25512 Graveyard Whistling)
(2019225512 Graveyard Whistling)
이두헌 교수님
공연영상학과 실용음악전공
2019225512 민예진
In Db Major Key
Chorus VIm IV |V IV
1. Intro와 Verse
Intro에서 시작된 기타 리프와 코드진행은 Verse까지 이어지는데, 특이한 점은 여기서 리디안 모
달 인터체인지가 나온다는 점이다. Bbm와 Eb가 한마디씩 반복되는데, 사실 Verse까지만 들으면 이 곡
을 Bb minor로 분석하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Bb minor라고 본다면, Bbm-Eb은 Im-IV가 되고, Db
1
Major라고 본다면 VIm-II가 된다. 오히려 Bb minor로 분석하는게 더 타당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
지만 Pre-chorus와 Chorus까지 거시적으로 봤을때 Db Major 조성이고, 이 조성에서 4음인 Gb음이 G
로 사용되어 #4음이 특징인 Lydian mode에서 빌려온 Eb가 사용되었다. 멜로디에서도 G음이 강조된다.
[Verse]
이러한 Lydian모드의 사용으로, 마냥 단조의 느낌은 없지만 그렇다고 장조의 행복한 감정도 아닌
오묘한 감정을 나타내었다.
Verse의 멜로디를 보면 도약이 거의 없이 순차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약간의 이탈은 있지만 F음
과 Ab음 사이의 3도 이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한 정박에 나오는 음이 거의 없으며 하나의 melody
group은 hyper-downbeat 후에 시작하여, 다음 hyper-downbeat 전에 끝난다. 특이한 점은, 2절의
Verse에서는 드럼이 킥으로 모든 강박을 쳐줌으로써 엇박위주의 보컬멜로디, 기타리프와 대비를 이루며
긴장을 고조시킨다.
All that afterlife, I don’t hold with it
2
2. Pre-chorus와 Bridge
[Pre-chorus]
[Bridge]
3
3. Chorus
Chorus에서는 악기들이 Hypermeter를 강조하며 안정감을 준다. “너가 믿지만 않는다면, 그건
널 해칠 수 없다”며 상대방을 진정시키고 위로하는 가사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순차진행 위주의 멜로디
였던 Verse와 Pre-chorus와는 대비되게 Chorus에서는 5도, 6도는 물론 옥타브까지 꽤 큰 도약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Chorus]
4. 결론
초반에 밝혔다시피, 이 곡에는 Db 코드가 잘 등장하지 않지만 Db Major 조성으로 보는 것이 타당
하다. Tonic을 강조하지 않는 fragile tonic 기법을 사용하고, 곡의 시작 부분과 Verse에서 Lydian mode
를 사용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모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tonic functioning dominant가 전
혀 등장하지 않아 확실한 cadence가 없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BPM은 70정도로 느린 편이지만 멜
로디와 기타 리프가 16분음표 위주고 당김음과 이음줄이 주를 이루는 꽤 복잡한 리듬으로 느리다는 느낌
은 잘 받을 수 없다.
이는 현대의 록음악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특징들이다. 많은 록음악들 중 이 곡이 특별하게 느껴지
는 이유는 감정적인 면에서 나타나는데, 전반적인 곡의 Energy는 Strong보다는 Weak에 가깝다. 멜로디
에서 고음이 나오기는 하나, 보컬의 음색이 중성적이어서 엄청나게 파워풀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
만 Balance 부분에서 이 곡은 Negative한 면과 Postive한 면을 넘나든다. 대부분의 phrase가 Bbm코드
4
로 시작하긴 하지만, Verse에서 강조되는 #4음은 minor하다기에는 특이하다. 가사 또한 사후세계, 신,
귀신, 무덤 등 무거운 소재를 다루지만 결국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그 부정적인 것들을 믿지만 않는다
면 그건 결코 해가 될 수 없다는 긍정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다. 이런 가사의 내용까지 적용한다면 이 곡의
특유한 톤과 분위기를 과연 어둡다고 해야 할지, 따뜻하다고 해야 할지 모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