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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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겨울학기 예 술 사

성균관대학교 I-campus 4th Day

중세 기독교 미술 ; 비잔틴 ; 로마네스크 ; 고딕

서양의 4세기부터 14세기까지를 일컫는 ‘중세middle Age’라는 용어는 말 그대로 중간에


끼어있는 시대를 의미한다.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이 자신들의 시대를 ‘현대modern era’로,
그들이 모범으로 삼았던 그리스 로마 시대를 고대로, 그리고 그 사이의 시대를 중간시대라 일
컬은 데서 유래한 중세 시대 천년 이상의 기간 동안의 미술에 대해 우리는 흔히 암흑기라 불
러왔다. 그러나 사실상 중세 시대는 지중해 라틴 민족과 북방의 게르만 민족이 융합하여 근대
유럽의 국가 원형을 형성하고 그 문화를 낳은 역동적인 역사의 연속이었다. 이와 같은 역동적
인 역사의 소용돌이 아래 발달한 기독교 미술의 다채로움은 ‘신 중심의 미술’, ‘미술은 종교의
시녀’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중세 시대의 종교와 사회를 그대로 투영하는 역사의 증거라 할
수 있다.
로마 말기, 기독교 박해시대에 초기 기독교도들은 박해를 피해 로마의 지하묘소인 카타콤
에 숨어들었고 자신들의 종교적 염원을 그곳의 천장과 벽에 그림으로 남겼다. 그들의 일차적
관심은 현세보다 구세주와 함께하는 내세에 있었고, 그들은 그리스와 로마시대 미술에서 중시
했던 인간의 이상과 육체미, 힘참과 아름다움의 조화보다는 그리스도의 영광과 구원, 참뜻과
행적 등을 표현하는 데 더 큰 의미를 두었다.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로마 제국의 수도를 비잔티움(후에 콘
스탄티노플로 명명)으로 옮긴 330년경부터 투르크 족에 의해 멸망한 1453년까지 지속된 비잔
틴 미술은 화려한 색채와 장식성을 띤 동방 그리스 취향의 기독교 미술을 특징으로 한다.
11세기부터 12세기 중엽의 유럽미술을 가리키는 로마네스크는, 아치 위주의 넓은 폭을 지
닌 이 시대 건축을 위로 높이 솟은 고딕 양식과 구분하기 위한 건축용어에서 유래하였지만 현
재는 당시의 건축뿐만 아니라 조각, 회화 등 미술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용어이다. 수도원을
중심으로 축조된 로마네스크 성당 건축은 로마 건축의 유산인 궁륭을 적극적으로 활용, 장중
하고 엄숙한 분위기에 비교적 단순한 외부 장식을 특징으로 한다.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14세기 이전의 건축물을 ‘괴물 같고 야만적이며 고트족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폄하한데서 유래한 고딕 시기 미술은 외진 곳에 위치한 수도원을 중심으
로 발달하던 로마네스크 미술과 달리 도시에서 대성당 위주로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고
딕 성당들은 신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인간의 열망을 표현, 공중부벽과 장미창, 외부
조각 장식과 함께 높은 첨탑과 벽을 쌓아 올려 수직적이고 화려한 건축 양식을 완성하였다.

주요작품 : 하기아 소피아 (Hagia Sophia, 532~537)


산 비탈레 모자이크 (Mosaic from San Vitale, 547)
생 세르냉 성당 (Basilica of St. Sernin, 1096)
노트르담 성당 (Cathedral of Notre-Dame de Paris, 1163~1350)
랭스 성당 외벽 조각 (Statues of Reims Cathedral, 1205~15)

Key Word : 카타콤(Catacomb), 비잔틴(Byzantine), 펜던티브(pendentive), 이콘(Icon)


바실리카식 플랜(Latin Cross Plan), 중앙집중식 플랜(Greek cross Plan)
로마네스크(Romanesque), 고딕(Gothic), 공중부벽(Flying Buttresses),
늑골궁륭(Ribbed Vault), 장미창(Rose Window), 첨두아치(Pointed 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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