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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교육 전공
심 지 연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지도 이 규 민 교수

이 논문을 석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함


2010 월 일
12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교육 전공
심 지 연
심지연의 석사학위논문을 인준함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월 일
12
목차
표목차 ··························································································································· ⅲ
그림목차 ······················································································································· ⅳ
국문요약 ·······················································································································ⅴ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1
2. 연구문제 ·············································································································· 5
3. 용어의 정의 ········································································································ 5
4. 연구의 제한점 ···································································································· 6
Ⅱ. 이론적 배경
1. 발표불안 ·············································································································· 8
2. 비합리적 신념 ·································································································· 13
3. 자기효능감 ········································································································ 15
4. 주요 변인들 간의 관계 ················································································· 21

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 27
2. 측정도구 ············································································································ 27
3. 연구절차 ············································································································ 30
4. 자료처리 ············································································································ 30

- i -
Ⅳ. 연구결과
1. 성별에 따른 발표불안,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의 차이 ·················· 32
2.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 발표불안의 관계분석 ·································· 35
3.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 42
4. 논의 ···················································································································· 51
Ⅴ. 요약, 결론 및 제언
1. 요약 ···················································································································· 56
2. 결론 ···················································································································· 58
3. 제언 ···················································································································· 60
참고문헌 ······················································································································ 62
부 록 ······················································································································ 69
Abstract ····················································································································· 78

- ii -
표목차
<표Ⅲ-1> 연구대상의 성별분포 ············································································ 27
<표Ⅲ-2> 비합리적 신념척도의 하위요인별 문항구성과 신뢰도 ·················· 29
<표Ⅲ-3> 자기효능감 척도의 하위요인별 문항구성과 신뢰도 ······················ 30
<표Ⅳ-1> 성별에 따른 발표불안의 차이 ···························································· 32
<표Ⅳ-2> 성별에 따른 비합리적 신념의 차이 ·················································· 33
<표Ⅳ-3> 성별에 따른 자기효능감의 차이 ························································ 35
<표Ⅳ-4>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상관관계 ············································ 36
<표Ⅳ-5> 비합리적 신념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발표불안 차이 ················ 38
<표Ⅳ-6>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의 상관관계 ·················································· 40
<표Ⅳ-7> 자기효능감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발표불안 차이 ······················ 41
<표Ⅳ-8>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 발표불안의 상관관계 ························ 42
<표Ⅳ-9>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 43
<표Ⅳ-10>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 44
<표Ⅳ-11>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 46
<표Ⅳ-12> 남학생의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 47
<표Ⅳ-13> 여학생의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 48

- iii -
그림목차
<그림Ⅱ-1> 효능기대감과 결과기대감의 차이 ·················································· 17
<그림Ⅱ-2> 자기효능감의 정보원 ········································································ 18

- iv -
국문요약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는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 발표불안의 관계를 살펴보고, 비합
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알아봄으로써 발
표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 위치한 2개의 고등학교 16학급 남녀학생 477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측정도구는 비합리적 신념척도, 자기효능감 척
도, 발표불안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 처리를 실시하였
다. 성별에 따른 세 가지 변수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t-검증을 하였고, 세
가지 변수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비합리적 신념
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
과를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회귀분석과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에 따른 차이는 비합리적 신념에서만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
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
타나지 않았다.
둘째, 비합리적 신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이 높아 정적 상관관계가 있고, 비
합리적 신념의 하위변인들 중 파국화, 과잉불안염려, 정서적 무책임감, 문제회
피, 무기력, 개인적 완벽성, 의존성 순서로 10개 하위변인 중 7개 변인이 발표
불안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 v -
셋째,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이 낮아 부적 상관관계가 있고, 자기
효능감의 하위변인들도 모두 발표불안과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넷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은 발표불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은 부분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합리적 신념은 발표불안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10개 하위변인 중 7개의 변인이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기효능감은 발표불안에 부적 영향을 미치고, 3개의 하위변인 모두 발
표불안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
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이 부분적으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는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에게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발표불안의 인지적 변인들 중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
능감의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었고, 성별에 따라 발표불안에 영향을 주는 변
인들이 다르게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와 비교해 보고 대상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고, 발표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 교육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는 점
에서 의의가 있다.
주요어: 발표불안,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

- vi -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가족,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관계
를 맺으며 살아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
게 되고,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된다.
이러한 관계는 일대일 관계일수도 있고, 일대 다수의 관계로 많은 사람들 앞
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해야 하는 입장이 될 수도 있다. 개인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피드백을 받는 언어적 의사소통은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매우 중요
하다. 특히 사춘기인 중ㆍ고등학교 시기의 청소년의 경우 자신의 의사를 표현
할 때 타인으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면 대인관계나 학업 등에도 부
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학교현장에서는 과거 교사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수업에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토론, 협동학습 등 다양한 수업방식
이 이루어지면서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자유롭게 질문과 대답을 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발표할 기회가 많아졌다. 또한 수행평가의 비중이 증가하면
서 수업참여와 발표가 평가로 이어져 학생들은 발표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제한된 시간에 모든 학생들에게 발표의 기회가 골고루 주어지는
것이 불가능하고, 수업시간에 학습해야 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발표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 발표를 하는 것도 시간상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발표 상황에서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들은 발표 상황을 피하려고 하거나 발표할
때 목소리가 떨리고 얼굴이 빨개지며, 알고 있는 것도 발표를 잘 하지 못하는
- 1 -
경우가 많다.
특히 발표상황에서 부정적인 경험이 반복되면 불안이 가중되어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최웅, 유재만, 홍경자(1980)는 발표불안이 심한
사람들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기 의사를 발표할 때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
가 떨리며 불안하고 긴장이 되기 때문에 자기 의견을 조리있게 발표할 수 없
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상황을 피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져 학교생활까
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시선처리가 어려워지고 표정이 굳어지
거나 자세가 부자연스러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발표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이러한 생리적인 불편감 외에도 여러 가
지 정서적, 사회적 부적응 현상을 나타낸다. 즉, 말과 행동에 자신감이 없고
자기노출을 제한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경향이 많다. 또 자기비난적인
사고방식이나 자기비하적인 태도를 갖게 됨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루기
가 어렵게 된다(김혁곤, 1992). 또 몇 번의 기회에서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발표하지 못한 학생들은 발표에 대해 자신감을 잃고 발표불안을 갖게 되어 가
급적이면 발표 상황을 피하는 행동으로 이어지며, 학교생활에 곤란을 겪거나
학업성적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갖게 된다(신재은, 2009).
과거에 비해 학생들이 수업시간의 참여도가 증가하고 교사와의 관계도 자유
로워져 요즘 학생들의 발표력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학
교 현장에서 보면 발표력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고, 발표
불안으로 고민하는 학생들도 종종 만나게 된다. 또한 쉬는 시간에는 매우 활
발하게 뛰어 노는 학생이 발표상황에 처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경우도 있
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발표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부모나 교사들은 외현적 문제 행동이나 성적 등에만 신경을 쓰고 발표
불안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
다.
- 2 -
이러한 발표불안 현상은 누구에게서나 나타날 수 있고, 일반적 불안수준이
과제수행에 미치는 효과와 마찬가지로 적정 수준의 발표불안은 개인의 성취동
기와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칠 경우 개인의 적응과 효율성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다(김미숙, 2001).
따라서 학생들이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며 자신
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하기 위해 발표불안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선 발표불안의 요인들을 탐색하고, 발표불안을 감소시
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발표불안과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많은 연구들
이 이루어져온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
다. 우리나라의 발표불안 관련 연구들을 살펴보면 임지연(2001), 김복환(2003),
박애신(2005), 김미경(2005), 김미숙(2006), 조용래(2006), 노승미ㆍ임환모(2006),
이정아(2008) 등이 초등학생과 대학생 및 성인들을 대상으로 발표불안과 다른
인지적 변인들과의 관계에 대해 연구를 하였으나, 중ㆍ고등학생들에 대한 연
구는 많지 않다. 그리고 발표불안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 불
안에 대한 연구들은 비교적 많이 이루어져 왔으나 발표불안과 직접적으로 관
련된 연구는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들이 발표불안 감소
를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치우쳐 있고, 발표불안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인에 대한 연구는 다소 부족하다. 따라서 중ㆍ고등학생
들의 발표불안과 이에 영향을 주는 인지적 요인들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
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발표불안의 실태와 발표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요인들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먼저 발표불안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변인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도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초등학생
- 3 -
을 대상으로 한 남은경(2007)의 연구에서는 발표불안의 성차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김미숙(2006)의 연구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
다 발표불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등학생의 경우에도 성차가 나
타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합리적 신념의 경우 엄외순(2002), 박효희
(2009)의 연구에서 성차가 나타났는데, ‘인정에 대한 요구’, ‘개인적 완벽성’,
‘파국화’, ‘과잉불안염려’ 등 몇 가지 하위요인에서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비합
리적 신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의 경우 김미경(2005)의 연구에
서는 자기효능감 전체는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자신감’
영역은 여학생들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 발표불안에서 성차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임지연(2001), 김복환(2003), 김미숙(2006), 김복환(2003) 등의 선행연구
에서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초등학생, 중학생과 대학생들에게 발표불
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변인임이 확인되었으므로 고등학생들의 발
표불안에도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혀보고자 한다. 특히 김복환(2003)
의 연구에서 자의식, 자기효능감,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을 35%정도 설명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합리적 신념은 발표불안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자기
효능감은 발표불안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비합리적 신념
이 발표불안에 정적 영향을 미칠 때 자기효능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접효
과 외에 매개효과를 검증해보고, 매개효과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도 알
아보고자 한다.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검증되고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면 고등학생의 발표불안을 상담하고 감소시키는데 있어 성별에 따라 자기효능
감을 강화시켜주는 효과적인 상담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연구의 결과는 고등학생들의 발표불안의 실태를 파악하
고 그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변인들을 밝힘으로서 고등학생들의 발표불안을
이해하고 발표불안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발표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는
- 4 -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2. 연구문제
본 연구는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
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
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구명하고자 한다.
첫째, 성별에 따라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 발표불안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 수준에 따라 발표불안에 차이가 있는가?
셋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떠한가?

3. 용어의 정의
1) 발표불안
발표불안이란 학생들이 수업시간이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상황,
즉 개인이 다수의 초점이 되는 상황에서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평가가 예상되
거나 실제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데에서 느끼는 불안, 염려, 긴장, 초조 등과
같은 심리적 반응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Spielberger et al.(1980)의 시험
불안 척도(TAI)와 Paul(1966)이 발표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제작한 Personal
Report of Confidence(PRCS)를 참고로 하여 한국의 문화와 언어 및 수업상황
- 5 -
에 맞게 임봉순(1991)이 수정하여 개발한 발표불안 척도에서 얻은 점수의 합
계를 말한다.
2) 비합리적 신념
비합리적 신념은 Ellis(1962)가 주창한 개념으로 아무런 근거도 없으면서 건
전한 인간 행동을 지속하는데 지장을 일으키는 비실제적이고 비윤리적인 사고
나 신념을 말하는데, 주로 개인의 세상 일반, 인생, 자기 자신 및 타인에 대한
절대주의적이고, 완벽주의적이며, 융통성이 없는 비현실적인 신념들로 간주된
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Jones(1969)의 척도에서는 인정에 대한 요구, 개인적
완벽성, 비난경향성, 의존성, 파국화, 정서적 무책임감, 과잉불안염려, 문제회
피, 완벽한 해결, 무기력의 10개 요인으로 정의한다.
3) 자기효능감
Bandura(1977)는 자기효능감을 ‘개인이 결과를 얻는데 필요한 행동을 성공
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신념’으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Bandura의 정의에 의해 일반적 자기효능감이 자신감, 자기조절효능감, 과제난
이선호도의 세 가지 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간주한 김아영(1997)의 자기효
능감 척도에서 얻은 점수의 합계를 말한다.

4.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를 일반화 하는 데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2개 고등학교 1, 2학년 학
- 6 -
생들로 한정하여 표집하였으므로 지역별, 연령별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좀 더 다양한 대상을 선정하여 연구결과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 발표불안 척도는 자
기보고형 척도로써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자기보고형 검사가 아닌
행동관찰이나 임상 면접 등과 같은 다른 방법으로 측정한 후 본 연구 결과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
셋째, 불안의 정도, 발표에 임하는 태도, 발표기회, 나이, 가정환경 등 다양
한 개인의 내적 차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나 본 연구는 이러한 개인
의 내적 변인을 고려하지 않았다.
넷째, 비합리적 신념척도의 신뢰도인 Cronbach α가 전체는 .81이 나왔으나
10개 하위영역의 신뢰도는 모두 .60 이하로 나타나 비합리적 신념이 정확하게
측정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동일한 척도를 사용한 오경미(2006)의
연구에서도 10개 하위요인의 신뢰도 계수의 범위는 .46~.63이었고, 검사 전체
으 신뢰도 계수는 .83으로 나왔다. 윤영(2009)의 연구에서도 10개 하위요인의
신뢰도는 .46~.61이었고, 비합리적 신념척도 전체 신뢰도는 .78로 척도 자체의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더 신뢰도가 높은 척도를 사용
하여 비합리적 신념을 측정한 다른 연구 결과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

- 7 -
Π . 이론적 배경

1. 발표불안
1) 발표불안의 의미
불안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미래나 상황에
대한 두려운 감정으로 안심이 되지 않는 심리적인 상태를 말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불안을 경험하게 되는 상황이 많이 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수준
의 불안은 당연한 것이지만 사회적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과대평가
하게 되면 불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어 다양한 심리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불안의 한 형태인 발표불안(public speaking anxiety: PSA)의 공식적인 명
칭은 사회공포증이라고 하지만 대인공포증, 무대공포증, 청중불안 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 사회불안(social anxiety)의 하위유형으로 사회불
안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조성연, 이재창, 2003 재인용). 사회불안의 하위
유형에서 다른 유형의 사회불안이 발표불안과 관련되기도 하지만, 발표불안은
다른 유형보다 훨씬 우세하고 높은 비율을 차지하므로 단독적인 하위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Kessler, Stein, & Berglund, 1998).
발표불안은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할 때 느끼는 긴
장, 두려움, 공포, 위기감 등을 의미한다. 발표를 할 때 느끼는 적당한 불안은
발표를 더 잘 준비하고 더 신경을 써서 준비하게 하므로 발표를 잘하게 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발표 상황을 매우 두렵고 위협적으로 느끼게 되면 그
상황을 피하게 되고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받게 된다.
- 8 -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
이 발표상황에서 불안을 경험한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고, 상담에서 발표불
안 문제가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발표불안을 느끼고
있는지 연구한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외국의 연구에서는 Wilbur(1981)는 모
든 인구의 40%가 대중 앞에서 발표를 할 때 불안을 느낀다고 하였고,
Borkovec와 O'Brien(1976)은 성인들 중에서 약 25%가 집단 앞에서 말을 할
때 많은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하였다(신재철, 송현종, 1991 재인용). 또
대학생 및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사회 불안의 하위 유형들
중 발표불안이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였다(Fremouw &
Breitenstein 1990). 국내 조사 연구에서도 전체 대상자의 약 20%정도가 발표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조용래, 원호택, 1997).
발표불안의 의미는 학자들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용어
로 사용되고 있다. Phillips(1984)는 침묵(reticence), Jone와 Russell(1982)은 사
회적 침묵(social reticence), Daly와 Stafford(1984)는 사회적 의사소통 불안
(social-communicative anxiety), Buss(1980)는 부끄러움(shyness),
Burgoon(1978)은 대화에서의 비자발성(unwillingness to communicate), Daly
와 Buss(1984)는 청중불안(audience anxiety), McCroskey(1984)는 의사소통
불안(communication apprehension) 등으로 사용해왔다(임지연, 2001 재인용).
또한 Daly와 Stafford(1984)가 종합적으로 제시한 ‘사회적 상호작용에 참여
하거나 즐기는 것을 피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경향성’과 McCroskey(1984)
가 정리한 ‘다른 개인 또는 다수가 참여한 대화에서 실제로 혹은 예감으로 생
기는 각 개인의 두려움 또는 불안의 수준’이라는 의미를 포함한다고 볼 수 있
다(조성연, 이재창, 2003 재인용).
Spielberger, Gorsuch 와 Lushene(1970)은 불안을 상태불안과 특성불안으로
구분하였다. 상태불안이란 “긴장과 불안에 대한 주관적이고 의식적으로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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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감정으로 특징지워지는 개념으로 자율신경계의 활동을 고조시키는 것”을
의미하고, 특성불안이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불안경향성의 빈도와 강
도에 있어서 비교적 안정된 개인적 차이”를 일컫는다(한덕웅, 이창호, 탁진국,
1993 재인용).
Schllenker와 Leary(1962)는 상태 불안적 측면을 더 강조하고 있는데, 발표
불안이란 대중들 앞이라는 사회적 상황에서 대중들의 평가가 실제로 이루어지
는데서 오는 일종의 사회적 불안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에 의하면 발표불안은
대중의 크기나 성격에 큰 영향을 받는데, 즉 대중의 크기가 클수록 발표불안
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학생들이 짝이나 주변 친구들과는 잘 이야기하다가
도 전체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기를 꺼려하며 불안해하는 것을 보면 이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대중이 유능하거나 비판적이거나 권위적인 위치에 있는 사
람들일 경우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 보다 불안을 더 크게 느낀다. 이러
한 측면에서 보면 발표불안은 대중의 크기와 성격에 따라 경험되어지는 일종
의 불안이라는 점에서 상태불안의 측면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Clevenger(1959)는 발표불안을 특성 불안으로 보았다. 불안은 그가 처
한 상황보다도 그 개인의 특성과 더 관련된다는 것이다. 불안과 관련된 특성
으로는 사회적 인정에 대한 욕구, 타인 지향성, 수줍음을 타는 정도 등과 같은
성격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상태불안이나 특성불안 중 어느 하나에 국한하여 보지 않으려는 의견
도 있는데, McCroskey(1984)는 발표불안을 특성불안의 극에서 상태불안의 또
다른 극으로 이어진 연속체 위에서 측정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특성과 상태를
동시에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발표불안은 다양한 의미로 정의될 수 있고, 발표불안을 경험하게
되는 상황도 다양하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최정훈ㆍ이정윤
(1994)의 연구에 의하면, 수업시간이나 공식적인 모임에서 발표하는 상황,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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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사람들 앞에서 장기자랑을 하는 상황,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
는 상황, 수업 시간에 교수님의 지명을 받아 질문에 대답하는 상황, 모임에서
리더가 되어 사회를 진행해야 되는 상황 등에서 발표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들을 종합하여 발표불안의 의미를 정리해보면 발표불안은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상황에서 타인의 평가가 예상되거나 평가가 이루어질
때 잘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과 연관되어 스스로 느끼는 긴장, 걱정, 떨림,
부끄러움, 두려움과 같은 정서적 반응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2) 발표불안의 원인
발표불안의 원인과 형성과정에 대하여 오래 전부터 여러 학파들이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발표불안의 원인을 분명하게 설명해 주는 특별한
이론은 없다(임지연, 2001 재인용). 그러나 신재철, 송현종(1992)과 임만택
(1994)은 여러 연구들을 종합하여 발표불안의 원인을 조건화에 의해 학습된
결과, 잘못된 인지적 해석, 사회적 행동기술의 부족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발표불안의 원인을 조건화에 의해 학습된 결과로 보는 입장에서는 불안은
원래 중성자극이었던 것이 부정적인 결과와 연합하여 조건화되었기 때문에 생
긴 것으로 본다. 조건화가 되는 경우는 비자기표현적인 행동이 강화되는 경우
와 자기표현 때 처벌받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는 가령, 여성의 경우 “그녀는
참 상냥하다”, “그녀는 화를 내지 않는다” 등의 말을 칭찬으로 여겨왔기 때문
에 이런 강화를 받음으로써 점점 더 자기를 표현하지 않게 되고, 발표를 못하
게 되는 것이다. 후자는 불유쾌한 경험을 통해서 당연한 의사표현이 대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어 자기표현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잘못된 인지적 해석 때문이라고 보는 입장에서는 자신과 불안 유발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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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여 비합리적인 해석과 평가를 하거나 축소된 조망을 갖고 불안 유발상황
을 바라보기 때문에 불안이 발생한다고 본다. 이는 Ellis가 주창한 합리적 정
서 행동치료에서 개인이 겪는 대부분의 심리적, 정서적 문제가 비합리적 사고
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입장과 같다. 사회적 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불안이 낮
은 사람들에 비해 타인의 평가를 크게 의식하고, 같은 피드백을 더 부정적으
로 지각하고, 그러한 피드백이 더 부정적인 정서적 반응을 유발한다. 결국 발
표불안은 객관적인 사회적 기술의 부족보다는 비현실적인 기준, 수행에 대한
잘못된 지각, 부정적 자아평가, 불충분한 자기강화 및 타인의 평가에 대한 부
정적 지각 등에 의해 비합리적 사고를 같게 된 경우에 일어난다.
성기환(2006)이 학생들에게 조사한 발표에 대한 비합리적 생각들은 다음과
같다. ‘발표할 때 갑자기 생각이 안 나게 되면 큰일이야’, ‘내가 발표할 때 친
구들이 놀릴거야.’, ‘난 말을 더듬을거야. 그럼 끝장이야.’, ‘발표할 때 친구들이
나 선생님이 틀렸다고 하면 어떡하지? 아이 안하고 말아.’ 등이다.
마지막으로 불안의 원인을 사회적 행동기술의 부족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발
표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거나 실제로 발표할 기회를 충
분히 갖지 못해서 발표행동을 연습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불안이 형성되었
다고 본다. 자기표현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자라게 되면 표현방법을 제대로 배
우지 못하게 되어 발표기술이 부족하게 되어 발표불안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남춘석(1997)의 연구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의 80% 이상이 발표에 자신이
없다고 대답하였고, 자신없는 이유 중 발표경험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
다. 따라서 발표를 연습할 기회가 적어 발표 기술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표불안을 느끼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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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합리적 신념
1) 비합리적 신념의 의미
비합리적 신념은 Ellis(1962)에 의해 창안된 합리적 정서 행동 치료(REBT)
의 핵심 개념이다. 합리적 정서 행동치료는 인지, 정서, 행동이 서로 영향을
주고, 상호 인과 관계를 가진다는 것을 기초로 한다. 합리적 정서 행동치료의
기본 가정은 정서 장애를 유발하는 것은 생활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이나 상
황을 해석하는 방식이 증상이나 심리적 문제를 만든다는 것이다. 즉, 정서는
우리의 신념, 평가, 해석, 사건에 대한 반응에서 유발된다는 것이다.
Ellis(1979)는 인간이 합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합리적
사고를 할 가능성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았다. 즉 인간은 가치를 보존하고
행복을 누리고 사고하고 말하고 사랑하며 다른 사람과 친분을 맺고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자아를 실현하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스스로를 파괴하
고 미신에 빠져들고 참을성이 없고 완벽하려고 하며 자기를 비난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파괴하는 잠재력도 가졌다고 보았다. 자신이 바라는 목표 달성에 도
움이 되는 생각이나 신념은 합리적 사고나 신념이며 자신이 바라는 목표 달성
에 방해가 되는 생각이나 신념은 비합리적 사고나 신념이다. 합리적 신념과
비합리적 신념의 차이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Ellis(1979)가 비교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하정희, 조한익, 2006).
첫째, 논리적 일치성 측면에서 합리적 신념은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으나 비
합리적 신념은 모순이 많다.
둘째, 검증가능성 측면에서 합리적 신념은 경험적 현실과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 현실세계에서 나타나는 것들로 검증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비
합리적 신념은 경험적 현실과 다르기 때문에 검증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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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실용성 측면에서 합리적 신념은 삶의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되나 비합
리적 신념은 방해가 된다.
넷째, 경직성 측면에서 합리적 신념은 경직되어 있지 않고 융통성이 있어서
개인의 희망을 반영하지만 비합리적 신념은 절대적이고 극단적으로 경직되어
있다.
다섯째, 정서적 파급 효과 측면에서 합리적 신념은 적절한 정서와 적응적
행동에 영향을 주지만 비합리적 신념은 부적절한 정서와 부적응적 행동을 유
도한다.
Ellis(1962)에 의하면 비합리적 신념(irrational belief)은 아무런 근거도 없으
면서 건전한 인간 행동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야기시키는 비실제적이고 비윤
리적인 사고나 신념을 말하는데, 주로 개인의 세상 일반, 인생, 자기 자신 및
타인에 대한 절대주의적이고, 완벽주의적이며, 융통성이 없는 비현실적인 신념
들로 간주된다. 비합리적 사고나 신념은 자기 파괴적이며 절대적이며, 과장되
고 독단적이며 이기적이며 비현실적이며 모순적이며 일관성이 없다.
Ellis(1962)는 일상적으로 많이 생각하고 심지어는 좋고 올바른 생각이라고
간주하는 신념조차도 실제로는 심리적 문제를 야기하는 비현실적 신념임을 발
견하였다. 이들 비논리적, 비현실적 신념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
이 비슷한 비합리적 신념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고 보았다. 예를 들면, 자신이
가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인정 또는
존경을 받아야 한다거나, 가능한 한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유능하고 적합하며
성공해야 한다거나, 어떤 문제든 완벽한 해결을 발견해 내지 못하면 세상이
끝날 것이라는 생각들이다(김순혜, 2004 재인용). 이러한 비합리적 신념들을
내면화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을 정서적으로 혼란스럽게 하고, 그 혼란을 유지
시키는 경향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요약하건데, 비합리적 신념은 합리적 신념에 비해 논리적으로 모순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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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 현실과 일치하지 않으며 삶의 목표달성에 방해가 되는 신념일 뿐만 아
니라, 또한 절대적이고 극단적이며 경직되어 있어 부적절한 정서와 부적응적
행동을 유도하는 신념이라고 할 수 있다(김재분, 2003).
2) 비합리적 신념의 형성과정
Ellis(1995)에 의하면 인간은 자신의 인생에서 모든 것이 최선의 상태이기를
바라고, 자신이 원하는 바가 즉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
상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강한 생득적 경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
성은 이를 배제하려는 강력한 노력이 있을 때만 바뀌어 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인간은 사실을 왜곡시키고 불필요한 정서적인 혼란을 가져오게 하는 신
념을 스스로 만들어 그 신념에 따라 자신을 혼란하게 만드는 경향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비합리적 신념은 이처럼 생물학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성장하는
동안에 부모나 교사 등 주요 타인의 영향을 받아 학습되고, 악화된다. 스트레
스에 대처하기 위해 자기말(self-talking)을 배우게 되고, 이것이 마치 문제해
결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행함으로써 비합리적 신념을 더욱 강화시키게 된다.
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더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렵게 만들
게 되고, 결국 정서장애와 부적응을 유발한다.

3. 자기효능감
1) 자기효능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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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같은 나이에 학교에 입학하여 같은 학습내용을 같은 선생님께 배
워도 그들의 학습결과는 다 다르게 나타난다. 결과가 차이나는 원인은 지능일
수도 있고, 노력일수도 있고, 능력일수도 있다. 지능이나 능력은 선천적인 영
향이 크기 때문에 결과의 차이를 감소시키기에 한계가 있지만 노력은 지능과
능력의 부족을 보충해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자신이 노력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를 자기
효능감이라고 한다.
자기효능감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정의를 살펴보면, Schunk(1981)는 주어진
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서의 자기의 능력에 대한 판단을 자기효능감으로 보고
이를 구체화시켜서 모호하고 예견할 수 없으며 긴장을 주는 요소가 포함된 구
체적 상황에서 자신이 얼마나 행동을 잘 조직하고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판단을 자기효능감이라고 하였고, Wood와 Locke(1987)는 과제상황과 관련하
여 요구되는 일련의 구체적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자기능력에 대한 개인적
추정을 자기효능감이라고 하였다. Bandura(1997)는 자기효능감을 개인이 결과
를 얻는데 필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신념으로
정의하였다. 그는 자기효능감은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인지적이고 정서적이며
행동적인 기술이 조직화되어야만 하고 효과적으로 배합되어야만 하는 생성적
능력이라고 하였다.
자기효능감은 자기의 능력에 대한 신념만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기술을 포함하는 개념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신념과 기술
을 갖고 수행하였을 때, 수행의 결과가 유발된다. 따라서 수행 그 자체와 수행
의 결과는 구분된다.
자기효능감의 조작적 개념은 Bandura(1997)의 자기효능이론(self efficacy
theory)에서 효능기대감(efficacy expectation)과 결과기대감(outcome
expectation)의 차이를 설명함으로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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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 행동 -------→ 결과
(person) (behavior) (outcome)
효능기대감 결과기대감
(efficacy expectation) (outcome expectation)
<그림Ⅱ-1> Bandura(1997)의 효능기대감과 결과기대감의 차이
<그림Ⅱ-1>에서 보듯이, 결과기대감은 어떤 행동이 어떤 결과를 수반할
것이라는 평가를 의미한다. 즉, 하나의 주어진 행동이 어떤 확실한 결과를 유
출할 것이라는 개인의 추측을 의미한다. 효능기대감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필
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신념을 의미한다. 즉, 결과를 생산
해 내는데 요구되는 행동을 자신이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지에 대한 확신
감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행동이 어떤 결과를 수반한다는 것을 알
더라도 그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회의가 간다면 행동이 유발되지 않
는다고 할 때 결과기대감과 효능기대감 간의 구분이 가능해진다. 이런 의미에
서 볼 때 자기효능감은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행동을 얼마나 잘
조직하고 수행할 수 있는 가에 대한 판단과 관계를 맺는다. 즉, 자기효능감은
‘어떤 행동을 수행할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판단’을 의미한다(홍혜영,
1995).
자기효능감의 의미를 종합해보면, 자기효능감은 인지적 측면을 행동적 측면
과 연계시킨 개념으로 개인이 어떤 결과를 얻고자 행동이나 활동을 성공적으
로 수행해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유능하다는
생각, 신념, 자기 신뢰라고 할 수 있다(이상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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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기효능감의 정보원
Bandura(1997)는 자기효능감이 성공경험, 대리적 경험, 언어적 설득, 생리적
상태 및 정서적 상태에 의해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고 보았다.
성공경험
대리경험 자기효능감 행동사고패턴
언어적 설득
정서적 상태
<그림Ⅱ-2> Bandura(1997)의 자기효능감 정보와 그 기능들간의 관계
이러한 네 가지 요소 중에 성공숙달경험(enactive mastery experience)이 효
능감의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계속적인 성공숙달경험은 효능감을 형
성하고, 계속되는 실패경험은 효능감을 훼손한다. 특히 반복된 성공으로 자기
효능감이 형성되면 일시적 실패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어들 수 있다. 수
행에 있어서 성공숙달경험은 자기효능감을 증가시키고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
기도 한다.
자기와 유사한 타인이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을 통한 대리
적 경험(vicarious experience) 또한 효능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 이러한 모델
링은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정보를 제공하며, 상황에 대한 예측성과 통제가능
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대리경험에 의해서만 형성된 자기효능감은 자신의 수
행을 평가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수행하는가를 사회적으로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약하다.
성공경험과 대리적 경험 외에도 중요한 과제에 대해서나 역경을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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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때 주위사람들의 언어적 설득(verbal persuasion)이나 격려는 효능감을 증
진시킨다. 긍정적인 피드백이 제공될 때 효능감과 수행이 증진되고, 부정적인
피드백이 제공될 때는 효능감과 수행이 감소된다. 언어적 설득에서는 그러한
설득을 하는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자기의 생리적 상태나 정서적 상태를 통해, 자기의 능
력에 대한 평가를 한다. 따라서 자기의 생리적 상태에 대한 지식과 주위 사람
들의 인식 및 평가가 중요한데, 이와 같이 하여 각성된 상태는 긍정적인 촉발
자로서 또는 부정적인 자극제로서 작용한다.
결국 자기효능감은 성취경험, 대리경험, 언어적 설득, 정서적 상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 자기효능감은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사고하고
행동을 동기화시키고 행동하는지에 영향을 미친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들
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꾸준히 노력하므로 결국 보다 나
은 결과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이 자기효능감은 사람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영
향을 미쳐 인간의 사고, 정서, 역할수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3) 자기효능감의 구성요소
자기효능감은 몇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개념이다. 자신감, 자기조
절효능감, 과제난이선호도, 귀인 등이 자기효능감의 구성요소로 각각 상이한
상황에서 영향을 미친다(박은숙, 2009).
Sherer(1982)는 자신감이란 자신의 가치와 능력에 대한 개인의 확신이나 신
념의 정도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나 자기효능감을 구성하는 요소로서의 자신감
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개인의 확신 또는 신념의 정도라고 축소된다. Bandura
는 자기효능감을 상황-특수적인 개념에서 어떤 결과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행
동을 조직하고 수행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판단으로 정의했지만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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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 개념으로 확대한다면 자신감의 정의 중에서 자신의 가치에 대한 개인
의 확신을 제외한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개인의 확신 또는 신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인지적 판단과정을 통해 성립되고
정서반응으로 표출된다(김미경, 2005).
자기조절효능감은 개인이 자기 조절(자기-관찰, 자기-판단, 자기-반응)을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효능기대인데, 인간은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고, 자신의
목표인 기준에 비추어 자신의 수행을 판단하고, 긍정적이면 새로운 목표를 설
정하고 부정적이면 부가적인 행동을 하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러한 자기조
절효능감은 자기-관찰, 자기-판단인 인지과정과 자기-반응의 동기과정을 통해
나타난다(박은숙, 2009).
과제난이선호도는 자신이 통제하고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제를 선택하
는 과정을 통해 나타난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도전적이고 구체적인 목
표를 선택하며, 과제에 많은 노력을 투입하고 그러한 행동을 지속하는 시간도
길다. 자기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어려운 환경에서 포기를 쉽게 하고, 자신이
통제하고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제만을 선택한다.
귀인은 동기적 과정을 통해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데, Silver(1995) 등
에 의하면 자기효능감과 귀인의 관계는 양방적이다. 자기효능감은 어떤 결과
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귀인하는 가에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어떤 결과에 대
해 어떤 귀인을 하는가는 자기효능감의 증진이나 감소,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한혜진, 2002). 수행은 자기효능감의 중요한 정보원인데, 어떤 귀인 과정을 거
치는가에 따라 자기효능감이 높아질 수도 있고 낮아질 수도 있다. 성공적인
수행을 하더라도 외부요인에 귀인을 하면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
지 못하고, 반대로 수행의 실패를 능력에 귀인하게 되면 자기효능감은 저하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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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요 변인들 간의 관계
1)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
사회공포증이나 사회불안에는 인지적 변인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
다(Arnkoff & Glass, 1989; Butler, 1985; Emmelkamp, 1982; Heimberg, 1994).
이에 따라 사회불안에 인지적 역할을 강조하는 인지이론적 모형들이 제시되었
고, 이를 주제로 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 비합리
적 신념과 발표불안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표불안에 관련된 부적응적인 인지들은 주로 사회공포증의 하위 유형들 간
에 차이를 밝히고자 하는 연구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Heimberg, Hope,
Dodge 및 Becker(1990)는 대중 연설 공포증(Public Speaking Phobics)과 일반
화된 사회 공포증(Generalized social Phobics)의 진단을 받은 임상 환자 집단
을 대상으로 실험 상황을 설정하여 실제 수행 상황 하에서 인지적, 생리적, 행
동적 증상을 측정함과 동시에 자기 보고형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일
반화된 사회공포증 집단은 인지적, 행동적 반응에서 증상을 보였다. 자기 보고
형 질문지에서는 주관적인 불안을 더 많이 보고하였으며, 사회적 상호작용에
서는 더 부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서 대중 연설
공포증 집단은 인지적, 생리적 반응에서 증상을 나타냈다. 관찰자의 평정과 비
교해볼 때, 행동수행을 과소평가했고 눈에 보이는 불안 증상은 과대평가했다
(임지연, 2001 재인용).
Leary, Kowalski 및 Campbell(1988)은 사회불안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호의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일반적인 믿음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이들의 연구에서 사회불안 대학생들은 잠재적 대화 상대와의
초기 접촉 범위에 상관없이 자신들은 비불안 대조군보다 더 부정적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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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들은 또한 잠재적 대화 상대는 다른 사람을 호의
적이지 않게만 평가할 것이라고 믿었다. 사회공포증 환자들의 경우, 다른 사람
들은 이러한 부정적 평가를 극복하는 능력이 있는 반면 자신들은 그렇지 못하
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이 이 두 집단 간의 차이일 수 있다(Richard,
Heimberg, Robert, & Becker, 2002 재인용). 이렇게 불안이 있는 사람들은 그
렇지 않은 사람들과 신념 체계에 차이가 있었고, 같은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
식하고 평가하여 이로 인해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임상 장면에서 이루어진 연구들을 살펴보면, 사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창피
스럽고 당황스러울까봐 걱정한다. 이와 같이 사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다
른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믿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하거나 비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특징으로 볼 때 사회공포
증의 발생과 유지 및 치료에 있어 ‘인지’가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런
점에서 사회공포증에 대한 인지적 접근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김은
정, 2002).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 사회공포증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우리나라에
서도 찾아볼 수 있다. 최정훈과 이정윤(1994)의 연구에서는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 유형들 대부분과 사회공포증상 간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고, 임지연(2001)의 연구에서도 역기능적 신념은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의 매개를 거쳐 발표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표불
안이 높고 사회불안도 높은 집단은 발표불안이 높고 사회불안은 낮은 집단보
다 더 많은 역기능적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정미정, 정현희(2002)의 연구결과
도 이와 일치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비합리적 신념은 대부
분의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거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
식하게 되어 불안 등 부적응적 정서를 유발한다고 할 수 있다.
- 22 -
이 외에도 비합리적 신념이 여러 종류의 불안과 상관이 있음을 밝힌 연구들
이 많이 있는데, Deffenbacher, Weare와 Zwemer(1984)는 비합리적 신념이 특
성불안과 유의한 상관이 있다고 밝혔고, Domaris, Rohsenow와 Smith(1982)는
비합리적 신념과 시험불안, 사회불안, 일반적 불안이 관계가 있음을 밝혔고,
Edwin, Gormally, Sipps와 Varvil-Weld(1981)는 데이트 불안을 갖는 사람이
승인에 대한 요구, 개인적 완벽성, 과잉불안염려 그리고 무기력 요인에 더 강
하게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하였다(양미숙, 2006 재인용).
이와 같이 발표불안, 사회공포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
들에 비해 인정에 대한 욕구, 과도한 불안 염려,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개념
등 비합리적 신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
사회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그들은 많은 사회적 활동에
서 수줍어하고, 대중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않으려 하며, 그들이 피
할 수 없는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는 매우 불편함을 느낀다. 그 문제는 사회
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 의해 판단되리라고 믿는 평가 기준에 있
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불안의 원인은 지각된 사회적 기준과 그것을 충족시
키고자 하는 개인적 효능감 사이의 불일치이다(Alden, Bieling, & Wallace,
1994).
청소년기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자기효능감이다. 사회
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 기준을 충족시키는 사회적 효능
감이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믿는 반면, 불안하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그것
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회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은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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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술에서 불안하기보다 비효능감에 대한 역기능적 신념으로 인해 불안
을 느끼는 것이다(Glasgow & Arkowitz, 1975).
자기효능감과 불안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Maddux, Norton과
Leary(1988)의 연구에서는 높은 사회불안은 낮은 자기효능감과 관련되며, 자
기제시 행동을 적절하게 하여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받기 어
렵다는 비관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래(1997)의 연구에
의하면, 사회불안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 상황에 대처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
한 기대가 낮게 나타났고, 임지연(2001)의 연구에 의하면, 사회적 자기효능감
은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의 매개를 거쳐 발표불안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발표불안에 직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이 낮은
학생들은 발표에 대한 자기의 행동을 적절하게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호의적 반응을 받기 어렵다는 비관적 기대와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를 가짐으
로써 발표불안이 더욱 가중되는 것이다. 즉, 자기효능감이 낮으면 불안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기효능감은 독립변인뿐 아니라 매개변인으로
서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친다(신혜진, 2005)고 보고되었다.
자신의 사회적 수행에 대하여 임의적인 피드백이 주어졌을 때, 낮은 효능감
을 지닌 사람들은 사회적 성공을 상황적인 요인의 탓으로 돌려서 낮게 평가하
고, 실패는 자신의 수행에 대한 정확한 반영이라고 받아들인다. 자기효능적인
사람들은 이와 반대되는 해석적 편견을 보여준다. 그들은 사회적인 실패의 개
인적 의미를 과소평가하지만, 성공 피드백을 자신의 사회적 업적의 정확한 반
영으로 쉽게 받아들인다. 따라서 사회적 경험의 인지적 처리에서의 사고적 편
견은, 이미 존재하는 효능감 신념에 대한 자기타당화적 지지를 제공한다
(Bandura, 1997).
이와 같이 자기효능감은 발표불안과 깊은 관계가 있고, 발표를 잘 할 수 없
을 것이라는 낮은 효능감과 믿음이 발표상황에서 더 불안을 느끼게 한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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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서 낮은 자기효능감은 발표불안을 발생, 유지시키는데 중요한 인지적 변인
이라고 할 수 있고, 반대로 발표불안을 감소시키는데 자기효능감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 발표불안의 관계
발표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변인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앞에
서 제시한 바와 같이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중요한 인지적 변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 이 두 가지 변인이 발표불안
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선행연구들을 통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엄외순(2002)의 연구에서는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합리적 신념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
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한 결과, 자기효능감이 비합리적 신념에 유의하게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이 비합리적 신념을
17.7%정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복환(2003)의 연구에서도 자의식, 자기효능감과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
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발표불안에
는 자기효능감(25%)이 가장 큰 설명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비합리적 신
념은 1%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자의식, 자기효능감, 비합리적 신념 세 가지
변인 전체가 발표불안에 미치는 전체 설명력은 35%였고, 비합리적 신념은 정
적인 영향력을 갖지만 자기효능감은 부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사회불안에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연구를 살펴보면, 신
혜진(2005)의 연구에서도 자기효능감이 사회불안에서 매개변인으로 역할을 한
다는 결과가 보고되었고, 이국화(2008)의 연구에서도 외상경험과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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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은 부적 상관관계가 있고, 비합리적
신념은 발표불안에 정적 영향을 미치며, 자기효능감은 발표불안에 부적 영향
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회불안에 자기효능감이 부분 매개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정적 영향을 미칠
때 자기효능감이 높다면 발표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
다. 이에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있
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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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연구방법

1. 연구대상
경기도에 위치한 2개의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를 실시하였다. 3학년은 대학입시준비로 발표상황을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음
을 고려하여 표집에서 제외하였다. 회수된 검사지 중 결측치가 있거나 답변이
불성실하다고 판단된 12부를 제외한 477부를 자료 분석의 대상으로 사용하였
다. 구체적인 사례수는 <표Ⅲ-1>과 같다.
<표Ⅲ-1> 연구대상의 성별분포
집단 사례수(명) 백분율(%)
남자 259 54.3
여자 218 45.7
계 477 100

2. 측정도구
1) 발표불안 척도
발표불안 척도는 Spielberger et al.(1980)의 시험불안 척도(TAI)와
Paul(1966)이 발표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제작한 Personal Report of
Confidence(PRCS)를 참고로 하여 한국의 문화와 언어 및 수업상황에 맞게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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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1991)이 수정하여 개발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3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긍정문으로 진술된 문항
이 29개이고 부정문으로 진술된 문항은 1개이며 각 문항은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2=별로 그렇지 않다, 3=보통, 4=대체로 그렇다, 5=매우 그렇다)
로 구성되어 있다. 채점 방식은 긍정문으로 진술된 문항인 경우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으로 채점하고, 부정문으로 진술된 문항은 그
역으로 채점한다. 따라서 발표불안 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면 발표불안이
높고, 낮은 점수를 얻으면 발표불안이 낮다고 해석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계
수 Cronbach α는 .96으로 나타났고, 척도의 내용은 <부록1>에 제시하였다.
2) 비합리적 신념 척도
Jones(1969)가 개발한 것으로 Ellis의 비합리적 신념 10가지에 대하여 각각
10문항으로 구성된 자기보고형 질문지로 최정훈, 이정윤(1994)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사회적 불안을 예측하는 비합리적 신념을 알아보기 위
한 검사로 10개척도 각각에 대해 10문항씩 100문항으로 이루어졌으나 본 연구
에 사용된 도구는 83문항으로 되어있으며, 84~100은 원저널에도 빠져있다. 하
위척도는 인정에 대한 욕구 9문항, 개인적 완벽성 10문항, 비난 경향성 8문항,
파국화 9문항, 정서적 무책임감 7문항, 과잉불안염려 8문항, 문제회피 8문항,
의존성 9문항, 무기력 8문항, 완벽한 해결 7문항으로 총 8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형 5점 척도로 표시되어 있다. 이 검사에서 점수가 높으면 비합
리적 신념이 높고, 낮은 점수를 얻으면 비합리적 신념이 낮은 것으로 해석한
다. 본 연구에서 검사의 신뢰도계수 Cronbach α는 .81이고, 척도의 내용은
<부록2>에 제시하였으며, 하위 요인별 문항 구성과 신뢰도는 <Ⅲ-2>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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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Ⅲ-2> 비합리적 신념척도의 하위 요인별 문항구성과 신뢰도
하위요인 문항번호 문항수 Cronbach α
인정에 대한 욕구 1,10*,19,24*,30,46*,56,64,74* 9 .55
개인적 완벽성 2,11,20*,25*,31,39*,47,57,65,75* 10 .55
비난 경향성 3,12,26,32*,48*,58,66*,76* 8 .53
파국화 4*,13*,27,33*,40*,49*,59*,67,77* 9 .47
정서적 무책임감 5*,14*,41,50*,60*,68*,78* 7 .46
과잉불안염려 6,15*,21,34,42*,51,69*,79* 8 .56
문제회피 7,22,28*,35,43*,52,70*,80* 8 .40
의존성 16,23,29,36*,44*,53*,61,71*,81* 9 .49
무기력 8,17,37,45*,54,62,72,82 8 .48
완벽한 해결 9,18*,38,55*,63,73,83* 7 .53
전체 83 .81
*역채점 문항

3) 자기효능감 척도
자기효능감 척도는 Bandura의 자기효능감 이론의 개념에 근거하여 일반적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김아영, 차정은(1996)이 만든 것을 김아영(1997)이 수
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자신감, 자기조절효능감, 과제난이선호도 등
3개 하위영역을 포함하는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Likert형 5점 척도로
표시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계수 Cronbach α는 .76이고, 척도의 내용은
<부록3>에 제시하였으며, 하위 요인별 문항구성과 신뢰도는 <Ⅲ-3>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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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Ⅲ-3> 자기효능감 척도의 하위 요인별 문항구성과 신뢰도
하위요인 문항번호 문항수 Cronbach α
자신감 2*,6*,8,12*,15*,16*,19* 7 .79
자기조절효능감 1,3,4,5,7,9,10,14,18,21,23,24 12 .73
과제난이선호도 11,13,17*,20,22 5 .74
전체 24 .76
*역채점 문항

3. 연구절차
본 연구의 설문지는 2010년 7월 5일부터 7월 13일 사이에 경기도 부천시 2
개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 또는 학급회의 시간을 이
용하여 담당 교사의 설명과 지도아래 실시되었다. 설문 안내문을 통해 본 검
사의 취지를 알리고 학생들이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유도하였다. 설문지에 응
답하는 시간은 25~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4. 자료 처리
본 연구의 수집된 자료는 SPSS for window 18.0 프로그램에 의해 전산처
리하였고, 자료분석은 다음과 같이 실시하였다.
첫째, 발표불안 검사, 비합리적 신념 검사, 자기효능감 검사의 신뢰도를 알
아보기 위해 Cronbach α를 산출하였다.
둘째, 성별에 따른 발표불안,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의 차이를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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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셋째, 발표불안,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의 상관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를 구하였다.
넷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에 따라 발표불안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해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의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을 구분하여 발
표불안의 평균을 비교하였다.
다섯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여섯째,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
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가 제시한 단계적 회귀분석과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 31 -
Ⅳ. 연구결과
1. 성별에 따른 발표불안,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의 차이
본 연구에 참여한 477명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발표불안,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1) 성별에 따른 발표불안의 차이
본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을 남녀로 나누어 성별에 따라 발표불안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한 결과는 <표Ⅳ-1>와 같다.
<표Ⅳ-1> 성별에 따른 발표불안의 차이
N M SD t
남 259 2.55 .86 -.39
여 218 2.58 .79
전체 477 2.56 .82
발표불안의 평균은 2.56으로 최고점 5점에 비교해볼 때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중간정도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피
험자들은 발표불안 수준이 높지 않으므로 정상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남학생들의 발표불안 평균은 2.55, 여학생들의 발표불안
평균은 2.58로 둘의 차이가 있는지 t-검증으로 비교한 결과, t=-.39로 발표불
안은 성별에 따라 p<.01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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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별에 따른 비합리적 신념의 차이
본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을 남녀로 나누어 성별에 따라 비합리적 신념의 차
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한 결과는 <표Ⅳ-2>와 같다.
<표Ⅳ-2> 성별에 따른 비합리적 신념의 차이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영역 성별 M SD t
인정에 대한 욕구 남 3.11 .41 -5.97***
여 3.34 .43
개인적 완벽성 남 3.24 .43 -2.54*
여 3.35 .45
비난 경향성 남 3.40 .52 -1.45
여 3.47 .48
파국화 남 2.99 .41 -4.34*
여 3.12 .41
정서적 무책임감 남 2.63 .49 1.38
여 2.57 .46
과잉불안염려 남 3.17 .49 -4.29***
여 3.38 .55
문제회피 남 3.06 .42 -2.75**
여 3.16 .39
의존성 남 2.98 .44 -2.78**
여 3.09 .44
무기력 남 3.12 .51 -1.02
여 3.17 .48
완벽한 해결 남 3.18 .54 -.04
여 3.18 .50
전체 남 3.10 .24 -4.60***
여 3.20 .25
계 3.14 .25
* p<.05, ** p<.01,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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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합리적 신념의 전체 평균은 3.14로 최고점 5점에 비교할 때 높은 편이었
다. 남학생들의 비합리적 신념은 3.10이고 여학생들의 비합리적 신념은 3.20으
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독립표본 t-검증으로 비교한 결과, t값이 -4.60
으로 p<.00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별 평균 점수는 남녀 모두 비난경향성이 3.40, 3.4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남학생은 개인적 완벽성, 과잉불안염려 순이었고, 여학생은 과잉불
안염려, 개인적 완벽성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것은 정서적 무책임감으로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위영역별 성차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한 결과, 10개의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영역 중 6개 영역에서 유의한 성차가 나타났다. 인정에
대한 욕구(t=-5.97, p<.001)와 과잉불안염려(t=-4.29, p<.01), 문제회피(t=-2.75,
p<.01), 의존성(t=-2.78, p<.01), 파국화(t=-4.34, p<.05), 개인적 완벽성(t=-2.54,
p<.05)이 여학생들의 비합리적 신념이 더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
차가 나타난 6개 영역 모두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비합리적 신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학생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 하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자기패배적인 신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3) 성별에 따른 자기효능감의 차이
본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을 남녀로 나누어 성별에 따라 자기효능감의 차이
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한 결과는 <표Ⅳ-3>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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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Ⅳ-3> 성별에 따른 자기효능감의 차이
자기효능감 하위영역 성별 M SD t
자신감 남 3.07 .55 1.03
여 3.02 .56
자기조절효능감 남 3.28 .51 .34
여 3.26 .61
과제난이선호도 남 2.82 .70 2.09*
여 2.69 .73
전체 남 3.12 .40 1.33
여 3.07 .46
계 3.10 .43
* p<.05

자기효능감의 전체 평균은 3.10으로 최고점 5점에 비교할 때 약간 높은 편


이었다. 남학생들의 자기효능감 평균은 3.12, 여학생들의 자기효능감 평균은
3.07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자기효능감의 하위영역별
성차가 나타나는지 독립표본 t-검증으로 비교한 결과, 과제난이선호도 영역에
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높은 점수를 보여서 남
학생들이 더 도전적인 과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효능감 전
체 평균이 남학생들이 높은 것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영역에
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 발표불안의 관계분석


본 연구에서 연구문제로 설정한 비합리적 신념 수준과 자기효능감 수준에
따라 발표불안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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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불안의 상관분석을 실시하고,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의 수준에 따라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으로 분류하여 발표불안의 평균을 비교하였다.
1)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
고등학생들의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비합리적 신념의 중앙값을 기준으
로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으로 분류하여 두 집단의 발표불안의 평균을 비교하였
다.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상관관계는 <표Ⅳ-4>에 제시되어 있다.
<표Ⅳ-4>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상관관계
비합리적 신념
인정에 정서적 과잉 발표
구분 개인적 비난 문제 완벽한
대한 파국화 무책 불안 의존성 무기력 전체 불안
완벽성 경향성 회피 해결
욕구 임감 염려
인정에 대한
1
욕구
개인적
.47** 1
완벽성
** **
비난 경향성 .17 .30 1
** **
파국화 .30 .41 .28** 1
정서적 * ** ** **
.10 .20 .21 .38 1
무책임감
과잉불안 ** ** ** ** **
.39 .44 .21 .45 .22 1
염려
문제회피 .19** .30** .19** .31** .31** .34** 1
** ** ** **
의존성 .21 .15 -.01 .06 .12 .16 .07 1

무기력 .30** .35** .24** .25** .27** .30** .33** .043 1


완벽한 * ** *
.09 .08 .09 .01 -.06 -.06 -.14 .10 -.086 1
해결
전체 .62** .72** .53** .65** .52** .67** .54** .38** .59** .22**. 1
** ** ** ** ** ** ** **
발표불안 .09 .15 .08 .28 .21 .26 .17 .13 .16 .011 .29 1
* p<.05, ** p<.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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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Ⅳ-4>를 보면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 사이의 상관은 r=.29로 유의수
준 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합
리적 신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 수준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비합리적 신념
의 하위영역별 발표불안과의 상관을 보면 10개의 하위영역 중 7개 영역이 통
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에서 ‘파국
화’가 r=.28(p<.01)로 가장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고, ‘과잉불안염려’도
r=.26(p<.01)으로 높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그 다음은 ‘정서적 무책임감
(r=.21, p<.01)’, ‘문제회피(r=.17, p<.01)’, ‘무기력(r=.16, p<.01)’, ‘개인적 완벽성
(r=.15, p<.01)’ 순으로 발표불안과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
로 비합리적 신념의 수준에 따른 발표불안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는 <표Ⅳ-5>
와 같다.

- 37 -
<표Ⅳ-5> 비합리적 신념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발표불안 차이
비합리적 신념의 집단 M SD t
하위영역
인정에 대한 욕구 상위집단 2.60 .83 1.25
하위집단 2.51 .83
개인적 완벽성 상위집단 2.67 .87 3.14 **
하위집단 2.43 .81
비난 경향성 상위집단 2.60 .87 1.18
하위집단 2.51 .82
파국화 상위집단 2.69 .81 3.56 ***
하위집단 2.41 .81
정서적 무책임감 상위집단 2.69 .82 3.98***
하위집단 2.39 .83
과잉불안염려 상위집단 2.73 .84 5.71***
하위집단 2.31 .80
문제회피 상위집단 2.63 .85 1.97
하위집단 2.48 .82
의존성 상위집단 2.68 .82 3.30**
하위집단 2.43 .84
무기력 상위집단 2.67 .89 3.33 **
하위집단 2.42 .81
완벽한 해결 상위집단 2.59 .86 .80
하위집단 2.52 .82
전체 상위집단 2.75 .81 4.93***
하위집단 2.38 .83
** p<.01, *** p<.001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은 중앙값을 기준으로 중앙값보다 높으면 상위집단,


낮으면 하위집단으로 구분하였다. 먼저 비합리적 신념 전체 중앙값을 기준으
로 구분한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발표불안을 독립표본 t-검증으로 비교한 결
- 38 -
과, 비합리적 신념 상위집단의 발표불안 평균은 2.75, 하위집단의 발표불안 평
균은 2.38이고 t=4.93(p<.0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비합
리적 신념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발표불안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하위영역에서도 비합리적 신념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발표불안을 비교한
결과, 10개 영역 중 '개인적 완벽성(t=3.14, p<.01)', '파국화(t=3.36, p<.001)', '
정서적 무책임감(t=3.98, p<.001)', '과잉불안염려(t=5.71, p<.001)', '의존성
(t=3.30, p<.01)', '무기력(t=3.33, p<.01)'의 6개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
났다. 그러나 ‘인정에 대한 욕구’, 비난 경향성과 문제회피, ‘완벽한 해
결’ 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완벽한 해결’의 경우 연구에 따라
본 연구와 같이 유의하지는 않지만 정적 상관이 나타나는 경우(박애신, 2005)
도 있고, 부적상관(김복환, 2003)이 나타난 연구도 있었다. 이는 문제를 완벽하
게 해결하려는 신념이 있을 때 발표를 완벽하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
문에 불안이 가중될 수도 있고, 완벽하게 준비함으로써 발표불안을 감소시키
는 경우도 있다고 볼 수 있겠다.
2)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의 관계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자기효능감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상위집단과 하위집
단으로 분류하여 두 집단의 발표불안의 평균을 비교하였다. 자기효능감과 발
표불안의 상관관계는 <표Ⅳ-6>에 제시되어 있다.

- 39 -
<표Ⅳ-6>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의 상관관계
자기효능감
구분 자신감 자기조절 과제난이 전체 발표불안
효능감 선호도
자신감 1
자기조절 .17** 1
효능감
과제난이 .31** .33** 1
선호도
전체 .60** .83** .68** 1
발표불안 -.43** -.13** -.22** -.32** 1
** p<.01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의 상관은 r=-.32(p<.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


의 부적상관관계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효능감의 하위영역별로 상관관계를 보면, 모든 영역에서 발표불안과 통
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감’과 발표불안
은 r=-.43(p<.01)로 하위영역 중 가장 높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과제난
이선호도’는 r=-.22(p<.01)의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자기조절효능감’은
r=-.13(p<01)의 낮은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따라서 자기효능감이 낮을수
록 발표불안이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특히 자신감이 발표불안과 상관관
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자기효능감 수준에 따라 발표불안의 차이
를 검증한 결과는 <표Ⅳ-7>에 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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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Ⅳ-7> 자기효능감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발표불안 차이
자기효능감의 하위영역 집단 M SD t
자신감 상위집단 2.29 .77 -7.69 ***
하위집단 2.84 .81
자기조절효능감 상위집단 2.46 .86 -2.95**
하위집단 2.68 .80
과제난이선호도 상위집단 2.43 .82 -3.72 ***
하위집단 2.71 .82
전체 상위집단 2.33 .77 -6.91***
하위집단 2.83 .82
** p<.01, *** p<.001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은 중앙값을 기준으로 하여 중앙값보다 높으면 상위집


단, 중앙값보다 낮으면 하위집단으로 구분하였다. 먼저 자기효능감 전체 중앙
값으로 구분한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발표불안을 독립표본 t-검증으로 비교
한 결과, 자기효능감 상위집단의 발표불안 평균은 2.33, 하위집단의 발표불안
평균은 2.83이고 t값은 -6.91(p<.0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자기효능감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발표불안이 더 낮게 나타났다.
하위영역에서도 자기효능감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발표불안을 비교한 결
과, 3개 영역에서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자신감’이 높은 상위집단의
경우 하위집단보다 발표불안 평균이 5.54점이 낮고 t=-7.69(p<.001)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 ‘자기조절효능감’은 t=-2.95(p<.01)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
며, ‘과제난이선호도’는 t=-3.72(p<.001)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따라서 자
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이 낮아지고, 특히 자신감이 낮을수록 발표불안
이 더 가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41 -
3)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 발표불안의 관계
앞에서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의 상관관계를 살
펴보았다. 발표불안의 인지적 변인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의 상관관계
를 알아보기 위해 3가지 변수의 상관관계를 함께 표로 제시하였다. 그 결과는
<표Ⅳ-8>와 같다.
<표Ⅳ-8> 비합리적 신념, 자기효능감, 발표불안의 상관관계
구분 비합리적 신념 발표불안 자기효능감
비합리적 신념 1
발표불안 .29** 1
자기효능감 -.51** -.32** 1
** p<.01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은 r=.29(p<.01)로 정적 상관
관계를 나타냈고,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은 r=-.32(p<.01)로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을 보았다. 한편 발표불안의 인지적 변인인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
안은 r=-.51(p<.01)로 높은 부적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치는지 알
아보기 위해 발표불안을 종속변인으로 하고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을 독
립변인으로 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
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매개효과 검증모형을 사용하였다.
- 42 -
1)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직접효과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비합리적 신념을
독립변인으로 하고 발표불안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표Ⅳ-9>에 제시하였다.
<표Ⅳ-9>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변인 b β R2 t F
인정에 대한 .18 .09 .08 1.94 3.76
욕구 .32 .16 .02 3.46** 11.98**
개인적 완벽성 .16 .09 .01 1.93 3.72
비난경향성 .56 .10 .07 5.89*** 34.72***
파국화 .41 .21 .04 4.59*** 21.07***
정서적 무책임감 .45 .26 .07 5.86*** 34.35***
과잉불안염려 .38 .17 .03 3.76*** 14.15***
문제회피 .25 .12 .02 2.70** 7.27**
의존성 .31 .16 .03 3.61*** 13.06***
무기력 .03 .02 .00 .38 .15
완벽한 해결
전체 .95 .29 .08 6.61*** 42.41***
** p<.01, *** p<.001

<표Ⅳ-9>를 보면 비합리적 신념 전체가 발표불안의 8%를 설명하는 것으


로 나타났고, 유의수준 .001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별로 살펴
보면 인정에 대한 욕구가 발표불안을 8% 설명하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파국화와 과잉불안염려가 7%를 설명하고
p<.001 수준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10개 하위영역 중에서 7
- 43 -
개 영역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발표불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2)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직접효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자기효능감을 독립변
인으로 하고 발표불안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를 <표Ⅳ-10>에 제시하였다.
<표Ⅳ-10>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변인 B β R2 t F
자신감 -.65 -.43 .19 -10.39*** 108.01***
자기조절효능감 -.18 -.12 .02 -2.71*** 7.35**
과제난이선호도 -.26 -.22 .05 -4.96*** 24.58***
전체 -.62 -.32 .11 -7.47*** 55.73***
** p<.01, *** p<.001

<표Ⅳ-10>을 보면 자기효능감 전체가 발표불안의 11%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의수준 .001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3가지 영역 모두 발표불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자신감’은 발표불안을 19%를 설명하고 t=-10.39(p<.001)로 가장 큰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조절효능감’은 t=-2.71(p<.001)로 발표불안
을 2% 설명하며, ‘과제난이선호도’는 t=-4.96(p<.001)로 발표불안을 5% 설명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기효능감은 발표불안에 부적 영향을 미친다
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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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비합리적 신념이 자기효능감을 통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
해 Baron과 Kenny(1986)가 제시한 3단계 회귀분석 방법을 이용하였는데, 다
음에 제시되어 있는 회귀식들을 분석하여 그 결과 얻게 되는 표준화 회귀계수
가 아래의 조건들을 충족시키면 매개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
3단계 회귀분석의 절차
1단계: X₂=a₁+β₁X₁(β₁: 1단계 회귀식에서 X₁의 표준화 회귀계수)
2단계: Y =a₂+β₂X₁(β₂: 2단계 회귀식에서 X₁의 표준화 회귀계수)
3단계: Y =a₃+β₃X₁+β₄X₂(β₃: 3단계 회귀식에서 X₁의 표준화
회귀계수, β₄: 3단계 회귀식에서 X₂의 표준화 회귀계수
(X₁: 독립변수 X₂: 매개변수 Y: 종속변수)
매개효과가 있다고 증명하기 위해서는 세단계의 회귀분석을 실시해야 한다.
먼저 독립변인이 매개변인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쳐야 하고(즉, β₁이 유의해
야 함),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쳐야 하며(즉, β₂가 유의
해야 함) , 매개변인이 종속변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면서(즉, β₄가 유의
해야 함) , 동시에 종속변인에 대한 독립변인의 영향력이 두 번째 단계에서보
다 세 번째 단계의 회귀분석에서 더 적게 나타나야 한다(즉, β₂>β₃). 매개
효과를 통제하고 남은 독립변인의 효과가 0에 가까울수록 매개효과는 큰 것이
며, 0이 되면 완전한 매개효과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 절차에 따라 회귀분
석을 실시한 결과는 <표Ⅳ-11>에 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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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Ⅳ-11>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예언변인 종속변인 B β t R2 F
1단계 자기 -.89 -.5l*** -12.97*** .26*** 168.11***
비합리적 신념 효능감
2단계
비합리적 신념 발표불안 .95 .29 6.61*** .08*** 42.41***
***

3단계
비합리적 신념 발표불안 .54 .16*** 3.27*** .13*** 33.77***
자기효능감 -.46 -.24*** -4.81***
*** p<.001

<표Ⅳ-11>를 보면 비합리적 신념만 투입했을 때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


을 설명하는 전체 설명력은 8%이다. 비합리적 신념에 자기효능감을 추가하였
을 때, 이 두가지 변인에 의해 설명되는 발표불안의 설명력은 13%로 전체 설
명력이 5% 증가하였다. 즉, 자기효능감이 추가됨으로써 발표불안의 설명량이
5% 증가하였고, 이러한 증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이다.
또한 비합리적 신념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β=-.51, p<.001로 통
계적으로 유의하였고,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력도 β=.29,
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력
도 β=-.24, p<.001로 유의하였다. 이 때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이 두 번째 단계의 β=.29, p<.001보다 세 번째 단계에서 β=.16, p<.001
으로 감소하였다. 이 결과는 Baron과 Kenny(1986)의 매개효과 검증절차 세
단계를 충족하므로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이 부분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남학생과 여학생 집단으로 나누어 Baron과 Kenny(1986)의 매개효과 검증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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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는 <표Ⅳ-12>와 <표Ⅳ-13>에 제시되어 있다.
<표Ⅳ-12> 남학생의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예언변인 종속변인 B β t R2 F
1단계 자기효능감 -.86 -.5l*** -9.45*** .26*** 89.23***
비합리적 신념
2단계
비합리적 신념 발표불안 1.08 .28 5.00*** .09*** 24.90***
***

3단계
비합리적 신념 발표불안 .51 .14* 2.10*** .16*** 24.41***
자기효능감 -.67 -.31*** -4.68***
* p<.05, *** p<.001
먼저 <표Ⅳ-12>을 보면 남학생 집단의 경우 비합리적 신념만 투입했을 때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을 설명하는 전체 설명력은 9%이다. 비합리적 신념
에 자기효능감을 추가하였을 때, 이 두 가지 변인에 의해 설명되는 발표불안
의 설명력은 16%로 전체 설명력이 7% 증가하였다. 즉, 자기효능감이 추가됨
으로써 발표불안의 설명량이 7% 증가하였고, 이러한 증가는 통계적으로 유의
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비합리적 신념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β=-.51,
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력
도 β=.28 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
는 영향력도 β=-.31, p<.001로 유의하였다. 이 때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이 두 번째 단계 β=.28, p<.001보다 세 번째 단계에서 β=.14,
p<.05으로 감소하였다. 이 결과 남학생 역시 Baron과 Kenny(1986)의 매개효
- 47 -
과 검증절차 세 단계를 충족하므로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
기효능감이 부분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전체집단의 매개효과 검증결과와 비교할 때, 3단계에서 β값의 감소량
은 비슷하나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을 설명하는 영향력은
16%로 3%정도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자기효능
감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추측할 수 있다.
<표Ⅳ-13> 여학생의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
예언변인 종속변인 B β t R2 F
1단계 자기효능감 -.98 -.52*** -8.84*** .27*** 78.14***
비합리적 신념
2단계
비합리적 신념 발표불안 .91 .28 4.24*** .08*** 17.97***
***

3단계
비합리적 신념 발표불안 .66 .20** 2.64** .09** 11.05**
자기효능감 -.26 -.15** -1.97**
** p<.01,*** p<.001

다음으로 <표Ⅳ-13>을 보면 여학생 집단의 경우 비합리적 신념만 투입했을


때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을 설명하는 전체 설명력은 8%이다. 비합리적
신념에 자기효능감을 추가하였을 때, 이 두 가지 변인에 의해 설명되는 발표
불안의 설명력은 9%로 거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비합리적 신념이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β=-.52,
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력
도 β=.28 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
- 48 -
는 영향력도 β=-.15, p<.001로 유의하였다. 이 때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이 두 번째 단계 β=.28, p<.001보다 세 번째 단계에서 β=.20,
p<.01으로 감소하였다. 이 결과 여학생 역시 Baron과 Kenny(1986)의 매개효
과 검증절차 세 단계를 충족하므로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
기효능감이 부분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전체집단의 매개효과 검증결과와 남학생의 매개효과를 비교할 때, 3단
계에서 β값의 감소량은 비슷하나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을
설명하는 영향력은 16%로 3%정도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자기효능감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추측할 수 있다.
전체집단의 매개효과 검증결과와 여학생의 매개효과를 비교하면, 1, 2단계의
β값은 큰 차이가 없으나 3단계에서 β값의 감소량은 오히려 .08로 적었고, 비
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을 설명하는 영향력은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을 설명하는 영향력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남학생의 매개효과와 비
교해보면, 2단계와 3단계에서 β값의 감소량도 훨씬 적고, 발표불안의 설명력
도 거의 변화가 없어 여학생의 경우,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이 부분 매개역할을 하지만 남학생에 비해 효과는 작다고 할 수 있
다.
종합하면, 전체집단과 남ㆍ여학생 집단에서 모두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
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과 동시에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간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학생보다는 남학생 집단이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
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에 대한 추가분석
매개효과분석에는 일반적으로 단계적 회귀분석이 보편적으로 이용된다. 그
- 49 -
러나 매개변수가 다른 매개변수 혹은 독립변수와 다른 방향으로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비일관 매개모델(inconsistent mediation model)의 경우에는
Sobel test를 이용하여 매개효과를 분석한다(MacKinnon, Fairchild, & Frit,
2007).
본 연구에서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발표불안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는 비일관 모델이며, 이와 같은 경우 Sobel test를 이용하
여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산 방식은 아래와 같다.
Z= 

    
   
 

Sobel test의 경우, 2단계(독립변수)와 3단계(매개변수)의 비표준화 회귀계수


와 표준오차를 위의 공식에 대입해 나온 값이 -1.96보다 작거나, 1.96보다 크
면(Z<-1.96, 1.96<Z) 신뢰수준 95%에서 매개효과가 검증된다고 할 수 있다.
먼저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
하기 위해 공식에 대입하면,
Z= 

  
 
      
=2.28  

위와 같이 결과값이 2.28이 나왔고 이는 1.96보다 큰 값이므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다음으로 남학생의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공식에 대입하면,
Z=  
  
      
 
=2.06  

위와 같이 결과값이 2.06이 나왔고 이는 1.96보다 큰 값이므로 남학생의 자


- 50 -
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다음으로 여학생의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공식에 대입하면,
Z= 
  
      
   
=1.12
위와 같이 결과값이 1.12가 나왔고 이는 1.96보다 작은 값이므로 여학생의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4. 논의
본 연구는 고등학생들의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6+불안은 정
적 상관관계가 있고,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은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은 발표불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기효능
감은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과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연구문제인 비합리적 신념 수준에 따른 발표불안의 차이를 알아보
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은 r=.29(p<.01)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영역에서는 ‘파국화’
와 ‘과잉불안염려’가 발표불안과 가장 큰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초
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김복환(2003)의 연구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박애신
(2005)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비합리적 신념의 성차를 분석한 결과, 여
학생들의 비합리적 신념이 남학생들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51 -
이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비합리적 신념과 정신건강의 관계를 살펴본 이혜진
(2001)의 연구에서 여학생들의 비합리적 신념이 남학생들에 비해 더 높게 나
타난 것과 일치한다.
다음으로 비합리적 신념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으로 나
누어 발표불안의 차이를 독립표본 t-검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
가 나타나 비합리적 신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
다.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영역별로는 ‘과잉불안염려’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
‘개인적 완벽성’, ‘파국화’, ‘정서적 무책임감’, ‘의존성’, ‘무기력’ 도 발표불안과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두 번째 연구문제인 자기효능감 수준에 따른 발표불안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의 하위영역 중 ‘자신감’과 가장 큰 부적 상관관
계를 보였고, 3가지 하위영역과 모두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
결과는 남은경(2007)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의 관
계 연구에서 유의한 부적상관이 나타났고, 발표불안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
중 자신감이 현저하게 감소한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자기효능감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으로 나누어 발표불안
수준의 차이를 독립표본 t-검증으로 알아본 결과, 자기효능감이 높은 집단이
발표불안의 수준은 낮게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의 하위영역별로는 3가지 영역
모두 상위집단이 발표불안 수준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고, 그 중 ‘자신감’이
가장 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이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고,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선행연구들과 일치
하는 결과이며, 특히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임지연(2001)의 연구에서 자기효능
감과 발표불안은 부적 상관을 보인다고 한 결과와 김미숙(2001)이 초등학생을
- 52 -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정
적 상관관계를 밝힌 박애신(2005)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해준다. 또 대학생을 대
상으로 비합리적 신념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정미정, 정현희
(2002)의 연구결과에서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변인 중 ‘파국화’, ‘과잉불안염려’
가 사회불안을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변인으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한다. 그러
나 박애신(2005)의 연구에서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 영역 중 ‘과다 회피 선호
신념’과 ‘과잉 위험발생 신념’이 발표불안과 가장 큰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과
는 차이가 있으며, 염영미(2005)의 연구에서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영역 중 ‘지
나친 염려’, ‘문제회피’, ‘무기력감’ 의 순으로 발표불안과 유의한 관련이 나타
난 연구결과와도 일치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비합리적 신념이 발표불안과 정
적 상관관계가 있지만 구체적인 하위변인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작용하여
발표불안과 관련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연구문제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력과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알아보
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비합리적 신념의 발표불안 설명력은 8%, 자
기효능감의 발표불안 설명력은 11%로 나타났고,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
관계에 자기효능감을 추가하였을 때 설명력이 13%로 증가하였고, β값은 감소
하여 자기효능감의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개효과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남학생집단과 여학생집단으로 나
누어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남학생
이 여학생보다 자기효능감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발표불안이 큰 남학생에게는 자기효능감을 높여주는 상담전략과 프로그램이
여학생에게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발표불안에 미치는 비합리적 신념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하위변인 중 ‘인정에 대한 욕구’가 발표불안의 8%를 설명하였고, ‘파국화’와
- 53 -
‘과잉불안염려’가 7%의 설명력을 보였다. 이외에 대부분의 하위변인이 발표불
안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완벽한 해결’은 발표불안을 설
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고등학생들의 비합리적
신념은 발표불안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효능감의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위변인 중 ‘자신감’이 발표
불안의 19%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두 가지 변인도 발표불안에
유의하게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통해 자기효능감도
발표불안에 직접적인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학생의 경우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으나, 여학생은 자기효능감
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단계적 회귀분석
으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분석할 때, 여학생의 경우 다른 변인이 영향을
미치거나 오차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고, 피험자의 특성으로 인해 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을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남학
생과 여학생의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고등학생의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은 발표불안
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비합리적 신념은 자기효능감을 부분 매개해서도
발표불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효능감
이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Beck, Emery, & Greenberg, 1985;
Leary & Kowalski, 1995)와 일치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합리적 신념이 사
회불안에 영향을 알아본 최영숙(2008)의 연구에서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변인
중 ‘개인적 완벽’, ‘파국화’, ‘과잉불안염려’가 높을수록 사회불안이 높게 나온
결과와 일치하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임지연(2001)의 연구에서 역기능적
신념이 발표불안에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자기효능감이 자동적 사고의 부분
- 54 -
매개를 거쳐 발표불안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발표불안에 직접
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결론적으로 고등학생들의 비합리적 신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났으며 자기효능감은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고등학생들의 발표불안을 감소시키기 위
해 비합리적 신념을 합리적 신념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고 자기효능감은
발표불안을 다루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교사는 학교에서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고등학생을 지도할
때, 타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및 발표 상황에서 자기효능감이 손상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배려해야 할 것이다.

- 55 -
Ⅴ. 요약, 결론 및 제언
1. 요약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사회이다. 이에 따라 학교교육도 학생들의 적극
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교사와 학생 간에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교
육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고민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
다. 따라서 발표불안의 실태와 원인 분석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이 발표불안을 경험하게 되는 원인을 인지적
변인 중에서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에 초점을 맞추고 이 두 가지 변인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
다.
첫째, 성별에 따라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 발표불안에 차이가 있는가?
둘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 수준에 따라 발표불안에 차이가 있는가?
셋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떠한
가?
이를 위해 경기도에 위치한 2개의 고등학교 16학급 남녀 학생 477명을 대상
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비합리적 신념 검사지는 Jones(1969)가 개
발한 것으로 Ellis의 비합리적 신념 10가지에 대해 각각 10문항으로 구성된 자
기보고형 질문지를 최정훈, 이정윤(1994)이 번안한 것을 83문항만 사용하였고,
자기효능감 검사는 김아영, 차정은(1996)이 만든 것을 김아영(1997)이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고, 발표불안 검사는 Spielberger, et al.과 Westbery(1980)의 시
- 56 -
험불안 척도(TAI)와 Paul(1966)이 발표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제작한 Personal
Report of Confidence(PRCS)를 참고로 하여 한국의 문화와 언어 및 수업상황
에 맞게 임봉순(1991)이 수정하여 개발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료의 처리는 SPSS 18.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성별에 따른 세 가
지 변수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증을, 세 가지 변수의 관계를 알
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과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과 단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를 검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비합리적 신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 수준이 높았고, 두 가지 변인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합리적 신념은 남학생
들보다 여학생들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하위요인 중에서는 남녀 모두 ‘비난
경향성’이 가장 높았으며, 하위요인 10가지 중에서 6가지 요인이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들은 ‘비난경향성’ 다음으로 개인
적 완벽성‘, ’과잉불안염려‘ 순으로 나타난 반면, 여학생들은 ‘비난경향성’ 다음
으로 ‘과잉불안염려’, ‘개인적 완벽성’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차가 나
타난 6가지 요인에서 모두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높은 비합리적 신념을 가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었고, 두 가지
변인은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합리적 신념에서는
유의한 성차가 나타난 반면, 자기효능감과 발표불안에서는 유의한 성차가 나
타나지 않았다. 자기효능감의 세 가지 하위변인들 모두 발표불안과 유의한 부
적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자기효능감을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으로 분류하여 발
표불안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발표불안 차이가 유의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은 낮아지는 것
- 57 -
을 알 수 있다.
셋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 모두 발표불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
고, 자기효능감은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역할을 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합리적 신념은 발표불안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자기효
능감은 발표불안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합리적 신념과 발
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성별로 나누어 본 결과, 여학생
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남학생들은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유의
한 것으로 나타났다.

2. 결론
본 연구에서 얻은 설문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기초하여 얻은 연구결과와 논
의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비합리적 신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이 높았고, 두 가지 변인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는 비합리적 신념에서만 나타났다.
비합리적 신념 상위집단이 하위집단에 비해 발표불안 수준이 높았고, 비합리
적 신념은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더 높게 가지고 있었다.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요인별로로 남녀 차이가 나타났고, 발표불안과의 관계에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발표불안의 예언변인으로 비합리적 신념을 고려할 때
비합리적 신념 전체를 고려하는 것보다 성별에 따라 하위요인으로 세분화하여
해석하는 것이 발표불안을 예언하고 감소시키는데 더 효율성이 있음을 보여주
는 것이다. 따라서 발표력향상을 위한 지도를 할 때, 두렵거나 어려운 일을 지
나치게 걱정하는 학생들이 특히 높은 불안을 보였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하는
상황과 회피하는 경향을 분석하고 비합리적 신념을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사고
- 58 -
로 재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비
합리적 신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가치관을 형성하고 많은 변화를 경험하
는 청소년시기에 여학생들의 발표불안 뿐 아니라 다른 사회불안 유형과 심리
적 증상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해석을 할 수 있는
유익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이 낮았고, 두 가지 변인은 유의한 부
적 상관관계가 있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자기효능감 상위집단이 하
위집단에 비해 발표불안 수준이 낮았고, 자기효능감 세 가지 하위요인 모두
발표불안과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자기효능감이 높은 학생이 발표
능력이 실제 뛰어나지 않더라도 자신감이 있고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려는 적
극성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발표불안에 자기효능감이 긍
정적인 영향을 끼치므로 발표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상담전략을 개발하여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셋째,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능감 모두 발표불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
고, 자기효능감은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역할을 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합리적 신념은 발표불안에 정적 영향을 미쳐 비합리적
신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도 커졌고, 자기효능감은 발표불안에 부적 영향을
미쳐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발표불안이 작아졌다.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는
남학생과 여학생에게 모두 있었으나 여학생보다 남학생에게서 더 매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효능감 자체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에 비해 비합리적 신념과 발표불안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영향을
남학생들이 더 많이 받으므로 발표불안을 경험하는 남학생들에게는 자기효능
감을 향상시키는 상담전략과 프로그램이 발표불안을 감소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가치관을 형성하고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인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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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기에 발표불안 등 사회불안을 예방하고 감소시키는 것은 건강한 성인이 되
는데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발표불안의 예언변인인 비합리적 신념을 형성하
지 않고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노력해야 하고, 이와
관련된 의미있는 연구들을 잘 활용하여 학생들이 합리적인 사고와 자기효능감
을 형성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할 것이다.

3. 제언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제한점과 앞으로의 연구에 대한 시사점
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경기도에 위치한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
료를 수집하였기 때문에 전체 발표불안 집단으로 일반화시키는데 있어서 제한
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나 심한 발표불안을 경험하
고 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연구결과가 나오는지 비교
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질문지는 자기보고형 검사지로 모두 피험자의 자
기보고에 의존하였다. 불안이나 신념과 같은 내재화 개념은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자기보고형 질문지를 사용하였으나, 이를 통해
얻어진 자료들은 피험자의 반응태도에 의해 반응이 왜곡될 가능성이 많아 사
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반응을 하는 경향이 있고, 검사 당일의 상황
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후속
연구에서는 임상 면접이나 관찰 등 자기보고형 이외의 측정방법을 활용하여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집단으로 실시한 발표불안 측정에 있어서 상황변인을 정확하게 통제
- 60 -
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가장 최근에 경험한 발표상황을 생각하게 한
후 피험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였기 때문에 발표불안의 측정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발표불안 측정 결과 피험자들의 발표불안 수준이 평균정도로
나타나 발표불안 집단으로 볼 수 없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실제 발표
상황이나 통제된 실험상황을 통해 발표불안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발표불안 집
단을 대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에 포함된 인지적 변인들은 발표불안과 관련된 다양한 인지적
특성을 측정하기에는 그 범위가 제한되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다
양한 인지적 변인들을 구성하여 분석해봄으로써 인지적 변인들이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광범위하게 파악해야 할 것 이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 사용된 비합리적 신념 척도는 Cronbach α가 .60이하로
나타나 변인 측정 척도로서 신뢰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
서는 신뢰도가 높은 척도를 사용하여 비합리적 신념을 측정함으로써 발표불안
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비합리적 신념과 자기효
능감 같은 인지적 변인들이 고등학생의 발표불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며
변인들이 갖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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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
설문지

안녕하십니까?

이 설문지는 여러분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생


각이나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답하신 내용은 모두 비밀이 보장되며,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이 응답하신 모든 문항은 연구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빠짐없이 응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설문지는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검사에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
니므로 질문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답해주시면 됩니다.
끝으로 귀한 시간을 내어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0년 7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상담교육 심지연

성별: 남 ( ) 여 ( )
학년: 고등학교 1학년 ( )
고등학교 2학년 ( )

- 69 -
부록1. 비합리적 신념척도(IBT)
다음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신념과 태도를 열거한 것입니다. 각 문장을 주
의 깊게 읽고 여러분의 생각이나 느낌에 일치하는 번호에 하나만 ○ 또는 √표 해주십
시오. 사람들은 각자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는 옳고 그른 답이 없습니다.
전혀 그렇지
문항 그렇지 않다 보통 대체로
그렇다
매우
그렇다
않다
1.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1 2 3 4 5
2. 나는 무엇이든지 실패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1 2 3 4 5
3. 나쁜 사람은 나쁜 결과를 당해야 한다. 1 2 3 4 5
4. 나는 일어난 일들을 보통 초연하게 받아들인다. 1 2 3 4 5
5. 자기가 마음먹기만 하면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1 2 3 4 5
행복해 질 수 있다.
6. 나는 나를 괴롭히는 어떤 것들에 대해 두려움을 1 2 3 4 5
느낀다.
7. 나는 대개 중요한 결정들을 미루곤 한다. 1 2 3 4 5
8. 타고난 천성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1 2 3 4 5
9. 어떤 일을 하든지 반드시 올바른 방법이 있다. 1 2 3 4 5
10. 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받는 것을 좋아하 1 2 3 4 5
지만 반드시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
11. 나는 내가 잘 할 수 없는 일은 피해버린다. 1 2 3 4 5
12. 너무나 많은 나쁜 사람들이 그들이 받아야할 벌 1 2 3 4 5
을 피하고 있다.
13. 나는 좌절했다고 해서 당황하지 않는다. 1 2 3 4 5
14. 사람들은 상황 자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의해 괴로움을 느낀 1 2 3 4 5
다.
15. 나는 미래의 예기치 않은 위험에 대해서는 거의 1 2 3 4 5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
16. 나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권위있는 사람에게 1 2 3 4 5
자문을 구하려고 한다.
17. 과거의 영향을 극복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 1 2 3 4 5
다.
18. 어떠한 것에도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 1 2 3 4 5
19. 나는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기를 바란다. 1 2 3 4 5

- 70 -
20. 나는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잘하는 일에 대해 1 2 3 4 5
서는 경쟁하려고 신경쓰지 않는다.
21. 나는 종종 걱정거리가 있으면 마음이 거기서 떠 1 2 3 4 5
나지 않는다.
22. 나는 내 문제에 직면하는 것을 피한다. 1 2 3 4 5
23. 사람들을 자신이 갖고 있지 않는 외부의 힘을 1 2 3 4 5
필요로 한다.
24.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1 2 3 4 5
나 자신을 좋아한다.
25. 나는 어떤 일에 성공하는 것이 좋지만 반드시 1 2 3 4 5
성공해야만 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26. 도덕적이지 못한 것은 강력히 처벌받아야 한다. 1 2 3 4 5
27. 나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상황에 있을 때 종종 1 2 3 4 5
괴로움을 느낀다.
28. 나는 대개 가능한 빨리 결정을 내린다. 1 2 3 4 5
29. 나에게는 내가 매우 의존하는 사람들이 있다. 1 2 3 4 5
30.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면 그것은 나의 문제 1 2 3 4 5
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이다.
31.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성공하는 것이 아주 1 2 3 4 5
중요하다.
32. 나는 다른 사람의 나쁜 행위 때문에 그 사람을 1 2 3 4 5
비난하지는 않는다.
33. 나는 대개 내가 싫어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그것 1 2 3 4 5
들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한다.
34. 나는 운에 맡기고 모험하는 것을 견딜 수 없다. 1 2 3 4 5
35. 마음에 내키지 않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1 2 3 4 5
엔 인생이 너무 짧다.
36. 나는 내 힘으로만 일어서길 원한다. 1 2 3 4 5
37. 만약 내가 과거에 다른 경험들을 가졌더라면 더 1 2 3 4 5
나은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38. 모든 문제에는 정확한 해결책이 있다. 1 2 3 4 5
39. 나는 어떤 일을 잘하든 못하든 간에 그 일 자체 1 2 3 4 5
를 즐긴다.
40. 어떤 일이 나를 괴롭히면 나는 그것을 무시한 1 2 3 4 5
다.
41.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덜 행복해 1 2 3 4 5
질 것이다.
42. 나는 미래에 대해 거의 불안해하지 않는다. 1 2 3 4 5
43. 나는 일들을 거의 미루지 않는다. 1 2 3 4 5

- 71 -
44. 내 문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직면할 수 있는 1 2 3 4 5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
45. 과거의 경험이 지금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1 2 3 4 5
생각하지 않는다.
46. 나는 남에게 인정받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것이 1 2 3 4 5
나의 진정한 욕구는 아니다.
47. 어떤 일에서 나보다 다른 사람이 더 낫다는 사 1 2 3 4 5
실이 나를 괴롭힌다.
48. 모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선하다. 1 2 3 4 5
49. 나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을 하고, 1 2 3 4 5
그런 후에는 그 일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
50. 아무것도 그 자체만으로 당황하게 되지는 않는
다. 단지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1 2 3 4 5
있다.
51. 나는 미래에 일어날 어떤 일에 대해 많은 걱정 1 2 3 4 5
을 한다.
52. 나는 내키지 않는 하찮은 일을 하기가 어렵다. 1 2 3 4 5
53. 나는 다른 사람이 내 일에 대해 결정내려 주는 1 2 3 4 5
것을 싫어한다.
54. 우리는 저마다 개인의 과거사에 얽매여 있다. 1 2 3 4 5
55. 어떤 일에 대한 이상적인 해결책은 드물다. 1 2 3 4 5
56. 나는 종종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를 인정하고 1 2 3 4 5
수용해줄 것인가에 대해 걱정한다.
57. 실수를 하면 나는 당황스럽다. 1 2 3 4 5
58.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모두에게 똑같은 일이 1 2 3 4 5
닥친다는 것은 부당하다.
59. 나는 인생을 아주 쉽게 살아간다. 1 2 3 4 5
60.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달갑지 않는 일일지라도 부 1 2 3 4 5
딪쳐 헤쳐 나가야 한다.
61. 나는 남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한 1 2 3 4 5
다.
62. 일단 어떤 것이 당신의 인생에 강력한 영향을 1 2 3 4 5
미친다면, 그것은 계속해서 그럴 것이다.
63. 완벽한 해결책보다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 1 2 3 4 5
이 더 낫다.
64. 나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에 상 1 2 3 4 5
당한 관심이 있다.
65. 나는 종종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매우 성이 난 1 2 3 4 5
다.

- 72 -
66. 나는 대개 나에게 잘못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1 2 3 4 5
더 기회를 준다.
67. 나는 책임지는 것을 싫어한다. 1 2 3 4 5
68. 아주 오랫동안 슬픔에 잠겨 있을 하등의 이유가 1 2 3 4 5
없다.
69. 나는 죽음이나 핵전쟁과 같은 문제에 대해 별로 1 2 3 4 5
생각하지 않는다.
70. 사람들은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고, 그것에 대 1 2 3 4 5
해 도전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
71. 나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을 싫어한다. 1 2 3 4 5
72. 사람들은 결코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없다. 1 2 3 4 5
73. 나는 원칙대로 일을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1 2 3 4 5
74. 비판받는 것은 싫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당혹스 1 2 3 4 5
럽지는 않다.
75. 나는 내가 잘해낼 수 없는 일을 한다고 해서 두 1 2 3 4 5
렵지 않다.
76. 행위가 나쁠지라도 사람은 나쁘지 않다. 1 2 3 4 5
77. 나는 다른 사람들이 실수하는 것에 대해 좀처럼 1 2 3 4 5
당황하지 않는다.
78. 자기 불행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다. 1 2 3 4 5
79. 갖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해야 할 일을 계획하는 1 2 3 4 5
나 자신을 종종 발견한다.
80. 필요하다면 그 일이 하고 싶지 않더라도 그것을 1 2 3 4 5
한다.
81. 나는 다른 사람이 나의 행복에 대해 많은 관심
을 가져줄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을 안 1 2 3 4 5
다.
82. 나는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지는 않는다. 1 2 3 4 5
83. 이상적인 환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1 2 3 4 5

- 73 -
부록2. 자기효능감 척도
다음은 여러분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각 문항을
읽고 그 내용이 “나 자신을 잘 나타내고 있는지” 또는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은지”를 판단하여 자신과 가장 가까운 수준에 ○ 또는 √표 해주십시오.
전혀 별로 대체로 매우
문항 그렇지 그렇지 보통 그렇다 그렇다
않다 않다
1. 나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능 1 2 3 4 5
력이 있다.
2. 나는 위험한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없을 1 2 3 4 5
것 같아 불안하다.
3. 나는 계획을 잘 세울 수 있다. 1 2 3 4 5
4. 나는 어떤 일의 원인과 결과를 잘 분석 1 2 3 4 5
해낼 수 있다.
5. 나는 조직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편이다. 1 2 3 4 5
6.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실패할 것 같 1 2 3 4 5
은 느낌이 들곤 한다.
7. 나는 목표를 세우고 일의 진행 상태를 1 2 3 4 5
확인한다.
8. 나는 큰 문제가 생기면 불안해져서 아무 1 2 3 4 5
것도 할 수가 없다.
9. 나는 주어진 일을 처리하기 위해 정보를 1 2 3 4 5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10.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1 2 3 4 5
판단할 수 있다.
11. 여럽거나 도전적인 일에 매달리는 것은 1 2 3 4 5
재미있는 일이다.
12. 모든 일에서 주변 사람들이 나보다 뛰 1 2 3 4 5
어난 것 같다.
13. 일은 쉬운 것일수록 좋다. 1 2 3 4 5
14. 나는 어떤 일이 처음에 잘 안되더라도 1 2 3 4 5
될 때까지 해본다.
15. 나는 위협적인 상황에서는 스트레스를 1 2 3 4 5
필요이상으로 받는다.

- 74 -
16. 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는 우울해진 1 2 3 4 5
다.
17. 만일 일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어려 1 2 3 4 5
운 것보다는 쉬운 것을 선택할 것이다.
18. 어떤 문제에 대한 나의 판단은 대체로 1 2 3 4 5
정확하다.
19. 나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불안해져서 1 2 3 4 5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20. 나는 아주 쉬운 일보다는 차라리 어려 1 2 3 4 5
운 일을 좋아한다.
21. 나는 일이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되면 1 2 3 4 5
빨리 바로 잡는다.
22. 나는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어려운 일 1 2 3 4 5
을 좋아한다.
23. 나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노 1 2 3 4 5
력한다.
24. 나는 무슨 일이든 정확하게 처리한다. 1 2 3 4 5

- 75 -
부록3. 발표불안 척도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이 검사는 여러분이 발표하게 될 때 느끼는 불안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해당되는 곳에 ○ 또는 √표 해주십시오.
전혀 별로 대체로 매우
문항 그렇지 그렇지 보통 그렇다 그렇다
않다 않다
1. 발표를 하는 동안 긴장되어 마음을 안정 1 2 3 4 5
시키기 어렵다.
2. 수업이 끝날 때까지 질문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줄곧 마음이 느긋하지 못 1 2 3 4 5
하다.
3. 질문을 받을까봐 걱정이 되어 선생님의 1 2 3 4 5
설명을 잘 듣지 못한다.
4. 발표를 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몸과 마 1 2 3 4 5
음이 굳어진다.
5. 발표할 때 할 말을 잊어버릴까봐 계속 1 2 3 4 5
걱정을 한다.
6. 발표내용에 대해 정신을 집중하려고 애 1 2 3 4 5
를 쓰면 쓸수록 마음이 더욱 산만해진다.
7. 혹시 틀리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1 2 3 4 5
자신있게 말을 못하고 머뭇거릴 때가 있다.
8. 선생님의 질문이 예상될 때 마음이 몹시 1 2 3 4 5
조마조마해진다.
9. 수업 중 내가 질문을 받게 될까봐 평소 1 2 3 4 5
에도 걱정하는 일이 있다.
10. 예습과 복습을 아무리 열심히 해두어도
수업시간이 되면 발표를 하게 될까봐 걱정 1 2 3 4 5
이 된다.
11. 발표를 하기 직전에 두려움을 느낀다. 1 2 3 4 5
12. 발표를 하고 나면 잘 하지 못했다는 걱 1 2 3 4 5
정과 후회를 하게 된다.
13. 발표를 하고 난 후에도 계속 마음이 불 1 2 3 4 5
편하고 안정이 안된다.

- 76 -
14. 발표를 하게 되면 지레 실수할 것 같은 1 2 3 4 5
생각이 든다.
15. 발표할 때 자신이 생각해도 겁을 먹은 1 2 3 4 5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6. 발표차례가 다가오면 무슨 말을 해야 1 2 3 4 5
할지 몰라 마음이 초조해진다.
17. 발표를 하는 중에도 선생님이나 친구들 1 2 3 4 5
이 비웃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한다.
18. 발표를 하는 동안 가슴이 두근거리는 1 2 3 4 5
것을 느낀다.
19. 발표를 하고 난 후 걱정하지 않으려고 1 2 3 4 5
노력하지만 잘 안 된다.
20. 질문을 받으면 너무 긴장해서 아는 답 1 2 3 4 5
도 못한다.
21. 수업시간에 모르는 것이 있어도 불안해 1 2 3 4 5
서 질문을 못한다.
22. 친구들과 개인적으로는 이야기를 잘 하
지만 수업 중 발표를 하게 되면 말이 막혀 1 2 3 4 5
쩔쩔맨다.
23. 발표를 하는 것이 즐겁지는 않지만 특 1 2 3 4 5
별히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24. 질문을 많이 하는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1 2 3 4 5
는 다른 시간보다 특히 더 긴장된다.
25. 발표를 하게 되면 목소리가 작아지고 1 2 3 4 5
손발이 떨린다.
26. 발표를 하고 난 후 내가 무슨 말을 했 1 2 3 4 5
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27. 발표 도중 당황해서 횡설수설한다. 1 2 3 4 5
28. 선생님이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할 생각 1 2 3 4 5
을 하면 몹시 두렵다.
29. 선생님이 나한테는 가능한 한 질문을 1 2 3 4 5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30. 발표할 때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나만을 1 2 3 4 5
유심히 지켜보는 것 같아 신경이 곤두선다.

- 77 -
ABSTRACT

Effects of Irrational Beliefs and Self-efficacy


on Public Speaking Anxiety.
This study aims to seek ways to help teenagers experiencing public
speaking anxiety by examining relationships among irrational beliefs,
self-efficacy and public speaking anxiety and by investigating the mediated
effect of self-efficacy on the relations between irrational beliefs and
self-efficacy. For this purpose, survey was conducted, targeting 477 male
and female students of 16 classes in 2 high schools of Gyeonggi-do as a
research objective. Irrational beliefs, self-efficacy and public speaking
anxiety scales were used for measurement tools. Statistics treatment was
done with the collected samples using SPSS 18.0 statistics program.
Independent samples t-test was carried out to analyze differences in three
variables depending on the sex, correlation analysis was carried out to
examine the relations of three variable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irrational beliefs and
self-efficacy on public speaking anxiety. And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and Sobel test were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mediated effects of
self-efficacy on the relations between irrational beliefs and self-efficacy.
The results are following.
First, on the differences by sex, female students have higher scores than
male students significantly in only one variable, the irrational beliefs, and

- 78 -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self-efficacy and the public
speaking anxiety.
Second, there was so positive relationships between the irrational beliefs
and the public speaking anxiety, that the stronger irrational beliefs, the
stronger public speaking anxiety, and 7 subordinate variables of irrational
beliefs among 10 ones showed decreasing positive relationships with public
speaking anxiety, in the following order; catastrophising, overanxious
disorder, emotional irresponsibility, problem avoidance, lethargy, personal
perfectionism and dependence, in turn.
Third, there was negative relationships between self-efficacy and public
speaking anxiety, so that the stronger self-efficacy, the weaker public
speaking anxiety. And all the subordinate variables of self-efficacy showed
negative relationships with public speaking anxiety.
Fourth, It's shown that irrational beliefs and self-efficacy impacted on
public speaking anxiety directly and self-efficacy mediated in the relations
between irrational beliefs and public speaking anxiety, partially. Irrational
beliefs showed direct impacts on the public speaking anxiety, positively
and that was turned out in 7 subordinate variables of irrational beliefs
among 10 ones. On the other hand, self-efficacy showed negative effects
on public speaking anxiety and that was turned out in all the 3
subordinate variables of self-efficacy. And also, self-efficacy showed partial
mediating role in relations between irrational beliefs and public speaking
anxiety, and it's shown that the mediated effects of self-efficacy was
increased in male students than female students.
The influence of Irrational beliefs and self-efficacy among the cogni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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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ables of representative anxiety could be examined with these results
and it could be confirmed that the variables concerning public speaking
anxiety worked on sex, differently. Therefore,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a
point of view that it provides a opportunity to compare with the existing
studies which targets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and to extend
research objectives, and highlighted the necessity of education improving
self-efficacy to be help of high school students experiencing public
speaking anxiety.
key word: public speaking anxiety, irrational beliefs, self-effic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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