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세계 자료조사

You might also like

Download as docx, pdf, or txt
Download as docx, pdf, or txt
You are on page 1of 2

기독교 종파의 분리로 인한 기독교 간 다툼, 코로나 시기의 기독교

기독교 종파의 분리로 인한 기독교 간 다툼

한국 기독교는 오늘날 여러 종파로 나뉘어져 있다. 크게 동방교회인 정교회, 서방교회인 천주교,


그리고 기독교로 구분하고 있다. 천주교는 한민족의 개념을 강조하며 자생적으로 도입된 종파이고,
천주교와 달리 개신교와 정교회는 외국 선교사들에 의해 전래되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기독교 종파의 분리로 인한 기독교 간의 다툼이다. 분명 같은 존재, 같은 신을


믿는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종파들로 나뉜 이유가 무엇일까? 그 중심에는 성서가 존재한다.
성서는 기독교의 정전,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는 책이다. 각 종파마다 사용하는 성서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 발생하는 의견 차이가 더 큰 다툼으로 번지게 된 것이다.

초대 교황 베드로부터 시작된 가톨릭을 우리는 천주교라고 번역한다. 기독교의 여러 종파 중 하나인


천주교는 여호와(god)를 하느님으로 번역하고 있다. 천주교의 천주가 하늘의 주인을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천주교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증인’ 성서에서도 여호와를 하느님으로 번역하였다.
하지만 천주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파들, 특히 개신교의 성서에서는 하느님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는 신을 뜻하는 히브리어 ‘여호와’가 스스로 존재하는 절대 유일한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인류를 구원한 유일신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하는
의미에서 하느님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번역한 것이다. 때문에 한국 개신교에서는 여호와를
하느님으로 번역하고 있는 천주교를 포함한 종파들을 이단이라고 비판한다. 16 세기 루터와 칼뱅의
주도 하에 일어났던 종교개혁 이후 생겨난 개신교는 끊임없이 가톨릭 교회와 대항하고 있으며
서로를 이단으로 취급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7 년 성서공동번역위원회를 중심으로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났다.


바로 ‘공동번역성서’를 편찬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공동번역성서에서는 천주교의 뜻을 따른
하느님이라는 칭호를 사용하고 있다. 개신교를 포함한 여러 종파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성서공동번역위원회가 추진한 공동번역성서는 보편적인 성서로 자리잡지 못했다. 현재는
대한성공회와 한국 정교회 종파들만 해당 성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독교 종파에서는
외면당하는 성서가 되었다.

한국 기독교 종파의 분리는 남북 분단으로 심화되었다. 1945 년 8 월 15 일, 대한민국은 일본의 식민


통치로부터 해방되었다. 이후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미국과 사회주의를 대표하는 소련이 각각 남,
북을 분할 점령함으로써 남북 분단의 위기가 고조되었다.

남북이 서로 다른 체제와 사상에 점령당하면서 남한과 북한의 그리스도인들은 서로의 체제를


절대적인 가치로 우상화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대한 반역죄(출애굽기 20:3-5)이며,
하나님의 뜻을 지켜야 하는 교회가 정권의 뜻을 따른 죄(사도행전 4:19)이다. 기독교의 가치관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남북한 그리스도인들 간의 다툼도 회피할 수 없었다. 특히 남한의 그리스도인들은
북한의 공산 정권을 적대시하며 남한과 이념을 달리하는 북한 동포들을 저주한 죄(요한복음 13:14-
15)로 나타난다.

한국 기독교는 민족 분단에의 죄책을 고백하며 평화적 통일의 길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의 분단 체제 극복과 평화 공존을 위해 한국 개신교가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을 지가 향후
한국 개신교에 남은 숙제이다.

코로나 시기의 기독교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 의 발발로 오늘날 한국 기독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의 전염성을
막기 위해 사람들 간의 사회적 만남을 제한했고 그 안에 기독교도 포함되어 있었다. 정부는 교회의
주일 집회, 신자들이 다같이 모여서 예배들 드리는 행위를 중지하도록 했고 결국 교회들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의 전염이 축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는 그 원인을 기독교 내에서
찾으려고 했다. 보건당국은 서울 종로구에서 시작된 코로나 집단 감염의 시작이 명륜교회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83 번 환자가 지난 1 월 26 일에 종로 명문교회를 방문했었고, 그 당시 6 번 환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머물렀다는 증거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사건 이후 시민들은 분노했고 한국
기독교는 극심한 비난과 탄압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한 편에서는 대중들이 기독교를 자신들의
비판받이, 분노받이로써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종로구 명륜교회의 사건은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 조치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초기의 사례라고 주장하면서 무작정 한국 기독교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여전히 오늘날 코로나 시기의 기독교는 많은 비난과 탄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예고한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로의 체계 전환을 앞둔 가운데 기독교의
교회 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 예배회복을위한자유시민연대 등 교계
단체들은 형평성 있는 방역지침을 촉구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공연장 등
유사한 위험성을 지닌 다중이용시설에 상응하는 공평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교계
안에서도 교회운영과 예배회복, 선교 사역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위드
코로나 체계가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교회 차원의 철저한 방역은 여전히 필요하고 백신접종,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의 개인적인 노력도 뒷받침해야 한다는 뜻이다. 교회 내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경기 파주 순복음삼마교회에 따르면 대인소독기, 중간 칸막이 설치, 코로나 검사키트
도입 등의 철저한 방역이 온오프라인 예배를 가능케 했다. 순복음삼마교회는 무엇보다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위드 코로나 체계의 실행을 앞둔 오늘날의 시점에서, 한국 기독교의 방역 지침의 공평한


기준과 그에 따른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오프라인 예배를 실행할 수 있는 미래가 기대된다.

인용 자료
김민주. “내달 '위드 코로나'...교회 운영 준비 어떻게?” 데일리굿뉴스 (2021).

http://goodnews1.com/news/news_view.asp?seq=120144

배호남. “'하느님'과 '하나님'.” 광남일보 (2020).

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599470357365457125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