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토론문: 유발 하라리의 ’개인의 자유의지가 부재하다’는 주장에 대한 고찰

2019-17490 재료공학부 이응민

유발 하라리의 주장에 따르면 현대 뇌과학의 연구 결과들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포스트 인본주의를 등장시키고 알고리즘을 활용한 데이터교가 인류를 지배할 수 있다고
한다. 작성자는 뇌과학 연구 결과들이 개인의 자유의지가 부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먼저 글 전체적으로 전문용어에 대해서 잘 설명을 하였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전문지식이

전혀 없는 필자한테는 EEG 가 ‘뇌파전위자극술’이라고 설명한 것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에
대한 보충 설명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리벳의 실험에서 근육활동이 일어나지 않은 사람의 뇌에 대해서는 EEG 를 측정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주장이 단지 리벳의 실험이 내용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리벳의 실험이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인지 설명하면 좋을 것 같다.

NMDA 수용체에서 마지막 3 단계에서 뉴런이 어떤 기준에 따라 흥분하거나 억제되는 것을 바탕으로

자유의지를 주장하였는데 여기서 말하는 기준을 특정할 수 있으면 오히려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 있지 않을까 의문이 들었다.

2 페이지 두 번째 문단 첫 문장 “외부에서 전극을 통해 개인의 감정이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이는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이다.”의 표현이 어색하다. 문장에서 지칭하는 ‘이는’이
외부에서 전극을 주는 것을 지칭한 것인지 모호하고, 무엇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모르겠다.

세 번째로 제시한 근거에서 생화학적 반응에는 이전의 생각이나 감정이 영향을 미친다고 했는데,
생각이나 감정을 알고리즘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유발 하라리의 주장을 적용하면 결국 시냅스의
연결 역시 알고리즘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 마지막에 예상되는 반론까지 적절하게 제시하였다. 글을 읽으면서 결국 자유의지가 존재한다는

증거도 없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이를 정확하게 예상하고, 자유의지에 대한 논의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개인적으로 자유의지가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그것이 우리 생명체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것인 것

질문하고 싶다. 필자는 자유의지에 관해 밝혀지는 여러 실험 결과들과 사실들을 바탕으로 자유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결국 우리 생명체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자유의지가 있든 없든 생명체가 바뀌는 것은 없는데 자유의지가 없으면 데이터에 의해
인류가 지배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수많은 데이터들이 우리가 좋은 선택을 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볼 수는 없는 것인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