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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0 국내+비결핵+항산균+감염증+현황
9880 국내+비결핵+항산균+감염증+현황
9880 국내+비결핵+항산균+감염증+현황
Ⅰ. 들어가는 말
Ⅱ. 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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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를 종합하면 비결핵 항산균에 의한 폐질환에서 MAC가 여전히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지역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M. abscessus, M. fortuitum complex, M. chelonae complex, 그리고 M.
kansasii 등이 호흡기 검체로부터 흔히 분리되는 균종임을 알 수 있다. 특히 2001년 이후 rpoB 유전자
를 이용한 PRA법이 적용되면서 비결핵 항산균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동정이 가능해졌으며, 이 동정법
의 적용을 통해 M. abscessus와 M. chelonae가 구별되어 동정된 이후 M. abscessus가 전체 비결핵
항산균 중 12.2% 정도의 발생률을 보였고(Table 2)[4], 특히 한국에서 중요한 폐질환 유발균 중 하나
로 확인되었다[3]. 일본에서 비결핵 항산균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되는 M. kansasii의 경우, 우리
나라에서는 비교적 낮은 검출률을 보였으나 울산 지역 일개 병원의 결과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검출률
을 보였고[10] 결핵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200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M.
kansasii의 발생 추이를 주의하여 살펴 볼 필요가 있다(Table 2).
현재까지 객담이나 기관지 세척액과 같은 호흡기 검체로부터 분리된 비결핵 항산균의 분포에 대한
보고는 있으나 폐질환을 제외한 기타 질환에 관한 자료가 부족하여 경향을 분석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호흡기 검체의 비결핵 항산균 분포를 비교하여 기타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추정해 보면 M. abscessus와
M. kansasii 등에 의한 폐질환과 피부 질환 등의 발생률이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의 연구결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Table 3).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이후부터 비결핵 항산균에 의한 폐질환
보고가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에이즈 환자에서 폐질환 뿐만 아니라 파종성 감염도 보고되었다. 국내의
비결핵 항산균 질환 중에서 폐 감염증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MAC가 주된 원인이 되며 또한
림프절염과 파종성 질환 역시 MAC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특이하게도 피부 감염의 경우는 M.
abscessus에 의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7]. 그러나 M. abscessus에 의한 감염 의심 사례가 M.
massiliense 감염으로 확진된 경우가 있으므로[8] 정확한 진단과 균 동정이 치료 효율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비결핵 항산균에 의한 피부감염의 경우, 수술 후 상처 부위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메조테라피 시술
후나 한의원 침술 치료 후 발생하는 경우가 보고되었고, 라식 수술 후 안구에 감염된 사례도 발표되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센터 결핵호흡기세균과에서는 2007년 12월부터 2008년 5월까지 경기도 안산 소재
일개 한의원에서 발생한 비결핵 항산균 감염 의심 사례 연구를 통해 M. abscessus 피부 집단 감염
사례를 밝힌 바 있다. 총 109명의 피부 감염 환자 중 수술 후 외과적으로 절제된 31명의 환부 조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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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균을 분리한 후, 유전자 서열분석 및 PRA, pulsed field gel electro-phoresis(PFGE) 방법 등을
통해 동일한 M. abscessus 균주로 동정하였다. 또한 의료 환경 검체로부터 물리치료기와 침대 등에서
동일한 균주를 검출하였다. 역학조사 결과, 연령이 높으며 오랜 기간 침술을 시행받은 경우, 또한 오염된
물리치료기를 통해 물리치료를 받은 횟수가 많은 환자에서 질환 발생률이 높았다. 따라서 오염된 물리
치료기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과정 중에 환자의 피부를 통해 M. abscessus 균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
였다.
Ⅲ.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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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역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폐질환 및 피부질환의 퇴치를 위해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
과 치료적 측면의 정확한 조치가 필요하며, 오진의 확률을 줄이고 적절한 치료의 처방을 통해 환자의
초기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다. M. abscessus에 의한 감염인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차 항결
핵약제에는 내성을 보이며, 정주용 항생제인 amikacin, cefoxitin, imipenem 및 macrolide 계열의
clarithromycin 등에 감수성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6]. 따라서 이들 항생제를 병합 치료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M. abscessus 감염증의 치료가 아직 확립되어 있지는 않다. 다행히도 치료 종료 후
재발률은 장기적인 추적 결과 외국에 비하여 낮았다[10]. 그러나 clarithromycin과 imipenem 등이 M.
abscessus의 치료에 실패한 경우가 있어[10] 항생제 병합요법과 사용 기간에 관한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된다. 2007년도 안산 소재 한의원에서 분리된 M. abscessus는 ciprofloxacin, doxycyline,
sulfameth oxazol에 내성을 보였으나, amikacin, imipenem, clarithromycin 등에는 감수성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전과 달리 2001년 이후 폐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M. kansasii 감염에 대한 우리
나라에 적합한 진료 지침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비결핵 항산균은 결핵과 달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파가 되지않아 환자를 격리시킬 필요가 없다.
그러나 국내외적으로 침, 주사 등의 의료행위 후 집단발병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전체 의료
행위 단계에서 철저한 감염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비결핵 항산균을 대상으로 한 소독제의 소독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감염관리지침 등의 개정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의료기구 소독 관리를
통한 깨끗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위생적인 의료행위를 시행함으로써 비결핵 항산균에 의한 집단발병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보다 체계화되고 정립된 비결핵항산균 진단 지침을 개발하고, 비결핵 항산균
치료에 적정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실험실 진단 능력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IV.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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