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 2018 - 한국은행 경기본부

You might also like

Download as pdf or txt
Download as pdf or txt
You are on page 1of 40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하준경1), 엄주영2)

1) 한양대학교 경상대학 경제학부 교수


2)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 요 약 >

I. 서 론

II. 기존연구 개관
1. 선행연구
2. 본 논문의 차별성

III. 경기도 시군구의 인적자본 추정 및 평준화 여부 분석


1. 지역별 인적자본 추정방법 및 결과
2. 인적자본 평균값의 평준화 여부 분석
3. 학사·석사·박사 등 세부 학력그룹별 평준화 여부 분석
4. 소결

IV. 경기도 인적자본과 일자리의 공간적 결합 효율성


1. 인적자본과 통근시간의 관계 분석
2. 인적자본과 물적자본
3. 소결

V. 결론 및 시사점

부록

참고문헌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 요 약 >

본 연구는 경기도 내 시군구의 인적자본 수준을 추정하고, 시군구 간 인적자본


분포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본 후, 인적자본의 거주지별 분포를 통해 경
제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경기도 시군구의 인적자본 수준은 전반적으로 평준화되어 왔으나
석사·박사 등 대학원 이상 고학력자의 경우에는 모여사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이
는 고학력자들이 일부 지역에 수렴하는 경향이 매우 강함을 의미하며, 지역 간
격차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즉, 성남 분당구, 용인 수지구, 과천, 수원 영통구, 용
인 기흥구 등은 분석대상 기간(2005-2015년) 초기에 석사·박사 비중이 높았는데,
이후 이들 지역은 점차 석사·박사 학위 소지자의 유입비중이 더 늘어나 이들 지
역과 다른 지역 사이의 격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간에 인적자본 수준이 전반적으로 평준화되어 온 것은 대학교육의 보편화 및 대
중화로 인해 대졸자 비중이 전반적으로 증가해온 사실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으
나, 대중화와 거리가 먼 고학력자들만을 놓고 보면 지역 간 평준화 경향이 없으
며 반대로 특정 지역에 모여살기 경향이 발견되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대졸자
내부에서도 고소득자를 별도로 분리해서 분석할 수 있다면 이들의 모여살기 경
향도 존재하지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다.
이러한 고학력자들의 모여살기 경향, 또는 계층 간 주거지 분리 현상은 고학력
자의 거주지와 근무지를 분리시키는 힘으로 작용한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인적자본 수준에 따른 거주지와 근무지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였는
데, 인적자본 평균값이 높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일수록 통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고학력자들의 모여살기 경향이 강
하다는 가설과 일맥상통한다. 고학력자 근무지가 거주지와 멀다는 것은 경기도
의 경우 근무지 근처의 주거환경이 그만큼 양호하지 않을 가능성도 보여준다.
인적자본 수준에 따른 거주지와 근무지 간의 공간적 미스매치 가능성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경기도 시군의 인적자본과 GRDP 및 기업대출 변수들 사
이의 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거주지별 인적자본과 생산활동은 공간적으로 유의
하게 결합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거주지별 인적자본 평균값은
1인당 가계대출 및 저축성 예금 등의 변수들과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데, 이는 고학력자 거주지의 집값이 비싸다는 점과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고
소득자가 많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이러한

141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고학력자의 거주지와 근무지 간 분리 경향이 광범위하게 발견되고 또 심화되는


모습이다.
인적자본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거주지와 근무지가 분리된다면 생산 전반의
효율성, 특히 혁신 클러스터의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혁신활동에는 인
적자본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1)
인적자본 수준이 높은 곳에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 (2) 근무지 근처에 고학력자
들이 원하는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방법, (3) 고학력자들의 모여살기 경향은 놓아
두되 고학력자 거주지와 혁신 중심지 사이의 교통을 확충하는 방법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여기서 (1) 인적자본 수준이 높은 곳에 일자리, 즉 혁신 중심지를 만드는 방법
은 과천, 성남, 용인, 수원 등의 지역에 적용할 수 있으며, (2) 근무지 근처에 고
학력자들을 끌어들이는 방법은 화성, 평택, 안산, 파주, 이천 등의 지역에 적용할
할 수 있다. 또 (3) 고학력자 거주지와 혁신 중심지 사이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
는 방법은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이 대안들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1)의 경우에는 성공 가능성이 높고 집적
의 효율성을 높이기 쉬우나 땅값 등 소요되는 비용이 매우 크다. 또 이미 고학
력 지역인 곳에 자원을 더욱 집중할 경우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사회적 문제
가 발생할 수 있다. (2)의 경우에는 비용 측면이나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가치 측
면에서 유리하지만 고학력자들이 이들 지역에 대거 이주하기를 기대하기가 현실
적으로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또 (3)은 교통 수요와 공급이 상승작용을 일으키
며 주거지 분리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고, 또 집적의 효율을 도모하
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보완책일 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
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가능한 범위에서 (1), (2), (3)의 대안들을 모두 추진하되, 중장기적으로
는 (2)의 방식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 시군구들 사이의 주거환경 격차, 예컨
대 교육 및 의료 여건 등의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충분히 기울여야 할 것이다.

142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I. 서 론

최근 부동산 가격 등 여러 측면에서 지역 간 양극화 및 격차 확대 현상이 발생하


면서 지역 간 균형발전 상황을 점검할 필요성이 커졌다.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격
차 확대는 오랜 기간 지속돼 왔고 또 많은 논의들이 진행돼 왔으나 수도권 내부에
서의 격차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학문적 논의가 부진한 것이 사실이
다. 본 연구는, 지역 간 격차 확대가 계층 간 주거지 분리 현상과의 상호작용을 통
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사회계층은 학력 수준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데 착안하여 경기도 내 학력별 주거지 분리 현상에 주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수도권, 그 중에서도 경기도 내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를 분석한
후, 인적자본 분포의 경제적 효율성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이 작업을 통해 상대
적으로 동질적인 지역으로 간주되었던 수도권 또는 경기도 지역 내 균형발전의 실
상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각 시군구의 인적자본 평균값을 추정하고, 그들
간의 수렴성(convergence) 추이를 분석한다. 인적자본의 수렴성이란 지역 간 인적자
본 수준 격차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축소되는 것, 즉 평준화 경향을 말한다. Berry
and Glaeser (1995) 등 이제까지 외국 사례들을 분석한 대다수 연구들에서는 도시권
들 사이에 인적자본 수준이 평준화하지 않고 오히려 격차가 확대된다는 결과들을
보고하고 있다. Kim (2016)은 대졸자 비중 자료를 볼 때 한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는 농촌의 고령화와 젊은 인구의 도시 유입에 주로 기인한다고 한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광역 도시권들 사이의 인적자본 평준화 여부가
아니라 경기도라는 하나의 광역 도시권 내에서 시군구 사이의 평준화 여부를 분석
한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는 인적자본의 구성을 세분화해서 석사 및 박사 비중의
평준화 여부도 검증한다. 이는 대졸자 중심의 분석이라는 기존 연구의 틀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대학교육의 보편화 및 대중화라는 한국 교육의 특수성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분석되지 못한 채 묻혀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즉, 본 연구는 기존 연구
들에서 다루지 않았던 세부 학력 수준별 인적자본 평준화 여부도 함께 살펴봄으로
써 인적자본 분포의 동태적 변화 추이를 보다 자세히 그리고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자 한다.
인적자본의 지역 간 평준화 여부를 분석한 후에는 경기도 시군구의 인적자본 소
유자 거주지와 이들의 근무지가 공간적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결합하고 있는지를 검
증해본다. 이를 위해 각 시군구 거주자의 인적자본과 통근시간 사이의 관계를 살펴
본다. 또 경기도 시군별 생산, 대출 및 예금 자료를 이용하여 인적자본과 물적자본
사이의 공간적 미스매치 가능성을 분석해 봄으로써 혁신 클러스터 등 지역발전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143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경기도 내 시군구의 인적자본


수준은 전반적으로 평준화되어 왔으나 석사·박사 등 대학원 이상 고학력자의 경우
에는 격차 확대 경향이 존재한다. 즉 석사와 박사들의 경우에는 일부 지역에 모여
살기 경향이 매우 강하게 발견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이 발견되는 것은, 인적
자본 수준의 전반적 평준화는 대학교육의 보편화로 인한 대졸자 비중의 증가를 반
영하는 반면, 대학원 이상 교육은 보편화되지 않은 관계로 석사 및 박사의 경우에
는 계층 간 주거지 분리 현상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만약 동
질적으로 간주했던 대졸자들 내부에서도 고소득자를 별도로 분리해서 분석할 수 있
다면 이들의 모여살기 경향도 존재하지 않을까 예측해볼 수 있다.
고학력자들의 모여살기 경향은 대체로 인적자본 소유자의 거주지와 근무지를 분
리시키는 힘으로 작용한다. 고학력자들의 일자리가 희소성이 있고 이들의 노동시장
이 넓은 범위에 걸쳐 있다는 점도 직주분리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경기
도 시군구 거주자의 통근시간과 인적자본 사이의 관계를 보면 인적자본 수준이 높
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일수록 통근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적자본 소유자의 거주지와 근무지 간 분리, 또는 인적자본과 물적자본의 공간적
분리 현상은 광범위하게 발견된다.
인적자본 소유자의 거주지와 근무지가 공간적으로 분리되면 생산 전반의 효율성,
특히 혁신 클러스터의 효율성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혁신에는 인적자본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학력자들의 모여살기 경향이 강화되고 고학력 지역에 혁신
클러스터 등 고학력 일자리를 만드는 비용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가치를 감안하면 학력에 따른 모여
살기 경향이 계속 심화되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바람직한 대안을 찾는 데 하나의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Ⅱ장에서는 기존연구를 개관하고 본 연구의 차
별성을 밝힌다. 제Ⅲ장에서는 경기도 시군구의 인적자본 수준을 추정하고 인적자본
의 시군구 간 평준화 여부를 평균값과 세부학력별 지표에 대해서 각각 분석한다.
제Ⅳ장에서는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효율성 및 인적자본과 물적자본의 공간적 미
스매치 가능성을 통근시간 등의 변수를 활용하여 검증해본다. 제Ⅴ장에서는 결론을
제시한다.

144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II. 기존연구 개관

1. 선행연구

본 연구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인적자본


이 지역 발전에 중요하며 인적자본 격차가 지역 간 격차와 밀접한 관계임을 보이는
연구들이 있다. Gottlieb and Fogarty (2003)은 미국 자료를 통해 1980년에 교육수준
이 높았던 지역일수록 이후 17년간의 1인당 소득 증가율 및 고용 증가율이 높았음
을 실증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지역과 가난한 지
역 사이의 격차도 확대됐다고 한다. Duranton and Puga (2013)는 최근 수십 년간
도시의 발전에서 인적자본과 ‘집적의 경제’가 중요한 결정요인이었으며 더 나은 주
거환경을 가진 도시가 더 빠르게 성장했다고 한다.
또 본 연구에서 다루는 인적자본의 지역 간 평준화 경향과 관련해서는 Berry and
Glaeser (2005)의 연구가 대표적이다. 이들에 따르면 미국 도시들 사이에 대졸자 비
중이 평준화되지 않고 반대의 경향, 즉 도시 간 학력 격차가 확대되는 현상이 발견
된다. 고학력 도시로 고학력자들이 모이는 것이다. 이들은 고학력자들이 모이는 현
상은 고숙련(skilled) 기업가들이 다른 고숙련자들을 고용하는 경향, 그리고 주택공
급의 탄력성 등의 변수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Queiroz and Golgher (2008)는
브라질의 사례를 분석했는데, 브라질 도시들 사이에도 대졸자 비중의 격차 확대 현
상, 즉 고학력자들의 모여살기 현상이 발견된다. 대다수 연구들에서 인적자본 분포
의 비수렴성(non-convergence) 또는 고학력자들의 모여살기 현상이 발견된다.
한편 Betz et al (2016)은 고학력자들이 모이는 경향을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면서 산업의 숙련도 업그레이드 필요성과 지역의 산업구조가 중요하다고 주
장한다. 즉 산업적 요인에 의해 모여살기 경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Ades and
Glaeser (1995)는 개도국의 경우에는 지대추구(rent seeking)를 위해 권력자와 공간
적으로 근접한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자 하는 경향이 있어 개도국 수도들이 거대도
시가 된다고 주장하는데, 이들의 논리에 따르면 고학력자들이 공간적으로 모여살
경우 각종 지대나 이권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김우영 (2014)과 Kim (2016)의 연구에서 한국 도시들 사이에
서도 대졸자 비중 격차 확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연구에
서는 모형에 고령화 변수를 넣으면 격차 확대 경향이 상당히 완화된다고 한다. 즉
농촌의 고령화와 젊은 인구의 도시 이동이 맞물려 도시와 농촌 사이의 학력 격차가
심화되는 경향이 있을 뿐 적극적인 의미에서의 고학력자 모여살기 현상이라고 보는
것은 아니다.
다음으로 인적자본과 직주분리 현상에 관한 연구들이 있는데, 고소득자와 저소득

145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자들의 거주지가 분리되면서 발생하는 직주분리를 많이 다루고 있다. Houston


(2005)은 노동시장에서 노동자와 일자리 사이의 숙련도(skills) 미스매치와 공간적 미
스매치가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즉, 고숙련 일자리가 많은
곳에 저숙련 노동자들이 많이 살게 되면서 미스매치 문제가 더 커지는 것이다.
McHenry (2014)는 숙련도와 일자리의 공간적 미스매치 문제가 유의미하게 지속
적임을 보이는데, 지역 노동시장의 크기, 기후, 지역 대학 등의 변수들이 지역 노동
자들의 숙련도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고 한다.
Carlino and Kerr (2014)는 혁신적 활동이 대규모 산업 활동보다 지역적으로 집중
되며 집적의 경제를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혁신
활동이 활발해질수록 혁신에 필요한 고학력자들의 거주지(주로 교외)와 근무지 사이
의 미스매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나아가 Li, Campbell, and Fernandez (2013)는 고소득자와 저소득자들 사이의 주
거지 분리 현상 그 자체가 단기 및 장기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으며 그
크기도 점차 커져왔다고 주장한다. 이는 주로 저소득자들의 노동시장이 공간적으로
제약돼 노동자와 일자리 사이의 공간적 미스매치가 커지기 때문이다. Zenou (2013)
는 특히 저소득자의 경우 통근시간이 길수록 효율성을 저하시킨다고 하는데 이는
저소득자들이 제약된 공간의 노동시장 정보에 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
들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직주분리 현상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들이 있다. 손승호 (2015)는
수도권에서 평균 통근거리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직주분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데, 특히 남양주, 파주, 화성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문제가 두드러진다
고 한다. 최석현·이병호 (2016)는 고소득층일수록 직주불일치 경향이 심하며, 비정규
직 노동자의 경우 전문직이나 관리직일수록 통근시간이 길다는 점을 보이고 있다.
또 경기도 거주자는 서울 거주자에 비해 직주불일치를 겪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김재익·권진휘 (2013)는 한국에서 직주분리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서울 도심
및 강남 부도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동시에 고용의 교외화로 경기도의 고용비중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은진·김의준 (2015)은 서울의 산업구조가 지식서
비스 중심으로 고차 산업화될수록 초과통근 또는 장시간 통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
으며 이는 직주분리 현상을 심화시켜 사회적 비용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재익·전명진 (1996)은 서울 강남이나 여의도 등의 경우 직업 중심지로서 일자리
가 많고 아파트도 많지만 취업자의 수요에 맞는 주거지는 많지 않아 직주분리의 요
인이 된다고 한다. 서위연·이재훈 (2012)은 설문조사 결과 장거리 통근의 주된 이유
가 주택문제라고 주장한다. 특히 경기도나 인천에 거주하며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
는 사람들이 주택가격 문제를 크게 느낀다고 한다. 전명진·안현주 (2016)는 주거비용
과 통근시간의 기회비용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이고 있다. 즉 근
로자들은 주거비용이 저렴할수록 긴 통근시간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146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이강익 (2011)은 직주분리가 종업원의 임금소득을 역외로 유출시켜 지역 간 불균


등 발전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
기존의 연구들을 종합하면 도시권들 사이에 대체로 인적자본의 격차 확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고소득자들의 경우 직주분리 현상이 강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이러한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연구들이 많다. 그리고
인적자본의 지역 간 격차 확대 및 직주분리 현상은 경제성장에 대체로 부정적이라
는 연구들이 많다.

2. 본 논문의 차별성

본 연구의 차별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경기도의 각 시군구의 인적자


본 수준 지표를 추정함으로써 시군구 간 비교를 용이하게 한다.
둘째, 본 연구는 경기도 내의 시군구 간 인적자본 평준화 여부를 분석함으로써 도
시와 농촌 또는 도시권들 사이의 평준화 여부를 분석한 기존 연구들과 달리 하나의
대도시권 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즉, 경기도 또는 수도권
이라는 하나의 대도시권을 놓고 인적자본이 어떻게 동태적인 변화를 보이는지를 보
여줌으로써 기존의 도시와 농촌 간의 이동이나 고령화 등의 변수들로 설명되지 않
는 부분들도 분석할 수 있다.
셋째, 인적자본의 지역 간 평준화 여부를 대졸자, 석사, 박사 단위로 세분화해서
봄으로써 대졸 비중에 초점을 맞춘 기존 연구들에 비해 좀 더 세부적이고 종합적으
로 현실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대학교육의 보편화와 대중화로 인해 대졸이라는 학
력 지표가 갖는 대표성이나 동질성이 점차 약화되는 현실에서 석사나 박사 등 좀 더
동질성이 강한 표본의 동태적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넷째, 기존 연구들과 달리 근로자와 일자리 사이의 공간적 미스매치를 명시적인
인적자본 지표를 활용하여 분석한다. 또 인적자본과 다양한 물적자본 지표들을 활
용하여 공간적 미스매치 현상을 분석함으로써 보다 풍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147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III. 경기도 시군구의 인적자본 추정 및 평준화 여부 분석

본 장에서는 경기도 각 시군구의 인적자본 평균치를 추정하고 인적자본의 지역


간 평준화 여부를 살펴보기로 한다.

1. 지역별 인적자본 추정방법 및 결과

인적자본 추정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거시경제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Mincerian 접근법을 활용하기로 한다. 이 접근법은 노동경제학에서 취학
년수와 임금의 로그 값이 선형관계를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서 취학년수를 활용해
인적자본 수준을 추정하는 것이다.
즉, 경기도 각 시군구의 학력별 인구 비중 자료를 활용하여 시군구 인구의 평균
취학년수(average years of schooling)를 추정한 후 이를 인적자본 수준으로 변환하
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적자본 추정에 사용되는 기초자료는 통계청 데이터베
이스의 시군구별 학력별 인구비율 자료이다. 구체적 추정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각 시군구의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평균 취학년수를 추산한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졸업자에는 6년, 중학교 졸업자에는 9년, 고등학교 졸업자에는 12년, 2년
제 대학 졸업자에는 14년, 4년제 대학 졸업자에는 16년, 석사과정 졸업자에는 18년,
박사과정 졸업자에는 20년의 수치를 부여한다. 그리고 각 단계에서 중퇴자나 수료
자의 경우에는 이전 과정까지의 취학년수에다가 해당 과정 년수에 1/2을 곱한 수치
를 더한다. 예컨대 중학교 중퇴자에게는 초등학교 졸업자에 해당하는 6년에 중학교
과정 3년의 1/2인 1.5년을 더해 7.5년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 수치들을 각 학력 그
룹 인구 비중으로 가중 평균하여 해당 시군구의 평균 취학년수를 산출한다. 경기도
를 포함한 수도권 시군구의 평균 취학년수를 추정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평균 취학년수는 2000년의 경우에는 9년에서 13.6년 사이에 분포했고 평균은 11.4
년, 표준편차는 1.02년이었는데, 2015년에는 분포가 10.4년에서 14.7년 사이, 평균은
12.5년, 표준편차는 0.87년으로 변화했다. 즉 평균 취학년수가 상승하는 가운데 표준
편차는 줄어들어 시군구 간 취학년수 격차가 줄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향은
수도권 전체를 놓고 보나 경기도만을 놓고 보나 모두 동일하다.
다만 시군구 간 순위에는 큰 변동이 보이지 않는다. 상위권에는 서울 서초구, 강
남구, 성남 분당구, 용인 수지구, 과천시 등이 놓여 있는데 이들의 위치는 대체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48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표 1> 수도권 시군구별 평균 취학년수 추정치


시군구 1995 2000 2005 2010 2015 시군구 1995 2000 2005 2010 2015
종로구 11.10 11.80 12.38 12.74 13.05 성남중원 10.39 10.80 11.23 11.43 11.83
중구 10.50 11.30 11.89 12.21 12.62 성남분당 12.66 13.32 14.01 14.08 14.37
용산구 11.29 11.86 12.48 13.00 13.28 의정부 10.72 11.36 11.76 11.85 12.08
성동구 10.84 11.50 12.17 12.47 12.97 안양만안 11.00 11.34 11.82 12.03 12.34
광진구 11.52 12.06 12.54 12.76 13.02 안양동안 11.73 12.26 12.91 13.08 13.35
동대문구 10.84 11.33 11.89 12.17 12.51 부천원미 11.11 11.58 12.19 12.40 12.66
중랑구 10.78 11.26 11.62 11.74 12.06 부천소사 11.10 11.41 11.92 12.10 12.38
성북구 10.87 11.43 12.07 12.45 12.82 부천오정 10.92 11.13 11.38 11.55 11.78
강북구 10.92 11.19 11.55 11.69 11.96 광명 11.15 11.47 11.88 12.22 12.50
도봉구 11.53 11.88 12.23 12.30 12.50 평택 10.16 10.68 11.23 11.53 11.97
노원구 11.48 11.97 12.39 12.50 12.82 동두천 9.61 10.23 10.67 10.96 11.30
은평구 11.46 11.75 12.07 12.22 12.62 안산상록 11.16 11.46 12.01 12.04 12.29
서대문구 11.43 11.93 12.33 12.59 12.93 안산단원 11.16 11.46 11.70 11.81 12.10
마포구 11.38 11.99 12.63 12.96 13.38 고양덕양 11.59 11.94 12.29 12.38 12.72
양천구 11.64 12.10 12.66 12.83 13.12 고양일산동 11.59 12.69 13.09 13.14 13.39
강서구 11.31 11.86 12.36 12.53 12.91 고양일산서 11.59 12.69 13.10 13.07 13.41
구로구 11.09 11.63 12.19 12.44 12.72 과천 12.87 13.25 13.51 13.75 14.05
금천구 10.93 11.30 11.69 11.81 12.08 구리 10.51 11.22 11.91 12.19 12.47
영등포구 11.39 11.94 12.55 12.81 13.21 남양주 10.01 11.03 11.62 12.01 12.39
동작구 11.67 12.17 12.77 13.00 13.39 오산 10.39 11.30 11.84 12.15 12.45
관악구 11.39 11.94 12.60 12.79 13.02 시흥 10.48 11.54 11.84 11.91 12.15
서초구 13.01 13.60 14.15 14.48 14.72 군포 11.62 12.14 12.56 12.70 12.94
강남구 12.80 13.43 13.99 14.24 14.50 의왕 11.33 11.73 12.31 12.63 13.04
송파구 12.16 12.62 13.09 13.42 13.73 하남 10.36 10.98 11.52 11.94 12.36
강동구 11.53 12.01 12.48 12.70 12.94 용인처인 10.44 11.80 11.29 11.53 12.05
인천중구 10.05 10.53 11.49 11.66 12.29 용인기흥 10.44 11.80 13.19 13.47 13.72
인천동구 9.49 9.97 10.62 10.92 11.18 용인수지 10.44 11.80 14.08 14.08 14.29
인천남구 10.63 11.02 11.43 11.59 11.85 파주 9.33 10.16 11.18 11.84 12.26
연수구 11.35 11.78 12.16 12.43 13.02 이천 9.87 10.63 11.01 11.30 11.74
남동구 10.83 11.26 11.58 11.94 12.32 안성 9.30 10.12 10.95 11.32 11.64
부평구 10.86 11.37 11.76 11.91 12.17 김포 9.84 11.07 11.76 12.01 12.70
계양구 10.97 11.50 11.80 11.93 12.21 화성 9.09 10.02 11.33 12.27 12.63
인천서구 10.61 11.12 11.55 11.81 12.37 광주 9.47 10.63 11.64 11.86 12.29
강화군 8.06 8.63 9.12 9.55 10.37 양주 9.41 10.33 11.08 11.43 11.72
옹진군 7.54 8.42 9.00 9.93 10.86 포천 9.03 9.81 10.27 10.58 11.01
수원장안 11.21 11.78 12.29 12.40 12.67 여주 8.68 9.48 10.02 10.48 11.09
수원권선 10.99 11.60 12.04 12.18 12.59 연천 8.75 9.33 9.56 9.89 10.43
수원팔달 11.46 12.22 11.93 12.17 12.38 가평 8.33 9.04 9.52 10.09 10.88
수원영통 11.46 12.22 13.20 13.34 13.78 양평 8.27 9.14 9.75 10.49 11.37
성남수정 10.47 10.91 11.43 11.61 11.91 표준편차 1.08 1.02 1.03 0.95 0.87
평균 10.72 11.35 11.89 12.15 12.52
주: 15세 이상 인구의 취학년수 평균치임.
자료: 통계청 자료를 활용하여 계산

149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다음으로는 이렇게 구한 평균 취학년수 자료를 아래의 Mincerian 방정식에 대입


하여 인적자본 지수 h를 계산한다.

    (1)

단, 여기서 s는 평균 취학년수이다. θ는 취학년수 1년 증가에 따른 수익률로서 많


은 문헌들에서 가정하는 것처럼 7%로 놓는다. 실증분석 결과들에 따르면 이 값은
보통 7-10%이나 시점 간 비교가 필요할 경우에는 7%로 놓는 경우가 많다. 또 시군
구별로 이 값을 따로 구하는 것은 무의미하므로 하나의 값으로 놓는 것이 적절하다.
여기서 취학년수 s 수치를 그대로 인적자본으로 간주할 수 있는데도 굳이 h를 산
출하는 이유는 h 값이 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h가 2인 경우는
h가 1인 경우에 비해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받을 수 있는 임금이 2배임을 의미한
다. 또 h=1인 경우는 전혀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의 임금, 즉 기초노동(raw labor)
의 임금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도권 시군구의 인적자본 수준과 최고치 대비 비율은 각각 <표 2>, <표 3>과 같
다. 평균 인적자본 수준을 보면 2015년 현재 경기도는 2.39, 서울은 2.49, 인천은
2.30이며 표준편차는 경기도 0.15, 서울 0.11, 인천 0.13 수준이다. 2000년부터 2015
년 사이의 연평균 증가율은 경기도 0.58%, 서울 0.53%, 인천 0.63%로 이들 세 지역
간에 인적자본 평균치의 수렴성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각 시군구의 인적자본 평균치 순위는 취학년수 순위와 동일하다. 2000년부터 2015
년 사이의 인적자본 증가율 순위를 보면 화성, 용인 수지구, 인천 옹진군, 양평, 파
주, 용인 기흥구 순이다. 이중에서도 화성과 용인 수지구는 연평균 증가율이 1.3%
수준으로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행정구역이 안정된 2005년과 2015년 사이의 연평균 인적자본 증가율과 1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의 관계를 그림으로 그려보면 <그림 1>과 같다. 여기서 인적자본 증가
율과 인구 증가율이 모두 평균 이상인 시군구는 화성, 김포, 파주, 옹진, 남양주, 광
주, 인천 남동구, 인천 서구, 양주, 양평, 인천 중구, 하남, 용인 처인구, 동두천, 인
천 연수구, 평택, 가평, 안성 등이다. 인적자본 수준과 인구 증가율이 평균 이상인
곳은 성남 분당구, 용인 수지구, 과천, 수원 영통구, 용인 기흥구, 고양 일산동구, 인
천 연수구, 고양 덕양구, 김포, 화성, 수원 권선구 등이다. 또 인적자본 수준과 증가
율, 인구 증가율 세 가지 지표가 모두 평균 이상인 곳은 인천 연수구, 김포, 화성
등 세 곳이다.
이 그림을 보면 수도권 전반적으로 신도시 등 새로 개발된 곳으로 인구가 이동하
고 이들 지역에서 인적자본 평균치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여러 지역들이 대규모로 개발되면서 이러한 지역으로 비교적 학력이 높은 인
구가 많이 이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150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표 2> 수도권 시군구별 평균 인적자본 수준 추정치


시군구 1995 2000 2005 2010 2015 시군구 1995 2000 2005 2010 2015
종로구 2.18 2.28 2.38 2.44 2.49 성남중원 2.07 2.13 2.19 2.23 2.29
중구 2.08 2.20 2.30 2.35 2.42 성남분당 2.43 2.54 2.67 2.68 2.73
용산구 2.20 2.29 2.40 2.48 2.53 의정부 2.12 2.22 2.28 2.29 2.33
성동구 2.14 2.24 2.34 2.39 2.48 안양만안 2.16 2.21 2.29 2.32 2.37
광진구 2.24 2.33 2.40 2.44 2.49 안양동안 2.27 2.36 2.47 2.50 2.55
동대문구 2.14 2.21 2.30 2.34 2.40 부천원미 2.18 2.25 2.35 2.38 2.43
중랑구 2.13 2.20 2.26 2.27 2.33 부천소사 2.17 2.22 2.30 2.33 2.38
성북구 2.14 2.23 2.33 2.39 2.45 부천오정 2.15 2.18 2.22 2.24 2.28
강북구 2.15 2.19 2.24 2.27 2.31 광명 2.18 2.23 2.30 2.35 2.40
도봉구 2.24 2.30 2.35 2.37 2.40 평택 2.04 2.11 2.20 2.24 2.31
노원구 2.23 2.31 2.38 2.40 2.45 동두천 1.96 2.05 2.11 2.15 2.21
은평구 2.23 2.28 2.33 2.35 2.42 안산상록 2.18 2.23 2.32 2.32 2.36
서대문구 2.23 2.30 2.37 2.41 2.47 안산단원 2.18 2.23 2.27 2.29 2.33
마포구 2.22 2.32 2.42 2.48 2.55 고양덕양 2.25 2.31 2.36 2.38 2.44
양천구 2.26 2.33 2.43 2.46 2.51 고양일산동 2.25 2.43 2.50 2.51 2.55
강서구 2.21 2.29 2.38 2.40 2.47 고양일산서 2.25 2.43 2.50 2.50 2.56
구로구 2.17 2.26 2.35 2.39 2.44 과천 2.46 2.53 2.57 2.62 2.67
금천구 2.15 2.21 2.27 2.29 2.33 구리 2.09 2.19 2.30 2.35 2.39
영등포구 2.22 2.31 2.41 2.45 2.52 남양주 2.01 2.16 2.26 2.32 2.38
동작구 2.26 2.34 2.45 2.48 2.55 오산 2.07 2.21 2.29 2.34 2.39
관악구 2.22 2.31 2.42 2.45 2.49 시흥 2.08 2.24 2.29 2.30 2.34
서초구 2.49 2.59 2.69 2.75 2.80 군포 2.25 2.34 2.41 2.43 2.47
강남구 2.45 2.56 2.66 2.71 2.76 의왕 2.21 2.27 2.37 2.42 2.49
송파구 2.34 2.42 2.50 2.56 2.62 하남 2.07 2.16 2.24 2.31 2.38
강동구 2.24 2.32 2.40 2.43 2.47 용인처인 2.08 2.28 2.20 2.24 2.32
인천중구 2.02 2.09 2.24 2.26 2.36 용인기흥 2.08 2.28 2.52 2.57 2.61
인천동구 1.94 2.01 2.10 2.15 2.19 용인수지 2.08 2.28 2.68 2.68 2.72
인천남구 2.10 2.16 2.23 2.25 2.29 파주 1.92 2.04 2.19 2.29 2.36
연수구 2.21 2.28 2.34 2.39 2.49 이천 2.00 2.10 2.16 2.21 2.27
남동구 2.13 2.20 2.25 2.31 2.37 안성 1.92 2.03 2.15 2.21 2.26
부평구 2.14 2.22 2.28 2.30 2.34 김포 1.99 2.17 2.28 2.32 2.43
계양구 2.15 2.24 2.28 2.30 2.35 화성 1.89 2.02 2.21 2.36 2.42
인천서구 2.10 2.18 2.24 2.28 2.38 광주 1.94 2.10 2.26 2.29 2.36
강화군 1.76 1.83 1.89 1.95 2.07 양주 1.93 2.06 2.17 2.23 2.27
옹진군 1.69 1.80 1.88 2.00 2.14 포천 1.88 1.99 2.05 2.10 2.16
수원장안 2.19 2.28 2.36 2.38 2.43 여주 1.84 1.94 2.02 2.08 2.17
수원권선 2.16 2.25 2.32 2.35 2.41 연천 1.85 1.92 1.95 2.00 2.08
수원팔달 2.23 2.35 2.30 2.34 2.38 가평 1.79 1.88 1.95 2.03 2.14
수원영통 2.23 2.35 2.52 2.54 2.62 양평 1.78 1.90 1.98 2.08 2.22
성남수정 2.08 2.15 2.23 2.25 2.30 표준편차 0.16 0.15 0.16 0.16 0.15
평균 2.12 2.22 2.30 2.35 2.41
주: 15세 이상 인구의 평균 인적자본 수준
자료: 통계청 자료를 활용하여 계산

151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표 3> 수도권 시군구별 인적자본 수준의 최고치 대비 비율(%)


시군구 1995 2000 2005 2010 2015 시군구 1995 2000 2005 2010 2015
종로구 87.5 88.2 88.3 88.5 89.0 성남중원 83.2 82.3 81.5 80.8 81.7
중구 83.9 85.1 85.4 85.4 86.4 성남분당 97.6 98.1 99.0 97.3 97.6
용산구 88.7 88.6 89.0 90.2 90.4 의정부 85.2 85.5 84.6 83.2 83.1
성동구 85.9 86.3 87.0 86.9 88.5 안양만안 86.9 85.4 84.9 84.3 84.7
광진구 90.1 89.8 89.3 88.7 88.8 안양동안 91.5 91.1 91.6 90.7 90.9
동대문구 85.9 85.3 85.3 85.1 85.7 부천원미 87.5 86.8 87.2 86.5 86.6
중랑구 85.6 84.9 83.8 82.6 83.1 부천소사 87.5 85.8 85.5 84.7 84.9
성북구 86.1 85.9 86.5 86.8 87.5 부천오정 86.4 84.1 82.3 81.5 81.4
강북구 86.4 84.5 83.4 82.3 82.4 광명 87.8 86.2 85.3 85.4 85.6
도봉구 90.2 88.7 87.4 85.9 85.6 평택 81.9 81.5 81.5 81.4 82.5
노원구 89.8 89.3 88.4 87.1 87.6 동두천 78.9 79.0 78.4 78.2 78.7
은평구 89.7 87.9 86.4 85.4 86.3 안산상록 87.9 86.1 86.1 84.3 84.4
서대문구 89.5 89.0 88.0 87.7 88.3 안산단원 87.9 86.1 84.2 83.0 83.3
마포구 89.2 89.4 89.9 89.9 91.1 고양덕양 90.6 89.1 87.8 86.4 86.9
양천구 90.9 90.0 90.0 89.1 89.4 고양일산동 90.6 93.9 92.9 91.1 91.2
강서구 88.8 88.6 88.2 87.3 88.1 고양일산서 90.6 93.9 92.9 90.6 91.2
구로구 87.4 87.1 87.2 86.7 87.0 과천 99.0 97.6 95.6 95.0 95.5
금천구 86.5 85.2 84.2 83.0 83.2 구리 84.0 84.7 85.5 85.2 85.4
영등포구 89.3 89.1 89.4 89.0 90.0 남양주 81.0 83.6 83.8 84.2 85.0
동작구 91.1 90.5 90.8 90.2 91.1 오산 83.3 85.2 85.1 85.0 85.4
관악구 89.3 89.1 89.7 88.9 88.8 시흥 83.8 86.6 85.0 83.6 83.6
서초구 100.0 100.0 100.0 100.0 100.0 군포 90.7 90.3 89.4 88.3 88.3
강남구 98.5 98.9 98.9 98.3 98.5 의왕 88.9 87.8 87.9 87.9 88.9
송파구 94.2 93.4 92.8 92.9 93.4 하남 83.1 83.3 83.2 83.7 84.8
강동구 90.2 89.5 88.9 88.3 88.3 용인처인 83.5 88.2 81.8 81.3 83.0
인천중구 81.3 80.7 83.0 82.1 84.4 용인기흥 83.5 88.2 93.5 93.2 93.3
인천동구 78.1 77.6 78.1 78.0 78.1 용인수지 83.5 88.2 99.5 97.3 97.1
인천남구 84.6 83.5 82.7 81.7 81.8 파주 77.3 78.6 81.2 83.1 84.2
연수구 89.1 88.0 87.0 86.7 88.8 이천 80.3 81.2 80.3 80.1 81.2
남동구 85.9 84.9 83.5 83.7 84.6 안성 77.2 78.4 79.9 80.2 80.6
부평구 86.0 85.6 84.6 83.5 83.7 김포 80.1 83.8 84.6 84.2 86.8
계양구 86.7 86.4 84.8 83.6 83.9 화성 76.0 77.9 82.1 85.7 86.4
인천서구 84.6 84.1 83.3 82.9 84.8 광주 78.1 81.2 83.9 83.3 84.4
강화군 70.7 70.6 70.3 70.9 73.8 양주 77.8 79.6 80.7 80.8 81.1
옹진군 68.2 69.6 69.7 72.8 76.3 포천 75.7 76.7 76.2 76.1 77.2
수원장안 88.2 88.1 87.8 86.5 86.6 여주 73.9 75.0 74.9 75.6 77.6
수원권선 86.8 87.0 86.3 85.1 86.2 연천 74.2 74.2 72.5 72.5 74.1
수원팔달 89.7 90.8 85.6 85.1 84.9 가평 72.1 72.7 72.3 73.6 76.5
수원영통 89.7 90.8 93.6 92.4 93.7 양평 71.8 73.2 73.5 75.6 79.1
성남수정 83.7 82.9 82.6 81.8 82.2 표준편차 6.3 6.0 6.1 5.7 5.3
평균 85.4 85.6 85.6 85.2 85.9
주: 15세 이상 인구 평균 인적자본 수준의 최고치 대비 비율
자료: 통계청 자료를 활용하여 계산

152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그림 1> 수도권 시군구의 인적자본 증가율(횡축)과 인구 증가율(종축): 2005-2015년 평균(%)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수치임.


자료: 통계청 및 저자의 계산

앞의 <표 1,2,3>을 보면 평균 취학년수, 인적자본, 인적자본 최고치 대비 비율 모


두 평균적으로 상승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표준편차는 취학년수 및
인적자본 최고치 대비 비율의 경우에는 감소했고, 인적자본의 경우에는 대체로 일
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취학년수의 지역 간 분산은 전반적으로 줄
어들고 있지만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인적자본 분포의 분산 정도는 전반적으로 일
정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2. 인적자본 평균값의 평준화 여부 분석

이제 여기서는 경기도 내 시군구 사이에 인적자본 수준이 상호 평준화하고 있는


지 여부를 계량적으로 검증해보기로 한다. 먼저 인적자본 평균 수준을 이용해서 수
렴성(convergence)을 검증해보자.
일반적으로 수렴성 분석을 위한 모형은 아래 식 (2)와 같이 설정할 수 있는데, 인
적자본 증가율을 초기 인적자본 수준에 회귀분석하여 계수가 음이면 인적자본 수준
이 지역 간에 수렴, 즉 평준화한다고 할 수 있다. 초기에 인적자본 수준이 낮은 곳
일수록 인적자본 증가율이 높고, 인적자본 수준이 높은 곳일수록 증가율이 낮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각 지역의 인적자본 수준은 점차 비슷해지게 되므로 평준화 경
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153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       ln            (2)

여기서    는 인적자본 증가율,   는 초기 인적자본 수준,   은 고령화 속도


(여기서는 15세 이상 인구의 평균연령 증가분), X는 기타 통제변수,  은 오차항이다.
여기서 설명변수에 고령화 속도를 추가하는 것은 고령 인구의 교육년수가 젊은 연
령대에 비해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다. 또 기타 통제변수
로는 집값 상승률 및 전세가격 상승률을 사용한다. 이는 인적자본 증가가 고학력자
들이 고학력자가 많은 곳에 모이는 모여살기 때문인지, 집값 상승 또는 지역개발
기대에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전세가격 상승으로 측정되는 교육이나
생활여건, 또는 일자리 개선 등에 다른 계층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지를 검
증하기 위함이다.
계량 분석에 앞서 초기 인적자본 수준과 이후 인적자본 증가율 사이의 관계를 그
림으로 그려보면 2005-2010년 기간에 대해서는 <그림 2>, 2010-2015년 기간에 대해
서는 <그림 3>과 같다. 시작년도를 1995년이나 2000년으로 해도 유사한 모양의 그
림이 그려지나 과거로 갈수록 행정구역의 일관성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고 기타 데
이터도 부족하므로 여기서는 2005년 이후를 주로 분석하기로 한다.

<그림 2> 경기도 시군구의 초기 인적자본 수준과 이후 증가율(2005-2015)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평균임.


자료: 저자의 계산

154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그림 3> 경기도 시군구의 초기 인적자본 수준과 이후 증가율(2010-2015)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평균임.


자료: 저자의 계산

<그림 2>와 <그림 3>을 보면 어느 기간에 대해서든 인적자본 초기 값과 이후 인


적자본 증가율 사이에 음의 관계가 있음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즉, 경기도
각 시군구의 평균 인적자본 수준은 비슷한 수준으로 평준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
다. 이를 계량적으로 분석해보면 <표 4>와 같다.

<표 4> 경기도 시군구 인적자본 증가율(2005-2015)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종속변수: 인적자본
모형(1) 모형(2) 모형(3) 모형(4)
증가율
-0.0181 *** -0.0148 *** -0.0144 *** -0.0181 ***
인적자본 초기 값
(-9.51) (-5.79) (-7.06) (-9.22)
-0.0012 *** -0.0011 *** -0.0011 *** -0.0013 ***
평균연령 증분
(-8.68) (-6.84) (-9.33) (-4.72)
-0.0000
집값 상승률
(-0.31)
-0.0000
전세값 상승률
(-0.21)
-0.0000
인구증가율
(-0.18)
0.0255 *** 0.0221 *** 0.0218 *** 0.0257 ***
상수항
(15.31) (10.06) (11.51) (12.90)
조정 R2 0.81 0.79 0.79 0.80
표본 수 44 39 39 44

주: ( )은 t값임. ***, **, *은 각각 1%, 5%, 10% 유의수준을 의미함.

155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표 4>의 회귀분석 결과를 보면 경기도 시군구 인적자본 증가율의 인적자본 초기


값에 대한 회귀계수는 매우 유의하게 음의 값을 보인다. 즉, 경기도의 시군구별 인
적자본 수준은 강한 평준화 경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또 인적자본 증가율은 고
령화 지표(평균연령 증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유의한 음의 값을 보인다. 이는 고령
인구일수록 취학년수가 낮은 경향이 있음을 반영한다. 또 집값 상승률이나 전세값
상승률, 인구 증가율 등은 인적자본 증가율에 그다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인적자본 수준이 지역 간에 평준화한다는 분석 결과는 도시권
들 간 인적자본 수준의 격차 확대 현상을 분석한 기존 연구 결과들과는 매우 다르
다고 할 수 있다.

3. 학사·석사·박사 등 세부 학력그룹별 평준화 여부 분석

우리나라의 경우 인적자본 수준의 평준화는 전반적인 고학력화, 특히 대학교육의


대중화와 이의 급속한 확산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비교적 대중화
가 덜 된 대학원 이상 학력에 대해서도 비슷한 평준화 경향을 발견할 수 있을까?
여기서는 학사·석사·박사 등 세부 학력그룹별로 평준화 여부를 알아보기로 한다.
즉, 최종학력이 대졸(학사)인 그룹, 석사인 그룹, 박사인 그룹 각각에 대해서 지역
간 평준화 여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인적자본 지수를 이용한 분석은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예컨대 최종학력이 석사인 그룹의 인적자본 지수는 학사에
해당하는 부분을 이미 포함하고 있으며, 석사의 인적자본 지수에서 학사에 해당하
는 인적자본 지수를 차감한다 해도 그 수치만 가지고는 석사 그룹을 대표할 수 없
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부 학력그룹별 평준화 여부 분석에서는 15세 이상 인구 중
각 학력별 인구의 비중을 인적자본의 대리변수로 사용하기로 한다. 이는 기존 연구
들에서 인적자본 수준을 대졸자 비중으로 놓고 유사한 모형을 설정해서 분석한 것
과 일맥상통한다. 학력그룹별 분석을 위한 모형 설정은 다음과 같다.

                (3)

여기서  에는 각각 대졸자 비중, 석사 비중, 박사 비중을 넣게 되며, 다른 부


분은 앞의 식 (2)의 모형과 동일하다. 계량분석에 앞서 각 학력그룹별 비중의 초기
치 값과 이후 증가율 사이의 관계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의 <그림 4,5,6>과 같
다. 그림에서 대졸자에 대한 초기치와 이후 증가분 사이의 관계는 앞의 <그림 2>와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다.

156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그림 4> 대졸자 비중 초기 값과 이후 증가율(2005-2015)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비중임.


자료: 저자의 계산

<그림 5> 석사 비중 초기 값과 이후 증가율(2005-2015)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비중임.


자료: 저자의 계산

157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그림 6> 박사 비중 초기 값과 이후 증가율(2005-2015)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비중임.


자료: 저자의 계산

그러나 앞의 그림에서 석사 및 박사 비중에 대한 그림은 대졸자 비중에 대한 그


림과 커다란 차이점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대졸자 비중은 지역 간에 강
한 평준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석사 및 박사 비중은 반대로 격차 확대 경향을 보
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석사들은 성남 분당구, 과천, 용인 수지구, 수원 영통구,
용인 기흥구 등으로 모이는 경향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또 박사들은 과천, 성남 분
당구, 용인 수지구, 용인 기흥구, 수원 영통구 등으로 모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왕과 화성도 고학력자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곳들이다.
이렇게 대졸자 비중은 전반적으로 지역 간 평준화 경향을 보이는 반면, 대학원 이
상 고학력자들의 경우에는 경기도 곳곳에 퍼져서 사는 것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 모
여살기를 선택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경향이 실제 존재하는지
를 계량적으로 검증해보면 다음의 <표 5,6,7>과 같다.
<표 5>를 보면 대졸자 비중은 인적자본 평균치에 대한 분석에서와 같이 강한 평
준화 경향(수렴성)을 보이고 있다. 반면 <표 6,7>에서는 석사 비중과 박사 비중 증
가폭의 초기 값에 대한 회귀 계수가 유의하게 양의 값을 보여 격차 확대, 즉 모여
살기 경향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회귀분석에서 집값, 전세값, 인구 증가율은 모두
유의성을 찾기 어려웠고, 고령화 관련 변수는 유의하게 음의 계수를 보였다.

158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표 5> 경기도 시군구 대졸자(최종학력) 비중 증감(2005-2015)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종속변수: 대졸자
모형(1) 모형(2) 모형(3) 모형(4)
비중 증감
-0.1789 *** -0.1849 *** -0.1891 *** -0.1784 ***
대졸자 비중 초기 값
(-7.67) (-5.12) (-7.10) (-7.56)
-0.9925 *** -0.9990 *** -0.9503 *** -1.1240 ***
평균연령 증분
(-4.74) (-3.27) (-4.09) (-2.88)
0.0357
집값 상승률
(0.12)
-0.0852
전세값 상승률
(-0.41)
-0.0810
인구증가율
(-0.40)
11.4793 *** 11.5457 *** 11.9912 *** 12.2526 ***
상수항
(9.76) (8.30) (7.32) (5.40)
조정 R2 0.64 0.61 0.61 0.63
표본 수 44 39 39 44
주: ( )은 t값임. ***, **, *은 각각 1%, 5%, 10% 유의수준을 의미함.

<표 6> 경기도 시군구 석사(최종학력) 비중 증감(2005-2015)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종속변수: 석사 비중 모형(1) 모형(2) 모형(3) 모형(4)
증감
0.1999 *** 0.1996 *** 0.1913 *** 0.1999 ***
석사 비중 초기 값
(6.29) (4.46) (5.75) (6.29)
-0.1739 *** -0.1733 ** -0.1589 *** -0.2490 ***
평균연령 증분
(-3.54) (-2.58) (-3.02) (-2.75)
0.0138
집값 상승률
(0.21)
-0.0197
전세값 상승률
(-0.42)
-0.0462
인구증가율
(-0.99)
1.5515 *** 1.5128 *** 1.6176 *** 1.9977 ***
상수항
(5.77) (5.15) (4.51) (3.81)
조정 R2 0.57 0.56 0.57 0.57
표본 수 44 39 39 44
주: ( )은 t값임. ***, **, *은 각각 1%, 5%, 10% 유의수준을 의미함.

<표 7> 경기도 시군구 박사(최종학력) 비중 증감(2005-2015)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종속변수: 박사 비중
모형(1) 모형(2) 모형(3) 모형(4)
증감
0.2981 *** 0.2658 *** 0.2893 *** 0.2979 ***
박사 비중 초기 값
(7.33) (4.59) (6.53) (7.25)
-0.0378 ** -0.0280 -0.0374 ** -0.0301
평균연령 증분
(-2.33) (-1.22) (-2.06) (-1.00)
-0.0130
집값 상승률
(-0.60)
0.0017
전세값 상승률
(0.10)
0.0048
인구증가율
(0.31)
0.3066 *** 0.3192 *** 0.3029 *** 0.2605
상수항
(3.54) (3.30) (2.49) (1.50)
조정 R2 0.59 0.58 0.57 0.59
표본 수 44 39 39 44
주: ( )은 t값임. ***, **, *은 각각 1%, 5%, 10% 유의수준을 의미함.

159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4. 소결

이상의 분석에서 경기도 시군구의 인적자본 평균 수준은 전반적으로 평준화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대졸자 비중 증가에 따른 현상이며, 석사
및 박사의 경우에는 격차 확대 경향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즉, 석사 및 박사의 경
우에는 유사한 학력 수준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경향 또는 주거지 분리 현상이 심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여살기 현상은 수도권 전체를 보든 경기도만을 보든
동일하게 존재한다(<참고 1>). 만약 대졸자도 소득 수준별로 세분화할 수 있다면 대
졸자 그룹 안에서도 소득 수준별로 주거지 분리 경향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추
측해 볼 수 있다.
한편 고령화는 인적자본 평균값이나 석사 및 박사 비중과 음의 관계를 갖고 있어
서 고령화가 덜한 지역일수록 인적자본 증가가 빠름을 알 수 있다. 집값 상승률이
나 전세값 상승률은 의외로 인적자본 움직임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
는 젊은 인구가 주거환경에 비해 주거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동하는 움직임, 그리고
고학력층이 주거비가 높은 인기지역으로 가려는 움직임 등 다양한 움직임이 혼재되
어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160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참고 1>
수도권 시군구 인적자본의 평준화 여부

본 연구의 인적자본 평준화 여부 분석을 수도권 전체로 확대해도 경기도의


경우와 질적으로 동일한 결과가 산출된다(<그림 C1,C2>). 수도권 전체 및 서울
에 대해 계량분석을 해봐도 모두 유사한 결과가 도출된다. 다만 경기도가 모든
면에서 좀 더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다.

<그림 C1> 수도권 시군구의 초기 인적자본 수준과 이후 증가율(2005-2015)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평균임.


자료: 저자의 계산

<그림 C2> 수도권 시군구의 초기 석사 비중과 이후 증가율(2005-2015)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평균임.


자료: 저자의 계산

161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IV. 경기도 인적자본과 일자리의 공간적 결합 효율성

본 장에서는 경기도의 인적자본이 공간적으로 효율적으로 분포되어 있는지, 즉 인


적자본과 일자리가 잘 매치가 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인적자본의 전반적
수렴성과 고학력자의 모여살기 경향이라는 경기도의 특징이 모두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바람직한 움직임인지 아니면 사회적 비용을 수반한 것인지 등을 알아보자.

1. 인적자본과 통근시간의 관계 분석

일반적으로 수도권과 같은 대도시권에서 집적의 효율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직주근접의 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논리에 따라 일자리 또는
직장이 많은 곳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인기지역이고 집값도 비쌀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일반적으로 통용된다.
인적자본과 일자리가 공간적으로 잘 결합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지역의 생
산성과 효율성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문제가 된다. 그러나 사업장의 분포는 인적자
본과는 달리 그 질적 차이를 감안해서 측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단순한 사업체 수
의 분포로 일자리의 양적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우
선 각 시군구 주민들의 통근시간을 인적자본과 일자리 사이의 공간적 미스매치
(spatial mismatch)의 대용지표로 사용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여기서는 거주자의 인적자본 수준이 높은 곳일수록 이들의 통근시간
이 줄어드는지, 아니면 늘어나는지를 검증해보고자 한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의 두
가지 가설을 생각해볼 수 있다.

l 가설 1: 인적자본과 통근시간은 음의 관계를 가질 것이다. 왜냐하면 인적자본


수준이 높을수록 통근시간의 기회비용이 커 직주근접의 가치가 크므로 주거비
가 비싸더라도 직장이 있는 근처에 모여 살고자 할 것이다.

l 가설 2: 인적자본과 통근시간은 양의 관계를 가질 것이다. 만약 고학력층의


‘모여 살기’ 경향이 기타 계층보다 강하거나 이들의 노동시장 범위가 넓다면
긴 통근시간을 감수하고서라도 근무지와 관계없이 특정 지역에 거주할 것이다.

이 두 가설 중 어느 것이 현실에 더 가까운지, 또는 두 가설 모두 비현실적인지


등을 계량적으로 검증해보자.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두 모형을 설정해보기로 한다.

162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               (3)

                (4)

단, 여기서 Time은 통근시간, HC는 인적자본 관련 지표들, Age는 평균연령,


Aging은 평균연령 증감, X는 생산인구의 연령별 비중 등 기타 통제변수를 의미한
다. 통근시간은, 통계청의 통근시간 서베이 자료를 활용해서 추정한다. 즉, 서베이에
서 15분 미만은 15분으로 놓고, 15-30분은 22.5분, 30-45분은 37.5분, 45-60분은 52.5
분, 60-90분은 75분, 90-120분은 105분, 120분 이상은 135분으로 놓은 후, 각 구간의
인구비중을 이용해 가중 평균을 구하는 방식으로 통근시간을 산출하였다.
계량분석에 앞서 각 지역 주민들의 통근시간과 평균 인적자본 사이의 관계를 그
림으로 나타내보면 <그림 7,8>과 같다. 그림을 보면 대체로 인적자본 수준이 높은
지역의 주민일수록 통근시간이 긴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적자
본 수준이 빠르게 높아진 곳일수록 통근시간도 많이 늘어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력그룹별로 분석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옴을 알 수 있는데, <그림
9,10>을 보면 인구 중 석사비중이 클수록 통근시간이 길고, 또 석사비중 증가가 큰
지역일수록 통근시간 증가도 큼을 알 수 있다. 박사비중에 대해서도 유사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앞의 식 (3)과 (4) 두 모형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는 다음의 <표 8,9,10,11>과 같다.
분석 결과 앞의 인적자본 수준 평준화 여부 분석과는 달리 통근시간의 경우에는 인
적자본의 전반적 수준과 석사비중 모두 통근시간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통근시간의 경우에는 25-59세 핵심 생산연령 인구의 비중과 관계가 매우 깊
다는 점도 알 수 있는데, 이는 생산연령 인구일수록 거주지와 먼 곳까지 통근을 하
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고령자나 25세 이하 청년의 경우에는 거주지 근처에서
근무하는 경향이 많음을 반영한다.
즉, 통근시간만을 놓고 보면 용인 수지구, 부천 소사구, 고양 일산서구, 고양 덕양
구, 성남 분당구, 광명, 의정부, 과천, 안양 동안구, 고양 일산동구, 남양주 등이 상
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통근시간 증분을 놓고 보면 양평, 김포, 과천, 수원 영통구,
가평, 고양 덕양구 등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인구구조 변수를 통제하면
이들 중 고학력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일수록 긴 통근시간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고학력자들일수록 직주분리 현상이 심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앞의 가설 2가
현실에 더 가까움을 말해준다.

163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그림 7> 인적자본 수준과 통근시간(2015년)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자료임.


자료: 저자의 계산 및 통계청

<그림 8> 인적자본 증가율과 통근시간 증분(2010-2015년)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자료임.


자료: 저자의 계산 및 통계청

164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그림 9> 석사 비중과 통근시간(2015년)

용인수지
부천소사
50

고양덕양 고양일산서

의정부명 남양주 안고양양
동일
안산동 성남
과분
천당
안양만안
부천원미수
군포원장안
부천오정 의왕 용인기흥
구리김포
성안
남성
중남
산상원
하수
록정
수원권선
남 수원팔달 수원영통
양주
광주
40

시안
흥산단원
파주
tong2015

오산
동두천
용인처인양평 화성

평택
30

포천 가안
평성
연천 여이천

20

0 .5 1 1.5 2 2.5
doc2015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자료임.


자료: 저자의 계산 및 통계청

<그림 10> 석사 비중 증감과 통근시간 증감(2010-2015년)

양평
6

김포

과천
수원영통
가평
4
diff_tong1015

고양덕양

고양일산 동
부천소사 안양 만안 성남중원
안산상록 수원장안수원권선 안양동 고안
양일산서
시흥 용인처인
여주 안산 단원 부천원미
광주
2

성남수정 의왕
부천오정 파주 하남 군포
평택
구리 수원팔달
의정부
오산 광명 성남분당
동두천 안성 용인수지
연천 이천 용인기흥
포천 남양주
0

화성
양주

0 .5 1 1.5 2
diff_ma1015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자료임.


자료: 저자의 계산 및 통계청

165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표 8> 경기도 시군구의 인적자본과 통근시간(2015년)


종속변수: 통근시간 모형(1) 모형(2) 모형(3) 모형(4)
39.9031 *** 36.1514 *** 35.8108 *** 35.7012 ***
인적자본 수준
(5.67) (6.31) (5.96) (6.09)

평균연령 0.2718 1.4491 *** 4.4689 ***


(-0.63) (3.40) (4.23)
-200.2540 ***
24세 이하 비중 (-4.55)

25-59세 비중 156.2254 ***


(4.80)
-238.1492 *** -104.8218 ***
60세 이상 비중 (-4.23) (-3.82)
-63.9962 ** -187.8667 *** -180.2202 *** 30.4270
상수항
(-2.09) (-5.25) (-4.78) (1.38)
조정 R2 0.51 0.68 0.65 0.67
표본 수 44 44 44 44
주: ( )은 t값임. ***, **, *은 각각 1%, 5%, 10% 유의수준을 의미함.

<표 9> 경기도 시군구의 인적자본 증감과 통근시간 증감(2010-2015년)


종속변수: 통근시간
증감 모형(1) 모형(2) 모형(3) 모형(4)

490.5182 *** 490.5135 *** 480.4571 *** 554.7648 ***


인적자본 증가율
(3.94) (4.31) (2.87) (2.94)

평균연령 증감 0.8816 * 0.9526 ** 1.0442 ** 1.2347 **


(1.82) (2.15) (2.35) (2.50)
74.1571 *** 75.3900 *** 71.4143 ***
25-59세 비중 증감 (3.02) (3.19) (3.03)

집값 상승률 -0.0266
(-0.20)
0.1034
전세값 상승률 (0.81)
-2.8956 -3.0868 * -3.1804 -4.6898 *
상수항
(-1.65) (-1.92) (-1.78) (-1.85)
조정 R2 0.25 0.38 0.32 0.34
표본 수 44 44 44 44
주: ( )은 t값임. ***, **, *은 각각 1%, 5%, 10% 유의수준을 의미함.

<표 10> 경기도 시군구의 석사비중과 통근시간(2015년)


종속변수: 통근시간 모형(1) 모형(2) 모형(3) 모형(4)
1.6306 *** 1.7547 *** 1.7159 *** 1.7244 ***
석사비중 (3.08) (4.19) (3.97) (4.08)
-0.8570 ** 0.8167 * 4.7131 ***
평균연령
(-2.02) (1.74) (3.80)
-212.3455 ***
24세 이하 비중 (-4.11)
193.5152 ***
25-59세 비중
(5.09)
60세 이상 비중 -303.1698 *** -162.7382 ***
(-4.68) (-5.55)
70.9937 *** -102.4079 *** -98.6171 *** 123.5930 ***
상수항 (4.09) (-2.79) (-2.54) (6.64)
조정 R2 0.29 0.56 0.53 0.55
표본 수 44 44 44 44
주: ( )은 t값임. ***, **, *은 각각 1%, 5%, 10% 유의수준을 의미함.

166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표 11> 경기도 시군구의 석사비중 증감과 통근시간 증감(2010-2015년)


종속변수: 통근시간
증감 모형(1) 모형(2) 모형(3) 모형(4)

석사비중 증감 1.1722 * 1.1878 * 1.0417 * 1.3583 **


(1.75) (1.90) (1.83) (2.31)
-0.2001 -0.1269 0.4566 0.4046
평균연령 증감
(-0.47) (-0.32) (1.18) (1.08)
74.6725 ** 88.8496 *** 92.6988 ***
25-59세 비중 증감
(2.62) (3.58) (3.86)
-0.0010
집값 상승률 (-0.01)

전세값 상승률 -0.1833


(-1.46)
1.7623 1.5550 -0.0304 1.0631
상수항
(1.39) (1.31) (-0.03) (0.78)
조정 R2 0.04 0.16 0.23 0.28
표본 수 44 44 44 44
주: ( )은 t값임. ***, **, *은 각각 1%, 5%, 10% 유의수준을 의미함.

2. 인적자본과 물적자본

앞 절의 분석에서 인적자본과 일자리의 공간적 미스매치의 대리변수로 활용한 통


근시간은 일종의 간접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보다 직접적인 지표를
활용해 양자 사이의 공간적 미스매치 가능성을 살펴보기로 한다. 즉 통근시간 대신
지역의 생산활동, 대출 등 물적자본과 관련이 깊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타 자원에
대한 자료를 직접 활용하여 인적자본 분포의 효율성을 알아보자.
특히 경기도 자료의 경우에는 서울이나 인천과는 달리 인적자본과 GRDP, 대출
변수들이 모두 존재하므로 공간적 매치나 이들 변수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구하는
데 용이한 편이다. 다만 경기도의 경우에도 구 단위 자료는 구할 수 없어 시군 단
위 자료만을 활용하기로 한다. 이 경우 분석모형을 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ln      ln           (5)

여기서 PC는 물적자본이나 경제활동 등을 나타내는 경제변수로서 본 연구에서는


1인당 GRDP, 1인당 기업대출 등을 활용한다.
먼저 <그림 11>을 보면 2010년과 2015년 모두 경기도 시군의 인적자본 수준과 1
인당 GRDP 사이에 특별한 관계를 찾기가 어렵다. <표 12>의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유의성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대출의 경우에는 <그림 12>를 보면 2015년의
경우 인적자본과 다소 상관관계가 있어 보이나 회귀분석 결과 인구구조를 넣으면
유의성을 찾기가 어렵다(<표 12>). 즉, 인적자본이 많은 지역이 젊은 인구가 많고
또 생산활동이 활발한 경향은 있는데 지역 생산활동은 인적자본보다는 젊은 인구에

167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의해 설명되는 것이다(<표 12>의 일인당 기업대출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이는 인


적자본과 물적자본이 공간적으로 밀접히 결합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에 <그림 13>을 보면 인적자본 수준은 1인당 가계대출 수준과는 밀접한 관계
를 보이고 있다. 한편 <그림 14, 15>를 보면 인적자본 수준은 1인당 요구불 예금과
는 약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고, 1인당 저축성 예금과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
를 보이고 있다.
<표 13>의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인적자본 평균치가 높은 지역일수록 1인당 가계
대출 금액과 저축성 예금 금액이 유의하게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고학력자가 고
가의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많이 받을 가능성, 또 고학력자일
수록 재산이 많아 가계 포트폴리오에서 저축성 예금을 많이 보유할 가능성 등을 시
사한다.

<그림 11> 경기도 시군의 인적자본과 1인당 GRDP


2010년 2015년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자료임. 그림에서 2015년 GRDP 자료가 미비한 관계로 2014년 자료를 대신 사용함.
자료: 저자의 계산 및 통계청

168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그림 12> 경기도 시군의 인적자본과 1인당 기업대출


2010년 2015년

시흥시

.4
.2

안산시
시흥시

김포시

.3
과천시
.1 5

화성시 안양시 안산시


과천시

f lo a n p 2 0 1 5
flo a n p 2 0 1 0

성남시
평택시 오산시
포천시 화성시 안양시

.2
수원시
김포시
부천시 성남시
.1

파주시
광주시 고양시 오산시
평택시 부천시
포천시
이천시
안성시 의왕시
의정부시 구리시
하남시
군포시 용인시 파주시
하남시 수원시고양시

.1
.05

양주시 이천
양 광주시
시 의정부시
주시 구리시 군포시
광명시 안성시 광명시 용인시
연천군 여주시 동두천시 의왕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여주시 남양주시
가평군 양평군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0

2 2.2 2.4 2.6 2 2.2 2.4 2.6 2.8


hc2010 hc2015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자료임.


자료: 저자의 계산 및 통계청

<표 12> 경기도 시군의 인적자본과 1인당 GRDP 및 기업대출


종속변수: 1인당 GRDP(2010년) 1인당 기업대출(2015년)
-0.6243 7.6454
인적자본
(-0.36) (1.38)
-1.2628 -10.6010 **
평균연령
(-0.82) (-2.13)
12.7410 ** 29.9408
상수항
(1.90) (1.38)
조정 R2 -0.04 0.35

표본 수 31 31
주: ( )은 t값임. ***, **, *은 각각 1%, 5%, 10% 유의수준을 의미함. 종속변수들은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수치임. 모든 변수들은 로그를 취한 값임.

169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그림 13> 경기도 시군의 인적자본과 1인당 가계대출


2010년 2015년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자료임.


자료: 저자의 계산 및 통계청

<그림 14> 경기도 시군의 인적자본과 1인당 요구불 예금


2010년 2015년
.0 6

.0 8

수원시
여주시
과천시
.0 6

여주시
과천시
.0 4
dem andp10

dem andp15
.0 4

수원시 안양시성남시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
평택시
의정부시부천시
안산시 안양시
성남시
.0 2

시흥시 고양시
평택시 의정부김포시 구리시김포시
시부천시 의왕시
포천시 광주시 군포시
.0 2

화성시
오산시 고양시 동두천시 오산시
하남시광명시
구리시 용인시
포천시 광주시 광명시 군포시 안성시시
이천 의왕시
양평군 파주시
동두천시 이천시 파주하남시
시 용인시 남양주시
연천군
안성시 남양주시 가평군 양평군 양주시
가평군 양주시
연천군
0
0

2 2.2 2.4 2.6 2 2.2 2.4 2.6 2.8


hc2010 hc2015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자료임.


자료: 저자의 계산 및 통계청

170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그림 15> 경기도 시군의 인적자본과 1인당 저축성 예금


2010년 2015년

주: 1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자료임.


자료: 저자의 계산 및 통계청

<표 13> 경기도 시군의 인적자본과 1인당 가계대출 및 예금(2015년)


종속변수: 1인당 가계대출 1인당 요구불 예금 1인당 저축성 예금
9.8287 *** 4.1343 * 6.3843 ***
인적자본
(5.35) (1.98) (4.25)
-2.2511 -1.4905 -0.3197
평균연령
(-1.36) (-0.80) (-0.24)
-2.4495 -1.8083 -6.5695
상수항
(-0.34) (-0.22) (-1.11)
조정 R2 0.70 0.25 0.52

표본 수 31 31 31

주: ( )은 t값임. ***, **, *은 각각 1%, 5%, 10% 유의수준을 의미함. 종속변수들은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수치임. 모든 변수들은 로그를 취한 값임.

3. 소결

이상의 분석 내용을 보면 경기도의 인적자본은 생산활동이나 기업활동과 공간적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결합되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즉, 인적자본 분포가 생산의 관
점에서 비효율적이며 물적자본과 공간적 미스매치 가능성이 크다. 고학력자 주거지
와 이들의 근무지가 분리되어 있고 이 경향이 확대되어 온 것이다. 다만 저축성 예
금 및 가계대출 등은 인적자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는 고학력자 거주지가 고
소득 지역임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171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V. 결론 및 시사점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시군구의 인적자본 수준은 전반적으로 평준화되어 왔으나


석사·박사 등 대학원 이상 고학력자의 경우에는 일부 지역에 모여사는 경향이 매우
강하게 발견됨을 알 수 있었다. 인적자본 수준의 전반적 평준화는 대학교육의 보편
화로 인한 대졸자 비중의 증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데, 만약 대졸자 내부에서
도 고소득자를 별도로 분리해서 분석할 수 있다면 이들의 모여살기 경향도 존재하
지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다.
이러한 고학력자들의 모여살기 경향은 인적자본 소유자의 거주지와 근무지를 분
리시키는 힘으로 작용한다. 통근시간과 인적자본 사이의 관계를 보면 인적자본 수
준이 높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통근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기도의 GRDP나 기업대출 등의 변수들도 인적자본과 공간적으로 분리되
어 있다. 경기도에서 인적자본과 일자리의 분리, 또는 인적자본과 물적자본의 분리
경향은 광범위하게 발견되고 또 심화되는 모습이다.
인적자본과 일자리가 공간적으로 분리되면 생산 전반의 효율성, 특히 혁신 클러스
터의 효율성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혁신활동에는 인적자본이 많이 필요하기 때
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는 (1) 인적자본 수준이 높은 곳에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 (2) 근무지 근처에 고학력자들이 원하는 주거환경을 조성하
는 방법, (3) 고학력자들의 모여살기 경향은 놓아두되 고학력자 거주지와 혁신 중심
지 사이의 교통을 확충하는 방법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여기서 (1) 인적자본이 많은 곳에 일자리, 즉 혁신 중심지를 만드는 방법은 과천,
성남, 용인, 수원 등에 해당하며, (2) 근무지 근처에 고학력자들이 거주하도록 끌어
들이는 방법은 화성, 평택, 안산, 파주, 이천 등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또 (3) 고
학력자 거주지와 혁신 중심지 사이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은 수도권 광역 교
통망 확충일 것이다.
이 대안들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1)의 경우에는 성공 가능성이 높고 집적의
효율성을 높이기 쉬우나 땅값 등 소요되는 비용이 매우 크다. 또 이미 고학력 지역
인 곳에 자원을 더욱 집중할 경우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의 경우에는 비용 측면이나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가치 측면에서 유리하
지만 고학력자들이 이들 지역에 대거 이주하기를 기대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또 (3)은 교통 수요와 공급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주거지 분리 현상
을 심화시키는 문제가 있고, 또 집적의 효율을 도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
에서 하나의 보완책일 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가능한 범위에서 (1), (2), (3)의 대안들을 모두 추진하되, 중장기적으로는
(2)의 방식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기도 시군구들 사이의 주거환경 격차, 예컨대 교

172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육 및 의료 여건 등의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충분히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육·의료


등 인적자본을 끌어들이는 요인들에 대해 지역별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는 많은 후속 연구들이 필요할 것이다.

173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부 록
<표 A1> 수도권 시군구별 대졸자 비중 추이(25세 이상 인구 기준, %)
시군구 1995 2000 2005 2010 2015 시군구 1995 2000 2005 2010 2015
종로구 21.95 22.71 29.66 33.35 41.86 성남중원 10.27 8.18 11.87 14.01 19.97
중구 13.13 15.94 22.42 26.45 34.42 성남분당 44.3 42.98 57.62 55.28 63.01
용산구 22.85 22.07 30.66 36.53 44.59 의정부 13.89 13.65 18.62 18.36 22.21
성동구 15.18 17.21 26.18 29.63 38.88 안양만안 16.31 13.7 19.49 21.18 26.52
광진구 22.64 21.54 28.58 30.91 37.55 안양동안 27.73 26.48 37.9 37.76 43.53
동대문구 15.1 14.4 20.74 24.14 30.92 부천원미 17.28 16.14 24.07 25.3 29.86
중랑구 13.28 12.99 16.98 18 22.9 부천소사 18.33 14.33 20.08 21.66 26.47
성북구 15.99 16.04 24.36 28.39 35.98 부천오정 14.01 9.71 11.66 12.57 15.8
강북구 15.94 13.04 17.9 18.95 23.03 광명 20.36 16.65 21.18 24.67 29.43
도봉구 25.58 21.43 26.05 25.27 29.4 평택 11.9 10.58 14.43 16.04 20.88
노원구 28.62 24.68 30.96 30.28 36.52 동두천 6.23 5.86 8.7 10.75 13.96
은평구 23.11 18.84 23.52 24.6 32.16 안산상록 15.58 12.29 18.41 17.99 21.52
서대문구 23.69 22.12 27.56 30.05 38.21 안산단원 15.58 12.29 14.83 15.42 19.49
마포구 23.65 23.64 32.38 35.53 45.59 고양덕양 28.05 23.11 28.44 27.42 32.75
양천구 27.36 24.77 33.89 35.13 41.52 고양일산동 28.05 33.37 41.76 38.92 43.86
강서구 21.33 20.28 27.7 28.59 35.65 고양일산서 28.05 33.37 41.63 38.4 44.73
구로구 17.18 16.47 24.7 27.69 33.06 과천 48.63 42.75 51.41 50.99 58.47
금천구 13.51 11.97 17.09 18.88 23.8 구리 12.77 13.97 23.04 24.95 29.92
영등포구 22.52 22.11 31.59 34.6 42.93 남양주 10.27 12.99 19.37 21.76 27.33
동작구 26.57 24.78 33.76 36.07 44.28 오산 8.81 11.59 17.08 18.79 23.57
관악구 21.29 20.93 30.55 31.84 37.88 시흥 11.46 13.5 15.62 15.25 17.97
서초구 50.74 45.16 54.98 58.68 67.79 군포 25.12 25.08 31.39 30.91 36.02
강남구 48.25 43.68 54.19 55.96 64.72 의왕 23.44 20.51 28.5 30.9 38.37
송파구 35.38 30.52 38.96 42.43 50.33 하남 12.23 11.67 17.4 21.33 27.56
강동구 24.77 21.91 29.31 31 36.45 용인처인 13.84 22.39 15.22 16.48 23.03
인천중구 11.22 8.82 18.85 18.88 26.88 용인기흥 13.84 22.39 41.55 42.88 49.24
인천동구 6.05 5.64 9.45 11.64 14.49 용인수지 13.84 22.39 56.73 53.96 60.66
인천남구 12.36 10.53 13.71 14.59 18.06 파주 6.4 7.81 16.1 20.58 25.45
연수구 19.57 17.37 23.26 24.9 34.82 이천 11.18 11.48 14.2 15 19.38
남동구 14.06 11.47 14.98 18 23.69 안성 7.34 8.87 14.49 16.37 20.82
부평구 15.96 14.61 18.4 19.02 22.8 김포 9.08 14.03 21.46 22.94 31.92
계양구 15.34 14.1 16.56 16.53 21.05 화성 4.95 6.92 16.1 24.49 30
인천서구 10.7 10 13.95 16.32 24.1 광주 6.58 9.88 18.84 19.51 24.56
강화군 4.51 4.35 6.66 9.01 14.59 양주 5.75 7.33 12.38 14.75 18.08
옹진군 5.28 4.23 6.43 10.32 15.69 포천 5.9 6.11 7.94 9.97 13.33
수원장안 17.95 18.34 26.09 26.15 31.74 여주 5.03 6.14 9.43 12.16 16.21
수원권선 14.9 15.94 21.01 21.56 27.7 연천 5.78 5.72 7.09 8.85 12.59
수원팔달 20.88 23.51 20.59 22.87 28.53 가평 7.23 7.35 9.14 11.34 18.16
수원영통 20.88 23.51 38.68 38.88 49.22 양평 6.76 7.85 11.79 15.86 22.96
성남수정 11.8 10.13 15.47 16.94 22.39 평균 17.51 17.13 23.62 25.24 31.21
표준편차 10.05 9.18 11.98 11.49 12.69

자료: 통계청 데이터베이스

174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표 A2> 수도권 시군구별 대학원 졸업자 비중 추이(25세 이상 인구 기준, %)


시군구 1995 2000 2005 2010 2015 시군구 1995 2000 2005 2010 2015
종로구 3.04 3.88 5.31 7 10.25 성남중원 0.68 0.55 0.82 1.35 2.59
중구 1.24 2.13 3.12 4.08 6.17 성남분당 5.97 7.21 10.56 11.24 14.75
용산구 3.1 3.72 5.53 7.33 10 의정부 0.99 1.14 1.58 1.88 2.54
성동구 1.59 2.21 3.74 4.74 7.35 안양만안 1.22 1.2 1.82 2.5 3.69
광진구 2.44 2.58 3.61 4.46 6.23 안양동안 2.85 3.35 5 5.8 7.25
동대문구 1.49 1.62 2.41 3.19 4.82 부천원미 1.34 1.46 2.35 3.01 4
중랑구 1.07 1.23 1.58 1.99 2.79 부천소사 1.27 1.18 1.68 2.31 3.16
성북구 1.68 1.99 3.13 4.29 6.51 부천오정 0.75 0.61 0.72 1.06 1.58
강북구 1.39 1.22 1.74 2.19 3.05 광명 1.47 1.38 1.71 2.7 3.67
도봉구 2.56 2.33 2.75 3.1 3.74 평택 0.87 1.01 1.32 1.87 2.5
노원구 3.09 2.87 3.54 3.94 5.25 동두천 0.49 0.45 0.75 1.1 1.55
은평구 1.97 1.87 2.27 3 4.61 안산상록 1.13 1.03 1.75 1.97 2.49
서대문구 2.77 3.05 3.94 4.82 6.96 안산단원 1.13 1.03 1.21 1.54 2.2
마포구 2.69 2.93 4.44 5.58 8.45 고양덕양 2.78 2.46 2.95 3.48 4.57
양천구 3.23 3.38 4.87 5.72 7.38 고양일산동 2.78 4.29 5.23 5.49 7.16
강서구 1.76 1.95 2.81 3.4 4.79 고양일산서 2.78 4.29 4.88 5.25 6.63
구로구 1.36 1.58 2.66 3.44 4.68 과천 7.31 6.67 9.39 10.63 13.78
금천구 1.02 1.04 1.6 2.16 2.86 구리 0.99 1.33 2.13 2.91 3.89
영등포구 2.78 3.01 4.55 5.65 7.57 남양주 0.76 1.12 1.9 2.57 3.69
동작구 3.04 3.27 4.49 5.57 7.98 오산 0.59 1.03 1.64 2.27 3.01
관악구 2.06 2.33 3.5 4.03 5.93 시흥 0.72 0.91 1.05 1.3 1.72
서초구 8.87 9.14 11.97 14.55 18.61 군포 2.5 2.97 3.82 4.23 5.53
강남구 7.44 7.88 10.65 12.39 16.46 의왕 2.12 2.04 3.14 4.28 6.53
송파구 4.44 4.34 5.83 7.56 10.35 하남 0.94 1.07 1.56 2.32 3.5
강동구 2.27 2.42 3.28 4.2 5.5 용인처인 1.52 2.96 1.66 2.03 3.18
인천중구 0.8 0.82 1.52 1.9 3.37 용인기흥 1.52 2.96 6.04 7.31 9.26
인천동구 0.43 0.41 0.7 1.12 1.29 용인수지 1.52 2.96 8.49 9.65 12.32
인천남구 1.02 1.01 1.23 1.51 2.08 파주 0.47 0.75 1.53 2.48 3.47
연수구 1.4 1.62 2.32 3.31 5.93 이천 1.12 1.3 1.62 2.05 2.81
남동구 1.03 1 1.37 2.05 3.05 안성 0.67 0.92 1.46 2.01 2.76
부평구 1.21 1.28 1.57 2 2.49 김포 0.61 1.34 2 2.75 4.13
계양구 0.92 1.03 1.23 1.5 2.17 화성 0.42 0.77 1.86 3.69 4.82
인천서구 0.59 0.7 1.03 1.6 2.7 광주 0.58 1.07 1.98 2.34 3.23
강화군 0.51 0.63 1.09 1.7 2.55 양주 0.47 0.8 1.22 1.64 2.16
옹진군 0.58 0.78 1.35 2.32 2.36 포천 0.52 0.695 0.87 1.26 1.6
수원장안 1.75 2.09 3.21 3.99 5.01 여주 0.36 0.61 1.12 1.51 2.02
수원권선 1.5 1.86 2.45 3.08 3.94 연천 0.52 0.65 0.94 1.28 1.59
수원팔달 2.25 3.12 2.48 3.42 4.62 가평 0.79 0.88 1.06 1.52 2.5
수원영통 2.25 3.12 6.56 7.53 9.92 양평 0.54 0.97 1.52 2.45 4.02
성남수정 0.79 0.83 1.33 1.74 2.67 평균 1.79 2.07 2.98 3.72 5.12
표준편차 1.59 1.68 2.39 2.70 3.51

자료: 통계청 데이터베이스

175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표 A3> 수도권 시군구별 거주자 통근시간(분, %)


45분이상 45분이상 45분이상 45분이상
시군구 2010(A) 2015(B) B-A 비중 비중 시군구 2010(A) 2015(B) B-A 비중 비중
(2010) (2015) (2010) (2015)
종로구 38.74 41.08 2.34 23.61 28.53 성남중원 40.86 43.87 3.01 25.54 31.46
중구 34.44 36.17 1.72 16.56 20.29 성남분당 48.41 49.01 0.60 39.49 41.20
용산구 38.98 41.60 2.63 22.43 27.48 의정부 47.51 48.50 0.99 35.52 37.18
성동구 39.65 41.63 1.97 23.34 27.26 안양만안 45.00 47.90 2.90 32.59 37.93
광진구 41.14 43.40 2.26 26.62 31.58 안양동안 45.94 48.47 2.53 36.64 41.37
동대문구 42.39 44.37 1.98 30.09 33.94 부천원미 45.63 47.60 1.97 33.87 37.77
중랑구 44.57 46.98 2.41 33.72 38.80 부천소사 47.32 50.29 2.98 37.12 42.20
성북구 45.65 47.67 2.02 34.18 38.47 부천오정 44.77 46.47 1.70 31.07 34.44
강북구 47.99 50.94 2.95 37.51 44.02 광명 47.94 48.63 0.69 37.75 39.75
도봉구 49.47 51.70 2.23 40.40 45.58 평택 29.62 31.11 1.49 9.94 12.35
노원구 50.52 53.46 2.93 43.46 49.43 동두천 35.92 36.35 0.43 17.94 18.61
은평구 46.80 51.09 4.30 37.09 44.99 안산상록 41.26 43.86 2.60 24.94 30.42
서대문구 43.79 47.24 3.45 30.73 37.58 안산단원 38.01 40.03 2.01 19.34 23.62
마포구 41.29 43.89 2.60 27.49 32.25 고양덕양 46.05 49.70 3.65 34.32 40.96
양천구 46.58 49.41 2.83 34.93 40.84 고양일산동 45.32 48.39 3.07 33.30 38.12
강서구 46.59 50.00 3.41 35.28 42.43 고양일산서 47.35 49.92 2.57 34.71 39.06
구로구 46.64 49.29 2.66 36.17 41.66 과천 44.08 48.48 4.40 35.56 43.23
금천구 44.54 47.52 2.97 32.10 38.43 구리 43.99 45.26 1.27 32.28 35.52
영등포구 41.94 44.82 2.88 28.18 33.72 남양주 48.04 48.13 0.09 36.22 37.79
동작구 44.61 47.67 3.05 32.10 38.76 오산 36.49 37.25 0.76 18.24 19.99
관악구 45.90 48.84 2.94 35.02 41.59 시흥 37.46 39.75 2.29 19.73 23.57
서초구 40.61 43.92 3.31 25.44 32.11 군포 45.88 47.57 1.69 34.48 38.55
강남구 39.41 43.06 3.65 24.74 31.43 의왕 45.10 46.97 1.87 33.76 37.78
송파구 42.41 45.34 2.93 29.54 35.46 하남 41.82 43.47 1.65 28.56 31.44
강동구 44.01 45.46 1.45 33.19 36.53 용인처인 33.14 35.54 2.39 15.65 19.85
인천중구 35.42 40.01 4.59 17.72 24.57 용인기흥 46.46 46.75 0.29 33.69 34.73
인천동구 41.15 43.20 2.06 24.52 29.08 용인수지 52.18 52.51 0.32 42.41 44.40
인천남구 41.58 43.56 1.99 23.81 27.97 파주 37.31 38.97 1.66 19.68 22.69
연수구 39.50 42.91 3.41 20.67 27.19 이천 26.85 27.13 0.29 7.56 8.48
남동구 43.41 46.68 3.27 26.71 33.28 안성 27.80 28.31 0.51 7.89 9.69
부평구 45.63 48.74 3.11 31.34 37.68 김포 40.78 45.78 5.00 25.43 33.36
계양구 45.46 48.27 2.81 30.57 37.25 화성 36.11 35.92 -0.19 19.07 19.97
인천서구 42.18 45.71 3.53 25.75 32.05 광주 38.41 40.41 2.00 22.47 26.45
강화군 25.62 28.28 2.65 7.65 11.71 양주 41.99 41.41 -0.58 26.08 25.93
옹진군 21.49 23.07 1.59 3.41 6.92 포천 28.00 28.07 0.08 8.34 9.84
수원장안 45.32 47.86 2.54 32.59 38.11 여주 24.46 26.42 1.97 5.28 7.76
수원권선 41.21 43.83 2.61 25.54 30.43 연천 26.34 26.58 0.23 7.58 8.81
수원팔달 41.73 43.07 1.34 26.75 30.32 가평 24.22 28.32 4.10 6.65 13.34
수원영통 38.34 42.71 4.37 21.40 28.86 양평 29.34 35.65 6.31 14.31 21.87
성남수정 42.01 43.87 1.86 27.23 31.32 평균 40.91 43.20 2.29 26.64 31.16
표준편차 6.79 7.00 1.27 9.61 10.28
주: 15세 이상 인구 기준
자료: 통계청 데이터베이스 및 저자의 계산

176
경기도 인적자본 분포의 변화 추이와 시사점

참고문헌

김우영, “인적자본의 지역간 불평등 : 고령화의 영향”, 『대한지리학회지』, 제49권 제5호,


2014, 747-760면.
김재익·권진휘, “수도권 통근통행의 공간적 변화와 직주분리수준의 분석”, 『교통연구』, 제
20권 제4호, 2013, 79-90면.
김재익·전명진, “직업중심지별 직주분리패턴의 비교분석: 서울 대도시권의 경우”, 『지역연
구』, 제12권 제1호, 1996, 77-91면.
서위연·이재훈,, “소득 수준과 통근부담 (거리 및 비용) 과의 관계 - 수도권 장거리 통근자를
중심으로”, 대한지리학회 학술대회논문집, 2012, 101-110면.
손승호, “서울대도시권 통근통행의 변화와 직-주의 공간적 분리”, 『한국도시지리학회지』,
제18권 제1호, 2015, 97-110면.
이강익, “부의 역외유출로 인한 지역불균등발전”, 『지역사회학』, 제13권 제1호, 2011,
91-115면.
전명진·안현주, “수도권 통근자의 주거비용과 통근비용의 상쇄관계에 대한 실증분석”, 『한
국지역개발학회지』, 제28권 제3호, 2016, 25-40면.
최석현·이병호, “노동시장 공간의 이중구조화와 불평등 : 수도권 지역 통근시간과 직주불일
치를 중심으로”, 한국사회학회 사회학대회 논문집, 2016, 582-601면.
최은진·김의준, “서울 산업의 공간적 집적이 통근시간에 미치는 영향 - 지식기반 산업을 중
심으로”, 『국토계획』, 제50권 제4호, 2015, 243-257면.

Ades, A. F., & Glaeser, E. L. (1995), “Trade and Circuses : Explaining Urban Giants,”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10(1), pp.195-227.
Berry, C. R., & Glaeser, E. L. (2005), “The divergence of human capital levels across
cities,” Papers in Regional Science, 84(3), pp.407-444.
Betz, M. R., Partridge, M. D., & Fallah, B. (2016), “Smart cities and attracting knowledge
workers: Which cities attract highly-educated workers in the 21st century?”, Papers
in Regional Science, 95(4), pp.819-841.
Carlino, G., & Kerr, W. R. (2015), “Agglomeration and Innovation,” Bank of Finland
Research Discussion Papers No. 27.
Duranton, G., & Puga, D. (2013), “The growth of cities,” In S. N. Durlauf & P. Aghion
(Eds.), Handbook of Economic Growth, Vol.2.
Gottlieb, P. D., & Fogarty, M. (2003), “Educational attainment and metropolitan growth,”
Economic Development Quarterly, 17(4), pp.325-336.
Houston, D. (2005), “Employability, skills mismatch and spatial mismatch in metropolitan
labour markets,” Urban Studies, 42(2), pp.221-243.
Kim, W.-Y. (2016), “Can the difference in ageing across cities explain the divergence of
human capital across cities in Korea?”, Applied Economics Letters, 23(13), pp.958-964.

177
2018-11 한국은행 경기본부

Li, H., Campbell, H., & Fernandez, S. (2013), “Residential Segregation, Spatial Mismatch
and Economic Growth across US Metropolitan Areas,” Urban Studies, 50(13),
pp.2642-2660.
McHenry, P. (2014), “The geographic distribution of human capital: Measurement of
contributing mechanisms,” Journal of Regional Science, 54(2), pp.215-248.
Queiroz, & Golgher, A. B. (2008), “Human Capital Differentials across Municipalities and
States in Brazil,” Population Review, 47(2).
Zenou, Y. (2013), “Spatial versus social mismatch,” Journal of Urban Economics, 74(1),
pp.113-132.

178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