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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 Fi00252600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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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특별 제17권 3호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김경희
(한양대)
I. 서론
역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번역 작품들을 살펴보면 오히려 원작의 내용이 삭제되어 번역된
경우가 눈에 띈다. ‘원작과의 등가 추구'라는 면에서 보면 오역이라고도 판단
할 수 있는 이러한 삭제가 어떠한 경우에 생기고 그로 인한 영향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분석해 보는 것이 양질의 번역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5
의미에서 우리는 프랑스어로 번역된 7개의 한국 문학작품1)에서 삭제가 어떠
한 양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러한 삭제가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살펴
보려고 한다.
II. 생략과 삭제
리의 연구가 한국어에서의 연구가 아니므로 우리는 간단히 우리가 ‘삭제’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 배경만 살펴보기로 한다.
3) ‘동일성 조건’이란 ‘선행사와 대용어 사이에 형태적, 지시적 동일성을 전제로 복원 가능한
것’(p.173)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Sophie mange des pommes et Luc des raisins.에서 뒷 문장
의 ‘mange’가 동일한 요소로 생략된 경우인데, 이러한 생략은 동일성 조건을 충족한다고 한다.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7
(2018)은 “문학의 특성 상 많은 어구가 작가가 치밀히 고안하고 조탁했음을
고려할 때 중복 언급되었다고 해서 항상 불필요한 정보의 반복이라 보기 힘들
고 따라서 모든 경우를 단순 생략의 대상으로 보기도 힘들다. 따라서 이 경우
는 오히려 삭제로 보는 관점이 적절하다 하겠다.”고 주장한다.(p.183) 실제로
문학 분석 논문들에서도 ‘생략’과 ‘삭제’가 혼용되고 있고4) 우리의 연구 목표
가 생략과 삭제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는 본 연구에서 원
작에 있는 부분이 번역되지 않은 경우를 모두 ‘삭제’라고 규정하고, 삭제의 유
형과 문제점을 살펴보려고 한다.
III. 삭제의 유형
1. 문장부호 삭제
è
concr te, dont on ne peut deviner ni l'origine, ni les liens
familiaux. (p.19)
ê
tortillement, un point c'est tout. M me les manifestations par
2. 어휘 삭제
〔 〕 è
TT é é
Apr s avoir v rifi la date, j'ai feuillet é les autres quotidiens.
(p.14)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9
(회색 눈사람, p.56)
〔 〕 TT Je me suis endormie en é é è
coutant la respiration r guli re d'An.
(p.52)
3. 어구 삭제
regard a crois é œ ô
celui de ma belle-s ur Hy ngu6) qui sortait
é
venait de pr parer. (p.5)
4. 문장 삭제
〔 〕 김희진이라고 해요
(7) ST “ . 안선생이 주소를 주면서 도움을 청하라
고 하더군요.” (회색 눈사람, p.63)
〔 〕 TT ŭ
- Je m’appelle Kim H ijin. (p.62)
〔 〕 택시
(8) ST “ !” 사내가 고함쳤다.
택시가 우리 앞에 멎었다. 우리가 차에 오르자마자 사내는,
“세브란스로!”라고 말했다. (서울, 1964년 겨울, pp.228-229)
D s è que nous û
f mes dans le taxi, il donna au chauffeur
ô é
l'ordre de se diriger vers l'h pital S verins. (2, p.85)
5. 문단 삭제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11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8) 원작의 문단이 특별한 이유 없이 삭제된 경우도 있다.
아래의 예문이 이 경우에 해당되는데, 행방불명된 아버지에 대해 묻는 아들에
게 진실을 알고 있지만 알려주고 싶지 않은 어머니가 당황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는 문단이 삭제되었다.
〔 〕
(9) ST “...... 내 기억 속엔 아버지에 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단 말예
요.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어디서, 무슨 위대한 사업을 하신
거예요?”
그녀는 무엇엔가 머리를 호되게 얻어맞은 듯 눈앞이 아득해
졌다. 뭔가 속에서 휘딱 뒤집히면서 어지럼증이 온몸을 마구
흔들어놓고 있었다. 무슨 말인가 하긴 해야 할 텐데 말라붙은
입이 떨어지지 않았고, 한편으로는 그 입이 떨어져 자신의 입
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견딜 수 없는 무서움에 빠지고 있었다.
자유당 말기의 한창 어수선하던 때였다. 어느 날 시누이가 오
라버니가 살아 있다고 흥분해서 찾아왔다. (소지, pp.122-123)
〔 〕
TT Je ne me rapelle rien de lui. Qu’a-t-il donc fait de si
remarquable?
é
C’ tait un jour, à la fin du gouvernement du Parti lib ral, au é
éé
milieu de la confusion g n rale. Sa belle- ur, tr s excit e,œ è é
é è
tait venue lui dire que son fr re non seulement était vivant,
〔 〕
TT ç
“Mais, de toute fa on, explqua An, c’est un mouvement de
VI. 삭제의 결과
1. 반복 피하기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13
〔 〕겨울에 들어서자 연하장과 부고문의 주문이 인쇄소에 쇄도
(11) ST
éè
faire-part de d c s s’accumulant, il m’est arriv é é
plus fr quemment
é
Une fois pass e la saison des commandes est venu un hiver
é
v ritablement difficile. (p.23)
〔 〕 TT é
Un matin, je me suis lev e comme dans un d lire pour é écrire
à é S oul... (p.36)
é
l’avait. Pourquoi ? Je ne pouvais pas r pondre. (p.66)
〔 〕 TT Ainsi suis-je devenue son assistante, et, une fois par semaine,
fianc s é ne é
s’ taient pas permis une heure de retard. La
éé
c r monie avait dû se terminer cinq minutes plus tôt et il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15
é
n’aurait pas fallu plus de trois minutes aux invit s pour se
disperser. (p.22)
다.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 만날 수도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소지, pp.122-123)
〔 〕
TT œ è é é
Sa belle-s ur, tr s excit e, tait venue lui dire que son fr reè
é
non seulement tait vivant, mais qu’on pouvait le rencontrer.
(p.61)
2. 불완전한 정보 전달
〔 〕
TT à
Il y a des gens qu'on ne peut rattacher aucune appartenance
è
concr te, dont on ne peut deviner ni l'origine, ni les liens
familiaux.(p.19)
p.219)
ê
tortillement, un point c'est tout. M me les manifestations par
〔 〕
TT L'homme bondit soudain de son pot de peinture. (1, p.98)
〔 〕 아주 비싼 걸 시켜도 괜찮겠습니까
(20) ST “ ?”라고 나는 그의 권유를
철회시키기 위해서 말했다.
“네, 사양 마시고.” 그가 처음으로 힘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돈을 써버리기로 결심했으니까요.” (서울, 1964년 겨울,
p.225)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17
〔 〕 TT “Est-ce que nous pouvons commander quelque chose de tr s è
é
cher?” demandai-je dans l’intention de faire d sarmer le brave
homme.
ç
“De toute fa on, dit-il, j’ai d cid é é é
de d penser tout mon
(1, p.107)
10) 문장의 번역이 삭제된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이 앞부분의 오역이 뒷부분의 삭제를 야기해 정보
전달의 손실이 일어나는 경우는 다음 예문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것’을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오역함으로써 ‘상추’라는 어휘를 번역하는 것이 논리적이지 않다는 판
é
autres r pondraient: l’aube d’un jour de mai ou le front d’un ange... (2, p.76)
〔 〕
(22) ST ...... 난 처갓집이 어딘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할 수 없었어
요.” 그는 다시 고개를 떨구고 입을 우물거렸다.
“뭘 할 수 없었다는 말입니까?” 내가 물었다.
그는 내 말을 못 들은 것 같았다. 그러나 한참 후에 다시 고
개를 들고 마치 애원하는 듯한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
“아내의 시체를 병원에 팔았습니다. 할 수 없었습니다. 난
서적 월부판매 외교원에 지나지 않습니다. 할 수 없었습니
다. 돈 사천 원을 주더군요......” (서울, 1964년 겨울, p.227)
faire.”
è
Il ne sembla pas tr s bien saisir le sens de ma question. Un
m'en a donn é ŏ
quatre mille w n.(2, p.83)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19
장에는 사람이 서른두 명 있는데 그 중 여자가 열일곱 명이었고, 어린애는 다
섯 명, 젊은이는 스물한 명, 노인이 여섯 명입니다.” 등과 같은, 보통 사람들은
눈여겨 보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점점 더 경쟁적으로 세
밀한 관찰 내용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밑줄 친 부분의 삭제는 문맥적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방해한다. ‘전차의 도로리’를 본 것과 ‘도로리가 다섯
번 불꽃을 튀기는 것’을 본 것과는 그 특별함의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11) ‘오늘 밤’의 삭제가 자연스럽게 ‘오늘 저녁’의 삭제로 이어졌고 ‘일곱시 이십오분’의 번역은 ‘일
곱시 이십분’으로 오역되었다.
è
[TT] Alors je me suis dit qu'apr s tout ce ne serait pas idiot de se
3. 오역
12) 엄격한 잣대로 보면 삭제로 인해 의미 정보가 훼손되는 경우도 오역으로 볼 수 있지만 우리는
이 경우를 오역과 구분하였다.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21
다. (서울, 1964년 겨울, pp.233-234)
〔 〕 TT î
Nous nous t nmes à è
une dizaine de pas derri re lui.... Le
à
une nuit tardive, lourde comme cette nuit-l , je prenais mon
ŭ
en face de moi. Mais celui de Kim H ijin laissait paraître
é
côt de la table, et il en é è
manait une lueur particuli re, que
é
l'autre n'avait pas, maîtris e avec obstination, que n'importe
ma m reè à cette é ŭ
poque ? Kim H ijin semblait plus jeune.
ŭ
H ijin. (pp.66-67)
〔 〕
TT â
Nous entr mes dans un restaurant chinois voisin. Une fois
13) 다음의 예문은 오역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한국 문화와 관련된 부분이 삭제되어 정보의 손
실이 일어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옛날 한국의 많은 중국음식점들은 화교가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경우 한국인 종업원들이 일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예문은 주인공이 친구와 만나
중국음식점에 들어갔다가 술을 마시고 나오는 장면이다. 종업원 소년이 ‘한국인'이라는 사실
이 삭제되면서 주인이 ‘촤이니즈'라는 것도 삭제되었다.
(방 밖으로 나가자 주방에 잇대어 있는 거실의 유리창을 열고 박박 깎은 머리가 하얗게 센,
é
nourriture que nous venions d'ingurgiter. Sans doute que ce zoomorphe tait sourd. (p.32)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23
assis, il insista pour que nous prenions quelque chose....
é é
J' coutais les g missements d'une femme qui venait de la
è
pi ce voisine.... Un silence g n êé é è
r gnait dans notre pi ce. (1,
pp.92-93)
〔 〕 택시
(28) ST “ !” 사내가 고함쳤다.
택시가 우리 앞에 멎었다. 우리가 차에 오르자마자 사내는,
“저 소방차 뒤를 따라갑시다”고 말했다. (서울, 1964년 겨
울, p.229)
〔 〕 그렇지만 그 동작은
(29) ST “ ‘오르내린다’는 것이지 꿈틀거린다는
것은 아니군요. 김형은 아직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지 않으
시구먼.”
우리는 다시 침묵 속으로 떨어져서 술잔만 만지작거리고 있
었다. 개새끼, 그게 꿈틀거리는 게 아니라고 해도 괜찮다, 하
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에 그가 말했다.
“난 방금 생각해 봤는데 김형의 그 오르내림도 역시 꿈틀거
림의 일종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렇죠?” 나는 즐거워졌다. (서울, 1964년 겨울, p218)
〔 〕 TT ç
“Mais, de toute fa on, explqua An, c’est un mouvement de
12쪽)
é
Quand j’ tais caporal, il m’est arriv é de jouer le rôle du
commandant. (p.6)
(31) 〔 〕가야겠어요
ST . 그녀는 무겁게 몸을 일으켰다. 편찮으세요? 안
색이 아주 나쁘군요. 창백한 얼굴로 땀을 흘리고 있는 그녀
를 보며 그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좀 더워서요.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주셔서 고마워요. 또 친절히 대해주셔서 고맙습니
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정중히 허리를 꺾은 그의 모습
이 가려지자 그녀는 조용히 울기 시작했다. (순례자의 노래,
p.342)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25
걸려 그 사람이 놓아둔 동냥그릇을 뒤엎었는데 그 부분이 삭제되어 번역됨으
로써 갑자기 왜 동전이 흩어지는지 인과관계를 알 수 없는 오역이 되었다.
〔 〕 TT Quelques é
toiles brillaient sombrement dans un ciel blafard.
é
Elle entendit le bruit m tallique et froid que fait de la petite
é
monnaie en tombant. Par r flexe, elle se pencha pour regarder.
(2, p.116)
à é ≪
la mendiante. Elle dit, d'une voix oppress e : Excusez-moi,
é
j' tais dans la lune. ≫ é
L'autre, les yeux ferm s, le menton
é
dress , tâtonna d'une seule main pour ramasser la monnaie
é
renvers e. (2, p.116)
14) 나중에 구걸하는 여인이 실제로는 ‘장님’이 아니라 ‘장님’인 척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
나 입고 나갈 만한 것은 없었다. 지난 이 년간 옷을 한 벌도
해입지 않았고, 또 그동안 엄청나게 몸이 불었던 것이다. 모
양과 색깔이 마땅치 않는 점은 백 번 양보하고라도 입어본
옷들은 하나같이 단추가 채워지지 않았고 그것은 그녀를 암
담한 절망감에 빠뜨렸다. 옷장에 걸린 옷들을 모조리 입어본
후에야 그녀는 몸에 맞는 옷을 찾아낼 수 있었다. 십여 년
전 유행했던 자루 모양의 풍덩한 옷이었다. 흰 칼라가 대담
하게 넓게 목을 두르고 어깨 아래부터 망초처럼 퍼진 검정
벨벳 원피스를 지어입고 외출한 그녀가 퇴근길의 남편을 만
났을 때 아내의 옷차림에 까다로왔던15) 그는 대단히 소녀취
향의 옷이라고, 그녀의 나이에 걸맞지 않음을 넌지시 둘러
말했고 그녀 역시 곧 새로운 유행을 따라 그 옷을 입지 않
게 되었던 것이다. (순례자의 노래, p.338)
é
porter. C’ taient des è
robes tr s amples qui avaient éé à
t la
mode dix ans auparavant. Quand elle avait mis cette robe de
é
velours noir, au col audacieusement large et qui s’ largissait
é
son mari, celui-ci lui avait fait comprendre que c’ tait plutôt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27
âge. Pour cette raison, et aussi pour suivre la mode, elle ne
é
l’avait plus port e. (2, p.109)
V. 결론
483-494.
「 」
박윤철, (2008), 자막번역의 생략과 삭제 , 번역학연구제9권 4호, 171-194.
박윤철, (2017), 「자막번역에서 생략과 삭제 」 현대영미어문학회 (2) , 2017 춘
계학술발표대회 발표논문집, 223-227.
신지언, 이선희, (2016), 「王蒙의《堅硬的稀粥》번역에 나타난 생략의 유형과
」
양상 , 동아인문학제35집, 259-290.
이강선, (2016), 「고맥락에서 저맥락으로 두 권의 채식주의자」 겨레어문 : ,
학제57집, 277-312.
이근희, (2008), 번역의 이론과 실제, 한국문화사.
이인규, 「채식주의자에 대한 데보라 스미스의 영어번역 어떻게 볼
(2017),
것인가 」번역학연구 제 권 호
? , 18 3 , 173-205.
Larousse.
é
Grevisse, Maurice, Goose, Andr , (1986), Le Bon Usage, Duculot.
è é
Mounin, Georges, (1963), Les Probl mes th oriques de la traduction, Gallimard.
é
Seleskovitch, Danica, (1976), Traduire, de l'exp rience au concept, Etudes de
é
Linguistique Appliqu e 24, Didier.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29
부록
Patrick Maurus)
5. 오정희, 순례자의 노래, è (2) (Lee Byoung-Jou)
Le chant du p lerin
Golfin)
7. 최윤, 회색 눈사람, (Patrick Maurus)
Avec cette neige grise et sale
Kim, Kyunghee
(Hanyang University)
Although any translator would aim for a translation that is faithful and
see where they come from and what their effects are. It has been found that
simple oversights by the translator; they were not used as a strategy to avoid
All the cases of deletions wer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according to the
mark expresses the author's inten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it is problematic
tolerated.
김경희 ■ 문학번역에서의‘삭제’의 문제 31
김경희
한양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
kimkh@hanyang.ac.kr
관심분야 : 문학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