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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9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 동향 분석 *

*  *
원상화

목차 Abstract
Ⅰ. 서론
Ⅱ. 연구방법
Ⅲ. 연구결과
Ⅳ. 논의 및 결론
참고문헌

* 이 연구는 2018학년도 극동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된 것 임(FEU2018R14)


* *극동대학교 초등특수교육학과 부교수
논문투고일 : 2019.01.27. 논문심사일 : 2019.02.17. 게재확정일 : 2019.03.01.
한국무용교육학회지 제30집 제1호(통권 62호) 169
Abstract
An analysis of trends in art-based intervention studies for autism
spectrum disorder
Won, Sang-hwa · Far East Universit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domestic art-based intervention stud-
ies for autism spectrum disorder patients to observe existing trends and to deter-
mine further directions and objectives going forward. We analyzed 116 scholarly
articles on music education, music therapy, arts education, arts therapy, dance edu-
cation, and dance/movement therapy published between 2000 and 2017. Articles
that had independent variables related to intervention theory and practice and de-
pendent variables related to mediation were analyz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when analysis was conducted with independent variables set as relation-
ship-based interventions, assistive and adaptive technology, motor sensory interven-
tions, applied arts interventions, or other interventions, we found that music tech-
nique-centered music education (26 articles [63.4%]), and music therapy (19 articles
[76.0%]) appeared most frequently. Arts technique-centered interventions appeared
most frequently within the art intervention category. There were 4 articles (40.0%) on
art education and 21 articles (65.6%) on art therapy. For relationship-based interven-
tion alone, there were two art education studies (20.0%) and six art therapy studies
(18.8%). Dance/movement techniques were the most frequently practiced of dance
interventions; there were three (57.0%) studies on dance education and four (100%)
studies on dance therapy.

Secondly, to verify the efficacy of autism spectrum disorder art-based interven-


tion programs/techniques, we revised evidence-based practice and capacity to include
sociability, communication skills, ego, exercise, awareness, problematic behaviors,
participation in activities, collective interest, competence in practicing art-based tech-
niques, development, stress and efficiency, and mother-child interventions. As a re-
sult, within the category of music education, problematic behaviors appeared most
frequently (15 studies [27.8%]). For music therapy, studies on sociability appeared
most frequently (14 studies [38.9%]). With regard to art education and art therapy
as dependent variables, sociability appeared most frequently (4 studies [40.0%] and

170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 동향 분석


14 studies [41.2%], respectively). Sociability, awareness, problematic behaviors, and
development (dependent variables for dance education and dance therapy) each ap-
peared in one article (25.0%) as dependent variables for dance education and dance
therapy. With regard to dance therapy, two (33.3%) studies on ego were identified.
Further direction of the study was discussed based on this evidence.

<key words> autism spectrum disorder, art-based intervention, analyzing trends


<주요어> 자
 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 동향분석
한국무용교육학회지 제30집 제1호(통권 62호) 171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자폐스펙트럼장애가 국내 소개되기 시작한 시기는 1980년대로 그 후 자폐스펙


트럼장애인과 가족에게 제도적인 지원이 마련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
면서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출판물과 연구물의 발표가 급증하였다. 그러나 자
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은 물론 해당 영역에 대한 전문 인력의 부족
으로 인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치료 할지에 대한 것은 여
전히 어려움으로 남아있다.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은 1999년으로 볼 수 있다. 당
시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서 ‘발달장애’가 추가되며 비로소 ‘발달장애(자폐증)’의 범
주가 마련된 것이다. 그 규정으로 인해 2000년부터는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하여 자
폐성장애를 발달장애로 등록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학령기 자폐스펙트럼장애 학생
지원을 위한 제도로는 1994년 ‘특수교육진흥법’이 제정되면서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정서장애(자폐)로 범주화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움직임은 국외의 동향과는 다소 상
반되는 결과로 볼 수 있는데, 즉, 국외에서는 자폐성장애의 원인을 정서적 결함이
아닌 신경생리학적 관점에서 원인을 찾는 추세인 것에 비해 1994년의 특수교육진
흥법은 자폐성 장애를 정서장애(자폐)로 범주화하였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은 전문
적인 특수교사양성 및 교수학습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 있어 부정적인 측면으로 논
란이 지속되었다. 이 후 2007년 장애인복지법에서는 발달장애에서 자폐성장애로
명칭이 바뀌었고, 발달장애 범주에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포함하도록 하였다.
2007년 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도 정서장애 괄호에 포함된 자폐
성장애를 단독영역으로 분류하여 지원 대상 범주를 명확히 하였다.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 4판(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1994)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전반적 발달장애’ 범주로 그 하


위유형에 ‘자폐성장애(autistic disorder), 아스퍼거장애(asperger’s disorder), 레트장애
(Rett’s disorder), 아동기붕괴성장애(childhood disintegrative disorder), 비전형전반적 발
달장애(not otherwise specified)‘로 범주화하였다. 이와 같이 전반적발달장애의 하위
범주로 구분하는 분류방식에서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지속적 결
함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흥미, 활동”(Heflin, Alaima, 2015: 24-25)의 핵심 두
172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 동향 분석
가지 준거의 결함정도에 따른 차원적 틀 관점에서 DSM-5(american psychiatric as-
sociation, 2013)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하게 되었다.

기존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는 기 발현양상에 대한 기초연구와 중재 및 치료


효과에 대한 응용연구로 구분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는 너무도
다양한 양상으로 발현되고 있고, 그 원인과 정확한 중재에 대하여는 지속적인 개별
효과들을 제시하여 그 방법 들을 축척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에도 자
폐스펙트럼장애의 중재관련 연구동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인의 중재와 관련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있었다. 1996년에서 2005
년 특수교육 학술지에 수록된 국내 자폐 교육관련 연구의 동향분석 연구(김은경, 김은
경, 2006)에서 140편의 자폐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 졌고, 중재로는 기술중심중재를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
었음을 보고하고 있다. 또한 놀이중심중재, 감각통합, 상황이야기, 인지학습전략과
같은 ‘성과가 기대되는 실제’도 중재전략별 분석결과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은경, 김은경, 2006:87-94). 2006년에서 2014년 국내 발표된 자
폐성장애 교육 관련 연구 동향분석(김은경, 방명애, 박현옥 2014) 연구결과에서도 유사한
맥락을 유지하고 있었다. 발표된 논문편수는 140편에서 395편으로 증가하였고, 중
재전략으로는 ‘기술중심중재’가 가장 많이 활용된 것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또한 사
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의 빈도가 가장 많이 나타난 것도 유사한 결
과이다(김은경, 방명애, 박현옥, 2014: 174). 이와 같이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전반적
인 연구동향 분석과 함께 집중적으로 중재연구관련 동향분석 연구로는 ‘자폐스펙트
럼장애의 사회적 기술증진을 위한 중재연구 동향 및 중재방법 분석(신은희 외, 2014)’
연구가 있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국내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의 특성으로 예술
매체를 활용한 중재가 높은 비중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신은희 외, 2014: 93). 자
폐성장애 임상양상에 따른 예술심리치료 적용방안(원상화, 2009) 연구에서는 자폐성
장애아동의 중재에서 아동들의 다양한 경험의 권리를 충족시켜주어야 하고, 예술활
동 자체가 강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중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예술매체가 가진 특성을 통해 자폐성장애 아동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한 소
통 방식도 확장해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원상화, 2009: 62-63). 이와 같은
주장은 신은희 외(2014)의 연구결과와 그 맥을 같이한다. 신은희 외(2014)는 자폐스
펙트럼장애 사회적 기술증진에 관한 국내 연구동향 결과 국내는 국외와 다르게 ‘치
료 및 기타중재’로 분류되고 있는 “음악과 미술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중재”(신은
희 외, 2014: 93)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적용관련 연구동향분석은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중재의 특성과 함께 방향성
한국무용교육학회지 제30집 제1호(통권 62호) 173
을 제시하는데 있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까지 음악(강민
채, 2015)과 미술영역(김선욱, 채수정, 2016)으로 연구동향분석이 진행된 연구는 있으나,
예술 전반에 관련 동향분석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예술매체를 활용하는 치
료와 교육영역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교육과 치료 영역의 영역구분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인에 대
한 중재로서 예술매체 적용 연구동향분석을 통해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
특성과 함께 이를 고려한 예술중재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2. 연구문제

본 연구의 목적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


국내 연구동향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지원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와 같
은 연구목적을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폐스펙트럼장애인을 위한 예술교육과 예술치료 중재연구의 독립변인은


어떠한 동향을 보이는가?
둘째, 자폐스펙트럼장애인을 위한 예술교육과 예술치료 중재연구의 종속변인은
어떠한 동향을 보이는가?

Ⅱ 연구방법

1. 분석대상 논문 선정절차

본 연구는 국내 자폐스펙트럼장애 중재방법으로 예술매체를 활용하여 효과를


검증한 연구를 분석대상으로 한다.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술연구정보서
비스(Riss)에서 ‘자폐, 예술’, ‘자폐, 음악’, ‘자폐, 미술’, ‘자폐, 무용동작’, 자폐, 예술
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동작치료‘, ’자폐, 예술교육, 음악교육, 미술교육, 무
용동작교육‘을 키워드로 하여 검색하였다. 검색한 결과에 따라 검색사이트 ’Kiss,
Dbpia’에서 확인하였다. 둘째, 최종 검색된 논문 중 연구주제를 통해 독립변인과
종속변인을 확인 할 수 없는 논문은 제외시켰다. 셋째, 분석대상논문에서 논문의 수
준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를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하였으나,
174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 동향 분석
예술중재관련의 경우 분석대상 논문 수에 제한이 있었고, 학위발표논문과 학술지
논문이 중복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석사와 박사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넷째, 검색어에 따라 전체 논문을 수집한 후 분석대상 논문의 연
구기간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장애인 등의 특수교육법이 제정된 시기’부터 자폐스
펙트럼장애 연구가 적극적으로 진행되었을 것이라는 선행연구(김은경, 김은경, 2006:9;
김은경, 방명애, 박현옥, 2014: 170)결과를 토대로 2007년에서 2017년 10년간으로 선정
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예술중재관련은 2000년 대 초 연구가 급격하게 진행된
점을 고려하여 2000년에서 2017년을 연구대상 기간으로 확정하여 검색하였다. 다
섯째, 논문 중 논문원본을 제공하지 않는 논문은 제외시킨 후 음악교육 41편, 미술
교육 10편, 무용교육 4편을 최종 선정하여 예술교육에서 총 55편을 최종 분석논문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예술치료에서는 음악치료 25편, 미술치료 32편과 무용동작
치료 4편으로 최종 61편을 선정하였다. 그 내용은 <표 1>과 같다.

표 1. 분석대상논문

예술 예술
예술교육 교육 발생 예술치료 치료발행
발행 연도별 연도별 합계
연도
음악 미술 무용 음악 미술 무용 동작
빈도 빈도
교육 교육 교육 치료 치료 치료

2000 4 0 0 4(7.3) 3 0 0 3(4.9)

2001 6 0 1 7(12.7) 1 0 0 1(1.6)

2002 3 0 2 5(9.1) 0 3 0 3(4.9)

2003 7 1 0 8(14.5) 4 5 1 10(16.4)

2004 3 1 0 4(7.3) 3 0 1 4(6.6)

2005 4 2 0 6(10.9) 1 3 0 4(6.6)

2006 3 0 1 4(7.3) 0 1 1 2(3.3)

2007 1 0 0 1(1.8) 0 1 0 1(1.6)

2008 0 2 0 2(3.6) 1 2 1 4(6.6)

2009 1 0 0 1(1.8) 1 4 0 5(8.2)

2010 3 0 0 3(5.5) 0 2 0 2(3.3)

2011 0 2 0 2(3.6) 1 1 0 2(3.3)

2012 2 0 0 2(3.6) 2 2 0 4(6.6)

2013 0 0 0 0(0.0) 2 1 0 3(4.9)

2014 2 1 0 3(5.5) 0 1 0 1(1.6

2015 1 0 0 1(1.8) 1 3 0 4(6.6)

2016 1 0 0 1(1.8) 1 0 0 1(1.6)

2017 0 1 0 1(1.8) 4 3 0 7(11.5)

41 10 4 55(100) 25 32 4 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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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료분석

본 연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의 연구동향 분석에 목적이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중재에 있어서 중재의 효과가 검증된 ‘증거기반실제’의 중요성
이 강조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의 경우 ‘지지 정보가 제한된 실제
(Simpson, 2005, 재인용: 96)’로 구분되어 있는데, 국내의 경우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가 국외 보다 활발하게 진행된 특성(신윤회 외, 2014:93)을 고려하여 지금까지의
예술 중재 연구를 ‘증거기반실제’를 염두에 두고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
다. 이에 예술중재 연구가 ‘음악교육, 음악치료, 미술교육, 미술치료, 무용교육, 무
용동작치료’의 적용 중재동향과 중재방법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는 점을 고려하
여, 독립변인과 종속변인을 확인 할 수 있는 중재전략과 중재성과 두 범주에 따라
분석하였다. 독립변인의 경우 음악교육, 음악치료, 미술교육, 미술치료, 무용교육,
무용동작치료의 각 예술 활동을 전략으로 하여 기술하는 경우도 있으나, 자폐스펙
트럼장애의 특성을 고려하여 중재전략을 포함하는 연구도 많았다. 이에 중재전략
을 포함하는 경우 Simpson연구 분류기준(Simpson et al.,2005, 재인용:12-13; Heflin,

Simpson, 1998, 재인용: 116) 관계중심, 인지적 중재, 기술중심중재, 신경학적 중재와
예술중재임을 고려하여 예술기법중심중재 및 기타를 분석틀에 포함시켰다.
종속변인 분류기준은 증거기반실제 성과영역(Wong et al., 2013, 재인용: 179)과

Wahrmund, R.(2017:107-111)의 자폐스펙트럼장애에 음악치료 성과영역 을 본 연


구목적과 예술중재라는 수집 자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분석기준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틀은 <표 2>와 같다.

표 2. 분석기준

구분 기준

따뜻하고 수용적인 분위기에서 애착과 관계발전에 초점.


관계중심
안아주기치료, 동물매개치료, 놀이중심전략 등.

사고를 점검하고 맥락을 이해하도록 하는 전략. 사회적


인지적중재 상황이야기, 파워카드, 연재만화기술, 인지적 스크립트,
인지행동수정 등.
독립변인
(중재범주 필요한 기술을 결정하고 기술습득을 목적으로 함.
및 전략) 기술중심중재 응용행동분석, 비연속개별시행훈련, 촉진적의사소통,
우연교수, 중심축반응훈련 등.

행동적 특성 중재를 내부적 요소에 대한 치료. 감각동합,


신경학적중재
청각통합훈련, 약물치료 등

예술기법중심중재 예술이론과 매체의 특성을 중심으로 제공.

기타중재 위 기준 이외의 경우

176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 동향 분석


자폐스펙트럼장애 가족

문 음
제 악
행 , 모 스
종속변인 의 동 활 공 미 - 트
(중재
사 사 자 운 인 정 동 동 술 발 아 레

(
성과에
회 소 아 동 지 서 부 참 관 , 달 상 스
따른 분류)
성 통 적 여 심 무 호 효
응 용 작 능
행 동 용 감
동 작

(
3. 자료분석의 신뢰도와 자료처리

본 연구 자료 분석의 신뢰도와 타당도 확보를 위해, 자료수집과정에서 예술심리


치료관련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연구논문을 작성한 경험이 있는 3인의 연구
자들에게 보조분석자 훈련을 실시하였다. 분석대상 논문 선정에서 자료 분석까지
일치율을 확인 하고, 불일치의 경우 그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료 포함
여부 및 분류기준에 따른 분류에 대한 불일치를 최소화하였다. 분류 기준에 불일치
가 되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이론적 관점에 대한 의견을 확인한 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였다. 분석자간의 일치도에 대하여 수치화의 의미와 아
울러 독립변인과 종속변인 분석 틀을 사용하는 과정에 서 일치와 불일치의 여부 판
정보다는 이론적 내용을 토대로 의견을 좁혀가는 과정에 중점을 두었다. 연구 전반
적인 분석과정에서 독립적으로 개별 분석 한 후 3인이 함께 의견을 공유하며 본 연
구결과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하였다.
자료처리의 경우 연구문제와 관련하여 독립변인과 종속변인 별로 기술분석을
실시하여 빈도수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연구변인에서 두 가지 이상 중복으로 다
룬 경우는 중복체크로 자료 처리하였다. 또한 독립변인과 종속변인의 빈도와 백분
율 산출과 아울러 음악, 미술, 무용의 교육과 치료에서의 특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음악교육, 음악치료, 미술교육, 미술치료, 무용교육과 무동동작치료로 분류하여 자
료 처리하였고, 사용된 용어를 기술하여 전반적 흐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료값
을 제시하였다.

한국무용교육학회지 제30집 제1호(통권 62호) 177


Ⅲ 연구결과

자폐스펙트럼장애에 예술중재 연구가 적극적으로 시작된 시기인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실시된 음악교육, 음악치료, 미술교육, 미술치료, 무용교육, 무용동작
치료 연구 116편을 독립변인과 종속변인으로 그 중재동향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
과 같다.

1. 독립변인에 대한 분석결과

2000년부터 2017년까지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 분석대상 논문 중 음


악중재는 음악교육이 41편, 음악치료가 25편으로 독립변인을 분석한 결과는 <표
3>과 같다. 음악교육과 음악치료 중재전략 관련 독립변인으로 음악기법이 가장 높
은 빈도를 보였다. 음악교육의 경우 음악기법이 26편(63.4%), 음악치료가 19편
(76.0%)로 나타났다. 음악교육에서는 인지적중재가 5편(12.2%), 관계중심중재와
기술중심중재가 각각 4편(9.8%)으로 나타났고, 신경학적 중재와 양기와 음기의 한
의학과 연계한 전략도 1편(2.4%)으로 나타났다. 음악치료의 경우 관계중심 중재가
3편(11.1%)로 나타났으며 인지적중재와 기술중심중재, 신경학적중재가 각각 1편
(3.7%)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에 있어 음악은 예술매체 중 가
장 활발하게 적용되었던 영역으로 국내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점이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상황중심 음악활동 및 치료, 그림카드 활용 등 자폐스펙트
럼장애 중재의 동향이 반영되고 있었고, 음악교육과 음악치료가 공통적으로 반영된
다거나, 사회적상황이야기 접목, 오르프교수법 등이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었다.

표 3. 음악교육과 음악치료 독립변인 분석결과

빈도 빈도
구분 음악교육(41편) 음악치료(25편)
(%) (%)

또래와의 사회적 기술지향 음악놀


관계중심 4 단계적상호주의, 모방과 반응기법, 3
이, 음악적반영, 가족음악놀이, 리
중재 (9.8) 사회적상호작용중심음악치료 (12.0)
듬악기놀이

문답동요 언어훈련, 동요를 이용


인지적 한 언어지도프로그램, 사회적상황 5 1
상황이야기중심 음악치료
중재 중심, 그림카드 활용 음악활동, 율 (12.2) (4.0)
동 동요학습활동

기술중심 문답동요, 동요, 가창발성훈련, 의 4 1


음역과 억양
중재 사소통촉진 노래부르기 (9.8) (4.0)

178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 동향 분석


신경학적 1 1
발달연령에 기초한 가창지도 감각통합중심음악치료
중재 (2.4) (4.0)

반구조된즉흥연주, 상호적악기연
주프로그램, 신체표현활동을 적용
한 음악감상수업, 오르프교수법을
오르프음악치료프로그램, 음악치
적용한 기악활동, 타악기연주프로 19
예술기법 26 료, 음악심리치료, 국악치료, 만화
그램, 음악을 활용한 표현활동, 타 (76.0)
중심중재 (63.4) 경음악치료, 창작곡이용 음악치
악기를 활용한 음악활동, 오르프,
료, 멜로디
구조화된 노래부르기, 타악기를
이용한 즉흥연주, 사물놀이 연주
활동, 노래만들기, 악기활동

1 0
기타 중재 양기음악활동과 음기 음악활동
(2.4) (0)
41 25
합산
(100) (100)

미술 중재와 관련한 분석 대상 논문은 미술교육이 10편 미술치료가 32편으로 독


립변인을 분석한 결과는 <표 4>와 같다. 미술중재의 경우 자폐스펙트럼장애 중재에
있어 미술치료연구가 월등하게 높은 빈도를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국내의 경
우 미술치료가 예술중재 중 가장 저변확대를 많이 한 영역이라는 결과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원상화, 2018: 159). 미술교육과 미술치료도 음악중재와 동일하게 미술
기법중심의 중재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미술교육의 경우 4편(40.0%), 미술치
료의 경우 21편(65.6%)으로 나타났다. 관계중심 중재의 경우 미술교육의 경우 2편
(20.0%)와 미술치료의 경우 6편(18.8%)로 많았다.

표 4. 미술교육과 미술치료 독립변인 분석결과

빈도 빈도
구분 미술교육(10편) 미술치료(32편)
(%) (%)

난화상호이야기 기법, 협동활동중


관계중심 또래와의 협동 미술활동, 통합환 2 6
심, 또래아동과의 소속집단 미술
중재 경에서 또래와의 협동미술활동 (20.0) (18.8)
치료프로그램, 선호매체

인지적 보편적 학습설계에 기초한통합미 2 2


시활동, 신체상
중재 술수업, 미술활동중심 언어중재 (20.0) (6.3)
신경학적 1 1
색자극 중심 미술표현황동 촉각자극
중재 (10.0) (3.1)

드로잉 중심 미술치료, 미술치료,


예술기법 미술활동, 소조활동, 꼴라쥬를 이 4 21
점토, 비지시적 비술치료, 꼴라쥬,
중심중재 용한 미술활동 (40.0) (65.6)
집단미술치료,

1 특수교육적 집단미술치료, 미술 2
기타 중재 미술과통합수업 프로그램
(10.0) 치료교육 (6.3)
10 32
합산
(100) (100)

한국무용교육학회지 제30집 제1호(통권 62호) 179


무용 중재와 관련한 분석 대상은 논문은 무용교육이 4편 무용치료가 4편으로
독립변인을 분석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독립변인에 있어 무용동작 기법을 사용
한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무용교육의 경우 3편(57.0%), 무용치료의 경우 4
편(100%)이다.

표 5. 무용교육과 무용치료 독립변인 분석결과

빈도 빈도
구분 무용교육( 4편 ) 무용치료( 4편 )
(%) (%)

관계중심 1
사회성향상을 위한 움직임활용 0
중재 (25.0)

무용활동, 한국 전통무용기본 춤
예술기법 3 무용치료, 무용/동작치료, 무용치 4
사위를 응용한 무용프로그램, 탈
중심중재 (57.0) 료프로그램 (100)
춤위주의 움직임교육

4 4
합산
(100) (100)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 연구에서 음악, 미술과 무용의 영역에서 독립변인


상의 특성을 살펴 볼 수 있었는데 그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음악교육과 음악치료의 ‘관계중심중재’에서 음악을 통한 놀이 중재와 반
영과 모방의 전략이 사용되고 있었다. 이는 Schmacher, K.(2017)의 연구에서 자폐
스펙트럼장애 관계형성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리듬놀이, 동작놀이, 언어놀이
등의 중요성을 제시한 것과도 연계된다(Schmacher,K. 2017:23-24). ‘인지적 중재’에
서는 ‘사회적상황이야기’와 같은 중재전략을 음악과 결합하여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기술중재중재’에서는 발성, 노래부르기 등의 활동
을 통해 의사소통의 촉진과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 확장을 교수하려는 전략을 포함
하고 있었다. 신경학적 접근에서는 감각통합지료영역과 발달이론에 근거한 발달적
관점의 전략이 사용되고 있었다. 음악기법에서는 오르프기법이 음악교육과 치료에
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었으며 다양한 음악매체의 특성이 반영된 독립변인이 제
시되고 있었다. 음악교육이 가장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고, 사용된 전략 또
한 다양하였다.
둘째, 미술중재의 경우 교육영역보다는 미술치료 영역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진
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관계중심 중재’에서는 협동활동 중심의 전략이 미술활
동과 미술치료영역에서 사용되고 있었고, 선호매체를 고려한 전략 즉, 자폐스펙트
럼장애 대상자의 동기를 고려한 미술매체 사용 전략이 사용되고 있었다.
셋째, 무용의 경우 신체감각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영역으로서 장애 당사자의
상동행동이나 감각적 차원의 어려움과 연계하여 그 효과성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
180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 동향 분석
고 중재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나, 아쉽게도 연구 대상 논문이 적어 객관적인 분
석 자료로 원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분석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도
제한점이 있다.

2. 종속변인에 대한 분석결과

분석한 연구의 종속변인은 증거기반실제 성과영역 기준(Wong et al, 2013, 재인용,


13)과 Wahrmund, R.(2017)의 음악치료 성과영역 이론을 중심으로 범주화하여 다
중응답 분석한 결과는 <표 6>과 같다. 음악교육의 경우 문제행동(부적응행동)관련이
15편(27.8%)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음악치료의 경우는 사회성영역이
14편(38.9%)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그 밖에 음악교육의 경우 사회성이 12편
(22.2%), 의사소통이 11편(20.4%), 운동과 인지영역이 각각 5편(9.2%), 정서가 3
편(5.6%)그리고 자아관련이 1편(1.9%)로 분석되었다. 음악치료의 경우 사회성 다
음으로 문제행동(부적응행동)이 8편(22.2%), 의사소통이 5편(13.9%), 인지와 정서가
각각 2편(5.5%), 운동, 활동참여, 공동관심, 음역영역이 각각 1편(2.8%)으로 순이
였으며 모-아상호작용도 1편(2.8%) 순이었다.

표 6. 음악교육과 음악치료 종속변인 분석결과

빈도 빈도
구분 음악교육(41편) 음악치료(25편)
(%) (%)
사회적 상호작용, 관계형성,
사회적상호작용, 상호작용, 눈 12 상호교류기능, 사회성발달, 14
사회성
맞춤, 사회정서, 사회성발달, (22.20 사회성기술, 사회성증진, 상 (38.9)
호작용, 사회적 기술

자발적 언어표현, 의사표현기


능, 언어이해 및 표현력, 언어표
11 의사소통 능력, 언어발달, 5
의사소통 현, 어휘력 향상, 어휘습득, 의사
(20.4) 억양변화 (13.9)
자 소통능력, 의사소통향상, 언어
폐 이해, 언어능력, 언어인지
스 1
펙 자아 자발성
(1.9)

5 1
럼 운동 동작모방, 감각발달 감각발달
(9.2) (2.8)

주의집중, 과제수행, 학습참여 5 2
애 인지 주의집중, 사회인지
행동, 외부세계인지 (9.2) (5.5)
3 2
정서 자기표현,정서 정서경험
(5.6) (5.5)
소리지르지, 자기자극행동,공
문제행동 격성, 자리이탈, 상동행동, 자해
15 8
(부적응 행동, 과앙행동, 위축, 자리옮 부적응행동, 상동행동
(27.8) (22.2)
행동) 기기, 템퍼탠트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한국무용교육학회지 제30집 제1호(통권 62호) 181


1
활동참여 0 지시따르기
(2.8)
1
공동관심 0 공동주의기술
(2.8)
음악 음악적능력, 음악적과제 수행, 2 1
음역
(유능감) 리듬연주수행, (3.7) (2.8)
가 모- 1
0 모아애착증진
족 아상호 작용 (2.8)
54 36
합산
(100) (100)

미술매체 중 미술교육과 미술치료의 종속변인을 분석한 결과는 <표 7>과 같다.


미술교육과 미술치료 두 영역 모두 사회성이 4편(40.0%), 14편(41.2%)로 높은 빈
도로 분석되었다. 미술교육은 이외에 문제행동(부적응행동)이 3편(30.0%), 활동참여
가 2편(20.0%), 주의집중행동이 1편(10.0%)순으로 분석되었다. 미술치료는 정서
영역이 8편(23.5%), 인지가 3편(8.8%), 문제행동(부적응행동), 발달, 가족의 스트레
스와 효능감이 각각 2편(5.9%), 의사소통, 자아, 운동이 각각 1편(2.9%)순으로 나
타났다.

표 7. 미술교육과 미술치료 종속변인 분석결과

빈도 빈도
구분 미술교육(9편) 미술치료(33편)
(%) (%)
사회적 상호작용, 사회성향상,
사회적상호작용,일반학생
4 사회성발달, 사회성, 또래상호 14
사회성 과의상호작용, 사회적행동,
(40.0) 작용, 사회적 행동, 사회적응 (41.2)
사회성
력, 상호작용변화, 또래관계
1
의사소통 언어기능
(2.9)
1
자 자아 자발성
(2.9)

1
스 운동 소근육발달
(2.9)

1 3
트 인지 주의집중행동 인지행동, 인지적 능력
(10.0) (8.8)

장 자기표현, 정서적 능력, 정 8
정서
애 서이해 (23.5)

문제행동 주의산만, 부적응행동, 문 3 2


부적응행동, 공격성
(부적응 행동) 제행동 (30.0) (5.9)

2
활동참여 수업참여행동, 학습행동
(20.0)
2
발달 전반적 발달, 행동발달
(5.9)
가 스트레스 어머니의 자기효능감, 양육스 2
족 효능감 트레스 대처 (5.9)
10 34
합산
(100) (100)

182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 동향 분석


무용교육 4편과 무용치료 4편의 종속변인을 분석한 결과는 <표 8>과 같다. 무용
교육에서는 사회성, 인지, 문제행동(부적응행동), 행동발달 각각 1편(25.0%)이다. 무
용치료의 경우는 자아가 2편(40.0%), 운동, 정서, 부적응행동(문제행동), 어머니와
의 애착행동이 각 1편(20.0%)로 조사되었다.

표 8. 무용교육과 무용치료 종속변인 분석결과

빈도 빈도
구분 무용교육(4편) 무용치료( 5편 )
(%) (%)
1
사회성 사회성향상
(25.0)
2
자아 신체적자기효능감, 정신건강
(40.0)

폐 1
운동 재활
스 (20.0)
펙 1
인지 공간활용능력
트 (25.0)
럼 1
장 정서 표현력향상
(20.0)

문제행동 1
상동행동
(부적응 행동) (25.0)
1
발달 행동발달
(25.0)
가 모- 1
어머니와의 애착행동
족 아상호 작용 (20.0)
4 5
합산
(100) (100)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관련 종속변인을 분석한 결과내용을 요약하면 다음


과 같다.
첫째, 종속변인에서도 교육과 치료 영역에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음악
교육의 경우 부적응행동이 음악치료와 사회성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김은경, 김은경(2006)연구에서 ‘140편의 자폐 관련 논문을 분석한 결과
연구주제로 상호작용이 연구가 많았다’는 결과와도 일치한다. 또한 미술과 무용영
역에서도 사회성과 부적응행동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주호소문제의 핵심인바, 그러
한 점이 예술중재의 요구에도 반영되었다고 분석할 수 있다.
둘째, 음악중재에서는 의사소통영역이 높은 빈도로 나타나고 있고, 이는 음악이
노래부르기, 발성, 억양, 리듬감 놀이 등의 중재전략을 통해 언어의 질적 결함에 있
어 유의미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결국, 미술중재는 사
회성부분에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음악중재는 의사소통영역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석결과 연구결과의 도출은 각 매체의 특성을 반영한 것
한국무용교육학회지 제30집 제1호(통권 62호) 183
에 기인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무용중재에서는 대상 논문 수가 적어 분석에 어려움이 있으나, 인지영역
의 공간활용, 재활, 그리고 신체적 자기효능감과 같은 성과영역은 발달적 관점에서
발달단계에 따른 매체의 활용과 연계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신경발달장애로 감각정보 처리에도 결함이 있고 이는 사회적응과도 연관이
된다. 이에 무용을 통해 신체감각 경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이를 통해 외부와의 소
통의 기능성을 열어 줄 수 있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 연구 동향 분석을 위해 2000년에서 2017


년 진행된 음악교육, 음악치료, 미술교육, 미술치료, 무용교육, 무용동작치료 논문
116편을 분석하였다. 분석대상논문을 중재 이론과 전략을 포함하고 있는 독립변인
과 중재성과와 관련된 종속변인을 분석하였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독립변인을 ‘관계중심중재, 인지적중재, 기술중심중재, 신경학적중재, 예
술기법중심중재, 기타’로 범주화하여 분석한 결과 ‘예술기법중심중재’의 측면에서
당연하지만 음악기법 중심이 음악교육이 26편(63.4%), 음악치료가 19편(76.0%)
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미술중재에서도 미술기법중심의 중재가 가장 높은 빈도
를 보였고, 미술교육의 경우 4편(44.4%), 미술치료의 경우 22편(66.7%)으로 나타
났다. 무용교육의 경우 3편(57.0%), 무용동작치료의 경우 4편(100%)으로 분석되
었다. ‘관계중심 중재’의 경우 미술교육의 경우 2편(22.2%), 미술치료의 경우 6편
(18.2%)이었다. 무용중재에서는 ‘무용동작 기법’을 사용한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
났다. 예술중재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경우 음악교육과 음악치료가 가장 활발하
게 이루어지고 있었고, 예술중재 중 음악이 자폐스펙트럼장애에 가장 많이 적용되
어 진다는 결과는 자폐아동을 위한 음악관련 연구동향 분석결과와도 일치한다(강민
채, 2015: 82). 미술중재와 관련하여 자폐스펙장애의 경우 감각적 특이성과 연관하여
시각적 자극을 통해 단서를 이해하고 행동을 인출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 지점이 미
술중재가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적용의 당위성에 대한 이론을 토대로 하고 있다
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미술치료는 자폐스펙트럼장애에 있어 교육
활동보다 활달하게 적용되고 있었는데, 이는 국내에 장애학생을 위한 발달재활바
184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 동향 분석
우처 시행과도 연계되어 있는 부분이다. 즉, 서비스의 공급처가 풍부하다는 것인데,
“미술치료영역이 가장 많이 민간자격증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점, 학위과정에서도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한다는 점 등과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원상화, 2018:
160).” 이와 대조적으로 무용교육과 무용치료의 연구가 가장 저조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무용중재의 핵심이 감각, 움직임, 시공간활동 등에 대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놀이치료, 감각통합, 특수체육 등의 영역으로 분산되어 진행되는 결과로 볼 수 있
다. 또한 무용교육과 무용치료사 양성과정의 축소도 이와 같은 결과와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경우 발달적 관점에서 움직임
과 감각적 차원을 중심으로 하는 무용의 적용은 매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나, 현실
적으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다보니 하나의 악순환 구조를 형성하여 그 결
과 효과가 기대되는 단독 영역으로 인정받는 것에 있어서 제한점으로 작용하고 있
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 연구에서 음악, 미술과 무용의 영역에서 독립변인
의 양적 특성 이외에도 질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그 분석내용은 다음과 같다.

음악교육과 음악치료의 경우 독립변인에서 치료와 교육 전략의 특이점을 구분


하기 어려움 점이 있었다. 또한 증거기반실제 영역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중재전략
이 음악중재와 결합하여 사용되어 현재 자폐스펙트럼 연구의 동향을 반영하고 있
는 점을 볼 때, 세 영역 중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
술매체의 경우 교육영역보다는 미술치료 영역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
다. 미술치료와 미술교육에서도 치료와 교육영역에 대한 전략과 관련된 독립변인을
뚜렷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점은 음악중재와 동일했다. 이와 같은 점이 고려되어 ‘기
타군’으로 구분된 범주에서는 미술치료교육과 특수교육적 집단미술치료 등의 용어
가 사용되고 있었다. 이는 치료와 교육의 다른 점을 구분하기 위한 관점보다는 유사
점을 중심으로 치료와 교육을 연결하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미술치료에 있어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선호매체 전략은 대상자 관심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응용행동분석 원리에 의한 “중심반응훈련(Heflin, Alaimo, 2007:
266)”의 중재와 연계하여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확장해 본다
면, 예술중재도 근거기반실제 성과지표에 근거한 엄격한 효과성 증명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기존에 효과성이 증명된 이론들과 결합한 전략을 사용하고, 각 예술매체
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함께 보완하는 중재전략 개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
한다. 무용의 경우 신체감각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영역으로 상동행동이나 감각적
차원의 어려움과 연계하여 적극적인 중재가 요구된다. 하지만 연구 실적이 가장 저
조하였고 이론적 근거의 측면에 있어서도 전략과 중재에서 대상자의 특성을 충분하
게 반영하고 있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무용의 경우 신체움직임을 직접 관찰 분
한국무용교육학회지 제30집 제1호(통권 62호) 185
석할 수 있고, 발달적 관점에서 내적·외적인 자극유형의 제공을 통합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발달의 촉진 및 행동패턴의 변화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이므로 자
폐스펙트럼장애 중재방안으로 매우 기대가 되는 영역이다.
Schmacher, K.(2017)도 이와 같은 점을 주장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
의 언어적 결함과 사회적의사소통의 결함은 언어적인 소통방법으로 지도하기보다
는 리듬, 동작 등의 놀이 방법을 통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발달의 기초가 되는 감각기관에서 다양한 감각을 받아들이고
이를 조정·통합하는 과정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언어적 결함과 사회적 상호작
용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도구로서 리듬과 동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비언어적 표현매체를 통한 예술중재가 자폐스펙트럼장애에 유용한 도구로서의 의
미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기반실제 성


과 영역을 수정보완 한 범주로서 ‘사회성, 의사소통, 자아, 운동, 인지, 정서, 문제행
동(부적응행동), 활동참여, 공동관심, 예술기법유능감, 발달, 스트레스와 효능감, 모-
아 상호작용’으로 분석한 결과, 음악교육의 경우 문제행동(부적응행동)관련이 15편
(27.8%)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음악치료의 경우는 사회성영역이 14편
(38.9%)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미술교육과 미술치료의 종속변인은 미술교육
과 미술치료 두 영역 모두 사회성이 4편(40.0%), 14편(41.2%)로 높은 빈도로 분석
되었다. 무용교육과 무용치료 종속변인을 분석한 결과는 무용교육에서는 사회성,
인지, 문제행동(부적응행동), 행동발달 각각 1편(25.0%)이었고. 무용치료의 경우는
자아가 2편(33.3%)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핵심결함인 사회적 상호작용 결함과 문제행동이 주호
소문제로서 중재의 핵심이 되고 있는 점이 본 연구결과에도 반영되었음을 의미한
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관련 종속변인을 분석한 결과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
음과 같다. 첫째, 종속변인에서도 교육과 치료 영역에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음악교육의 경우에는 부적응행동, 음악치료의 경우 사회성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
타났다. 또한 미술과 무용영역에서도 사회성과 부적응행동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주
호소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은 확장개념인 예술중재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고 분석
할 수 있다. 둘째, 음악중재에서는 의사소통영역이 높은 빈도로 나타나고 있고, 미
술중재에서는 사회성부분에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었다. 이는 각 매체에 기인한
특성으로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셋째, 무용중재에서는 대상 논문 수가 적어 분
석에 어려움이 있으나, 인지영역의 공간활용 및 재활과 신체적 자기효능감과 같은

186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 동향 분석


영역은 발달적 관점에서 움직임의 특성을 반영하여 이해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 연구 동향분석을 통하여 중재전략을 포


함한 독립변인과 중재성과와 연관된 종속변인 분석을 토대로 지금까지의 동향파악
과 함께 추후 어떤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는 준거를 마련하였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본 연구를 통한 논의 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금까지 예술중재 영역은 아직 효과성과 관련하여 ‘지지가 어려운 영역’
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신윤희 외(2014) 연구 결과에서처럼 예술중재가
적극적이고 꾸준히 연구가 진행된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
할 때, 예술중재도 ‘증거기반 실제의 성과 영역(Detrich, 2007, 재인용: 76)’으로 구분되
기 위한 연구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증거기반실제에의 과정으로는 효과입증, 환
경이 변화된 상황에서 중재 후 효과검증, 배치와 실행, 지속적인 관찰의 네 가지 차
원에서 중재효과를 검증하도록 하고 있다. 예술중재의 효과가 가설이 아닌 실제 효
과성 증명을 통해 치료와 교육현장애서 접목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현재 예술중재는 교육과 치료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개념정의가 필요할 것이다. 예술이라는 매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엄격하게 치료
와 교육영역을 상호배타적인 관점에서 구별하려는 태도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 오
히려 큰 틀에서 같은 방향성을 견지하며 상호보완하는 방식으로 나아가며, 현실에
서 부딪히는 같음과 다름을 긍정적으로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
런 과정을 통하여 한국적 치료교육의 개념을 정립하고 궁극적으로는 ‘자폐스펙트
럼장애인의 삶의 행복’이라는 관점에 집중하여 최적의 중재방안들을 마련해 나가
야 할 것이다.
셋째,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 시 독립변인의 전략을 이론적 근거에 따라 명
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예술은 즐거움, 유능감과 성취감을 제공해주고 개인의 장
점을 계발하는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즐거움의 경험이 마중물이 되어
다양한 영역의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촉진자가 될 수 있다. 예술이 가진 이와 같
은 장점과 중재의 효과적 관점에서 이론을 정립해 나아감과 함께 독립변인 분류방
식이었던 관계중심접근, 인지적 중재, 기술중심중재, 신경학적중재 등과 연결을 통
해 이론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타 이론과도 상호보완적인 역할 수행방안을 마련해
야 할 것이다.
셋째,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교육적·치료적 지원과 관련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
여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되는 직업군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모든 예술 영역에서 각각의 영역 구분 없이 적극적인 연구공동체를 형성하여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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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경주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다지고, 그러한 기반을 기초하여 소기의 성과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각 학회나 각 협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
다. “자폐스펙트럼장애를 발달적 관점에서의 본다면 결핍된 발달 영역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들이 중재의 핵심(원상화, 2009: 74)”이고, 예술중재도 이와 같은 노력의 한
방향으로 이해 할 수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가 국외보다 국내에서 활발
하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지원정책과도 연관된다 할 것이
다. 본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중재 연구동향을 분석해 보
았다. 후속연구에서는 증거기반실제에 근거한 효과성을 검증할 수 있는 연구가 진
행되어 국내 예술중재가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분야가 될 수 있기
를 기대한다.

188 자폐스펙트럼장애 예술 중재연구 동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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