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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
This article reviews existing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EMDR) literature concerning its effecti-
veness, theory, mechanism, and procedural aspects in the treatment of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Evidence from
randomized clinical trials and meta-analyses indicates that EMDR is as effective as well established treatments such as exposure
and cognitive behavior therapy. And moreover, EMDR may be more efficient in terms of unnecessary homework assignment
and fewer treatment sessions. The current status of EMDR occupies one of legitimate and standard psychotherapeutic approaches
in adult PTSD treatment. Mechanism for treatment efficacy is poorly understood at present and putative at most, however,
there is a growing body of literature on neurobiological change after successful EMDR treatment. (J Korean Neuropsychiatr
Assoc 2005;44(2):147-151)
KEY WORDS: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EMDR)·Post-traumatic stress disorder·Trauma·Psy-
chotherapy.
세션의 재평가인 8단계는 매 세션 시작할 때 시행한다. 따 그러나 이 연구는 EMDR가 행동치료보다 효율적임을 시
라서 EMDR의 특징적인 단계는 3~7단계까지이다. 사하는데, 같은 결과를 EMDR은 1/3의 시간에 달성했기
때문이다.
효 과
대조 연구
주요 기관의 진료지침 현재까지 15개 정도의 무작위 대조 연구가 진행되었고 이
EMDR의 PTSD에 대한 치료효과에 대한 주요 학술단 중 한 연구26)를 제외하곤 EMDR은 치료 대기군이나 위
체의 가이드라인이나 발표 내용을 보면 우선 1998년에 미 치료군(지지적 정신치료나 이완요법)보다 효과적이었으
국심리학회의 임상심리 분과에서 작업한‘실험적으로 증 며, PTSD의 표준 치료와 비교했을 때 동등하거나 더 나
명된 치료’프로젝트에서 민간인 PTSD 치료에 기존의 노 았다. 유일하게 Taylor 등26)의 연구에서 노출치료가 EMDR
출치료와 스트레스 접종 훈련과 함께‘효과적으로 생각되 보다 유의하게 효과적이었고, EMDR은 근육 이완과 차이
3)
는 치료(probably efficacious treatment)’분류되었다. 가 없었다.
2000년에는 국제 외상성 스트레스 연구 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raumatic Stress Studies)의 진료 가이드 기 전
라인에 EMDR이‘PTSD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에 포함
되었다.23) 2004년에는 미 보훈처와 국방성에서 발간된‘외 정보 처리의 촉진 모델
상후 스트레스의 관리를 위한 임상진료지침’
에 CBT, PE, Shapiro는 정보처리의 촉진(Accelerated Information
SIT등과 함께 효과가 입증되고 추천되는 치료로 나와 있다. Processing, 이하 AIP) 모델로 EMDR의 효과를 설명하
같은 해 미국정신의학회의 급성 스트레스 장애 및 PTSD 였다.1,27) AIP란 생리적인 정보 처리계로 새로운 정보가
진료지침4)에 따르면 급성 및 만성 PTSD의 주 증상 치 대개 적응적인 상태로 처리되는 것을 말한다. 적응적인
료에 CBT와 EMDR을 최우선적으로 거론하며 이 두 치 처리란 과거의 저장된 자료와 연결이 되어 학습되고, 정
료가 모두 효과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서적 고통이 완화되며, 자료가 미래에 이용될 수 있게 되
이와 같이 PTSD의 치료와 관련된 주요 기관에서 강도 는 것을 말한다. 정보란 기억 네트워크에 저장이 되는데
높은 문헌 조사 결과를 통해 발표된 진료지침에 EMDR 여기엔 관련된 사고, 이미지, 정서, 감각 등이 포함되어
은 CBT, PE등과 함께 표준 치료로 명시되어 있다. 있으며, 연결된 기억 네트워크 사이 고리가 있다. 이 네
트워크들은 가장 초기의 관련된 사고를 중심으로 구성되
메타분석 어 있어서, 최근의 사건에 대한 기억들도 과거 경험과 연
현재까지 PTSD에 대한 EMDR의 효과여부에 대한 3 결된 요소를 포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편의 메타 분석 연구가 알려졌다. 최근 Bradley 등 은 정신 고통스럽거나 외상적인 경험과 관련된 정보가 충분히
의학과 심리학 분야의 치료 효과 연구를 게재하는 유명 저널 처리되지 않으면, 처음의 지각이 들어오는 그대로 저장되
19개를 1980~2003년까지 조사하여 26개의 PTSD의 는데, 사고 당시 경험했던 왜곡된 사고나 지각도 같이 저
정신치료 논문을 찾아냈고 이를 메타분석하였다. 그 결과 장된다. 이 모델의 핵심은 고통스런 기억이 처리가 안 된
는 EMDR, 노출치료, CBT, 노출치료+인지치료 등 4가 상태로 남아 있으면, 결국 현재의 비기능적인 반응의 기
지의 정신치료가 모두 치료 전후의 유의한 증상 호전을 초가 된다는 점이다. 이런 상태에서 안구 운동이나 기타
가져왔으나, 4가지 치료를 비교하면 PTSD 증상 변화의 이중 집중 자극은 정보처리를 활성화 한다. 이 모델의 가
effect size, 진단 변화(더 이상 PTSD로 진단 안 될 정 정은 기억의 이미지가 덜 두드러지면, 환자는 더 적응적
도로 호전), 의미 있는 임상 호전 등에서 치료간의 차이가 인 정보에 접근하고 집중할 수 있으며 기억 네트워크에
24)
없었다고 보고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Davison과 Parker 서 새로운 연결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 EMDR이 노출치료와 기타 CBT와 효과가 동등하다고
결론지었다. van Etten과 Taylor의 메타분석25)은 약물치 정위 반응
료까지 포함했는데, 전반적으로 약물치료보다는 정신치 Stickgold의 가설28)에 의하면 번갈아 가며 양측으로
료가 증상 감소 효과가 낫고 심리치료 중에서는 행동치 자극하는 것이 대뇌의 중심선을 교차하며 끊임없이 주의
료(주로 노출치료)와 EMDR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attention)를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이 정위 반응(定位 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