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어 생각한다> 더피써블 발제지

2021. 09. 29 장미

p. 195 북한 비핵화는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 북한이 핵에 목을 매는 이유
북한은 ‘고립 탈출’과 ‘생존 투쟁’이 절박하다. 지금은 누구도 북한에 핵 위협을 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이나 선제공격 천명 등 모든 것은 생존을 위협하는 안보 위협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또 1961년 북한은 구소
련과 군사동맹을 체결하면서 핵우산을 보장받았었지만, 구소련과 중국이 잇따라 한국과 수교를 맺게 되면서 국제적 고립이라
는 상황 변화가 발생했다. 여기에 더하여 남북 간의 경제력 격차가 벌어지며 북한이 ‘비대칭 전력’에 매진하게 된 것이다.
내용
요약 및
- 어렵다, 그러나 길은 있다
정리
한국은 북핵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동북아시아에 핵무기 경쟁이 일어날 가
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북핵 문제는 북·미 적대관계가 낳은 어두운 유산이다. (미국의 핵 위협을 심각
하게 받아들인 북한) 그렇다면 북핵 문제 해법을 위한 기본 전제는 북한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평화협정,
불가침협정, 즉 휴전협정을 대체하는 법과 제도적 틀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단순히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만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를 핵무기 공포에서 해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한반도 비핵화+세계 비핵화).

토론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어떻게 나서야 할까? (북한이 원하는 안전 보장과 관련하여)
주제

북핵 문제 해법은 미국의 핵 위협 제거로 시작될 수 있다. 북핵 문제는 북·미관계 속에 존재하고, 그렇기에 북·미관계 개선
저자의 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북한이 ‘안전’만 보장된다면 기꺼이 국제 사찰을 받고, 핵 개발에 대한 야망을 포기할
관점 것이라고 본다. 북한을 설득하는데 ‘북한 비핵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결국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북한이 단지 핵을 포
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가 핵무기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으로 저자는
한반도 비핵화에서 나아가 세계 비핵화를 주장해야 한다고 표명한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북한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이에 더해 북한은 미국의
이중기준과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가 한반도 정세 안정과 평화 보장에서 최우선적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북한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담보하는 법률적 장치를 마련하여 북한에 신뢰를 주어 북한이 더 이상 미국을 위협
나의
의 대상으로 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미국은 국제문제 해결에서 모든 나라에 똑같
생각
이 적용되는 하나의 정의의 원칙만을 존재하게 해 이중기준 정책을 거두고, 북한의 안전 보장을 위해 미국은 물질적 보상보
다 대북 적대시 정책을 우선적으로 철회해야 한다.
사실 미국의 적대 정책 철회만으로 북한의 핵 문제가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북한이 먼저 원하는 것들을
해결함으로써 북한에 ‘신뢰’가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북핵 문제 해결은 북·미관계에 있는 것이라 한국이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비핵화를 이룰 수 있지 않다는
느낀점 점에서 안타깝다고 느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은 이 문제에 대해 손 놓고 바라만 볼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급하게 ‘종전선언’을 하기보다 북·미관계의 개선을 중점 사안으로 두고 북한과의 관계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