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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7 수능시험의 변질
2022-02-17 수능시험의 변질
2022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한 기사에는 불수능, 고난도, 오류, 혼란 등의 단어들이 나왔다. 특히
생명과학Ⅱ와 관련해서는 이의, 소송, 모순, 심각 등의 표현이 따라왔다. 늘 그래왔듯이 수능 직전에 “고교 교육과정” “
모의평가 기조” “예년과 같이” 등의 표현으로 상투적 브리핑이 있던 시험이었다.
송영주 군산동고등학교 교장
고교 졸업생의 학력 평가와 더불어 대학에서의 수학 능력을 가늠하는 수능은 그 본질을 찾아야 한다.
당해연도의 6 월, 9 월 모의평가를 통해 난이도 기준을 잡겠다는 약속도 지켜져야 한다. 수능의
중점은 상위권 재수생이 아닌, 재학생에 두어야 마땅하다. 수능은 상위권 재수생의 특정 대학과 학과
진학용 입학시험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와 문항 특성은 교육의 사회적 현상과 대응적 흐름에 바로 영향을 준다.
적어도 치열한 교육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나라 대입 특성을 교육당국이 조장하는 결과를
보이면 안 되지 않는가. 당해연도 수능의 주인공인 고 3 학생들의 고교 3 년간의 교육특성, 교육경향
등이 중심이 되는 수능이 매년 치러져야 한다. 2022 학년도 수능은 코로나 19 로 인하여 2 년간이나
등교수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고 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었다. 그 학습력은 이미 6 월, 9 월
모평을 통해 데이터로 확인되었음도 부인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올해의 수능은 가장 어려웠고
문항의 고난도 수준도 심각했다.
한 줄 정리
내 생각
고교 졸업생의 학력 평가와 더불어 대학에서의 수학 능력을 가늠하는 수능은 그 본질을 찾아야 한다.
이 문장이 가장 인상깊었다. 나는 아직 고등학생도 아니고 수능을 본 적도 없지만 수능에 줄세우기를
위한 고난이도 문제가 계속 출제된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공교육은 참 문제가 많은
나라이다. 내가 고 3 이 되었을때는 과연 지금의 수능과 다를 게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