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요약 1 - The thalamocortical inhibitory network controls human conscious perceptio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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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 lab (민병경 교수님)

1. 주요 연구 내용 소개 (연구 주제)

Consciousness(의식)

Prefrontal BMI(전두엽 BMI)

Cognitive Neuromodulation(인지기능 조절)

A. 연구 주제 별 세부 설명

1) Consciousness – 인간 인지기능에 핵심인 의식에 대해 뇌과학적 연구를


진행함(ex.인간의 의식이 뇌의 어느 구역에서 이루어지는지)

2) Prefrontal BMI –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뇌파 신호를 이용하여 BMI


연구를 진행함

3) Neuromodulation – 경두개 자극(뇌 외부에서 전기장 발생)이나 집속 초음파


등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뇌/인지기능을 조절하는 연구를 진행함

2. Thalamocortical inhibitory dynamics support conscious perception (2020)

A. 논문 주제

à 인간의 의식적 지각은 시상의 억제 작용과 반복적인 시상-피질 상호작용에


의해서 일어난다.

B. Keywords

à 시상 : 후각을 제외한 감각신호를 대뇌피질로 가기 전 중계하는 역할을 하며,


입력 받은 감각신호를 억제하거나 촉진하기도 한다.

à 의식적 지각 : 감각기관에 대한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뇌 수준에서 감각을


조직하고, 식별하고, 해석하는 과정

à 자기 뇌도 측정법(MEG) : 신경이 활성화될 때 약한 자기장이 발생한다는


점에 기반하여 두개 표면에 전극들을 부착하여 뇌활동을 측정하는 방법

C. 논문 요약

à 의식적 지각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이 과정의


신경적 상관관계는 여전히 논쟁 중에 있다. 민병경 교수팀은 시상 억제가 인간의
의식적 지각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MEG 를 이용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 방법은 다음과 같다. 15 명의 피험자들에게 5ms 의 간격으로, 50ms 동안


교대로 켜지는 적색과 녹색의 빛을 보여준다. 이때 일부 피험자들은 어느 순간
두 가지 빛이 혼합된 주황빛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피험자에게 물리적으로
보여준 적 없는 빛으로, 의식적 지각의 결과이다. 15 명의 피험자들 중 4 명은
주황빛을 느끼지 못 했고, 6 명은 주황빛을 느꼈으며 5 명은 혼합되지 않은 적,
녹색의 빛과 주황빛을 모두 느꼈다. 연구진은 혼합된 빛을 느낀 10 명의
데이터와 혼합되지 않은 각각의 빛을 느낀 8 명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MEG 진동
분석을 진행하였다. (혼합된 빛과 혼합되지 않은 각각의 빛을 모두 느낀 한
피험자는 데이터 품질 문제로 제외되었다.) 해당 분석을 위해 시상, V1 영역(선조
피질), V2 영역(선조 외 피질), V4 영역으로 총 4 개의 뇌 영역이 선정되었다. V1, V2,
V4 영역은 모두 시각 피질이 존재하는 후두엽에 위치하며 각각 시각적 입력,
전체적인 형상 인식, 색 지각의 역할을 맡고 있다.
위 사진에서 A~D 는 혼합된 빛만을 느꼈을 때의 주파수 측정 결과이다.
시상에서는 시상 억제 활동이 일어날 때 관찰할 수 있는 6Hz 의 주파수를, V1, V2,
V4 영역에서는 의식적 지각에 의해 시각 피질이 활성화되었을 때 관찰할 수 있는
9Hz 의 주파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시상 억제 활동이 의식적 지각에
의한 시각 피질 활성화와 연관이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추가로
제시한 10ms, 100ms 빛 깜박임 조건에서도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을 보아 빛
깜박임 조건은 연구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E~H 를 통해서는, 혼합된 빛을 느낄 때의 시각 피질 활성화 정도가 더 강하며,


시상 활동력이 더 낮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의식적 지각이 시상의 억제
활동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위 사진은 의식적 지각이 일어날 때의 시상-대뇌 피질 상호작용 모형으로


파란색이 짙을수록 강한 억제를, 빨간색이 짙을수록 강한 흥분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의식적 지각으로 인한 주황빛을 느낄 때, 시상과 대뇌 피질의 상호작용이
더 강함을 표현하였다.

민병경 교수팀은 이 논문을 통해 시상 억제가 의식적 지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이러한 시상의 억제 활동이 감각 정보가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장소로 흐를 수 있도록 흥분 세포 집합체의 활동을 구조화 한다는
것이다. 의식은 인간의 인지 기능 중 가장 고차원적인 기능으로, 아직 구체적인
신경생리학적 원리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해당 논문은 시상
중심의 인간 의식에 대한 가설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의의가 큰 논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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