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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출) 조원고등학교 (경기 수원시 장안구) 2학년 1학기 중간 문학 비상 (한철우)
(2021년 기출) 조원고등학교 (경기 수원시 장안구) 2학년 1학기 중간 문학 비상 (한철우)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답하시오. - 김현승, 「눈물」
(가)
그립다 (다)
말을 할까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하니 그리워 [A]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그냥 갈까 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그래도 귤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다시 더 한 번……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
저 산(山)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질 않은
서산( 山)에는 해 진다고 가마니에 덮인 동사자가 다시 얼어 죽을 때
지저귑니다. 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 주지 않은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앞 ㉡강(江)물, 뒤 강(江)물,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흐르는 물은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
- 김소월, 「가는 길」 추워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
(나)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더러는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生命)이고저…… -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흠도 티도 1. z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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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1)1)
1) (가)~(다
)~(다)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것은?
금 가지 않은 (가)는 (나)와 달리 선경후정의 방식을 통해 시상을 전
나의 전체(全 )는 오직 이뿐 개하고 있다.
(나)는 (다)와 달리 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을 통해
더욱 값진 것으로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그게 뭐냐?”
“철거 계고장예요.”
“기어코 왔구나!”
4. z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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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
zb4)4)
4) <보기>
보기>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답하시오.
어머니가 말했다.
<보기>
“그러니까 집을 헐라는 거지? 우리가 꼭 받아야 할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것 중의 하나가 이제 나온 셈이구나!”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어머니는 식사를 중단했다. 나는 어머니의 밥상을 내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려다보았다. 보리밥에 까만 된장, 그리고 시든 고추 두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어 개와 조린 감자. 나는 어머니를 위해 철거 계고장을
새까만 밤이 밀려 나가고 밀려와 부딪치고, 천천히 읽었다. <중략>
“아버지에 대해 말을 막 하면 너 매 맞을 줄 알아
5. z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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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5)5)
5)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것은? 라.”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비판하고 [B]“아버지는 악당도 못 돼. 악당은 돈이나 많지.”
있다.
“아버지는 좋은 분이다.”
같은 처지에 놓인 이웃을 외면하는 인간성 상실을 비
판하고 있다. “알아.”
공간의
저물녘에 돌아오지 않았다. 술을 마시고 취하더라도 열
___ ___
차이를 고기 굽는 냄새
두 시가 될락 말락 한 한밤이면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주머니 없
나타내는 ___ ___
아니었다. 평생 단 하루 외박한 뒤 돌아왔던 그 시각,
는 옷
표현
횃대의 닭이 울음을 그치는 아침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
았다. 마을 회관 앞, 황만근이 직접 심어놓은 등나무 덩
굴 아래, 직접 짠 평상에 사람들이 모였다. 먼저 이장이
(2) <보기>의 [B]를 참고하여 [A]에 나타난 ‘난쟁이’의 입을 열었다.]
상징적 의미를 서술하시오.
“만그인지 반그인지 그 바보 자석 하나 따문에 소여
물도 못 하러 가고 이기 뭐라. 스무 바리나 되는 소가
한꺼분에 밥 굶는 기 중요한가, 바보 자석 하나가 어데
가서 술 처먹고 집에 안 오는 기 중요한가, 써그랄.”
<중략>
7. z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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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윗글의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
얼결에 동네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
은?
민 씨는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생각하고 참견을
‘어머니’는 삶의 터전을 빼앗길 것을 예견하고 있었 했다.
다.
㉡“어제 궐기 대회 한다 하고 간 사람이 누구누구십
‘영호’는 ‘나’의 적극적인 저항을 못마땅하게 생 니까. 황만근 씨하고 같이 간 사람은요? 궐기 대회 하는
각한다. 동안 본 사람은 없나요?”
‘영희’는 큰오빠가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기대하고
자리에 모인 대여섯 명의 황 씨들은 서로의 얼굴을
있다.
마주 보더니 모두 고개를 흔들었다.
‘할아버지’는 집과 땅을 지키기 위해 주인과 대립하
“사람이라고 및 밍이나 되나. 군 전체 사람이 모도
였다.
모있다는 기 백밍이 될라나 말라나 한데 반그이는 돼지
‘아버지’는 가족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거
고기 반 근만 해서 그런지 안 보이더라칸께.”
계고장을 읽었다.
이장은 계속 빈정거리듯 말을 이었다. 민 씨는 이장이
궐기 대회 전날 황만근을 따로 불러 무슨 말을 건네던
것을 기억해 냈다.
㉡: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다는 점에서 난쟁이 가족이 “왜, 농민보고 농민 궐기 대회 꼭 나오라 캤는데, 뭐
지향하는 세계를 의미한다. 가 잘못됐나.”
㉢: 난쟁이 가족을 포함한 동네 주민들의 비참한 현실 민 씨는 자신도 모르게 따지는 어조가 되었다.
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군 전체가 모두 모여도 몇 명 안 되었다면서요. 그
㉣: 난쟁이 가족이 살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곳이라는
런 자리에 황만근 씨가 꼭 가야 합니까. 아니, 황만근
점에서 가진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의미한다.
씨만 가야 할 이유라도 있습니까. 따로 황만근 씨한테
㉤: 난쟁이 가족의 집을 철거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부탁을 할 정도로.”
는 점에서 부조리함과 냉혹한 현실을 담고 있다.
“이 사람이 뭐라 카는 기라. 이장이 동민한테 농가
부채 탕감 촉구 전국 농민 총궐기 대회가 있다, 꼭 참석
해서 우리의 입장을 밝히자 카는데 뭐가 잘못됐다 말이
라.”
9.
똥구덩이를 파고 우리를 짓고 벽돌을 찍는 일 또한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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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가)의 서술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
만근이 동네 사람 누구보다 많이 했다. 마을 길 풀 깎
기, 도랑 청소, 공동 우물 청소…… 용왕제에 쓸 돼지를 한 것은?
것은?
산 채로 묶어서 내다가 싫다고 요동질하는 돼지에게 때 장면별로 서술자를 반복적으로 교차하여 긴박한 분위
때옷을 입히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일에는 그가 최 기를 형성하고 있다.
고의 전문가였다. 동네의 일, 남의 일, 궂은일에는 언제
공간적 배경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여 갈등 해결의 실
가 그가 있었다.
마리를 암시하고 있다.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특정 대상을 둘러싼 인물 간
(다) ㉢황만근, 황 선생은 어리석게 태어났는지는 모르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만 해가 가며 차츰 신지(神智)가 돌아왔다. 하늘이 착 현재와 과거를 교차해 가며 동일한 공간에서 발생한
한 사람을 따뜻이 덮어 주고 땅이 은혜롭게 부리를 대 각기 다른 사건에 대한 평가를 다각도로 조망하고 있
어 알 껍질을 까주었다. 그리하여 후년에는 그 누구보다 다.
지혜로웠다. 그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듯 그 지 특정 인물이 경험한 이야기의 내부에 작품 속 다른 인
혜로 어떤 수고로운 가르침도 함부로 남기지 않았다. 스 물이 같은 공간에서 동일한 사건을 겪은 이야기가 삽
스로 땅의 자손을 자처하여 늘 부지런하고 근면하였다. 입되어 있다.
<중략>
13.z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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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
13) <보기>
보기>를 바탕으로 (가)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 ‘거대한 산줄기’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
하지 않은 것은?
것은? 은 이에게 도움을 주는 포용력 있는 존재를 의미한다.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을’은 실의에 빠
<보기>
진 이가 포기하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김영랑을 비롯한 시문학파 동인들은 1930년대 일제의
문화적 탄압이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모국어의 가치
를 보존하고 다듬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김영랑은 슬픔
과 한(恨), 상실과 좌절의 정서가 깃들어 있는 작품을
15.
주로 창작하면서도 우리말을 다듬어 시어의 음악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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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15)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것은?
살리고 시적 정서와 표현 기교를 섬세하게 가다듬어 시
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고자 하였다. 공방의 사람됨은 겉은 둥그렇고 가운데는 네모나며,
세상의 변화에 잘 대응했다. 공방은 한나라에서 벼슬하
卿)이 되었다. 당시에 오나라 임금인 비
울림소리가 많이 사용된 ‘모란’이란 시어를 반복 사
여 홍려경(
용하여 리듬감이 부각되고 있군.
(濞)가 교만하고 참람하여 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했는데,
공방이 비를 도와 이익을 취했다. 호제( 帝) 때에 나라
화자의 섬세한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있을 테요’,
‘잠길테요’와 같이 부드러운 느낌의 시어를 사용하
가 텅 비고 창고가 텅 비게 되었는데, 호제가 이를 걱정
였군.
하여 공방을 부민후(富民侯)로 임명했다. 그 무리인 염철
‘뚝뚝 떨어져’와 같은 공감각적 심상은 ‘모란’의 승( 丞) 근(僅)과 함께 조정에 있었는데, 근이 항상
낙화로 인한 화자의 절망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 공방을 가형(家兄)이라고 부르고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군. 공방은 성질이 탐욕스럽고 염치가 없었는데, 이미 국가
기다림의 나날을 강조하는 시어 ‘삼백예순 날’은 화 의 재산을 총괄하면서 자모(子母)의 경중을 저울질하는
자의 서글픈 정감의 깊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 것을 좋아했다. 공방은 국가를 이롭게 하는 것에는 도자
군. 기와 철을 주조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백성들
과 함께 조그만 이익을 다투고, 물가를 올리고 내리고,
‘찬란한 슬픔의 봄’에는 모란이 피는 기쁨과 동시에
곡식을 천대하고, 화폐를 귀중하게 여겼다. 그리하여 백
모란이 질 것 같은 예감으로 슬픔을 느끼는 화자의 모
성들이 근본을 버리고 끝을 좇도록 하고, 농사짓는 것을
순된 감정이 반영되어 있군.
방해했다. <중략>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답하시오.
(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16.zb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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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16) (가)와 (나)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것은? 18.zb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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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18) (가)와 (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
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것은?
구체적인 대상을 통해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의미를 전
달하고 있다. <보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며 미래의 전망을 ㄱ. (가)의 시어를 바꾸어 (나)를 창작하였다.
제시하고 있다. ㄴ. (가)는 원작이고 (나)는 (가)를 패러디한 시이다.
대비적 표현을 사용하여 연약한 자신의 처지와 입장을 ㄷ. (가)와 (나)는 시상의 전개 과정이 다르지만 주제는
강조하고 있다. 같다.
화자를 인식의 객체로 설정하여 대상을 세부적으로 들 ㄹ. (나)는 (가)를 감상한 후에 쓰였다는 점에서 적극적
여다 보고 있다. 인 문학 활동이라는 의미가 있다.
대화체의 간절한 어조를 통해 화자의 부정적 현실 인 ㄱ, ㄴ ㄴ, ㄷ
식을 드러내고 있다.
ㄱ, ㄴ, ㄹ ㄱ, ㄷ, ㄹ
ㄴ, ㄷ, ㄹ
17.zb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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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
17)
17)
17) (가)와 (나)의 시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
은 것은?
것은?
19.zb19)
zb
zb
zb 19)
19)
19) 다음 글을 읽은 후 학생들이 토의한 내용으로
(가) (나) 의미 적절하지 않은 것은?
것은?
공통적으로 의미없는 존 [앞부분 줄거리] 선귤자( 橘子)에게는 예덕선생(穢德
1연 몸짓 라디오
재를 나타낸다. 先生)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그는 똥을 져 나르는 것을
각각 의미있는 존재를
2연 꽃 전파
나타낸다.
직업으로 하는 역부의 우두머리 엄 행수였다. 선귤자의
22.
이ᅌᅦ 뎌ᅌᅦ ㉡ᄠᅳ러딜 닙ᄀᆞᆮ.
zb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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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
zb
22)
22)
22) ㉠~㉤이 의미하는 바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것은?
㉢ᄒᆞᄃᆞᆫ 가지라 나고
㉠은 미래를 의미하는 것으로 저승이자 누이와의 재회
가논 곧 모ᄃᆞ론뎌.
아야 미타찰(彌 刹)아 맛보올 나
의 공간을 나타낸다.
㉡은 죽은 누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언젠가는 죽을 수
도( ) 닷가 기드리고다.
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을 떠올리게 한다.
- 월명사, 「제망매가」
㉢은 같은 부모를 의미하는 것으로 누이의 죽음에 화
자가 무심할 수 없는 이유가 드러난다.
(나) ㉣은 만물이 ‘죽지랑’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음을 알
간 봄 그리매 수 있다.
㉣모ᄃᆞᆫ 것 우리 시름 ㉤은 죽어서 ‘죽지랑’과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아ᄅᆞᆷ 나토샤온 있다.
즈ᅀᅵ 살쯈 디니져
눈 돌칠 ᄉᆞ이예
맛보ᄋᆞᆸ디 지 리
낭( )이여 그릴 ᄆᆞᅀᆞᄆᆡ 녀올 길
㉤다봊 ᄆᆞ 잘 밤 이시리
- 득오, 「모죽지랑가」
23.zb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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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
23) 다음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것은? 24.zb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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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24) 다음 시에서 화자의 걱정이 드러난 시행을 두
가지 찾아 그대로 쓰시오.
쓰시오.
드문드문 세상을 끊어 내어
한 며칠 눌렀다가 하 노피곰 도 샤
가끔 심심하면 져재 녀러신고요
표정이 없이 슬그머니.
그렇게 웃고 나서 <조건>
22) [중]
23) [중]
1) [중]
2) [중]
3) [중]
5) [중]
7) [중]
8) [중]
9) [중]
10) [중]
11) [중상]
12) [중]
13) [중]
14) [중]
15) [중]
16) [중]
17) [중]
18) [중]
19) [중]
20) [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