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월 13일 금요일, 중학교에 와서 처음 체육대회를 맞이하였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코로나로 인해 아무것도 못해

서 많이 아쉬웠는데 다행히 작년보단 코로나가 괜찮아져서 체육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눈이 빠지게 기다렸지만 동
시에 만감이 교차했다. 사실 기쁘기도, 설레기도 했지만 나는 운동을 잘 하지 못해 팀에게 피해를 줄까봐 걱정이 되었
다. 또 체육시간에 우리반끼리 체육대회 연습을 하면서 느낀점은 우리 반은 체육을 정말 못한다는 것이라 체육대회가
더욱 더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 라는 말도 있듯이 계속해서 연습하고 모두 다 함께
열심히 노력하면 나는 결국 체육대회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하였다. 우리반이 운동을 못했지만, 많은 체육대회
종목들 중 난다 긴다 하는 종목은 줄다리기밖에 없어서 우리 반은 줄다리기를 미는 걸로 결정했다. 나 역시도 줄다리기
를 할 때 줄이 우리 쪽으로 넘어오면 그 짜릿함과 쾌감은 말로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연습을 열심히 하고
체육대회 당일 날, 우리는 생각보다 연습 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있고 아쉽게 마무리 한 것도 있다. 하지만 우리
반 모두가 발 벗고 나서서 참여해 후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 줄다리기 차례가 되었을 때 우리 반 모두가 긴
장하고 이 줄다리기를 제일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설렌 상태에서 경기에 참여했다. 첫 판부터 막상막하라 너무 힘들었지
만 힘을 합쳐 하니 우리 쪽으로 승리가 넘어왔다. 너무 좋고 기뻤지만 상대팀은 더 이를 갈고 있을테니 다음 판에서 빨
리 이겨 우리 쪽이 이겼으면 해 열심히 줄을 당겼지만 힘이 빠진 나머지 2판을 다 지고 결국 줄다리기는 지고 말았다.
너무 아쉽고 줄다리기를 제일 열심히 준비한 만큼 슬프기도 했지만 첫 번째 판에 이긴 거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렇게 모든 경기가 마무리 되고 체육대회가 끝났다. 나는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우리 반이 이렇게 한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너무 자랑스러웠다. 우리 반에게 한 번 더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해줘서 고
맙고, 뒤에서 응원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아쉬움과 설렘이 가득한 체육대회 였지만 많은 것을 경
험하고 알게 된 것 같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