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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문제 관련 주요 이슈
부서명 : 외교부 > 국제기구정책관
작성일 : 2007-11-14
조회수 : 4162

1. 초기 개발사
 ㅇ 이란의 원자력 연구 개발활동은 1960년대 말 미국에서 도입한 5MWt급
연구용 열중성자로(고농축 우라늄 사용) 가동을 계기로 본격화되었으며, 이
란의 팔레비 정권은 1990년대 중반까지 23개의 원자로 건설을 추진 하였다.
5MWt급 연구로가 소재한 '테헤란 원자력연구센타(Tehran Nuclear
Research Center)'는 이후 핵무기 디자인, 플루토늄 추출 및 레이저 농축 연
구를 수행했다는 의혹을 받게 된다.
 ㅇ 1979년 회교 혁명 발발과 함께 중단된 핵 개발은 이란-이라크 전쟁 기간
인 1980년대 중반에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 1984년 Isfahan 지역에 새로
운 원자력연구센터가 개설되었고, 1989년 러시아와의 원자력 협력협정 체
결 이후 핵 개발 프로그램이 가속화 되었으며, 1995년에는 이란-이라크전의
여파로 오랫동안 건설이 중단되었던 Bushehr 원전 건설을 재개하는데 합
의하였다.
 ㅇ 또한 1987년과 1990년에 각각 파키스탄 및 중국과 원자력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한편, 1995-1998년간 러시아, 아르헨티나를 통한 우라늄 농축 및
중수 생산, 중국을 통한 우라늄 변환시설 도입 추진 등 플루토늄과 우라늄 프
로그램을 동시에 추구하였다.
2. 핵개발 의혹 제기
 ㅇ 2002년 8월 이란의 반정부단체인「National Council of Resistance of
Iran」(NCRI)이 핵개발과 연계된 Natanz 우라늄 농축시설 및 Arak 중수 생
산시설 등 2개의 IAEA 미신고 시설을 폭로한 것을 계기로 이란이 장기간 동
안 IAEA 안전조치 협정을 위반해 왔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ㅇ 국제사회는 이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였고, IAEA는 이란에 대해 우라늄
농축·재처리 관련 활동(농축 이전단계인 우라늄 변환활동 포함) 중단을 요구
하는 일련의 이사회 결의를 채택하였다. 증폭되는 이란의 핵개발 의혹에 직
면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2003.2.9 IAEA 사무총장을 이란내 의혹시설에
초청하고, 2003년 5월까지 수차례의 IAEA 사찰을 수용했다. 그러나 IAEA 사
무총장은 2003년 6월 IAEA 이사회에 이란의 과거 10여년간의 미신고를 안
전조치협정 위반(breaches of its obligation)으로 보고하였다.
 ㅇ 이란은 이란의 모든 핵 활동이 평화적인 것이며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가
없다고 하면서, 2003년 11월 IAEA에 핵 활동에 관한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이를 포괄적이며 정확한 신고라고 주장하였고, 2003년 12월 IAEA 추가의정
서(AP)에 서명하는 긍정적 조치를 취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추가
의정서 비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2004년 6월 우라늄 농축 활동을 재개
하였다.
3. 이란 핵 협상 및 안보리 결의
 ㅇ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2004.11.14 EU 3개국(영국, 프랑
스, 독일)과 이란간 합의(파리 협정)가 성사되어, 이란은 우라늄 농축 관련 활
동(변환활동 포함)을 중단하고, 핵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장기적 합의
타결을 목적으로 한 EU 3개국과의 협상을 시작하였다.
 ㅇ 그러나, 이란은 2005년 8월초부터 IAEA 이사회 결의 및 파리 협정에 반
하는 우라늄 변환 활동을 재개하였으며, IAEA는 2005년 9월 이사회에서 이
란의 IAEA 안전조치 불이행(non-compliance) 판정 결의를 채택하였다. 이
후 EU 3개국과 이란간 협상이 중단된 가운데 2006.2.4. IAEA 특별이사회에
서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보고 결의안이 채택되었다. 2006.3.29 안보
리는 이란에 대해 IAEA 이사회 요구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IAEA 사무총장에
게 30일내 동 이행 내용에 관한 보고서를 IAEA 및 안보리에 제출토록 요청하
는 내용의 안보리 의장성명을 채택하였다.
 ㅇ 이란이 IAEA 및 안보리의 요구 사항을 계속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2006.7.31 안보리는 안보리 결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2006.8.31 시
한), 헌장 제7장 41조에 의거한 제재조치(비군사적 제재)를 취할 의도를 표
명하는 내용의 안보리 결의(1696호)를 채택(찬성 14, 반대 1(카타르))하였다.
 ㅇ 이후로도 이란이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2006.12.23 안보
리는 유엔 헌장 제7장 41조를 적용한 대이란 제재 결의(1737호)를 만장일치
로 채택하였으며, 동 결의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이란에 대해, R&D 포함 모든 농축 및 재처리 활동과 중수로 관련 활동을
지체없이 중단토록 결정
    -  모든 유엔 회원국에 대해, 농축 및 재처리, 중수로 관련 활동, 미사일 체
계 개발과 관련된 대이란 수출통제, 이란의 핵활동 유관 10개 단체 및 12명
의 자연인에 대한 자산동결, 60일 이내 결의 이행에 관한 국가보고서를 제출
토록 결정
  - 안보리 이사국으로 구성되는 제재위원회 설치
 ㅇ 이후 이란의 불이행이 지속됨에 따라 안보리는 2007.3.24 결의 1747호
를 채택하여, 이란과의 재래식무기의 거래 금지를 촉구하였다. 이후 이란은
2007.4.9 산업규모의 우라늄 농축능력을 갖추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에 대
응하여 2007년 5월 EU 3개국은 이란측에 새로운 협상안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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