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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사건 청소년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PTSD 하위유형간 증상, 기능 및 기질성격 특성 비교연구
인천 화재사건 청소년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PTSD 하위유형간 증상, 기능 및 기질성격 특성 비교연구
Seo Hyun Hwang, MD1, Hong Seock Lee, MD, PhD1, Sang Kyu Lee, MD, PhD2, Heung Pyo Lee, PhD3,
Chul Eun Jeon, MA4, So Young Lee, MD, PhD5 and Yong Ku Lee, MD, PhD6
Department of Psychiatry1, Hally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Kangnam Sacred Heart Hospital, Seoul,
Department of Psychiatry2, Hally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Chuncheon Sacred Heart Hospital, Chuncheon,
Department of Psychology3, Daegu Cyber University, Daegu,
Department of Psychology4, Chung Ang University, Seoul,
Department of Psychiatry5, Soonchunh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Bucheon Hospital, Bucheon,
Department of Psychiatry6,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Ansan Hospital, Ansan, Korea
ABSTRACT
Objectives :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related symp-
tom severity, level of functional impairment and personality profiles between full-blown PTSD, partial
PTSD and non-PTSD groups among 59 adolescent survivals from the Incheon fire disaster.
Method : Using Short Screening Scale for DSM-IV PTSD, victims of the disaster were assigned to a full-
blown PTSD group (n=18), a partial PTSD (n=22), or a non-PTSD group (n=19). Assessments included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the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STAI), the Impact of Event Scales
(IES), the McBride’s Degree of General Labor Loss, and the Korean Version of Temperament and Charac-
ter Inventory (K-TCI).
Results : Significantly severe PTSD symptoms (F=4.832, df=2, p<.05) and functional impairment (F=
12.144, df=2, p<.01) were demonstrated by PTSD groups as compared to the non-PTSD group. Interestingly,
full and partial PTSD did not differ in these comparisons. Similarly, the subtypes of PTSD did not differ with
respect to personality profiles using the K-TCI ; however, personality profiles were sharply differentiated
between the PTSD and non-PTSD group.
Conclusion : Although high subject homogeneity and small sample size may limit the results of this
study, the present results highlight the possibility of the underestimation as well as the insufficient, treat-
ment and compensation of partial vs full PTSD. (Anxiety and Mood 2011;7(2):92-100)
KEY WORDS : PTSD·Partial PTSD·Severity of Illness Index·Personality.
Received : August 18, 2011 / Revised : October 6, 2011 / Accepted : October 14, 2011
Address for correspondence
Hong Seock Lee, M.D, Ph.D., Department of Psychiatry, Hally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Kangnam Sacred Heart Hospital, 948-1 Daerim 1-dong,
Youngdeungpo-gu, Seoul 150-950, Korea
Tel : +82-2-829-5187, Fax : +82-2-849-4469, E-mail : lhs242@hanmail.net
해 개발된 척도로 상태불안을 측정하는 20문항(STAI-I), 32명(54.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외래치료’가 15명
특성불안을 측정하는 20문항(STAI-II) 등 총 40문항으로 (25.4%), ‘입원치료’가 8명(13.6%), ‘없음’ 4명(6.8%) 순으로 나
구성되어있으며 각 문항을 경험하는 정도를 4점 척도로 평정 타났다. 직업으로는 ‘고등학생’이 52명(88.2%)으로 대부분을
하도록 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한국어판은 김정택과 신동 차지했으며, ‘중학생’이 4명(6.8%)였고 ‘직장인’ 2명(3.4%), ‘대
25
균 에 의해 표준화되었으며, Cronbach’s α는 .86이었다. 학생’ 1명(1.7%)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1 and 2는 non-PTSD군, partial PTSD군, 그리고 full
사건 충격 척도(Impact of Event Scale : 이하 IES) PTSD군 간의 인구사회학적 특징과 구조상황변인(Table 1),
Horowitz 등26이 외상경험 후의 적응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그리고 맥브라이드 노동 능력 상실율, IES, BDI, STAI 등의
개발한 척도로써 전체 15문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증상의 빈 임상 변인(Table 2)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였다. 나이, 성별, 월
도를 4점 척도로 평정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한국 수입, 성적, 가족병력, 부모, 직업 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있
어판은 이선미와 은헌정27에 의해 타당화되었는데, 문항-총점 어 집단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구조상황변인(동반자사망,
간 상관은 .58, Cronbach’s α는 .89,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구조상황, 구조시간, LOC기간, 정신과치료 여부, 안면화상
.73이었다. 정도와 유무)에서도 집단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1).
반면, 맥브라이드 노동 능력 상실율에 있어서는 non-PTSD
통계 및 자료의 분석 군, partial PTSD군, full PTSD군 세 집단간 차이가 유의하
Full PTSD군, partial PTSD군, non-PTSD군의 인구사회 게 나타났으며(F=12.144, df=2, p<.01, Table 2), Scheffe법
학적 특징, 구조상황변인, 증상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을 통한 사후검증결과 partial과 full PTSD군이 서로 동질적
Chi-Square test를 시행하였다. BDI, STAI, IES, TCI변인에 으로 연합되었고 PTSD군이 non-PTSD군에 비해 더 높은
있어서 세 집단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ANOVA를 시행하였 맥브라이드 노동 능력 상실율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사건
으며, 사후검증으로 Scheffe 및 Duncan 방법을 이용하여 집 충격척도(IES)에 있어서도 세 집단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
단간 차이가 유의한 변인 중에서 어떤 집단이 동질적으로 연 났으며(F=4.832, df=2, p<.05, Table 2), Duncan법을 통한
합되는지를 파악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 Windows version 사후검증결과 partial과 full PTSD군이 서로 동질적으로 연합
11.0을 사용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성은 양측검정으로 p<.05 되었고, 이들은 non-PTSD군과 변별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
로 하였다. 타났다. 한편 BDI, STAI에 대한 세 집단간 비교분석결과, 우울
(F=6.544, df=2, p<.005)과 특성불안(F=3.893, df=2, p<.05)
결 과 에 있어서 세 집단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지만 이후 Dun-
can 및 Scheffe법을 통한 사후검증결과 우울과 특성 불안에
연구대상자는 총 59명이었으며 그 중 38명(64.3%)이 남성, 있어서 partial PTSD군은 non-PTSD군과 서로 동질적으로
21명(35.6%)이 여성이었다. 평균연령이 16.3세였으며, 구조시 연합되어 full PTSD군에 비해 낮은 점수를 보였으며, 상태
간은 ‘10시간에서 30시간 이내’가 15명(48.4%)로 가장 많았 불안에 있어서는 사후검증 후 세 군간 차이가 사라졌다(F=
고, 다음으로는 ‘10시간 이내’가 11명(35.5%), ‘30~180시간’이 1.090, df=2, p>.05)(Table 2). 이는 우울과 불안의 정도에 있
5명(16.1%) 순이었다. 의식소실(Loss of consciousness : 이하 어서 PTSD 아형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
LOC)기간은 ‘이틀에서 일주일 이내’가 12명(24%), ‘1시간 이 으로 보인다.
내’가 12명(2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없음’이 11명 한편, TCI 상위척도 중에서 위험회피(HA)(F=4,754, df=2,
(22%), ‘하루에서 이틀 이내’가 9명(18%), ‘1시간에서 6시간 p<.05), 사회적 민감성(RD)(F=4,146, df=2, p<.05), 연대감
이내’가 5명(10%) 순으로 나타났다. 동반자 사망의 경우 ‘타 (C)(F=5,240, df=2, p<.01)의 척도에서 세 집단 간 유의한
인에게 전해 들은 경우’가 34명(57.6%)로 ‘없는 경우’ 24명 차이가 나타났는데, 사후검증분석결과 TCI의 위험회피
(40.7%)보다 많았으며, ‘직접 목격’한 경우는 1명(1.7%)이었 (HA) 차원의 하위척도 중 HA1(예기불안)과 HA2(불확실성
다. 월수입에서는 ‘150만원 미만’이 36명(64.3%)으로 가장 많 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민감성(RD) 차원의 RD3(의존성) 하
았으며, ‘150~300만원’이 20명(35.7%)이었다. 구조상황을 살 위척도, 그리고 연대감(Cooperativeness) 차원의 하위척도 중
펴보면, ‘구조대를 통한 탈출’이 45명(76.3%)으로 가장 많았 C2(공감), C4(관대함), 공평(C5)에서 partial과 full-PTSD 군
고, 다음으로 ‘자력탈출’이 10명(16.9%), ‘기타’ 4명(6.8%) 순 이 동질적인 집단으로 non-PTSD군과의 변별력을 지니고 있
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치료력을 살펴보면, ‘정신과 방문’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2. Comparison of Clinical Characteristics among non-PTSD, partial PTSD, and full PTSD groups
Non-PTSD group (n=19) Partial-PTSD group (n=22) Full-PTSD group (n=18) p Post hoc test
McBride 0 11 (100%) 0 (0%) 0 (0%) .000 N<P=F
‡
STAI State anxiety 58.58 (11.06) 60.45 (9.41) 63.28 (8.54) .343 NS
Trait anxiety 53.36 (8.59) 54.36 (9.42) 60.39 (7.24) .026* N=P<F
* : significant different at the level of p<0.05, † : significant different at the level of p<0.01 by ANOVA [unit : mean (SD)], ‡ : sig-
nificant different at the level of p<0.05 by Chi-Square Tests [unit : n (%)], Group Variable : GROUP3, N : Non-PTSD group, P : Partial
PTSD group, F : Full PTSD group, N.S : Not Significant. McBride : McBride’s Degree of General Labor Loss, IES: Impact of Event
Scale, BDI : Beck Depression Inventory, STAI :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0 : normal , 1 : mild, 2 : moderate, 3 : severe group
Table 3. Multiple Comparisons of mean scores of the TCI subscales among non-PTSD, partial PTSD and full PTSD groups
Non-PTSD group Partial-PTSD group Full-PTSD group Post hoc
F P-value
(n= 19) (n=22) (n=18) test
탐색적 흥분(NS1) 04.47 (02.58) 05.18 (1.30) 04.94 (2.39) 5.77 .565 NS
충동성(NS2) 04.32 (02.36) 05.09 (2.02) 04.39 (1.94) 0.850 .433 NS
무절제(NS3) 04.32 (02.76) 05.63 (1.47) 05.39 (1.72) 2.332 .107 NS
자유분방(NS4) 05.05 (02.63) 05.64 (1.43) 05.39 (1.54) 0.468 .629 NS
자극추구(Novelty Seeking) 18.16 (08.7) 21.55 (3.84) 20.11 (4.8) 1.58 .215 NS
05.00 (03.09) 07.45 (2.02) 07.89 (1.75) 8.3 .001 N<P=F
†
예기불안(HA1)
03.63 (02.24) 05.27 (1.52) 05.39 (1.33) 6.14 .004 N<P=F
†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HA2)
낯선 사람에 대한 수줍음(HA3) 04.21 (02.18) 05.32 (1.89) 05.06 (2.13) 1.57 .217 NS
쉽게 지침(HA4) 04.63 (02.69) 05.68 (2.68) 06.17 (1.89) 1.89 .161 NS
위험회피(Harm avoidance) 16.11 (08.6) 21.55 (6.28) 22.00 (5.0) 4.75 .012* N<P=F
정서적 감수성(RD1) 04.63 (02.87) 05.90 (1.57) 06.39 (2.42) 2.89 .064 NS
친밀감(RD2) 04.63 (02.77) 06.09 (1.63) 04.94 (2.31) 2.40 .100 NS
의존(RD3) 02.26 (01.37) 03.59 (1.40) 03.16 (1.33) 4.89 .011* N<P=F
사회적 민감성(Reward dependence) 11.52 (05.6) 15.59 (3.27) 14.50 (4.8) 4.15 .021* N<P=F
인내력(Persistence) 03.21 (02.17) 03.95 (1.70) 03.61 (2.06) 0.72 .489 NS
책임감(SD1) 03.63 (02.29) 04.54 (2.04) 03.88 (2.16) 0.98 .380 NS
목적의식(SD2) 02.63 (02.09) 03.14 (1.58) 03.00 (1.85) 0.40 .671 NS
유능감(SD3) 01.84 (01.21) 02.45 (1.57) 01.56 (1.10) 2.43 .097 NS
자기수용(SD4) 02.57 (02.14) 03.00 (2.05) 03.00 (1.64) 0.30 .746 NS
목적과부합되는좋은습관(SD5) 03.47 (02.59) 05.23 (2.02) 04.61 (2.38) 2.94 .061 NS
자기-주도성(Self-Directedness) 14.16 (07.3) 18.37 (5.31) 16.06 (6.0) 2.33 .107 NS
타인수용(C1) 03.89 (02.56) 05.45 (1.37) 05.06 (2.39) 2.88 .065 NS
공감(C2) 03.26 (01.91) 04.64 (1.43) 04.56 (1.91) 3.78 .029* N<P=F
이타성(C3) 04.26 (02.28) 05.36 (1.76) 04.61 (2.17) 1.53 .225 NS
04.26 (02.60) 07.00 (2.02) 06.22 (2.67) 6.76 .002 N<P=F
†
관대함(C4)
공평(C5) 03.95 (02.17) 05.64 (1.70) 05.33 (2.03) 4.14 .021* N<P=F
19.63 (10.3) 28.10 (6.08) 25.78 (8.9) 5.24 .008 N<P=F
†
연대감(Cooperativeness)
창조적 자기망각(ST1) 04.00 (02.80) 04.73 (2.57) 04.50 (1.98) 0.45 .642 NS
우주만물과의 일치감(ST2) 02.68 (02.03) 03.68 (1.70) 03.11 (1.81) 1.51 .229 NS
영성 수용(ST3) 03.95 (02.88) 04.91 (2.69) 05.33 (3.11) 1.14 .328 NS
자기초월(Self-Transcendence) 10.63 (06.6) 13.31 (5.41) 12.94 (5.5) 1.21 .305 NS
* : significant different at the level of p<0.05, † : significant different at the level of p<0.01 by ANOVA [unit : mean (SD)]. N : Non-
PTSD group, P : Partial PTSD group, F : Full PTSD group, N.S : Not Significant
위와 같은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partial PTSD 화) 등을 들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추후의 연구를 통하여
와 full PTSD간에 병의 진행경로, 예후, 증상의 심각도, 기능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의 장애 등에 있어 실질적 차이가 실제 존재하는가에 대해 둘째, 본 연구에서의 직업기능장애 수준에 대한 분석에서
약 10년 전부터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일관되지 않은 결과 도 세 군은 PTSD 관련증상에 대한 분석과 동일한 경향을
28
들이 보고되고 있다. 예를 들어, Blanchard와 Hickling 은 보였다. 즉, 세 집단간의 맥브라이드 노동 능력 상실율 비교에
두 군에 대한 추적조사를 통해 두 군이 기저선에서는 증상 서도 사후검증결과 partial과 full PTSD군이 서로 노동 상실
표현에 있어 부분적 차이만을 보였으나 이후 추적시점에서 정도에 있어 동질적으로 장애되어 있는 반면 non-PTSD군과
는 17개의 모든 PTSD 준거 증상들에서 차이를 보였음을 보 는 대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Stein 등29 이
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partial과 full PTSD가 이질적인 장 partial과 full PTSD 군간에 직업기능에 있어 유의한 장애 정
애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연구들에서는 도의 차이가 있음을 보고한 결과와 다른데, 그 이유는 이전
두 군간에 직업과 관련된 기능에서는 차이를 보이지만 대인 연구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반면 본 연구의 대상들은 대부
29
관계기능면에서는 같은 수준의 장애를 보임을 보고하였다. 분 청소년들이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이전의 두 군의 차별성에 대한 연구들은 주로 셋째, TCI를 이용하여 외상에 대한 인격시스템의 반응을
집단간 차이(between-group design)에 대한 연구들로, 이미 세 군간에 비교한 결과 역시 PTSD 증상 심각도와 직업적 기
연구 설계시점부터 독립변수와 종속변수간에 명확한 독립성 능의 장애에 대한 분석결과와 같은 경향을 보였다. 즉, 세 군
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치명적인 결점을 지니고 있었다. 이에 간에 차이를 보인 위험회피(HA), 사회적 민감성(RD), 그리고
30
Gundmundsdottir과 Beck 은 partial과 full PTSD 간의 구 연대감(C)의 상위차원에서 non-PTSD군에 비해 partial과
분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집단 내 비교방식(within- full PTSD군에서 공히 유의하게 더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group approach)을 사용하였는데, 그 결과 full과 partial 후자의 두 군은 사후검정 결과 동질적으로 연합되었다. 이러
PTSD는 질적으로 서로 다른 이질적인 집단이 아니라 증상 한 연구결과는 일반적으로 PTSD군은 정상 대조군과 non-
의 양적인 차이를 보이는 스펙트럼의 연속선상의 관계를 보 PTSD군에 비해 더 높은 위험회피(HA)와 자극추구(NS)15,16
이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를 보이는 반면 더 낮은 자기 주도성(SD)과 연대감(C),16,17 사
본 연구의 인천화재사고 생존자들에서는 PTSD와 직접적인 회적 민감성(RD)18를 나타낸다는 기존 연구와 다소 차이가 있
관련이 없는 우울과 특성 불안과 같은 이차적 증상들이 full 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의 연구가 상이한 외상사건경험,
PTSD군에서 partial PTSD와 non-PTSD 군에 비해 유의하 기간, 그리고 다양한 발생연령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것에
게 높은 수준으로 발생되었으며, 사후검증결과 partial PTSD 반해, 본 연구에서는 동일 지역, 동일 연령대, 공통된 하위문
군과 non-PTSD군이 서로 동질적으로 연합되었다. 이러한 화(sub-cultural), 동일 외상경험, 그리고 동일한 치료 경험 등
31
결과는 Schutzwohl와 Maercker 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며, 을 공유한 질 높은 동질감을 지닌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했기
partial과 full PTSD가 질적으로 이질적인 집단이라는 견해 에 본 연구결과에서는 충격적 경험으로 인해 오히려 높은 동
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의 PTSD 증 질성을 지닌 대상자들의 연대감(C)과 상호의존성과 관련된
상의 심각도, 직업기능상의 장애수준, 외상에 대한 인격시스 사회적 민감성 (RD)이 활성화 되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더하
30
템의 반응 차이 분석결과들은 Gundmundsdottir과 Beck 의 여, PTSD의 경로에서 연대감(C) 및 사회적 민감성(RD)과 관
연속선상의 개념(continuum perspective)을 직접적으로 지지 련된 대상애착, 애정철회, 사회적 위축, 그리고 기본적 신뢰의
하고 있다. 붕괴 등은 주로 아급성기나 만성기에 주로 발생되는데 본 연
살펴보면, 첫째, 본 연구에서는 사건충격척도(IES) 총점에 구 대상자들은 사건 발생 한달 이후부터 약 3주간에 걸친
대한 차이검증에서 사후검증결과 partial PTSD와 full PTSD 비교적 급성기에 평가되었다는 점이 이전 연구결과와의 차이
군이 서로 동질적으로 연합되는 반면 두 군이 non-PTSD군 를 발생시킨 하나의 요인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의 평가
과는 대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artial과 full PTSD군 가 대상자들에 대한 보상을 목적으로 하였으므로 이러한 점
간에 회피와 재 경험 차원에서 분명한 차이와 과다각성 차원 이 대상자들의 증상의 발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완전
28
에서의 부분적 차이를 보였던 이전 연구 결과 와는 반대되는 히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이며, 그 이유로는 외상적 경험의 차이(교통사고 vs. 화재 한편 외상에 대한 인격시스템의 반응에 대한 논의에서 또
사고), 연령의 차이(성인 vs. 청소년), 그리고 문화적 차이(증상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본 연구에서의 partial과 full PTSD
표현이 자유로운 서구문화 vs. 증상표현이 억제된 동양권 문 군에서의 동질적인 기질-성격 척도 프로파일이 외상적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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