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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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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의지"를 통해 우리는 비로소 인간적인 생활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삶을 연명할 수 있게 해주는
동기가 되어준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의지를 빛내며 삶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슬프게도 특히나 우리 나라에는 이 의지력을
전부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리거나 박살나고 산산조각이 나버려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리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그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필자 본인은 그 선택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이해하고 존중할 수는 있다.
그런데 그 의지가 생물체로서의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을 역행할 정도라면 대체 그들이 얼마나 심각하고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있을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수치감, 두려움, 자존심, 공포, 타인의 시선 등 온갖 상념을 가만히
지켜보라.
육체적인 능력이 약하다면 "의지"를 다지고 운동하고, 지적인 능력이 약할 때도 "의지"를 다지고 독서를
하거나 연구를 하는 등 공부하면 된다.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어, 가진 것 없고, 못생기고, 가방끈도 짧고, 체력도 저질이고, 나는 똥 싸는
기계일 뿐이야."
9.11 테러를 저지른 사람의 사례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의 상황도 충분히 존재한다.
죽을 각오를 하고 의지를 다진 뒤 무언가 하나에 몰두한다면 적어도 무언가 성과가 분명히 남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이 힘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 힘의 존재를 알지만 진정한 위력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