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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22-06-29 오전 8.38.58
스크린샷, 2022-06-29 오전 8.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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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 – 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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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 기 >
(가)와 (나)는 임진왜란 이후 비참한 현실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당시 신하들을 비
판하는 내용을 담은 가사이다. (가)는 나랏일을 농사짓는 일에 비유하여 나라의 위기와 신하들의 무능
함과 부패를 고발하고 있고, (나)는 임진왜란 당시의 현실을 묘사하면서 이러한 현실에 대한 작가의
울분과 탄식을 드러내고 있다. (가)와 (나)는 영화로웠던 과거와 대비되는 부정적인 현재 상황과, 외부
의 위 에 부적절하게 대처하는 신하들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고 있으며, 당시의 부정적 상황에 대한
화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제시하면서 시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① (가)의 ‘올벼 논 텃밭이 여드레 갈이로다’, ‘저희마다 농사지어 가멸게 살던 것’과, (나)의
‘호화로운 잔치에 추월춘풍 쉬이 간다’, ‘해도 길건마는 밤놀이는 그 어떨꼬’는 영화로웠던 과
거를 예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군.
② (가)의 ‘밥사발 크나 작으나 동옷이 좋고 궂으나’ 마음 쓰는 ‘요사이 고공들’과, (나)의 ‘백
성’을 ‘물어뜯’는 ‘이 좋은 수령들’, ‘군사’들을 ‘후벼 파’는 ‘톱 좋은 변방 장수’는 자
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신하들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군.
③ (가)의 ‘멍석에 벼를 넌들 좋은 해 구름 끼어 볕뉘를 언제 보랴’에서 구름이 끼어 벼를 말리지
못하는 것을 나라의 위기 상황에 비유하고 있음을, (나)의 ‘삼경이 복몰하고 열군이 와해하니’,
‘고을 도처에 누릴샤 비릴샤’에서 임진왜란 당시의 현실을 묘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군.
④ (가)의 ‘엊그제 왔던 도적 아니 멀리 갔다 하되’ ‘화살을 제쳐 놓고 옷밥만 다투’는 상황과,
(나)의 ‘대양을 바라보니 바다가 여위었’는데 관리들이 ‘산림이 비었던가 수이곰 들어’가는 상
황은 외부의 위 에 부적절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군.
⑤ (가)의 ‘너희 일 애달파하면서’에서 부정적인 상황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서 유발된 화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엿볼 수 있고, (나)의 ‘언제야 은하수 헤쳐 이 병진을 씻으려뇨’에서 부정적인 상
황이 해결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유발된 화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엿볼 수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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