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고 불편했습니다. 그나마 잘하는 줄넘기 외에 아무것도 잘해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1 학년 체육시간에 앞구르기를 하다가 실수로 뒤로 굴러버려 반 전체가 저를 보고 웃은 일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특히, 배드민턴의 경우 학교에서 처음 배우는 5 학년 때 한국에서 교육과정을 보내지 않았고,
한국에 돌아온 이후의 체육수업에서는 모두가 배드민턴을 칠 줄 안다는 전제하에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기초부터 배우지 못한 저는 배드민턴을 배울 기회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늘 남들보다 5 분 일찍와서 혼자 연습하고 5 분 늦게까지 남아 연습하며 노력했습니다. 학창시절에 체육선생님들은 이러한 저의 열정을 좋게 봐주시고 수행평가 때 감안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승부욕이 강한 타입입니다. 이는 개인 체육활동과 단체 체육활동에서 모두 잘
들어났습니다. 고등학교 때 저희 학교는 3 년 내내 주로 탁구를 가지고 수업을 했습니다. 제대로 할 수 있는 구기 종목이 하나라도 생기길 바랬던 저는 학교 수업 외에도 따로 시간을 빼 연습할 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탁구 기계에서 나오는 공을 한번도 치지 못해 정말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고등학교 2 학년 때 친구와 렐리를 5 번 성공하는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며 땀흘리며 겪어가는 과정을 좋아했습니다. 또한 학급 단체전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여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앉아서 하는 스포츠인 인도 전통 스포츠 “까롬”의 경우 중학교 3 년 내내 학교 대회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체육시간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늘 최선을 다하기는 했지만 원반 던지기, 까롬과
같은 극소수의 운동을 제외하고는 늘 못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늘 구석진 곳에서 친구와 단 둘이서 연습하는 등 주목을 받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이번 학기 체육 수업을 들으며 이러한 저의 두려움을 극복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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