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느낀점 제갈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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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요트 주행 영상은 올림픽 선수들의 경기 영상이 전부였기 때문에, 내 머릿속에는 강풍을

뚫고 매우 빠르게 운전하는 요트가 전부였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성공한 수업이지만
수업 전날에 조금 떨렸다. 하필 첫날 바람도 정말 많이 불고 조종법도 익숙하지 않아서 걱정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았다. 다행히 물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첫날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둘째날은
바람이 덜 적게 불었다. 배의 속도가 줄어들자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생겨서 열심히 감을 익혔다.
풍향과 요트의 진행 방향도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조금 익숙해지니 전날 불었던 강풍이 조금
그리웠다. 우리 조 요트 수업이 끝난 후 선착장에 있는 여러가지 배를 타보았다. 배에서 장난을
치다가 더러워 보이는 물에 빠지긴 했지만 시원하고 재미있었다. 서로 빠뜨리고 물도 뿌리며
조원들과 친해지는 과정도 즐거웠다. 열심히 놀고 또 요트를 탔는데, 물에 한번 빠지고 나니 더 이상
배가 기우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 바람도 꽤 불어서 즐겁게 요트를 주행할 수 있었고 운전하면서
조원들에게 물을 뿌리며 놀았다. 셋째날은 시험을 보고 자율적으로 요트를 운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이라 조원들끼리 모두 친해지고 요트 주행실력도 꽤 단련이 되어서 2 인 1 조로 요트에
탑승하여 물뿌리고 요트도 뒤집으로 놀았다.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는데 너무 즐거워서 다
잊고 즐겁게 놀 수 있었다. 서울캠퍼스 의예과 친구들도 우리 조였는데, 서울캠 친구도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 코로나에 대학 입시까지 하면서 3 년 동안 물놀이를 아예 못했는데, 보상받는 느낌
이였다. 경희대는 자유 이수 교양 체육과목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앞으로 요트 말고 다른 체육
수업도 꼭 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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