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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冶長篇>

<경전원문>

2장

斯焉取斯
이사이어가取야斯를리오
恐當云斯를取리오

이 사람이 어디에서 취하여 이것을 하겠는가.


아마도 “(어디에서) 이것을 취하겠는가?”라고 해야 할 듯하다.

4장

不佞
佞티몯두소이다

말재주가 있지 못합니다.

禦人以口給
人을禦호口로給다가
當云口給으로다가

사람을 막되 입으로써 공급(供給)하다가


마땅히 “구급(口給, 약삭빠른 말재주)으로써 하다가”로 해야 한다.

6장

無所取材
取야材욘배업도다
當云材배

취하여 재목으로 삼은 바
마땅히 “재목으로 삼을 바”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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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糞土
섭섭홀기라
恐非也 只是雜糞穢之惡土耳

부실한 흙이라
아마 아닌 듯하다. 분토(糞土)는 다만 똥과 거름이 뒤섞인 나쁜 흙 일 뿐이다.

11장

我不欲人加我
我ㅣ人이내게加홈을欲디아니호믈 ○我ㅣ人이내게加야든欲디아니거
當云내人이내게加과댜아니거

내가 다른 사람이 나에게 가하는 것을 바라지 아니함을 ○내가 다른 사람이 나에게 가하면 바라


지 아니하는 것을.
마땅히 “내가 다른 사람이 내게 가하고자 아니한 것을”이라고 해야 한다.

欲無加人
人의게加홈업고쟈노이다

다른 사람에게 가함이 없고자 하노이다.

12장

言性與天道
子의言신性과다道可히시러곰듣디몯얏이다
今按此說近之而有未穩 蓋子貢始得聞之 而歎曰文章固學者所可聞 性與天道 學者有
不可得而聞者 是可得聞 不可得聞 皆非子貢之聞不聞 乃他學者之聞不聞 子貢惟能已
得聞之 故能知學者之未易得聞 而發此歎耳 若已未曾聞之 何以知學者之可聞與不可
聞邪 說者之意 似以兩聞字皆爲子貢之聞 又不會可字意 爲此誤說 當云 子의性과다
道를言샤믄可히시러곰聞티몯리라 ○朱子答吕伯恭曰性與天道不可得聞 而但
是聞者未易解耳 聖賢之言固無所不盡云云 亦可見聞非子貢之聞

공자께서 말씀하신 성(性)과 더불어 도(道)는 가히 듣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살피건대, 이 설은 (문장의 의미에) 가깝기는 하지만 온당치 못한 부분이 있다. 대개 자공(子
貢)은 처음 그것[성과 천도(天道)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탄식하기를 “문장(文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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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 진실로 학자(學者)들이 들을 수 있는 것이었지만, 성(性)과 천도(天道)에 대해서는 학자들 중


에 들을 수 없었던 자들이 있습니다.”라 한 것이다. 여기에서 들을 수 있고 들을 수 없었던 것은
모두 자공이 듣거나 듣지 못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다른 학자들이 듣거나 듣지 못한 것이
다. 자공만이 오직 이미 (성과 천도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학
자들이 쉽게 들을 수 없는 것임을 알고 이러한 감탄을 했던 것이다. 만약 자신이 일찍이 그것을
듣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다른 학자들이 들을 수 있거나 들을 수 없는 것임을 알았겠는가? 위 설
을 낸 사람의 의도는 아마도 (문장의) 두 개의 문(聞)자의 주체를 모두 자공으로 보았던 듯하다.
또한 가(可)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여 이런 잘못된 설을 내었던 것이다. 그러니 마땅히 “공자
께서 성(性)과 더불어 도(道)를 말씀하심은 가히 듣지 못하리라.”라고 해야 한다. ○주자(朱子)가
여백공(呂伯恭)에게 답하기를 “성(性)과 천도(天道)에 대해서 들을 수 없었다고 했지만, 이것은 들
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한 것일 뿐이다. 성현의 말씀은 진실로 다 알려주지 아니하는 것이
없는 것이다.”라 하였으니, 또한 문(聞)의 주체가 자공(子貢)이 아님을 알 수 있다.

13장

有聞
을○이오
兩存無妨

(들은 것)을 ○(들은 것이) 있고


두 가지 토 모두 남겨두어도 무방하다.

14장

敏而好學
敏호
○호則意淺 當云敏고

민첩하되
○‘하되’라는 토는 그 의미가 얕으니, 마땅히 “민첩하고”라 해야 한다.

16장

久而
오래敬고너

오래되 공경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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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老者安之
者를安으로며 ○者ㅣ安케며信미
늙은이를 편안함으로 하며 ○늙은이가 편안하게하며, 믿음이

少者懷之
少者를懷홈이니라○懷홀디니라
今按 安으로拘於註文 不須如此 當云老者를安며 少者를懷홀디니라 信之則當云信
으로

젊은이를 감싸는 것이니라 ○감쌀지니라


지금 살피건대, ‘안(安)으로’라는 토는 주석의 문장에 구애받은 것인데 반드시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마땅히 “늙은이를 편안히 하며, 젊은이를 감쌀지니라.”라고 해야 한다. 신지(信之)의 경우는
마땅히 “신(信)으로”라고 해야 한다.

<주석>

1장

○子謂南容
問南容云者因其姓與字而得稱者邪 曰是

묻기를 “남용(南容)이라 일컬은 것은 그의 성(姓)과 자(字)를 말미암아 그렇게 부른 것입니까?”라


하였다. 대답하기를 “그렇다.”라 하였다.

9장

於予與改是 註
未嘗不以懈惰荒寧으로爲懼고勒勵不息으로自强歟 曰是

<‘於予與 改是’ 주석의 ‘胡氏曰 未嘗不以懈惰荒寧爲懼, 勒勵不息自强’>의 현토에 대하여


묻기를 “未嘗不以懈惰荒寧으로爲懼고 勒勵不息으로自强[일찍이 게으름과 편안히 지내는 것으로
두려움을 삼고 부지런히 힘쓰며 쉬지 않는 것으로 스스로 힘쓰지 않은 적이 없었다.]’로 현토해야
합니까?”라 하였다. 대답하기를 “그렇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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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以己及物推己及物1)
問以字推字所以爲仁恕之别者何歟 曰以己所固有而自然及物 故爲仁 推己所欲惡而要
以及人 故爲恕

이인편(里仁篇) 15장 ‘曾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의 주석 ‘程子曰 以己及物仁也 推己及物恕也’에


대하여>
묻기를 “이(以)자와 추(推)자가 인(仁)과 서(恕)를 구별하게 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라 하였다.
대답하기를 “자신이 본래 가진 것으로써 자연스럽게 남에게 이르게 되는 것이므로 인(仁)이 되고,
자신이 싫어하는 바를 미루어보아 남에게 이르려고 하는 것이므로 서(恕)가 된다.

18장

猶吾大夫崔子
問此甚惡於崔子之詞歟 曰是

묻기를 “이것은 최자(崔子)보다 더욱 악하다는 말입니까”라 하였다. 대답하기를 “그렇다.”라 하였


다.

25장

少者懷之註 付與萬物而己不勞焉
此己字自天地而言者歟 曰是

<‘子曰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 주석의 ‘程子曰 … 付與萬物而已不勞焉’에 대하여>


묻기를 “여기의 기(己)자는 천지(天地)로부터 말한 것입니까?”라 하였다. 대답하기를 “그렇다.”라
하였다.

羈靮
問此設譬之意 未分曉 曰馬首之形自具受羈靮之理 故人得因其形而作羈靮以馭之 猶
老者自具安之之理 聖人因以安之 少者自具懷之之理 聖人因以懷之之意也

<‘子曰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 주석의 ‘程子曰 …今夫羈靮以御馬…’의 羈靮에 대하여>


묻기를 “여기에서 (굴레와 고삐의) 비유를 들어 말한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라 하였다. 대
답하기를 “말 머리의 생김새는 본래 굴레와 고삐를 갖추어 받아들이게 생겨있다. 그러므로 사람들

1) 실제로는 이인편 15장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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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그 생김새를 통하여 굴레와 고삐를 만들어 말을 몰았던 것이다. 이것은 늙은이들이 본래 그들


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할 이치를 갖추고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성인께서는 이 때문에 늙은이를
편안하게 해 주신 것이다. 또 어린이들은 본래 그들을 감싸주어야 할 이치를 가지고 있는 것과도
같다. 그래서 성인께서는 이 때문에 그들을 감싸주려 하셨던 것이다. 비유는 바로 이런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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