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풀어본 수학 문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2,3 을 9 개를 나열하여 만든 수열의 두 인접한 두

수를 순서쌍으로 나타내면 8 개의 순서쌍이 나타나고, 이 순서쌍 가운데 어느 것도 같지 않다고 할 때,

이런 수열의 개수를 구하여라" 입니다. 이 문제를 보자마자 1,2,3 의 총 개수는 정해졌는데 각각의
개수가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점화식을 사용하는 문제라고 생각한 후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순서쌍이
중복되면 안된다는 조건 때문에 점화식을 풀어도 순서쌍이 겹쳐서 모순이 생기는 경우까지 모두
세게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모순이 생기는 경우의 수를 빼주려고 했으나 경우의 수가 너무
다양하게 나뉘었기 때문에 다른 방식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순서쌍 조건을 경로를 따라 움직이는
조건으로 보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2,1)을 점 2 에서 점 1 으로 움직이는 시행으로 본다면
숫자 1,2,3 을 점으로 생각하고 순서쌍이 중복되지 않는다는 조건은 경로가 겹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8 개의 순서쌍은 8 개의 경로를 이동한다는 조건으로 바꾸니 마치 한붓그리기와 같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위 방식에서는 순서쌍의 중복을 쉽게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총 9 개의
경로 중 8 개을 선택해서 한붓그리기하는 방법의 수를 세주면 됐습니다. 경로 1 개를 제외할 때 다른
점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빼는 케이스와 자신으로 돌아가는 경로를 빼는 케이스를 나눠서 구해야
했지만 다른 조건을 건단하게 고려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