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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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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후훌辯讓士協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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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지 문
기대한다.
앞서 본 바와 같이 지난날의 개헌파동이 집권연장에 있
었음을 상기할 때 앞으로의 개헌정국은 어느 한 개인을 위
하거나 어느 정당을 위한 개헌이 되어서는 안되며 정파를
초월하여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백년대계의 국가기본을
제정해야 할 것이다. 헌정사 40 년에 이제야 자유민주주의
를 꽃피울 기회를 맞이한 이때, 어느 정당이건 정권에 집
착하지 않는다면 개헌정국은 순항이 될 것으로 믿는 바이
다.
끝으로 본보고서는 본협회 인권옹호위원회의 전적인 협
력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현재의 인권상황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인권옹호활동과 사회정의실현에 귀중한 지침으로
쓰일 것을 기대하면서 본보고서 간행에 관여한 여러 위원
의 노고에 감사하는 바이 다.
1987. 1
대 한 변 호 사 협 회 장 키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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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l .
대 한 변 호 사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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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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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인권보고서 / 목차
• 취지문 /3
• 해 제 /6
제 1부 ’86 년의 인권상황
1. 개판 /15
가. 개헌정국파 ’86 인권상황 /15
냐. 한계점에 다다른 인권문제의 심각성 /17
(1) 정치척 구속과 수배의 격증/ 17
1. 헌법개정얀 /95
1- 가 헌법개정연구위원회 설치 성명서 I 95
1- 나 대한변협 헌뱅개정안 I 96
2 . 서노련사건 피의자의 고문에 대한 법률구조활동 /125
2- 가 고운사건 조사보고서 ( 1 차, 2 차) I 125
2-나 고발장/ 134
2- 다 고운흔적 증거보전 청구서 I 14 0
2-라 서울형사지법 기각결정문/ 141
2- 마 항고 및 기각결정운/ 142
2- 바 재항고장/ 145
‘
8. 국제인권규약 가입동의얀에 대한 의견/ 196
9. 인신쿠속은 신중을 기하라 I 200
10. 평화적 집회 및 시위보장에 판한 담화문 I 202
11 인권기 념알 담화문/ 203
'iz. 정 신보건법 안에 반대 한다 I 209
13. 사회보호판계 법률에 대한 개정의견 I 209
14. 형사소송법 개정안 I 215
15. 민법 중 개정뱅률안에 대한 의견 I 221
16. 한국피폭자 대책에 판한 건 I 222
저13 부 기타 인권관계 자료
1. 우리의 결의 (한국기자협회 한국일보분회) I 22s
2. 오늘의 언론상황에 관한 우리의 입장
(조선일보 현집국기자 일동) I 226
3. 현 시국파 언론상황에 대한 우리의 결의
(동아일보 기자일동) I 22s
4. 선언문(중앙일보 기자 얼동) I 230
5. 민주화, 인간화의 복음을 선포한다
(천주교 정의구현 천국사제단) I 232
6. 민주화는 정호의 구현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152 명 선언) I 248
7. 교육민주화선언 (한국 YMCA중둥교육자 협의회) I 2s2
8. 우리의 돗을 다시 한벤 밝힌다천국대학교수단 265 안 선언) I 255
9. 1986 년도 인권선언 (NCC 인권위원회) I 265
10. 86 반공해선언 (공해문제연구소) I 212
11. 가난한 사랑도 제 자리에 살 권리가 있다
(재개발지역 공동조사위) I 2n
12. 정신보건법안을 규탄한다(정신뱅저지 공동대책위) I 2so
13. 시청료 거부 및 자유언혼 공동대책위 발표문 I 2as
14. 이돈명 변호사를 즉각 석방하라(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I 2s9
15. 현 시국에 대한 우리의 기도와 선언
(천주교 정 의 구현 천국사제 단) I 290
16. 연이은 백화의 파괴와 화가의 업건올 규탄한다
(민족마술협의회) I 299
17. 서울대 김성수군 변사사건 관련자료 I 3 이
18. 인천 연안가스 근로자 신호수씨 변사사건 관련자료 I 306
• 펀접후기 I 313
제 1부 ’86 년의 인권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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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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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 신체의 자유와 안전
28
성고문을 당했다.
이 사실은 권양이 6 월 16 일 인천교도소로 송치된 후 동
료들에게 진상을 얄리면서 70 여 명의 양심수와 더불어 6 월
29
다. 의문의 번사 사건들
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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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라. 일반 형사피의자에 대한 고문
역 을 선고받았으나 84 년 1 월 20 일 대구고등법원에서 무죄
판결 을 받았다. 그 러나 검사의 상고로 풀려나지 못하다가
84 년 5 월 15 일 대법원의 상고기각 판결에 의해 석방되였
다. 그후 86 년 3 월 3 일 부산 동부경찰서 형사대에 의해
그 진범이 검거-됨으로써 매 스 컴에 널리 보도되어 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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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마. 수감자의 인권
36
38
3. 언론 • 출판의 자유
가. 언론기본법의 위헌성
40
방송국은 실질적으로 정부소유로 되었고 (MBC주식의 70%를
였다.
이런 배경 속에서 80 년 12 월 19 일 국가보위업법회의 문
공위원회가 발의한 언기법이 동월 26 일 국가보위입법회의
본회의를 통과하여 동월 31 일에 공포되었다. 이 법은 그후
현행헌법 부칙 제 6조에 의해 법률£서 효력을 부여받았으
나 제정과정상에서 언론인들을 상대로 한 공청회 한번 거
치지 않은 비민주적인 것으로 비판받고 있다.
총 57 개 조문으로 이루어진 언기법은 제 1 조에서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보호하고 여론형성에 관한 언론
의 실질적 기능을 보장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하고 공공복리의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와는 달리 수많은 문제조항을 내포하고
있다.
리고 있다.
42
다.
나. 언론의 현실
85 년
‘국회의원 미행, 도청 말라’ 보도하지 말 것
10. 25. ‘ 국회 야당의원 보좌관 3 명의 검찰 소환으로 국회가
유회(流會), 공전된 것.
CD 스트레이트 3 ∼ 4단 기사로 보도할 것.
@ 스케치기사는 안되고 해셜 박스기사는 좋음.
@ 야당의원들의 의사진행, 신상발언 등을 모은 박
스기사는 보도하지 말 것.
‘ 이재형 국회의장 「정부는 국회의원을 미행, 도청,
잠복하지 말라」는 표현을 보도하지 말도록.
‘고문’ 일체 보도하지 말라
11 . 4. ‘ NCC, ‘고문대책위’ 구성 사실은 보도하지 말 것.
11 . 5. ‘ 국회내무위에서 천경환 새마을중앙회장이 새마을본
부에 대한 학생들의 화염병 투척 사건을 보고하고
질의에 답변한 내용은 보도하지 말 것.
‘ 서울시경, 오늘 오후 6 시에 주한미상공회의소(조선
호텔 내) 학생 난업 사건의 처리방침올 발표할 예
구성 사실인가.
@ 언론인 50여 명, 사생활 관련, 곧 제 2숙정한다
는데 사실언가.
@ 각 언론사에 문공부, 안기부, 보안사 요원이 상
주하고 어떤 때는 최고 7개 부처가 관여한다는
데 사실인가.
@ 홍보죠정실 예산 165 억설 내역 밝혀라.
@ 홍보조정실에서 각 신문의 제목, 기사 일일이
통보, 간섭한다는데 사실인가.
@ 이원홍 문공부장관이 지난번 수해기사와 공무원
부정기사 못싣게 했다는데- - -
® IFJ(국제기자연맹)이 전 대통령에게 해직언론인
복직건의서(공한)를 보냈는데 기자협회가 이를
협회보에 못 싣게 한 이유는?
@ 당국이 최근 서울대 시위와 관련, 2페이지짜리
보도지 침 을 각사에 보냈다는데 ?
@ 「선경」이 「유공(油公)」올 인수한 배경을 밝혀라.
46
담긴 것은 피할 것 .
‘ 치안본부 발표. 「최근 학생 시위 적군파식 모방」
이 발표문을 크게 다뤄줄 것과 특히, 「적군파식 수
것
‘ 목사 등 30 여 명의 고문저지 보고회는 싣지 말 것.
측의 반대로 결렬됐음.
@ 예결위원장과 여당 총무를 야측이 폭행, 경상을
업힌 것은 불법.
@ 야당으로 하여금 협상 결과를 준수하는 자세를
지키도록 언론이 유도할 것.
@ 예산안처리 관계기사 제옥에 「변칙 날치기 통
과」라 하지 말고 「여 단독처리 강행」 식으로 할
47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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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년
민정당 의원 검찰출두는 사진을 쓰지 말라
1. 14. ‘ 13 일 발표된 재 야인사,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보도
하지 말것.
‘ 미문화원 2섬공판, 사진 없이 공판사실만 보도할
커
<.
말것.
‘ 민정 창당대회에서 대통령 치사, 1 면 톱기사로 보
도하기 바람.
한 내용은 보도하지 말 것 •
... 워싱턴에 있는 「아시아인권위원회」 14 일 회견, 「한
국에도 필리핀처럼 렉설트 의원 보내 인권탄압을
중지하도록 촉구해야…」하는 내용은 보도하지 말
것
“고문당했다” 보도하지 말 것
‘ 김근태 공판
그가 「고문당하고 변호인 접견을 차단당했다」는 등
의 주장은 보도하지 말도록.
사진이나 스케치기사 쓰지 말 것.
필리핀 관련기사 1 면에 싣지 말라
※ 헌법관계 신경 쓸 것.
50
‘ 국회 관계
@ 야당의원 질문중, 「최근 예비군 훈련장서 대통
령 사진 훼손으로 조사받다 죽은 (장이기 씨)진
상」 쓰지 않도록
@ 정통성 의원(민정) 질문중 6. •. 광주사태(개헌 현
판식 관계), 신민당이 군중 선통. 6. 야당은 각
성하고 민주투쟁에 참여하라. 6. 검대중, 깅영
삼은 대통령칙 야욕 버려야. 이상의 내용은 눈
에 띄게 보도할 것.
‘ 검대중 관계
4월 7 일 미국 NBC TV 에서 12분간 방영한 정치
KBS 란 글자는 일체 쓰지 말 것
4. 28. ‘ 천주교에서 27 일(얼) 「신도 개헌서명자 4,000 여 명」
이란 발표내용은 사회면 1 단기사로 처리할 것.
4. 29. ‘ 야권지도자회의 관계
@ 1 면 톱기사로 처리하지 말 것.
@ 사진 싣지 말 것.
@ 제옥중 「전방업소 일단 중지 촉구」 등의 내용은
쓰지 말 것 •
... 금일부터 KBS - TV 시청료 관계 기사 빛 ‘KBS ’라
는 표현도 일체 쓰지 말 것.
5. 16. ‘ 검추기경, CBS 대당중 「KBS-TV 시청료 거부」
운운한 것은 제목으로 뽑지 말 것.
‘ 「KBS 시청료 특집기사」에 사진을 쓰지 말 것.
‘ 「민주교육실천협의회」창립 관계는 1 단기사 처리할
커
< .
지 말 것.
7. 12. ‘ 「부천 성고문」 관계는 발표 때까지 일체 보도 자제
요망. 모든 보도를 자제할 것.
‘고문관계’는 오늘도 일체 쓰지 말것
7. 15. ‘ 14 일부터 시작되는 을지연습은 충실 보도 요망.
@ 등화관제, 차량 제한운행 등 세부적인 실시 요
령을 상세하게 보도할 것.
@ 이원홍 장관의 담화는 눈에 띄게 보도할 것.
@ 공무원들의 비상근무 관계는 보도하지 말 것.
‘ 성균관 대학생, 고|산서 농촌활동하러 가다가 경찰
과 투석전, 이 내용은 보도할 것.
‘ 「부천 성고문 사건」은 계속 보도를 자제할 것. 오
늘 기독교교회협의회 (NCC) 등 6개 단체에서 엄정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는데 이 사실은 보도
하지 말 것
53
보도할 것 .
@ 사회면에서 취급할 것.(크기는 재량에 맡검)
「성모욕행위」라고 할 것.
@ 발표 외에 독자적인 취재 보도 내용은 불가.
@ 시중에 나도는 「반체제측의 고소장 내용」이나
말 것.
‘ 부천사건 변호인단 회견은 회견했다는 사실만 보도
할 것.
‘ 신민당의 확대간부회의 결과(부천사건 규탄)와 의원
4명이 노총리 방문, 항의한 사실은 조그땅게 실어
줄 것.
7. 20. ‘ 범야권의 「부천 성폭행사건」 규탄대회 관계(영동성
당)
@ 경찰 저지로 무산된 사실은 2단 이하로 조그땅
,
‘· ‘
54
게 싣고 사진 쓰지 말 것 .
광부들 집단행 동 일 체 보도 말 것
7. 27. ‘ 상척의 「경동탄좌」에 서 광부 및 가족 이 휴가비와 δ
월봉급 지급올 요구하며 집단 행 동을 벌 이면 서 현 재
회사측과 절충중 임. 이 사실은 사회불 안 요인이 되
므로 일체 보도하지 말도록.
‘ 양 검 씨 와 재 야인 사들 , 부천사건으 로 단식 농성 중
인 권양 에게 위 로편지 , 묶어 서 사회변 에 간략히 보
도하되 김 대 중 이 제 목 에 안 나도록.
‘ 미 국무 성 , 「성고문사 건 에 개탄 표 명」
이 내용은 보도하지 말도록.
다. 출판의 자유
58
과 26 일, 부산 • 울산 • 마산 • 광주 • 전주 • 대구 • 제주 • 춘
천 등 전국 각지의 34 명의 서점주를 연행한 다음 조사 후
석방하거나 즉심에 회부하였다.
라. 현실비판과 표현의 자유
(낀 교사들의 교육민주화운동
교사들의 교육민주화선언은 86 년 5월 10 일 「 한국
YMCA 중등교육자협의회」의 선언을 시작으로 교수시국선
언과 마찬가지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동 협의회 지역
지부와 「민주교육실천협의회」 등의 주도로 이루어진 교육
민주화운동은 업신출세를 위한 대학입시 준비기관, 점수따
기 경쟁장으로 전락해 버린 오늘날의 교육현실에 대한 교
61
(3) 그림 철거 및 영화인 구속
4. 집회 • 결사의 자유
64
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나. 결사의 자유
5. 근로자의 권리
8백 58 명 이 사망하고 92 만 3천 2백 32 명 이 부상을 업 은 것
으로 나타났다. 86년 한 해 동안의 사상자 수는 86 년 9 월
말 현재 이 미 10 만 6 천 명을 넙어섰다(국회에 제 출 한 노동부
자료). 이 러한 통계수치들은 오늘의 노동현실 이 행복추구권
을 명시한 헌법의 이념과 너무나 거리가 멀다는 것을 단적
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한편 우리나라 노동조합의 86 년 조직률은 80 년보다 훨씬
감소한 11%에 불과하고 100 대 대 기업 에 노조가 없는 곳이
45%나 된다. 이는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 역시 근로자들
에 게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 는 정
표라 하겠다.
7 ~. ’86노동운동을 통해서 본 근로 자 의 권 리
(l) 단결권
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더이상 노조결성이 불가능한 상황 하에서
근로자들이 정치적 각성을 이루어나감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어냐는 일인 듯하다. 그런데 정부는 이런 지역단위 노동
자단체를 불온시하여 탄압을 가중하였던 바, 국가보안법상
의 이적단체로 규정되어 그 구성원들이 구속기소된 서울노
동연합도 위와 같은 상황 속에서 조직된 지역단위 노동자
단체였다. 정부의 이러한 노동단체에 대한 탄압은 최근 노
동부장관의 노동단체 해산명령에서 그 실상을 더욱 적나라
하게 보여주었다.
것이다.
관계법규의 개정과 합리적인 운영, 단체교섭 및 단체행
동권의 실질적인 보장을 통해 노사간의 분규를 자주적으로
나. 노동법 개정운동
야 할 것이다.
한편 금년 들어 대기업체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종업원들을 집단적으로 해고조치한 것도 주목되어야 할 큰
문제로 생각된다.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취해지는 해
고는 근로자의 귀책사유에 의한 해고가 아니라는 점,현실
적으로 동일조건의 재취업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 등과 관
련해서 볼 때 그 적법성의 보장이 특히 요구된다 하겠다.
이 문제는 한편으로 기업가의 도덕성, 윤리성의 재고를
촉구케 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입법조치, 즉, 근로기준
법 제 27 조의 해고제한 규정 등의 탄력적 운용에 의한 사법
적 보장의 필요성을 요청케 했다.
80
가. 재개발과 도시서민
되었다.
상계 5동의 사태는 작금의 재개발 및 강제철거의 전형적
인 사례이며 다른 지역에서도 사태는 대동소이하다. 현재
의 재개발정책은 가옥주와 건축회사의 일방적인 이익창출
나. 농민의 현실
다. 환경권 및 건강하게 살 권리
86
123개소의 시내 공해배출 업체에 대한 시설개선명령을 내
린 것을 보면 「서울미원」, 「동국무역」, 「대한전선」, 「롯데
제과」 등 유수한 재벌업체와 종합병원, 제약회사, 운수업
체, 호텔 등이 거의 대부분이다. 공해가 국민생활에 미치
는 엄청난 피해를 생각하면 이러한 시정명령 정도로는 미
흉하다는 느낌을 금할 수 없다. 또 86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시한 서울시 대기오염도 조사결과의 일부가 신문에 흘러
나간 일을 두고 환경청이 ‘자료 보안’에 급급하는 현실을
볼 때 공해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정책당국의 인식마저 의
심스러울 정도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공해문제들이 발생했는데 4만 명의
고 있다.
라 . 여성의 권 리
92
1- 가. 헌법개정연구위원회 설치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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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4. 7.
대 한 변 호 사 협 회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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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口 헌법개정 연구위원회 위원
고영구, 앙병호, 임항준, 강철선, 김준수, 김 준, 김교창, 유현
석, 번정수, 이세중, 윤희경, 조준회, 이해진, 황인철, 황해진
1- 나. 대한변협 헌법개정안
헌법개정 제안이유
l 우리 대한변호잔협회는 변호사의 사명인 국민의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민주적 기본질서의 확립을 이념으로 하여 설립된 단체이
다.
2. 우리 협회는 국가의 기본법인 헌법이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에
의하여 민주적으로 제정되고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권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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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총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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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기 위하여
(l) 보안처분제도 자체 를 폐지하고
(2) 고문은 물론 공무원에 의한 어떠한 형태의 정신적 • 신체척
침해행위도 절대로 금지하고 이에 위반한 자를 처벌하도록 하
며
(3) 영장제도를 강화하여 긴급구속은 현행병인에 한하여 24시간
이내에만 가능하고
(4) 영장의 사전심사제도를 도업하고 영장발부요건올 엄격히 하
여 법관의 영장에는믿을만한 중거에 의하여 범죄가 되는 이유
를 명시하여야 하며 요구가 있을 때에는 방어의 기회를 주는
섬문을· 거치지 아니하고는 발부할 수 없게 하고
(5) 영장의 집행요건도 신셜하여 이유의 고지와 변호인의 조력올
받을 권리를 미리 보장받지 아니하고는 영장의 집행올 당하지
않게 하며
(6) 법관의 영장에 의하여 척법한 절차를 거쳐 구속된 경우 법원
에 대한 척부성사청구권을 보장함은 물론
(기 구제명령청구제도를 신설하여 법관의 영장에 의하지 아니하
고 신체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나 침해를 받은 경우에는 그것이
98
권리를 인정하였다.
7. 근로자의 생존권 보장을 보다 철저히 그리고 보다 실효성있게
하기 위하여 종래 인정되고 있던 단결권 • 단체교섭권 • 단체행동
99
제 3장 국 회
제 4장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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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대통령중섬제의 채돼
(1) 대통령의 선출방법
(2) 대통령의 피선거권 제한
(3) 대통령의 엄기
2. 국무회의의 권한확대
3. 국민투표제의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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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4. 긴급조치권 등의 제한
5. 국회해산권의 폐지
6. 자문기구의 폐지
저15장 법 원
1. 대법원의 구성
(1) 대법 원 구성의 일원화
(2) 대법원 판사수의 법률위임
2. 대법원장과 대법원판사의 임명절차
(1) 대법원장과 대법원판사의 임명절차
(2) 법관추천회의제도의 신설
(3) 대법원판사회의제도의 신셜
3. 법관의 임기와 정년
4. 위헌심사권과 헌법소청 및 행정심판제도
5. 대법원의 법률안 제출권과 예산 편성권
(1) 법률안 제출권
(2) 예산안 편성권
6. 재판의 이유셜시(設示)와 상고이유제한 금지
(1) 재판의 이유셜시
(2) 판결의 상고이유제한 금지
7. 특별법 원의 셜치 금지
8. 재판공개의 철저
9. 헌법위원회제도의 폐지
저1 6장 선거관리
제 7장 지방자치
저18장 경 제
저19장 헌법개정
101
대한민국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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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I l 장 총 칙
정한다.
제 4 조(국제평화의 유지와 국군의 사명) @ 대한민국은 국
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전쟁을 부인한다.
@ 국군은 국토방위의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한다.
제 5 조(조약과 국제법규의 효력, 외국인의 법적 지위) @
비준 공포된 국제조약과 일반적으로 숭인된 국제법규는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 외국인에 대하여는 국제법과 조약에 정한 바에 의하
여 그 지위를 보장한다.
제 6 조(공무원의 책임과 정치적 중렵성) @ 모든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
다.
@ 모든 공무원은 정치적 중렵을 견지하여야 하며 그 신
분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
제 7 조(정당) @ 정당의 설립은 자유이며 복수정당제는 보
장된다.
@ 정당은 그 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조직을 가져야 한
다.
@ 정 당은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
저| 2 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
다.
@ 누구든지 법관에 의한 형의 선고에 의하지 아니하고
는 어떠한 형태로도 처벌을 받거나 강제노역올 당하지
아니한다.
@ 공무원에 의한 정신적 • 육체적 침해행위는 금지되며
처벌된다.
제 11 조(자유박탈에 대한 보호) @ 모든 국민은 검사의 신
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체포 • 구금 • 수색 • 압수를 당하지 아니한다. 다만 현행
범인인 경우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24시간 이
내에 사후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 법관의 영장에는 믿을 만한 중거에 의하여 범죄가 되
는 이유를 명시하여야 하며 영장의 집행올 받을 자의 요
구가 있을 때에는 방어의 기회를 주는 성문을 거치지 아
니하고는 이를 발부할 수 없다.
@ 누구든지 그 이유의 고지를 받고 즉시 접견 · 교통 등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장받지 아니하고는 체
104
가진다.
제 15 조(거주의 자유) @ 모든 국민은 거주의 자유를 침해
받지 아니한다.
@ 주거에 대한 수색, 압수, 경중에는 그 장소와 물건을
명시한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올 제
시하여야하며 법률이 정하는 절차와 방법에 의하지 아니
하고는 이를 할 수 없다.
제 16 조(통신의 자유) @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
받지 아니한다.
@ 우편물의 검열, 전신 • 전화의 도청, 서신의 개피는
국가의 안녕과 공공의 질서를 해할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이를 할 수 없
다.
제 17 조(종교의 자유) @ 모든 국민은 신앙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 국교는 존재 하지 아니한다.
제 18 조(사상 • 양성의 자유) 모든 국민은 사상과 양성의 자
105
유를 가진다.
106
가의 보호를 받는다.
@ 모든 국민은 건강하게 생활하며 질병의 예방과 치료
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제 34 조(환경권) 모든 국민은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
지 아니한다.
@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법률로 제한할 수 있는
경우에도 그 본질적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제 36 조(납세의 의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
하여 납세의 의무를 진다.
제 37 조(국토방위의 의무)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토방위의 의무를 진다.
제 3장 국 회
110
수 있다.
l. 헌법이나 법률에 의하여 설치된 기관 또는 시설의 유
---
지와 운영
2. 법률상의 지출의무의 이행
3. 이미 예산으로 숭인된 사업의 계속
제 53 조(계속비 • 예비비) @ 한 회계년도를 넘어 계속하여
지출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정부는 연한을 정하여 계속
바로서 국회의 의결을 얻어야 한다.
@ 예측할 수 없는 예산외의 지출 또는 예산의 초과지출
에 충당하기 위한 예비비는 미리 국회의 의결을 얻어야
한다. 다만 예비비의 지출은 차기 국회의 숭언을 얻어야
한다.
제 54 조(추가경정예산) @ 정부는 예산에 변경을 가할 필요
가 있을 때에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여 국회에 제출
할 수 있다.
@ 대법원이 예산에 변경을 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추
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여 정부에 제출하고 정부는 이를
수정함이 없이 국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써 정한다.
제 58 조(조약 • 선전포고 기타에 대한 동의권) @ 국회는 국
제조칙에 관한 조약, 상호원조 또는 안전보장에 관한 조
약, 통상조약, 어 엽조약, 강화조약, 외국꾼대 의 지위에
관한 조약 또는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의 체결 • 추진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
@ 선전포고, 국군의 외국에의 파견 또는 외국군대의 대
한민국 영역 내에서의 주둔에 대하여 국회는 동의권을
가진다.
‘” --
’
112
이 연제되지는 아니한다.
113
없다.
저14 장 정 t:::I
-「
저11 절 대 통 령
선출한다.
@ 대통령으로 선출될 수 있는 자는 국회의원의 피선거
권이 있고 50세에 달하여야 한다.
@ 군인은 현역을 연한 후 3년을 경과하지 아니하면 대
통령에 선출될 수 없다.
.'
114
할수 있다.
제 77 조(긴급재 정처분과 긴급영령권) @ 내우 • 외환 • 천재 • 지변 또
는 중대한 재청, 경제상의 위기에 있어서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
지하기 위하여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에 한하여
대통령은 최소한으로 필요한 재정상 경제상의 처분을 하거냐 이
에 관하여 법률의 효력을 카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
@ 국가의 안위에 관계되는 중대한 교천상태에 있어서 국가를 보
위하기 위하여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집회가 불가능한
경우에 한하여 대통령은 법률의 효력을 가지는 명령을 발할 수
있다.
@ 제 1 항과 제 2항의 처분 또는 영령은 7 일 이내에 국회에 보고하
고 그 숭언을 얻어야 한다.
@ 제 3항의 숭인을 얻지 못한 때에는 그 처분 또는 명령은 그때
부터 효력을 상실하며 그 명령에 의하여 개정 또는 폐지되었던
공무원을 임명한다.
제 80 조(사면 • 감형 • 복권) @ 대통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사면 · ·감형 • 복권을 명할 수 있다.
@ 일반사면을 명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 사연 • 감형 • 복권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 81 조(영전수여권) 대통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훈장 기
타의 영전을 수여한다.
저1 2 절 국무회의
에 관한 중요사항
5. 임시국회의 집회요구에 관한 사항
6. 계엄안 • 해엄안
7. 군사에 관한 중요사항
8. 영천수여 • 사면 • 강형 • 복권에 관한 사항
9. 행정각부간의 권한의 획정
10. 정부 내의 권한의 위임 또는 배정 에 관한 기본계획
11 . 국정처리상황의 명가 • 분석
12. 행정각부의 중요한 정책의 수럽과 조정
13. 정부에 제출 또는 회부된 정부의 정책에 관계되는 청원의
심사
제 3절 행 정 각 부
제 4절 감 사 원
저| 5 장 법 원
법원에 속한다.
」
119
있다.
@행정심판의 절차는 법률로 정하고 사법절차가 준용되어야 한
다.
제 104 조(대법원의 자율권) 대법원은 법률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범
위 내에서 소송에 관한 절차, 법원의 내부규율과 사무처리에 관
한 규칙을 제정할 수 있다.
제 105 조(재판공개의 원칙) @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한다.
@ 재판의 심리는 공공의 질서를 방해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할
염려가 있을 때에는 법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공개하지 아니
할 수 있다. 다만 이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적 인권이 문
제로 된 사건의 심리는 공개하여야 한다.
제 106 조(상고이유제한 금지 등) @ 모든 종국(終同)재판에는 이유를
붙여야 한다.
@ 판결에 영향을 미친 헌법 • 법률 • 명령 • 규칙 또는 판례위반의
이유가 있는 상고는 제한되지 아니한다.
제 107 조(군사재판) @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
군법회의를 둘 수 있고 그밖의 특별법원은 둘 수 없다.
@ 군법회의의 상고심은 대법원이 관할한다.
@ 군법회의의 조직, 권한, 심판관의 자격은 법률로 정한다.
제 6 장선거관리
다.
@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칙 • 직무범위 기타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 한다.
제 109 조(선거운동 • 선거경비) @ 선거운동은 각급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하에 법률에 정한 범위 내에서 하며 균퉁한 기회가 보장되
어야 한다.
@ 선거에 관한 경비는 법률이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 부담시킬 수 없다.
저17 장지방자치
둔다.
,@ 지방자치단체의 장, 그 의회의 의원 및 법률이 정하는 기타의
자는 그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직접 이를 선거한다.
@ 지방의회의 조칙, 권한, 의원선거와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의
선거방법 기타 지방자치단체의 조칙과 운영에 관한 사항은 법률
로 정한다.
제 8장 경 제
적 중립을 보장한다.
제 117 조(소비자보호) 국가는 국민의 소비자보호운동을 법률이 정하
는 바에 의 하여 보장한다.
제 118 조(무역의 육성) 국가는 대외무역을 육성하며 이를 규제 • 조
정할 수 있다.
제 119 조(사기업의 국 • 공유화 및 경제의 통제 • 관리의 한계) 국가
는 국방상 또는 국민경제상 긴절한 필요로 인하여 법률이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기업을 국유 또는 공유로 이전하거나 그 경
영을 통제 또는 관리할 수 없다.
저1 9 장헌법개정
부 칙
다.
@ 이 헌법상 법률의 제정 또는 개정이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규정은 그 법률이 시행되는 때부터 시행한다.
제 2 조(최초의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선거 • 임기) @ 이 헌법에 의한
최초의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선거는 이 헌법의 공포일로부터 90
얼 이내에 실시한다.
@ 이 헌법에 의한 최초의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엄기는 최초의
국회의 집회일로부터 개시되며 이 헌법 시행 당시의 대통령과 국
회의훤의 임기는 이 헌법에 의한 최초의 국회의 집회일 전일에
종료된다.
제 3 조(법령과 조약의 효력) @ 이 헌법 시행 당시의 법령과 조약은
이 헌법의 규정에 저촉되지 아니하는 한 효력을 가진다.
@ 이 헌법시행 당시의 대통령령, 국무원랑, 각령은 이 헌법에
의한 대통령령으로 본다.
제 4 조(꽁무원의 지위) 이 헌법 시행 당시의 공무원은 이 헌법에 의
하여 임명된 것으로 본다. 다만 이 헌법에 의하여 그 선임방법이
나 임명권자가 변경된 공무원은 이 헌법에 의하여 후임자가 선임
또는 임명될 때까지 그 직무를 행하며 이 경우 전임자의 임기는
후임자가 선임 또는 임명될 때까지로 한다.
제 5 조(신설기관에 대한 경과조치) @ 이 헌법 시행 당시에 이 헌법
*’r
' .
124
다.
1986. 6.
대 한 변 호 사 협 회
125
2- 가. 고문사건조사보고서( l 차, 2차)
조 사 보 고 서( l 차)
수 신 대한변호사협회장
참 조 인권위원장
제 목 불법연행, 감금, 압수, 수색 및 고문행위 등 조사에
관한건
다
0
t그
하였음.
2 . (가) 우선 성동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는 검문수 (36세, 한일공업주
식회사에서 해고됩)와 검순천 (27 세, 유니전전자에서 해고됨)에 대하
여 알아 보기로 하고 1986‘ 5 21. 14시 15분 성동경찰서 수사계에 도
추가루물을 수건 위에 부어 코와 입, 눈, 그리고 귀에 스며 들
게 했다.
이러한 전기 및 물고문을 약 30분 간 계속하여 피구속자가
실신하자 업어다가 지하 1 충에 있는 침대에 눔히고 두 사람 이
맛사지를 하여 정신올 깨게 했다.
정신을 차리자 또다시 두 사람의 소재를 대리고 해서 박노해
의 장인집의 약도를 그려주었더니 심상정의 거처도 마저 대라
고 해서 모른다고 하자 발가벗긴 채 또다시 지하 2층으로 데리
고 가서 다시 1 차 때와 같이 쇠의자에 앉혀 꽁꽁 묶고 전기고문
조 사 위 원 변 호 사 ::><:
-」」- -_,.‘
C> 형
번 호 사 번 정 ·‘
-「
130
추가조사보고서 (2 차)
수신 대한변호사 협회장
참조 인권위원장
제목 ‘서노련’ 사건 피구속자 고문사실여부 2차 조사결과보고
다
0
C그
는데 ,
가) 서혜경(여 27 세, 가리봉전자 근로자로 취업 중 해고당함)
「) 동녀는 1986. 5. 6. 23:00 경, 잠실 주공아파트 87동 403호에서
검문수, 노정래 , 손 세환, 최한배, 유시주 등과 같이 약 10 여
명의 기관원들에게 끌려 그들 이 몰고 온 3,4 대의 숭용차에
분산승차, 송파보안사로 강제연행되었는데, 그들은 처음 아
132
1986. 6. 13.
수 선
7'~
::>C
-」- 사 위 원 번 요」 사 번
번 호 사 n
C> 철
134
2 - 나. 고 발장
닙l JC~
고 2 C그
「 바 01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 류 택 형
‘ - "' 니
부위원장 강 신 옥
피고발인 서 울 강동구 거 여동 소재 육군보안사(속칭 송파보안
사)
서울노동운동연합 지도위원 깅문수 등 1 5 언을 연행
조사한 수사책임자 및 가혹행위를 한 장병 전원 .
다
0
C그
1. 피구속자 김 문 수의 경우
다.
이러한 전기 및 물고문을 약 30분 간 계속하여 피구속자가 실신
하자 업어다가 지하 1 층에 있는 침대에 놓히고 두 사람이 맛사지를
하여 정신을 깨게 했다.
정신을 차리자 또다시 두 사람의 소재를 대라고 해서 박노해의
장인집의 약도를 그려주었더니 심상정의 거처도 마저 대라고 해서
모른다고 하자 발가벗긴 채 또다시 지하 2층으로 데리고 가서 다시
1 차때와 같이 쇠의자에 앉혀 꽁꽁묶고 전기고문과 고추가루 고문을
더 심하게 했다.
그래도 대지 않자 야구방망이로 무릎을 때리고 막대기로 성기(자
지)를 때리는 것을 비롯하여 온몸을 때리는 등 이러한 고문을 약
30분 간 계속하였다. (그동안 드럼통 2개 반의 고추가루물을 얼굴에
“
136
고 상처 에 안티 푸라민올 발라주었다고 함.
피구속자는 위와 같은 고문으로 4 일 간이나 소변을 못보고 대변
2. 피구속자 김순천의 경우
3. 피구속자 서혜경의 경우
(1) 동녀는 1986. 5. 6. 23 : 00 경, 잠실 주공아파트 87 통 403호에서
4. 피구속자 노정래의 경우
동인도 5. 6. 22:00 경 잠실 주공아파트 87 동 403호실에 서 검 문수,
손세환, 최한배, 유시주, 서혜경 등과 같이 송파보안사로 강제연행
되었는데, 아파트 방실에서부터 주먹과 발로 얼굴과 배 등을 구타
당하고 양손을 뒤로 하여 포숭줄로 묶인 채 숭용차로 연행되었으
며, 송파보안사에 도착, 하차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10 여 명의 요
원들이 다짜고짜로 달려들어 손 과 발, 몽둥이 등으로 전신을 무수
히 구타하여 쓰러졌다. 통일 24:00 경 지하 1 충 조사실로 데리고 가
서 옷을 벗걱 알몸으로 무릎을 꿇어 앉게 하고 다음날 09:00까지
부동자세로 있게 하며 장을 차지 못하게 했다. 다음날인 5. 7. 09:
00 경 죄수복 같은 파란옷으로 갈아 업히고 5. 13. 까지 조사하였는
데, 행적에 대한 자술서 작생을 요구하며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쓰
지 않는다고 주먹과 옹퉁이로 한두 차례 가볍게 때려 얻어맞고 5.
12. 23 :00 경 장안평에 있는 서울시경으로 이첩되었다. 서울시경으로
이청된 뒤 5. 15.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중부경찰서에 유치되었다가
δ 3. 검찰애 송치되었는데 시경에 있을 통안 고문을 당하지 아니했
다.
5. 피구속자 유시주의 경우
첨부서류 l. 조사보고서 사본
2 ‘ 조사보고서 (2 차) 사본
1986. 6. 18.
-‘
140
대한번호사협회 인권부위원장 류 택 형
부위원장 강 신 도a
-「
국방부장관 귀하
증 거 보 전 청 구 서
청 구 취 지
01 C>
1T
1986. 5.
승 철 정
형 선 수
조 카。뷔}
번호인
변호인
변호인
울
중
서 형 사 지 방 법 원 귀
2- 라. 서울형사지법 기각 결정문
T
。
서 t 형 사 지 방 법 원
결 정
피의자 검 문 수
청구인겸
변호사 조숭형, 강철선, 변정수
번호인
주 문 이 사건 중거보전 청구를 기각한다.
이 유 변호인들의 이 사건 중거보전 청구의 요지는, 피의
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986. 5. 6. 군수사기관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같은 달 15 일 서울시 경찰국에 인계되어 현재 성동경
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어 있는데, 군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을 때에
폭행, 고문 등의 방법으로 허위자백을 강요당하며, 피의자의 진술
서, 자술서, 피의자 신문조서 등이 작성되었으므로 위 서류들은 그
... ---,.
142
1986. 5. 29.
판 사 손 평 업
2- 마. 항고 및 기각 결정문
하。
;야
고 0
143
수
문 인
、깅 번
항고인 피의자
스。처
사
호
조 강 변
형
선 수
E 처。
서울형사지방법원 86초 655 증거보전청구 사건에 관하여 위 법원
승} 고 취 지
C그
원결정을 취소한다.
피의자의 신체에 대한 검증 및 강정을 시행한다 라는 결정을 구
함.
01 --
1T
144
1986. 6. 2
항고인의 변호인
승 철 정
형 선 수
조 카-벼〕
변호사
중
울
서 형 사 지 방 법 원 귀
울
바。aT처。
형 제
서 사 지 법 원
3
결
사 건 86호 7 증거보전기각결정에 대한 항고
짧
항고인 검 문 수
(청구인) 변호인 변호사 강철선, 변정수
’
%
ζ니
원결정 서울형사지방법원 29 . 자 86 . 5. 29 자 86
초 655 결정
주 이 로
문 항고를 기각한다
유 항고인은 당원 소 속 판사 손평업이 1986. 5. 29 . 자
당원 86초 655 증기보전사건에 관하여 한 증거보전청구 기각결
정에 대하여 항고를 제기하였으나 증기보전사건의 당당 법관은 형
사소송법 제 416조 소정의 재판장이나 수명법관에 해당하지 아니하
145
므로 그가 한 결정은 같은 법조에 따른 준항고의 대상이 되지 아니
할 뿐더러 법원이 아닌 1 언의 판사로서의 결정이므로 같은 법 제
403조 제 2항에 의한 항고의 대상도 되지 아니하여 결국 중거보전청
구에 관한 결정에 대하여는 항고를 할 수 없다 할 것이므로 형사소
송법 제 413조, 제 407조에 의하여 이 사건 항고를 기각하기로 하여
1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1986. 6. 12
안 이 조
문 동 관
태 명 행
재판장 판사
판사
판사
2- 바. 재 항고장
하。
재 고 ;자
C그
재항고인 피의자 검
p ιι
-;i:- -「
번호인 변호사 조 숭 형
강 철 선
변 정 수
원결정 서울형사지방법원 1986 . 6.12. 자 86 포 7 결정
재 항 고 취 지
01 C>
Tr
바랍니다.
1986. δ 17.
승 철 정
조 카。벼〕
형 선 수
번호인 변호사
대 법 원 귀
그i」
「E
147
3 - 가. 성고문사건 조 사 결 과에 대한 건의문
성고문사건 조사결과에 대한 건의
다
〈그
Cl
148
서 피의사실인 공문서 위조 사실에 대하여 모두 순순히 자백
하였는데도 “ 5.3. 인천사태로 수배된 자들 중 아는 사람과 그들
의 행방을 대라”고 추궁하여 “모른다”고 했더니 가해자인 형사
가 고발장에 기재된 고발내용과 같이
「) 1986. 6. 6. 04:30 ∼ 06 : 30까지 1 충 조사실에서 “나는 5.3
사태때 여자만 다루었다 그때 모두 아랫도리를 벗겨서 책상
위에 올려놓으니까 다 불더라, 네 자궁에 봉을 접어넣어야만
불겠느냐”고 협박하고, 바지단추와 지퍼를 강제로 풀어 밑으
로 내리고, 브래지어를 들추어 멀어 올리면서 “ 너 처녀냐 자
151
건의 핵심적인 행위를 은폐하려는 것으로 보여지며
L) 일반형사사법의 운영에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가 1 대 1 일
때, 피해자의 진술은 신빙성이 있고, 가해자의 진술이 범행
을 부인하였다가도 피해자의 진숨을 일부 시인하는 등 갈망
질항 할 때에는 피해자의 진숨을 중거로 하여 유죄판결을 선
고하고 있는 실정이며,
c.) 피해자의 본래의 피의사실은 공문서위조, 통행사 등이고,
그에 대하여는 보두 순순히 자백한 관계로 고문할 필요가 없
음은 물론 새벽이나 밤늦게까지 조사할 필요도 없는 사건인
데, 가해자인 형사는 피해자를 6. 6. 에는 새벽 4시부터 6시
반까지 6. 7 은 토요일인데도 밤 9시부터 11 시까지 조사하였
1986. 7. 22
대 한 번 호 사 협 회
협 회 장 김 드g
」 호
3- 나. 인천지검 보도자료
1 수 사 경 위
2. 수사결과
로 인정됨
3. 처 리
(자 료)
r 사건의 성격
판단됨 •
• 이러한 사실은 동 권 00 이 학원 의식화투쟁을 벌이다가 성적불
량으로 대학 4년 제적 후(서울대 가정대 의류학과), 부모의 권유
도 뿌리치고 가출한 후 위장취업으로 노동현장으로 뛰어들어 반
정부, 반체제 투쟁활동을 전개한 전력을 볼 때에도 뚜렷하게 나
타나고 있음.
1986. 7. 16
인천지방검찰청
155
3- 다. 검찰발표에 대한 변호인단의 견해
검찰 발표에 대한 변호인단의 견해
156
대체 무엇인가 ? 검찰의 소신과 명예는 어디로 갔는가 ?
우리는 검 찰의 발표 내용을 믿지 않는다.
국민들 중 누구도 검찰의 발표 내용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단언하거니와 다른 누구보다도 검찰 자신이 스스 로의 발
표 내용을 믿지 않을 것이다.
2
우리가 검찰의 발표 내용을 믿을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2)
검찰이 ‘성적 모욕행위가 없었다’고 단정하는 근거로 제시한 것
은 ‘ 양쪽(권양과 문귀동)주장이 크게 대립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구
체적인 목격자도 없다’( 『조선일보』 86. 7. 17. 보도)라는 것이다.
원래 강간이나 강제추행, 간통 등 성범죄는 목격자가 없는 가
운데 일어나는 것이 통례이다. 그켜므로 이같은 밀실범죄로서의
특성을 감안하여 강간 등 성병죄의 경우에는 제 3자의 직접 충언
이 없더라도 피해자의 진술 내용이 제반 정황에 비추어 경험칙상
의 주장 중 어느 쪽을 믿고 어느 쪽을 배척하여야 할 것인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검찰 발표는 결국 ‘폭언 • 폭행’ 부분까지는 문귀동이 자백했으
니 사실로 인정하고 그 이상의 ‘성모욕’ 행위는 문귀동이 자백하
지 않았으니 사실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 문귀
동에 대한 이같은 절대적 신뢰가 대체 어떻게 하여 형성된 것인
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가 검찰발표 내용을 믿을 수 없는 두번째 이유이
다.
(3)
검찰발표는 6. 7. 밤 9시부터 11 시까지 문귀동이 권양을 조사랬
던 조사실이 “2 연벽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안이 들여다 보이고
조사실 뒷편에 있는 무기고의 전등불빛이 조사실 안으로 비치고
) 59
다.
(4)
검찰 발표는 “권양과 함께 부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던
최모 여인 (32세), 박모 여인 (30세| 등도…권인숙이 폭행을 당했다
는 말은 유치장에서 한 얼이 있으나 성적 모욕을 당했다는 말은
--
160
(5)
우리가 알기로는 부천서 형사 이홍기는 7. 14. 검찰에서 조사를
받£면서 6. 6 새벽 문귀동이 권양을 조사할 당시 자신 이 입회한
사실 및 그당시 문귀동이 권양의 유방을 주무르고 권양에게 발가
벗고 책상 위로 올라가라고 협박하고 권양의 바지 지퍼를 끌어내
린 사실을 분명히 시인하였다.
또 우리가 알기로는 부천서 형사 검해성은 7 ‘ 14. 검찰 에 서 추궁
당한 끝에 다음과 같은 취지의 진술올 하였다.
161
“ 6 7. 밤 문귀동이 1 호 조사실에서 권양을 조사할 당시 자신은
맞은편 방에 있었다. 문귀동이 자신에게 수갑올 가져오라고 하여
갖다 주었으며 그때 문귀동이 책상의자에 앉고 권양이 그 앞에
꿇어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후 문귀동이 권양을 데리고 단 둘
이 2호 조사실로 들어가 문을 걸어장근 채 조사를 하였다. 조사
가 끝날 무렵 문귀동이 방문을 열고 수강키를 달라고 하여 갖다
주었다. 조사시간은 분명히 기억나지 않으나 밤 8시 이후부터 10
시반경쯤 되는 것 같다 조사실 안은 어두웠다. 조사 도중 권양
의 비영소리를 들었다.”
검찰이 발표에서 “성적모욕이 없었다”고 강변하는 것은 이같은
16)
검찰 발표에 의하연 문귀동은 권양의 수치심을 건드리기 위하
여 웃옷을 벗게 한 후 f 가슴부위’를 주먹으로 몇 차례 쥐어박았다
고 한다. 처녀의 가슴이란 곧 젖가슴이다. 처녀의 젖가슴을 성적
모욕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구타한다는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권양 자신은 시종일관 문귀동이 유방을 주물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검찰은 대체 무슨 근거에서 “주무른 것과는 크게 다르고
162
3
우리는 권양에 대한 비열하고 악의적인 모함과 중상으로 가득찬
수 있는가?
묻거니와 지금까지 ‘운동권학생들’이 ‘고문 • 폭행 • 추행 사건을
조작’한 전례라도 있단 말인가 ? 우리가 아는 한 지금껏 양성수들
이 제기한 수사과정에서의 고문 퉁 가혹행위 주장이 수사당국의 수
사기피로 인하여 진위가 가려지지 않은 채 묻혀 버린 얼은 있을지
언정 철저한 수사 끝에 조작된 허위주장으로 판명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더우기 명문대학까지 다닌 스물세 살의 처녀가 어떻
게 ‘의식화투쟁의 일환’으로 하필이면 추악한 성고문을 당하였다는
허위주장을 조작해 낼 수가 있겠는가?
4.
우리는 7. 1과 7. 2. 두 차례에 걸쳐 권양을 접견하면서부터 이미
1986.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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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 박 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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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성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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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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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성하키로 결정하였다.
1986. 8 25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3- 마. 재정신청 기각 결정문
서 울 고 등 법 원
제 3 형 사 부
결 정
신청인 1. (고소인)
권 00 (樞00) 무직
주거 원주시 일산동 231 의 9
(현재 인천소년교도소 재감중)
대리인 별지와 같다.
2 . (고발인)
(l) 고 영 구
주소 서울 중구 서소문통 57 의 9 한영벌딩 9이호
(2) 깅상철
(3) 박원순
효-
(기 조 준 회
주소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360의 l 광학빌딩
706 호
(8) 홍성우
601 호
피의자 l. 문 귀 동(文貴童) 전칙 경찰관
1947. 7. 19. 생
주거 부천시 심콕통 566의 l
167
2. 한 회 정(韓喜正) 경 찰관
1953. 7. 8.생
3. 황 병 선(黃炳善) 경찰관
1957. l. 7 생
주거 인천 북구 부병 4동 37
4. 옥 봉 환(玉鳳煥) 전 부천경찰서장
1933. 6. 6갱
주거 서울 성북구 석관동 332 의 121
5. 박 성 용(朴成龍) 경찰관
1941. 12. 17.생
주거 인천 남구 숭의통 248의 182
6. 이 홍 기(李興基) 경찰관
1958. l 0. 27. 생
주거 서울 도봉구 상계 1 동 1106
붙기소결정 인천지방검찰청 1986. 8. 19. 자 86 형제 19828, 19970
호 결정
주 문 이 사건 재정신청을 모두 기각한다
이 유 신청인들의 이 사건 재정신청이유의 요지는, 피의자
욱봉환은 부천경찰서장으로 근무하다가 1986. 7. 16자로 칙위 해제
된 자이고, 피의자 박성용은 경위로서 같은 경찰서 수사과 조사계
장으로 근무하다가 같은 날짜에 칙위해제된 자이며, 피의자 문귀동
은 경장으로 같은 경찰서 수사과 조사계에 근무하다가 같은 날짜에
파면된 자이고, 피의자 한희정, 같은 황병선, 같은 이홍기는 위 경
찰서 수사과 형사계 소속 순경들로서,
l. 피의자 문귀동은,
가. 1986. 6. 6. 04:00 경부터 06:30 경까지 사이에 부천경찰서 수사
과 조사계 제 5호 조사실에서 고소인 권 00( 여, 21 세)을 상대
로 5.3. 인 천소요사건 관련 수배 자의 소재를 조사하면서 그녀 에
게 위 수배자 중 아는 사람의 이름과 소재를 밝히라고 추궁하
였으나 그녀가 이에 응하지 않자 그녀의 자켓과 냥방셔어 츠를
벗게 한 후 젖가슴을 들추 어보고 다시 그녀의 바지단추를 풀고
168
행위를 하고,
2. 피의자 한희정, 같은 황병선은
1986. 6. 7. 21:00 경 부터 23 : 00 경까지 사이에 위 경찰서 수사과
3. 피의자 옥봉환은
1986. 6. 6. 04 : 00 경 같은 경창서 상황실에서 위 권 00 에게 “권
양, 너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군”이라고 말하면서 상피의자 문
귀동에게 위 제 1 항 기재와 같은 방법으로 위 권 0 0 을 조사하라
고 지시하여 위 문귀동으로 하여금 위와 같은 가혹행위를 하도록
교사하였고,
4. 피의자 박성용은
1986. 6. 7. 09:00 경 위 경찰서 수사과 조사계장실에서 위 권 。。
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허위진술을 계속한다는 이유로 “권양,
오늘부터 대우가 달라져”라고 말하고, 그 옆에 있던 수사경험이
많은 상피의자 문귀동에게 “오늘부터 그런 방법으로 조사해”라고
지시하여 위 문귀동으로 하여금 위와 같은 가혹행위를 하도록 교
사하였으며,
5. 피의자 이홍기는
1986‘ 6. 6. 04:00 경부터 06 : 30경까지 사이에 위 경찰서 수사과 조
사계 제 5 호 조사실에서 상피의자 문귀동이 위 권 00 을 조사할
때에 업회하여 위 문귀동이 “고추가루물 가져와”라고 하자 이에
호웅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둥 위 문귀동의 가혹 행위가 용이
하도록 방조하였는 바,
고소인 권 00 의 검찰에서의 진술, 참고인 이향숙, 같은 최옥자
같은 박외숙, 같은 김철한, 같은 검해성등의 검찰에서의 각 일부
진솔, 위 피의자들이 검찰에서의 각 일부진술과 검사의 실황조사
결과 둥 모든 중거자료를 종합하여 보면, 위 피의자들의 피의사실
은 그 혐의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검사가 피의자들의 변명만을 받
아들여 피의자 문귀동에 대하여는 일부사실만 인정한 후 기소유예
처분을,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하여는 혐의 없다고 판단하였으니 검
사의 위 피의자들에 대한 1986. 8. 19. 자 붕기소결정은 부당하므로
이 사건 재정신청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피의자들에 대하여 차례대로 살펴보기로 하고 먼저 피
의자 문귀동의 위 피의사실에 관하여 보건대, 위 피의자의 검찰에
서의 얼부 자백, 고소인 권 00 의 검찰에서의 진솔, 상피의자 이흥
기의 검찰에서의 일부진술 및 참고인 최옥자, 같은 박외숙, 같은
17(]
다.
그러냐 이상과 같은 사실 이외에 피의자 문해동이 1986. 6. 7. 21:
00경부터 23 : 00 경까지 사이에 고소인 권 00 을 조사하던 중 상피의
자 한회정과 황병선 순경을 불러 그들과 함께 그녀의 양활을 통뒤
로 하여 수갑을 채우고 양쪽 오금에 나무막대기 를 끼워 끓어 앉히
고 또 막대기로 그녀의 허벅지와 허리부위 를 수회 구타하였다는 점
에 대하여는 피의자 문귀동이 당시 제 3호 조사실에서 얼올 하고 있
던 순경 깅해성으로부터 수갑올 벌려 위 권 00 의 양팔에 수갑을
채우고 조사하고 있을 때 위 한회정과 황병선등이 들어와서 수배자
사진캡을 제시하고 수배자 중 아는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돌아
간 사실이 있 을 뿐 그들이 위 권 00 을 나무막대기로 구타한 사실
은 전혀 없었다고 극구 변소하고 있고, 위 한희정 및 황병선도 이
에 부합되는 진 술을 하고 있 을 뿐 아니라, 위 권 00 도 나무막대기
로 구타당한 사실은 있으나 누구로부터 구타당하였는지를 구체적으
172
다 할 것이다.
그러냐 한연 생각하면 이 사건 범행은 피의자 문귀동이 직무에
집착한 나머지 무리한 수사를 하다가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고
위 피의자 또한 처음에는 자신의 명예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하여
그가 몸담고 있는 경찰기관 및 상사에게 누가 끼칠 것을 두려워하
여 이 사건 뱅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였으나 그후 검찰의 조사과정
에서 뒤늦게나마 자신의 잘못을 대체로 시인하고 용서를 벌고 있으
며 이 사건으로 인하여 위 피의자가 10 여 년 간 여러 차례의 표창
을 받으며 충실히 봉직하여 온 경찰관의 칙에서 파면되는 가장 무
거운 정계 처분을 받았으며 위 피의자가 그동안 이 사건으로 인한
비등한 여론과 피의사실로 인하여 형벌에 못지 않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넉넉히 짐작이 가고 이러한 사건으로 인하여 일선
수사기관에서의 고문 등 인권침해사례가 근절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더욱 확고해지고 인신구속에 관한 사무를 집행하는 국가기관에게
커다란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범죄인에 대한 응보나 특
별예방 이외의 또 한 가지 주요한 형벌의 목적인 사회일반인에 대
한 일반예방적 효과도 상당히 거두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여러 사정을 두루 살펴보면 기소편의주의를 취하고 있는
우리의 법제 하에서 검사가 위 피의자의 범죄사실에 대하여 기소유
기소 결정 을 한 것은 정당하다고 하겠다.
다음 피의자 옥봉환의 위 피의사실에 관하여 살펴보건대, 위 권
00 의 검찰에서의 진술에 의하면 위 피의자가 1986. 6. 6. 04:00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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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인 권 침 해 사 례 보 고
다 드g
c:::I
l. 사려| 1
1985 12. 23.
‘ 서울구치소 보안과 교도관 20 여 명은, 속청 깃발사
2, 사려| 2
가. 서울구치소 보안과 이강룡 주임, 검정수 교도 및 교도, 경교
대원 등 10 여 명은,
1986. 2. 17. 오전경 동 교도소 보안과 관구실에서 동 구치소
수용자 박문식이가 불법한 시숭시갑에 불응하자 동 관구실에서
동 보안과 지하실까지 사이의 복도 세벤콩크리트 바닥에 동인
을 늄히고 발과 손으로 동인의 전신을 집단폭행하고 강제로 시
갑한 후 동인의 머리와 복부를 무수히 집단구타하여 폭행하고
교도 등 20 여 명의 교도관 및 경교대원은,
1986. 2. 17. 20:(〕0 경 시숭시갑된 채 동과 지하실 특수강방에 감
금된 백종오에 대하여 취침시간이 임박하여도 시승시갑을 해제
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취칩시키려 함에 대하여 전술 박문식이
3. 사례 3
제 2의 나항 기재와 같이 동 박문식이가 가혹행위를 땅하는 것을
보고 속칭 민정당연수원사건으로 구치소에 수용중인 수용인 김의겸
이가 항의하자, 1986. 2. 17. 21 :00경 동항기재 보안계장 등은 합세
•
182
• 4. 사려| 4
동 구치소 보안계장 등 20 여 명의 교도관은, 1986. 2. 17. 정오
경부터 동 구치소 수용자 백종오, 안동섭, 황현길 등 20 여 명이 샤
웃텅한다는 구실로 동인들을 집단구타하면서 동과 지하실 특수강방
까지 강제로 끌어가는 등 폭행하고 동 간방에 무단수용하고 있다는
것임.
5. Af 려| 5
가. 동 구치소 보안과 장동원 계장, 보안 2계 하충관구 주임 오
씨 (50 ∼ 55 세 가량), 담당교도관 2명은, 합세하여 1986. 2. 18.
11 : 00 경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피고사건으로 동 구치
소에 수용중인 수용인 최순일이가 동 2. 14 부터 점검을 거부한
다는 이유로,
통 장동원은 동과 보안 2계 사무실에서, 동인의 얼굴을 손바닥
으로 3 ∼ 4 회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수회 흔들다가 -통소 쏘파에
1986. 3. 3.
회 원 변 호 사 ::>C i느 형
-‘- C그
4- 나. 인권침해사례 시정 건의
번협 제 98 호 86. 3. 5.
수신 법무부장관
참조 교정국장
제목 인권침해사례 시정건의
184
:>:~
C그 부;인권침해사례보고 l 통
혁〕으」
대 한 변 호 사 호|
협 회 ;>;f 71
ζ〉 C그 호
참조 인권위원장
제목 교도소 내 재소자에 대한 폭력사건 발생 보고서
아 래
다
0
I그
다.
나. 재소자 폭력 사태에 항의하여 2사에서는 1986. 8. 8 부터, 여사
와 6사에서는 8. 12. 부터, 4사에서는 8. 13. 부터 채소자들이 일제
히 단식 중이다.
다. 1986. 8. 11. 6사 재소자 박모가 접견나갔다가 재소자 폭행에 항
의, 업방을 거부하고 구타당하여 머리가 깨졌다고 하는데, 치
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안타까와 하였다.
.
류
첨 -「 서
l. 이상명에 대한 진단서 1 부
1986. 9. 3.
번 호 사 최 영 도
188
5. 변호 사 의 접견교통권 침혜사례 시정 건
의
5- 가. 대구교도소 변호사 출 입 제한 사례 발
생 보고
수신 대한변호사협회 1986. 8. l
제목 대구교도소 변호사 출입 제한 사례 발생 보고
발신 변호사 검 은 집
번 호 사 김 은 집
대구시 수성구 벙어통 32 의 l.
5- 나. 시정건의문
번협 제 465호 1986. 9. l.
수신 법무부장관
제목 변호사의 접견교통권 침해사례 시정 건의
대 한 변 호 사 협 회
협 회 장 김 은 호
190
6. 김근태 고발사건 처 리 촉구 공문
번협 제 433 호 1986. 8. 6
수신 서울지방검찰청 컴사장
제목 고발사건(검근태에 대한 고문사건) 처리 촉구
대 한 번 호 사 협 회
협회장 김은호
191
7. 재판사무에 관련된 건의
제 2. 국선변호에 관련된 사 항
제 3. 소송진행에 관련된 사항
니다.
l . 소송기록의 열람 • 등사방법을 시정하여 줄 것 .
2. 증인신문사항의 제출 이 있을 때 에는 필히 상 대 방 교부용 1 통
의 첨부여부 를 확인하고 , 상대방 소송대리언이 나 그 소속사무
직원의 요구가 있 을 때 에는 변론기일 전에 이 를 교부하여 줄
것
3. 반대신 문결 과를 꼭 정확하 게 조서에 기재하여 주기 바라며 ,
그 성 질 상 반대신문사항을 미리 서면으로 준 비 할 수 없는 경우
가 많으므 로 가급적 녹음을 하여 줄 것 .
4. 증 인의 적대행위, 불손한 행위에 대 하여는 법정의 위신을 위
하여 법원 측 에서 즉 각 이를 제지시켜 줄 것 .
193
1986. 9. 30
대 한 변 호 사 협 회 장 71 호
<>
C그 」
법원행정처장 귀하
196
8. 국제인권규약 가업 동의안에 대한 의견
대 한 번 호 사 협 회
협회장 김 은 호
의 견 서
다음과 같이 개진합니다.
다 C>
C그
l. 규약 제 4 조에 관하여 :
전부 유보하지 아니함이 타당하다고 사료됩.
이유:
(가) 위 규약에서 말하는 비상사태란 우리 국내법요로는 현행
헌법 제 51 조(비상조치권), 제 52조(계엄)을 지칭한다고 할 것인데
위 규약은 제 4조 제 2항의 비상사태의 경우라고 할지라도 자의적
사형의 금지, 고문동의 금지, 노예제도의 금지, 민사상 계약불
이행으로 인한 구금의 금지, 형별불소급의 원칙, 법률상의 인격
인정, 사상, 양성, 종교의 자유에 대하여 제한을 가할 수 없는
것인데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우리 국내법에 저촉되는 바
도 없으므로 이를 유보한다연 국제사회에서 많은 오해를 유발하
여 오히려 국제적으로 악선전의 자료를 제공할 염려가 있는 것
이고 또한 대통령의 비상조치권의 행사에 있어 위 규약에 저촉
되는 조치가 있어서도 아니 됨은 두말할 것도 없다.
(나) 다만 현행 실정법과 저촉되는 부분은 위 금지규정 중 규약
제 6조 제 5항의 18세 미만의 자에 대한 사형선고의 금지규정인데
이 점은 우리 소년법 제 53조에 16세 미만의 소년에 대하여만 사
형올 금지하도록 되어 있기는 하나 근래 우리나라에서 18세 미
만의 자에 대하여 사형선고를 한 사례가 없었던 점에 비추어도
그렇거니와 인도적 견지에서도 이때에 이를 받아들여 정부가 추
진중인 형법 개정 및 소년법 개정에 반영시컴이 옳다고 사료되
고 이를 부정함은 오히려 비인도적 조치라는 비난을 받을 염려
가 크다고 아니할 수 없다.
(다) 비상조치 에 관하여 국제 연합 사무총장을 통한 타당사국에
게 통지하는 규정에 대하여 북한이 규약의 당사국으로 되어 있
기는 하나 정부가 밝히고 있는 우리나라의 비상조치가 거의 북
괴의 통향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북괴의 부당한
198
행동을 규탄하는 뭇에서 전 가입당사국에 그 실정과 사실올 알
려 주는 것이 득책일 것으로 사료된다.
2. 규약 제 6조 저15 항에 관하여 :
유보하지 아니 함이 타당하다고 사료됩 .
이유 ; 전시 (1) 의 (나) 기재와 같다.
3. 규약 저19조 저13 항에 관하여 :
유보하지 아니 함이 타당하다고 사료됨 .
이유;
한다.
(나) 하물며 우리 헌법 제 10조 제 1 항의 남녀평등의 규정이나 같
은 제 34조 제 1 항(혼인과 가족생활)의 규정에 의하면 “혼인과 가
족 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형둥을 기초로 성럽되고 유지
되어야 한다”고 되어 있음에 비추어 볼 때 오히려 이 규약 제 23
조 제 4항은 “권리 및 책임의 평등을 확보하기 위하여 적절한 조
치를 취한다”고만 되어 있어서 위 규청은 강행법규성의 유무가
의성되어 선언적 의미밖에는 없다고 보여지는 바 남녀명동에 관
하여 우리 헌법규정에도 미치지 않는 이 규약의 규쟁이 국내법
과 저촉 운운의 이유로서 이를 유보한다면 문화국가로서의 체연
을 깎는 어리석음을 저지르는 결과가 될 것이고 설사 만일 그
조문의 엄격한 해석£로 국내법에 저촉된다고 가정한다면 그 국
내법 규정 등은 모두 헌법 위반임이 명백함을 자인하는 결론에
도탈될 것이므로 하루 빨리 시정되어야 할 터인즉 그러한 뭇에
서도 유보되어서는 아니 된다 할 것이다.
(다) 뿐만 아니라 유보하지 아니하기로 한 규약 제 3항에도 “남
녀의 동등권을 보장할 것을 약정함”이라고 되어 있어서 이 점에
서도 위 유보는 일관성이 없다.
따라서 위 4개 조항의 유보는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신을 손
상케 할 염려가 크다고 아니할 수 없으므로 아무 유보 없이 가
업하는 것이 옳다 할 것이다.
2 00
1986. 11 3.
대 한 번 호 사 협 회
협 회 장 김 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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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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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것이다.
지난 11 월 29 일 신민당이 주최한 직선제개헌추진범국민대회는 대
회에 참가할 많은 정치인, 시민, 학생들을 가택에 연금하고, 대회
개최 예정지였던 구 서울고를 중심으로 도심지의 주요 간선도로가
6만여 경찰병력에 의해 강정됨과 아울러 대회장 인근의 시청, 종각
등의 지하철, 버스정류장이 폐쇄된 상태에서 정당의 집회는 개최하
지 못하였다.
또 한편 대회 전에 주최측 정당의 당사를 압수수색하여 집회를
알리는 전단올 압수하고, 국민들에게는 언론매체를 통해서 대회참
석 자체가 불법집회를 기도하는 범법행위인양 도하 신문기사를 장
식하였으며, 대회 당일 단 10 여 명의 시민이 지격보기만 해도 최루
탄을 발사하는가 하면 대 회 장으로 참석 하려 던 2,229 명 이 경 찰에 연
행되었다 한다.
정당의 집회를 불법으로 간주하여 경찰력으로 제지 • 방해한다는
것은 집회 및 시위를 보호하는 집시법의 업법취지에도 위반하고,
정당법에 규정한 정당활동의 자유를 억제하였을 뿐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집회 • 결사의 자유 등 민주척 제권리를 정면 부인하는 중대
하고도 법치주의에 역행하는 위헌적 처사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
다.
앞으로 당국은 평화적 집회와 시위는 보장하여야 한다.
1986. 12. 1.
대 한 번 호 사 협 회
협 회 장 김 은 호
203
담 화
이다.
우리는 지금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저력을 바탕
으로 자유진영의 얼원으로서 세계 속의 한국을 심어가는 중이다.
그러므로 폭력은 금물이다.
당국은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세계인권선언에 명시된 정신에
따라 국민의 인권과 인신의 존엉성을 보호해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이다.
1986. 12. 9
사
-호
혀티 으」
대 한 번 호|
키디
협 회 장 호
205
정신보건법안에 대한 의견
l. 의견의 요지
정신보건법안에 반대한다.
*이유
(가) 이 법안은 정신질환의 예방과 정신질환자의 의료 및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 내세우고 있으나 현재 전국에 산재해 있는 전
근대적이고 비의료척이며 다만 격리와 수용 그리고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고 비인간적 처우로 인하여 사회의 물의가 비등한
206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정부는 하루속히 그 수용태세를 갖추도록 노력하고 그
때까지 이 법의 업법은 보류해야 한다.
(나) 이 법안은 의료보호조치(제 14조), 긴급보호조치(제 15조)동 인
신구속의 실질을 가진 제도를 창성하고 있는 바, 이 제도의 남
용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하고도 상세한 규정을 두어야 한다.
그런데 이 법안은 이에 관한 아무런 규정도 두지 않고 있다.
사회보호법 제 8조, 제 20 조 등은 섬신장애자, 중독자로서 죄를
2. 보충 의견
이 법안은 이번 회기에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다음의 몇 가지
점이 수정되어야 한다.
(가)시행시기를 위 반대이유에서 말한 준비기간을 충분히 두고
정하여야 한다. •
(나)이 법의 적용을 받을 자에서 간질환자를 제외하여야 하며,
정신질환자를 대통령령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정신과 전문
의의 진단에 의하여 정신병자로 판명된 자에 국한하여야 하
다.
(다)‘의료보호시셜’이라는 용어는 의료일반의 시설과 혼동할 우
려가 있으므로 ‘정신의료시셜’이라고 하는 것이 좋다.
207
(라)국가, 지방자치단체나 의료법에 의하여 정신의료기관을 개
설할 수 있는 자 또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사회복지법인
으로서 보건사회부 장관의 허가를 얻은 자만이 정신요양원
또는 정신건강상담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정신요양원
또는 정신건강상담소에는 정신과 전문의를 반드시 두도록
규정해야 한다(제 5조).
(마)정신의료시설의 개설자(국가를 제외한다)가 정신의료시셜을
폐지하거나 엽무를 정지하고자 할 때에는 미리 보건사회부
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하여야 한다(제 6조).
(바) 보건사회부 장관은 사전협의를 거쳐 정신의료시셜 중에서
의료보호조치를 의뢰할 시설을 지정할 수 있게 하고 제 7조
제 2항을 삭제하여야 한다.
(사)종합병원에 대한 정신과 설치 명령은 의료법에 그 규정여
부를 정하고 이 법에서는 삭제하여야 한다(제 9조, 제 11 조
제 2, 3, 4, 5항).
(아)이 법에 의한 허가취소는 정신요양원 또는 정신건강상담소
의 개설허가에 국한되어야 하며 과정금의 부과는 삭제되어
야 한다(제 11 조 제 1 항).
(자)의료보호조치(제 14조 제 2항)와 긴급 의료보호조치(제 15조
제 2항)는 정신과 전문의 2인 이상의 감정결과와 그 조치의
펼요성에 관하여 의견이 일치된 경우에 한하도록 하여야 한
다.
(차)보호조치를 결정한 때에는 보호의무자에게 지체없이 서연
통보하도록 하여 야 한다.
(카)보호조치를 받은 자, 그 배우자 및 친족 또는 그들의 대리
언은 보호조치가 있은 날로부터 30 일 이내에 그 당부의 싱
사를 법원에 청구할 수 있게 하고, 법원은 정신과가 설치된
다-
(파)의료보호조치 에 소요되는 비용은 국가, 지 방자치 단체 또는
보호조치 신청인이 부담하여야 하고 사럽의 정신의료시설에
전가하여서는 아니 된다.
(하)보호의무자의 보호의무 태만은 경범죄처벌법에 처벌규정이
있으므로 이 법에서는 삭제함이 옳다.
(가)보호조치 를 위한 감정의사의 허위감정에 대하여는 형법 제
154조와 유사한 허위감정의 죄 를 규정하여야 한다.
1986. 11 .
대 한 번 호 사 협 회
209
사회보호관계법률에 대한 개정의견
저| 1‘ 사회 보호관계법 률 개 정의 필 요성
제 2 보안처분의 형법에의 수용
저| 3, 사회보호법에 관한 개정의견
다.
(2) 현행 사회보호법은 보호감호의 요건에 관하여 법관의 재량적
판단을 원칙척으로 배제하고 있으나, 벙죄의 유의성, 재범의 위
험성, 범인의 상습성에 관하여 범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엄격
저| 4, 사회안전법에 관한 개정의견
1986. 11
대 한 번 호 사 협 회
215
형사소송법 개정(안)
1. 개정이유
p.
현 행 법 개 정 안 개 정 이 유
금원을 예치하면 구
속을 변하는 취지도
기재하여야 한다.
<신 설> @제 4항의 규정에
의한 신원보증금을
예치한 피고언에 대
한 사건이 종결된
때에는 즉시 그 예
치금을 반환하여야
한다.
제 97조(보석 , 구속의 제 97조( ……------…)
취소와 검사의 의 @(현행과 갇음)
견) @(현행과 같음)
@(생략) @(삭제)
@(생략) 보석허가결정 또는 구
@보석을 허가하는 속취소결정에 대하여
결정 및 구속을 취 불복이 있으면 제 402
| | |함
제 214 조의 2(구속의 | 제 214조의 2( ·········)
| 적부심사)
@구속영장에 의하 I CD ···
여 구속된 피의자
또는 그 변호인, 법
------- -------------““
정대리인, 배우자
직계친족, 형제자
매, 호주, 가족이나|고용주는 관할법원에
동거인 또는 고용주 I 구속의 적법여부의 성
는 구속영장의 발부 | 사를 청구할 수 있다.
2 18
가 법 률에 위반하거
나 구속후 중대한
사정변경이 있어 구
속을 계속할 필요가
없을 때에는 관할법
원에 구속의 적부심
사를 청구할 수 있
다.
다만, 다음 각 호의 | (단서삭제) 구속의 적법여부는 구
다.
1 형법 제 2면 제 1 장 I 1. (삭제)
과 제 2장의 죄, 국
가보안법위반의 죄,
반공법위반의 최
2. 사형, 우기 또는| 2. (삭제)
단기 5년이상의 갱
역이나 금고에 해당
하는죄
@청구가 다음 각호 | @싸제) 구속의 적법여부에
의 1 에 해당하는 예 대한 판단은 재판관
에는 법원은 제 3항 에게 일입할 성질의
의 심문없이 결정으 것엄 .
로 청구를 기각하여
야한다.
1. 청구자 아닌 자
가 청구하거나 통
얼한 구속영장의
219
발부에 대하여 재
청구한때
2. 제 1 항 단서의 청
구금지규정을 위반
한때
3 공범또는공동
피의자의 순차청구
가 수사방해의 목
적임이 분명한 때
@제 1 항의 청구를 @----------
받은 법원은 지체없
이 구속된 피의자를
심문하고, 수사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조
사하여 그 청구가
이유없다고 인정한
때에는 결정으로 이
를 기각하고, 이유 --- ----- ------- -- -------
있다고 인정할 때 에
는 결정으로 구속된
피의자의 석방을 영
하여야한다.
@제 2항과 제 3항의 @제 2항의 청구기각
결정에 대하여논 항 결정에 한하여 항고
고하지 못한다. 할수있다.
@(생략) @(삭제)
@구속된 피의자에 @ -- --
게 변호인이 없는
때 에는 제 33조의 규
정을준용한다.
@(생략) @(삭제)
@(생략) @(삭제)
220
@(생 략) | @(삭제 )
1986. 11 ‘
대 한 번 호 사 협 회
221
대 한 번 호 사 협 회
협회장 김은호
222
대 한 번 호 사 협 회
협 회 장 김 은 호
제 3부 기타 인권관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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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우리의 결의 (한국기자 협회 한 국 일보분회)
1 986 년 4 월 1 8일
226
2. 오늘의 언론상황에 관한 우리 의 입 장
1986 년 5 월 1 일
인한다.
오늘날 이 사회에서 정치와 함께 가장 퇴영척이고 후진적인 모습
인 언론이 조속히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역기능을 더하게 되면 길
회복되어야 한다.
1986 년 5 월 8 일
동아일보 기자 일동
•
230
4. 선언문(중앙일보 기자일동)
문이다.
자유민주주의의 실현은 민족사의 엄숙한 요구이자 소명이다. 민
주화를 위한 사회 각계각충의 열망은 지금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표출되고 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아픔에 동참하여 이 같은 민주화 갈망을 국민적
합의로 숭화시키기 위해서는 언론자유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타성과 체념의 벽을 깨고 민주화를 향한 국민적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진정한 언론의 자유를 확보하고 언론인으로서의 사명
1986 년 5 월 15 일
중앙일보 기자일동
232
민주화, 인간화의 복음
우리는 20 세기의 마지막 4 반세기를 살연서 이제 독재적 억압으로
부터의 해방이 하나의 걷잡을 수 없는 세계사의 분류로 되고 있음
을 온세계 인류와 함께 확인하고 있읍니다. 1986년에 들어서도 아
이티에서 시작된 민주화의 물결은 이웃 필리핀에서 마르코스 20 년
독재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억압에 찌들었던 그 국민들에게 ‘마닐라
의 봉’을 안겨 주었읍니다 이 땅에서도 유신 이래의 독재적 억압
을 청산하고 민주화를 창출하고자 하는 각성과 노력이 날로 확대되
는 역동적인 시대를 맞이하고 있읍니다. 우리는 이러한 민주화, 인
간화의 세계사적 흐름이 곧 하느념의 역사하성이요, 섭리라고 믿으
인간성에의 갈망
l . 우리는 서울대 김세진, 이재호 군의 분신과 죽음과 그 고통을
지격보면서 자신올 마지막까지 태워 어둠의 시대에 불을 밝히려는
거룩한 자기 희생의 정신과, 민 족과 민중에 대한 순결한 사랑에 감
동하지 않올 수 없읍니다. 그들의 고통과 아픔은 곧 우리들의 고통
민주화에의 요구
개헌문제
3. 무룻 지배의 권한은 도덕적 질서에서 요구되고 하느념으로부터
전래하는 것이므로 만일 국가의 지배자들이 그러한 질서와 하느님
의 의사에 반대되게 입법하거나 혹은 명령하는 경우에는 입법도 아
니고 그런 권한은 국민들의 양심에 의무를 부가할 효력도 없으며
권력은 무너지고 수치스러운 모욕이 따르는 것업니다(지사의 i영화
38). 우리는 제 5공화국의 출범 자체가 정당하지도, 정통성을 가지
지도 못하고 있올 뿐만 아니라, 그 헌법은 특정한 사람의 권력 장
악을 목적으로 하여 만들어졌음올 지척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또
한 유신헌법의 반민주적, 반인권적 규정을 거의 그대로 답습, 오늘
의 현실을 유신체제의 연장과 확대로 되게 하고 있융니다. 뿐만 아
니라 무능과 부패, 특권과 특혜, 폭력과 정보공작정치, 허영과 허
례허식과 족별만능, 그리고 언어를 굴절시키는 미사여구의 남발과
거짓말과 허위의식의 강요 퉁, 이 정권의 특성이라고 할 그 부도먹
성은 국민으로 하여금 그 아래서 살아야 한다는 것 자체를 부끄러
움이요 고역으로 느꺼게 하고 있융니다.
역사 속에서, 또 현실 속에서 이러한 성격의 현 정권이 처절하게
부정당하지 않게 할 평화적 개헌, 형화척 정권교체에의 요구가 서
명운동으로 전개,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는 기꺼이 여기에 참여하
고 있읍니다. 우리의 개헌서명과 요구는 정치질서와 관련한 역사의
불행이 재연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에서 비롯되고 있읍니다. 최근
다.
우리는 이와 아울러 지난 3 월의 국방위 회식사건의 진상은 물론,
예비군 훈련장에서 집단구타 당한 후 경찰서에서 사망한 대한광학
노동자 장이기 씨의 사인(死因) 둥, 군과 관련된 진실이 공개적으로
밝혀져 국민의 군에 대한 공포와 불신융 씻어 줄 것올 요구하는 바
업니다.
고자 합니다.
또한 KBS 시 청료 납부거부운동은 언론다운 언론, 자유언론에
대한 갈망이며 모든 언론기관과 매체, 그리고 언론인에 향해지는
국민경제와 인간의 존엄
6. 국민경제는 재화의 재축적된 풍성으로서보다는 오히려 정의에
입각한 재화의 진정하고도 효율적인 재분배로서 이루어져야 합니
다. 분배 정의의 실현을 통하여 사회성원의 인격적 발전이 보장되
어야 하며, 바로 그것이 국가경제의 진정한 목적인 것업니다(어머
니와 교사, 74 참조). 다같이 가난한 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고르지 못한 데 문제가 있는 것이며, 우리나라외 경제정책은 처음
240
올림픽과 민족화해와 통일
다.
88올럼픽이 민주화된 나라의 화합된 국민의 힘으로 치루어지고,
남과 북으로 갈라진 민족이 올럽팩올 계기로 민족적 동질성을 확인
하고 화해를 이루며 하나의 민족, 하나를 지향하는 민족엄올 보여
줄 수 었다면 그것은 이 나라, 이 반도의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
지만, 88올럼픽 때문에 민주화가 유예되거나, 물러가야 될 정권이
의연히 자리를 차지하며 민족끼리 헐뜯고 더욱 불신하여 분열의 골
을 더 깊게 파는 결과로 된다연, 그것은 정권유지를 위한 빚잔치
행사에 불과한 것으로, 민족문제 • 정치 • 경제의 측연에서 다같이
추태를 연출하고 불행을 예비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
지 않을 수 없읍니다. 먼주화와 민족화해를 지향하고 그것을 위한
올럼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올렴픽을 보는 시선입니다.
우리는 또한 자기 민족을 두고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일을 우
’ r. l ’
242
리가 먼저, 걷어치우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염
원인 민족통일문제를 정권연장이나 유지에 이용하는 일, 민족간의
대화와 통일논의에 허위와 거짓으로 임하거나 국민에게 진실대로
알리지 않는 일, 그리고 언젠가 하나될 민족의 존엄과 공지에 상처
가 될 부도덕한 행위 등, 모든 민족자해적인 작태를 우리가 먼저
과감히 청산, 솔선할 것을 간폭히 제의하는 바입니다. 민족은 영원
한 것이며 또한 성 스 러운 것입니다.
우리는 작년 고향방문단이 I영양에서 봉헌한 미사를 이 민족의 화
해와 통일을 향해 우리 교회가 그 표지가 되어야 한다는 하느님의
섭리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읍니다. 모든 것을 일치시키시고 하
나되게 하시는 하느닝은 이 갈라진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서
지금도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모든 분열의 질곡을 뚫고 화해
와 일치와 통일을 향해 우리의 모든 노력을 독자적으로 기울이고자
합니다.
민족적 현실에 대한 각성
8. 우리는 1980 년 광주사태 이후 민족 현실과 특히 현대사의 전개
과정에 대한 보다 주체적이고 과학적인 인식에의 요구가 학생과 지
식인 사회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봅니다. 민족척 현실에 대
한 자성척 질문은 이제까지 우리의 우방으로만 여겨지던 미국은 과
연 우리에게 무엇이었으며, 또한 지금은 무엇인가에 대한 것까지를
니다.
우리는 또한 일제 36 년동안 한국을 식민지 통치한 일본제국주의
의 상갱이요, 명령인이었던 일본천황을 대리한 그의 아들의 방한 ! (.:fj
똑똑히 보고 기록합시다
생각해 보게 하고 있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리는 십자가는 오판(誤判)의 상정입니다. 빌
라도의 오판이 예수 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한 것입니다. 손을 씻는
벌라도의 심정이 결코 편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그의 오판이 면죄
될 수는 없읍니다. 십자가의 의미와 아픔이 어떠한 것이며, 단 1 년
의 강옥생활이 한 사람의 일생에 있어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법
관과 검찰이 단 한 번만이라도 심각하게 고뇌해 본 적이 있는지 묻
지 않을 수 없읍니다. 법원의 판결로 재판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심판이 있고, 또 하느님의 심판이 있읍니다.
우리는 진정 인간성을 저버리지 말고 인간답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교도관, 경찰, 검찰, 법관, 그리고 이땅의 모든 사
람들에 게 간곡하게 당부하고 또 호소봐고자 합니 다.
화해를 위하여
10, 이제 우리 는 그 5월을 다시 맞이 합니다. 광주사태의 치유는 관
련된 사람들은 물론 온 국민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서 우리 모
두가 형제적 동포애로 뜨겁게 포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합니
247
우리들의 호소
다.
민주화와 인간화된 사회는 명화의 상태 바로 그것업니다. 언간
사회의 창설자언 하느님께서 인간 사회에 푸여하신 질서, 또 항상
보다 완전한 정의를 갈망하는 인간들이 실현해야 할 그 철서의 현
실화가 민주화요 인간화이며 동시에 형화인 것입니다.(사목헌장 18
참조)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같이 념쳐흐르게 하여라”
(아모스 5: 24)
‘
1986년 5월 6 얼
248
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현재 민족사의 중대한 기로에서 민주화를 이루는 길이야
말로 불교의 이상국가인 정토가 건설되는 길이며 이러한 길에 우리
의 대열을 정비하는 것이 부처념의 가르침에 충실한 것이라는 것을
서원하면서 우리의 뜻에 동참하는 모든 불교도와 더불어 굳건히 실
천혜 나아갈 것이다.
불기 2530 년 5 월 9 일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152 명 일동
252
7. 교육민주화선언
이다.
1986. 5. 10.
한국 YMCA 중등교육자협의회
255
8. 우리의 뭇을 다시 한번 밝힌다
전
C그
<!:"
을 재차 밝힌다.
정 치
경 제
258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 주장은 재산 자체가 국민 대다수의 협
력으로 생성된 사회적 재산일 뿐만 아니라, 이러한 조치가 계
층간의 대럽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인식에 근거한
다.
9. 우리 경제는 자본주의 세계경제에 편입되어, 외국기업의 상품
시장, 외국은행의 대출시장, 외국기업의 투자지역으로 기능하
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자본은 독자척 활동 영역이 점차 축
소되어 외국자본과의 제휴를 통해서만 자본으로서 가능하게 된
다. 다시 말하자연, 외국자본, 국내자본 및 권력충이 서로 협
조하여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외채가 누적되고 기업
과 은행의 부실화가 발생하며 노동삼권의 탄압과 함께 노동자
와 농민 빛 도시빈민들의 생활이 악화되고 중소기업과 농업이
몰락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경제체제를 ‘자본주의의 옹호’라는
단순한 슬로건으로 미화시키려는 시도는 마땅히 비판되어야 한
다. 사회정의에 기초한 새로운 자주적 경제체제가 모색되어야
만 한다. 이 새로운 체제 하에서 국민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
사 회
다.
대 학
* 서명 대학(교)
강리교신학대학, 경기대학교, 고려대학교, 동아대학교, 부산대
학교, 부산산업대학,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울산대학,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전남
대학교, 전북대학교, 중앙대학교, 청주대학, 청주사범대학, 충
남대 학교, 충북대 학교, 한남대 학교, 한신대 학, 호서 대 학(23개
대학)
*서명 교수 명단
이원규, 홍정수, 김재은, 방석종, 박익수, 김외식, 박창건
구댁판, 깅연권, 안현수, 이근수, 이헌창, 황현기, 최장접
이기영, 이영기, 박영태. 한석정, 허펑걸, 박재환, 채상식
채회완, 오상훈, 이영철, 윤용출, 김양하, 지두환, 검석준
김차두, 검회복, 냐뱅우 박회뱅, 배학수, 송허은, 유영표
263
전 국 대 학 교 수 단
265
9. 1986 년도 인권선언
지 않을 수 없였다.
현 군사독재정권은 민주화운동의 지속적이고 굳건한 진전에 의해
몰락의 위기에 직변하게 되자 절대 다수의 국민을 마치 척을 대하
는 것처럼 감시 , 검문, 연금, 연행, 고문, 투욱 둥 온갖 폭력적인
탄압수단을 총동원하여 억압하는 한편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
통자, 농민, 도시빈민들에게는 미중유의 수탈과 착취를 더욱 가중
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들어 이 나라의 민주화와 이 민족의 자주화,
그리고 민중의 생존권 확보를 위하여 애써 온 수많은 애국청년 • 학
생 • 노동자 • 농민 • 재 야인사들을 가혹하게 고문 투옥하고 , 중요한
민중민주운동단체들을 용공이척단체로 몰아 탄압을 노골화함으로
'’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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ι 269
270
오
야훼께서 는 내 생명의 피난처시니 내가 누구 를 무서워 하리요.”
(시 편 27: 1)
1986. 6. 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주최
다.
올렴팩을 앞두고 심각한 공해실상은 철저히 통제하고, 왜곡 발표
하고 있는 것이 다. 작년 여름 대 학생 수중탐사반이 한강을 종단하
연서 밝혀졌듯이 한강의 오염으로 많은 대학생이 피부병에 걸렸다.
이런 심각한 상태인데도 강물의 정화사업보다 외형적으로 한강이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위한 한강종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과 생존을 지키기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공해방지대책이지, 올링팩을 위한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공해대책은 결코 아니다 올렴픽을 위해 오염도를 숨기는
것과 같은 파렴치한 작태를 중단하고, 서울의 대기오염도, 한강물
의 오염상태, 중금속오염도를 정확히 공개하여 그 대책을 원천적으
로 세워야 한다.
1986. 6. 5
한 국 공 해 문 제 연 구 소
277
었다.
가옥주와 세업자, 그들은 무엇올 위해 싸웠으며 지금도 싸우고
있는가. 정부와 건축회사의 하수인으로 변한 재개발추진위의 주장
대로(세업자를 빨리 쫓아내지 못하면 이익금이 적어진다) 이 싸움
은 가옥주들의 동물적인 이익추구가 세업자들의 최소한의 인간임을
1986‘ 7. 16.
법적 보장이 없다.
282
다.
그런데 금번, 정부에서 국회에 제출한 정신보건법안은 국민의 인
권침해의 우려가 농후한 법으로 판단되며 이런 법은 국민의 인권차
원에서뿐 아니라 국가의 국제적 위신에도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악법으로 평가된다.
이런 악법올 구태여 만들어 내려는 정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
다. 단지 그들이 정신보건법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내용, 즉 인
권보장장치와 양질의 의료혜돼에 대한 정부의 책임 등에 관해 무식
했거나 아니연, 귀찮은 정신질환자를 가두어 놓고 쇠고랑을 채우
든, 병으로 죽든, 그들의 인도적 관리와 인권에는 아무 관심도 없
고, 복지법 하나 만들었다는 공척을 과시하고자 한 데서 비롯되었
는지도 모른다. 그런 무성의한 혹은 무책임한 태도들, 또 혹은 그
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어떤 숭은 목적을 위한 의도적인 태도들 때
문에 올바른 치료를 받으려는 국민의 권리가 박탈당하고 인권탄압
의 도구로 악용될 법을 만드는 우리의 정치현실을 개탄한다.
1986년 8 월 6 일
정신법저지 공동대책위원회
285
13. 시청료 거부 다]
;:><:; 자유언론 대책위
발표 문
발 표 문
-시 청료 거부 및 자유언 론 공동대 책 위원회 발족에 흐음하여-
286
1986 년 9 월 29 일
신한민주당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민주언론운동협의회
KBS시청료폐지운동 여성단체연합
289
한국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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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0
지 않을 수 없읍니다.
한 해가 다 가고 있는 오늘, 참된 민주화와 인간화를 위해 치루
어야 할 고통과 슬픔의 무게를 우리는 절감하고 있읍니다. 감욱의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정치범의 양산이 이루어지고, 용공화경으로
다.
우리는 민주 • 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등 민주 • 민중운동단체
와 민생운동단체와 기관에 대한 해산명령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거기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어서가 아니
라, 민주 • 민족 • 민생운동은 공개운동으로 전개되어 국민적 지지와
심판의 대상이 되어야지, 그렇지 아니할 때, 우리 사회에 내재한
불만이 안으로 지하화하여 더 큰 폭발력을 유발하는 것으로 될 뿐
아니라 평화적인 민주화에 대한 전망을 차단하는 불행한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업니다. 더우기 현 정권의 반민주, 반민족, 반민중,
반민생적 성격과 그 정책이 이들 단체나 기관의 자생적 출현을 불
가피하게 하고 있는 만큼, 현 정권은 이러한 민주 • 민생운동단체를
해산할 도덕적 근거를 이미 갖지 못하고 있읍니다. 또한 우리는 우
리들이 참가하고 있는 민통련에 대한 탄압을 미구에 닥쳐 올 우리
292
다.
가장 최선의 반콩은 국민의 민주적 참여의 권리가 보장되고 국민
이 인간다운 존엄올 가지고 살 수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일입
니다. 민주주의가 국가적 목표라면 반공은 보족적 수단업니다. 민
주주의사회에서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국민성원을 공산혁명분자,
또는 용공분자로 재단한다면 그것은 그만큼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건국대
사태 관련학생의 60%가 중류및 상류가정 출신인데, 이들을 공산혁
명분자로 단정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
읍니다.
우리는 또한 ‘반공’ ‘용공’의 회오리 속에 민족의 성엽이요 소원인
‘통일’의 실종과 굴절을 . 안타깝게 생가합니다. 우리는 유성환 의원
의 통일문제 발언 가운데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도저히 납
득 할 수 없읍니다. 따라서 현 정권의 통일문제에 대한 솔직한 시각
과 입장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읍니다. 우
리는 또한 학생들이 6. 25 의 아픔과 상처를 체험하지 못한 탓으로
민족의 통일과 자융에만 집착한 나머지 성급한 주장이나 과격표현
293
294
298
1986 년 11 월 17 일
다.
우리의 요구
1986 년 8 월 4 일
민 족 미 술 협 의 회
301
1986. 7. l
않다.
2. 유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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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02
다.
3. 강릉이 연고지이고 서울에서 이화여대 다니는 누이와 자취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아무런 연고가 없는 부산까지 내려가
자살할 만한 동기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4. 시체가 발견된 해안에는 철조망(펜스)이 쳐져 있어 일반인의 출
업이 통제되는 곳인데 이 철조망을 뛰어 념어 직경 25센티미터
가량의 시벤트 덩이 를 2개나 옴에 단 채 해안으로부터 10미터
까지 헤엄쳐 가 투신자살했다는 것은 납득이 안가며 시체가 수
성 17 미터의 바다속 바위틈에 끼어 있는 점도 의문이다.
5. 머리에 핏자국이 생길 정도로 몸부렴을 쳤다고 하면 안경이나
신발이 벗겨질 확률이 많은데 깅군의 경우는 안경과 신발이 안
벗겨져 있어 누군가가 바다속 바위틈에다 곱게 갖다 놓은 듯한
모습으로 발견되었는데, 자살자는 최후 순간에 옴부렴을 치게
마련이고 따라서 손발이 손상되는 것이 상례인데, 손발이 말짱
함은 물론, 안경, 신발까지 원형대로인 점이 큰 의문점이다.
6.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갔다고 하는 김군의 유류품에서 차비조
차 나오지 않은 것은 이미 누군가가 깅군의 옴을 수색한 후 바
다속에다 수장시켜 중거 인멸을 꾀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이
있다.
깅군이 생존 시에 어떤 위기감을 느껴 자신에게 불리할지 모르
는 판금된 책이름이 적힌 쪽지를 신발 속에 강춘 것을 미쳐 증
거 인멸하지 못한 게 아니냐 하는 의문이 있다.
7. 6월 23 일 밤 11 시 경 검군의 누나에게 결려 온 괴전화의 정체
는?(별첨 진술서 참조)
8. 경찰은 검군의 고교 담임교사를 찾아가 ‘검군이 학과 적웅을 못
했다’고 얘기하도록 왜 종용했는가?(별첨 진술서 참조)
9. 검군이 최근 갑자기 성적이 떨어져 고민해 왔다는 가족의 진술
303
중요 관계인 진술 요지
술
인양된 시체를 목격했다.
시체가 발견된 해안에는 철조망(펜스)이 쳐져 있어 일반인
의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다. 철조망을 뛰어 넘어 시멘트 덩이
이 많다.
(다) 김군과 서울에서 같이 자취생활을 한 누나 검은숙 양(2 1 세, 이
화여대 특수교육과 3년)의 증언
6월 18 일 오전 10시 경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1 동 자취방으로
성수를 찾는 전화가 왔다. 성수 친구라고 해 주인집 할머니가
성수를 바꿔 주었다.
이날 성수는 파자마 차렴으로, 외출할 생각이 없었는데 전
화를 받고 급히 옷을 입고 나간 후 며칠째 소식 이 없다가 변
사체로 발견되었다.
부산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데 왜 부산까지 갔는지 모르겠
다. 성수는 총학생회 연극부원으로 써클활통에는 열성이었다.
6월 23 일 밤 11 시경 나를 찾는 괴전화가 왔다. 전라도 사투
리를 쓰는 20 대 가량의 남자 목소리인데 동생을 보호하고 있
으니 나를 만나자고 얘기해 당장 만나자고 얘기하니까 집이
사당동이라 멀어서 지금 곤란하니 내얼 약속하자고 해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장난치는 거 아니면 전화를 끊자고 하니 그럼 끊
을까요를 다섯 번 가량 되풀이하더니 전화가 끊겼다.
305
발신 신민당 인권옹호위 원회
수신 검찰총장
참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제목 인천 연안가스 근로자 신호수 씨가 인천사태 관련혐의
로 서울시경 대공수사반을 자칭하는 3명에 의해 강제
연행된 후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에 대한 수사와 관련
자 처벌 진정
아 래
1986. 7. 10.
307
다.
3‘ 인천 근무지에서 일을 잘하던 사람이 강자기 고향에 내려가서
집 가까이(고향집과 변사체가 발견된 장소와는 약 4 킬로미터 가
량)에서 유서 한장 없이 자살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
다. 근무지를 떠난 경위에 비추어 볼 때 자살이라면(염세자살이
긴 시국관련 자살이건) 유서가 마땅히 있을 법한데 없음.
4. 신씨 발목의 흰색 면양말이 피로 뒤범벅이 되어 있고 무릎에 상
처가 있었으며 몸부럽 친 흔적이 역력한데 살해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와 용의자에 대한 수사는 없었는가.
5. 서울시경 대공수사반이라고 밝힌 3명에 의해 강제 연행되었다는
점을 중시한다연 고문에 의한 죽음이라는 혐의에 대해서도 납득
할 만한 수사와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6. 의사의 소견에 따르연 시체 발견 약 5 일 전에 사망한 것 같다는
데, 그러연 6월 13 ∼ 14 일 사이에 사망했다고 추정할 수 있는데
308
중요관계인 진술과 증언 요지
(가) 번사체 발견자 강윤곤 씨(전남 여천군 돌산읍 형사리 989-9
방위병)와 인근 주민들의 중언을 정리
6월 19 일 오전 10시 경 강윤곤 씨(방위병)와 2명의 방위병
은 평소 인적 드문 대미산 중턱으로 산딸기 나무가 많이 있는
것을 알고(대미산은 집 부근으로 지리에 익숙한 장소임〕 딸기
를 따먹어 가며 산을 올라가고 있던 중,크고작은 동굴들이 있
는 바위 밑에 이르러 명소 박쥐가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 호
기심으로 동굴 앞에 접근하자 큰새 한 마리(산비둘기)가 날아
갔다. 누군가가 “여기 산비둘기 집이 있는가 보다”하면서 수
풀을 헤치고 동굴 안쪽을 바라보니 흰색 면양말에 팬티만 걸
친 시체가 발견되었다. 3 명의 방위병은 급히 산을 내려와 우
두 지서에 신고하였으며 이후 의사가 와서 컴증했다(성심병원
김광식 원장). 시체가 발견된 장소는 높은 산은 아니라도 일
년 내내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는 한척한 산중턱이다.
의사의 검진 결과 약 5 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자살로 처리되었으나 인근 주민 들은,
* 한적한 장소라는 점
*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정
* 발목과 손목에 심한 상처가 있다는 점
부모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는 콧임에도, 집에는 둘러보지
않았다는 점 둥을 들어 완전범죄를 가장한 살인£로 간주하고
우연히 시체를 발견 못했으면 완전한 실종사고가 되어 버렸올
거라고 말하고 있다.
(나) 번사체 확인자 박산수 씨 (전남 여천군 돌산읍 평사리 도실
309
부락)
다.
(라) 연행 목격자 오욱환 씨(인천시 남구 도화동 도화 LPG 충전
소)
310
니다.
그 사람들은 바로 흥국상사 쪽으로 출말했읍니 다.
, .
·,
,~ /,
편 집 후 기
2
국가 공권력이 야만적인 가흑행위와 살인의 도구로 화한
이 시점에서, 우리는 우리 헌법의 이념인 민주적 기본질서
314
3
이 보고서에 실린 온갖 인권침해 사례들--불법적인 연
행과 연금, 잔혹하고도 패륜적인 고문, 언론 • 출판의 자유
에 대한 침해, 집회 • 결사의 권리 박탈, 소외된 계층들의
생존권 요구에 대한 물리적 봉쇄 등은 모두 법과 양식과
이성의 궤도에서 벗어난 공권력의 비행에 관한 이야기들이
다. 이 공권력의 궤도이탈을 방지하고 시정함으로써 인권
옹호의 보루가 되어야 할 법원과 검찰의 사명을 중시하는
우리들 재야 법조인들로서는 오늘날의 법원과 검찰이 보이
고 있는 심각한 도덕적 위기의 징후에 대하여 실로 개탄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다시 한번 법원과 검찰의 갚은 자성
을 촉구하는 바이다.
4
이 보고서가 나오기까지에 수많은 분들의 숨은 노력과
도움이 있었으나 그 중에서도 특히 자료수집과 원고정리
등 번거로운 작업을 기꺼이 맡아주셨던 작가 유시춘(柳時
春) 선생의 헌신적인 노고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갚이
감사드린다.
이 보고서의 내용 중 미비하거나 잘못된 점은 전적으로
우리 소위원들의 무능과 게으름 때문이다. 널리 꾸짖어 바
로잡아 주시기 바란다.
본협회 인권위원회가 지난 1. 27 . 개최한 고문대책공청회
의 자료집으로 발간한 『고문피해의 증언』은 이 86 년 인권
보고서의 별책부록 격이라 할 수 있다. 이 보고서 와 함께
1987. l . 28.
대한번호사협회 인권위원회
86 년 인권보고서 작성 소위원회
위원장 번호사 번 정 수
위원 변호사 황 인 철
위원 변호사 이 상 수
위원 번호사 - -조 영 래
.,.、 ‘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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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인권보고서
인 쇄 1987년 2 월 5일
발 행 1987 년 2 월 10 일
(非펌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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