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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u Trai Chi Di 2
Lieu Trai Chi Di 2
요재지이 Page 1
아버님의 유해를 저대로 내버려 두고 어찌 마음이 놓이겠습니까?”
요재지이 Page 2
술자리가 파하고 손님들이 흩어지자 주인은 이옥을 따로 남게 하고 더불어 잠자리에
들었다.
이옥은 주인을 대신하여 잠자리를 정돈하고 그의 신발을 벗기면서 빠짐없이 시중을
들었다.
주인이 음란한 언사로 희롱해도 그는 단지 빙그레 미소나 지을 뿐이었다.
주인은 그에게 홀딱 반했으므로 다른 하인은 모두 내보내고 이옥만 자리에 남겼다.
하인들이 모두 물러가자 이옥은 방문을 잠그고 빗장을 채웠다.
여러 종들은 다른 방으로 몰려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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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을 입고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그녀가 상씨 집안에서 보낸 자객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다.
그들은 우선 두 명의 하인에게 시체를 지키라고 일렀다.
여자의 얼굴은 그때까지도 산 사람 같았고 몸에는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었다.
파수 보던 두 놈은 그녀를 겁탈하기로 은근슬쩍 합의했다.
한 놈이 시체를 붙들고 몸을 앞쪽으로 들이밀며
막 의복을 풀어헤치는 순간 갑자기 뭔가가 머리통을 후려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놈은 결국 입에서 피를 쏟으며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까무러치게 놀란 다른 녀석은 서둘러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모두 그녀를 신처럼 공손히 모시는 한편 이 일을 관가에 신고했다.
관리가 상신과 상예를 심문하자, 형제는 이구동성으로 답변했다.
이사씨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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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점(경청·鏡聽)
“너도 바람 쐬러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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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며느리는 이 말을 듣고 돌아와 곰곰이 생각했지만
좋은 뜻인지 나쁜 뜻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결국은 그대로 접어두고 말았다.
“나도 바람 쐬러 갈 거야.”
이사씨는 말한다.
가난 때문에 부모가 자식 대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야 항용 보이는 일이다.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안에서는 본래 화를 내면 안 되는 법이지.
그런데 저 작은며느리는 남편을 자극하여 분발시켰으니
원망이나 일삼는 무도한 자들과는 또한 다른 종류인 것이다.
부지깽이를 내던지고 벌떡 일어선 그 일화야말로 진정 고금을 망라한 통쾌한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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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을 징계한 여우(狐懲淫ㆍ호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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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학문과 덕행이 네년 때문에 완전히 망가지고 말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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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다 내 음탕함에 대한 징벌이니 당신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소?
다행히도 올바른 친구를 두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후 어떻게 사람 노릇을 할 수 있었을꼬!”
이사씨는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집 안에 독약을 감춰두지 말라고 서로 타이르지만 최음약에
대해선 말이 없으니,
이는 흡사 무기를 두려워하면서도 침대 밑에 그것을 숨기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하겠다.
최음제가 비상보다 무서운 것을 그들이 어찌 알꼬!
최음제를 숨겨 처첩하고만 놀아나도 귀신의 미움을 사게 되거늘,
방탕한 인간들의 음란한 행위야 약을 감춰두는 따위와는 비교할 수도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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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지나쳐서(藥僧ㆍ약승)
“있고 말고요.
정력이 달리는 사람은 힘이 좋아지고 음경이 작은 사람은 커지게 하는 약이 있습니다.
먹기만 하면 당장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밤새워 기다릴 필요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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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다급하게 환약 한 알을 꺼내 아무개에게 먹이자 음경의 팽창은 비로소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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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퇴치(伏狐ㆍ복호)
이사씨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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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그는 사방에 인가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외진 여관에 묵게 되었다.
문득 한 여자가 나타나더니 문도 열리지 않았는데 어느새 방안까지 들어와 있었다.
서생은 그녀가 여우임을 짐작했지만 그래도 기쁘게 맞아들여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바지 끈을 풀자마자 그는 바쁘게 진격해 들어갔다.
여우는 놀랍고 아파서 ‘깨갱’ 하고 우는 소리를 내더니,
매가 사냥감을 덮치듯 느닷없이 창문을 뚫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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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녀유혼(聂小倩ㆍ섭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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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을 깔아 침대로 삼고 판자를 엮어 책상을 만들면서 이곳에 장기간 머무를 작정을
했다.
그날 밤은 달이 무척 밝았다.
맑은 달빛이 물처럼 흐르는 가운데 두 사람은 불전의 낭하에 무릎을 마주하고 앉아
통성명했다.
서생은 자기를 일러, '연 씨(燕氏) 성에 자는 적하(赤霞)'라고 소개했다.
영채신은 그가 시험을 치러 온 수재가 아닌가 추측했지만,
말투를 들어보니 절강 사람의 말씨와는 전혀 달랐다.
“올 때가 거진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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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께 무슨 원망하는 말이나 하지 않았어요?”
“애기씨는 정말 그림 같은 미인이야.
만약 내가 남자라도 너 때문에 혼이 나갔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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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급히 일어나 자세히 살펴보니, 바로 북쪽 집에 있었던 그 여자였다.
영채신이 당황하면서 무슨 짓이냐고 묻자, 여자가 웃으며 응수했다.
“한밤중인데 누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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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시험에 참가하려던 난계현(蘭溪縣) 출신의 서생이
하인 한 명을 데리고 와 동쪽의 승방에 묵었다가 한밤중에 갑자기 죽어버렸다.
죽은 사람은 발바닥 한가운데에 송곳으로 찌른 듯한 작은 구멍이 나 있었는데,
거기서 피가 가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모두 그가 왜 죽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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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서 감히 접근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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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나절부터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조심스럽게 연생의 기색을 살펴 가며 하룻밤 같이 지내주길 부탁했지만,
그는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을 구실로 거절했다.
영채신은 그 말을 못들은 체하면서 억지로 자기의 침구를 날라 그의 방으로 옮겼다.
연생은 하는 수 없이 잠자리를 옮겨주면서 그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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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에서는 해맑은 흰 빛이 형형히 뻗쳐 나왔는데,
길이는 두 치쯤 되고 지름이 부추 잎사귀만 하였다.
이윽고 연생은 그것을 몇 겹으로 단단히 싸더니 원래대로 부서진 상자 안에 집어넣었다.
그는 다시 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영채신은 너무나 놀랍고 신기하여 몸을 일으킨 뒤 연생에게 무슨 일인지를 물었다.
아울러 그 광경을 모두 보았다고 고백하니, 연생은 이렇게 말했다.
“상자 안에 든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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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채신은 볼일을 다 마치자 행장을 꾸리며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서둘렀다.
연생은 술상을 차려 영채신을 대접하면서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했고,
또 찢어진 가죽 주머니를 선물로 주며 말했다.
“잠깐만요. 저랑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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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의는 제가 당신을 위해 열 번 죽어도 그 은혜를 다 갚지 못할 것입니다.
청컨대 당신과 함께 돌아가는 것을 허락해 주세요.
부모님을 뵙고 나서 당신의 첩이 될 수만 있다면 아무런 여한이 없겠어요.”
“이 사람이 소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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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가 그토록 내 아들을 생각해 주니 나야 기쁘기 그지없구려.
하지만 내 한평생 아들이라곤 다만 이 애 하나뿐인데,
대를 이어야 할 아이에게 귀신과 결혼하라고 할 수는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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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은 그제야 방안으로 들어와 등잔불 앞에 앉더니
한동안 아무 말도 않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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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무렵이 되면 그녀는 언제나 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고 물러 나와 서재로 왔다.
그리고 등불을 밝히고 불경을 읽다가
영채신이 잠자리에 들려는 기색을 보이면 참담한 모습이 되어 물러가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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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그분을 돕고 또 의탁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하여 몇 년 뒤 제가 그 덕택에 봉고(封誥)를 받게 된다면 저승에서도 영광스럽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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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 사람의 기운을 오랫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더 이상 그것이 무섭지 않아요.
꺼내다 침대맡에 걸어놓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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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어리하는 사이 갑자기 어떤 귀신이 그 안에서 상반신을 내밀더니
야차를 잡아채서 주머니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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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도둑질(偷桃ㆍ투도)
마침 입춘 무렵이었다.
"무슨 판을 벌일 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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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래로 내려와 마술사에게 가장 잘하는 장기가 무엇인지 물었다.
"나으리도 참 너무하십니다그려!
꽁꽁 얼어붙은 얼음이 채 녹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복숭아를 대령한단 말입니까?
안 가져오면 또 어르신의 노여움을 탈 테죠. 이 노릇을 어쩌면 좋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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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는 곧 궤짝을 열더니 십여 길도 넘을 성싶은 새끼줄 한 뭉치를 꺼냈다.
그가 끄트머리를 잡고 공중을 향해 힘껏 내던지자
새끼줄은 뭔가에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 당장 허공에서 아래로 매달렸다.
새끼줄은 위로 던질수록 높아져서 까마득한 구름 속까지 빨려 들어가더니
잠깐 사이 마술사의 손안에 든 줄도 동이 났다.
준비가 끝나자 마술사는 아들을 불러 타이르듯 당부했다.
"아버지도 참 멍청하외다!
이렇게 실처럼 가는 줄에 매달려 나보고 저 까마득한 만 길 하늘 위까지 올라가라니,
만약 중간에 줄이 끊어지기라도 하면 내 뼈는 어디서 추릴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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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거미가 거미줄에 매달려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였다.
그는 차츰 구름 속으로 들어가더니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다.
다시 한참 뒤에 다리 한 짝이 떨어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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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고 가서 묻어줄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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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자여로(王蘭ㆍ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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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숨을 들이쉬면 아래로 떨어지곤 하였다.
여우는 입으로 냉큼 구슬을 되받아 또다시 하늘로 띄워 올리기를 되풀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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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씨는 또 좋다고 수락했다.
그들은 당일로 행장을 꾸려 길을 떠났고 어느덧 산서의 경계에 이르게 되었다.
"무슨 약을 쓰시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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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두어 시간쯤 지나고 나자 왕란이 홀연히 돌아와 혼백을 찾았다고 일러주었다.
장 씨는 주인에게 다시 딸의 방으로 들어가 그녀의 몸을 주물러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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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장 씨는 주인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주인은 돈 자루가 보이지 않자 장 씨를 더욱 기인으로 생각하며 다시금 후한 예물로서
그를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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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는 좋아라 승낙했고 장 씨는 전대를 털어 돈을 몽땅 그에게 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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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는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기이하게 여기며 곧바로 장 씨를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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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과 맞서 싸운 생쥐(義鼠ㆍ의서)
하지만 동굴로 기어들 무렵이 되니까 생쥐가 쫓아와 아까처럼 또 꼬리를 깨무는 거야.
뱀이 굴로 들어가면 달려오고 바깥으로 몸을 빼면 도망가기를 한참이나 반복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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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첩(男妾·남첩)
이사씨는 말한다.
Một quan chức chính phủ đã nghỉ hưu đến Yangju để mua vợ lẽ.
Dù có đến thăm bao nhiêu nhà, tôi cũng không hài lòng chút nào.
Đặc biệt, tôi vô cùng hài lòng với cô con gái khoảng mười bốn, năm tuổi được bà già gả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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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ô không chỉ có ngoại hình xinh đẹp nổi bật mà còn là một người tài giỏi, có kỹ năng tuyệt vời.
Viên chức về hưu vui mừng đến nỗi lập tức mua cô với giá hời.
Buổi tối chui vào chăn thấy người phụ nữ có làn da tuyệt vời, mịn màng hơn cả cục dầu.
Vị quan vui mừng sờ soạng vùng kín của cô, và thật ngạc nhiên, hóa ra anh ta lại là một đứa trẻ.
Anh ta bị sốc và hỏi người đàn ông chuyện gì đang xảy ra.
Đó hoàn toàn là một sự lừa đảo bằng cách chải chuốt và mặc quần áo cẩn thận.
Nhưng bà lão đã rời khỏi sợi dây nên ngay cả bóng của mình cũng không tìm thấy được.
Anh ta đang sôi sục vì tức giận, nhưng anh ta đang ở trong một tình huống khó khăn.
Vì anh ta từ Chiết Giang đến chào hỏi nên viên quan đã giữ anh ta lại và phàn nàn về hoàn cảnh khốn khổ của
anh ta.
Người này nói rằng anh ta sẽ sớm gặp người đàn ông mặc đồ chéo, và yêu anh ta ngay từ cái nhìn đầu tiên,
mua anh ta với giá gốc và đưa anh ta đi cùng.
Nếu gặp được người bạn mình chọn, anh ấy sẽ không quan tâm dù có được tặng một người phụ nữ xinh đẹp
như Namwi.
Tại sao bà già ngu dốt đó lại phạm phải một trò lừa đảo vô dụng như vậ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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