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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Takeaway
Key Takeaway
KEY TAKEAWAY
▢
1 2023년 미국경제는 고금리·고물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소비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하였다.
§ 물가는 지정학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에 따른 임금상승률 축소 등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모두
하향 안정되었다 .
▢
2 그러나 2024년중 미국경제는 그간 누적된 통화긴축의 효과가 파급되면서
1
1. 2023년 미국경제 동향
거시경제 여건
(전기대비연율, 실질, %) ‘22.1/4 2/4 3/4 4/4 ‘23.1/4 2/4 3/4 10월
►개인소비 증감률 0.0 2.0 1.6 1.2 3.8 0.8 3.6 0.2
1) ►산업생산 증감률 3.7 4.1 2.1 -2.5 -0.3 0.8 2.0 -0.6
2) 2023.11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2022년말(62.3%) 대비 0.5%p 상승하였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2020.2월
63.3%)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
3) 시간당평균임금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2022.1월 5.6%에서 2023.11월 4.0%까지 하락했으나 팬데믹 이전(2~3%)보다
높은 수준이다.
2
취업자수 증가폭 축소, 실업률 상승 노동시장참가 증가하며 노동초과수요 완화
자료 : BLS 자료 : BLS
3% .
3
금융시장 여건
4. 금융시장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시장
금리는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국채발행 ,
자료 : Bloomberg 자료 : Bloomberg
지속하였다 .
4
2. 2024년 미국경제 전망
경제성장
주: 1)
Market Price 기준 주: 1) 63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자료: Morgan Stanley(11.21일)
2)
FOMC 전망치 중간값 중간값(12.16일)
3)
4/4분기의 전년동기대비 2) CBO 추정치(2023.7월)
4)
79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자료: Bloomberg, CBO
중간값(12.16일)
자료: 각 기관 보도자료, Bloomberg
7) FOMC는 향후 1년간 팬데믹 셧다운 및 경제재개의 영향이 사라지고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총수요에 압력을 가하게
되면서 지출 및 생산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Powell 연준의장 Spelman College 연설, 12.1일)
8) 연준은 가계와 기업에 대한 보다 긴축적인 금융 및 신용여건이 경제활동,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그 영향의 정도는 불확실하다고 언급하였다.(12월 FOMC 회의)
9) Wall Street Journal의 이코노미스트 대상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향후 12개월내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은 10월
현재 48%로 2022년 중순 이후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하락(2022.10월 63% → 2023.1월 61% → 4월 61% → 7월
54% → 10월 48%, WSJ, 10.15일)하는 등 최근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는 상당폭 완화되었다. 다만 Deutsche, Citi 등
일부 투자은행들은 재정부양 효과 약화, 초과저축 감소, 긴축적인 금융 및 신용여건,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로
인한 가처분소득 증가세 둔화,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 등으로 소비가 제약되면서 2024년 중 얕은 경기침체(mild
recession)를 예상하고 있다.
10) AI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 및 과학법 등 산업정책의
생산 및 고용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제조업 회복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 경제전망, 11.30일)
5
2. 성장경로에는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하는 상황이며, 전망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실업률의 급격한 상승 없이 노동시장 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스
인플레이션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경우 통화긴축 기조가 조기에 종료되면서 금리인하로
빠르게 전환될 소지 가 있다 반면 내년 중 인플레이션 둔화속도가 연준의 기대에
11)
. ,
개인소비
고용사정
3. 개인소비는 증가폭이 둔화되겠으나 증가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12)된다.
둔화로 임금소득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가계 소득흐름이 둔화 되는 데다 고금리 등 13)
11) 연준의 12월 FOMC 경제전망(SEP) 점도표에 따르면 2024년말 정책금리 중간값은 4.6%로 현재보다 75bp 인하하는 것
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파월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하였다.
12)
► 개인소비 전망(전년대비, %) IMF(10월) OECD1)(11월) S&P Global(11월) OEF(11월) 투자은행2)
- 2023 2.4 2.2 2.3 2.3 2.2
- 2024 1.2 1.5 1.9 1.2 1.2
주: 1) Market Price 기준 2) 63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중간값(Bloomberg, 12.16일 기준)
13)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 전망(전년동기대비, %): 2023년 4.1 → 2024년 2.5 → 2025년 2.0(Morgan Stanley, 11.12일)
14) 최근 고물가 및 긴축적인 신용여건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 및 저소득층의 자동차 및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가계재정이 점점 압박을 받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요 이슈 1> “미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을 참고하기 바란다.
6
제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간 강도 높은 통화긴축의 소비위축 효과를 감소
.15)
15) 금리상승으로 차입여건이 제약됨에 따라 차량, 가구 등 금리변화에 민감한 내구재 소비의 위축 효과가 심화될
여지가 있다. 내구재 소비 증가율(전년동월대비) : 2023.5월 4.4% → 7월 3.8% → 9월 2.8 → 10월 1.5%
16) 최근의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과 저축률 하락(가처분소득대비, 03~19년 평균 5.2% → 20~21년 13.2% → 23.10월 3.8%)
등이 초과저축의 감소를 시사하는 가운데 잔여 초과저축이 주로 소득상위층에 집중되어 있어 이전만큼 소비의 동력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득상위층은 한계소비성향이 상대적으로 낮고 은퇴자금, 자녀학자금 등을 목적으로
초과저축을 장기보유함에 따라 향후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10.22일)
17) 그동안의 낮은 저축률을 가능케 했던 초과저축 소진으로 인해 향후 저축률이 상승하면 가처분소득의 감소를
통해 소비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저축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2020.2월 7.7%)까지 일시에
상승할 경우 소비지출은 약 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JP Morgan, 10.6일)
18) 2023.3/4분기 현재 학자금 대출 잔액은 약 1.6조 달러이며, 금년 10월부터 대출금 상환이 재개되었다. 뉴욕 연준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로 2020.1/4분기부터 2023.2/4분기까지 가계 가처분소득이 약 2.6천억달러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추산하였다.(FED NY, Liberty Streets Economics, 10.18일) 금번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로 유발되는 소비
위축을 통해 GDP가 약 0.3%p(연율)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JP Morgan, 10.18일)
19) 30~40대 등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의 학자금 대출 비중이 높다. 연령별 학자금 대출 점유 비중(2023.3/4분기
기준, FED NY) : 20대 20.1%, 30대 32.5%, 40대 22.5%, 50대 15.3%, 60대 이상 9.5%
20) 주택 및 주식가격 상승으로 가계 순자산(2023.3/4분기 기준)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말보다 크게 증가(+34.1조
달러, +29.2%)하였다.(FRB, Q3 Financial Account)
21) 모기지 대출이 대부분 고정금리로 체결되어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의 상환부담이 제한적이며, 가계
DSR(가처분소득대비 원리금 상환비율)과 연체율도 금융위기 당시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
은행의 소비자 대출 태도가 과거 경기침체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순자산 비율이 역사적 고점
수준으로 강화되는 등 신용여건이 악화 부근에 위치하는 등 가계의 재무상황은 양호
[그림 2.7] 은행의 소비자 대출 태도 1)2) [그림 2.8]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순자산 1)
기업투자
8
기업투자의 구성 요소별로 보면 설비투자는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기업의 자본
지출계획이 위축됨에 따라 개선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구축물 투자는 인플레이션 ,
25)
·
전망이다 지식재산물투자는 최근 저변이 확대되며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
주택투자
5. 주택투자 26)
내외로 급등하면서 주택수요 및
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7%
정책 산업 주요 내용 법안상 예산 규모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배터리 북미 최종조립 전기차 세액공제 2,710억달러
► 반도체 및 과학법 반도체 제조 및 R&D 보조금 527억달러
24) 반도체
(CHIPS and Science Act) 첨단 시설·장비 투자 세액공제 240억달러
25) 대다수의 기업이 2024년중 공장 건설을 마치고, 2025년중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주택투자 전망(%) Morgan Stanley(11.12일) Goldman Sachs(12.17일) Barclays(12.15일) BofA(12.18일) JP Morgan(12.15일)
- 2023 -11.0 -11.3 -10.7 -10.8 -10.7
26) - 2024 0.9 -0.1 3.7 1.0 0.5
9
모기지 금리는 6% 초중반 모기지 금리가 4% 이하인 주택수요 개선, 기존주택 공급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 기존주택 소유자 비중이 약 70% 부족으로 주택투자 증가 전망
[그림 2.15] 모기지 금리 수준별
[그림 2.14] 모기지 금리 전망1) [그림 2.16] 주택투자 증가율 전망1)
기존주택 소유자 비중1)
(%)
8.0
6.0
4.0
2.0
0.0
12 14 16 18 20 22 24
정부지출
재정책임법
6. 정부지출은 금년보다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에 의해 정부의 재량적 지출이 제한되고 팬데믹 관련 재정지원이 축소되는
(Fiscal Responsibility
27)
,
3.2% 8.7% .
10
고 용
.33)
11
8. 임금은 노동수요 둔화, 퇴직률(quit ratio) 하락34) 등으로 오름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에는 경영 애로사항의 주요 이슈로 노동력 부족을 언급하는 기업이
큰 폭 감소 하는 등 노동시장 수급불균형이 이전에 비해 완화되고 있는 데다 가계의
35)
(3.0~3.5%) .
물 가
38)
.39)
40)
.
34) 자발적 퇴직비율(%) 추이 : 2022.11월 2.7 → 2023.2월 2.6 → 6월 2.4 → 10월 2.3
35) Russell 30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분기별 컨퍼런스콜 논의중 노동부족이 주제로 포함된 비중이 2022년
13%에서 2023년 2분기중 2%로 크게 감소하였다.(Goldman Sachs, 9.10일)
36) 향후 1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미시간대 서베이, 2023.12월 기준)이 각각 3.1%와 2.8%로 나타나면서 각각
2021.3월 및 2021.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37) ISM 제조업지수내 생산물자 조달기간지수(Production Material Commitment Leadtime index)를 보면 공급망 정상화가
진전되고 있으나(팬데믹 당시 최고 100일 → 2023.11월 기준 79일) 여전히 팬데믹 이전(2019년 평균 67일)에 비해
평균조달기간이 15% 이상 오래 걸리는 등 정상화 여지가 상당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Goldman Sachs, 12.3.)
38) 일반적으로 주거비 물가를 선행(12개월~18개월)하는 Zillow 등 민간기관 신규 임대료(rent) 지수 평균 상승률이
2022년 중반 이후 둔화되고 있으며, 2023.10월(전월대비, 연율기준)에는 1.9% 하락하면서 2022.11월 이후 처음
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Goldman Sachs, 12.3.)
39) 다만, 주거제외 근원서비스(supercore services) 인플레이션이 최근 다시 상승하는 등 서비스 부문의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고 있어 둔화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Supercore service CPI(블룸버그 기준, 전월대비, %)
: 8월 0.37 → 9월 0.61 → 10월 0.22 → 11월 0.44
12
물가상승률은 하락하겠으나 2024년까지도 연준의 장기목표(2%)를 여전히 상회할 전망
[표 2.3] 연간 물가상승률1) 전망
(전년대비, %) FRB[12월]2) OECD[11월] OEF[11월] CBO[12월]3) IMF[10월] 투자은행[12.16일]4)
◾ 2023 3.2 4.2 4.2 3.4 4.1 4.2
◾ 2024 2.4 2.7 3.0 2.4 2.8 2.6
주 : 1) 연간평균 증가율. FRB, OECD, CBO, 투자은행은 근원 PCE물가, OEF 및 IMF는 소비자물가
2) FOMC 전망치의 중간값, 4/4분기의 전년동기대비 3) 4/4분기의 전년동기대비
4) 58개 투자은행 전망치 중간값(자료 : Bloomberg)
40) 생산 과정에서 인력투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부문 가격은 노동수급 상황이 반영된 임금, 실업률 등
고용사정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특히 서비스가격 상승을 견인해온 주거비 제외 근원서비스 물가의 경
우 일반적으로 고용비용(ECI) 등 고용사정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41)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상승세로 전환될 경우 현재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어있는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서 물가상승압력을 높일 우려도 상존한다. 연준 인사들도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로 경제 활동의 모멘텀 지속으로 인해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지연되거나 인플레이
션이 재가속할 가능성을 지목하였으며, 중동 무력 충돌의 확대 가능성은 유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통해 인
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뿐만 아니라 경기 하방 리스크로도 작용한다고 언급하였다.(11월 FOMC 의사록)
13
Ⅱ. 주요 이슈
1. 미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검토 배경
1.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고금리의 영향으로 모기지 대출부터 신용카드 대출, 자동차
대출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이 감당해야 할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10월
이처럼
부터 학자금대출 상환까지 재개되면서 미국 가계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가계부채 부담이 증폭되면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 여력이 약화될 소지가 있으며 나아가 ,
가계부채 규모
2. 2023.3/4분기말 현재 미국의 가계부채42) 잔액은 17.3조 달러로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상승해왔으나 증가세는 최근 다소 둔화43)되었다.
은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 통화긴축에 따른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으로 가계
,
44)
. GDP
2003 .
가계부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었으며, 가계부채 비율은 대체로 하락하는 추세
[그림 1.1] 가계부채 규모 및 증감액1) [그림 1.2] 가처분소득1) 및 가계부채 비율2) [그림 1.3]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14
3. 항목별로 보면 가계부채의 70%를 차지하는 모기지 대출의 증가세가 정체되는 가운데
신용카드 대출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모기지 대출 조 달러 은 모기지 금리
상승 등 긴축적 금융여건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반면
(12.14 )
45)
.
(1.60 ) .
가계 채무상환 능력
48)
분기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분기 통계는 아직 발표
(2019.4/4 9.81%)
. 3/4 DSR
45) 모기지금리(30년물, %): 2022.6월말 5.70 → 12월말 6.42 → 2023.6월말 6.71 → 9월말 7.31 → 10월말
7.79(2000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 → 11월말 7.29
46) 연간기준으로는 1,540억달러 증가하면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8분기
연속 증가세를 시현하였다.
47) 2023.3/4분기말 현재 팬데믹 이전인 2019년말 보다 약 8천만개(+16.1%) 더 많은 신용카드 계좌가 개설되었다.
48) 팬데믹 기간중 가계 DSR이 크게 낮아진 이유는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30년 모기지 고정금리 기준 2021.1/4분기 평균
2.88%) 등 우호적인 대출 여건을 활용한 대규모 차환(refinancing)의 영향으로 모기지 대출 DSR이 역대 최저수준(2021.1/4
분기 3.47%)으로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한다. 2023.2/4분기 현재 모기지대출잔액 대비 2020~21년중 신규 모기지의 비중은
69%에 달한다.
15
완화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세 둔화 가능성 등에 비추어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이
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
49) 고금리 등 긴축적 금융여건의 지속,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 등으로 가계의 실제 이자지급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가계 이자지급액(연환산 금액, 신용카드·자동차·학자금 대출 등 모기지 대출을 제외한 이자 지급액, BEA) :
2023.2/4분기 4,747억 달러 → 3/4분기 5,152억 달러(+8.5%).
50) 2023.2/4분기말 가계 순자산은 152.3조 달러까지 증가하며 2022.1/4분기(152.1조 달러)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16
가계부채 연체율
6. 가계부채 연체율(90일 이상 기준)은 3개 분기 연속 상승하였다. 분기말 현재 2023.3/4
분기 .
→ 자동차 →
9.43%), 및 기타 대출 → 의 연체율은 상승하
였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최근 대출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신용카드 대출의
(8.00% (3.82% 3.91%) (7.56% 7.85%)
52)
. ,
3/4
. ,
분기 (2019.4/4 6.95%) .
평가 및 잠재리스크
17
위기나 팬데믹 이전보다 크지 않은 데다 대출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차입자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계부채의 를 차지하고 있는 모기지 대출은 대부분이
. 70%
57)
.
54) 고용시장이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주택 소유자의 상당수가 팬데믹 시기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인한 상환부담으로 주택을 처분하는 사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55) 연준 의원들은 경기 하방리스크로 누적된 정책 긴축과 긴축적인 금융여건이 가계와 기업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클 가능성,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가 예상보다 크게 가계소비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 등을 지목
하였다.(2023.11월 FOMC 회의 의사록)
56) 2023.3/4분기 소비자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신용카드 대출 21.2%, 자동차 대출(신차 60개월 기준) 7.9%, 개인
대출 12.2%를 각각 기록하였는데, 2022년중 각각 16.3%, 5.4%, 9.9%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대출이자가 급
격하게 상승(각각 +490bp, +250bp, +230bp)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높은 이자율은 대출 보유자, 특히 저소
득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FRB G.19, 2023.11월)
57) 뉴욕 연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미국 가계의 재정 취약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향후 신용
18
대출 상환 재개는 젊은 세대의 채무상환부담 가중에 따른 소비 위축 연체율 상승 주택 , ,
. 20~30
2009
61)
4.06%, 2.76%). 30
접근성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지난 2월 48.8%에서 11월 52.3%로 상승하였으며, 향후 3개월
동안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확률도 지난 2월 10.6%에서 11월 11.8%로 상승하였다. 특히 부채 연체율 증가를
예상한 주 응답층이 40세 이하의 대학교육을 일부 받은 연소득 5만달러 미만 그룹이라는 점에서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가 가계부채 연체율 증가에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FED NY, SCE, 12.11일)
58) 2005~2014년중 24~32세 인구의 주택소유율이 8.8%p 하락하였는데, 이중 1.8%p에 해당하는 약 20% 정도가
학자금 대출 증가(대출 연체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FRB, 2019.1월)
59) 투자은행들(GS, JPM)은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가 2023.4/4분기 성장률을 0.5%p(연율) 정도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뉴욕 연준이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학자금대출 상환으로 줄어드는 소비 여력은
매달 56달러 정도로 이는 미국의 월간 소비지출을 약 0.1%p 줄이는데 불과하여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가 소비
지출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하였다.(FED NY, Liberty Street Economics, 2023.10.18.)
60) 연준 의원들은 고물가 및 긴축적인 신용여건으로 일부 가구(특히 중저소득층)의 재정이 점점 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발언
하면서, 이들 가구의 자동차 대출 및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첨언하였다.(2023.11월 FOMC 회의 의사록)
61) 모기지를 제외한 총 부채규모 기준으로 전체 가계부채의 23.6%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기지를 포함하면 40대
(전체 가계부채의 25.7%)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22.3%)이다.(2023.3/4분기 기준, FED NY)
19
11. (잠재리스크 ) 향후에도 제약적 금융 및 신용여건이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가계의
전반적인 재정 취약성이 확대되고, 소비여력이 제약될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연준이
실시한 분기 은행 대출관리자 서베이
2023.3/4 에 따르면 신용카드 자동차 그리고 , ,
20
2. 미국 저신용 기업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검토 배경
1. 높은 수준의 금리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짐에 따라 경기가 점차 둔화되면서 저신용
최근 금리인상
기업65)의 채무상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종료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신용 기업들의 조달금리는 여전히
9%내외로 높은 수준이다 그림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경기둔화로 영업이익이
.(
자료:블룸버그
M&A
65) 본고에서 저신용 기업은 신용등급이 BBB-보다 낮은 투기등급이거나 무등급인 기업을 의미한다.
21
기준금리 상승 이후 기업들의 차입이 축소 차입축소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가 높은 수준임
[그림 2.3] 저신용 기업의 순차입 규모 변화1) [그림 2.4] 자산 대비 부채 비율
67)
.
22
미국 저신용 기업 부채 관련 잠재 리스크
.(
, 2025 3.9 .(
69)
2023 10 30.4% 7 (49.2%)
69) 대출기준이 강화되었다는 응답률에서 약화되었다는 응답률을 뺀 값으로 대·중기업 역시 동 비율이 2023년
10월 33.9%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3
평균 년 이후 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그림 이자비용 상승 차환 실패에 따른 .( ,
2023.9 4.9%
.( 14)
70) 무디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저신용 기업의 부도율이 2024년에 14.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71) 사모대출 차환 은행대출 규모(십억달러)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금액 0.4 2.3 11.1 12.2
72) 지난 10년간 사모대출펀드 수익률은 9% 이상으로 저금리 기간중에도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였다.
24
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마일드한 경제충격 수익 하락 기준금리
S&P 상승 에도
사모대출 기업의 만이 양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
( 10% , 0.5%p )
46% .
년 월말 천억달러로 년말 대비 증가하였다 그림 이로 인해 대출
( )
평가 및 시사점
73) 골드만삭스는 전년도에 적자를 기록한 기업의 폐업률(2022년말 약 8%)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12%)으로
높아진다면 월간 고용증가폭이 약 35만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25
3. 주요 투자은행의 24년 미 통화정책 전망 주요내용 및 특징
미 정책금리에 대한 연준 및 투자은행 전망
1. 연준은 12월 FOMC에서 3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점도표에서 정책금리 전망치도 하향 조정하였다. 정책결정문에서는
추가인상 여지가 담긴 문구 앞에 라는 제한적 표현을
추가하면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였다 점도표에서는 내년말
(“additional policy firming”) “any”
예상 폭도 로 확대 월 전망시는 되었다
50bp ( ) ,
75bp (9 50bp) .
74) 대부분 투자은행들은 내년 금리 및 경제 전망(Outlook)을 12월 FOMC 이전에 발표하였다. 그러나 12월 FOMC 결과가
예상보다 dovish하게 나오면서 일부 투자은행들은 정책금리 및 경제 전망을 수정하였다. 이하에서는 12.18일 현재
파악 및 입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수정된 내용을 반영하였다.
26
투자은행간 정책금리 전망 차이 배경
. ,
, 2%
75) 일부 투자은행(GS, MS)은 2024년 성장률이 잠재 수준 이상이고, 근원 PCE 인플레이션이 2025년 2% 수준으로의
복귀가 예상되는, 사실상 No Landing(또는 Perfect Landing)을 전망하였다.
27
4. soft landing에 비해 hard landing을 전망하는 기관들이 큰 폭의 정책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전망이 낮은 기관일수록 대체로 예상 금리 인하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월 에서 의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이
12 FOMC 년 모두 SEP PCE 23~25
2024 75bp
주: 1) 4분기 전년동기대비
2) ∎은 SEP 전망, w은 경기침체, w은 연착륙을 의미
자료: 연준 자료: 각 투자은행
76) Waller 연준 이사는 11.28일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속된다면 Taylor rule을 감안할 때
그 이유만으로 정책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발언하였으며, 29일 헤지펀드 거물 Bill Ackman도 인플레이션
완화로 실질금리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1분기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77) 7월 공화당 전당대회, 8월 민주당 전당대회로 인해 하반기부터는 양당간 정치쟁점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8
5. 한편, 12월 FOMC 이후 상당수 투자은행들이 정책금리 전망을 변경하였는데, 여기에는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조정 뿐만 아니라 연준의 정책반응함수 변경 가능성도 영향을
월 이후 개 투자은행이 정책금리 전망을 하향조정하였다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 FOMC
이들은 인플레이션 전망도 하향조정하였는데 연준과 같이 정책금리 정상화 측면에서
5 .
12월 FOMC후 정책금리 전망이 변경된 투자은행들은 대체로 인플레이션 전망은 하향 조정되고 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
[표 3.3] 주요 투자은행의 12월 FOMC후 정책금리1), 물가2) 및 성장2) 전망 변동
24년(전망)
정책금리 인하폭(bp) 근원 PCE 물가상승률(%) GDP 성장률(%)
수정전 수정후 수정전 수정후 수정후 수정후
Barclays -25 -75 2.8 2.6 0.4 1.0
BOA -75 -100 2.6 2.5 0.6 1.2
GS -25 -125 2.4 2.2 1.8 2.0
JPM -100 -125 2.3 2.3 0.7 0.7
Wells Fargo -175 -200 2.3 2.2 -0.2 -0.1
연준 전망(SEP) -50 -75 2.6 2.4 1.5 1.4
주: 1) 상단기준(%) 2) 4분기 대비 4분기
자료: 주요 IB 보고서
연준 QT 종료에 대한 투자은행 전망
78) 양대 책무(dual mandate)가 모두 중요한 시점으로 복귀하였으며, 너무 길게 끄는(hang on too long) 실수를 범하지
않겠음. 정책금리 수준이 금리사이클의 정점 또는 그 근방에 도달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
(come into view)하였음.
79) Powell 의장은 그간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 정체 또는 반등 위험에 대비하여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에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higher for longer)하겠다고 수차례 언급하였다.
80) 연방기금선물 시장(12.20일 현재)에 반영된 24년중 인하 폭은 약 150bp로 연준 전망의 2배에 달한다.
29
시작 과 함께 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연착륙을 전망하는 개 투자은행은
81)
3.5 ) .
평가 및 시사점
7. 살펴본 바와 같이 투자은행간 정책금리 전망 차이는 경기침체 여부에 주로 기인하며,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확신이 커짐에 따라 인플레이션 전망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12월 FOMC가 연준의 정책반응함수 변경으로 해석되면서 금리인하 예상폭을 확대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81) Nomura는 경기침체가 내년 3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금리인하는 경기침체에 들어가기 전인 6월에
25bp부터 시작(보험성 인하)되고, QT는 경기침체가 시작되는 3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2) Barclays, BOA 등은 연준이 2019년과 같은 조달금리 급등 사태를 우려하여 지준이 최소안정지준 수준에 도달하기 전
RRP 소진 시점에 QT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3) LCLoR(Lowest Comfortable Level of Reserves), 자금시장에서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지준 규모를 의미하며 연준은 GDP의 8% 정도로 제시하고 있으며 투자은행별로는
JPM 2.75조달러, GS 2.8조달러, DB 2.5조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84) 최근 미 재무부가 단기국채(T-bill) 발행을 확대(공급 증가로 수익률 상승) 함에 따라 MMF가 RRP로 운용하던 자금을
수익률(금리)이 더 높은 T-bill 매입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RRP 고갈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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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난해와 비교시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리 경로 전망의 불확실성이 축소된 것으로 보이나 적정 긴축(sufficiently restrictive)
정도의 불확실성, 금융여건 전개 상황 등에 따른 리스크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연준 기대와 달리 그간의 긴축 누적 효과가 더 가시화되지 않거나 지연 될 수가 있고 85)
87)
.
QT .
85) 12월 FOMC 기자회견에서 Powell 의장은 정책금리는 상당히 제약적인 영역에 있어 경제활동,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긴축효과가 아직 완전히 체감되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86) 장기금리 상승, 달러강세, 주가 하락 등 금융여건은 분명히 긴축되었으나, 향후 금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금융여건 긴축이 지속적이고, 장기금리 움직임이 단순히 연준 정책금리 경로를 반영한 것이 아니어야 함
87) 지난해말(22.12월) 10개 투자은행의 금년말(23년말) 정책금리 전망은 4.25~5.50%였으며, 이중 6개 투자은행이 금년
하반기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였다. 그러나 6월 하반기 전망시에는 하반기중 금리인하를 전망한 투자은행은 1개에
불과했으며 정책금리 수준도 5.0~5.75%로 연준 점도표에 근접하게 상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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