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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2023년 미국경제 동향 및 2024년 전망

KEY TAKEAWAY


1 2023년 미국경제는 고금리·고물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소비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하였다.
§ 물가는 지정학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이 안정된 가운데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에 따른 임금상승률 축소 등으로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모두
하향 안정되었다 .


2 그러나 2024년중 미국경제는 그간 누적된 통화긴축의 효과가 파급되면서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 미국경제 전망(79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중간값): 2023년 2.4% → 2024년 1.2%


§ 정책금리 인상의 누적효과 등이 내수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긴축적인 금융 및 신용여건이 차입비용 증가 대출여건 악화 등을 통해
,

소비와 투자의 성장세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

§ 개인소비는 가계소득 흐름 둔화 긴축적 신용여건 팬데믹 초과저축의 감소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 등으로 증가폭이 둔화되겠으나 팬데믹 이후 높아진
, , ,

가계순자산 여전히 양호한 가계 재무여건 등으로 증가세는 이어갈 전망이다


, .

§ 투자는 구축물 투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 효과 축소와 기업의 이자부담 증대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주택투자는 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 기존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신규주택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 정부지출은 재정책임법에 의한 재량적 지출 제한 팬데믹 관련 재정지원


축소 등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

§ 고용은 성장세 둔화로 고용의 초과수요 상황이 완화되면서 노동 수급여건이


지속적으로 균형을 이루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취업자수 증가세는
둔화되면서 실업률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 물가는 상품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서비스 부문 물가상승률도 둔화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

1
1. 2023년 미국경제 동향

거시경제 여건

1. 미국경제는 고금리·고물가 지속에도 불구하고 소비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


하였다.개인소비 는 헬스케어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소비가 꾸준한 가운데 상품소비도
1)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미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하였다 민간투자는 금리상승 영향 .

등으로 주택 및 설비 투자가 부진하였으나 정부정책에 힘입어 구축물 투자가 호조세를


,

보였다 반면 산업생산은 자동차노조 파업 영향 등으로 점차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 .

개인소비가 성장을 견인 개인소비와 달리 산업생산은 둔화


[그림 1.1] 실질GDP부문별 성장 기여도 [그림1.2] 개인소비 및 산업생산

자료: BEA 자료: BEA, FRB

2. 고용사정은 노동공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취업자수 증가폭이 점차 축소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이민
증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등에 따라 점진적으로 높아진 반면 취업자수는
, 2)
,

그간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여가 숙박 음식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 ·
축소되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이 후반 수준으로 소폭 상승하였다 한편 물가상승의
. 3% . ,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임금상승률은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에 힘입어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하였으나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 .3)

(전기대비연율, 실질, %) ‘22.1/4 2/4 3/4 4/4 ‘23.1/4 2/4 3/4 10월
►개인소비 증감률 0.0 2.0 1.6 1.2 3.8 0.8 3.6 0.2
1) ►산업생산 증감률 3.7 4.1 2.1 -2.5 -0.3 0.8 2.0 -0.6
2) 2023.11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2022년말(62.3%) 대비 0.5%p 상승하였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2020.2월
63.3%)을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
3) 시간당평균임금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2022.1월 5.6%에서 2023.11월 4.0%까지 하락했으나 팬데믹 이전(2~3%)보다
높은 수준이다.

2
취업자수 증가폭 축소, 실업률 상승 노동시장참가 증가하며 노동초과수요 완화

[그림 1.3] 실업률 및 취업자수 [그림 1.4] 노동시장 참가율

자료 : BLS 자료 : BLS

3. 물가는 지정학적 위험 등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이 안정4)된 가운데 상품 및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각각 그간 가파른
서비스가격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상승세를 보였던 자동차 가격 및 주거비 등을 중심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물가 .

상승률 기준 은 로 낮아졌으며 하방경직적인 모습을 보였던 근원 물가도


3.0% , PCE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어 중반으로 낮아졌다 물가가 점차 안정됨에 따라


(PCE )

3% .

장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하락하였다


· .

물가 및 근원물가 모두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모습 단기 및 장기 인플레이션 모두 안정

[그림 1.5] 물가상승률 [그림 1.6] 기대인플레이션

자료 : BLS, BEA 주: 1) 시장 기대인플레이션(BEI)은 일반 국채금리와 물가연동


국채금리(5년물)간 차이
자료 : Univ. of Michigan, FRED

4) WTI유가(달러/배럴)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산유국 감산 등으로 2023.9~10월중 90달러 내외 수준으로 가파르게


상승하였으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낮아지며 2023.12월 현재 70달러 내외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3
금융시장 여건
4. 금융시장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시장
금리는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국채발행 ,

증가 경계감 등으로 큰 폭 상승하였다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 가능성 시사 예상


, ,

보다 축소된 국채발행 등에 힘입어 월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하였다 주식시장은 예상


5)
11 .

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 등으로 상반기중 크게 상승한 후 고금리 지속 우려 등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으나 시장금리 하락을 바탕으로 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였다
, 11 .

금리는 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 국채발행계획 축소


주가는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연말에 가파르게 상승
등으로 11월 이후 빠르게 하락
[그림 1.7] 국채금리 [그림 1.8] 주가지수

자료 : Bloomberg 자료 : Bloomberg

5. 미달러화는 상반기중 통화정책 기조 변화 기대로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글로벌 성장 둔화 속 미국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강세로 전환하였으나 11월 이후
금융스트레스지수는 은행불안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
등으로 상반기중 큰 폭 상승하였다가 금융여건이 개선 되면서 하향안정된 흐름을 6)

지속하였다 .

달러화가치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약세 전환 금융스트레스는 은행사태시 급증하였으나 다시 안정

[그림 1.9] 달러인덱스 [그림 1.10] 금융 스트레스(financial stress)지수1)

자료 : Bloomberg 주 : 1) 장기평균 = 0, 자료 : 캔자스시티 연준

5) 미 재무부는 2023년 4분기중 국채발행 규모를 7월 예상치(8,520억달러)보다 작은 7,760억달러로 결정하였다.


6) SVB 파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2023.3월말 164bp까지 높아졌던 미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11월말
139bp로 낮아졌다.

4
2. 2024년 미국경제 전망

경제성장

1. 2024년중 미국경제는 그간 누적된 통화긴축의 영향이 파급되면서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의 경제재개 효과가 사라지고 지난해
부터 급격하게 진행된 정책금리 인상의 누적효과와 재정의 경기부양 효과 감소가
내수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긴축적인 금융 및 신용여건이 차입 .7)

비용 증가 대출여건 악화 등을 통해 소비와 투자의 성장세를 제약할 것으로 예상


,

된다 이에 따라 연준 등 주요 기관들은 대부분 내년도 성장률을


.8) 수준으로 1.0%~1.5%

전망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내년 분기중 역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 1/4~3/4

의견도 있다 분기별로는 분기 중 성장세 둔화를 보이다가 제조업 경기


.9) 2024.1/4~2/4 ,

회복 등으로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가계


10)
. ,

및 기업의 양호한 재무상황 여전히 견고한 노동시장 디스인플레이션 지속 등으로 , ,

성장률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

통화긴축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미국경제의 성장 모멘텀 약화 흐름이 이어질 전망


[표 2.1] 주요 기관의 경제 성장률 전망 [그림 2.1] GDP 성장경로 전망1) [그림 2.2] 항목별 성장률 기여
(전기대비연율, %)
전망시점 2023f) 2024f)
1)
OECD 2023.11월 2.4 1.5
FRB2)3) 2023.12월 2.6 1.4
3)
CBO 2023.12월 2.5 1.5
IMF 2023.10월 2.1 1.5
OEF 2023.11월 2.4 1.0
4)
투자은행 2023.12월 2.4 1.2

주: 1)
Market Price 기준 주: 1) 63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자료: Morgan Stanley(11.21일)
2)
FOMC 전망치 중간값 중간값(12.16일)
3)
4/4분기의 전년동기대비 2) CBO 추정치(2023.7월)
4)
79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자료: Bloomberg, CBO
중간값(12.16일)
자료: 각 기관 보도자료, Bloomberg

7) FOMC는 향후 1년간 팬데믹 셧다운 및 경제재개의 영향이 사라지고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총수요에 압력을 가하게
되면서 지출 및 생산량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Powell 연준의장 Spelman College 연설, 12.1일)
8) 연준은 가계와 기업에 대한 보다 긴축적인 금융 및 신용여건이 경제활동,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그 영향의 정도는 불확실하다고 언급하였다.(12월 FOMC 회의)
9) Wall Street Journal의 이코노미스트 대상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향후 12개월내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은 10월
현재 48%로 2022년 중순 이후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하락(2022.10월 63% → 2023.1월 61% → 4월 61% → 7월
54% → 10월 48%, WSJ, 10.15일)하는 등 최근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는 상당폭 완화되었다. 다만 Deutsche, Citi 등
일부 투자은행들은 재정부양 효과 약화, 초과저축 감소, 긴축적인 금융 및 신용여건,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로
인한 가처분소득 증가세 둔화,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 등으로 소비가 제약되면서 2024년 중 얕은 경기침체(mild
recession)를 예상하고 있다.
10) AI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 및 과학법 등 산업정책의
생산 및 고용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제조업 회복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 경제전망, 11.30일)

5
2. 성장경로에는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하는 상황이며, 전망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실업률의 급격한 상승 없이 노동시장 완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스
인플레이션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경우 통화긴축 기조가 조기에 종료되면서 금리인하로
빠르게 전환될 소지 가 있다 반면 내년 중 인플레이션 둔화속도가 연준의 기대에
11)
. ,

미치지 못할 경우 제약적 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

긴축적인 금융 및 신용여건이 소비와 기업투자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보다


증대될 가능성도 내재되어 있다 .

한편 월 , 회의에서 공표된 연준의 경제전망


12 FOMC 에
나타난 성장률 전망 불확실성이 지난번 전망 월 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

나타났다 이처럼 불확실성 수준이 팬데믹 이전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전망의 불확실성은


(2023.9 SEP)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

향후 1년 이내 경기침체 발생 확률은 연초 대비 큰 폭 하락 전망 불확실성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확대


1) 2)
[그림 2.3] 경기침체 발생 확률 서베이 [그림 2.4] FOMC 참가자들이 평가한 전망 불확실성1)

주: 1) 조사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 Recession 발생 확률 주: 1) 과거 20년 대비 현재 전망의 불확실성이 더 크다고


2) 투자은행 대상 서베이 중간값 응답한 참석자 비중 - 더 작다고 응답한 참석자 비중
자료: Bloomberg(12.16일) 자료: FRB(12.13일)

개인소비
고용사정
3. 개인소비는 증가폭이 둔화되겠으나 증가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12)된다.
둔화로 임금소득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가계 소득흐름이 둔화 되는 데다 고금리 등 13)

긴축적 금융 신용여건이 지속 되면서 이자부담 역시 가중됨에 따라 가계의 소비여력이


· 14)

11) 연준의 12월 FOMC 경제전망(SEP) 점도표에 따르면 2024년말 정책금리 중간값은 4.6%로 현재보다 75bp 인하하는 것
으로 전망되었다. 또한 파월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하였다.
12)
► 개인소비 전망(전년대비, %) IMF(10월) OECD1)(11월) S&P Global(11월) OEF(11월) 투자은행2)
- 2023 2.4 2.2 2.3 2.3 2.2
- 2024 1.2 1.5 1.9 1.2 1.2
주: 1) Market Price 기준 2) 63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중간값(Bloomberg, 12.16일 기준)
13) 실질 가처분소득 증가율 전망(전년동기대비, %): 2023년 4.1 → 2024년 2.5 → 2025년 2.0(Morgan Stanley, 11.12일)
14) 최근 고물가 및 긴축적인 신용여건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 및 저소득층의 자동차 및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가계재정이 점점 압박을 받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요 이슈 1> “미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을 참고하기 바란다.

6
제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간 강도 높은 통화긴축의 소비위축 효과를 감소
.15)

시켜 왔던 팬데믹 초과저축도 감소 하면서 향후 초과저축의 소비 지지력 약화가 16)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7)

팬데믹 기간중 축적된 초과저축이 감소하면서 소비여력을 제약 소비는 증가하지만 증가세가 큰 폭 둔화


1)
[그림 2.5] 가계 초과저축 추이 및 전망 [그림 2.6] 소비경로 전망 1)

주: 1) 실제 저축액 – 팬데믹 이전의 추세 저축액 주: 1) 60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중간값(12.16일)


자료: FED San Francisco(11.8일) 자료: Bloomberg

이와 함께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 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면서 한계


18)

소비성향이 큰 대의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소지가 있다 다만 팬데믹 이후


30~40 .19) ,

높아진 가계 순자산 과 양호한 가계 재무여건 여전히 견고한 노동시장 여건 등은


20) 21)
,

소비 증가세의 급격한 둔화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망기관들은 .

개인소비 증가율 전년대비 이 연간으로 대 초반을 기록하겠으며 내년도 하반기 이후 1% ,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였다


( )

15) 금리상승으로 차입여건이 제약됨에 따라 차량, 가구 등 금리변화에 민감한 내구재 소비의 위축 효과가 심화될
여지가 있다. 내구재 소비 증가율(전년동월대비) : 2023.5월 4.4% → 7월 3.8% → 9월 2.8 → 10월 1.5%
16) 최근의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과 저축률 하락(가처분소득대비, 03~19년 평균 5.2% → 20~21년 13.2% → 23.10월 3.8%)
등이 초과저축의 감소를 시사하는 가운데 잔여 초과저축이 주로 소득상위층에 집중되어 있어 이전만큼 소비의 동력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득상위층은 한계소비성향이 상대적으로 낮고 은퇴자금, 자녀학자금 등을 목적으로
초과저축을 장기보유함에 따라 향후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10.22일)
17) 그동안의 낮은 저축률을 가능케 했던 초과저축 소진으로 인해 향후 저축률이 상승하면 가처분소득의 감소를
통해 소비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저축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2020.2월 7.7%)까지 일시에
상승할 경우 소비지출은 약 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JP Morgan, 10.6일)
18) 2023.3/4분기 현재 학자금 대출 잔액은 약 1.6조 달러이며, 금년 10월부터 대출금 상환이 재개되었다. 뉴욕 연준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로 2020.1/4분기부터 2023.2/4분기까지 가계 가처분소득이 약 2.6천억달러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추산하였다.(FED NY, Liberty Streets Economics, 10.18일) 금번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로 유발되는 소비
위축을 통해 GDP가 약 0.3%p(연율)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JP Morgan, 10.18일)
19) 30~40대 등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의 학자금 대출 비중이 높다. 연령별 학자금 대출 점유 비중(2023.3/4분기
기준, FED NY) : 20대 20.1%, 30대 32.5%, 40대 22.5%, 50대 15.3%, 60대 이상 9.5%
20) 주택 및 주식가격 상승으로 가계 순자산(2023.3/4분기 기준)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말보다 크게 증가(+34.1조
달러, +29.2%)하였다.(FRB, Q3 Financial Account)
21) 모기지 대출이 대부분 고정금리로 체결되어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의 상환부담이 제한적이며, 가계
DSR(가처분소득대비 원리금 상환비율)과 연체율도 금융위기 당시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
은행의 소비자 대출 태도가 과거 경기침체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순자산 비율이 역사적 고점
수준으로 강화되는 등 신용여건이 악화 부근에 위치하는 등 가계의 재무상황은 양호
[그림 2.7] 은행의 소비자 대출 태도 1)2) [그림 2.8]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순자산 1)

주: 1) 음영부분은 경기침체 시기 주: 1) 음영부분은 경기침체 시기


2) 대출의향 증가 응답률(%) – 감소 응답률(%) 자료: Goldman Sachs(11.21일)
자료: FRB, Deutsche Bank(11.27일)

기업투자

4. 기업투자 는 호조세를 보였던 올해보다 증가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22)
특히 공장건설
등을 통해 금년중 투자 증가를 견인하였던 정책적 지원 효과가 축소되면서 관련 업종의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팬데믹 이후 저금리로 차입하였던 자금의 만기
.

도래가 내년부터 본격화되어 과거보다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됨에 따라 이자


부담이 증대되어 기업의 투자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23)

기업투자는 호조세를 보였던 올해보다 증가폭이


2024년 이후 기업부채 만기도래 규모 크게 확대
축소될 전망
[그림 2.9] 기업부채 만기도래 규모 [그림 2.10] 기업투자 및 구성 요소별 전망1)

자료: Goldman Sachs 주: 1) Morgan Stanley, Goldman Sachs, Barclays, BofA, JP


Morgan 등 5개 투자은행 전망 평균

► 기업투자 전망(%) Morgan Stanley(11.12일) Goldman Sachs(12.17일) Barclays(12.15일) BofA(12.18일) JP Morgan(12.15일)


- 2023 4.1 4.4 4.4 4.3 4.6
22) - 2024 2.0 2.5 1.6 1.8 2.9
23) 저신용 기업은 변동금리 차입 비중이 높아 금리상승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기존 대출의 만기도래
증가 및 은행의 신용공급 축소에 대응하여 고금리의 사모대출을 통한 차입을 늘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주요
이슈 2> “미국 저신용 기업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을 참고하기 바란다.

8
기업투자의 구성 요소별로 보면 설비투자는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기업의 자본
지출계획이 위축됨에 따라 개선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구축물 투자는 인플레이션 ,

감축법 반도체 및 과학법


(IRA), 을 통한 반도체 차전지 공장 24)
·2
건설이 마무리 되면서 전기 전자 등 일부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
(CHIPS and Science Act)

25)
·
전망이다 지식재산물투자는 최근 저변이 확대되며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

인공지능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증가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공장완공으로 내년중 구축물 AI에 대한 기업의 관심 증대로


자본지출계획 위축
투자 감소 예상 관련 연구개발 확대 전망
[그림 2.12] IRA·CHIPS 관련 [그림 2.13] 기업 실적발표시 AI
[그림 2.11] Capital Expenditure 기대1)
구축물 투자 규모1) 언급 기업 비중 1)

주: 1) 4개 연준의 6개월 후 설비투자 계획 주: 1) 음영은 전망 기간을 의미 주: 1) 미국 시가총액 상위 3000개 상장사


서베이 diffusion index의 평균 자료: Goldman Sachs 기준
자료: NY, Dallas, Kansas city, Philadelphia 자료: Goldman Sachs

주택투자
5. 주택투자 26)
내외로 급등하면서 주택수요 및
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7%

공급을 억제하고 있는 모기지 금리는 내년중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하락 .

등으로 매입비용이 낮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주택구매 의향이 개선될 것이다 그러나 .

기존주택 보유자들의 모기지 금리가 평균 대로 크게 낮아 금리 하락이 기존주택 3%

매물의 유의미한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기존주택 .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신규주택을 중심으로 주택수요가 확대되어 주택투자가 개선될


전망이다 .

정책 산업 주요 내용 법안상 예산 규모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배터리 북미 최종조립 전기차 세액공제 2,710억달러
► 반도체 및 과학법 반도체 제조 및 R&D 보조금 527억달러
24) 반도체
(CHIPS and Science Act) 첨단 시설·장비 투자 세액공제 240억달러
25) 대다수의 기업이 2024년중 공장 건설을 마치고, 2025년중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주택투자 전망(%) Morgan Stanley(11.12일) Goldman Sachs(12.17일) Barclays(12.15일) BofA(12.18일) JP Morgan(12.15일)
- 2023 -11.0 -11.3 -10.7 -10.8 -10.7
26) - 2024 0.9 -0.1 3.7 1.0 0.5

9
모기지 금리는 6% 초중반 모기지 금리가 4% 이하인 주택수요 개선, 기존주택 공급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 기존주택 소유자 비중이 약 70% 부족으로 주택투자 증가 전망
[그림 2.15] 모기지 금리 수준별
[그림 2.14] 모기지 금리 전망1) [그림 2.16] 주택투자 증가율 전망1)
기존주택 소유자 비중1)
(%)
8.0

6.0

4.0

2.0

0.0
12 14 16 18 20 22 24

주: 1) 음영은 전망 기간을 의미 주: 1) 2023.2분기 기준 주: 1) Morgan Stanley, Goldman Sachs,


자료: Realtor.com 자료: Realtor.com Barclays, BofA, JP Morgan 등 5개
투자은행 전망 평균

정부지출

재정책임법
6. 정부지출은 금년보다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에 의해 정부의 재량적 지출이 제한되고 팬데믹 관련 재정지원이 축소되는
(Fiscal Responsibility

27)
,

가운데 인플레이션 완화로 사회보장 관련 지출 증가율이 올해보다 낮아질 계획이다


Act, FRA)

재정책임법으로 정부지출이 백억달러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부정 7.0 ,

수급 우려 등으로 신규 고용유지크레딧 접수가 적어도 내년까지 중단됨에 따라 관련


지출이 백억달러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년 사회보장연금의 물가조정분 은
5.2 . 2024

로 물가상승률 하락을 반영하여 금년 인상률인 에서 크게 낮아졌다


(COLA)

3.2% 8.7% .

재량적 지출 제한 등으로 정부지출 증가폭 축소 인플레이션 완화로 사회보장 지출 증가율 하락 예상


1)
[그림 2.17] 정부지출 증가율 전망 [그림 2.18] COLA 및 물가상승률 추이

주: 1) Morgan Stanley, Goldman Sachs, Barclays, BofA, JP 자료: SSA, BLS


Morgan 등 5개 투자은행 전망 평균

27) 재정책임법(FRA)에 따라 부채한도(31.4조달러)는 2025.1.1.일까지 유예되고, FY24년 재량지출은 최대 1.59조달러


(국방 8.9천억달러, 비국방 7.0천억달러), FY25년 1.61조달러(국방 9.0천억달러, 비국방 7.1천억달러)로 제한된다.
이는 2026년 이후 재량지출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10년간 약 1.5조달러 상당의 재정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10
고 용

7. 고용사정은 실물경제 성장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고용의 초과수요상황이 완화


되면서 호조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수요 측면에서는 소비 및 투자 둔화로
기업의 인력 고용유인이 감소하는 반면 공급측면에서는 핵심 연령층의 높은 경제 ,

활동참가율 이 유지되는 가운데 이민자 등 외국인의 노동시장 참여가 증가 하면서


28) 29)

노동 수급여건 불균형이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중 신규 .30)

취업자수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실업률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동 .31) ,

수요 감소가 큰 폭의 해고 보다는 신규 구인에 집중된 가운데 팬데믹 시기 노동부족


32)

경험에 따른 기업들의 고용유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실업률은 완만


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labor retention)

.33)

구직에 대한 민간의 기대심리가 약화 취업자수 증가세는 둔화 실업률은 완만하게 상승


[그림 2.19] 향후 구직 기대 1) [그림 2.20] 취업자수 전망 경로 [그림 2.21] 실업률 전망 1)

주: 1) 실직 후 3개월 이내 재취업 주: 1) 47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주: 1) 58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확률 서베이의 평균값 중간값(12.16일) 중간값(12.16일)
자료: FED NY 자료: Bloomberg 2) CBO 추산(2023.7월 기준)
자료: Bloomberg

28) 핵심 연령층(25~54세) 노동가능인구의 2023.11월 현재 경제활동참가율은 83.3%로 팬데믹 이전(2020.2월 83%)을


상회하고 있다.
29)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외국인 유입 관련 행정규제 완화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공급이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외국인 경제활동인구는 2023.1~11월중 월평균 13만명 증가하면서 2022년 추세(월평균 11만명)를 상회하였으며,
경제활동참가율(66.5%, 11월)도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평균보다 0.5%p 상승하였다.
30) 소비자 기대 서베이(SCE) 결과 실직 후 3개월 이내 재취업할 확률은 55.2%로 연초(57.6%) 이후 꾸준히 하락
하면서 최근 둔화되고 있는 노동시장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FED NY, 12.11일)
► 실업률 OECD ► 취업자수1) 전망 투자은행
FRB(12월)1) IMF(10월) CBO(12월)1) OEF(11월) 투자은행2)
전망(%) (11월) (천명) (12.16일)
- 2023 3.8 3.6 3.6 3.9 3.7 3.7 - 2023 218
- 2024 4.1 3.8 4.1 4.4 4.4 4.2 - 2024 61
31)
주: 1) 4/4분기 기준 2) 66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중간값(Bloomberg, 12.16일) 주: 1) 전월대비 평균 증가폭
32) 해고율(Layoffs and discharge, %) 추이 : 2023.4월 1.0 → 6월 1.0 → 8월 1.1 → 10월 1.0
33) 노동수요 감소가 실업률 상승을 제한하면서 구인건수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점은 연준이 의도하고 있는 연착륙
(soft landing) 시나리오에 부합한다.

11
8. 임금은 노동수요 둔화, 퇴직률(quit ratio) 하락34) 등으로 오름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에는 경영 애로사항의 주요 이슈로 노동력 부족을 언급하는 기업이
큰 폭 감소 하는 등 노동시장 수급불균형이 이전에 비해 완화되고 있는 데다 가계의
35)

기대인플레이션 도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임금상승 압력은 지속적인 둔화를 보일


36)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임금상승률이 내년 중에는 연준의 물가목표 에 부합


하는 수준 에 점진적으로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 (2%)

(3.0~3.5%) .

민간의 임금지표는 낮아지는 추세 구인·구직 지표는 하락세를 지속 임금상승률의 오름폭은 축소


1)
[그림 2.22] 근로자의 요구임금 수준 [그림 2.23] 구인·구직 관련 지표 [그림 2.24] 임금 1)상승률 전망 2)

주: 1) Richmond, NY, Dallas, Kansas Fed 주: 1) 자발적 퇴직자수 ÷ 취업자수 주: 1) 시간당 임금 기준


서베이 평균 2) Indeed社 기준 자료: BLS 2) 23개 투자은행 전망치의 중간값
자료: Goldman Sachs(11.12일) (12.16일)
자료: Bloomberg

물 가

9. 물가(근원 PCE 기준)는 상품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서비스부문 물가상승률도 둔화


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항목별로는 상품부문의 가격이
팬데믹 이후 수요 정상화 공급망 개선 등에 힘입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하락할 37)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부문 역시 주거비의 오름세 둔화 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

38)

둔화로 인한 수요 약화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에 따른 임금상승률 둔화 등으로 디스


.

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결국 내년도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에는 향후


,

.39)

경제성장률 둔화 정도와 노동시장 불균형의 완화 속도 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40)
.

34) 자발적 퇴직비율(%) 추이 : 2022.11월 2.7 → 2023.2월 2.6 → 6월 2.4 → 10월 2.3
35) Russell 30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분기별 컨퍼런스콜 논의중 노동부족이 주제로 포함된 비중이 2022년
13%에서 2023년 2분기중 2%로 크게 감소하였다.(Goldman Sachs, 9.10일)
36) 향후 1년 및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미시간대 서베이, 2023.12월 기준)이 각각 3.1%와 2.8%로 나타나면서 각각
2021.3월 및 2021.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37) ISM 제조업지수내 생산물자 조달기간지수(Production Material Commitment Leadtime index)를 보면 공급망 정상화가
진전되고 있으나(팬데믹 당시 최고 100일 → 2023.11월 기준 79일) 여전히 팬데믹 이전(2019년 평균 67일)에 비해
평균조달기간이 15% 이상 오래 걸리는 등 정상화 여지가 상당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Goldman Sachs, 12.3.)
38) 일반적으로 주거비 물가를 선행(12개월~18개월)하는 Zillow 등 민간기관 신규 임대료(rent) 지수 평균 상승률이
2022년 중반 이후 둔화되고 있으며, 2023.10월(전월대비, 연율기준)에는 1.9% 하락하면서 2022.11월 이후 처음
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Goldman Sachs, 12.3.)
39) 다만, 주거제외 근원서비스(supercore services) 인플레이션이 최근 다시 상승하는 등 서비스 부문의 물가상승
압력이 상존하고 있어 둔화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Supercore service CPI(블룸버그 기준, 전월대비, %)
: 8월 0.37 → 9월 0.61 → 10월 0.22 → 11월 0.44

12
물가상승률은 하락하겠으나 2024년까지도 연준의 장기목표(2%)를 여전히 상회할 전망
[표 2.3] 연간 물가상승률1) 전망
(전년대비, %) FRB[12월]2) OECD[11월] OEF[11월] CBO[12월]3) IMF[10월] 투자은행[12.16일]4)
◾ 2023 3.2 4.2 4.2 3.4 4.1 4.2
◾ 2024 2.4 2.7 3.0 2.4 2.8 2.6
주 : 1) 연간평균 증가율. FRB, OECD, CBO, 투자은행은 근원 PCE물가, OEF 및 IMF는 소비자물가
2) FOMC 전망치의 중간값, 4/4분기의 전년동기대비 3) 4/4분기의 전년동기대비
4) 58개 투자은행 전망치 중간값(자료 : Bloomberg)

물가상승률은 완만하게 하락하여 주거비의 오름세는 완만한 서비스물가상승률 하락으로


2024년 하반기에 2% 중반에 진입 지속적으로 둔화될 전망 근원 물가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
[그림 2.25] 물가상승률(PCE 및 [그림 2.26] 민간기관 임대료(rent) [표 2.4] 항목별
근원PCE) 분기 전망1) 지수 및 주거비 물가 추이 물가상승률1)(근원PCE 물가) 전망
(전년동월대비, %)
‘23.10월 23년말 24년말
근원PCE 물가 (100.0) 3.5 3.2 2.4
근원 상품 (26.0) 0.3 0.1 -1.2
신차 (2.4) 1.9 0.6 -1.7
중고차 (1.5) -7.1 -6.2 -5.5
의류·신발 (3.1) 2.5 2.2 -0.1
기타 재화 (10.0) 0.6 0.4 -0.6
근원 서비스 (74.0) 4.6 4.3 3.5
주거비 (17.5) 6.9 6.3 4.1
외식·숙박 (8.4) 4.7 4.6 3.5
금융·보험 (8.1) 4.6 4.2 3.2
의료 (18.4) 2.6 3.0 3.3
주: 1) 55개 투자은행 전망 중간값(12.16일 기준) 자료 : JP Morgan(11.16일) 주: 1) ( )내는 2023.10월 기준 비중
자료: Bloomberg 자료 : Goldman Sachs

한편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거나 식품이나 원자재 가격이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나 기후변화 등에 따른 공급 충격으로 크게 상승할 경우
, ,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상당한 위험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41)

40) 생산 과정에서 인력투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부문 가격은 노동수급 상황이 반영된 임금, 실업률 등
고용사정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특히 서비스가격 상승을 견인해온 주거비 제외 근원서비스 물가의 경
우 일반적으로 고용비용(ECI) 등 고용사정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41)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상승세로 전환될 경우 현재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어있는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서 물가상승압력을 높일 우려도 상존한다. 연준 인사들도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로 경제 활동의 모멘텀 지속으로 인해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지연되거나 인플레이
션이 재가속할 가능성을 지목하였으며, 중동 무력 충돌의 확대 가능성은 유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통해 인
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뿐만 아니라 경기 하방 리스크로도 작용한다고 언급하였다.(11월 FOMC 의사록)

13
Ⅱ. 주요 이슈
1. 미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검토 배경
1.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고금리의 영향으로 모기지 대출부터 신용카드 대출, 자동차
대출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이 감당해야 할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10월
이처럼
부터 학자금대출 상환까지 재개되면서 미국 가계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가계부채 부담이 증폭되면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 여력이 약화될 소지가 있으며 나아가 ,

금융시스템에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고금리 상황은 진정되고 있으나 .

그간 누적되었던 통화긴축의 파급효과가 지속될 경우 미국 가계가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최근 긴축적 금융여건 하에서의 미국
.

가계부채 현황을 살펴보고 관련된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보는 것은 내년도 미국


,

경제의 향방을 조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가계부채 규모
2. 2023.3/4분기말 현재 미국의 가계부채42) 잔액은 17.3조 달러로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상승해왔으나 증가세는 최근 다소 둔화43)되었다.
은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 통화긴축에 따른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으로 가계
,

가처분소득 증가세가 둔화 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였다 대비 가계


(85.3%)

44)
. GDP

부채 비율 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하회함에 따라 팬데믹 이후 지속적


으로 하락하면서 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62.6%)

2003 .

가계부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었으며, 가계부채 비율은 대체로 하락하는 추세
[그림 1.1] 가계부채 규모 및 증감액1) [그림 1.2] 가처분소득1) 및 가계부채 비율2) [그림 1.3]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주: 1) 전분기 대비 증감액 주: 1) 연소득 환산액 2)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자료:FED NY, FRED


자료:FED NY 자료 : FED NY, BEA

42) 뉴욕 연준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Household Debt 통계를 기준으로 작성하였다.


43) 가계부채 증가율(전년동기대비): 2022.4/4분기 8.49% → 2023.1/4분기 7.61% → 2/4분기 5.63% → 3/4분기 4.76%
44) 가처분소득 증가율(전분기대비): 2023.1/4분기 3.66% → 2/4분기 1.49% → 3/4분기 0.47%

14
3. 항목별로 보면 가계부채의 70%를 차지하는 모기지 대출의 증가세가 정체되는 가운데
신용카드 대출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모기지 대출 조 달러 은 모기지 금리
상승 등 긴축적 금융여건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반면
(12.14 )

45)
.

신용카드 대출은 전분기 대비 억달러 증가한 조 억 달러로 가파른 증가세 를


480 1 800 46)

보이고 있다 이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초과저축의 형태로 소비활동을


.

부양하던 팬데믹 지원금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가계가 소비를 지속 ,

하기 위해 신용카드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 하고 있는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47)


.

이 밖에 자동차 대출 조 달러 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전분기에 감소하였던 학자금


대출 조 달러 도 소폭 증가하였다
(1.59 )

(1.60 ) .

모기지 대출은 증가세가 정체된 반면 신용카드 대출 규모는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냄


[그림 1.4] 항목별 가계부채 잔액 [그림 1.5] 항목별 가계부채 증감액 1)

자료:FED NY 주: 1) 전분기 대비 증감액


자료:FED NY

가계 채무상환 능력

4. 2023.2/4분기중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원리금 상환비율(DSR)은 9.8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가계 은 팬데믹 기간 중 역대 최저치
DSR 분기 를
기록 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 을 상회하였으나
(2021.1/4 8.31%)

48)
분기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분기 통계는 아직 발표
(2019.4/4 9.81%)

. 3/4 DSR

되지 않았으나 모기지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고 학자금대출 상환


① ②
재개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실제 이자지급액이 증가 하고 있으며 노동시장 여건 49)

45) 모기지금리(30년물, %): 2022.6월말 5.70 → 12월말 6.42 → 2023.6월말 6.71 → 9월말 7.31 → 10월말
7.79(2000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 → 11월말 7.29
46) 연간기준으로는 1,540억달러 증가하면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8분기
연속 증가세를 시현하였다.
47) 2023.3/4분기말 현재 팬데믹 이전인 2019년말 보다 약 8천만개(+16.1%) 더 많은 신용카드 계좌가 개설되었다.
48) 팬데믹 기간중 가계 DSR이 크게 낮아진 이유는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30년 모기지 고정금리 기준 2021.1/4분기 평균
2.88%) 등 우호적인 대출 여건을 활용한 대규모 차환(refinancing)의 영향으로 모기지 대출 DSR이 역대 최저수준(2021.1/4
분기 3.47%)으로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한다. 2023.2/4분기 현재 모기지대출잔액 대비 2020~21년중 신규 모기지의 비중은
69%에 달한다.

15
완화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세 둔화 가능성 등에 비추어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이
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

가계 DSR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였으나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


[그림 1.6] 가계 DSR 1) [그림 1.7] 가계 이자지급액 1) 및 소득대비 비중 2)

주: 1) 2003.1/4분기~2023.2/4분기 자료 주: 1) 모기지 이자 제외 2) 가처분소득 대비


자료:Federal Reserve 자료:BEA

5. 2023.3/4분기말 현재 가계 순자산은 151조 달러 규모로 전분기50) 대비 소폭 감소


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다.주택 및 주식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데 힘입어
가계 순자산은 팬데믹 이전인 년말보다 크게 증가 조 달러 2019 하였다 세부적 .

으로 보면 가계 예금액 조 달러 은 지난해 말보다 소폭 감소하였으나 주가 상승으로


(+34.1 , +29.2%)

가계 보유 주식 가치 조 달러 가 상승하였고 부동산 자산 조 달러 도 주택가격


(17.8 )

상승으로 전년말 보다 증가하였다


(43.1 ) (45.5 )

가계 순자산은 주택 및 주식가격 상승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그림 1.8] 가계 순자산 및 증감액 1) [그림 1.9] 가계자산 주요 항목별 증감액 1)

주: 1) 전분기 대비 증감액 주: 1) 전분기 대비 증감액


자료:Federal Reserve 자료:Federal Reserve

49) 고금리 등 긴축적 금융여건의 지속,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 등으로 가계의 실제 이자지급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가계 이자지급액(연환산 금액, 신용카드·자동차·학자금 대출 등 모기지 대출을 제외한 이자 지급액, BEA) :
2023.2/4분기 4,747억 달러 → 3/4분기 5,152억 달러(+8.5%).
50) 2023.2/4분기말 가계 순자산은 152.3조 달러까지 증가하며 2022.1/4분기(152.1조 달러)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16
가계부채 연체율
6. 가계부채 연체율(90일 이상 기준)은 3개 분기 연속 상승하였다. 분기말 현재 2023.3/4

전체 가계부채 연체율 은 분기에 역대 최저치 를 기록 한 이후


2022.4/4 51)

상승하였으나 팬데믹 직전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항목별


(1.62%) (1.41%)

분기 .

로는 모기지 및 학자금 대출의 연체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데 반해 신용카드


(2019.4/4 3.15%)

→ 자동차 →
9.43%), 및 기타 대출 → 의 연체율은 상승하
였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최근 대출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신용카드 대출의
(8.00% (3.82% 3.91%) (7.56% 7.85%)

연체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 분기 을큰폭


상회 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신규연체 전환비율 기존 정상대출 중 새롭게 일 이상 일
(2019.4/4 8.36%)

52)
. ,

이하의 연체상태로 전환된 비율 도 분기까지 상환이 유예되었던 학자금대출을 제외한


( 30 60

3/4

모든 대출형태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신용카드 대출의 신규연체 전환


)

. ,

비율이 큰 폭 상승 분기 → 분기 하는 등 지난해 중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 을 크게 상회하였다
(2023.2/4 7.20% 3/4 8.01%)

분기 (2019.4/4 6.95%) .

가계부채 연체율은 신용카드 대출을 중심으로 3개 분기 연속 상승하였으며 신규연체 전환비율도 상승 추세


[그림 1.10] 가계부채 연체율 1) [그림 1.11] 부채 항목별 연체율 1) [그림 1.12] 신규연체 전환비율 1)

주: 1) 90일 이상 연체금액 기준 주: 1) 90일 이상 연체금액 기준 주: 1) 정상 → 30~60일 연체 전환비율


자료:FED NY 자료 : FED NY 자료 : FED NY

평가 및 잠재리스크

7. 최근 가계부채 연체율 및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이 대규모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53) 이는 가계의 부채부담이 과거 금융
51) 팬데믹 기간 동안 연체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과 각종 지원정책, 소비제약 등으로 인해
가계의 대출 상환에 우호적인 상황이 만들어진 데 주로 기인하였다.
52) 이와 같은 연체율 상승은 자동차 및 학자금 대출 보유자에게서 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등 긴축적 금융여건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20~30대 젊은 세대가 팬데믹 기간 동안 자동차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차량을 구매했고, 학자금
대출 상환까지 재개됨에 따라 부채부담이 급격하게 확대된 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FED NY, Liberty Street
Economics, 2023.11.7.)
53) 연준은 가계부채가 GDP 대비 낮은(modest)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상환의무 대부분은 신용 기록이 양호하거나 주택
자산이 상당한 가계가 부담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2023년 하반기 금안보고서)

17
위기나 팬데믹 이전보다 크지 않은 데다 대출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차입자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계부채의 를 차지하고 있는 모기지 대출은 대부분이
. 70%

고정금리로 체결되어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의 상환부담이 제한적 이며 가처분 54)

소득 대비 모기지 상환 비율과 연체율도 금융위기 당시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


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자산 가격상승으로 가계 순자산이 크게 증가하는 등 가계대차
.

대조표가 개선되었고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순자산 비율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

등 가계의 전반적인 채무상환여력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

가계대출이 대규모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


[그림 1.13] 신용도1)별 모기지 대출 규모 [그림 1.14] 모기지 금리 [그림 1.15]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순자산1)

주: 1) Equifax Risk Score 기준 자료:Morgan Stanley(11.15) 주: 1) 음영부분은 경기침체 시기


자료:FED NY 자료: Goldman Sachs(11.21일)

8. 살펴본 바와 같이 미국 가계의 재무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나 향후 가계


부채 부담이 소비둔화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연준 목표보다 높은
성은 상존하고 있다.55)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연준의 제약적 정책 기조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

이에 따라 높아진 차입비용과 월부터 본격화된 학자금대출 상환 등은 저소득층


10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가계재정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9. (잠재리스크 ) 대출금리 상승,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 등에 따라 가계의 이자부담이


가중될 위험이 있다. 최근 통화긴축에 따른 고금리의 파급영향이 시차를 두고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신용
. 모기지 제외 을 중심으로 금리인상의 효과 가 56)

가시화되면서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점차 약화되는 조짐 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학자금


(consumer credit, )

57)
.

54) 고용시장이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주택 소유자의 상당수가 팬데믹 시기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인한 상환부담으로 주택을 처분하는 사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55) 연준 의원들은 경기 하방리스크로 누적된 정책 긴축과 긴축적인 금융여건이 가계와 기업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클 가능성,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가 예상보다 크게 가계소비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 등을 지목
하였다.(2023.11월 FOMC 회의 의사록)
56) 2023.3/4분기 소비자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신용카드 대출 21.2%, 자동차 대출(신차 60개월 기준) 7.9%, 개인
대출 12.2%를 각각 기록하였는데, 2022년중 각각 16.3%, 5.4%, 9.9%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대출이자가 급
격하게 상승(각각 +490bp, +250bp, +230bp)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높은 이자율은 대출 보유자, 특히 저소
득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FRB G.19, 2023.11월)
57) 뉴욕 연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미국 가계의 재정 취약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향후 신용

18
대출 상환 재개는 젊은 세대의 채무상환부담 가중에 따른 소비 위축 연체율 상승 주택 , ,

구입 지연 등 실물경제 및 금융안정에 부정적인 영향 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58) 59)
.

10. (잠재리스크 ) 특히 젊은 세대 및 저소득층의 대출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가계 재무상황 악화가 우려된다.60)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 일 이상 기준 이 낮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이중 특히 대 젊은 세대에서의 연체율
(90 )

. 20~30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인데 신용카드 대출의 전체 악성 연체 일 이상 기준 전환비율이


,

인데 반해 대 전환율은 대 전환율도 까지 상승하였다 또한


(90 )

5.78% 20 9.3%, 30 8.25% .

대 및 저소득층에서의 신규연체자 비중도 크게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20~30

넘어섰다 이와 함께 대 와 대 의 자동차대출 악성 연체 전환비율도


. 20 30

빠르게 상승하면서 금융위기 직후인 년 수준에 이르고 있다 년 평균 각각


(4.69%) (3.54%)

2009

특히 대는 모기지를 제외할 경우 전체 가계부채에서 가장 큰 비중 을


(15~19

61)
4.06%, 2.76%). 30

차지하고 있어 대의 재무상황 악화는 여타 연령층 대비 미국 가계부채 전반의 건


, 30

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므로 향후에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할 것


으로 판단된다 .

젊은 세대 및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재무건전성이 약화


[그림 1.16] 세대별 1) 신규 신용카 [그림 1.17] 소득분위별 신규 신 [그림 1.18] 소득분위별 향후 우려
드 연체자 비중 용카드 연체자 비중 사항(concerns)62)

주: 1) 베이비부머(1946~64년생), X세대(1965~79년생), 자료:Morgan Stanley(11.15)


밀레니얼(1980~94년생), Z세대(1995~2011년생) 자료:FED NY

접근성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지난 2월 48.8%에서 11월 52.3%로 상승하였으며, 향후 3개월
동안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확률도 지난 2월 10.6%에서 11월 11.8%로 상승하였다. 특히 부채 연체율 증가를
예상한 주 응답층이 40세 이하의 대학교육을 일부 받은 연소득 5만달러 미만 그룹이라는 점에서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가 가계부채 연체율 증가에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FED NY, SCE, 12.11일)
58) 2005~2014년중 24~32세 인구의 주택소유율이 8.8%p 하락하였는데, 이중 1.8%p에 해당하는 약 20% 정도가
학자금 대출 증가(대출 연체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FRB, 2019.1월)
59) 투자은행들(GS, JPM)은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가 2023.4/4분기 성장률을 0.5%p(연율) 정도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뉴욕 연준이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학자금대출 상환으로 줄어드는 소비 여력은
매달 56달러 정도로 이는 미국의 월간 소비지출을 약 0.1%p 줄이는데 불과하여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가 소비
지출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하였다.(FED NY, Liberty Street Economics, 2023.10.18.)
60) 연준 의원들은 고물가 및 긴축적인 신용여건으로 일부 가구(특히 중저소득층)의 재정이 점점 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발언
하면서, 이들 가구의 자동차 대출 및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첨언하였다.(2023.11월 FOMC 회의 의사록)
61) 모기지를 제외한 총 부채규모 기준으로 전체 가계부채의 23.6%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기지를 포함하면 40대
(전체 가계부채의 25.7%)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22.3%)이다.(2023.3/4분기 기준, FED NY)

19
11. (잠재리스크 ) 향후에도 제약적 금융 및 신용여건이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가계의
전반적인 재정 취약성이 확대되고, 소비여력이 제약될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연준이
실시한 분기 은행 대출관리자 서베이
2023.3/4 에 따르면 신용카드 자동차 그리고 , ,

기타 소비자 대출에 대한 은행의 대출기준이 더욱 엄격해졌다 특히 은행들은 신용


(SLOOS)

카드 대출 부문의 신용한도 최소 신용점수 신용점수 미달 고객에 대한 기준 등을


, ,

강화하였다 이러한 긴축적 신용여건은 가계에 심리적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고 이로


. ,

인해 소비자 신용의 수요 감소 및 재정건전성 약화를 초래하면서 가계의 소비여력을


추가로 제약할 위험이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향후 신용접근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난
.

해에 비해 덜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심리는 긴축적인 금융여건이


63)
,

지속되면서 대출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금리가 상승하는 등 소비자들의 차입비용이


더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12. 종합해 보면 이러한 잠재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한 고용시장이


경기의 완만한 둔화를 지지해 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체율의 절대 수준이 팬데믹
이전 대비 여전히 낮고, 가계 순자산이 역사적 고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가계부채 부문의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다만 최근의 연체율 및 신규
연체 전환비율 상승 가속화는 고금리 등 긴축적 금융여건과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 등
재정긴축의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향후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와 함께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 세대 및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지출 여력이 크게 위축될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긴축적 금융 .

및 신용여건의 지속 여부가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요소임을 감안할 때 ,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과 이에 따른 금리 및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의 변화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겠다 .64)

62) 학자금대출 상환 재개 등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부채상환에 대한 우려가 금년초(23%) 및 9월(30%)에 비해


더욱 커졌다.(10월, 32%) 아울러 현재 대출금 지급을 연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률도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상승(9월 34% → 10월 40%)하고 있다,(Morgan Stanley, 11.15.)
63) 뉴욕 연준의 신용 접근성(Credit Access) 서베이(2023.11월)에 따르면 신용카드, 자동차 대출 등에 대한 승인
거부율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대출 평균 승인 거부율은 지난해보다 5.8%p 증가한
11%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치이다. 또한 향후 12개월내 신용대출 신청시
승인이 거부될 확률이 높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지난해보다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향후 신용 접근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아울러 미국 가계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급하게 2천달러를 마련할 여유가
있다는 응답률도 2013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수준(65.8%)으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미국 가계의 재정 취
약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이하 가구의 응답률은 57.6%에 불과하여 최근 3년 사이에 10%p
이상 하락하였다.
64) 최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가운데 12월 FOMC 회의(12.13일)에서 파월의장은 금리
인상 기조가 정점에 도달했거나 근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하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내년중 정책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높아지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3.9%대까지 큰 폭 하락하였다. 결국, 향후 가계부채
리스크의 향방은 내년도 정책금리의 변화와 시장금리 및 이에 연계된 대출금리의 움직임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
2. 미국 저신용 기업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검토 배경
1. 높은 수준의 금리가 예상보다 길게 이어짐에 따라 경기가 점차 둔화되면서 저신용
최근 금리인상
기업65)의 채무상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종료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신용 기업들의 조달금리는 여전히
9%내외로 높은 수준이다 그림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경기둔화로 영업이익이
.(

줄어들 경우 저신용 기업의 이자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한편 금리상승에 따른


1)

자산손실 등으로 은행이 신용공급을 줄인데 대응하여 저신용 기업들이 사모대출을


통한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사모대출은 금리 수준이 높고 재무상태가 열악한 .

기업의 자금공급처로 활용되고 있어 향후 저신용 기업의 잠재부실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림 이와 관련하여 저신용 기업들의 자금조달 현황을 살펴
.(

보고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저신용 기업 부채 리스크를 점검하였다


2)

가파른 금리상승 후 고금리 지속 기업 채무상환능력 악화, 부실자산 확대


[그림 2.1] 저신용 기업 조달금리 변화 [그림 2.2] 금리상승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자료:블룸버그

저신용 기업의 자금조달 현황


2. 2022년 이후 금리상승이 본격화되면서 저신용 기업의 차입이 축소되었으나, 부채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팬데믹 대응으로 금리가 크게 낮아졌던 년
2021

2분기에는 저신용 기업의 순차입 금액이 백억달러에 달하였으나 기준금리가 빠른 8.4

속도로 인상된 년 하반기 년 상반기중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그림


2022 ~2023 .(

최근의 차입축소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후 낮은 금리를 바탕으로 등을 위한


3)

M&A

차입이 크게 확대된 바 있어 기업들의 레버리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년 . 2023

2분기말 자산규모 사분위수 백분위 기업의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3 로 디레버 45.2%

리징이 있었던 금융위기 직후 년 분기 보다 약 높은 모습이다 그림


(75 )

(2011 2 35.6%) 10%p .( 4)

65) 본고에서 저신용 기업은 신용등급이 BBB-보다 낮은 투기등급이거나 무등급인 기업을 의미한다.

21
기준금리 상승 이후 기업들의 차입이 축소 차입축소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가 높은 수준임
[그림 2.3] 저신용 기업의 순차입 규모 변화1) [그림 2.4] 자산 대비 부채 비율

주: 1) 음영은 최근 금리상승기를 의미 자료: FRB


자료: FRB

4. 미국의 저신용 기업은 주로 하이일드채권 발행, 레버리지론 및 사모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66)하는데 최근 변동금리로 취급되는 레버리지론 및 사모대출이 확대되
년 이후 변동금리인 레버리지론의
면서 저신용 기업의 금리변동 위험이 높아졌다. 2021
신규차입규모가 고정금리인 하이일드 채권 발행보다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

금리상승에 따른 회사채 수요 감소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년 분기중 신규


, 2023 1~3

취급된 레버리지론 천억달러 이 하이일드 채권 발행 천억달러 을 크게 상회하였다 .

그림 그림자금융 인 사모대출을 통한 차입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2.6 ) (1.4 )

67)
.

사모대출 규모는 년 천억달러에서 년 조달러로 성장하였으며 약 가


( 5)

2018 7.3 2022 1.5 , 70%

미국에서 취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68)( 6)

2021년 이후 변동금리 차입이 고정금리를 상회 그림자금융인 사모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


[그림 2.5] 자금 조달형태별 신규차입 규모 [그림 2.6] 사모대출 및 은행대출 규모 변화

자료:블룸버그 주: 1) 사모대출은 글로벌, 은행대출은 미국 기준임


자료: Preqin, FRB

66) 저신용 기업부채 개요


형태 투자자 차주
▶ 하이일드채권 회사채(고정금리) MMF·ETF·헤지펀드 등 저신용 대기업
▶ 레버리지론 신디케이트론(변동금리) 은행·CLO·펀드 등 저신용 대기업
▶ 사모대출 펀드를 통한 직접대출 등(변동금리) 연기금·보험사·재단 등 중견기업
67) 그림자금융은 은행과 유사한 경제적 기능을 수행하나 은행보다 규제 수준이 낮은 비은행금융기관 또는 이들
비은행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금융투자상품을 의미한다.
68) 사모대출은 거래유형(직접대출, 메자닌, 부실·특수상황 대출 등) 및 투자자가 다양하고 개별 대출 규모 및
조건 정보에 대한 투명성이 낮아 명확한 규모 파악이 어렵다.

22
미국 저신용 기업 부채 관련 잠재 리스크

4. 기업의 조달금리 상승으로 저신용 기업의 이자상환능력이 저하되고 부채의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금리상승으로 기업의 이자지출 비용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조달금리가 상승하여 이자부담이 더욱 증대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월 신용등급 하향 상향조정 배율은 배로 년부터 하향
. 2023.10 / 1.5 2022

조정이 빠르게 증가하며 상향조정보다 많은 모습이다 그림 이에 따라 이자상환능력 .(

평가지표인 저신용 기업의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 이자비용 이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7)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였다 그림 경기둔화가 심화되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축소될


( / )

.(

경우 동 비율의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 또한 금리상승에 취약한 기업을 중심으로


8)

저신용 기업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신규 레버리지론 기업의 영업이익 대비 부채 비율 .

을 보면 동 비율이 배 이상인 고레버리지 기업 비중이 금융위기 이후


, 6

내외를 유지하다가 년에 로 확대되었다 그림


(Debt/EBITA)

15% 2022 36.5% . ( 9)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기준금리 상승 이후 금리상승에 취약한 기업을


조달비용이 높아진 기업이 증가 이자상환능력이 빠르게 저하 중심으로 신규차입 확대
[그림 2.7] 저신용 기업의 [그림 2.8] 기업 이자보상배율 1) [그림 2.9] 신규 레버리지론의
신용등급 조정 현황 변화 2) 차주 부채수준별 1) 비중

자료: 무디스 주: 1) 영업이익/이자비용 주: 1) 총부채/영업이익(EBITDA)


2) 음영은 최근 금리상승기를 의미 자료: BEA
자료: S&P Global, FRB

5. 또한 내년부터 차입부채의 만기 도래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은행의 신용공


급이 축소됨에 따라 차환위험도 높아져 저신용 기업의 부도율이 상승할 전망이다.
년중 저신용 기업의 은행대출 만기도래 규모는 천만달러로 년 천만달러 의
2024 2.5 2023

두 배 이상이며 년에는 천만달러로 크게 높아질 계획이다 그림 그러나 보유


(1.1 )

, 2025 3.9 .(

자산 손실 신용경계감 등으로 은행들이 고위험 대출을 기피하고 있어 기존 대출의


10)

차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기업 연매출 천만달러 이하 에 대해 대출기준을 강화한 .

은행들의 순비율 은 년 월 로 월 조사 에 비해 하락하였으나 과거


( 5 )

69)
2023 10 30.4% 7 (49.2%)

69) 대출기준이 강화되었다는 응답률에서 약화되었다는 응답률을 뺀 값으로 대·중기업 역시 동 비율이 2023년
10월 33.9%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3
평균 년 이후 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그림 이자비용 상승 차환 실패에 따른 .( ,

채무불이행 등으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월말 인 저신용 기업의 부도율이


(1991 5.7%) 11)

2023.9 4.9%

내년초 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림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


5.4% .(

위기 당시의 부도율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경기둔화와 함께 금융여건이 더욱 악화될


12)

경우 저신용 기업의 부도율이 예상보다 크게 높아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70)

부채수준이 높은 기업의 차입이 대출을 통한 은행의 신용공급이 기준금리 상승 이후


증가 축소 이자상환능력이 빠르게 저하
[그림 2.10] 저신용 기업 부채 [그림 2.11] 은행의 대출태도 [그림 2.12] 저신용 기업의 부도율
만기도래 일정 변화 및 전망

자료: S&P 주: 1) 음영은 최근 금리상승기를 의미 자료: 무디스


자료: FRB

6. 은행의 신용공급 축소에 대응하여 채무상환능력이 열위한 저신용 기업들이 금리


수준이 높은 사모대출로부터 자금조달을 늘림에 따라 이들 기업의 이자부담이 더욱
증대되었다. 사모대출로 차환된 은행대출 규모는 년 억달러에서 년 백억
2020 40 2023 1.2

달러로 큰 폭 증가 하였는데 사모대출의 이상이 신용등급이 크게 낮은 이하


71)
90% B-

등급의 기업에 취급된다 년중 이하 등급 기업의 은행대출 만기도래 규모는


. 2024~25 B-

백억달러로 여타 저신용 등급보다 큰 데 이 중 상당부분이 사모대출로 리파이낸싱


9.3

될 전망이다 그림 사모대출은 은행대출보다 금리 수준이 높아 기존 은행대출의


.(

사모대출 차환시 기업의 이자부담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그림


13)

.( 14)

7. 아울러 고수익72)을 기대한 투자자금이 사모대출을 통해 재무상태가 불건전한 기업들


재무
에게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이들 기업의 부실이 이연·누적될 소지가 있다.
건전성이 취약한 사모대출 기업의 부실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사모대출의 신용등급 .

하향 상향조정 배율은 년 분기 배에서 분기 배로 빠르게 높아졌으며


/ 2023 2 2.2 3 4.8 ,

70) 무디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저신용 기업의 부도율이 2024년에 14.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71) 사모대출 차환 은행대출 규모(십억달러)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금액 0.4 2.3 11.1 12.2
72) 지난 10년간 사모대출펀드 수익률은 9% 이상으로 저금리 기간중에도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였다.

24
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마일드한 경제충격 수익 하락 기준금리
S&P 상승 에도
사모대출 기업의 만이 양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
( 10% , 0.5%p )

46% .

위험 증대에도 불구하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사모대출펀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투자처를 찾지 못해 대기중인 사모대출펀드의 미집행 약정액 드라이파우더 은
.

년 월말 천억달러로 년말 대비 증가하였다 그림 이로 인해 대출
( )

2023 3 4.9 2019 83.2% .(

경쟁이 심화되어 양질의 대출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15)

주기 위해 사모대출펀드가 부실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자금을 대여할 가능성이 높아


지고 있다 .

B-이하 등급 기업의 사모대출을 높은 수준의 금리로 사모대출 사모대출을 통한 저신용 기업의


통한 차환 증가 전망 기업의 이자부담 확대 부실 이연·누적 가능성
[그림 2.13] 신용등급별 은행대출 [그림 2.14] 사모대출 및 은행대출 [그림 2.15] 사모대출펀드 미상환
만기 규모 금리 추이 약정액 변화1)

자료: S&P 자료: Cliffwater 주: 1) 2023년은 3월말 기준임


자료: Preqin

평가 및 시사점

8.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가 둔화되면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한 저신용 기업


금리상승으로 기업의 채무상환능
부채의 부실이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가운데 사모대출을 통해 부실위험이 높은 기업에 대한 자
금지원이 증가하고 있어 저신용 기업 부채의 잠재리스크가 점증되고 있다 특히 사 .

모대출의 낮은 규제수준과 투명성 결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저신용 기업의 부실 .

로 부도 기업이 늘어날 경우 투자 및 고용이 크게 축소되어 경제 충격이 증폭 될 73)

수 있는만큼 기업부채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되어진다 .

73) 골드만삭스는 전년도에 적자를 기록한 기업의 폐업률(2022년말 약 8%)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12%)으로
높아진다면 월간 고용증가폭이 약 35만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25
3. 주요 투자은행의 24년 미 통화정책 전망 주요내용 및 특징

미 정책금리에 대한 연준 및 투자은행 전망
1. 연준은 12월 FOMC에서 3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점도표에서 정책금리 전망치도 하향 조정하였다. 정책결정문에서는
추가인상 여지가 담긴 문구 앞에 라는 제한적 표현을
추가하면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였다 점도표에서는 내년말
(“additional policy firming”) “any”

정책금리 전망을 하향 조정 중간값 기준 하였으며 이에 따라 내년중 정책금리 인하


.

예상 폭도 로 확대 월 전망시는 되었다
50bp ( ) ,

75bp (9 50bp) .

2. 연준은 점도표(dot plot)에서 내년중 정책금리 인하 폭을 75bp로 제시하였으나, 주요


74)
투자은행은 대부분 이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전망 하고 있다. 주요 개 투자은행을
보면 연준과 동일한 인하를 전망한 투자은행은 개 기관에 그친 반면 대부분의
10

투자은행은 연준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특히 월 이후


, 75bp 1 ,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를 반영하여 개 기관이 금리 인하폭을 확대 조정하였다


. , 12 FOMC

투자은행별로 인하 폭은 까지 넓은 분포를 보이고 있고 인하 시작 시점도


5 .

분기부터 분기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하에서는 이와 같이 투자은행간 미 정책


75bp ~ 200bp ,

금리 전망이 차이가 나는 배경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3 .

주요 투자은행 대다수는 내년중 정책금리 인하 폭을 연준(12월 점도표)보다 크게 전망하고 있으며 첫 인하


시점은 대체로 6월로 예상
[표 3.1] 주요 투자은행의 미 연준 정책금리 1) 전망
24년(전망)
23년
연말금리 인하폭(bp) 첫 인하 시점(월)
12월말 수정전2) 수정후 수정전 수정후 수정후 수정후
Barclays 5.25 4.75 -25 -75 12 6
BOA 4.75 4.50 -75 -100 6 3
Citi 4.50 4.50 -100 -100 7 7
GS 5.25 4.25 -25 -125 12 3
MS 4.50 4.50 -100 -100 6 6
5.50
JPM 4.50 4.25 -100 -125 7 6
Nomura 4.50 4.50 -100 -100 6 6
Wells Fargo 3.75 3.50 -175 -200 7 6
DB 3.75 3.75 -175 -175 6 6
TD 3.50 3.50 -200 -200 6 5
5.75(9월 SEP) 5.25 4.75 -50 -75 - -
연준 점도표 5.50(12월 SEP)
주: 1) 상단기준(%) 2) 투자은행은 23.12월 FOMC 이전 최초 전망을, 연준 점도표는 9월 SEP 전망을 수정전으로 정의
자료: 주요 IB 보고서, Bloomberg

74) 대부분 투자은행들은 내년 금리 및 경제 전망(Outlook)을 12월 FOMC 이전에 발표하였다. 그러나 12월 FOMC 결과가
예상보다 dovish하게 나오면서 일부 투자은행들은 정책금리 및 경제 전망을 수정하였다. 이하에서는 12.18일 현재
파악 및 입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수정된 내용을 반영하였다.

26
투자은행간 정책금리 전망 차이 배경

3. 투자은행들은 그간의 누적적인 통화정책이 경기 및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월 경제전망에서 금년12 성장률이 에서 로
FOMC GDP 2.1% 2.6%

큰 폭 상향조정되었으나 내년 성장률은 소폭만 하향조정되면서 연착륙에 대한


, GDP

연준의 확신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은행중 절반도 연준과 같은 경기 연착륙 을


.
75)

전망하고 있는데 이들은 공급망 정상화 노동공급 증가 등 공급측 요인이 긍정적으로


, ,

작용한 가운데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코로나 이후의 초과 수요를 적절히 억제하면서 19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절반은 대체로 공급측 순풍 . ,

이 소진되는 가운데 통화정책의 누적 효과가 나타나면서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내년중 완만한 경기침체 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tailwind)

. ,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에는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목표로의 복귀와 관련


(mild recession)

, 2%

하여서는 주거비 인플레이션 하락세 노동시장 불균형 완화 등으로 순조롭게 하락 ,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 반면 임금 물가 연쇄 상승 유가 상승 등으로 , - ,

2%목표 복귀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

12월 FOMC의 경제전망에서는 성장 및 물가 전망이 하향 조정되었음


[표 3.2] 12월 FOMC 경제전망(SEP) 주요 내용
(’23.9월 → ’23.12월, %) 23년 24년 25년 26년 Longer run
GDP 성장률 2.1 → 2.6↑ 1.5 → 1.4↓ 1.8 → 1.8 1.8 → 1.9↑ 1.8 → 1.8
Core PCE 3.7 → 3.2↓ 2.6 → 2.4↓ 2.3 → 2.2↓ 2.0 → 2.0 ‥ →‥
자료: 연준

최근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 투자은행들의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은 엇갈림


가시화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증대
[그림 3.1] 미국 1년내 경기침체 확률 전망1) [그림 3.2] IB 근원PCE 상승률1) 및 GDP 성장률1) 전망

주: 1) 전문가 서베이 중간값 기준 주: 1) 4분기 전년동기대비 2) ∎은 SEP 전망을 의미


자료: Bloomberg 자료: 각 투자은행

75) 일부 투자은행(GS, MS)은 2024년 성장률이 잠재 수준 이상이고, 근원 PCE 인플레이션이 2025년 2% 수준으로의
복귀가 예상되는, 사실상 No Landing(또는 Perfect Landing)을 전망하였다.

27
4. soft landing에 비해 hard landing을 전망하는 기관들이 큰 폭의 정책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전망이 낮은 기관일수록 대체로 예상 금리 인하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월 에서 의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이
12 FOMC 년 모두 SEP PCE 23~25

하향조정되고 특히 연준 인사들의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평가가 낮아지는 등 인플레


,

이션 완화 지속에 대한 연준의 확신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준은 경기 연착륙 .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질 정책금리 인하 를 통한 긴축 완화를 위해 년중 금리 76)

2024 75bp

인하를 전망하였다 그러나 투자은행 전망에서는 경기침체 여부가 정책금리 인하 폭에


. ,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연착륙을 예상한 기관들의 경우 평균 금리 인하폭이 .

– 인 반면 경착륙을 예상한 기관들의 평균 금리 인하폭은 – 였다 금리 인


105bp , 155bp .

하폭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경기침체시에는 금리를 한 차례 이상 인하할 것으로 50bp

예상하기 때문이다 각 그룹 내에서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낮을수록 정책금리 인하 폭이


.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낮을수록 연준의 의도와 같이 정책 정상화


.

또는 보험성 금리인하 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반면 인플레이션 전망이 높은 ,

기관은 금리 인하시 인플레이션 하락세 중단 또는 반등을 우려하여 연준이 금리인하에


(insurance cut)

신중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투자은행들이 대체로 분기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 , 2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일부 기관은 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 3 ,

이는 내년중 미 대선 으로 인한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를


77)

인하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

연준위원들의 근원 PCE 인플레이션 평가에서 투자은행들의 정책금리 인하 폭 전망은 Hard


상방리스크가 감소 Landing일수록, 인플레이션 전망이 낮을수록 큼
[그림 3.3] 연준의 근원 PCE 인플레이션 위험 평가 [그림 3.4] IB 근원PCE 물가 상승률1) 및 정책금리 전망

주: 1) 4분기 전년동기대비
2) ∎은 SEP 전망, w은 경기침체, w은 연착륙을 의미
자료: 연준 자료: 각 투자은행

76) Waller 연준 이사는 11.28일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속된다면 Taylor rule을 감안할 때
그 이유만으로 정책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발언하였으며, 29일 헤지펀드 거물 Bill Ackman도 인플레이션
완화로 실질금리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1분기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77) 7월 공화당 전당대회, 8월 민주당 전당대회로 인해 하반기부터는 양당간 정치쟁점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8
5. 한편, 12월 FOMC 이후 상당수 투자은행들이 정책금리 전망을 변경하였는데, 여기에는
인플레이션 전망 하향조정 뿐만 아니라 연준의 정책반응함수 변경 가능성도 영향을
월 이후 개 투자은행이 정책금리 전망을 하향조정하였다
미친 것으로 보인다. 12 FOMC
이들은 인플레이션 전망도 하향조정하였는데 연준과 같이 정책금리 정상화 측면에서
5 .

정책금리 전망을 조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성장률 전망에서는 연준이 하향


,

조정한 반면 투자은행들은 상향조정하였다는 점에서 경제전망 변경만으로는 금리전망


. ,

조정을 설명하기 어렵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투자은행들이 기자회견에서의 의장


,

발언 을 예상보다 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연준이 경기과열 등을 우려하여 신중


. Powell
78)

하게 접근 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것 이라고 해석한 점도 정책금리


dovish
79) 80)

전망 변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12월 FOMC후 정책금리 전망이 변경된 투자은행들은 대체로 인플레이션 전망은 하향 조정되고 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
[표 3.3] 주요 투자은행의 12월 FOMC후 정책금리1), 물가2) 및 성장2) 전망 변동
24년(전망)
정책금리 인하폭(bp) 근원 PCE 물가상승률(%) GDP 성장률(%)
수정전 수정후 수정전 수정후 수정후 수정후
Barclays -25 -75 2.8 2.6 0.4 1.0
BOA -75 -100 2.6 2.5 0.6 1.2
GS -25 -125 2.4 2.2 1.8 2.0
JPM -100 -125 2.3 2.3 0.7 0.7
Wells Fargo -175 -200 2.3 2.2 -0.2 -0.1
연준 전망(SEP) -50 -75 2.6 2.4 1.5 1.4
주: 1) 상단기준(%) 2) 4분기 대비 4분기
자료: 주요 IB 보고서

연준 QT 종료에 대한 투자은행 전망

6. QT 종료와 관련하여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금리 인하시에는 QT도 같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나, 정상화 측면에서의 금리 인하시에는 시중의 초과유동성 고갈 상황에
의장은
따라 늦어도 25년 1분기까지는 QT가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owell
월 기자회견에서 는 금리와는 별도의 정책수단이라고 설명하며 금리인하
시기에도 가 병행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후 최근 월 기자회견에서는
7 FOMC QT

지속이 적절한지 여부는 금리인하 목적 정상화 경기침체 대응 에 달려 있다고 언급


QT . 12 FOMC

하였다 투자은행별로는 경기침체를 전망하는 개 기관은 금리인하가 경기침체 대응을


QT ( / )

위한 완화적인 정책일 것이므로 정책 일관성 및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리인하


. 5

78) 양대 책무(dual mandate)가 모두 중요한 시점으로 복귀하였으며, 너무 길게 끄는(hang on too long) 실수를 범하지
않겠음. 정책금리 수준이 금리사이클의 정점 또는 그 근방에 도달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
(come into view)하였음.
79) Powell 의장은 그간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 정체 또는 반등 위험에 대비하여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에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higher for longer)하겠다고 수차례 언급하였다.
80) 연방기금선물 시장(12.20일 현재)에 반영된 24년중 인하 폭은 약 150bp로 연준 전망의 2배에 달한다.

29
시작 과 함께 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연착륙을 전망하는 개 투자은행은
81)

금리인하는 제약적인 금리의 정상화 차원에서 별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는 시중의


QT . 5

초과유동성이 해소되면서 년중 종료되거나 하반기부터 규모를 축소하면서 년


, QT

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종료 시점은 초과유동성 고갈 시점을 소진


24 , 25 1

시점 으로 보느냐 지준 부족 최소안정지준 수준 도달 시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


. QT RRP
82) 83)

라진다 초과유동성은 실시 이후 대부분 에서 축소 되었는데 늦어도 내년


, ( )
84)

하반기에는 가 고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에도 가 지속될 경우 지준 일


. QT RRP

현재 조달러 이 본격적으로 감소하면서 최소안정지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RRP . QT (12.13

3.5 ) .

경기 침체를 전망하는 투자은행들은 QT가 내년중 첫 금리 인하와 함께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


연착륙을 전망하는 투자은행들은 초과유동성 고갈 상황에 따라 늦어도 25년초까지는 종료될 것으로 전망
[표 3.4] 주요 투자은행의 QT 전망
금리인하 QT 전망
경기전망
시작시점 축소 및 종료 이유 종료시점
Barclays 연착륙 24.6월 초과유동성 고갈 24.6~7월(RRP 고갈)
BOA 연착륙 24.3월 초과유동성 고갈 24.6월(RRP 고갈)
Citi 침체 24.7월 경기침체 24.7월
GS 무착륙 24.3월 초과유동성 고갈 25.1분기(최소지준 도달)
MS 무착륙 24.6월 초과유동성 고갈 25.2월(최소지준 도달)
JPM 연착륙 24.6월 초과유동성 고갈 25.1분기(최소지준 도달)
Nomura 침체 24.6월 경기침체 24.9월(경기침체 진입)
Wells Fargo 침체 24.6월 경기침체 24.6월
DB 침체 24.6월 경기침체 24.3분기
TD 침체 24.5월 경기침체 24.5월

평가 및 시사점
7. 살펴본 바와 같이 투자은행간 정책금리 전망 차이는 경기침체 여부에 주로 기인하며,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확신이 커짐에 따라 인플레이션 전망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12월 FOMC가 연준의 정책반응함수 변경으로 해석되면서 금리인하 예상폭을 확대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8. QT 종료와 금리정책이 독립적으로 결정될지 여부는 금리인하 동기(경기침체 대응 또는


정상화)에 달려 있으며, 이와 관계없이 투자은행들은 대체로 내년중 QT가 종료되거나
그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1) Nomura는 경기침체가 내년 3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금리인하는 경기침체에 들어가기 전인 6월에
25bp부터 시작(보험성 인하)되고, QT는 경기침체가 시작되는 3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2) Barclays, BOA 등은 연준이 2019년과 같은 조달금리 급등 사태를 우려하여 지준이 최소안정지준 수준에 도달하기 전
RRP 소진 시점에 QT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3) LCLoR(Lowest Comfortable Level of Reserves), 자금시장에서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지준 규모를 의미하며 연준은 GDP의 8% 정도로 제시하고 있으며 투자은행별로는
JPM 2.75조달러, GS 2.8조달러, DB 2.5조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84) 최근 미 재무부가 단기국채(T-bill) 발행을 확대(공급 증가로 수익률 상승) 함에 따라 MMF가 RRP로 운용하던 자금을
수익률(금리)이 더 높은 T-bill 매입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RRP 고갈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30
9. 지난해와 비교시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리 경로 전망의 불확실성이 축소된 것으로 보이나 적정 긴축(sufficiently restrictive)
정도의 불확실성, 금융여건 전개 상황 등에 따른 리스크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연준 기대와 달리 그간의 긴축 누적 효과가 더 가시화되지 않거나 지연 될 수가 있고 85)

팬데믹 이후 생산성 및 노동시장 등에서 구조적 변화가 있었다면 중립금리 수준 등


연준의 실질적 긴축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도 바뀔 수 있다 또한 월 에서 . 12 FOMC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에 초점을 맞추고 물가 및 금리 전망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시장의 금리 조기인하 기대가 커졌으나 월 에서의 , 의장 발언 을
11 FOMC Powell 86)

상기하면 금융여건 완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의 재가속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말 투자은행들이 대체로 연준보다 정책금리 수준을 낮게 전망
(reacceleration)

87)
.

하였으나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결국에는 연준 전망대로 조정해 왔는데 향후에도


이러한 상황은 반복될 수 있다 .

한편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지연된 긴축효과가 가시화되고 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채 QT

수급 부담이 커진다면 파산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에 다시 봉착할 수 있다 이


SVB .

경우에는 연준이 완화 기조로 신속히 전환 하면서 월 전망시보다 금리를 보다 12

조기에 더 큰 폭으로 인하하고 종료 시점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Fed put)

QT .

85) 12월 FOMC 기자회견에서 Powell 의장은 정책금리는 상당히 제약적인 영역에 있어 경제활동,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긴축효과가 아직 완전히 체감되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86) 장기금리 상승, 달러강세, 주가 하락 등 금융여건은 분명히 긴축되었으나, 향후 금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금융여건 긴축이 지속적이고, 장기금리 움직임이 단순히 연준 정책금리 경로를 반영한 것이 아니어야 함
87) 지난해말(22.12월) 10개 투자은행의 금년말(23년말) 정책금리 전망은 4.25~5.50%였으며, 이중 6개 투자은행이 금년
하반기중 금리인하를 전망하였다. 그러나 6월 하반기 전망시에는 하반기중 금리인하를 전망한 투자은행은 1개에
불과했으며 정책금리 수준도 5.0~5.75%로 연준 점도표에 근접하게 상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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