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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 재난위험 분석 보고서 (비브리오 패혈증)
잠재 재난위험 분석 보고서 (비브리오 패혈증)
잠 재 재 난 위 험 분 석 보 고 서
Ⅰ. 들어가며 . . ....................................................... 1
Ⅳ. 전문가들의 경고 ............................................... 17
Ⅴ. 앞으로 할 일 . . .................................................. 21
Ⅵ. 재난 전개 시나리오 ............................................ 27
Ⅶ. 맺으며 .......................................................... 31
참고문헌 . . .......................................................... 35
Ⅰ
들어가며
Ⅰ 들어가며
1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1)
브리오 패혈증은 사망률이 50% 이상인 매우 심각하고 위중한 질환이므로 발생하지 않도록
-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질병관리청)
(감염경로)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으면 감염이 될 수 있고,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되어 감염됨 그러나 사람간 전파 사례는 없음2)
(감염현황- 국외)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덴마크, 독일, 이스라엘, 스페인, 터키 등에서 보고되었으며,
미국에서는 2010~2014년 연간 약 110~140건의 사례가 있음3)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 질병관리청, 2023년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관리지침, 2023
3) 질병관리청, 2023년도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관리지침, 2023
4) 미국 플로리다주 홈페이지
Ⅰ. 들어가며 3
80
70
70
60 52
46 47 46
50 42
40
30 24 25
20 22
18
20 14
10
0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환자수(명) 사망자수(명)
-2
020년 지역별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은 전남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경남, 충남, 부산
등으로 모두 서해와 남해 해안가에서 많이 발생하였음7)8)9)10)
※ 노유미 외(2021), Kang SJ et al (2020), 질병관리청 등의 연구에서 전남, 경남, 경기에서 추정 위험노출 가능성이 크게
나타났던 것과 유사함
- 2022년 9월 28일 플로리다 남서부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이언(Ian)’으로 홍수 피해가 있었고,
해안지역에는 폭풍해일이 3.6~5.5m까지 발생하여 침수피해가 발생
-허
리케인 상륙 후 9월 29일부터 10월 23일까지 리(Lee)와 콜리어(Collier) 카운티에는 비브리오 관련
감염사례가 38건으로 평균값(3건)보다 1,100% 증가하였으며 이 중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사례는
29건이 발생
- 비브리오와 관련된 상처 상처 감염 환자는 33명 중 일부는 고여있는 오염된 바닷물에 장기간 노출되어
감염되었으며, 상처 감염 환자 중 8명은 피부이식, 3명은 하지 절단, 9명의 사망 발생12)
-플
로리다주에서는 주 전역에 허리케인 피해 예방 메시지를 배포 및 홍보
①홍
수, 폭풍 후에 물을 건널 때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여야 하고, 특히 상처에 물이 접촉할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가능성이 커지므로 주의하여야 함
-상
처 감염 환자 18명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17명에 대한 원인 세균을 살펴본 결과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Vibrio vulnificus)균 감염은 14명(82%),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Vibrio parahemolyticus)
균 감염은 3명(18%)으로 나타남
-상
처 감염 환자 연령 범위는 31~89세까지 다양하였고, 남녀 성비는 남성이 83%(15명)를 차지함
-뇌
졸중, 고혈압, 알코올 남용 병력이 있는 60세 남성 환자의 경우, 카트리나 발생 후 침수된 물에 양쪽
발목 상처가 접촉되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렸으며, 감염 1일 만에 사망
Ⅱ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원인과 발생가능성
유발할 수 있음
- (해수온도 상승)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근해의 온도가 과거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해양환경
- (염분농도 변화) 2008년 4월부터 7개월간 인천 연안 해수를 채취하여 조사 분석한 결과, 비브리오
2 발생가능성
-평
균 해양 표층*온도(sea surface temperature;SST)는 지난 20세기 동안 계속 상승해왔으며
1850~1900년에 비해 2011~2020년에 0.88°C 상승
* 해양 표층(sea surface): 수심 100m까지의 바다 층
•인구통계, 경제발달, 복지, 생태계 요소, 자원, 제도, 기술발달, 사회적인자, 정책을 고려
종류 의미
- 프랑스 남부 해안석호 지대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폭우가 내리거나, 돌발홍수시 석호지대에 많은
담수가 발생하여 염분을 감소시키고, 이때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은 급속하게
증식된 사실이 확인됨15)
15) Esteves K et al, Rapid proliferation of Vibrio parahaemolyticus, Vibrio vulnificus, and Vibrio cholerae during freshwater flash floods
in French Mediterranean coastal lagoons, 2015
Ⅱ.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원인과 발생가능성 11
* 분석결과(우) 그래프는 해안 석호지대(Ponant Lagoon, 연구대상 지역 1)을 대상으로 염도에 따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 검출량 비교한 것임
16) Randa MA et al, Effects of temperature and salinity on Vibrio vulnificus population dynamics as assessed by quantitative
PCR, 2004
12 해수온도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협
※ 주요 위험지역: 유럽 북부, 동남아시아, 대서양 북동부, 태평양 북서부, 흑해 남부 해안, 이집트, 북반구 고위도 지역 등
17) Joaquin Trinanes et al, Future scenarios of risk of Vibrio infections in a warming planet: a global mapping study, 2021
Ⅱ.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원인과 발생가능성 13
-미
국 동부 해안의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자 수를 분석한 결과, 감염자 수가 1988년 약 10건 정도
발생하였으나, 2018년 약 80건으로 8배 증가18)
(국내 발생사례 증가) 2016년 Global Health(나원중 외)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위험은 보통 때 보다 기상재해(태풍, 홍수) 후 둘째 주에 2.5배 높아짐19)
18) Archer EJ et al, Climate warming and increasing Vibrio vulnificus infections in North America, 2023
19) Na W, Lee KE et al, Incidences of Waterborne and Foodborne Diseases After Meteorologic Disasters in South Korea, 2016
Ⅲ
SNS 속에서 위험신호
-핵
심내용
②해
수 온도 등은 바다의 어패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름철 음식물을 조심해서 먹어야 하며,
생선과 해산물 등 날것을 먹을 때도 조심해야 하는데, 감염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 방문을 권장함
(출현문장 76회/3년)
Ⅳ 전문가들의 경고
1 발생 가능성
- 국립수산과학원 2019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표층 수온이 50년간 1.23℃ 상승하였고,
연간 0.0241℃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본, 미국을 비롯한 상대적으로 저위도에 접해있는 해안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향후 10만 명당 발병률이 0.5명 또는 그 이상(종전의 4~10배 이상) 상승할
가능성도 있음
-갯
벌 어패류 양식 채취 등의 산업활동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확률이 높음
-머
드 축제, 제트스키 등 같은 격렬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해양 활동은 상처를 유발할 수 있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에 감염될 수 있음
-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방역 기간은 환자가 많이 보고되지 않았지만, 거리두기 완화로 비브리오
패혈증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
Ⅳ. 전문가들의 경고 19
-비
브리오 패혈증의 치사율은 30~50%에 이르며 치료약이 없어 대규모 감염 시 재난 수준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 또한 현재는 치료에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항생제 투여 시간은 환자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20)
※ 항생제 투여 시간에 따른 사망률: 24시간 이내 33%, 48시간 이내 53%, 72시간 이상 100%
20) Klontz KC et al, Syndromes of Vibrio vulnificus infections. Clinical and epidemiologic features in Florida cases, 1988
Ⅴ
앞으로 할 일
Ⅴ 앞으로 할 일
1 대응체계 현황
【 관련 법·제도 현황 】
o 재난대응 응급의료지원체계 가동
- 재난현장 응급의료지원체계 가동
-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진료 강화
⑩ 의료· 방역 - 응급의료자원 확보·지원 및 유관기관 정보공유
서비스 지원 보건복지부
- 신속한 혈액공급을 위한 대비태세 확립
(질병관리청)
o 감염병 예방 및 방역체계 가동
- 중앙방역비축물품 확보 및 지원
- 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 재해지역 방역 강화
가) 재난발생지역 응급의료 및 방역 지원 총괄
⑩ 의료· 방역 나) 재해지역 중앙방역비축물자 지원
서비스 지원 보건복지부
다) 침수지역 및 이재민 대피소 비상방역체계 가동
(질병관리청)
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
마) 다수 사상자 발생 시 현장 응급의료 지원
☞풍
수해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감염병 예방 및 방역 가동 문구는 있으나, 새로운 형태의
감염 위험(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의 물리적 접촉)에 대한 예방과 대응 방향*이
포함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
* 태풍 후 해안지역 침수피해를 본 주민에게 해수 접촉에 의한 감염 위험안내 및 해수 물웅덩이 제거 등 대책 필요
Ⅴ. 앞으로 할 일 23
【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
단계 대응요령
관심
(0-10)
•발생 가능성 낮은 상태
주의 •활어패류 조리 시 위생에 주의
(11~40) 한다.
•활어패류 조리 시 위생에 주의
한다.
•어패류는 5℃ 이하 저온보관
경고
하고 가급적 85℃ 이상 가열
(41-85)
후 섭취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한다.
중략…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위험
바닷물과 접촉을 피한다.
(86~100)
•간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은
활어패류 섭취에 주의한다.
2 위험대책
상
처 접촉에 의한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에 대한 매뉴얼 보완
-태
풍, 호우 발생 후 2~3주간 고위험군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에 대해 해수 접촉에 대한 위험
정보 전파
-실
제 해양환경에서 비브리오균 검출 시기 및 환자 발생과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필요
※물
때, 수온, 파고, 풍속 등의 해양·기상에 관한 예측 정보를 활용하여, 해양활동이 가능한 정도를 ‘매우 나쁨’부터 ‘매우 좋음’
까지 5단계 구분하여 제공
Ⅵ 재난 전개 시나리오
(상황설정) 태풍이 지나간 7월 여름, 해양활동 중 생긴 상처와 오염된 해수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 발생
구분 주요내용
발생장소 - 갯벌체험장
계절/시간 - 태풍이 지나간 7월 여름 15시경
피해대상 - 간질환이 있는 40대 남성
KEY POINT
날이다. 창밖을 보니 태풍이 지나쳐간 하늘이 맑고 화창해서 기분이 좋다. 휴가를 떠나기 전 아버지는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남해 △△갯벌 체험장에 도착한 우리는 갯벌 체험에 필요한 장화, 소쿠리,
소쿠리와 장비를 챙기기 시작했다. 더 많은 조개를 캐고 싶었던 오빠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갯벌에
비브리오 패혈증
30 해수온도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협
금세 곯아떨어지셨다.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Ⅶ 맺으며
이미 해산물 섭취로 인한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은 경고되어왔으나, 해수의 상처 접촉에 의한 대규모
발생 위험은 간과되어 왔음
-국
내에도 매년 50건 내외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감염자 중 피부 상처로 인한
감염자도 발병하고 있음
-지
구온난화로 인해 해수온도가 상승하고 염도가 낮은 환경이 지속된다면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가능성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발굴 배경]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국내 여름철 장마, 태풍 등으로 강물의 바다 유입으로 낮아진
염분농도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균의 대규모 증식·확산을 유발할 수 있어
태풍·홍수 발생 후 주민들의 해수 접촉에 의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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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수산물안전정책과
•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
•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
잠재 재난위험 분석 보고서 (2023-02)
• 발 행 일 : 2023년 10월
• 발 행 처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365
052-928-8000
www.ndmi.go.kr
• 발 행 인 :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이종설
• 기획총괄 : 잠재재난위험분석센터장 정재학
• 디자인·인쇄 : 디앤피동인
NATIONAL EMERGING RISK REPORT
ISSN 2983-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