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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과제

1. 문화의 기원에는 기독교적 세계관이 근거한다. 성서의 창세기편에 인류의 출현 과


정이 소개되는데, 하나님은 인간에게 에덴동산의 선악과를 절대로 따먹지 말라고 명령
한다. 그러나 이브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먹게 된다. 이 행위는 범죄행위이
자 인간의 자유의지 실현이다. 따라서 선악과의 사건이 없었다면 인간에게 문화란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탄생된 문화는 인간 본성의 악의 요소를 설명하는데,
이것을 인간의 ‘반사회적 사회성’이라고 한다. 인간은 누구든지 그 내면에 서로 경쟁하고
투쟁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결국 인간의 반사회성은 문화 형성의 동기이며, 촉매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간은 반사회성인 욕구, 욕망을 통제하고, 절제하여
공동의 문화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이 바로 사회성인 것이다.
인간은 문화 속에서 도덕 교육을 통해 도덕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동물적 본성을 제어하기 위한 훈련, 능력과 적성 개발, 시민으로 적합하게 살 수
있는 능력 배양, 선한 심성을 갖게 하는 훈련 등을 한다. 따라서 우리 안에는 반사회
성과 사회성이 동시에 들어있다. 반사회성과 사회성 중 어떤 측면이 드러날 지는 도덕
교육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칸트의 주장인 것이다. 칸트는 우리 인간만이 사회성을
강조할 수 있고, 문화의 도덕화를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믿고
있다.

2. ‘낯설게 보기‘라는 강의를 듣고 내가 언제 주변을 낯설게 봤지?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유치원 때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집 나무장판에 난 조그만 구멍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화장실 타일의 개수를 세어보거나 사물 하나하나를 관찰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매일
매일이 새롭고 흥미로웠던 것 같다. 또 어딘가를 갈 때마다 바닥을 기억해서 엄마께 장
소를 말할 때마다 바닥이 어떻게 생겼는지 얘기하니까 특이하다는 말을 들었던 것도 생
각이 난다.
고등학생을 지나 성인이 된 지금은 모든 것이 다 익숙하고 큰 변화 없는 똑같은 일상
을 보내다 보니 특별한 무언가를 하는 때가 아니면 옛날보다는 조금 지루한 기분이 드
는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모든 것이 다 신기했던 어렸을 때가 조금 그립기도 하
다. 앞으로는 좀 더 의미있는 날들을 보내기 위해 지하철의 사람들을 구경해보거나 길
거리에 있는 작은 것들에 한번 눈길을 주는 등 나도 ‘낯설게 보기’를 실천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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