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지(2012), 제 29 권 제 3 호

J. Kor. Soc. Health-Syst. Pharm., Vol. 29, No. 3, 300 ~ 312 (2012)

회원학술보고

청소년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

안산 새샛별약국, 건국대학교병원 약제부a

A Study on the Effect of Risk Factors on the

Drug Attitudes of Adolescents

Jae-Yun Choi, Kwang-Seup Leea

Ansan Saesaetbeoul Pharmacy,

Starplaza 1F, 583, Seongpo-dong, Sangnok-gu. Ansan-Gyeonggi-do, 426-040, Korea
Department of Pharmacy of KunKook University Hospital,
4-12, Hwayang-dong, Cwangjin-gu, Seoul, 143-729, Koreaa

Abstract : Adolescence is a period between childhood and adulthood, in which an individual bio-
logically, psychologically, and socially goes through dramatic change, and matures drastically.
Also, during this period a person reaches his fully matured personality, and gets ready for his
part as a social individual. Due to these changes, adolescents go through a period of disobedience
or of feeling lost, which leads to drug abuse or delinquency. This research is to establish the
importance of the influence of high-risk factors on the attitude towards adolescents' drug abuse,
and analyze how these factors influence the attitude towards adolescents' drug abuse.
First, out of all the participants, only 328 persons (61.31%) were in the high-risk group,
and those who have been educated about the drug abuse prevention program were only 272
persons (51.13%). When we selected risk factors of adolescents' drug abuse from each part
that was used in the screening inspection for the high-risk group, all 6 factors showed
significant results. Second, drugs were mostly used for treatment, and cold medicine and
painkiller were the most commonly used drugs. However, since adolescents could easily buy
drugs, there are some concerns that they might overuse drugs, because of stress or curios-
ity. Third, the subject's attitude towards drugs was affected by the person's academic ab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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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윤 : 청소년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

ty, health, and the risk factors that were used to sort the high-risk group.

[Key words] adolescent, drug abuse, risk factor, drug attitude

투고일자 2012. 7. 5; 심사완료일자 2012. 7. 26; 게재확정일자 2012. 7. 28

자주 접하게 되는 국내외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되어 2003년 10월 1일부터는‘마약류관리에관한법

스타들의 마약사범이나 마약 밀매 조직의 적발 소식,
마약에 대해서만은 청정국이라고 이야기하는 우리나
라이지만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국내 밀반입 마약 소
식은 우리에게 큰 실망과 불안감을 안겨준다. 이는
더 이상 우리 국민, 특히 청소년들이 이러한 약물로
부터 안전하지 않으며, 언제든지 마약의 유혹에 노출
되어 있음은 또 다른 약물중독과 관련된 범죄를 야기
시킬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그러나
나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기만 한 이러한 약
물도 대부분은 청소년 시기에 진해거담제 등의 의약
품을 다량 복용하면서 시작된다. 이러한 약물은 인간
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약물이지
만 다른 목적이나 과량의 복용으로 환각 등을 경험하
기도 하며 또한 내성을 일으키게 되고, 이후에는 슈
퍼나 마트, 문구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부탄가
스나 본드 흡입으로 이어지게 되고 점차 더욱 중독성
이 강한 마약의 투약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로 식품의약품안전청
(KFDA)은‘덱스트로메트로판’
과‘카리소프로돌’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을 약사법에서 규정한 일반 의
약품으로 허가∙제조되어 사용되었으나, 동 성분의
의약품이 오∙남용될 경우 신체적, 정신적 의존성을
일으켜 국민보건상의 위해 우려가 있는 약물로 인정
률’
에 의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였다고 밝히
면서 강화된 처벌규정의 주요 내용으로 일반인이 향
정신성의약품인 이 약물을 사용했을 경우 종전에는
처벌규정이 없었으나 개정 후에는 마약류관리법 제
61조(벌칙)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1)
청소년기의 시작과 끝의 정확한 시점은 없다. 사회
에서 일반적으로 청소년기라고 부르는 시기에서는
인간 발달의 모호한 교체기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은 이렇
게 행동해야 한다는 분명한 지침이 없다. 청소년은
한편으로는 아이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어른인 것
이다. 신체의 크기나 형태의 엄청난 변화와 더불어
신체를 압도하는 호르몬의 변화에 힘들게 대처해야
만 한다. 여기에 수반되는 감정은 예기치 못한 것이
며 통제하기 힘든 것이다.2) 이러한 청소년들의 특성
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약품 일부 품목들의“의약
외품 범위지정”
을 고시한 행정예고(6월 29일~7월
18일)를 2011년 7월 20일에 확정하여 슈퍼 판매를
허용하고 국회에서 약사법을 개정하여‘의약외품’
이
아닌‘의약품’
을‘안전상비의약품’
이란 이름으로
2012년 11월 15일부터 약국 외에서 판매할 수 있도
록 입법 예고해 놓은 상태로, 이는 청소년들로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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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약물에 대한 접근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고, 이는
또 약물에 대한 태도도 더욱 안이하게 만드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약
물에 대한 고위험군 실태를 조사하고 이러한 고위험
군의 위험요소들이 청소년의 약물태도에 어떠한 영
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Ⅰ. 이론적 배경
1. 청소년과 약물남용
청소년기는 영∙유아기, 아동기의 종결과 성인기
사이의 변화기로서 한 인간이 생물학적∙심리적∙사
회적으로 매우 급격한 변화와 함께 빠른 속도로 성숙
하는 시기로 인격의 완성을 기하고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준비하는 단계이다. 연령적으
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경우 중∙고등학교 시절에
해당한다. 청소년은 신체발육이나 인지적 성숙, 사회
적 행동양식 등에서 아동기를 벗어났지만 아직도 더
많은 성숙과 사회화가 요구되며, 아동과 성인의 이중
적 성격을 띠므로 이들을 주변인(marginal man)이
나 중간인으로 정신적∙신체적으로 불안정과 불균형
이 심하게 일어나는‘폭풍과 노도의 시기’
라고도 한
다. 특히 이 시기는 성적관심도 뚜렷해지고 심리적으
로 성인과 같은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렬해지고
부모로부터 경제적∙정서적으로 독립하려는 시기이
3)
기도 하다. 이와 같은 청소년기에서는 그들의 지위
향상의 노력을 자극하기도 하고, 현실개혁의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단순한 생리∙신체적 성장뿐만 아
니라 심리∙사회적 성숙 등 다양한 변화와 발달의 양
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상황에서의 급격한 변화와 혼
란 및 반항 때문에 청소년기를‘제 2의 탄생’
,‘제 2
의 반항기’등의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청소년기의 발달 상황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
는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 과정에서 일탈행동이나 심
리∙사회적 부적응에 빠지기 쉽고, 스트레스나 동료
들의 압력, 정서적인 고통 등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4)
술이나 담배, 또는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
청소년의 약물남용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성인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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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남용에 비하여 위험요소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청소년은 신체적 발육이 완전히 끝나
지 않은 상태이므로 남용하고 있는 약물에 의해서 신
체조직 특히 골수, 뇌, 간, 신장 등의 손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며, 둘째는 약물에 중독된 청소년은 더
공격적이고 역동적이어서 판단력이 쉽게 마비되어
위험하고, 때로는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과
격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셋째는 성
인기로 들어가면 마약과 같은 더욱 강력한 약물의 남
용 및 의존으로 될 수 있다는 점이다.5)
2. 청소년 약물남용의 위험요인
위험요인은 일반적으로“한 개인이 평균적인 다른
사람들에 비해 발달 상 문제를 일으킬 만한 소지가
높아지도록 하는 특성 및 변인”
으로 정의 되고 있다.
한 개인이 성장하면서 영향을 받는 요인들은 개인적
인 생물학적 특성과 심리적인 특성, 가족, 또래 등 사
회적인 환경이다. 이들의 요인들과 개인은 서로 상호
작용을 하면서 살아가게 되며, 이러한 것은 한 개인
의 발달상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약물을 남용
하는 청소년은 비 남용 청소년과 비교했을 때 다른
특성들이 있다. 이는 약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요인으로써 약물남용의 선행조건이 된다. 즉 위
험요인이란 약물을 남용하게 되는 요인으로써 약물
남용의 행위보다 선행하거나 동시에 발생하는 사건
이며, 약물남용의 행동에 직/간접적으로 원인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위험요인은 서로가 상호작용을
하여 약물남용을 발생시키게 되며, 특히 위험요인의
수가 많을수록 약물남용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6)
약물남용과 관련된 위험요인들은 일반적으로 개인
위험요인과 가족 위험요인, 학교∙또래 위험요인으
로 구분할 수 있다.7) 특히 자아형성기의 청소년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는 사회화 과정을
효율적으로 담당하는 기능을 제도적으로 확보하고,
태도와 가치관을 건강하게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영
향을 미치는 주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약
물남용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1)
반면 청소년 약물남용의 보호요인도 위험요인의 부
재 혹은 낮은 위험수준에서 나타나거나,8) 발달의 대
 최재윤 : 청소년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

부분이 형성된 청소년기에서는“위험요인의 노출되 Ⅱ. 연구방법

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중재하거
나 완화시켜 결과적으로 문제 행동이 야기될 수 있는 1. 연구모형
9)
으로 정의될 수 있다. 보호요인
확률을 낮추는 변인”
일반적 특성
과 위험요인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별, 학교, 생활수준,
관계는 청소년 약물남용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요인을 건강상태, 부모동거, 약물남용
교육, 슈퍼판매 찬성여부,
악화시키거나 제거하는 직접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슈퍼판매 영향여부
보호요인을 증가시키거나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위험요인
개인 및 주변 환경
친구 및 학교와 개인 생활
3. 청소년의 약물에 대한 태도 성격 및 가치관 약물에 대한 태도
학생들의 부모님 술 문제
심리 및 건강상의 문제
태도란 사물, 인간, 상황에 대한 비교적 일정한 느 집안 내력이나 부모님 특징
낌, 경향 또는 신념으로 본 연구에서 약물에 대한 태
약물복용 경험
도란 약물남용 가능성에 대하여 수용적인 태도 정도
사용약물, 구입동기, 인지경로
를 나타낸 것이다. 약물에 대한 태도에 관한 선행연 처음 사용목적, 사용시기
구를 살펴보면, 부모가 흡연을 하는 여학생은 그렇지 구입경로, 구입용이성,
구입장소, 부작용 증상
않은 경우보다 약물에 대해 더 허용적인 태도를 가지
고 있었으며, 남학생은 고등학교 시기 이후의 음주나
Fig. 1 연구모형
흡연에 대해서 허용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다.10) 이지
연11)의 연구에서 약물의 태도를 측정한 각 항목 중에
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나쁜
행동이 아니며 병을 낫게 할 목적 이외에도 약물을 2. 변수의 정의 및 측정도구
사용해도 된다고 한 것과 공부를 하기 위해서 잠이
오지 않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잠이 오지 않을 때 수 1) 일반적 특성
면제를 사용해도 되며 선생님이나 어른들이 술을 마 청소년의 약물남용과 연관성이 있는 변수로 성별,
시는 것은 좋아 보인다고 한 것은 약물에 대해 상당 학교, 부모 동거 여부, 약물남용 교육 여부를 묻는 일
히 허용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반문항과 약물의 슈퍼 판매 찬반 여부, 슈퍼 판매의
한 부모의 음주나 흡연이 아동의 약물 태도에 영향을 영향 등 대상자의 주관적인 견해를 묻는 문항 및 대
미치며 약물사용 경험이 있는 아동의 약물에 대한 태 상자 본인이 지각하고 있는 생활수준, 건강 상태 등
도가 경험이 없는 아동보다 더 허용적인 것으로 보고 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청소년
하고 있다. 부모-자녀의 관계에 있어서도 거부적이 은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24세 이하의 자로서 중학
고 통제적인 집단에서 청소년의 비행정도가 높아지 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며, 이러한 비행은 약물사용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청
소년기의 약물에 대한 태도를 바람직하게 형성하고 2) 청소년 약물사용 고위험군의 선별검사
약물남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부 고위험군이란 약물사용의 위험성이 있는 집단을 말
모와 자녀의 상호작용관계를 향상시키는 교육프로그 하며,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약물사용 고위험군의 선
램을 개발하여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별검사를 위하여 김경빈12)이 개발한 청소년 약물사용
고위험군의 선별검사 표를 사용하였다. 이 선별검사
표에는 약물사용 청소년들의 반응과 비사용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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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반응을 비교 종합하여 6개 부분의 70문항으로 구 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 설문지에는

성되어 있으며, 6개 부분에 대한 소절단점과 전체의
대절단점으로 되어 있다. 문항의 내용은 Table 1과
같다.
선별조사 표의 각 문항은‘그렇다, 애매하다, 아니
다’
의 3점 척도로 되어 있다. 점수 부여 방법은 대절
단 1, 2, 3, 5, 6부분에서의 소절단 1번부터 8번까지
의 문항은 1문항 당 8점 만점으로, 소절단 9번부터
12번까지의 문항은 1문항 당 9점 만점으로 총 100점
만점으로 되어 있고, 대절단 4부분은 1문항 당 10점
만점으로 역시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물사용 고위험군의 소절단 점수의 합계는 대절단
제1부분은 20점, 대절단 제2부분은 45점, 대절단 제
3부분은 32점, 대절단 제4부분은 27점, 대절단 제5
부분은 40점, 그리고 대절단 제6부분은 14점 이상의
점수를 나타냈을 때를 말하며, 또한 약물사용 고위험
대절단 평균 점수(6개 부분에 대한 평균 점수)가 32
점 이상일 때를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자인 청소년의 약물남용 고위
험군을 선별할 수 있는 문항으로 사용한 6개의 각 부
분을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각의 사회적
요인으로 보고 그에 따른 분석을 하였다.
3) 청소년의 약물복용 실태조사
이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합법적 약물에
대한 실태조사로서 본 연구에서는 2003년 식품의약
품안전청의 용역 의뢰를 받아 김선영13)이 사용한 설
14)
문지를 최재윤 등 이 사용한 척도를 본 연구의 실정
Table 1. 청소년 약물사용 고위험군의 선별검사 표
대절단 소절단 문항 수
제 1 부분 개인 및 주변 환경 부분 12
제 2 부분 친구 및 학교와 개인 생활 부분 12
제 3 부분 성격 및 가치관 부분 12
조사자의 사용 약물, 구입동기, 구입경로, 처음 사용
목적, 최근 사용 시기, 구입 장소, 구입 용이성, 부작
용 증상을 묻는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연구
에서는 청소년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약물들이 남용으
로 이어질 수 있고, 더 나아가 다른 불법적 약물 사용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합법적
약물 9가지로 국한하여 선정하였다. 부작용 증상은
2004년 WHO 부작용 데이터베이스에 보고된 부작
용15)을 참고로 분류하였다.
4) 약물에 대한 태도
약물에 대한 태도는 약물남용 가능성에 대하여 수
용적인 태도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
종속변수로 채택하여 청소년의 약물에 대한 태도점
수가 높을수록 약물남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약물에 대한 태도의 설문은 김소야
자 등16)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15문항으
로 구성되어 있는 척도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조사는 1(매우 그렇다), 2(그렇다),
3(보통이다), 4(그렇지 않다), 5(전혀 그렇지 않다)까
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가 낮을수록 약물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3. 연구 대상 및 절차
본 연구는 전술한 모형의 적합성과 연구문제를 분석
하기 위하여 경기도와 충청남도 일원의 대학생, 고등
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여 조사하
였다. 설문지는 총 630부를 배부하여 회수된 574부
(회수율 91.11%)의 설문지 중에서 답변이 부적절한 39
부를 제외한 535부를 최종 사용하였다. 조사기간은
2011년 8월 16일부터 2011년 10월 14일까지 실시하
였으며, 조사한 자료의 결과는 PASW 18.0 Package
Program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산술평균, 표준
편차 등 기술통계와 T-test, ANOVA, Pearson's

제 4 부분 학생 부모의 술 문제 걱정 부분 10
Correlation Analysis, Multi-Regression

심리 및 건강상의 문제 부분
Analysis 등으로 분석하였다. 각 문항에 대한 통계는
제 5 부분 12
무응답(결손치)을 뺀 수치로 계산하였다.
제 6 부분 집안 내력이나 부모의 특징 부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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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윤 : 청소년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

Ⅲ. 연구 결과 부모와의 동거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두 분 모두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성별은 남자가 247명(46.25%), 여자가
287명(53.75%)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으며, 학력
은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174명(32.52%)으로 같았
고, 대학생은 187명(34.95%)이었다. 생활수준은
‘상’56명(10.49%),‘중’427명(79.96%),‘하’51
명(9.55%)으로 나타났으며, 대상자의 건강상태는
‘상’222명(41.50%),‘중’287명(53.64%),‘하’26
명(4.86%)이었다.
Table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와 동거한다.’
라고 답한 응답자가 447명(84.02%)로
가장 많았으며,‘아버지만’22명(4.14%),‘어머니
만’42명(7.89%),‘부모님과 같이 안 산다.’
라고 대
답한 청소년도 21명(3.95%)을 차지했다. 약물남용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272명
(51.13%)이‘예’
라고 답을 했으며, 예방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청소년은 260명(48.87%)이었다. 의약
품의 슈퍼판매는‘찬성’277명(52.26%)‘반대’253
명(47.74%)로 비슷한 빈도를 보이고 있다. 슈퍼판매
의 영향으로‘약물남용이 증가할 것이다’
라고 대답
한 청소년이 278명(92.98%)으로‘약물남용이 감소
할 것이다’21명(7.02%)보다 많은 청소년이 응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Table 2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
성을 나타낸 것이다.

변수 구분 빈도(명) 백분율(%) 2. 고위험군 선별검사

남 247 46.25
성별 연구 대상자 중 고위험군 선별검사에서 고위험군으
여 287 53.75
중학교 174 32.52
로 조사된 청소년은 328명(61.31%)으로 고위험군이
아니라고 조사된 청소년 207명(38.69%)보다 많은
학력 고등학교 174 32.52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의 고위험군과 약물남
대학교 187 34.95
용 예방교육과의 교차분석에서는 고위험군이 아닌
상 56 10.49
대상자 중에서 약물남용 예방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생활수준 중 427 79.96
대상자는 113명(54.85%)이었으며, 약물남용 예방교
하 51 9.55
육을 받은 적이 없는 대상자는 93명(45.15%)로 나타
상 222 41.50 났고, 고위험군인 대상자 중에서는 약물남용 예방교
건강상태 중 287 53.64 육을 받은 적이 있는 대상자는 159명(48.77%), 약물
하 26 4.86 남용 예방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대상자는 167명
부모 동거 447 84.02 (51.23%)로 조사되었으며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아버지만 22 4.14 않았다.(p=0.1717)
부모동거여부
어머니만 42 7.89 Table 3은 대상자의 고위험군 선별검사 결과이며,
동거 안함 21 3.95
예 272 51.13
약물교육
아니오 260 48.87
찬성 277 52.26
Table 3. 대상자의 고위험군 선별검사
슈퍼판매
반대 253 47.74 구분 빈도(명) 백분율(%)
남용 증가 278 92.98 고위험군 아니다 207 38.69
슈퍼판매 영향
남용 감소 21 7.02 고위험군이다 328 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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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4는 고위험군과 약물남용 예방교육과의 교차 서’29명(6.28%),‘의사의 처방전으로’333명

분석의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고위험군 선별검사에 (72.08%),‘광고를 보고’5명(1.08%),‘주위에서 권
대한 조사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 해서’20명(4.33%)이었으며, 약물을 인지하게 된 경
.915로 매우 높은 내적 타당도를 보여주고 있다. 로는‘TV나 라디오 광고’31명(6.44%),‘전문가(의
사, 약사)’406명(84.41%),‘신문이나 잡지’1명
3. 조사 대상자의 약물 사용 실태 (0.02%),‘인터넷’7명(1.46%),‘또래 친구나 주위

1) 대상자의 약물복용 실태
연구 대상자의 약물복용 실태를 살펴보면, 응답자 Table 6. 대상자의 약물사용 실태
모두가 한 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다고 대
변수 구분 빈도(명) 백분율(%)
답했으며, 그 중에서 감기약 491명(91.78%), 진통제
약사 권함 75 16.23
290명(54.21%)으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고 있으
며, 각성제 21명(3.93%), 근육이완제 33명(6.17%), 예전부터 복용 29 6.28

변비약 70명(13.08%), 수면제 51명(9.53%), 비만치 구입동기 의사처방 333 72.08

료제 20명(3.74%), 근육강화제 14명(2.62%), 이뇨제 광고를 보고 5 1.08

17명(3.18%)으로 조사되었다. Table 5는 대상자의 주위에서 권함 20 4.33
약물복용 실태를 나타낸 것이다. TV, 라디오 등 광고 31 6.44
의사, 약사 406 84.41
2) 대상자의 약물사용 실태 약물 인지 신문, 잡지 1 0.02
대상자의 약물을 복용하기 위한 구입동기로는‘약 경로 인터넷 7 1.46
사가 권해서’75명(16.23%),‘예전에 복용하던 거라
또래나 주위사람 36 7.48
질병치료 487 97.79
처음 사용목적 호기심 5 1.00
Table 4. 대상자의 고위험군과 약물남용 교육 유무의
스트레스 6 1.21
교차분석 (단위:명)
1개월 전 287 57.63
약물교육
구분 p 최근 사용시기 1년 전 131 26.31
받았다(%) 안 받았다(%)
1년 이상 80 16.06
고위험군 아니다 113(54.85) 93(45.15)
고위험군 약국, 병원 493 98.40
고위험군이다 159(48.77) 167(51.23) .1717
슈퍼 3 0.60
계 272(51.13) 260(48.87) 구입경로
친구, 선후배, 지인 2 0.40
인터넷 3 0.60
Table 5. 대상자의 약물복용 실태 (복수응답, 단위 : 명) 매우 어려웠다 7 1.40

약물 빈도(%) 약물 빈도(%) 어려웠다 4 0.80

각성제 21(3.93) 수면제 51(9.53) 구입 용이성 보통 81 16.20

진통제 290(54.21) 비만치료제 20(3.74) 쉬웠다 128 25.60

감기약 491(91.78) 근육강화제 14(2.62) 매우 쉬웠다 280 56.00

근육이완제 33(6.17) 이뇨제 17(3.18) 아니오 456 86.69

부작용 경험
변비약 70(13.08) 예 70 13.31

- 306 -
 최재윤 : 청소년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

사람’36명(7.48%)으로 조사되었다. 처음 사용한 목 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Table 6은 대상자의 약

적으로는‘질병치료’487명(97.79%),‘개인적인 호 물복용실태를 나타낸 것이다.
기심’5명(1.00%),‘스트레스’
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6명(1.21%)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약물 부작용 경험 실태
최근 사용 시기를 묻는 질문에서는‘1개월 전’
이 조사 대상자들이 경험한 부작용으로는 소화기계
287명(57.63%),‘1년 전’131명(26.31%),‘1년 이 123명, 피부 비뇨기계 28명, 정신신경계 186명, 호흡
상’
이라고 대답한 청소년이 80명(16.06%)이었으며, 기계 43명, 심혈관계 11명, 감각기계 9명, 전신 부작
약물 구입경로로는 약국이나 병원이 493명(98.40%) 용으로 98명이 경험하였다고 응답했다. Table 7은
로 가장 많았으나 슈퍼가 3명(0.60%), 친구나 선후 대상자의 약물 부작용 경험 실태를 나타낸 것이다.
배 지인 2명(0.40%),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였다는
응답자가 3명(0.60%)이었다. 약물구입의 용이성을 4. 약물에 대한 태도 점수 분석
묻는 질문에서는‘매우 어려웠다’7명(1.40%),‘어
려웠다’4명(0.80%),‘보통이다
‘ 81명(16.20%), ’
쉬 조사 대상자의 약물태도에 대한 평균점수가 설문지
웠다’128명(25.60%),‘매우 쉬웠다
‘라고 대답한 응 의 모든 문항에서‘보통이다(3점)’
보다 높게 나타나
답자가 280명(56.00%)이었다. 약물을 복용 후 부작 고 있어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긍정적인
용을 묻는 질문에서는 70명(13.31%)이 부작용을 경 사고를 가지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이성 친구에
게 약물을 먹여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충동을 가질
때가 있다’4.22±1.00,‘취미생활로 시간을 보내는
Table 7. 대상자의 약물 부작용 경험 실태 (복수응답, 단위 : 명) 것보다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4.20±1.03,‘약

부작용 빈도(명) 백분율(%) 물의 값이 싸다면 한번 사용해 보고 싶다’4.07±

속 쓰림, 복통 47 8.79
1.06,‘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쯤 약물을 사용해 보
고 싶다’4.04±1.06,‘약물을 사용하여 기분이 좋아
구역, 구토 23 4.30
소화기계 진다면 약간의 후유증은 어쩔 수 없다’
에서 4.02±
소화불량 30 5.61
1.03의 평균점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인생을 살
설사, 변비 23 4.30
다보면 약물을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
피부 가려움 15 2.80
3.01±1.14,‘약물을 사용하여 기분이 좋아진다면 한
피부 비뇨기계 부종 5 0.93
번쯤은 사용할 수도 있다’3.65±1.09,‘스트레스 해
소변 이상 8 1.50 소를 위해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문항에서 3.69
두통, 통증 35 6.54 ±1.09의 비교적 낮은 평균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졸음, 불면 62 11.59 Table 8은 대상자의 약물에 대한 태도를 분석한 표
정신신경계 어지러움 51 9.53 이다. 본 연구에서 약물에 대한 태도에 대한 조사도
정신몽롱 29 5.42 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 .960으로 매우
불안 9 1.68 높은 내적 타당도를 보여주고 있다.
숨이 참 12 2.24
호흡기계 5. 약물태도에 대한 차이 검정
콧물, 재채기 31 5.79
심혈관계 가슴이 뜀 11 2.06
1) 일반특성별 약물태도에 대한 차이 검정
감각기계 이명(귀 울림) 9 1.68
대상자의 약물태도에 대한 통계적 차이 여부를
발열 28 5.23
전신 부작용 two-sample t-test 및 ANOVA를 통하여 확인하
피로, 무기력 70 13.08
였다. 일반적 특성에 있어서 성별의 경우 t-value가

- 307 -
 JKSHP, VOL.29, NO.3 (2012)

-1.87로 유의하지 않았으며,(p=0.0614) 학력의 경우 value가 0.43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6510) 건

는 F-value가 7.04이며, LSD(최소유의차 검정) 방 강상태에서는 F-value가 4.02이며, 사후검정에서
법을 이용한 post-hoc test(사후검정)에서 중학생과 ‘상’
과‘하’
,‘중’
과‘하’사이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고등학생, 고등학생과 대학생 사이에서 유의미한 차 보이고 있다.(p=0.0186) 부모동거 여부를 묻는 설문
이를 보이고 있고,(p=0.0010) 생활수준에서는 F- 에서는 F-value가 2.24로 유의하지 않았으
며,(p=0.0831) 약물교육에서는 t-value가 1.70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p=0.0900) 슈퍼판매에서도 t-
Table 8. 조사 대상자의 약물에 대한 태도 분석 (N=535)
value가 1.40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1612) 약물
문항 평균 표준편차 신뢰도 고위험군 선별검사에서는 t-value가 5.61로서 유의
1. 살다보면 약물을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 하게 약물태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p=0.0001)
3.01 1.14 .964
게 될 것이다. Table 9는 대상자의 일반특성별 약물태도에 대한
2. 약물을 사용하여 기분이 좋아진다면 한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3.65 1.09 .957
번쯤은 사용할 수도 있다.
3.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약물을 사용할 수
3.69 1.09 .957 Table 9. 대상자의 일반특성별 약물태도에 대한 차이 분석
도 있다.
4.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한두 번 약물을 사 변수 구분 평균 표준편차 t/F p
3.84 1.05 .957
용하는 것은 괜찮다. 남 57.08 13.36
성별 -1.87 .0614
5. 이성 친구에게 약물을 먹여 내 마음대로 여 59.17 12.15
4.22 1.00 .958
하고 싶은 충동을 가질 때가 있다. 중학생 59.46 13.40
6. 친구들과 어울려서 한두 번 사용하는 것 학력 고등학생 55.27 12.54 7.04 .0010*
3.99 1.05 .956
은 어쩔 수 없다. 대학생 59.85 11.92
7. 약물을 사용하여 기분이 좋아진다면 약 상 59.59 13.88
4.02 1.03 .956
간의 후유증은 어쩔 수 없다. 생활수준 중 57.99 12.51 0.43 .6510
8.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쯤 약물을 사용 하 58.73 13.80
4.04 1.06 .956
해 보고 싶다. 상 58.43 13.06
9. 약물의값이싸다면한번사용해보고싶다. 4.07 1.06 .956 건강상태 중 58.70 12.08 4.02 .0186*
10. 약물을 남용한다고 해서 도덕적으로 비 하 51.24 15.81
3.86 1.10 .956
난 받는 것은 아니다. 모두 동거 58.33 12.85
11. 약물을 남용한다고 해서 법의 심판을 받 부모동거 아버지만 51.86 14.38
3.87 1.07 .956 2.24 .0831
는 것은 아니다. 여부 어머니만 58.43 10.87
12. 약물을 남용한다고 해서 폐인이 되는 것 동거 안함 61.52 11.71
3.86 1.10 .958
은 아니다. 예 57.95 12.37
약물교육 1.70 .0900
13. 약물을 사용하는 것과 선생님 말씀을 따 아니오 58.65 12.89
3.90 1.07 .957
르는 것은 관계가 없다. 찬성 58.09 13.06
슈퍼판매 1.40 .1612
14. 약물을 사용하는 것과 부모님 말씀을 따 반대 53.95 12.33
3.97 1.02 .956
르는 것은 관계가 없다. 아니다 62.04 11.64
고위험군 5.61 .0001*
15. 취미생활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약물 맞다 55.82 12.87
4.20 1.03 .958 * p<.05, ** p<.01
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 308 -
 최재윤 : 청소년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

2) 약물사용별 약물태도에 대한 차이 검정 서는 F-value가 1.61(p=0.1708)로서 유의하지 않

대상자의 약물사용에 따른 약물태도의 차이 검정에 았다.‘부작용을 경험’했는가를 묻는 문항에서는
서 ‘약물 구입 동기’는 F-value가 0.99(p= t-value가 1.02(p=0.3083)로 유의하지 않았다.
0.4122), ‘약물인지 경로’에서는 F-value가 Table 10은 대상자의 약물사용별 약물태도에 대한
1.53(p=0.1914),‘처음 사용 목적’
에서는 F-value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가 2.62(p=0.0741),‘최근 사용시기’
에서는 F-
value가 0.04(p=0.9578),‘약물 구입 경로’
에서는 6. 약물남용에 대한 위험요인과 약물태도와의
F-value가 0.48(p=0.7487),‘약물 구입 용이성’
에 상관관계 분석

1) 고위험군 6개 위험요인 및 약물태도의 상관관

Table 10. 대상자의 약물사용별 약물태도에 대한 차이 분석 계 분석
대상자의 고위험군 선별검사에 사용되었던 약물남
변수 구분 평균 표준편차 t/F p
용에 대한 위험요인으로 6개의 대절단 부분과 약물
약사 권함 57.57 13.16
태도의 피어슨 상관분석(Pearson Correlation
예전부터 복용 57.17 11.05
약물 Analysis) 결과, 약물태도는‘개인 및 주변 환경 부
의사처방 58.84 13.09 0.99 .4122
구입동기 분’
은 상관계수 r=-0.28033(p<.0001),‘친구 및 학
광고를 보고 56.40 15.81 교와 개인 생활 부분’
은 r=-0.27699(p<.0001),‘성
주위에서 권함 53.45 11.22 격 및 가치관 부분’
은 r=-.26530(p<.0001), '학생들
TV, 라디오 등 광고 55.94 16.34 의 부모님 술 문제 걱정 부분'은 r=-0.13116(p<.01),
약물
의사, 약사 58.82 12.56 1.53 .1914 '심리 및 건강상의 문제 부분'은 r=-0.25687
인지경로
인터넷 57.43 13.23 (p<.0001), 집안 내력이나 부모님 특징 부분'은 r=-
또래나 주위사람 54.58 11.82 0.17226(p<.0001)로 나타나 6개 부분 모두에서 평
처음 질병치료 58.50 12.73 균점수가 높을수록 약물태도 점수는 유의하게 감소
2.62 .0741 하는 음의 관계를 갖는다.
사용목적 호기심 48.40 6.99
스트레스 50.83 13.75
Table 11은 고위험군 6개 위험요인 및 약물태도의
상관관계 분석을 나타낸 것이다.
1개월 전 58.22 12.93
최근
1년 전 28.47 12.07 0.04 .9578
사용시기
1년 이상 57.95 13.06
약국, 병원 58.30 12.90
약물 슈퍼 51.00 8.54 Table 11. 고위험군 6개 위험요인 및 약물태도의 상관관계 분석
0.48 .7487
구입경로 친구, 선후배, 지인 51.50 12.02
요인 상관계수
인터넷 55.33 15.37
개인 및 주변 환경 부분 -.28033***
매우 어려웠다 50.43 21.74
친구 및 학교와 개인 생활 부분 -.27699***
어려웠다 49.25 7.59
약물 성격 및 가치관 부분 -.26530***
보통 58.88 12.47 1.61 .1708
구입용이성 학생 부모의 술 문제 걱정 부분 -.13116**
쉬웠다 59.53 11.67
심리 및 건강상의 문제 부분 -.25687***
매우 쉬웠다 57.77 13.21
집안 내력이나 부모의 특징 부분 -.17226***
아니오 58.46 12.73
부작용 경험 1.02 .3083 *** p<.0001 ** p<.01
예 56.79 12.98

- 309 -
 JKSHP, VOL.29, NO.3 (2012)

7. 약물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분석 는 고위험군이 아닌 그룹에 비하여 고위험군인 그룹

에서의 추정치는 -2.270을 보여주었다.
대상자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약물태 고위험군 선별검사에서 사용한 6개 요인에서는‘개
도에 유의미하게 차이를 보이는 요인을 대상으로 관 인 및 주변 환경 부분’추정치가 -0.072,‘친구 및
련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종속변수로는 약물태 학교와 개인 생활부분’
은 추정치 -0.220(p<.01),
도, 독립변수로는 학력, 건강상태, 고위험군 여부, ‘성격 및 가치관 부분’
은 추정치 -.027,‘학생들의
고위험군 6개 위험요소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 술 문제 부분’
은 추정치 0.018,‘심리 및 건강상의
다. 다중회귀모형의 전체적인 F값은 6.59이며 문제 부분’
은 추정치 -0.020,‘집안 내력이나 부모
p<.0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모델이었고, 조정 님 특징 부분’
은 추정치는 0.034로 나타났다.
2
된 결정계수(Adj R )는 0.2095이었다. 청소년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다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학력은 중학생 중회귀분석을 통하여 학력에서의‘대학생’
, 고위험
에 비하여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추정치(Parameter 군 6개 요인에서의‘친구 및 학교와 개인 생활 부분’
Estimate)가 각각 -2.770(p<.05), 3.334(p<.05)이 요인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었으며, 건강상태는‘하’
에 비하여‘상’
과‘중’
의추 Table 12는 대상자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
정치가 각각 3.445, 5.127, 고위험군 선별검사에서 인을 나타낸 것이다.

Ⅴ. 결론
Table 12. 대상자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Parameter Std. 1. 연구결과 요약

Variable t-value p-value
Estimate Error
고등학생 -2.770 1.404 -1.97 .0492* 본 연구는 청소년의 약물사용에서 고위험군의 위
학력 대학생 3.334 1.393 2.39 .0172* 험요소들이 약물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학생 으로서 중요함을 설정하고, 이러한 요인이 청소년의
상 3.445 2.745 1.25 .2102
약물에 대한 태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
분석한 연구이다. 연구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건강상태 중 5.127 2.691 1.91 .0574
수 있다.
하
첫째, 연구 대상자 중에서 고위험군의 대상자가
고위험군이다 -2.270 1.517 -1.50 .1354
고위험군 328명(61.31%)를 차지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얼마나
고위험군이아니다
약물남용의 위험에 처해 있는가 하는 우려를 보여주
개인및주변환경 -0.072 0.054 -1.34 .1822
고 있으며, 응답자 중에서 약물남용 예방교육을 받
친구및학교와개인생활 -0.220 0.059 -3.74 .0002**
고위험군 은 적이 있는 사람은 272명(51.13%) 뿐이었으며, 고
성격및가치관 -0.027 0.042 -0.64 .5202 위험군인 사람도 약물남용 예방교육을 받은 적이 있
6개
학생부모의술문제 0.018 0.030 0.58 .5600 는 사람은 159명(48.77%)에 지나지 않았고, 고위험
위험요소
심리및건강상의문제 -0.020 0.039 -0.51 .6087 군이 아닌 사람이 약물남용 예방교육을 받은 적이
집안내력이나부모의특징 0.034 0.055 0.61 .5443 있는 사람은 113명(54.85%), 예방교육을 받은 적이
R2
0.2470 없는 응답자도 93명(45.15%0나 차지하고 있어 그
Adj R 2
0.2095 동안 학교에서의 약물남용에 대한 교육이 소홀하였
F 6.59*** 다고 할 수 있다.
* p<.05 ** p<.01 *** p<.0001 고위험군 선별검사에서 사용한 대절단의 각 부분

- 310 -
 최재윤 : 청소년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에 관한 연구
을 청소년 약물남용의 위험요인으로 선정하고 약물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피어슨 상관관계
검정에서 개인 및 주변 환경 부분(p<.0001), 친구 및
학교와 개인 생활 부분(p<.0001), 성격 및 가치관 부
분(p<.0001), 학생들의 부모님 술 문제 걱정 부분
(p<.01), 심리 및 건강상의 문제 부분(p<.0001), 집
안 내력이나 부모님 특징 부분(p<.0001) 6개 요인
모두에서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여주며 평균점수가
낮을수록 약물에 대한 태도에 유의미하게 긍정적임
을 보여주고 있다.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에서는 특히 친구 및 학교와 개인 생활부분
(p<.01)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
나 청소년 약물남용에서의 사회적 요인으로서 학교
와 또래 친구의 요인이 커다란 위험요인으로 작용한
다고 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청소년의 약물복용 실태에서 질
병의 치료목적으로 약물의 사용이 487명(97.79%)으
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사용 약물도 감기약, 진
통제가 491명, 290명 순으로 많았으나, 처음 사용목
적에서는 호기심이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11명
(2.21%) 정도가 대답하고 있어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이고는 있으나, 약물 구입처가 약국이나 병원이 아
닌 슈퍼, 친구 선후배 지인, 인터넷으로 구입했다고
답한 사람이 8명(1.6%)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구입
용이성을 묻는 설문에는 489명(97.8%)이‘보통’
, 2.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에 대한 제언
‘쉽다’
,‘매우 쉽다’
라고 대답하고 있어 청소년의 약
물 구매 또는 약국에의 접근성에 있어서 남용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약물을 복용하고 난 후의 부
작용을 묻는 항목에서도 조사 대상자에게 발생한 부
작용은 소화기계 123명, 피부 비뇨기계 28명, 정신
신경계 186명, 호흡기계 43명, 심혈관계 11명, 감각
기계 9명, 전신 부작용으로 98명이 경험하였다고 응
답하여 정확하고 상세한 복약지도가 필요하다는 것
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청소년들의 약물에 대한 태도는 약물남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연구 대상자의 약물에 대
한 태도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비교적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이성 친구에게 약물을 먹여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충동을 가질 때가 있다’
‘취미생활로 시간을 보내는
- 311 -
것보다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약물의 값이 싸
다면 한번 사용해 보고 싶다’등의 질문에서는 비교
적 높은 평균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대상자의 약물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학
력 요인에서‘중학생’
에 비하여‘고등학생’
(p<.05)
과‘대학생’
(p<.05), 건강상태 요인에서는‘하’
에비
하여‘상’
과‘중’
에서, 고위험군 선별검사에서는‘고
위험군이 아닌 그룹’
에 비하여‘고위험군인 그룹’
에
서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위험군
선별검사에서 사용한 6개요인 중에서는‘친구 및 학
교와 개인 생활부분’
(p<.01)에서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소년의 약물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으로는 개인적 요소로서의 학력, 건강상태,
고위험군 여부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회적 요소
로는 고위험군에서의 6개 요인 모두에서 영향을 미
치고 있었으며, 다중회귀분석을 통하여 학력에서의
‘대학생’
, 고위험군 6개 요인에서의‘친구 및 학교와
개인 생활 부분’요인이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사회적 요소는 바로 보
호요인인 동시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주
지하여 청소년들이 약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올
바른 사용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기는 영∙유아기,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의
변화기로서 한 인간이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으
로 매우 급격한 변화와 함께 빠른 속도로 성숙하는
시기로 인격의 완성을 기하고 사회인으로서의 역할
을 수행할 수 있게 준비하는 단계이다. 이 시기에서
의 정체감 대 역할 혼란의 위기에서 청소년들은 감정
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반항∙방황의 길을 겪게 될
수 있어 비행이나 약물남용에 빠지기 쉽게 된다. 이
러한 시기에 이들의 사회심리적인 요구에 대해 대처
방안을 실증적 차원에서 분석하였으며, 연구의 결과
에서도 보여주듯이 청소년들의 약물남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회적 요인으
로서의 위험요인의 제거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윤리적인 차원에서 한 차원 높여 다각적인 검토하여
 JKSHP, VOL.29, NO.3 (2012)
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청소년들의 약물남용에 대한 거의 모든
연구들이 불법적인 약물이나 물질의 남용에 대한 연
구로만 국한되어 있어, 본 연구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약물 구입도 용이하면서도 오남용
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약물 중에서 실제
많은 청소년들이 사용하고 있는 합법적 약물을 대상
으로 하였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불법적 약물사용이
약물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이
전의 많은 연구들은 물론이거니와 본 연구에서와 같
이 합법적인 약물을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약물에 대
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결과에도 불구
하고, 모든 약물이나 물질남용으로 확대 해석하거나
합법적 약물사용이 반드시 불법 약물로 이어진다고
해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합법적 약물의
사용이 불법적 약물 남용으로 이어지는 순환적인 고
리의 연구가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건강관련 또 다
른 영향요인의 발굴에도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늘
어만 가는 약물남용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
하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방식의 전략
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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