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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광복 이후

김춘수_꽃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제33조에 의한 표시 ◇「콘텐츠산업 진흥법」외에도「저작권법」에 의하여 보


1) 제작연월일 : 2019-02-13 호되는 콘텐츠의 경우, 그 콘텐츠의 전부 또는 일부를
2) 제작자 : 교육지대㈜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전송하는 것은 콘텐츠산업 진흥
3) 이 콘텐츠는 「콘텐츠산업 진흥법」에 따라 최초 법 외에도 저작권법에 의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
제작일부터 5년간 보호됩니다. 다.

누가 와서 나의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굳어 버린 핏줄기와 황량한 가슴 속 버튼을 눌러다오.
(가)
그에게로 가서 나도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의 전파가 되고 싶다.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들은 모두

사랑이 되고 싶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는
그는 나에게로 와서
라디오가 되고 싶다.
꽃이 되었다.
- 장정일,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
김춘수의 ’꽃‘을 변주하여’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1. zb1 ) (가)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무엇’은 본질에 맞는 이름을 가진 의미 있는 존재를 뜻


한다.
그에게로 가서 나도
‘눈짓’은 서로의 본질을 인식하기 이전의 상태를 의미한
그의 꽃이 되고 싶다.
다.
유사한 시구의 반복으로 시적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들은 모두 단정적인 어조에서 소망적인 어조로 변화하고 있다.

무엇이 되고 싶다. 인식의 주체가 ‘나’에서 ‘우리’로 확대되고 있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김춘수, ‘꽃’ 2. zb2 ) <보기>의 내용을 참고했을 때, 작가가 (가)를 (나)


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고려했을 내용으로 적절하
지 않은 것은?
(나)
<보기>
내가 단추를 눌러 주기 전에는
‘김춘수의 꽃을 변주하여’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다만 이 시는 김춘수의 「꽃」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김춘수의
「꽃」은 ‘존재란 관계맺음이다’라는 주제를 나타내고 있는
하나의 라디오에 지나지 않았다.
데, 이 시 또한 그러한 주제를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 다
만 「꽃」이 존재와 관계 맺음의 관계를 진지하게 탐구하고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있다면, 이 시는 현대적인 관계 맺음의 가벼움을 풍자하
고 있다.
그는 나에게로 와서
(나)의 각 연에서 시상을 전개할 때 (가)의 각 연에 사
전파가 되었다.
용된 통사 구조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나)의 ‘단추 누르기’와 (가)의 ‘이름 부르기’의 행위는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준 것처럼 관계를 맺기 위한 것으로 유사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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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광복 이후 김춘수_꽃

화자의 행동에 따른 제재의 변화는 (가)에서는 ‘몸짓’에 그는 나에게로 와서


서 ‘꽃’으로 변하고 있고 (나)에서는 ‘라디오’에서 ‘전파’
전파가 되었다.
로 변하고 있다.
(가)의 ‘그의 꽃이 되고 싶다’는 것은 (나)의 ‘그의 전파
가 되고 싶다’라는 말과 대비되는 것으로써 존재와 본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준 것처럼
질의 양면성을 비판하고 있다.
누가 와서 나의
(나)의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는’이
㉣굳어 버린 핏줄기와 황량한 가슴속 버튼을 눌러다오.
란 진술을 이용하여 (가)와 달리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현대인들의 사랑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전파가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사랑이 되고 싶다.
(가)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라디오가 되고 싶다.
그는 다만
- 장정일,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김춘수의 ’꽃‘을 변주하여’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3. zb3 ) (가)와 (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그는 나에게로 와서 (나)와 달리 (가)는 사물에 대한 인식론과 존재론을 바
꽃이 되었다. 탕으로 하고 있다.
(가)와 (나) 둘 다 화자의 특정한 행위로 인해 제재에
새로운 의미가 부여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가)와 (나) 둘 다 화자의 소망을 나타내는 간절한 어조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를 사용하고 있다.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나)와 달리 (가)는 구체적 사물을 활용하여 관념적인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가)와 (나) 둘 다 주체와 대상과의 관계성에 주목하고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있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4. zb4 ) <보기>를 바탕으로 (가)와 (나)를 감상한 반응으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보기>

- 김춘수, ‘꽃’ 패러디란 익살·풍자 효과를 위하여 원작의 표현이나 문


체를 자기 작품에 차용하는 형식으로, 문학·음악·미술 분
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패러디는 단순한 모방 차원
(나) 이 아니고, 패러디의 대상이 된 작품과 패러디를 한 작품
이 모두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표절과 구
내가 단추를 눌러 주기 전에는
분될 뿐만 아니라, 어떤 인기 작품의 자구(字句)를 변경
그는 다만 시키거나 과장하여 익살 또는 풍자의 효과를 노린 경우가
많다. 때로는 악의가 개입되지만 여기서의 웃음의 정신은
하나의 라디오에 지나지 않았다.
문학의 본질적인 것이다. 원래 희랍어에서 나온 말로 ‘늘
리는 노래’나 ‘파생적인 노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아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리스토텔레스의 「시학(詩學)」에 등장할 정도로 기원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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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광복 이후 김춘수_꽃

래된 용어이다.

(나)는 (가)의 표현이나 문체를 패러디한 작품이라고 볼 우리들은 모두


수 있어.
무엇이 되고 싶다
(나)로 인해 (가) 작품도 풍자적인 의미를 획득하고 있
어.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나)는 (가)를 단순히 모방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의미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를 획득하고 있어.
(나)는 (가)라는 인기 작품에서 파생된 것으로 웃음의
(나)
정신이 추가되어 있어.
(나)는 (가)를 차용하긴 했지만 역시 문학의 본질적 측 내가 단추를 눌러 주기 전에는
면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어. 그는 다만

하나의 라디오에 지나지 않았다.

5. zb5 )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 : 대상에게 화자 자신의 본질을 알리려는 몸부림 그는 나에게로 와서
㉡ :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고 인식하는 행위
전파가 되었다.
㉢ : 자신의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누군가가 알아주기
를 소망함
㉣ : 다른 사람과 진정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고독한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준 것처럼
상황 누가 와서 나의
㉤ :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현대인의 사랑에 대한
굳어 버린 핏줄기와 황량한 가슴 속 버튼을 눌러다오
풍자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전파가 되고 싶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들은 모두


(가) 사랑이 되고 싶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는
그는 다만 라디오가 되고 싶다.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6. zb6 ) (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꽃’을 소재로 하여 사물의 존재와 의미 사이의 관계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노래한 시이다.
[A] 그는 나에게로 와서 ‘하나의 몸짓’은 이름이 붙여지기 이전의 무의미한 존재
를 의미한다.
꽃이 되었다
‘빛깔과 향기’는 존재의 본질을 가리고 있는 것으로, 존
재의 본질과는 대조를 이룬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이름을 부르는 것’은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를 의미한
다.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화자는 존재들 사이의 진정한 관계에 대한 소망을 표현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하고 있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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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광복 이후 김춘수_꽃

7. zb7 ) [A]의 사례로 가장 적절한 것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계양된 태극기를 바라볼 때마다 조국에 대한 사랑이 샘 그에게로 가서 나도


솟는다.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사람들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이야기해 주어서 몹시 기
뻤던 경험이 있다.
공부에 자신이 없었지만 열심히 노력하니 점점 성격이 우리들은 모두
나아져서 보람을 느낀다. 무엇이 되고 싶다.
애완견을 처음 기를 때에는 재미있고 좋았는데 데리고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지내다 보니 불편한 점도 많다.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친구와 일상적 대화를 했을 때 데면데면했는데 서로의
꿈을 이야기하며 진실한 사이가 되었다. - 김춘수, ‘꽃’

(나)

8. zb8 ) 작가가 (가)를 토대로 (나)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내가 단추를 눌러 주기 전에는


고려했을 사항을 파악했을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그는 다만
(나)의 각 연에서는 시상을 전개하는 데에 (가)의 각 연 하나의 라디오에 지나지 않았다.
에 사용된 통사 구조를 거의 활용하고 있다.
(가)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대신에 ‘굳어 버린 핏줄
기와 황량한 가슴속’이라는 구절을 추가하여, 진정한 관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계 맺음에 실패한 현대인의 고독을 암시하고 있다. 그는 나에게로 와서
(나)의 ‘그의 전파가 되고 싶다’는 것은 (가)의 ‘그의 꽃
전파가 되었다.
이 되고 싶다’에 대응하는 말로, ‘존재란 관계, 맺음이
다’라는 인식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의 제4연 3행과 4행 앞부분을 토대로 (나)의 제4연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준 것처럼
3행을 창작했다.
누가 와서 나의
(나)의 ‘단추를 눌러 주기’는 (가)의 ‘이름을 불러 주기’
굳어 버린 핏줄기와 황량한 가슴속 버튼을 눌러 다오.
와 행위의 속성이 대비되는 것으로, 존재의 한계에 대
한 화자의 긍정적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전파가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사랑이 되고 싶다.
(가)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라디오가 되고 싶다.
그는 다만
- 장정일,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9. zb9 ) ⓐ~ⓒ에 해당하는 것을 <보기>에서 찾을 때 가장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적절한 것은?
그는 나에게로 와서 <보기>
꽃이 되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나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사귀
고 싶었지만 쑥스러워 말도 하지 못 했어. 우울한 마음으
로 애견 병원을 지나가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있는 거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날 쳐다봐서 힐끔 봤지만 그냥 지나쳤어. 그러다 몇 번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지나다니며 보니 ㉢까만 눈이 너무 예쁜 거야.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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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광복 이후 김춘수_꽃

‘까미’라고 불러주며 지나갈 때마다 인사를 했어. 그러니


까 ‘까미’도 어느 순간 ㉣날 볼 때마다 꼬리를 살랑살랑
㉣우리들은 모두
흔들더라고. 날 좋아해주는 ‘까미’를 보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어. 무엇이 되고 싶다.

ⓐ ⓑ ⓒ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 ㉡ ㉢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 ㉣
-김춘수, ‘꽃’
㉡ ㉢ ㉠
㉡ ㉣ ㉠
(나)
㉡ ㉣ ㉢
내가 단추를 눌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라디오에 지나지 않았다.


10.
zb1 0 ) (가)에 대한 (나)의 창조적 재구성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의 ‘꽃’과 (나)의 ‘라디오’는 화자가 추구하는 사랑을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의미한다.
그는 나에게로 와서
4연에서 사랑이 나에게 우리로 확대되면서 긍정적인 시
전파가 되었다.
각이 드러난다.
‘라디오’를 통해 현대 사회의 사랑에 대한 시인의 의식
이 드러난다.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준 것처럼
(나)는 (가)의 시 형식을 부분적으로 변형하되, 내용은
누가 와서 나의
모방하여 사용하고 있다.
굳어 버린 핏줄기와 황량한 가슴속 버튼을 눌러 다오.
(나)에 비해 (가)가 좀 더 구체적인 존재를 통해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전파가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사랑이 되고 싶다.
(가)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라디오가 되고 싶다.
그는 다만
-장정일,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김춘수의 ‘꽃’을 변주하여’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11.


zb1 1 ) (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그는 나에게로 와서 ㉠ :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는 행위이다.
㉡꽃이 되었다. ㉡ :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 존재가 드러난 상태를 말
한다.
㉢ : 인식의 대상에서 주체로 바뀐 ‘나’ 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 : 본질 구현에 대한 소망이 확산되고 있다.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 : 상호 인식의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재가 된 상태를 의미한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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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광복 이후 김춘수_꽃

-김춘수, 「꽃」
12.
zb1 2 ) (나)의 작가가 (나)를 쓰기 전에 떠올렸을 생각으
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4.
zb1 4 ) 이 시의 표현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않
형식적인 면은 그대로 차용해서 쓰자. 은 것은?
화자의 행위를 제재에 따라 변화시켜 보자. 소망을 간절히 염원하는 어조가 나타나고 있다.
소망을 나타내는 간절한 어조는 그대로 유지하자. 자연물을 활용하여 관념적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주제의식에 변화를 줘 풍자적 성격의 시로 바꿔보자. 사물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 제재를 좀 더 관념적인 사물로 바꿔 표현해 보 ‘꽃’ 이라는 사물이 지닌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다.
자.
반복과 변화에 의해 의미가 점층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13.
zb1 3 ) (가)의 내용을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15.
zb1 5 ) 이 시의 흐름으로 보아 대상을 의미 있는 존재로
그는 하나의 몸짓에서 꽃이 되었다.’]로 정리할 때,
인식하는 과정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은?
(나)의 내용을 바탕으로 ⓐ에 대응되는 문장을 <조
건>에 맞게 서술하시오. 나-꽃-무엇 나-그-우리
그- 꽃-눈짓 몸짓-꽃-눈짓
<조건>
몸짓-향기-눈짓
▪ ⓐ와 동일한 문장 구조로 작성할 것.
▪ ⓐ의 밑줄 친 부분만 바꾸어서 작성하되 앞 단어의 받
침 유무에 맞는 조사를 쓸 것.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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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꽃’
17.
zb1 7 ) (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 일상적 행동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유사한 구절을 반복하여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내가 단추를 눌러 주기 전에는
간절한 어조를 통해 화자의 소망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다만
‘너-나-우리’를 통해 인식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하나의 라디오에 지나지 않았다. ‘꽃’ 의 아름다움을 통해 심미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18.
zb1 8 ) (가)의 ⓐ ~ ⓔ 중 성격이 가장 이질적인 것은?
전파가 되었다.
ⓐ ⓑ ⓒ
ⓓ ⓔ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준 것처럼

누가 와서 나의

굳어 버린 핏줄기와 황량한 가슴속 버튼을 눌러 다오.


※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의 전파가 되고 싶다.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들은 모두

사랑이 되고 싶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는 그는 나에게로 와서
라디오가 되고 싶다. 꽃이 되었다.
-장정일,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
김춘수의 ’꽃‘을 변주하여’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16.
zb1 6 ) (가)와 (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가)의 ‘이름을 부르기 전’과 (나)의 ‘단추를 누르기 전’
은 서로를 인식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한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가)의 화자가 ‘꽃’이 되거나 (나)의 화자가 ‘전파’가 되 그의 꽃이 되고 싶다.
는 것은 의미 있는 존재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나)의 ‘굳어 버린 핏줄기와 황량한 가슴 속 버튼’은
(가)의 ‘빛깔과 향기’와 달리 황폐한 현대인의 내면을 우리들은 모두
의미한다. 무엇이 되고 싶다.
(가)의 ‘이름을 부르는 행위’와 (나)의 ‘단추를 누르는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행위’는 대상에 대한 인식의 행위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가)의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몸짓’과 (나)의 ‘끄고 싶 되고 싶다.


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는 라디오’는 진실한
-김춘수, 「꽃」
관계에 대한 소망을 의미한다.

(나) 내가 단추를 눌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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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라디오에 지나지 않았다.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그의 꽃이 되고 싶다.

그는 나에게로 와서 전파가 되었다.

우리들은 모두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준 것처럼 무엇이 되고 싶다.

누가 와서 나의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굳어 버린 핏줄기와 황량한 가슴속 버튼을 눌러 다오.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전파가 되고 싶다. (나) 내가 단추를 눌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우리들은 모두 하나의 라디오에 지나지 않았다.

사랑이 되고 싶다.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는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라디오가 되고 싶다. 그는 나에게로 와서 전파가 되었다.

-장정일, 「라디오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준 것처럼
19.
zb1 9 ) (나)는 (가)를 패러디한 것이다. (가)와 (나)의 연결
누가 와서 나의
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굳어 버린 핏줄기와 황량한 가슴속 버튼을 눌러 다오.
(가) (나)
그에게로 가서 나도
이름을 불러 줌 단추를 눌러 줌
몸짓 라디오 그의 전파가 되고 싶다.

꽃 전파
빛깔과 향기 가슴 속 버튼 우리들은 모두
무엇 사랑 사랑이 되고 싶다.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켤 수 있는

라디오가 되고 싶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20.
zb2 0 ) (가)와 (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그는 다만 (가)와 달리 (나)는 풍자적이고 비판적인 성격을 보인다.


(가)는 자연물을 활용하여 자연 친화적 정서를 드러내고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있다.
(가)는 화자 자신의 문제에서 인간의 문제로 일반화하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있다.

그는 나에게로 와서 (나)는 구체적인 사물을 활용하여 관념적인 의미를 드러


내고 있다.
㉠꽃이 되었다.
(가)와 (나)는 통사 구조, 운율과 같은 형식적인 면이 서
로 비슷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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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zb2 1 ) <보기>의 ⓐ ~ ⓔ 중에서 ㉠이 함축하고 있는 의
미에 해당하는 것은?
<보기>

1917년 뉴욕의 미술관에 기묘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마


르쉘 뒤샹이라는 화가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품인
소변기를 권위있는 전시회에 작품으로 출품했기 때문
이다. 남자 화장실에 흔하게 있는 ⓐ소변기는 ⓑ공장
에서 대량 생산된 기성품에 불과했으나 뒤샹은 이 소
변기에 ⓒ‘샘’ 이라는 제목을 붙임으로써 ⓓ예술품의
위치에 올려놓았다. 뒤샹의 이런 시도를 계기로 미술
가는 단순히 ⓔ사물을 재현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자
신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존재가 되었다.
ⓐ ⓑ ⓒ
ⓓ ⓔ

22.
zb2 2 ) 다음은 (가)와 (나)의 내용을 비교하여 정리한 것
이다. ⓐ ~ ⓒ에 알맞은 내용을 쓰시오.

제재 꽃 라디오
화자의 행동 ⓐ ⓑ
화자의 행동에
따른 제재의 몸짓 → 꽃 라디오 → 전파
변화
마음 내키는
화자의 바람과 대로 사랑하고

태도 헤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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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광복 이후 김춘수_꽃

며 진정한 관계 맺음에 실패한 현대인의 고독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 [정답] 9) [정답]
[해설] ‘눈짓’은 존재를 인식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의 [해설] ⓐ의미 없는 존재-㉡, ⓑ존재의 본질-㉢, ⓒ서
미있는 존재가 된 상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 로가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됨-㉠㉣
다. ‘지나지 않았다’, ‘되었다’ 등의 단정적인
어조에서 ‘되고 싶다’와 같이 소망적인 어조로 변 10) [정답]
화하고 있다. [해설] ‘라디오’를 통해 언제든 가볍게 만나고 헤어질
수 있는, 마음 내키는 대로 사랑하고 헤어지는
2) [정답] 현대 사회의 사랑을 글쓴이는 풍자하고 있다.
[해설] (가)의 ‘그의 꽃이 되고 싶다’는 (나)의 ‘그의 (나)에서 화자가 추구하는 사랑을 상징하는 것은
전파가 되고 싶다’와 대응되는 표현으로 존재에 ‘전파’이다. 4연에서 ‘나’에게서 ‘우리’로 사랑
의미를 부여하여 의미있는 존재가 되거나 진정한 이 확대되며 마음 내키는 대로 사랑하고 헤어지
사랑을 하고 싶음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는 현대인의 가벼운 사랑을 풍자하고 있다.
(나)의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켤 (나)는 (가)의 형식을 그대로 두고 내용만 바꾸어
수 있는’은 언제든 가볍게 만나고 헤어질 수 있 작품을 재구성하였다. (가)와 (나) 모두 ‘꽃’,
는, 마음 내키는 대로 사랑하고 헤어지는 현대인 ‘라디오’와 같은 구체적인 존재를 통해 주제를 드
의 가벼운 사랑 행태를 보여주는 표현이다. 러내고 있다.

3) [정답] 11) [정답]


[해설] (가)는 ‘꽃’는, (나)는 ‘라디오’라는 구체적 사물 [해설] ㉢에서 인식의 주체였던 ‘나’가 인식의 대상으
인 활용하여 존재에의 의미 부여라는 관념적 의 로 바뀌었다.
미를 드러내고 있다. (가)에서 이름을 불러 주
는 것, (나)에서 단추를 눌러 주는 것은 모두 대 12) [정답]
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로 볼 수 있 [해설] (나)는 추상적이고 정서적인 행위인 사랑을 ‘라
다. 디오’를 켜고 끄는 것과 같은 행위로 표현하고
있다.
4) [정답]
[해설] (나)는 (가)를 패러디하여 풍자적인 의미를 획 13) [정답]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줌으로써 그는 라디
득하고 있으나 원래 작품인 (가)가 풍자적인 의미 오에서 전파가 되었다.
를 획득하는지는 <보기>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해설] ‘이름 부르기’는 ‘단추 누르기’에, ‘몸짓’은 ‘라
없다. <보기>에서 ‘웃음의 정신은 문학의 본질 디오’에, ‘꽃’은 ‘전파’에 각각 대응된다.
적인 것이다’라고 했으므로 패러디를 통해 웃음을
14) [정답]
주는 (나)는 문학의 본질적 측면을 담고 있는 것
[해설] 이 시에서 ‘꽃’은 아름다운 대상이 아니라 ‘의
으로 볼 수 있다.
미 있는 존재’이다.
5) [정답]
15) [정답]
[해설] ㉠은 인식 이전의 의미 없는 존재를 뜻한다.
[해설] 이 시에서는 인식의 대상이 ‘그’에서 ‘꽃’ 그리
㉤은 언제든 가볍게 만나고 헤어질 수 있는,
고 ‘눈짓’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음 내키는 대로 사랑하고 헤어지는 현대인의
가벼운 사랑 형태를 뜻한다. 16) [정답]
[해설] (가)는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
6) [정답]
어 하고, (나)는 마음이 내키는 대로 사랑하고 헤
[해설] ‘빛깔과 향기’는 존재의 본질을 뜻한다.
어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나)는 쉽게 만나고
7) [정답] 헤어지는 현대인들의 사랑을 풍자하고 있다.
[해설] [A]는 의미를 부여하고 존재를 인식하면서 의
17) [정답]
미있는 관계가 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해설] (가)에서 ‘꽃’은 구체적인 사물이 아니다. (가)
8) [정답] 는 ‘꽃’을 소재로 하여 사물과 그 이름 및 의미
[해설] (가)의 ‘이름을 불러주기’와 (나)의 ‘단추를 눌 사이의 관계를 바탕으로 사물의 존재론적 의미를
러 주기’는 모두 의미를 부여하고 존재를 인식하 추구하고, 존재들 사이의 진정한 관계에 대한 소
는 행위이다. ‘굳어 버린 핏줄기와 황량한 가 망을 표현하고 있다.
슴속’은 고독하고 삭막한 현대인의 내면을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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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정답]
[해설] ⓐ는 무의미한 존재, ⓑ~ⓔ는 의미 있는 존재
이다.

19) [정답]
[해설] ‘빛깔과 향기’는 존재의 본질을 의미하는 시어
로 ‘가슴 속 버튼’과 의미상 대응되지 않는다.

20) [정답]
[해설] (가)는 ‘꽃’을 소재로 하여 사물과 그 이름 및
의미 사이의 관계를 바탕으로 사물의 존재론적
의미를 추구하고, 존재들 사이의 진정한 관계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21) [정답]
[해설] (가)에서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에, 꽃이 되
는 것은 ⓓ에 대응된다고 볼 수 있다.

22) [정답] ⓐ 이름 부르기 ⓑ 단추 누르기 ⓒ 누군가


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해설] (가)에서 ‘이름 부르기’은 (나)에서 ‘단추 누르
기’에 대응된다. (가)에서 시적 화자는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소망을 드러내
고 있고, (나)에서 시적화자는 마음이 내키는 대
로 사랑하고 헤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을 드
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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