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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BS 2025 EBS 수능특강 문학 2. 적용학습 현대소설 01 만세전 분석
수능특강 「 」 . , , .
지문 분석
당장의 급한 욕은 면할 것이다. 공포, 경계, 미봉, 가식, 굴복, 도회, 비굴……(‘나’가 생각하는 조선인들의 ‘생활
방도’)(‘‘궐자’와의 대화를 통해 확인한 식민지 현실에서 조선인들의 태도이다.’라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
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에 숨어 사는 것이 조선 사람의 가장 유리한 생활 방도요, 현명한 처세술이다. 실상 생
각하면 우리의 이러한 생활 철학은 오늘에 터득한 것이 아니요, 오랫동안 봉건적 성장과 관료 전제 밑에서
더께가 앉고 굳어 빠진 껍질이지마는, 그 껍질 속으로 점점 더 파고들어 가는 것이 지금의 우리 생활이다.
(봉건적 관료제에서 비롯된 조선인들의 비굴한 태도가, 현재에 와서 더 심각해짐.)
“어떻든지 그저 내지인(일본인)과 동등한 대우만 해 주면 나중엔 어찌 되든지 살아갈 수 있겠죠.”
청년은 무엇에 쫓겨 가는 사람처럼 차 안을 휘휘 돌려다 보고 나서 목소리를 한층 낮추어서 다시 말을 잇는
다.
▶ 머리를 깎지 않고 있는 ‘촌 청년’과의 대화
[중략 부분 줄거리] ‘나’는 서울에 도착해 머물다가 아내의 초상(‘나’가 조선에 귀국한 이유 - ‘나’는 아내가 위급
하다는 전보를 받고 귀국길에 오름.)을 치른다. 그리고 동경에서 교분을 나누었던 카페 여급 정자에게서 일을 그만
두고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편지를 받고 답장을 쓴다.
유, 우리의 우정이 이것으로 맺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입니다. 이 나라 백성의, 그리고 당신의 동포의, 진실
된 생활을 찾아나가는 자각과 발분을 위하여 싸우는 신념 없이는 우리의 우정도 헛소리입니다.(조선의 현실을
목격한 ‘나’의 변화된 모습) ……
핵심 정리
■갈래: 현대 소설, 여로형 소설, 중편 소설
■성격: 사실적, 현실 비판적
■주제: 일제 강점기 조선의 현실과 지식인의 내면
■특징
▪ 원점 회귀형 여로형 구조를 취하고 있음.
▪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고 있음.
▪ 현실 문제를 인식하기만 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는 결여되어 있는 지식인의 한계가 드러남.
▪ 1인칭 주인공 시점을 통해 조선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전달함.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지식인의 내면과 식민지 현실에 대한 인식을 형상화하고 있는 중편 소설로, 작품의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3·1 운동 직전의 암울한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품의 ‘나’는 동경에서 서울
로 향하는 과정에서, 일제의 침탈을 당하면서도 여전히 전근대적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조선 백
성의 모습을 목격하고, 민족이 처한 현실을 희망이 없는 ‘공동묘지’로 규정한다. 한편 ‘나’는 이러한 현실로
고뇌하면서도 냉소적이고 무기력한 태도를 드러낸다. 이 작품은 ‘나’가 서울에서 다시 동경으로 돌아가는 원
점 회귀형의 여로형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는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현실 인식의
심화에 머무르고 마는 주인공의 의식 구조와도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체 줄거리
2025
EBS 2025 EBS 수능특강 문학 2. 적용학습 현대소설 01 만세전 기출 문제
수능특강 「 」 . , , .
마
마음에 들지 않어라.
산림(山林)에 뭇쳐 이셔 지락(至樂)을 것가
- 정극인
모두 다 마음에 들지 않어라.
④ 나무토막으로 당닭을 깎아
이 황혼도 저 돌벽 아래 잡초도
젓가락으로 집어 벽에 앉히고
담장의 푸른 페인트 빛도
이 새가 꼬끼요하고 때를 알리면
저 고요함도 이 고요함도
어머님 얼굴은 비로소 서쪽으로 기우는
해처럼 늙으시리라.
그대의 정의도 우리들의 섬세(纖細)도
- 문충
행동이 죽음에서 나오는
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이 욕된 교외(郊外)에서는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마음에 들지 않어라.
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그대는 반짝거리면서 하늘 아래에서
아아, 늬는 산(山)ㅅ새처럼 날아갔구나!
간간이
- 정지용
자유를 말하는데,
우스워라 나의 영(靈)은 죽어 있는 것이 아니
냐.
4. 다음 중, ㉠과 태도가 가장 이질적인 것은?
- 김수영, <사령>
<보기>
안개꽃 몇 송이 함께 묻고 돌아오네
살아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 해주고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 도종환 정서(情緖)로
고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이 있었다 지가 드러난다.
나는
7. 윗글의 서술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나는
① 빠른 사건 전개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 죽어서
다. 파랑새 되리.
② 주인공이 관찰한 상황과 그에 따른 자기 분석이 - 한하운
제시되어 있다.
③ 전지적인 시점으로 여러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전달하고 있다.
<보기>
③ 현실에서 벗어나 과거로 회귀하고자 하는 지식
인
ⓐ나무는 자기 몸으로
④ 조선의 현실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나약한 지
나무이다
식인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⑤ 민족의 현실보다 개인의 우정을 중시하는 이기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 십삼도
적인 지식인
영하 이십도 지상에
온몸을 뿌리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나목으로 서서
12. 다음 중 윗글의 제목인 ‘만세전’의 의미로 가장
ⓑ두 손 올리고 벌 받는 자세로 서서
적절한 것은?
아 벌 받은 몸으로, 벌 받는 목숨으로 기립하
① 오랜 세월이라는 의미로 조선의 유구한 역사를
여, 그러나
의미한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② 3·1 만세 운동이 일어나기 직전을 의미한다.
온 혼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속으로 불타면
③ 3·1 만세 운동의 주축이 되었던 인물들의 일대
서
기라는 의미이다.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영하에서
④ 다양한 세상의 모습이라는 의미로, 20세기 동아
영상으로 영상 오도 영상 십삼도 지상으로
시아의 현실을 의미한다.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
⑤ 을사늑약에서부터 광복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역사를 의미한다.
ⓔ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
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
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나무는 자기의 온몸으로 나무가 된다
아아, 마침내, 끝끝내
아! 내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 않고 보낸
나는 형님이 떠날 제 초상에 쓰고 남은 것이라고,
어느 하루가 있었던가, ‘허무한듸!’ 허나
동경 갈 노자와 함께 책값이며 용돈으로 내놓고 간
앞뒤로 덤비는 이리 승냥이 바야흐로 내 마음
삼백 원 속에서 백 원을 이 편지와 함께 부쳐 주었
을 노리매
다. 혹시는 다른 의미나 있는 줄로 오해할 것이 성가
내 산 채 짐승의 밥이 되어 찢기우고 할퀴우
시기도 하나, 동경에서 떠날 제 선사받은 것도 있으
려니와, 정자의 새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라고 한마디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①Ⓐ
막음 날 내 외로운 혼(魂) 건지기 위하여. ②Ⓑ
- 김영랑, <독을 차고> ③Ⓒ
④Ⓓ
① 윗글의 ‘나’는 <보기>의 화자와 달리 강한 저항 ⑤Ⓔ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② 윗글의 ‘나’는 <보기>의 화자와 달리 현실을 부
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16. 다음 중, ㉮와 가장 의미가 유사한 것은?
③ 윗글의 ‘궐자’는 <보기>의 ‘벗’과 달리 현실 순
<보기>
응적인 인물이다.
④ 윗글의 ‘소학교 선생님’과 <보기>의 ‘이리 승냥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이’는 모두 일본의 폭력성을 의미한다.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⑤ 윗글의 ‘정자’와 <보기>의 ‘벗’은 모두 민족을 50원짜리 갈비가 기름 덩어리만 나왔다고 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인물이다. 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
년한테 욕을 하고
15. <보기>의 Ⓐ~Ⓔ 중에서 ⓐ와 의미가 가장 유사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 것은?
한번 정정당당하게
<보기>
붙잡혀 간 Ⓑ소설가를 위해서
Ⓐ까마득한 날에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
하늘이 처음 열리고 는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20원을 받으러 세 번씩 네 번씩
모든 산맥들이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진 못하였으리라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情緖)로
끊임없는 광음을 가로놓여 있다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부산에 포로수용소의 제14야전병원에 있을
때
Ⓓ지금 눈 내리고 정보원이 너스들과 스펀지를 만들고 거즈를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 경찰이 되지 않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
다시 Ⓔ천고의 뒤에 이 있었다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너스들 옆에서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교재 수록 외 지문 문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펀지
만들기와
【17~1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거즈 접고 있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다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에 지고
“네, 우리 형님은 아직 군조예요. 니시무라(西村)
머리도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군조, 혹 형공도 아시는지? 그런데 형공은 조선에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도 내가 밟고 가는 가시
오래 계신가요?”
밭
“네. 난 십여 년래로 그저 내 집같이 드나드니까
요.”
아무래도 나는 비켜서 있다 절정 위에는 서
하고 궐자*는 시골자를 한참 멀뚱멀뚱 치어다보
있지
다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서 있다
“암, 대구 헌병대의 그 양반이야 알구말구요. 그
그리고 조금쯤 옆에 서 있는 것이 조금쯤
양반은 나를 모르실지 모르지만…….”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어째 그 말눈치가 안다는 것보다도 모른다는 말
같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어쨌든 십 년이라면 한밑천 잡으셨겠구려.”
Ⓒ이발쟁이에게
이번에는 상인 비슷한 자가 입을 벌렸다.
Ⓓ땅 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웬걸요. 이젠 조선도 밝아져서 좀처럼 한밑천 잡
구청 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 직원에게도
기는 어렵지만…….”
못하고
“그러나 조선 사람들은 어때요?”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1원 때
“요보* 말씀요? 젊은 놈들은 그래도 제법들이지
문에
마는, 촌에 들어가면 대만(臺灣)의 생번보다는 낫다
우습지 않으냐 1원 때문에
면 나을까. 인제 가서 보슈…… 하하하.”
‘대만의 생번’이란 말에, 그 욕탕 속에 들어앉았던
모래야 나는 얼마큼 작으냐
사람들은 나만 빼놓고는 모두 껄껄 웃었다. 그러나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작으냐
나는 기가 막혀 입술을 악물고 치어다보았으나 더운
정말 얼마큼 작으냐……
김이 서리어서 궐자들에게는 분명히 보이지 않은 모
- 김수영,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양이었다. 욕객은 차차 꾸역꾸역 쏟아져 들어온다.
사실 말이지, 나는 그 소위 우국지사는 아니나 자
①Ⓐ 기가 망국 백성이라는 것은 어느 때나 잊지 않고 있
②Ⓑ 기는 하다. 학교나 하숙에서 지내는 데는 일본 사람
③Ⓒ 과 오히려 서로 통사정을 하느니만큼 좀 낫다. 그러
④Ⓓ 나 그 외의 경우의 고통은 참을 수 없는 때가 많다.
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망국 백성이 된 지
벌써 근 십 년 동안 인제는 무관심하도록 주위가 관
대하게 내버려 두었었다. 도리어 소학교 시대에는
일본 교사와 충돌을 하여 퇴학을 하고 조선 역사를
가르치는 사립 학교로 전학을 한다는 둥, 솔직한 어
린 마음에 애국심이 비교적 열렬하였지마는, 차차
지각이 나자마자 일본으로 건너간 뒤에는 간혹 심사
틀리는 일을 당하거나 일 년에 한 번씩 귀국하는 길
에 하관에서나 부산·경성에서 조사를 당하고, 성이
가시게 할 때에는 귀찮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지마는
⑤ 윗글은 과거와 현재를 대비하고 있지 않다. ① 부정적 현실에 저항하겠다는 희생적 태도가 드
러나 있다.
6. 정답 ④ ③ ‘가래’로 표현된 부정적인 것을 ‘뱉’어 내고자 하
‘나’는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 절망하며, 조선을 ‘공 는 화자의 의지적 태도가 드러나 있다.
동묘지’, ‘무덤’과 같다고 표현한다. 따라서 ‘공동묘 ④ 다음 생에 ‘고양이’로 태어나겠다고 말하며, 자유
지’가 조선에 대한 ‘나’의 인식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로운 삶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있다는 것은 적절한 설명이다. ⑤ 죽어서 ‘파랑새’가 되어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화
① ‘궐자’는 일본인들의 의심을 사기보다는 굴종을 자의 소망이 드러나 있다.
택하는 비굴한 인물이지만, 일본인들에게 빌붙어
이익을 얻고 있다는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 9. 정답 ④
② ‘나’는 ‘궐자’에게 ‘그두 그럴듯하지마는 ~ 들으 ‘나’는 ‘소학교 선생님이 사벨을 차고 교단에 오르는
려우?’라고 말하며 언제까지 비굴하게 살 것인지를 나라’의 ‘백성’이라고 말하며, 조선의 현실에서 ‘숨
묻고 있으나, ‘궐자’를 비판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 이 막’히는 절망감을 느낀다.
며, 부정적 현실에 적극적으로 저항해야 한다고 설 ① ‘나’는 ‘궐자’의 말에 일부분 동의하고 있기는 하
득하고 있지도 않다. 지만, ‘궐자’의 태도를 본받고자 하지는 않는다.
③ 윗글에는 대학에 입학하게 된 ‘정자’에게 보내는 ② ‘동경 가는 길에 ~ 싶었던 것이다.’를 통해 ‘나’
‘나’의 편지가 제시되었을 뿐, ‘정자’가 ‘나’의 태도 가 ‘정자’에게 ‘백 원’을 부친 것은 자신이 조선을 떠
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내용은 제시되어 있 나 가뜬한 몸이 되고 싶었기 때문임을 확인할 수 있
지 않다. 다.
⑤ ‘사벨’을 차고 교단에 오르는 ‘소학교 선생님’은 ③ 윗글에는 ‘나’가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절망하
일제의 폭력성을 상징한다. 고 있는 내용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 또한 ‘나’가 다
시는 조선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도
7. 정답 ② 않다.
이 작품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주인공인 ‘나’가 ⑤ 윗글에는 ‘형님’이 일본인들에게 아부하고 있다
관찰한 궐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제시하면서, 그 는 내용이 제시되어 있지 않으며, ‘나’가 ‘형님’에게
에 대한 자기 나름의 분석을 하고 있다. 반감을 느끼고 있다는 내용도 제시되어 있지 않다.
① 윗글에서는 사건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지 않으
며 인물이 이동하는 순서에 따라 전개되며 이로 인 10. 정답 ②
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지도 않다. ⓑ: [A]에는 ‘궐자’의 비굴하고 굴종적인 태도가 드
③ 윗글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자의 내면 심 러나 있고, ⓑ에는 현실의 억압에 굴종하는 ‘나무’의
리를 묘사하고 있다. 모습이 제시되어 있다.
④ 등장인물을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지 않으며 이 ① ⓐ: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나무’의 모습이 드러난
를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지 않다. 부분이다.
⑤ 사건을 역순행적으로 구성하지 않고 인물이 이 ③ ⓒ: 현실 상황에 대한 ‘나무’의 문제의식을 확인
동하는 순서에 따라 사건을 전개하고 있다. 할 수 있는 부분이다.
④ ⓓ: 시련을 극복하고자 하는 ‘나무’의 의지적 태
8. 정답 ② 도가 드러난 부분이다.
㉠에는 식민지 조선의 현실 속에서 ‘질식’할 수밖에 ⑤ ⓔ: 고통을 감내하면서 ‘싹’을 띄우기 위해 노력
없다는 ‘나’의 절망적 태도가 드러나 있고, ②의 화 하는 ‘나무’의 의지적 태도가 드러난 부분이다.
자는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라
고 말하며 식민지 현실에 대한 절망적 태도를 드러 11. 정답 ④
내고 있다. ‘나’는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인식하지만, 이내 ‘동
18. 정답 ③
‘자기가 망국 백성이라는 것은 어느 때나 잊지 않고
있기는 하다’라고 하는 데에서 자신이 망국 민족이
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① ‘도리어 소학교 시대에는 일본 교사와 충돌을 하
여 퇴학을 하고 조선 역사를 가르치는 사립 학교로 서지정보
전학을 한다는 둥, 솔직한 어린 마음에 애국심이 비 저자 정준희
교적 열렬하였지마는,’에서 소학교 시절에는 애국 발행처 나무아카데미
심이 비교적 열렬했음을 알 수 있다. isbn 979-11-377-6500-9
② ‘그리 적개심이나 반항심을 일으킬 기회가 적었 제본형태 hwp pdf 파일
었다.’에서 일제에 대한 소극적이며 무기력한 태도 발행일 2024.02.29
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가격 1,500원
④ ‘민족 관념을 굳게 의식게 하지 않았을 뿐 아니
라, 원래 정치 문제에 흥미가 없는 나는 그런 문제
로 머리를 썩여 본 일이 거의 없었다 하여도 가할
만큼 정신이 마비되었었다.’라는 부분을 통해 유학
중에 일제의 지배를 받는 민족의 현실에 무감각해
졌음을 알 수 있다.
⑤ ‘그 태도로 말미암아 조선 사람의 억제할 수 없는
반감을 끓어오르게 하는 모양이다.’에서 배 안에서
일본인들의 조선 비하에 적개심과 반감을 느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