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 Violin Concerto und Orchester No.

4>
1) 창작배경 및 전체 악장 구성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은 1775년 10월에 작곡되었는데, <바이올린 협주곡 제3
번> 에 이어 한 달 만에 작곡되었다. 또한 보케리니(Luigi Bocherini, 1743-1805)의 <바이올
린 협주곡 D장조> 를 모델로 삼아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은 원래
모차르트 자신이 연주하기 위해 작곡한 것으로 보였으나, 잘츠부르크 궁정 관현악단을 떠난
후 자신의 후임자로 들어온 안토니오 브루네티(Antonio Brunetti, 1744-1786)를 위해 다시
수정했다고 한다. 이 곡을 작곡하고 2년 후인 1777년 10월,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Leopold Mozart, 1719-1987)가 여행 중인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는 브루네티가 모차르트의
<슈트라스부르크 협주곡> 을 훌륭하게 연주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같은 달에 모차
르트도 자신이 <슈트라스부르크 협주곡> 을 연주했다고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 내용으로 보아
모차르트가 바이올리니스트로서도 대중 앞에 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모차르트가 19세 때 잘츠부르크에 체재하고 있던 약 6개월 동안에 5곡의 바이올린 협주
곡을 썼는데, 이 다섯 작품들을 '잘츠부르크 협주곡'이라고 부름. - 4번은 모차르트가 1775년
10월에 자신이 연주할 목적으로 작곡하였으나 잘츠부르크 궁정악단의 후임자인 이탈리아 바
이올리니스트인 안토니오 브루네티가 연주하는 바람에 좀 어렵게 썼다고 함)
1악장) 소나타악장형식, D장조
2악장) 2부형식, A장조
3악장) 론도, D장조
2) 곡의 특징
이 곡의 악장 구성은 3악장으로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전통적인 대조 악장 구성을 갖고 있
다. 제1악장은 소나타악장형식으로 작곡되었으며, 맨 처음에 나오는 제1주제의 용맹스러운 리
듬은 마치 행진곡을 연상케 하여 이 곡이 "군대적" 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한다. 제1악장은 '잘
츠부르크 협주곡' 과 같이 바로크 시대의 리토르넬로 형식과 소나타악장형식이 결합된 두개의
제시부를 갖는다. 오케스트라의 제1제시부는 제1주제와 제2주제를 모두 원조인 D장조로 연주
하고, 솔로 바이올린의 제2제시부는 제1주제를 원조로 연주한 후 제2주제를 딸림조인 A장조
로 연주한다. 이후 발전부에서 여러번의 전조를 거쳐 재현부로 들어간다. 이후 카덴차가 연주
되고 오케스트라의 코다로 제1악장은 마무리된다. 제2악장은 안단테 칸타빌레(Andante
cantabile)로 제1악장의 조성에 대한 딸림조인 A장조로 작곡되었다.
제3악장은 '롱도' 라는 표기를 통해 이미 프랑스풍의 영향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D장조의
론도악장으로 작곡된 제3악장은 2/4박자의 안단테 그라치오소(Andante grazioso)로 작곡된
1-15마디와 6/8박자의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Allegro ma non troppo)로 작곡된 16-72마
디가 교대로 연주되면서 중간에 프랑스풍의 위제트 리듬에 의한 변주곡인 2/2박자의 안단테
그라치오소로 작곡된 129-181마디가 나온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제3악장은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의 제2악장, 제3악장 그리고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제2악장에서와 마찬가지
로 프랑스적인 느낌을 풍긴다. 3악장 뮈제트 부분이 당시 유행하던 무곡의 주제를 닮았다고
해서 ‘스트라스부르크 협주곡’이라고도 불림.
- 1악장: 트럼펫이 빠진 오케스트라지만 서두 주제가 트럼펫의 팡파르와 같이 울려 퍼지며 시
작한다. 힘찬 느낌, 바이올린의 독주가 유려하며 날렵하게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