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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술
고대부터 전해지는 주술
주로 루마니아 여자들, 특히 여자 집시들이 거행
과거, 주술을 하는 여인들: 어느 정도 존경을 받음
주술의 힘을 빌릴 때: 사랑, 결혼 등
주술의 힘을 통해 사랑과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
루마니아 종교학자 미르체아 엘리아데 <잘모시스에서 징기스칸까지>
- 소녀들: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새벽에 떠남
- 개가 짖으면 효과가 없어짐
- 결혼하기 위해서 자정에 출발을 하고, 수확 전 맨몸으로 포옹한 채 서로 어루만지며
키스 함
- 사랑, 결혼, 다산을 가져다주지만,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매우 위험함
- “삶과 죽음의 식물”
1) 주술 및 주술에 사용되는 물건
루마니아에서 가장 보편적인 주술
물, 와인을 담은 항아리에 주문을 외움
주술사: 항아리에 주술의 힘을 원하는 사람의 이름을 말하면서 그가 원하는 바(사랑,
결혼, 다른 사람이 걸어 둔 나쁜 주술 풀기 등)를 주문으로 외운 다음 나무 뿌리에
묻음
루마니아 MZ 세대: 상대방의 신발에 설탕을 조금 뿌림
장례식때 고인의 발을 묶은 노끈
매장할때 고인이 지은 죄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를 하면서 풀어줌
주술에 큰 효력이 있다고 생각해 훔치려는 사람이 있음
엄격한 금지사항: 시체를 덮은 천, 발을 묶은 노끈 등을 집으로 가지고 오는것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결혼했을때: 결혼 파탄을 주술 걸음
- 타다 남은 양초, 두쪽으로 부서진 단추
- 주술을 걸고 싶은 사람의 침, 손톱, 소변, 피 등
- 루마니아 표현:
“그들의 집을 부쉈다(Le-a spart casa)”
- 블로즈고아네(blozgoane): 주술에 사용된 물건
2) 흉안의 마력과 저주
(1) 흉안의 마력
또 다른 주술적 행위: 흉안의 마력, 저주
신생아를 볼때 반드시 하는 말과 행위
- “흉안의 마력에서 벗어나라”
- 상징적으로 침을 세 번 뱉음
어른들도 흉안의 마력에 걸림
(2) 저주
저주: 다른 사람에게 불행, 고통, 병, 심지어 죽음을 안겨다주기 위한 주술적 행위
루마니아인들: 하늘나라로 승천하지 못한 불결한 영혼의 이름을 부르면 그곳으로
온다고 믿음
악마(Dracul)라는 단어도 부르지 않음
루마니아 표현:
“악마가 꼬리를 쳤다.” : 뜻하는 일이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을때 하는 말
루마니아인들의 의식 속에서 있는 ‘악마의 모습’
- 사람의 몸체, 염소의 머리와 뿔, 긴 꼬리
루마니아인들의 우회적 표현
“십자가여 그를 죽여라” “토아카여 그를 죽여라”
*곧이어 시작되는 예배를 알리고, 주위의 나쁜 영혼, 악마를 쫓음
악마 대신 사용하는 말:
- 이름 없는 존재
- 보석을 지키고 있는 존재
- 깨끗하지 못한 존재(necuratul), 나이바(naiba) 등
즈네(zane) vs 구운몽(주인공 성진과 8 선녀)
- 밤이 되면 숲 속에서 옷을 벗고 춤을 추는 요정들
- 루마니아 동화: 아름다운 여인으로 묘사
- 불행을 안겨주는 초자연적 존재
- 우회적으로 ‘이엘레’라고 말함
루마니아 저주 표현:
“악마가 너를 데려갈것이다.”
저주를 퍼부을때: 악마 외에도 성인이나 하느님의 이름을 부름
루마니아 동화작가인 이온 크레안거: 장편소설 <어린시절의 추억>
“저주받을 이놈의 개같은 면장! 한 어머니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것처럼,
성인 포카시여! 면장과 그를 동조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갈기갈기 찢어 놓으소서!
눈물을 흘리는 마을 여인들은 곳곳에서 통곡하며 저주하였다.”
- 성인 포카(Saint Foca)의 생일날인 7 월 22 일
- 몰도바 지방, 후물레쉬티 마을
- 교사 바실레(Vasile)가 마을 면장에게 체포되어 강제로 군입대 할때 마을 여인들이
성인 포카의 이름을 부르며 저주하는 내용
임종을 앞둔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저주
내린 그 저주가 일곱세대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
- 장애아이의 탄생: 임종직전에 저주를 내렸다고 생각
- 가정에 액운이 끼고 계속되는 불행: 조상의 저주
저주할때 사용되는 성스러운 물건: 토아카 (toaca)
- 토아카에 사람이름을 적고 때림: 두통, 병
누군가에 저주를 내렸을 경우: 지은 죄 =>신부님께 고해성사 => 하느님의 용서
- 루마니아 표현: “하느님 저를 용서하십시요!”
루마니아 정통 가톨릭: 주술적 행위 인정하지 않음, 중세 루마니아 공국에서
오랜기간 지속
- 중세, 루마니아에서 주술이 자주 사용된 이유 => 병 치료에 효력이 있다고 생각
중세, 서유럽(가톨릭 국가)
- 장작 더미 위에 주술가를 세워놓고 화형
- 트란실바니아 지방: 화형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주장
- 다양한 동기에 의해 거행: 건강회복, 고인의 저세상 인도 등
- 꿈속 이야기: 주술사의 영혼이 저 세상으로의 여행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
- 이러한 주술행위(샤머니즘적 특징): 루마니아의 몇몇 지역에 존재
- 루마니아에서 샤머니즘의 여부
- 루마니아인들 => 샤먼(shaman, 주술사, 무당) X
- 샤먼: 몰도바 지방, 바커우 지역에 거주하던 헝가리족
“헝가리인들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주할때 샤머니즘을 유럽에 전파했다.”
헝가리 학자 가보르의 주장
- 샤먼: 몰도바 지방의 루마니아인들
“루마니아인들이 아시아 민족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장소에서 그리고 똑같은
정치적 구조 하에서 생활하였다.”
루마니아 학자들의 견해
- 샤먼은 로마화된 민족과는 이질적인 민족으로 간주
- 엘리아데의 주장
“몰도바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루마니아 민족이 샤머니즘적인 요소를 가진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의 여러 민족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진 않지만,
루마니아에서 존재하는 주술적 특징은 남부유럽과 지중해 지역에서 유래한다.”
토속신앙
(1) 애니미즘(animism)
- 라틴어 아니아(anima, 영혼)에서 유래
- 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
(2) 토테미즘(totemism)
- 원시공동사회 종교의 한 형태
- 유래: 동-식물류(독수리, 곰 떡갈나무 등)를 토템이라 하여 집단의 상징으로 삼고
숭배함
Ex) 한국 단군신화: 곰 토템, 호랑이 토템과 연관이 있음
(3) 샤머니즘(shamanism)
- 원시 종교의 한 형태
- 주술사 샤먼이 신의 세계, 악령, 조상신 등 초자연적 존재와 직접 교류
주술사
- 주문을 외워 흉안의 마력이나 저주를 풀음
- 이외에도, 벌겋게 달군 석탄을 물에 넣고, 주석을 녹여서 물 항아리에 부은 다음,
이후 식혀지면서 만들어지는 모양으로 걸린 주술을 알아냄
- 개나 늑대의 털을 불에 태움
흉안의 마력과 저주에 걸린 사람에게 연기를 쏘여 주술을 풀음
루마니아 동화작가 이온 크레안거의 기술:
“어머니가 화덕에서 꺼낸 검댕이와 신발에 묻은 먼지를 흉안의 마력에 걸린 자신의
이마에 문지르면서 어떤 표시를 하였다.”
과거, 말을 듣지 않고 위험한 장난을 하는 아이:
- 집 밖으로 쫒아내는 풍습
- ‘불결한 영혼’이 아이의 몸속에 붙어있어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
나쁜 영혼을 쫒아내기 위한 다른 풍습:
- 주술사를 불러 아이의 등에 칼로 작은 상처를 냄
- 세인트 앤드류의 탄생일(11/30)을 바름
- 이유: 스트리고이(strigoi, 나쁜 영혼)
마늘 냄새, 전나무 송진을 태울떄 나는 연기나 십자가 표시에 약하다고 생각
무덤이나 관 속에 아홉 개의 돌과 수수 알갱이를 넣는 풍습
- 관 속에 넣는 물건: 대개 고인이 좋아했던 물건, 음식, 술, 장난감(어린아이)
- 만약, 죽은 사람이 스트리고이로 변했다고 생각되면 돌을 넣어 움직일 수 없게 함
- 세례를 받지 못한 아이:
모로이(moroi, 나쁜 영혼)로 변하지 않도록 상징적으로 배꼽에 못을 꼽아 매장 무덤
위로 삼 부스러기를 태운 연기를 쐬움
루마니아 정통 가톨릭:
위의 모든 주술적 행위 => 하느님께 죄를 짓는 죄악으로 간주
신부님: 기도나 금식을 통해서 지은 죄를 용서받을 수 있고, 사후에도 하느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
어떤 수도원: 주술과 저주를 쫒기 위해 자정에 종교의식을 거행하기도 함
루마니아인들의 믿음:
(1) 성상화(icon)와 성유물(relique)
- 기적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
- 손으로 만지거나 기도를 함(건강, 병, 소원)
(3) 성수 (물 수)
- 공현 대축일 (Epiphany: 1/6)
- 성탄절 이후 12 일째 되는 날
요르단 강에서 예수가 세례 한 것을 기념
- 크리스트교: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만나러 베들레헴을 찾은 것을 기리는 축일
- 루마니아 신부님: 신자들의 집을 방문하여 성수 뿌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