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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강> 신앙과 미신

1. 주술
 고대부터 전해지는 주술
 주로 루마니아 여자들, 특히 여자 집시들이 거행
 과거, 주술을 하는 여인들: 어느 정도 존경을 받음
 주술의 힘을 빌릴 때: 사랑, 결혼 등
 주술의 힘을 통해 사랑과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
 루마니아 종교학자 미르체아 엘리아데 <잘모시스에서 징기스칸까지>
- 소녀들: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새벽에 떠남
- 개가 짖으면 효과가 없어짐
- 결혼하기 위해서 자정에 출발을 하고, 수확 전 맨몸으로 포옹한 채 서로 어루만지며
키스 함
- 사랑, 결혼, 다산을 가져다주지만,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매우 위험함
- “삶과 죽음의 식물”

1) 주술 및 주술에 사용되는 물건
 루마니아에서 가장 보편적인 주술
 물, 와인을 담은 항아리에 주문을 외움
 주술사: 항아리에 주술의 힘을 원하는 사람의 이름을 말하면서 그가 원하는 바(사랑,
결혼, 다른 사람이 걸어 둔 나쁜 주술 풀기 등)를 주문으로 외운 다음 나무 뿌리에
묻음
 루마니아 MZ 세대: 상대방의 신발에 설탕을 조금 뿌림
 장례식때 고인의 발을 묶은 노끈
 매장할때 고인이 지은 죄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를 하면서 풀어줌
 주술에 큰 효력이 있다고 생각해 훔치려는 사람이 있음
 엄격한 금지사항: 시체를 덮은 천, 발을 묶은 노끈 등을 집으로 가지고 오는것
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결혼했을때: 결혼 파탄을 주술 걸음
- 타다 남은 양초, 두쪽으로 부서진 단추
- 주술을 걸고 싶은 사람의 침, 손톱, 소변, 피 등
- 루마니아 표현:
“그들의 집을 부쉈다(Le-a spart casa)”
- 블로즈고아네(blozgoane): 주술에 사용된 물건

2) 흉안의 마력과 저주
(1) 흉안의 마력
 또 다른 주술적 행위: 흉안의 마력, 저주
 신생아를 볼때 반드시 하는 말과 행위
- “흉안의 마력에서 벗어나라”
- 상징적으로 침을 세 번 뱉음
 어른들도 흉안의 마력에 걸림
(2) 저주
 저주: 다른 사람에게 불행, 고통, 병, 심지어 죽음을 안겨다주기 위한 주술적 행위
 루마니아인들: 하늘나라로 승천하지 못한 불결한 영혼의 이름을 부르면 그곳으로
온다고 믿음
 악마(Dracul)라는 단어도 부르지 않음
 루마니아 표현:
“악마가 꼬리를 쳤다.” : 뜻하는 일이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을때 하는 말
 루마니아인들의 의식 속에서 있는 ‘악마의 모습’
- 사람의 몸체, 염소의 머리와 뿔, 긴 꼬리
 루마니아인들의 우회적 표현
“십자가여 그를 죽여라” “토아카여 그를 죽여라”
*곧이어 시작되는 예배를 알리고, 주위의 나쁜 영혼, 악마를 쫓음
 악마 대신 사용하는 말:
- 이름 없는 존재
- 보석을 지키고 있는 존재
- 깨끗하지 못한 존재(necuratul), 나이바(naiba) 등
 즈네(zane) vs 구운몽(주인공 성진과 8 선녀)
- 밤이 되면 숲 속에서 옷을 벗고 춤을 추는 요정들
- 루마니아 동화: 아름다운 여인으로 묘사
- 불행을 안겨주는 초자연적 존재
- 우회적으로 ‘이엘레’라고 말함
 루마니아 저주 표현:
“악마가 너를 데려갈것이다.”
 저주를 퍼부을때: 악마 외에도 성인이나 하느님의 이름을 부름
 루마니아 동화작가인 이온 크레안거: 장편소설 <어린시절의 추억>
“저주받을 이놈의 개같은 면장! 한 어머니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것처럼,
성인 포카시여! 면장과 그를 동조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갈기갈기 찢어 놓으소서!
눈물을 흘리는 마을 여인들은 곳곳에서 통곡하며 저주하였다.”
- 성인 포카(Saint Foca)의 생일날인 7 월 22 일
- 몰도바 지방, 후물레쉬티 마을
- 교사 바실레(Vasile)가 마을 면장에게 체포되어 강제로 군입대 할때 마을 여인들이
성인 포카의 이름을 부르며 저주하는 내용
 임종을 앞둔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저주
 내린 그 저주가 일곱세대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
- 장애아이의 탄생: 임종직전에 저주를 내렸다고 생각
- 가정에 액운이 끼고 계속되는 불행: 조상의 저주
 저주할때 사용되는 성스러운 물건: 토아카 (toaca)
- 토아카에 사람이름을 적고 때림: 두통, 병
 누군가에 저주를 내렸을 경우: 지은 죄 =>신부님께 고해성사 => 하느님의 용서
- 루마니아 표현: “하느님 저를 용서하십시요!”
 루마니아 정통 가톨릭: 주술적 행위 인정하지 않음, 중세 루마니아 공국에서
오랜기간 지속
- 중세, 루마니아에서 주술이 자주 사용된 이유 => 병 치료에 효력이 있다고 생각
 중세, 서유럽(가톨릭 국가)
- 장작 더미 위에 주술가를 세워놓고 화형
- 트란실바니아 지방: 화형
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주장
- 다양한 동기에 의해 거행: 건강회복, 고인의 저세상 인도 등
- 꿈속 이야기: 주술사의 영혼이 저 세상으로의 여행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
- 이러한 주술행위(샤머니즘적 특징): 루마니아의 몇몇 지역에 존재
- 루마니아에서 샤머니즘의 여부
- 루마니아인들 => 샤먼(shaman, 주술사, 무당) X
- 샤먼: 몰도바 지방, 바커우 지역에 거주하던 헝가리족
“헝가리인들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주할때 샤머니즘을 유럽에 전파했다.”
 헝가리 학자 가보르의 주장
- 샤먼: 몰도바 지방의 루마니아인들
“루마니아인들이 아시아 민족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장소에서 그리고 똑같은
정치적 구조 하에서 생활하였다.”
 루마니아 학자들의 견해
- 샤먼은 로마화된 민족과는 이질적인 민족으로 간주
- 엘리아데의 주장
“몰도바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루마니아 민족이 샤머니즘적인 요소를 가진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의 여러 민족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진 않지만,
루마니아에서 존재하는 주술적 특징은 남부유럽과 지중해 지역에서 유래한다.”

 토속신앙
(1) 애니미즘(animism)
- 라틴어 아니아(anima, 영혼)에서 유래
- 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
(2) 토테미즘(totemism)
- 원시공동사회 종교의 한 형태
- 유래: 동-식물류(독수리, 곰 떡갈나무 등)를 토템이라 하여 집단의 상징으로 삼고
숭배함
Ex) 한국 단군신화: 곰 토템, 호랑이 토템과 연관이 있음
(3) 샤머니즘(shamanism)
- 원시 종교의 한 형태
- 주술사 샤먼이 신의 세계, 악령, 조상신 등 초자연적 존재와 직접 교류
 주술사
- 주문을 외워 흉안의 마력이나 저주를 풀음
- 이외에도, 벌겋게 달군 석탄을 물에 넣고, 주석을 녹여서 물 항아리에 부은 다음,
이후 식혀지면서 만들어지는 모양으로 걸린 주술을 알아냄
- 개나 늑대의 털을 불에 태움
 흉안의 마력과 저주에 걸린 사람에게 연기를 쏘여 주술을 풀음
 루마니아 동화작가 이온 크레안거의 기술:
“어머니가 화덕에서 꺼낸 검댕이와 신발에 묻은 먼지를 흉안의 마력에 걸린 자신의
이마에 문지르면서 어떤 표시를 하였다.”
 과거, 말을 듣지 않고 위험한 장난을 하는 아이:
- 집 밖으로 쫒아내는 풍습
- ‘불결한 영혼’이 아이의 몸속에 붙어있어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
 나쁜 영혼을 쫒아내기 위한 다른 풍습:
- 주술사를 불러 아이의 등에 칼로 작은 상처를 냄
- 세인트 앤드류의 탄생일(11/30)을 바름
- 이유: 스트리고이(strigoi, 나쁜 영혼)
 마늘 냄새, 전나무 송진을 태울떄 나는 연기나 십자가 표시에 약하다고 생각
 무덤이나 관 속에 아홉 개의 돌과 수수 알갱이를 넣는 풍습
- 관 속에 넣는 물건: 대개 고인이 좋아했던 물건, 음식, 술, 장난감(어린아이)
- 만약, 죽은 사람이 스트리고이로 변했다고 생각되면 돌을 넣어 움직일 수 없게 함
- 세례를 받지 못한 아이:
모로이(moroi, 나쁜 영혼)로 변하지 않도록 상징적으로 배꼽에 못을 꼽아 매장 무덤
위로 삼 부스러기를 태운 연기를 쐬움
 루마니아 정통 가톨릭:
위의 모든 주술적 행위 => 하느님께 죄를 짓는 죄악으로 간주
 신부님: 기도나 금식을 통해서 지은 죄를 용서받을 수 있고, 사후에도 하느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
 어떤 수도원: 주술과 저주를 쫒기 위해 자정에 종교의식을 거행하기도 함
 루마니아인들의 믿음:
(1) 성상화(icon)와 성유물(relique)
- 기적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
- 손으로 만지거나 기도를 함(건강, 병, 소원)

(2) 전나무 송진을 태울때 나는 연기 (종교의식때 피우는 유향)


 강력한 효능: 병이나 나쁜 영혼을 쫒음
“터므이에로부터 악마처럼 도망치다( a fugi ca Dracul de tamaie). “

(3) 성수 (물 수)
- 공현 대축일 (Epiphany: 1/6)
- 성탄절 이후 12 일째 되는 날
 요르단 강에서 예수가 세례 한 것을 기념
- 크리스트교: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만나러 베들레헴을 찾은 것을 기리는 축일
- 루마니아 신부님: 신자들의 집을 방문하여 성수 뿌려줌

 루마니아 민간전승의 전설, 우화


- 사람들이 꾸는 꿈: 신의 계시로 묘사
- 즉, 신은 주인공의 꿈을 통해서 해야 할 일을 계시
 길조와 흉조
(1) 길조: 흰 새, 백마, 물고기, 꿀벌, 계란, 집시 등
(2) 흉조: 옷을 벗은 사람, 어린이, 무덤에서 나와 걸어다니는 사람, 짖는 개, 결혼식,
하얀 면사포를 입고있는 신부, 이빨 빠지는꿈(머지않아 있을 장례식) 등
 루마니아 미혼여성들: 공현대축일(Epiphany: 1/6) 저녁
 교회 의식에 사용된 나륵풀(busuioc)을 베개 밑에 놓고 잠
 미래의 배필감이 꿈속에 나타난다고 믿음

 신체에 나타나는 징후를 통한 예견


- 왼쪽 손바닥이 가려우면 돈을 버는 횡재수
- 오른쪽 손바닥이 가려우면 손재수
- 오른쪽 눈꺼플이 떨리면 행운
- 왼쪽 눈꺼풀이 떨리면 불운
- 눈썹이 가려우면 먼 곳에서 온 누군가를 만남
- 팔꿈치를 벽이나 문틀에 부딪히면 모르는 사람을 소개받음
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단순한 사건에 내포된 징조
- 루마니아에서 가장 널리 퍼져있는 것
 길에서 물이 가득 들어있는 물통이나 물건을 가득 담은 바구니를 들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행운
 그렇지않으면 불운을 의미
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아주 작은 물건이라도 넣고 다님
- 집을 떠난 후 길을 가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 좋지 않은 하루 운수
- 출근 길: 묘지로 출발한 장례 행렬
 도중에 예상치 않은 상황 (비, 눈 등 기상 악화)에도 돌아오지 않음
 고인이 나쁜 영혼으로 변한다고 생각
- 길을 떠날때 문턱에 발이 걸리면 불길한 징조
 정통 가톨릭 국가지만 신부님 관련한 좋지않은 미신이 많은 루마니아
- 길을 가다가 신부님을 만나면 불운
- 아이들: 불행을 쫒기위해 신부님을 둘러싸고 세바퀴 돌음
- 교회에 가는(가지 않는) 유럽인: 구세대 vs 신세대
- 교회, 신부님: 죽음과 연관
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
- 벽에 걸려있는 거울이 깨지면: 누군가의 사망 암시
- 미혼 여성의 손거울이 깨지면: 결혼하지 못한다는 나쁜 징조
- 벽에 걸린 성상화가 떨어지거나 성상화 램프의 기름이 쏟아져도 흉조
- 식탁의 소금이 엎질러지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 것을 암시
- 식탁에 붉은 적포도주를 엎지르면: 가족의 행복과 번영을 의미
- 집안에 거미가 벽을 기어가면: 뜻밖의 손님이 올 것을 암시
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식탁위에 빈 컵을 거꾸로 덮어둠
- 아이들: 물건을 찾기위해 다음과 같이 말함
“ 악마야 훔친 것을 꺼내라 (Scoate drace ce-ai furt)
그렇지 않으면 너를 교수형시키겠다 ( Ca te duc la spanzurat)! “

 루마니아인들이 의도적으로 만든 미신: 경고(출입금지)의 의미


- 농촌 마을, 집을 비울때 대문 앞에 꽂아두는 막대기
- 두레박에 놓아둔 작은 가지: 경고의 의미
 집이나 교회를 지을때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
- 좋지 않은 집터: 도로 교차로, 범죄, 살인사건, 불이 난 곳
- 깨끗하지 않은 장소 => 나쁜 영혼: 건물 짓는 데에 방해
 동물의 행동 및 기후의 변화를 통해 앞날 예견
- 돼지가 밀짚을 물어 우리로 가지고 가면
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온다는 징조
- 부활절 기간의 최후: 플로랄리아(Floralia) 축제 기간의 기후를 통해 예측
Cf. 부활절과 플로랄리아 축제 기간: 1 주일 차이
- 5 월에 내리는 비: 풍년
- 루마니아 표현:
“ 오월에 비가 오면, 우리는 옥수수 가루를 가진다 (Ploua in mai, avem malai). “
- 호두가 작고 호두알이 마르면
 겨울(적은 눈), 여름(가뭄)
 루마니아 정통 가톨릭: 점을 치며 미래를 예측하는 행위
- 주술사가 악마의 영혼을 이용하여 미래를 예측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죄악으로
간주함
- 루마니아 점쟁이들: 대부분 자신의 점치는 행위에 대해 두려움을 가짐
- 루마니아인의 의식 속의 믿음: 신에게 달려있는 인간의 삶
“ 너의 운명은 너의 이마에 쓰여있다.”
“ 인간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신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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