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21

하여 설명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현장에서 선정된 부재가 보존 센터로 운
반되어 수장고로 이동 후 건식 세척, 훈증 처리, 전
자 태그 부착의 단계를 거침을 요약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1 2 3 4 5
강연에서는 세척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물로 씻는
6 7 8 9 10 것을 생각하기에 청중들이 의아할 수 있음을 먼저 언
급한다. 그리고 이어서 붓과 흡입기로 먼지를 털어내
11 12 13 14 15
는 단계로 건식 세척을 소개하고 있다.
16 17 18 19 20 강연에서는 전통 건축 연구자들이 보존된 부재를 연
21 22 23 24 25 구하며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더욱 깊이
연구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밝힌다. 이 부분에서 손
26 27 28 29 30
상된 전통 건축 부재들을 보관하고 연구하는 의의를
31 32 33 34 35 전통 건축 연구자들의 관점과 연관 지어 밝히고 있
36 37 38 39 40
다.
[출제의도] 강연 계획과 강연 내용을 파악한다.
41 42 43 44 45
3)

1) [정답]
[정답] [해설] 학생 2는 부재에 ‘RFID’를 붙여서 보관한다는 사
[해설] ‘전통 건축 부재 보존 센터라는 이름부터가 생소 실이 흥미롭다며 자신이 인상 깊게 들은 부분을 밝

하시죠?’, ‘방문하시기 전 이곳이 어떻게 생긴 건물 히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전자 태그에 어떤

일 거라고 생각하셨어요?’처럼 청중에게 질문을 던 내용이 들어가는지 더 알아보고자 하기에 추가적인

지는 것은 맞으나, 현재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 이해 정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 1은 부재를 보관할 때 환기가 중요하다는 사실

청중의 대답을 듣고 아직 놀라기는 이르다며 전통 건 을 처음 알았다며, 부재와 관련된 지식 하나를 추가
축 부재 보존 센터가 최첨단 기술로 가득하며, 설계 하고 있을 뿐, 배경지식 중 적절하지 않은 바를 바
당시부터 지역의 주변 지형과 바람길을 분석하여 지 로 잡는 것은 아니다.
었다는 특징을 알려주고 있다. 학생 3은 전통 건축 문화를 보존하는 일이 매우 중요

청중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 아닌 ‘부재’의 개념을 설 함을 깨달았으나 강연에 제시되지 않는 내용을 추론

명하며, ‘목재류, 못과 같은 철물’을 예시로 들고 있 하지는 않는다.
다. 이를 통해 청중의 배경지식을 보충하고 있다. 학생 1과 학생 2가 강연의 미흡한 바를 지적하며 추가
강연자는 자신이 오늘 안내를 맡은 ‘A’라고 소개하며, 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부분은 나타나지 않는다.
전통 건축 부재 보존 센터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학생 3이 강연을 듣기 전에는 망가진 전통 부재를 보
지 살펴볼 것임을 간략하게 제시하고 있다. 존하는 일이 의미 없다고 생각했으나, 강연을 들은
10여 년 전 일인 숭례문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해당 후에는 전통 건축 문화를 보존하는 일이 중요함을 깨

사건 이후 전통 건축 부재 보존 센터를 운영하게 되 달았다고 자신의 태도를 비교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

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사건을 언급하여 청중 2는 자신의 태도를 비교하고 있지 않다.
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출제의도] 강연에 대한 청중의 반응을 파악한다.
[출제의도] 강연자의 말하기 방식을 파악한다.
4)

2) [정답]
[정답] [해설] ‘식당 주인’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학생들과의 공
[해설] 강연에서는 ‘훈증’이 일종의 소독 과정임을 소개 통된 경험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았다.
하며, 이 과정에서 공시충과 공시균이 사용됨을 밝 ‘식당 주인’은 첫 번째 발화에서 ‘처음부터 잘될 리가
히고 있다. 공시충과 공시균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있겠습니까.’라고 질문하는 말하기를 통해 처음 식당

어떤 것이 해당하는지를 밝히는 것은 맞으나‘훈증’ 을 개업했을 때 손님이 없어 어려웠음을 부각하고

자체가 공시충과 공시균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설명 있다.

된 것은 아니다. ‘훈증’이 어떤 단계인지 설명하되 ‘식당 주인’은 세 번째 발화에서 ‘그땐 우리 식당의
그 안에서 공시충과 공시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장점이 딱히 없었으니까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지 않

제시한 것이다. 았던 것 같아요.’라고 분석하며 식당이 망하게 된

강연에서는 전통 건축 부재 보존 센터의 핵심인 ‘수 원인을 추론한 뒤,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

장고’가 건물의 1층과 2층에 걸쳐 있다고 위치를 밝
힌다. 또한 수장고의 특징에 따라 전통 부재를 체계
적으로 보관하는 수장고와 항온 항습 수장고로 분류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제33조에 의한 표시
1) 제작연월일 : 2024년 2월 6일 2) 제작자 : 교육지대㈜
3) 이 콘텐츠는 「콘텐츠산업 진흥법」에 따라 최초 제작
일부터 5년간 보호됩니다.
물이 나네요.’라고 현재의 심정을 드러내고 있다.
여섯 번째 발화에서 잘 되는 식당의 사장에게 들었던
“매일 손님들한테 돼지 한 마리를 서비스로 줄 수
있습니까?”라는 말과 ‘세 마리, 네 마리 팔면 되지
◇「콘텐츠산업 진흥법」외에도「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콘텐츠의 경우, 그 콘텐츠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전송하는 것은 콘텐츠산업 진흥법 외에도 저작권법에 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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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느냐’는 말을 인용하여 식당 운영에 대한 깨달음
을 제시하고 있다.
‘식당 주인’은 두 번째 발화 ‘아는 사람들 다 동원해
서 ~ 시식 행사를 해 보기도 했지요.’와 네 번째 발
화 ‘직접 먹어 보고 ~ 관찰하기도 했지요.’에서 자신
이 했던 행동을 나열하여 식당 운영을 잘 하기 위한
과거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출제의도] 대화 참여자의 말하기 방식을 이해한다.
5)
[정답]
[해설] [A] 이전의 대화 내용은 식당 운영의 실패에 초점
이 맞추어져있다. ‘학생 1’의 ‘그러면 OO식당이 성
공한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실 수 있으세
요?’라는 질문은 ‘맛집 주인에게 듣는 성공의 비법’
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한 인터뷰의 취지를 고려해,
이전의 대화 내용의 흐름을 전환한 것으로 볼 수 있
다.
‘그런 아픔이 있으셨군요.’는 ‘식당 주인’에 대한 공감
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학생 1’의 이어지
는 발화는 ‘OO식당이 성공한 과정’에 대해 묻고 있
어, ‘식당 주인’의 앞선 발화 내용인 식당 운영의 실
패와 심경에 대한 내용을 심화하는 질문으로 보기
어렵다.
‘학생 2’의 질문은 ‘식당 주인’의 발언 내용을 정리하
면서 자신의 이해도를 점검하는 발화로 볼 수 있으
며, 상대방 발언 내용의 오류를 지적하는 질문으로
보기 어렵다.
‘학생 2’가 ‘박리다매’를 언급한 것은 ‘식당 주인’의
발화 내용을 한자성어를 통해 정리하고 자신의 이해
도를 점검하는 발언으로 으로 볼 수 있으며, 발언
내용의 인과성에 주목해 이해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
렵다.
‘학생 1’의 ‘그런 아픔이 있으셨군요.’는 상대방의 발
언 내용에 대한 공감을 드러낸 발화로 ‘식당 주인’
의 발언 내용에 대한 평가로 보기 어렵다. ‘학생 2’
의 발언 또한 상대방의 발언 내용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가 나타나 있다고 보기 어렵다.
[출제의도] 대화 참여자의 문제 해결의 방법을 파악한다.
6)
[정답]
[해설] ‘그러자’의 앞의 내용은 뒤의 내용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화제의 전환을 나타내는 접속사 ‘한편’으로
수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부제인 ‘맛의 비결은 주인의 땀’은 작문의 주제이자
표제인 ‘맛집 주인에게서 듣는 성공의 비법’으로부터
벗어난 내용이기 때문에 ‘성공의 비결’에 초점을 맞
춘 부제로 수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재(再: 다시 재)방문’은 두 번째, 또는 다시 방문하다
의 의미로, 중복되는 단어인 ‘다시’를 삭제하는 것은
적절하다.
이어지는 3문단의 내용을 고려했을 때, ‘손님에게 하
루에 돼지 한 마리를 서비스로 주라’는 것의 의미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식당을 운영하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단순히 ‘남들보다 한 마리를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제33조에 의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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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팔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보다는 가격 경쟁력,
즉 ‘박리다매를 위해 노력하라는 것’으로 문장을 수
정하는 것이 글의 맥락에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OO식당이 맛집으로 소문이 나는데 SNS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글의 흐름상 꼭 필요한 내용으로 보기
어려운 문장으로 볼 수 있어 삭제하는 것이 적절하
다.
[출제의도] 작문 계획과 이를 바탕으로 쓴 글의 내용을
비교한다.
7)
[정답]
[해설] OO식당의 장 사장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던 것이 성공의 비법’이
라 밝히고, ‘우리가 어느 분야에서든 ~ 그는 보여
준다.’는 문장을 통해 성공의 비법은 노력이라는 점
을 예상독자에게 교훈으로 확장하며 글을 마무리하
고 있다.
OO식당의 성공 비법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던 것’에 있다고 하여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노력의 중요성을 교훈으
로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남들보다 더 많
이 노력해야하는 이유가 단순히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함은 확인할 수 없다.
OO식당의 성공 비법으로 장 사장이 ‘남들보다 더 많
은 땀을 흘렸’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으나, OO식당
손님들의 반응을 인용하지는 않았다.
‘남들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던 것’이라고 한 것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이며 가격 경쟁력을 갖
추기 위한 구체적인 비법으로 보기 어렵다. 또한
(나)는 학교 신문에 게시할 목적으로 작성된 글로
예상독자는 학생들일 것으로 볼 수 있어, 식당을 운
영하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
기 어렵다.
성공 비법인 노력을 ‘땀’에 비유하고 있지만, 비유적
표현이 전달하려는 의미를 명시적으로 드러낸다고
보기 어렵다.
[출제의도] 조건에 맞는 글을 쓴다.
8)
[정답]
[해설] 주제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이며, 자료
활용 계획에서 주제를 뒷받침할 연구 자료를 제시할
것을 언급하고 있다. (나)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라
는 공신력 있는 단체의 연구 자료를 언급하고 있으
나, 이 자체가 스마트폰 사용 자제를 직접적으로 언
급한 것은 아니다.
주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지난주에 일어난 사례를 언
급하며 문제 상황을 바탕으로 주제를 부각하고 있다.
예상 청중인 본교 재학생들의 인식을 객관적으로 제
시하기 위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각 교실에 방송 화면이 송출된다는 매체의 특징을 고
려하여 시각적인 자료를 언급하는 부분을 넣고 있다.
예상 청중이 본교 재학생이라는 점과 학생회 자치 방
송이라는 매체를 고려하여 아주 높임의 격식체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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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1
십시오체’를 활용하여 연설문을 작성하였다.
[출제의도] 작문 계획 반영의 적절성을 파악한다.
9)
[정답]
[해설] 청중들의 배경지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만한
개념을 풀어서 설명하는 부분은 나타나지 않는다.
주제와 관련하여 보행 시 스마트폰의 사용을 자제라
는 바를 1문단과 4문단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
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밝힌 후,
‘이는 상당수 학생들이 ~ 설문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라고 설문 조사 결과를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자료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연구 자료라는 것을 언급
하여 자료의 출처를 명백하게 밝혀 내용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그런데’와 같이 문장과 문장의 관계를 적절하게 보여
줄 수 있는 접속어를 활용하고 있다.
[출제의도] 작문 전략의 적절성을 파악한다.
10)
[정답]
[해설] ㉠은 다른 연령에 비해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의
존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 자료이고, ㉢은
스마트폰에 집중하며 길을 걷는 것이 눈을 감고 거
리를 걷는 것과 같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보도 자료
이다. 이를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의존하
는 비율이 다른 연령에 비해 높은 만큼 보행 시 스
마트폰으로 인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
㉠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청소년기 학생들이 스마트
폰에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독되기 쉬움을 알 수 있
으나, 스마트폰의 사용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는 것
은 (나)의 전체적인 주제와 맞지 않다.
㉡에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
을 사용하지 않게 하는 인위적인 수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보행자인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
상으로 하기에 운전자 역시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
㉢에서 신조어 ‘스몸비’가 스마트폰을 보고 걷는 사람
들의 걸음걸이를 좀비에 비유하여 나타낸 것임을 밝
힐 뿐, 그러한 신조어가 형성될 만큼 보향 중 스마
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바는 알 수 없다.
㉡에서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할 수 없게 하는 인위
적인 수단을 확인할 수 있을 뿐, 보행 중 스마트폰
을 보지 않는 것이 보행자의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하
다는 바를 파악할 수 없다. ㉡과 ㉢을 활용하더라도
그러한 내용을 형성할 수 없다.
[출제의도] 자료 활용 방안의 적절성을 파악한다.
11)
[정답]
[해설] ‘읊는[음는]’은 ‘읊’의 받침 ‘ㄿ’이 자음군 단순화
에 의해 ‘ㅍ’만 남고, 이 ‘ㅍ’은 음절 끝소리 규칙에
의해 ‘ㅂ’이 되며, 이 ‘ㅂ’은 뒤에 오는 비음 ‘ㄴ’의
영향으로 비음 ‘ㅁ’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받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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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는 음절 끝소리 규칙과 자음군 단순화가 모두 일어
났다.
‘낯만[난만]’은 ‘낯’의 받침 ‘ㅊ’이 음절 끝소리 규칙에
의해 ‘ㄷ’이 되고, 이 ‘ㄷ’이 뒤에 오는 비음 ‘ㅁ’의
영향을 받아 비음 ‘ㄴ’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받침
에 일어나는 규칙 중에서는 음절 끝소리 규칙만 나
타난다.
‘팥알[파달]’은 ‘팥’의 받침 ‘ㅌ’이 음절 끝소리 규칙에
의해 ‘ㄷ’이 되고, 이 ‘ㄷ’이 뒤로 그대로 연음되었
다. 이 과정에서 두 가지 규칙 중에서는 음절 끝소
리 규칙만 나타난다.
‘흙만[흥만]’은 ‘흙’의 받침 ‘ㄺ’이 음절 끝에 위치하여
자음군 단순화에 의해 ‘ㄱ’만 남고, 이 ‘ㄱ’이 뒤에
오는 비음 ‘ㅁ’의 영향을 받아 비음 ‘ㅇ’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두 가지 규칙 중에서는 음절 끝소리 규
칙만 나타난다.
‘몫이[목씨]’는 ‘몫’의 받침 ‘ㄳ’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하여 ‘ㅅ’이 그대로 연음되었다. 연음된
‘ㅅ’은 받침 ‘ㄱ’의 영향을 받아 된소리되기가 되어
‘ㅆ’으로 발음된다. 이 과정에서 받침에 일어나는 규
칙은 없다.
[출제의도] 음운의 변동을 이해한다.
12)
[정답]
[해설] ㉠‘놓는[논는]’은 먼저 ‘놓-’의 ‘ㅎ’이 음절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어 ‘ㄷ’이 되고, 이 ‘ㄷ’이 뒤에 오는
비음 ‘ㄴ’의 영향을 받아 비음 ‘ㄴ’으로 변했다. 이
를 통해 교체가 두 번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앞
만[암만]’은 앞의 ㅍ이 음절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어
ㅂ이 되고, 이 ㅂ이 뒤에 오는 비음 ㅁ의 영향을 받
아 비음 ㅁ으로 변했다. 이를 통해 교체가 두 번 나
타남을 알 수 있다. ㉢ ‘꺾는[껑는]’은 먼저 ‘꺾-’의
‘ㄲ’이 음절 끝소리 규칙이 적용되어 ‘ㄱ’이 되고,
이 ‘ㄱ’이 뒤에 오는 비음 ‘ㄴ’의 영향을 받아 비음
‘ㅇ’으로 변했다. 이를 통해 교체가 두 번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 ㉡, ㉢ 모두 교체가 두 번씩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제의도] 음운 변동의 구체적 사례를 이해한다.
13)
[정답]
[해설] ㉤ ‘온통’은 뒤에 오는 ‘꽃들의 궁전을 이루었다’
라는 문장을 꾸며주기 때문에 ‘부사’이며 ‘부사어’이
다.
㉠ ‘헌’, ‘새’는 뒤에 오는 명사 ‘옷’을 꾸며주는 관형사
이자, 관형어이다.
㉡ ‘다른’은 ‘당장 문제되거나 해당되는 것 이외의’를 의
미하는 말로, 뒤에 오는 명사 사람을 꾸며주는 관형
사이자 관형어이다.
㉢ ‘나의’는 대명사와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한 형태이
며, ‘화성의’는 명사와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한
형태로 관형어이다.
㉣ ‘아름다운’은 형용사 ‘아름답다’에 관형사형 전성어미
‘-ㄴ’이 결합된 것으로 용언의 관형사형이며, 뒤에
오는 명사 ‘꽃’을 꾸며주기에 관형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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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고1

[출제의도] 문장 성분을 이해한다. 존할까?’라는 질문을 제시함으로써 뒤이어 설명하고

14)
[정답]
[해설] ‘달라는 대로 다 주었습니다’의 ‘대로’는 ‘어떤 상
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을 의미하는 말로 대로
01
- 에 해당한다. 대로01- 의 용례로는 ‘내일 동이
트는 대로 떠나겠다’ 등을 들 수 있다.
대로01은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단어의 자격을 가져
서 앞말과 띄어 쓴다. 반면, 대로 02는 조사이기 때문
에 앞말과 붙여 쓴다.
동음이의 관계란 소리는 동일하나 의미하는 바가 다
른 말들의 관계를 의미한다. 대로01은 의존 명사로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
02
타나는 그 즉시 등의 의미를 가지며, 대로 는 조사
로 앞에 오는 말에 근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을 나
타내거나 따로따로 구별됨을 나타낼 때 쓰이기에 서
로 동음이의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다.
대로01에서 부터 까지 모두 대로01에 대한 의미
로, 다의어라 할 수 있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 상관하지 맙시다’에서
‘대로’는 따로따로 구별됨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다.
[출제의도] 국어사전의 정보를 탐구한다.
15)
tip [문법] 중세 국어의 문법적 특징 탐구
제시된 글의 문법 개념을 근거로 하여 선지와 <보기>의
중세 국어 사용 양상을 대응하여 분석한다.
[정답]
[해설] ‘기픈’은 ‘깊-+-은’으로 용언의 어간과 어미의 결
합이다. ‘바래’는 ‘바+애’로 체언과 조사의 결합
이다.
‘기픈’은 ‘깊-+-은’으로 용언의 어간과 어미의 결합이
며, ‘미’는 ‘+이’로 체언과 조사의 결합으로, ‘기
픈’과 ‘미’ 모두 앞 형태소의 끝소리를 뒤 형태소
의 첫소리로 옮겨 적은 이어적기 방식이다.
‘매’는 ‘+애’로 앞 형태소의 끝소리를 뒤 형
태소의 첫소리에 다시 적는 표기 방식인 거듭적기
방식이 아닌, 이어적기 방식이다.
‘뮐’는 ‘뮈-+-ㄹ’로 용언의 어간과 어미로 구성되
어 있다.
‘므른’은 ‘믈+은’으로, 체언과 조사의 결합인데, 이어
적기 방식으로 적었다. 이는 곧 소리 나는 대로 적
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출제의도] 중세국어의 특징을 탐구한다.
16)
[정답]
[해설]
ㄱ. 3문단에서는 ‘제1성질’과 ‘제2성질’의 특징을 ‘반면’
이라는 접속어를 사용하여 대조의 방식으로 설명하
고 있다.
ㄷ. 1문단에서는 ‘어떻게 외부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 3문단에서는 ‘어떤 관념이 외적 대
상에 의해 야기되며 어떤 관념이 우리의 감각에 의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제33조에 의한 표시
1) 제작연월일 : 2024년 2월 6일 2) 제작자 : 교육지대㈜
3) 이 콘텐츠는 「콘텐츠산업 진흥법」에 따라 최초 제작
일부터 5년간 보호됩니다.
자 하는 내용인 ‘상식적 실재론’과 ‘제1성질, 제2성
질’에 대한 독자의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
ㄴ. 이 글에서는 ‘표상적 실재론’과 ‘성질’을 설명하기 위
해 사과를 예로 들고 있으나, 이러한 예시를 통해
학자인 로크의 견해가 지닌 문제점을 제시하지는 않
았다.
ㄹ. 이 글에서는 표상적 실재론이 상식적 실재론의 난점
을 보완하기 위해 발생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한 역사적 사건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출제의도] 글의 내용 전개 방식 파악하기
17)
[정답]
[해설] 2문단에 따르면 ‘관념’은 물리적 대상에 대한 경
험에서 야기된 것으로 대상과 ‘부분적으로 유사성’을
갖는 것이다. 즉 관념은 물리적 대상을 대표하는 것
일 뿐이며, 관찰자의 감각에 의해 달리 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
1문단에 따르면 철학적 회의주의자는 감각 기관을 통
해 세계를 있는 그대로 지각할 수 있다는 ㉠의 주장
을 부정하였다.
1문단에 따르면 ㉠은 오감을 통해 세계를 직접 경험
하고 대상 자체가 지닌 고유 특성을 알 수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이러한 대상 자체가 지닌 고유 특성
은 3문단에서 설명하고 있는 ‘제1성질’이라고 볼 수
있다. ‘제1성질’은 지각되는 조건들에 상관없이 대상
자체가 갖고 있는, 대상의 고유한 성질이다.
2문단에 따르면 ㉡은 세계와 우리 마음 사이에 물리
적 대상을 대표하는 관념을 설정하여 이 관념들을
통해 세계와 간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다고 보았다.
1문단에 따르면 ㉠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실재론은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지각할 수 있는 외부 세계
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이때 1
문단에서는 ‘모든 형태의 실재론’이라고 설명하고 있
으므로 ㉡ 또한 ‘모든 형태의 실재론’에 포함되어
동일한 입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제의도] 핵심 개념 간의 상관관계 추론
18)
[정답]
[해설] 4문단에 따르면 인간은 동물과 달리 추상의 능력
을 갖춘 지성을 지니고 있어 무수한 복합 관념을 만
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단순 관념은 감각에 의해
우리가 가장 먼저 제공받는 가장 원초적인 관념으로
지성을 통해 만들어낼 수 없다.
2문단에 따르면 로크는 물리적 대상에 대한 관념들을
통해 세계와 간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다고 보는 ‘표
상적 실재론’을 통해 ‘상식적 실재론’의 난점을 보완
하고자 하였다.
3문단에 따르면 제1성질과 제2성질을 포괄하는 ‘성
질’이란 관념들을 생기게 하는 대상의 능력을 의미
하며, 2문단에 따르면 표상적 실재론에서는 이러한
관념들을 통해 세계와 간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다고
보았다.
5문단에 따르면 인간의 지식은 단순 관념을 바탕으로
◇「콘텐츠산업 진흥법」외에도「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콘텐츠의 경우, 그 콘텐츠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전송하는 것은 콘텐츠산업 진흥법 외에도 저작권법에 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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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1
지성에 의해 만들어진 복합 관념에 의해 세계와 간
접적으로 접촉함으로써 획득한 것이기 때문에 복합
관념이 무수히 만들어 지식을 얻게 되어도 세계에
대한 본질과 부합할 확률이 높아질 뿐, 그 본질 자
체를 완전히 알 수는 없다.
1문단에 따르면 철학적 회의주의자들은 인간이 지각
할 수 있는 것은 감각 기관을 통해 지각된 현상이라
고 보기 때문에 외부 세계를 그대로 지각할 수 있다
고 주장하는 상식적 실재론을 부정한다. 반면 2문단
에 따르면 표상적 실재론은 철학적 회의주의자들의
논리에 의해 쉽게 부정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는
표상적 실재론에서 세계와 간접적으로 접촉하게 하
는 관념이 경험을 통해 야기된 것이며, 예를 들어
동일한 사과의 색도 다른 불빛 아래에서 관찰자의
감각에 의해 달리 지각될 수 있음을 용인하기 때문
이다.
[출제의도] 글의 세부 내용 파악하기
19)
[정답]
[해설] ○○씨는 B국에서 귤을 맛보았다. 귤을 맛보고 난
후, 대상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이때 귤을 맛보
는 것은 감각적 경험에 해당되는 것으로, 단순 관념
이 바뀐 것이 아니라 단순 관념들이 결합하여 복합
관념이 형성된 것이다. 그래서 자몽과 귤을 구분하
게 된 것으로, 단순 관념이 바뀌었다는 것은 잘못
해석한 내용이다.
A국에서 ○○씨는 자몽을 지각할 때, 노란색, 조그만
공의 형태, 쓴 맛 등의 관념을 감각적 경험을 통해
판단했다. 조그만 공의 형태는 제1성질에, 노란색과
쓴 맛은 제2성질에 해당한다.
자몽의 쓴 맛은 제2성질이며, ○○씨는 자몽의 쓴 맛
때문에 자몽을 싫어한다. ○○씨가 자몽에 대해 주
관적인 판단을 내린 것은 맛이라는 제2성질에 의한
것이다.
○○씨는 B국에서 귤을 감각적 경험에 따라 노랗고
조그만 공의 형태로 인식하여, 자몽과 유사할 것이
라고 판단하였다. 이는 감각을 통해 제공하는 관념
이기에 단순 관념에 해당된다.
B국에서 ○○씨는 자몽과 귤을 비교할 수 있는 새로
운 복합 관념이 형성되었는데, 이렇게 단순 관념을
결합해 복합 관념을 만들어 내는 우리 마음의 능력
을 지성이라고 한다.
[출제의도]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 사례를 해석한
다.
20)
[정답]
[해설] (가)의 중장에서 의문형 종결 어미를 사용하여 임
의 사랑을 느낄 수 없는 화자의 허망함을 드러내고
있고, (나)의 초장과 중장에서 의문형 종결 어미를
사용하여 임을 기다리는 화자의 간절한 마음을 개에
대한 미움으로 드러냄으로써 화자의 심리를 강조하
고 있다.
(가)와 (나)의 화자 모두 스스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
로 시상을 전개하고 있지 않다.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제33조에 의한 표시
1) 제작연월일 : 2024년 2월 6일 2) 제작자 : 교육지대㈜
3) 이 콘텐츠는 「콘텐츠산업 진흥법」에 따라 최초 제작
일부터 5년간 보호됩니다.
25
(가)에서는 의성어의 사용이 나타나지 않고, (나)에서
는 ‘치락리락’, ‘버동버동’, ‘므르락나으락’ 등
의 의태어와 ‘캉캉’이라는 의성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음성상징어를 통해 대상(‘개’)을 묘사하고 임
이 부재한 화자의 상황을 드러낸다.
(가)와 (나) 모두 반어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화자의 정서가 일관되게 나타난다.
(가)와 (나) 모두 독백체의 어조로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나)의 종장 ‘너 머길 줄이 이시랴’에서만 시
적 대상인 ‘개’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출제의도] 작품 간 화자의 정서 및 태도를 파악한다.
21)
[정답]
[해설] (가)의 ‘어듸 간고’와 (나)의 ‘얄믜오랴’ 등에서 의
문형 진술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강조하고 있으므로
적절하다.
(가)와 (다) 모두 의인화를 통해 대상에 대한 원망을
드러내고 있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나)에서는 ‘홰홰’, ‘버동버동’ 등 음성 상징어를 사용
해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지만 (다)에서는 음성 상징
어를 찾을 수 없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나)의 ‘그릇그릇’ 등은 시어의 반복을 통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다)에서는 ‘나의’, ‘당신’ 등을 반복하고
있지만, (가)에서 반복을 통해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
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다)에서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 밤에서 낮까
지 당신을 기다리’는 의지적 어조를 통해 ‘당신’이
없는 시적 상황을 극복하려는 태도를 볼 수 있지만,
(가)와 (나)에서 의지적 어조를 통해 시적 상황을 극
복하려는 태도를 볼 수 없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출제의도] 작품의 표현상의 특징을 파악한다.
22)
[정답]
[해설] (나)의 화자는 ‘뮈온 님’은 반기고 ‘고온 님’은 돌
아가게 하는 ‘개’를 원망함으로써, 오지 않는 임에
대한 원망을 ‘개’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뮈온 님’이 임에 대한 화자의 원망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아니므로 적절하지 않다.
(가)의 화자는 ‘에 왓던 님’을 통해 화자가 ‘’을
통해 임을 만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적절하다.
(가)의 화자는 꿈속에서 임을 만나는 일이 ‘허사’일지
라도 임을 만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임에 대한 화
자의 간절한 그리움을 알 수 있으므로 적절하다.
(다)의 흙을 털지 않은 채 ‘흙발’로 배에 오르는 ‘당
신’의 모습을 통해 화자에 대한 당신의 무심한 태도
를 알 수 있으므로 적절하다.
(다)의 화자는 ‘당신’이 ‘흙발로 나를 짓밟’더라도 ‘당
신을 안고’ ‘여울’을 건너간다. 이는 당신에 대한 화
자의 헌신적 태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으므
로 적절하다.
[출제의도] 시어의 의미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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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정답]
[해설] (가)의 종장에 꿈속에서라도 임을 자주 보길 바라
는 화자의 소망이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다. (나)에는
화자의 소망이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지 않으므로 적
절하다.
(가)와 (나) 모두 대상의 부재에서 오는 안타까운 심
정이 드러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를 비현실적
인 방법을 통해 해소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가)의 화자는 꿈을 통해 임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
려 하지만 이것이 긍정적 인식을 드러내는 것은 아
니다. (나)의 화자 또한 긍정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
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가)의 화자는 꿈에서는 임과 함께였지만 꿈에서 깨면
서 꿈속의 임과 이별한다. 꿈에서 깨는 것을 이별의
동기로 볼 여지는 있으나, (나)에 이별의 동기가 나
타나 있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가)와 (나) 모두 화자와 처지가 유사한 대상을 제시
하고 있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출제의도] 작품의 세부적 내용을 이해한다.
24)
[정답]
[해설] 일제에 억압받던 시대상을 고려해 ‘당신’이라는
상징어를 조국이라고 해석했을 때, ‘당신’이 오는 것
은 일제로부터 조국이 독립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나룻배’는 ‘당신’을 기다리며 낡아 가고 있지만, ‘당
신’이 올 것을 믿고 있으므로 암울한 미래를 생각하
고 있는 것은 아니며 절망하고 있지도 않으므로 적
절하지 않다.
(다)의 ‘나’는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며 ‘날마
다 낡아’가고 있다. (다)의 ‘나’는 ‘그리워하는 나’이
며 ‘당신’은 ‘그리워하는 대상’이 되므로 ‘당신’은 포
괄성을 가진 상징어라고 볼 수 있다.
화자가 승려라는 점에 주목해 작품을 불교적 관점에
서 본다면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으며’를 인고의
자세를 보이는 종교적 고행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적절하다.
일제에 억압받던 시대상을 고려해 ‘당신’이라는 상징
어를 조국이라고 해석했을 때, ‘당신’을 기다리는 화
자가 조국의 독립을 기다리는 것으로 볼 수 있으므
로 적절하다.
‘나룻배’는 ‘행인’이 ‘물’을 건널 수 있게 한다. 화자
가 승려라는 점에 주목해 작품을 불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나룻배’는 ‘행인’을 ‘물’로부터 구제하는 것
이라 볼 수 있으므로 적절하다.
[출제의도]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을 감상한다.
25)
[정답]
[해설] 이인국 박사는 ㉠을 통해서 ‘기적’임에 틀림없었
던 사태를 연상하고 ㉡을 통해서는 소련 장교를 만
난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에만 해당되는 설명으로, ‘시계는 목숨을 걸고 삶의
도피행을 같이한 유일품이요, 어찌 보면 인생의 반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제33조에 의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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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터 5년간 보호됩니다.
고1
려이기도 한 것이다.’라고 언급된 부분에서 ㉠이 가
지는 의미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은 이인국 박사가 비상용 캐비닛에 넣고 잠자리에
들 만큼 아끼는 물건이지만 ㉡은 그의 물건이 아니
며, ㉢은 외국인에게 넘길 정도로 귀하게 여기지 않
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 제국 대학을 졸업하고 받은 물건이라는 점에서,
㉡은 이인국 박사가 출세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미
국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은 소중한 문화재임에도
외국인에게 넘기려고 한다는 점에서 반민족적 사고
를 드러낸다.
㉢은 브라운 씨에게 호감을 얻게 만들지만 ㉠이 브라
운 씨에게 호감을 얻는 데 기여했을 지에 관한 내용
은 소설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다.
[출제의도] 소재의 의미를 파악한다.
26)
[정답]
[해설] 이인국 박사가 큰 숨을 삼켜가며 내쉰 것은 군대
에서 갇혀있던 상황을 벗어나 집에서 통근해도 좋다
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즉 이것은 위기를 모면해
서 나온 반응이며 스텐코프가 완치되어 나온 반응이
아니다. 스텐코프가 완치된 것은 이 대화가 이뤄지
기 전날임도 근거가 될 수 있다.
‘스텐코프는 엄지손가락을 높이 들면서 네가 첫째라
는 듯이’에서 비언어적 표현이 사용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인국 박사가 노어 ‘스바씨보’를 사용한 것은 스텐코
프와 동질감을 형성하여 호의를 얻으려는 행동이다.
이인국 박사가 ‘공연한 말을 끄집어내어 일껏 잘되어
가는 일에 부스럼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라고 걱정
을 하면서도 시계를 되찾고자 하는 점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스텐코프가 “안심하시오, 독또오루 리, 하하하.”라고
말한 점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출제의도] 대화의 의도 및 의미를 이해한다.
27)
tip [문학] 외적 준거를 통한 작품 감상
<보기>에 제시된 시대 상황과 제목 해설을 근거로 하여
선지의 적절성을 판단한다.
[정답]
[해설] <보기>는 이 작품이 일제 강점기부터 6.25 전쟁
까지 시류가 달라짐에 따라 변절하면서 순응해 가는
기회주의자를 풍자하기 위한 의도가 내재되어 있다
는 준거를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에서 의사의 사
회적 영향력이 강하다는 것은 <보기> 그러한 내용과
는 관련이 없으므로 적절한 감상 내용으로 볼 수 없
다.
<보기>에서 제시한 ‘친일에 앞장’서는 ‘사회 지도층’
과 반일 투사 치료를 거부하는 이인국의 행동이 연
관있다.
소설에서 한국 사회 지도층 인사로 등장하는 ‘이인국
박사’의 시대의 변화에 따른 태도와 왜곡된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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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자기합리화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보기>의 ‘사회 지도층의 위선과 왜곡된 역사를 걸
어온 근대사의 비극을 폭로한 전형적인 풍자소설’이
라는 설명과 관련있다.
<보기>의 ‘이 소설은 친일에 앞장서고 강대국의 언어
를 익히는 모습 등을 보여줌으로써~’와 이인국 박사
가 혼란한 시대에 출세를 위해 각종 언어를 익혔다
는 선지의 내용은 관련성이 있다.
<보기>에서 ‘작가는 ‘꺼삐딴 리’라는 제목을 통해 주
인공이 출세와 영달에 눈먼 기회주의자의 최고봉인
동시에 한국 사회의 지도층 인사임을 암시’한다고
하였으므로 적절한 감상이다.
[출제의도]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을 감상한다.
28)
[정답]
[해설] 3문단에 따르면 ‘타시슴’은 앵포르멜 계열의 작품
을 일컫는 말이며, 이러한 앵포르멜은 형상보다 질
료에 중점을 두고 ‘비정형’ 속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미술 양식이다. 따라서 타시슴 작품들이 ‘정형
화된 형상을 표현하고자 하였다’는 설명은 윗글의
내용과 상반되므로 적절하게 이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
2문단에 따르면 몬드리안은 기하학적 형태를 통해 형
상을 단순화하여 표현하는 것이 사물의 본질을 드러
낸다고 보았는데, 이러한 그의 회화는 아리스토텔레
스의 질료 형상설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1~2문단에 따르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료 형상설은
질료는 형상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바탕으로 간주
하였으며 이러한 사유가 20세기 초반까지 이어져 몬
드리안의 기하학적 추상과 같은 추상 미술에 영향을
미쳤다.
4문단에 따르면 뒤뷔페는 앵포르멜의 대표적인 작가
로 물감에 시멘트, 석고, 모래, 풀 등을 섞은 반죽을
이용하는 오트 파트 기법을 사용하였다.
5문단에 따르면, 앵포르멜 작품은 질료 형상설의 영
향을 받은 기존의 서구 회화의 정형화된 양식에서
탈피하여 비정형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관념
을 뒤집는 미술 운동의 성격을 획득하였다.
[출제의도] 글의 세부 내용 파악하기
29)
[정답]
[해설] ㄱ. 윗글에 따르면 뒤뷔페는 활력 있는 낙서 자국
을 특징적으로 사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체면
과 예의 뒤에 숨겨져 있는 원시적이고 본능적인 모
습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보기>에서 ‘우를루프’가
‘소리 지르다’, ‘울부짖다’와 같은 뜻을 지녔다는 설
명을 참고했을 때, <우플루프 연작>이 숨겨져 있던
인간의 본능이나 원시성 등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것
을 유추할 수 있다.
ㄴ. 윗글에 따르면, 뒤뷔페는 어린아이나 정신병자의 작
품, 도시의 낙서와 같이 다듬어지지 않은 미술이 훨
씬 더 진실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보았다. 따라서
<보기>의 <우를루프 연작>가 낙서에서 시작된 것은
뒤뷔페가 그 낙서에서 진실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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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터 5년간 보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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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 <보기>에 따르면 <우를루프 연작>은 굵은 검정색 테
두리를 그린 후 채색을 한 작품이다. 따라서 튜브에
서 짜낸 물감을 그대로 화면에 흘리는 타시슴 기법
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없다.
ㄹ. <우를루프 연작>의 요소인 ‘굵은 검정색 테두리’는
기하학적 추상과 같은 정형화된 양식의 선이 아닌
비정형화된 선이다. 또한 <우를루프 연작>은 앵포르
멜의 대표 작가인 뒤뷔페의 것이므로, 질료 그 자체
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일 것이므로 ‘질료와 형상의
조화를 추구’하였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출제의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기
30)
[정답]
[해설] ㉡은 정형화된 양식, 계획적으로 의도된 것에 대
한 반발로 즉흥적이며 자유로운 표현을 추구하였다.
㉡의 대표 작가인 뒤뷔페는 이러한 다듬어지지 않은
미술이 진실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보았다. 반면 ㉠
은 정형화된 양식을 통해 형상의 본질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과 차이를 보인다.
㉠은 형상을 단순화하여 표현하는 기하학적 추상을
보였다. 회화에서 촉각적 요소에 주목을 한 것은 질
료의 질감을 부각하였던 ㉡이다.
㉠은 질료를 이차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아리스토텔레
스의 질료 형상설의 영향을 받았으므로, 질료의 본
질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기본적인 조형 요소를 이용한 것은 ㉠에 해당한다.
㉡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의 정형화된 양식과 계획
적으로 의도된 것에 대한 반발로 등장하였다. ㉠은
㉡의 이전부터 있었던 회화 양식이므로 2차 세계 대
전 이후 등장한 것은 ㉡에만 해당된다.
[출제의도] 글의 핵심 내용 파악하기
31)
[정답]
[해설] 질적 완화 정책은 위험도가 낮은 국채와 같은 안
전 자산 대신 위험도가 높은 주식과 같이 투자 수익
률이 불확정적인 위험 자산을 매입하여 중앙은행 자
산의 질적인 구성 변화를 통해 금융 안정을 가져오
고자 하는 방식이다.
질적 완화 정책은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
과 달리 중앙은행 자산의 질적인 구성 변화를 통해
금융 안정을 가져오고자 하는 방식이다.
4문단에 따르면 정부가 민간의 위험 요소들을 대신
책임지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
은 양적 완화 정책에 해당한다.
원리금 상환 부담이 없이 영구적으로 통화량이 증대
하는 것은 명시적 통화 재정책에 해당한다.
질적 완화 정책은 안전 자산 대신 위험도가 높은 위
험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다. 다만, 위험 자
산은 ‘주식’과 같은 투자 수익률이 불확정적인 자산
을 의미하는 것이며, 부실한 은행이나 기업의 채권
같은 부실 자산은 질적 완화 정책에서 확대하고자
하는 위험 자산에 해당하지 않는다.
[출제의도] 글의 세부 내용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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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정답]
[해설] 3문단에 따르면, 금리 조정만으로 경기를 부양할
수 없을 때, 양적 완화를 시행하며, 그중 명시적 통
화 재정책은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는 방식이 아닌
중앙은행이 가진 화폐 발행 권한을 통해 상황 부담
없는 통화를 시장에 공급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명
시적 통화 재정책을 시행하여 정부가 국채를 발행한
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2문단에 따르면,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채권
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채권을 판매하는
입장에서는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굳이 높은
이자를 줄 필요가 없어진다고 하였다. 이는 채권 선
호도가 증가하면 이자율이 낮아진다는 것이므로 채
권의 이자율과 선호도는 반비례, 즉 역의 관계를 가
진다고 볼 수 있다.
1문단에 따르면, 전통적인 통화 정책은 ‘금리 중시
통화 정책’으로 특정한 단기 금리를 정책 금리로 정
하여 시중의 통화량을 확대하고 유동성을 공급한다.
그러나 2문단에 따르면 이러한 전통적인 통화 정책
이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전통적인 통
화 정책인 ‘양적 완화’를 시행하며, 3문단에 따르면
양적 완화는 ‘금리 조정만으로 경기를 부양할 수 없
을 때’ 시행하는 정책이다. 즉 전통적인 통화 정책
은 금리 조정만으로 경기를 부양할 수 있을 때 유효
한 정책임을 알 수 있다.
3문단에 따르면 양적 완화는 신용을 완화하거나 국가
의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시중의 통화량을 확대하는
정책이다. 또한 4문단에 따르면 양적 완화는 정책이
목표했던 수준을 넘어선 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
을 초래하는 잠재적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문단에서는 전통적인 통화 정책인 ‘금리 중시 통화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정책 금리를 낮춰 시장 금리
도 낮아지면 대출을 통한 기업의 투자와 생산 증가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2문단에서는 글로벌 금융 위
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통적인 통화 정책을 시행하였
음에도 투자나 소비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인 ‘유동
성의 함정’이 발생했다고 하였다. 따라서 금리 중시
통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반드시 기업의 투자와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출제의도] 글의 핵심 내용 파악
33)
tip [독서] 구체적 사례에의 적용
지문에 제시된 개념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하고 이
를 토대로 <보기>를 판단한다.
[정답]
[해설] 3문단에 따르면 A국의 중앙은행이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을 매입함으로써 경기를 부양하고자 하는
방식은 버냉키식 양적 완화 정책에 해당한다. 그러
나 국채를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부채의 규모가
확대되는 것이므로 ‘부채 규모의 변화 없이’라는 설
명은 적절하지 않다. ‘부채 규모의 변화 없는’ 방식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제33조에 의한 표시
1) 제작연월일 : 2024년 2월 6일 2) 제작자 : 교육지대㈜
3) 이 콘텐츠는 「콘텐츠산업 진흥법」에 따라 최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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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은 안전 자산 대신 위험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질적 완화 정책’에 해당한다.
<보기>의 A국은 정책 금리를 낮추는 전통적인 통화
정책인 금리 중시 통화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금리
가 하한에 도달하였음에도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
지 않는 상황은 2문단에서 설명하는 유동성의 함정
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보기>에서 A국이 정책 금리를 낮추어 시장에 유동
성을 공급하고자 한 것은 1문단에서 설명하고 있는
전통적인 통화 정책에 해당한다. 전통적인 통화 정
책은 정책 금리를 낮추면 시장 금리도 낮아져 시중
의 통화량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가계의 소비를 촉
진하기 위해 시행한다.
<보기>에서 A국의 중앙은행이 대출 기준 완화, 대출
만기일을 연장하는 것은 3문단에서 설명하는 신용
완화 정책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보기>에서 A국의 중앙은행이 국채를 지속적으로 매
입했다는 것은 A국이 재정 적자를 감수하고 국채를
발행한 것임을 알 수 있다. 3문단에 따르면,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재정 지출은 정부의 재정 적자
를 발생시킨다.
[출제의도] 구체적 사례에 적용
34)
[정답]
[해설] 채윤과 소이 모두 이방원의 숙청 정책 때문에 가
족을 잃었다는 점을 통해 비슷한 이유로 가족을 잃
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같은 슬픔을 공유할
수 있으므로 동질감을 형성했다는 것의 근거가 된
다.
채윤이 이도를 제거하려는 이유는 소이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도 때문에 가족을 잃었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이도가 소이와 함께 중성자를 만드는 장면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다. 즉 이도가 중성자를 만든 때는
채윤과 소이가 함께 떠나기 전이다.
돌아온 소이에게 단호하게 떠나라고 한 이유는 소이
가 자신의 아버지(이방원) 때문에 가족을 잃었기 때
문에 미안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소이가 할 일
이 있다고 말한 점을 통해서도 소이가 더 이상 도울
일이 없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도가 강채윤이 오는 길을 막지 않으려는 것은 자신
이 직접 강채윤을 설득하기 위해서이다.
[출제의도] 작중 상황을 이해한다.
35)
[정답]
[해설] 소이가 첫 번째 판관, 채윤이 두 번째 판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도는 소이와 채윤을 비교하여 누가
더 설득하기 쉬운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또한 이야
기의 전개상 두 번째 판관인 ‘채윤’이 이도의 생명
에 더욱 위협적이므로 마음을 돌리기 더 쉬울 것이
라는 해석은 잘못되었다.
소이가 이도를 다시 찾아와 돕기로 한 이유는 과거
이도가 소이에게 자신에게 가장 위협적인 사람으로
부터 한글의 정당성을 얻으려 한다고 진심 어리게
◇「콘텐츠산업 진흥법」외에도「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콘텐츠의 경우, 그 콘텐츠의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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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이의 의도를 알고 이도
는 강채윤을 설득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도가 강채윤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소이는 이도에게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도가 강채윤을 직접 설득해야만 소이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판관이 올 것이라고 소이가 말했을 때 놀라
는 이도에게 소이가 결연하게 ‘참고 기다리며 오직
인내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설득한다 하시지 않았
습니까?’라고 말한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제의도] 작품의 맥락을 파악하여 구절의 의미를 이해
한다.
36)
[정답]
[해설] <보기>와 윗글 모두 권력층과 강채윤의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없다. 윗글을 보면 강채윤은 가족
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이도를 찾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기>에서 한글 창제를 반대하고 방해하려는 측의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
신분고하를 가르지 않는 왕의 모습은 이상적인 정치
를 실현하려 했던 이도의 신념과 관련있다.
태종은 힘에 의한 정치를 했으므로 자신을 죽이러 온
자가 있었다면 세종과 달리 무력을 행사했을 것이
다.
소이와 강채윤의 가족이 죽은 이유는 이방원(태종)의
숙청 정책 때문임이 윗글에 나타나있다.
[출제의도]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을 감상한다.
29
[정답]
[해설] 3문단에 의하면, 태양의 남중 고도는 여름과 겨울
에 따라 달라지는데, 여름에 높고 겨울에 낮다. 한
옥의 처마 길이를 계절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아니
라, 여름과 겨울의 남중 고도를 모두 고려하여 처마
깊이를 정하는 것이기에, 태양의 남중 고도가 낮을
수록 한옥의 처마 깊이가 길어진다고 볼 수 없다.
3문단에 의하면, 서울에서의 태양의 남중 고도는 자
전축이 기울어지지 않았다면 1년 내내 약 53°가 되
겠지만, 지구의 공전면에 대하여 자전축이 23.5° 기
울어져 있기에, 여름과 겨울에 약 47° 차이가 난다
고 한다. 이를 통해 태양의 남중 고도가 계절마다
다른 이유가 지구의 자전축 때문임을 짐작할 수 있
다.
3문단에 의하면, 한옥의 처마 각은 기둥의 아랫바닥
과 처마 끝을 이은 선이 기둥 중심선과 이루는 각으
로, 처마 각이 높아질수록 처마 깊이가 깊어지기 때
문에 비례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4문단에 의하면, 지름물매는 집의 외관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며, 지름물매가 클수록 한옥은 위엄을 갖
춘 모습이 된다. 그러기 때문에 세력이 강한 가문일
수록 지름물매가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4문단에 의하면, 지름물매를 만드는 과정에서 마루물
매는 급하게, 처마물매는 완만하게 만들었다. 이는
나무와 흙을 주재료로 한 건축물이기 때문에, 지붕
이 빗물을 빨리 흘려보내 건축물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사가 급한 물매를 된물매, 약한 물매를
싼물매라고 하는데, 마루물매는 경사가 급해야 하기
때문에 된물매, 처마물매는 경사가 완만해야 하기

37) 때문에 싼물매로 제작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정답] [출제의도] 글의 핵심 정보를 파악한다.

[해설] ㉠은 한옥의 기와지붕을 가리킨다. 2문단에 의하

39)
면, 처마는 수직성에 해당되지만, 아래쪽에서 솟아오
[정답]
르는 힘의 작용을 만드는 것이다. 위쪽에서 내리누
[해설] 5문단에 의하면, 원호 경로는 사이클로이드 경로
르는 힘의 작용은 용마루에 해당된다.
처럼 급한 경사로 인해 중력과 관성의 영향을 받아
2문단에 의하면 처마 선은 오묘한 다양성이 있어 건
각 지점마다 속도가 다르다. 즉, 처음 부분에서는
물마다 처마 선이 다르기 때문에, 처마 선으로도 건
직선 경로보다 원호 경로가 더 경사가 가팔라 가속
물의 고유함을 드러낼 수 있다.
도가 빠르게 붙으며, 내려갈수록 중력과 관성의 영
2문단에서 기와지붕의 조형미는 선에서 비롯되는데,
향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속도의 차이는 더욱 심해
선은 용마루 선과 처마 선으로 대별된다는 점에서
진다. 그래서 직선 경로보다 원호 경로가 더 길어도
조형미가 용마루 선과 처마 선을 통해 드러남을 알
목표 지점에 빨리 도착한다.
수 있다.
원호 경로는 직선 경로보다 길이가 더 길다.
1문단과 2문단에서 전통 한옥은 우리의 전통 예술로
원호 경로와 직선 경로 모두 중력의 영향을 받는다.
한국적 선이 존재하는데, 한국인의 삶 속에서 이러
그래서 공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다.
한 선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며, 우리 민족의 정
직선 경로에서 공의 속도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느려
서를 대표하는 조형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지 않는다. 원호경로보다 경사의 기울기가 낮을
2문단에서 사람들이 한옥의 기와지붕을 바라볼 때,
뿐이다.
그 기와지붕은 수평과 수직의 기운이 상호 교차하면
원호 경로와 직선 경로 모두 관성의 영향을 받는다.
서 안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양면성을 드러내고 있고,
관성이란 물체가 외부로부터 힘을 받지 않을 때 처
각도, 거리, 방향 등에 따라 지붕의 가변적 형상을
음의 운동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성질로, 원호 경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찰자의 위치마다 느낄
로와 직선 경로에 있는 공 모두 움직임의 상태를 보
수 있는 미적 요소가 다름을 파악할 수 있다.
여준다.
[출제의도] 글의 세부적 정보를 파악한다.
[출제의도] 세부적인 내용의 공통점을 추론한다.
38)
40)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제33조에 의한 표시 ◇「콘텐츠산업 진흥법」외에도「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콘텐츠의 경우, 그 콘텐츠의 전부
1) 제작연월일 : 2024년 2월 6일 2) 제작자 : 교육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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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해설] <보기>은 지붕의 처마 끝에 해당하는 추녀에 대
한 내용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가옥에서 모두 추녀
를 확인할 수 있는데, 모두 추녀가 위쪽으로 올라간
형태를 취하고 있다. 지붕의 모서리 부분은 다른 처
마 부분에 비해 길이가 길어 햇빛이 덜 들어오는데,
만약 비가 온다면 비에 젖은 나무 기둥이 햇빛을 잘
받지 못해 썩을 우려가 있다. 그래서 햇빛을 잘 받
기 위해 추녀 부분이 위로 올라가 있는 형태를 취하
는 것이다. 우리나라보다 남쪽에 위치한 베트남에서
는 여름의 태양의 남중 고도가 우리보다 매우 높기
때문에 햇빛을 잘 받기 위해서 추녀를 보다 위쪽으
로 급하게 올라가도록 제작한다.
[출제의도] 글의 내용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한다.
41)
[정답]
[해설] ⓔ는 ‘그때그때의 경우에 따라 편하고 쉽게 이용
하는 수단과 방법.’이라는 의미이다. ‘어떤 일을 해
나가거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취하는 수단이나 방
식’은 ‘방법(方法)’에 해당한다.
[출제의도] 사전적 의미를 파악한다.
42)
[정답]
[해설] 윗글은 고전산문 중 설화에 속하며, 주요 인물인
‘조신’이 꿈을 통해 세속적 욕망과 집착이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주요 인물
이 꿈에서 새로운 삶을 살다가 깨는, ‘현실-꿈-현실’
의 ‘환몽 구조’이다. 입몽이란 꿈에 들어가는 것, 각
몽이란 꿈에서 깨어나는 것을 일컫는다.
초점 화자가 교체되는 것은 주로 현대소설에 나타나
는 기법이다. 이 작품에서 초점 화자가 교체되는 부
분은 나타나지 않는다.
방백은 극에 쓰이는 기법으로, 등장인물이 말을 하지
만 무대 위의 다른 인물에게는 들리지 않고 관객만
들을 수 있는 대사를 의미한다. 이 작품은 갈래상
극에 속하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설명이다.
현재와 과거의 병렬적 배치는 나타나지 않는다.
인물들의 대립은 나타나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설명이다.
[출제의도] 작품의 갈래적 특징 이해하기
43)
[정답]
[해설] ‘부모는 탄식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
이들이 추위에 떨고 굶주려도 돌봐 줄 수가 없는데,
어느 겨를에 사랑의 싹을 틔워 부부의 정을 즐기겠
습니까?’ 등을 통해 ㉡이 자식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남편보다는 자식을 더 사랑한
다’라고 확언할 만한 근거는 본문에서 찾아볼 수 없
다.
㉠은 꿈에서 ㉡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가난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삶을 살다가 ㉡은 ㉠에게 이만 헤
어지자고 말한다. 이 장면에 이어 ‘조신이 이 말을
듣고 기뻐하여’라는 서술을 통해 아내와 헤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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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상황에서 슬퍼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에게 헤어지자는 제안을
한다. 이를 통해 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은 자신이 흠모하는 ㉡과 인연을 맺게 해달라고 빌
었으나 ㉡에게 배필이 생긴다. ‘조신은 다시 관음
앞에 나아가 관음보살이 자기의 뜻을 이루어 주지
않았다고 원망하며 날이 저물도록 슬피 울었다.’라는
서술을 통해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없게 되자 비탄에
빠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승려 조신(調信)을 보내 장원을 맡아 관리하게 했
다.’를 통해 ㉠이 승려임을 알 수 있으며, ‘조신은
장원에 이르러 태수 김흔(金昕)의 딸을 깊이 연모하
게 되었다.’를 통해 그가 세속적 감정에 휘둘려 ㉡
을 사모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출제의도] 인물의 성격과 심리 파악하기
44)
[정답]
[해설] ‘김흔의 딸’이 ‘조신’에게 말한, ‘곁방살이에 하찮
은 음식조차 빌어먹지 못하여 이 집 저 집에서 구걸
하며 다니는 부끄러움은 산과 같이 무겁습니다.’라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원이 명주(溟洲) 날리군(捺李郡)에 있었다’와 ‘본사
(本寺)에서는 승려 조신(調信)을 보내 장원을 맡아
관리하게 했다.’라는 내용을 통해, 조신이 날리군에
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날리군으로 파견되었던 것임
을 알 수 있다.
‘열 살 난 딸아이가 돌아다니며 구걸을 했다. 그러다
가 마을의 개에 물려 부모 앞에서 아프다고 울며 드
러눕자~’라는 내용을 통해, 구걸을 하다 개에 물려
다친 것은 ‘김흔의 딸’이 아니라 그녀와 조신 사이
의 딸임을 알 수 있다.
‘저는 고향으로 향할 것이니 당신은 남쪽으로 가십시
오.’라는 아내의 말을 통해, 김흔의 딸은 조신과 헤
어져 고향으로 돌아갈 것임을 추론할 수 있다. 그러
나 조신이 고향으로 향하고자 하였는지는 알 수 없
다.
‘몇 년 뒤 그 여자에게 배필이 생겼다.’라는 서술을
통해, 태수의 딸이 다른 배필을 맞이한 것이 사실임
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녀가 실제로 조신과 혼인
하고자 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그녀가 조신을 찾아
온 것은 ‘꿈속의 일’이기 때문이다.
[출제의도] 작품의 세부적 내용 파악하기
45)
[정답]
[해설] 꿈에서 깨어난 조신이 꿈에서 죽은 아들을 묻은
곳을 파보았더니 ‘돌미륵’이 나온다. 조신은 세속적
욕망이 덧없다는 깨달음을 얻고 정토사를 지어 불교
에 정진하게 된다. 여기에서 ‘돌미륵’은 돌로 만든
부처상이다. 따라서 ‘돌미륵’은 조신이 경험한 일장
춘몽을 통해 얻은 불교적인 깨달음을 상징하며, 그
가 꾼 꿈은 모두 관음보살의 계획이었음을 암시하는
소재이다.
조신은 꿈속에서 가난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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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미륵’이 조신이 겪은 고생을 상징한다고 볼
만한 근거는 없다.
‘꿈’이 조신에게 불교적 가르침을 일깨워주기 위해 부
처가 의도한 장치라고 볼 때, ‘돌미륵’을 부처의 현
신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조신의 ‘좌절감’을 심화
한다고 볼 만한 근거는 없다.
조신은 꿈속에서 자신이 흠모하던 김흔의 딸과의 만
남과 이별을 경험하는 것은 맞으나, ‘돌미륵’이 이별
의 정한을 상징하는 것은 아니다.
조신은 인생무상의 감정을 극복하지 않고, 그것을 깨
달음으로 받아들여 절을 짓고 수행에 정진한다. 따
라서 적절하지 않은 서술이다.
[출제의도] 소재의 기능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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