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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나의 힘

대단원 길잡이 본문 9쪽
경험의 다양성과는 관련이 없다. ④ 별자리에 대한 관심이 직
업으로 이어진 것으로, 목표가 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
확인 문제
01 ⑴ ○ ⑵ ○ 02 ⑴ 구체화 ⑵ 세계관 04
‘그 방향으로 첫걸음을 떼었느냐가 중요하다.’와 ‘적어도 남행
선 상에 있으니까.’라는 말을 통해 목적지로 향하는 방향을 잊
(1) 확신이 없어도 괜찮아
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문 12~14쪽
확인 문제 | 오답 피하기 | ① 최종 목적지로 가는 방법이 정해지지 않아도
되며, 목적지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했다. ② 완벽한 지도
01 목표, 실력 02 ⑤ 03 ⑤ 04 ④ 05 궁극적으로 이
루고 싶은 그 무엇 06 ⑤ 가 있어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③ 목적지까
지 ‘질러가든 돌아가든’ 최종 목적지가 보이기만 하면 된다고

01 했다. ⑤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기를 바란


다고 했다.
(가)에서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추구할 만한 매력을 가
진 목표와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실력이라고 하였다.
05
02 (아)에서 글쓴이는 진학이나 직업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그 무엇’이 ‘진정한 꿈’이라고 했다.
주입식 교육은 획일화된 지식을 주입하여 교육하는 것으로, 청
소년의 호기심을 감소시키고 지성이 실종되는 원인이 된다. 하
06
지만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쉽게 적응할
글쓴이는 가치 있는 삶을 꿈으로 갖기 위해 중요한 것과 중요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고, 이것을 문제점이라 보기도 어렵다.
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 오답 피하기 | ① ‘관심사를 따라 생각하고 관찰하고 독서하면’
| 오답 피하기 | ① 글쓴이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도 괜찮다
지성이 생기는 것이라 했으므로 주입식 교육으로는 지성을 일
고 했다. ② 이 글에서 꿈의 실현 방법은 다양하다고 하였다.
구기 어렵다. ② ‘지식이 딱딱한 형태로 주입되면 ~ 호기심이
③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갖는 것
점점 줄어든다.’라고 했다. ③ 공부가 진학의 수단이 되면서 학
은 청소년기에 적성 검사를 받는 것과 비교해 중요성을 강조한
생들에게 많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주입식 교육이 이루어지
것으로 청소년기의 적성 검사를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것은 아
는데, 그렇게 될 때 학업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게 된다. ④ ‘삶
니다. ④ 열정은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다.
과 무관하게 보이는 지식을 강요받으면서 학업을 냉소적인 태
도로 바라보게 된다.’라고 했다.

03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20~21쪽

차멀미를 잊기 위해 차 밖으로 고개를 돌렸다가 우연히 별자리


01 ③ 02 ② 03 ② 04 ⑤ 05 ④ 06 ⑤ 07 ⑤
를 보고 그 공부를 하던 습관이 직업으로 이어진 예로, 우연한 08 | 예시 답안 |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이
경험으로 적성을 찾아 지성을 일군 예이다. 있어야만 추구하려는 꿈이 가치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 오답 피하기 | ① 어릴 적의 우연한 경험이 직업으로 이어진 것 수 있기 때문이다.

으로, 성인이 된 후에 꿈을 찾은 것은 아니다. ② 우연한 경험


이 진로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 사례 01
는 진로를 확신하지 못한 것과는 관련이 없다. ③ 어린 시절의 이 글에서는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는데,
우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성을 일구고, 직업도 갖게 된 예로 답을 요구하는 의문문은 사용되었지만,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2 1. 독서는 나의 힘
설의적 의문문은 사용되지 않았다.
04
| 오답 피하기 | ① 어느 긴급 구호 활동가의 말은 진로에 대한
이 글의 글쓴이는 진정한 앎을 이루기 위해서 관심사에 따라
확신이 없어도 된다는 글쓴이의 생각과 상통하는 것으로, 이를 생각하고 관찰하고 독서할 것을 권하고 있는데, ⑤는 이에 대
이용하여 글의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② (가)에서는 천문학자 한 반응이다.
하이디 해멀의 사례를, (다)에서는 공무원, 의사의 사례를 들고 | 오답 피하기 | ① 이 글에서 나름의 지성을 일구를 방법으로 좋
있다. ④ (가)에서는 ‘진정한 앎은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대해 은 대학을 언급하지 않았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② 이 글의 글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다)에서는 ‘꿈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쓴이는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질문을
에 대해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⑤ (나) 던지지만 성장하면서 생각이 고정되게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의 인용문에서 꿈을 이루는 과정을 목적지를 찾아 가는 과정에 오늘날 청소년들이 어린 시절부터 꿈을 갖지 않고 있다는 이해
빗대는 유추의 방법을 사용하여 전달하려는 내용을 강조하고 는 적절하지 않다. ③ 업적을 이룬 사람을 따라하는 것이 성공
있다. 하는 삶이라는 내용은 이 글에 나타나지 않았다. ④ 이 글의 글

02 쓴이는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그 무엇, 즉 가치 있는 삶을 꿈

글쓴이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으로 갖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기준

뚜렷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흥미와 호기심을 바탕으로 가치 있 을 정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분명하면 진로나 직업에 대한 확신

는 삶을 추구하라고 격려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 이 없어도 된다고 하였다.

글을 쓴 의도는 인생의 뚜렷한 목표를 갖지 못한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함임을 알 수 있다. 05
(다)의 사례를 통해 글쓴이는 직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 오답 피하기 | ①, ④ 청소년을 질책하거나 꾸짖는 내용은 없
자신보다는 공적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상을 추구
다. ③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글
하는 삶을 ‘가치 있는 삶’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지, 공부에 관심이 없는 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글
소설을 통해 왜곡된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고자 하는 작가는 ‘가
은 아니다. ⑤ 이 글에서는 진학과 직업이 진정한 꿈이 될 수
치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없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진로 탐색의 어려움을
| 오답 피하기 | ① 더 많은 환자를 받기 위해 환자의 진료 시간
겪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 반성을 촉구하는 것은
을 줄이면 제대로 된 진료를 할 수 없다. 이는 의사 본연의 임
아니다.
무에 충실하지 않은 것이다. ② 변호사는 법률가로서 법을 수
03 호할 의무를 갖는다. 그런데 많은 수수료를 받기 위해 불법을
이 글에서는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확신이 없어도 자신이 궁극 저지른 기업을 변호하는 것은 가치 있는 삶이라고 보기 어렵
적으로 이루고 싶은 그 무엇, 즉 꿈을 가지고 나아가는 열정이 다. ③ 언론은 국민에게 진실을 알려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사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전공이나 직업의 확신이 실을 보고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가치 있는 삶이라 할
있어야 꿈을 이룬다는 것은 이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 수 없다. ⑤ 교사는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지적 성숙을
| 오답 피하기 | ① (가)에서 시험 준비로 획일화된 상황, 도구화 돕는 자로서, 대학 진학은 부수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된 공부는 열정을 수반하기 어렵고 지성은 거의 실종된다고 하 대학 진학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면 교사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였다. 따라서 이러한 획일화, 도구화된 공부는 삶에 대한 청소 것이 아니다.
년의 지적 탐구나 욕구를 감소시킨다고 볼 수 있다. ③ (다)에
서 글쓴이는 꿈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그 무엇’이라고 하 06
면서, 직업 그 자체를 꿈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 ㉤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가진 사람이
였다. ④ (나)의 내용을 토대로 할 때, 완벽한 목표 설정이 중요 찾아낸,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나 진로, 방법
한 것이 아니라 목표의 방향, 즉 진로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등을 비유한다. 진로를 성취하는 데 어려움을 주는 장애물은
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⑤ (다)에서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분명 아니다.
한 사람은 열정이 있는데, 이 열정으로 인해 어떤 난관이나 실 | 오답 피하기 | ① ‘지도’는 목표를 향해 가는 안내문이므로, 진

패에도 굴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다고 하였다. 로를 성취하기 위한 계획을 의미한다. ② ‘서울부터 부산까지

정답과 해설 3
가는 방법’에서 ‘부산’은 목적으로 삼은 장소이다. 그러므로 ㉡
02
은 꿈,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가리키는 표현이라 할 수 ‘누구인지도, 어떤 일인지도 모르면서 거절하지 못하고 나간다’
있다. ③ 부산을 목표로 삼았는데 잘못해서 목포로 갈 수도 있 고 한 자신을 우습게 여기는 것으로, ㉠은 도깨비에 홀린 듯이
지만, 글쓴이는 그것을 잘못이라 하지 않는다. 어차피 부산이 약속을 잡은 자신에 대한 평가이다.
나 목포는 남쪽으로 간다는 측면에서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것 | 오답 피하기 | ① 평소에는 오전에 약속을 하지 않는데, 정체
이다. 따라서 ‘남행선 상’은 진로로 설정한 방향을 의미한다고 모를 여자의 전화를 받고 도깨비에게 홀리듯 약속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④ ‘푯대’는 ‘목표로 삼아 세우는 대’라는 뜻으로, 이상하게 여기는 것이다. ② 여자가 준다는 것이 무엇인지 궁
‘목표’를 말하는 것이다. 금해하지만, 그것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다. ③ 여자의 일

07 방적인 약속에도 자신이 스스로 나가겠다고 약속한 것을 우습


게 생각하는 것이지, 항의하지 못한 것을 우습게 생각한 것은
(가)에서 사례를 통해 진정한 앎이 일어나는 과정의 실마리가
아니다. ④ 여자가 자신을 얕본다고 생각하는 내용은 없다.
우연히 생기기도 한다고 하였다. 우연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
성을 깨닫는 것은 지성을 일구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글쓴
03
이는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다. ‘나한테 돌려줄 게 뭐지? 어떤 여자지?’에서 알 수 있듯이 ‘나’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④ 청소년의 흥미와 욕구를 쇠퇴시
는 낯선 여자와 그녀가 돌려주겠다는 물건에 대한 궁금증이 커
키는 현실에 해당하는 것으로, 글쓴이는 이것들 모두를 부정적 서 서둘러 집을 나선 것이다.
으로 보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정체 모를 여자를 만나러 나가는 것이기 때문
에 그 여자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것이지 설렘이 있는 것은 아
08 니다. ② 여자의 정체를 알지 못하고 약속 장소로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분간하는 기준을 정해야만 추
기 때문에 예전의 감정을 가지고 싶어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구하려는 꿈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할 수 있다. 즉
않다. ③ 도깨비에게 홀린 듯 약속을 잡기는 했지만, 이를 귀찮
‘진정 중요한 것’은 가치가 있는 것, ‘중요하지 않은 것’은 ‘가치
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나타나지 않는다. ④ 눈길을 가
가 없는 것’으로 분간할 수 있다.
는 것이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눈 때문에 일찍 나선 것이 아
니라 여자의 정체와 돌려준다는 물건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서 일찍 나선 것으로 보아야 한다.
(2)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본문 24~33쪽 04
확인 문제 ‘옷차림과 몸피는 예전과 다르지만’이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으
01 ⑤ 02 ⑤ 03 ⑤ 04 ④ 05 ③ 06 ⑤ 07 ⑤ 로 몸은 어떤 모습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08 ⑤ 09 ⑤ 10 ① 11 ④ 12 눈 위에 발자국 넷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⑤ ‘나’는 현아의 외양을 ‘얼굴은~청
13 ① 14 ② 15 ④ 16 ② 17 ④, ⑤ 18 ⑤ 19 순하던 소녀 모습, 희고 맑은 손, 두 눈은~크고 맑았다. 초롱
② 20 ② 21 ⑤ 22 여기 들어 있는 시는 현아한테만 어울
초롱하던 눈빛’으로 묘사하고 있다.
리게 쓴 것이거든.

05
01 ‘나’가 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니체, 쇼펜하우어, 선승의 기
‘스무 해 동안 갇혀 있던 말들’은 전화를 건 정체 모를 여자가 행담’을 난독하였고, ‘도인들의 잠언적인 냄새’가 나는 시를 썼
한 말로, 앞으로의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장치에 해 다고 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나’가 좋은 대학에 가기를 바랐을
당한다. ‘나’의 직업을 나타내는 장치는 아니다. 뿐, 시를 쓰고 있는 것은 알지 못했다.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원고’, ‘글 쓰시는’을 통해 ‘나’가 글을 | 오답 피하기 | ① 탈속한 도인들의 잠언적인 냄새가 그럴싸하
쓰는 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④ ‘글 쓰시는’이라고 하면 게 묻어나는 시 쓰기에 몰두했다고 했다. ②, ⑤ 니체와 쇼펜하
서 전화 속 여자가 글을 쓰는 사람을 찾고 있는데, ‘나를 찾는 전 우어의 탈속한 듯한 주절거림에 빠져들었다고 했다. ④ 선승들
화’라고 한 것으로 보아, ‘나’가 글을 쓰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의 거침없는 기행담에 푹 빠져들었다고 했다.

4 1. 독서는 나의 힘
06 부터 자연스럽게 하고 스스럼없고 싹싹하며 ‘나’를 거리낌 없이

‘나’는 공부와 대학을 강요하는 분위기에 염증을 느끼면서 시에 대해 주는 현아가 좋았다고 했다. ② ‘나’는 여동생이 없어서 현

관심을 갖게 된다. 또 시가 곧 삶이라는 생각으로 인생을 모르 아가 더욱 사랑스러웠다고 했다.

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시를 쓰겠다는 생각을 하며, 시 쓰는 것


10
을 밥벌이보다 더 소중한 일로 평가하고 있다.
‘나’는 현아를 만나기 전에는 탈속한 도인들의 잠언적인 냄새가
| 오답 피하기 | ① 밥벌이가 경제적으로 성공한 것, 즉 좋은 대
나는 시를 썼지만 현아를 만난 후에는 연애시를 쓰는 데 몰두
학을 가고 출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밥벌이보다 소
하였다. 따라서 ‘탈속적’은 ‘나’가 쓴 연애시의 성격으로 보기 어
중한 일이라고 했으므로 대학 진학이나 출세보다 시를 더 소중
렵다.
하게 생각함을 알 수 있다. ② 부모의 바람은 좋은 대학에 가서
| 오답 피하기 | ②, ④ ‘나’는 현아를 좋아하면서 ‘구체적인 대상
출세하는 것이다. ③ 시를 쓰는 것을 소중한 일로 표현한 것으
(현아)을 두고 절실하게 애태우는 감정’(서정적)을 시로 표현하
로,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는 것은 다만 세속적인 욕심에 대한
게 되었다고 했다. ③ ‘나’는 현아를 만난 후에는 그전에 썼던
비판적 인식이나 교훈을 담은 시를 쓰고자 했을 뿐이다. ④ ‘나’
추상적, 관념적 시가 아니라 현실에 기반을 둔 구체적인 시를
는 학교생활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쓰고자 했다. ⑤ ‘사람들의 마른 가슴을 적’신다는 것은 곧 사람
들을 감동시킨다는 의미이다.
07
‘나’는 탈속적인 니체와 쇼펜하우어, 선승 등에 관심을 가졌고, 11
도인의 잠언적 냄새가 나는 시 쓰기에 몰두했다고 했다. 따라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 현아에게 줄 시집을 갖고 현아의 집을
서 ‘나’가 쓴 시가 ‘현실적’인 성격을 갖기는 어렵다. 향해 가는 ‘나’는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지만, 눈 위의 발자국을
| 오답 피하기 | ①, ③ 현아를 만나기 전에는 ‘막연히 내 멋대로 보고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 눈 위의 발자국이 현아네 집
세상에 대해 내뱉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말’로 시를 썼다고 했 으로 이어져 있었던 것은 ‘나’의 심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뿐
다. ② 탈속한 도인들의 잠언적 냄새가 나는 시를 썼다고 했다. 특정한 심리를 드러내지는 않는다.
④ 세속의 탁한 삶에 눈먼 이들을 일깨울 수 있는 경구 같은 시 | 오답 피하기 | ①, ③ 발걸음이 붕 뜨는 것 같고, 눈이 차갑게
를 쓰고자 했다. 느껴지지 않는 것은 시집을 현아에게 건넬 설렘과 기대 때문으
로 볼 수 있다. ② 눈이 내리는 상황을 시집이 완성된 기쁨과
08 연결 짓고 있다. ⑤ 시집을 품속에 넣고 눈에 맞지 않게 한 것
‘나’와 ‘친구’는 겉으로나마 가장 가까이 지내는 사이였다는 것 은 시집에 대한 애정을 보여 준다.
으로 보아, 서로가 속내를 말할 정도의 친분 관계를 맺고 있지
는 않았다고 볼 수 있다. 12
| 오답 피하기 | ① ‘나’는 현아와의 첫 만남에서 현아를 제대로
‘나’는 현아에게 자신이 만든 시집을 주러 가는 길에 눈 위에 찍
한 남녀 한 쌍의 발자국을 보고 그것이 친구와 현아의 것일지
바라보지도 못하고 숨도 못 쉴 지경이라고 하였다는 것에서 첫
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진다.
눈에 반하였음을 알 수 있다. ② ‘나’가 자신이 시적 재능을 타
고났다고 기고만장해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 ③ ‘나’는 대학에
13
관심을 두지 않고 시 쓰기에 몰두했다. ④ ‘나’가 현아에게 말한
㉠에서 ‘나’는 발자국의 정체를 확인할지, 확인하지 않을지를
적이 없는데, 현아가 ‘나’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오빠, 시 쓴다
두고 내적 갈등을 하고 있다.
면서?”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②, ③, ④, ⑤ ㉠은 인물의 내면에서 일어난 갈
등으로, 외적 요소와의 갈등과는 관련이 없다.
09
‘나’가 현아의 조언을 듣고 시에 대한 생각을 바꾼 것은 맞지만 14
이것으로 인해 현아를 사랑스럽게 느끼게 되었다고 보기는 어 눈 위의 발자국이 친구와 현아의 것이 아니라 친구와 그의 어
렵다. 머니 것임을 알고 마음을 놓고 있으므로, ㉠은 안도감이 담긴
| 오답 피하기 | ①, ③, ④ ‘나’는 ‘오빠’라는 소리를 첫 만남에서 감탄사라 볼 수 있다.

정답과 해설 5
| 오답 피하기 | ① 불안감은 발자국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하 | 오답 피하기 | ①, ② ‘나’는 현아가 시집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기 전에 느낀 감정이다. ③ ㉠의 뒤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볼 않은 것에 상심하여 시를 쓰는 일을 그만 두고 군대를 다녀온
때, 단순한 ‘놀람’이 아니라 마음이 놓이는 안도의 감탄사로 보 후 직장 생활을 하며 메마르고 기계적인 삶을 산다. ③, ④ 기
아야 한다. ④, ⑤ 발자국의 주인이 친구의 어머니임을 알게 되 계적인 삶을 살던 ‘나’는 고향에 돌아와 자신을 돌아보고 글로
면서 안도하고 있는 것으로, 좌절이나 슬픔과는 거리가 멀다. 써 위안을 받은 후 소설가가 된다.

15 19
㉡은 ‘나’가 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킨 것에 대한 부끄러움 현아의 남편이 된 ‘나’의 친구는 ‘나’가 대신 전해 달라고 했던

을 드러낸 것이다. 시집을 현아에게 전해 주지 않았다.

| 오답 피하기 | ① 내용과 관련이 없는 심리이다. ② ‘나’가 현아 | 오답 피하기 | ① 현아는 고등학교 때에도 시집을 받았으면 돌

를 20년 만에 재회한 순간의 심리이다. ③ 눈 위의 여자 신발 려주었을 것이라 말했다. ③, ④, ⑤ 현아는 당시에 ‘나’가 쓴

자국이 친구 어머니의 것임을 확인했을 때의 심리이다. ⑤ 눈 시집의 내용을 읽지 못했다.

위의 여자 신발 자국을 현아 것으로 생각했던 ‘나’ 자신에 대한 20


심리이다. ‘나’는 남편의 유품 속에서 시집이 나왔다는 현아의 말에 놀라
고 있다. 현아는 근래에 시집을 발견했으므로, ㉠을 ‘나’가 이제
16 야 돌려주느냐며 현아를 나무란다고 보는 것은 알맞지 않다.
눈 위에 찍힌 여자 신발 자국이 친구 어머니의 것임을 확인한
| 오답 피하기 | ① ‘나’는 친구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 시집이
‘나’는 현아의 것으로 추측하고 질투했던 자신이 어이가 없어
20여 년 후에 남편의 유품에서 나왔다는 현아의 말에 놀란 것
웃는다. 이는 ‘실소’에 해당한다. ‘실소’는 ‘어처구니가 없어 저
이다. ③ 시집이 현아가 아닌 현아 남편에게 있었고 그 남편이
도 모르게 웃음이 툭 터져 나옴. 또는 그 웃음’을 의미한다.
사망하였다는 사실에 놀란 것이다. ④ ‘나’는 현아의 죽은 남편
| 오답 피하기 | ① ‘냉소’는 ‘쌀쌀한 태도로 비웃음. 또는 그런 웃
이 고등학교 때 자신과 친했던 친구였음에 놀라며 시집이 전달
음’을 뜻한다. ③ ‘폭소’는 ‘웃음이 갑자기 세차게 터져 나옴. 또
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다. ⑤ 시집을 대신 전해 달라고 부탁
는 그 웃음’을 뜻한다. ④ ‘미소’는 ‘소리 없이 빙긋이 웃음. 또
했던 친구가 시집을 현아에게 전하지 않은 것에 놀란 것이다.
는 그런 웃음’을 뜻한다. ⑤ ‘조소’는 ‘흉을 보듯이 빈정거리거나
업신여기는 일. 또는 그렇게 웃는 웃음’을 뜻한다. 21
“여기 들어 있는 시는 현아한테만 어울리게 쓴 것이거든. 현아
17 남편이 된 그 친구도 그걸 알았기 때문에 나한테 다시 돌려주
‘나’는 현아가 시집을 읽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지도 못하고 없애 버리지도 못한 거야.”라는 ‘나’의 말을 통해서
마음과 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을 현아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 ㉡의 답변을 알 수 있다.
은 마음 때문에 눈사람 만드는 것을 거절하였다. | 오답 피하기 | ①, ② 친구가 시집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가 ‘나’
| 오답 피하기 | ① 눈사람을 만들 시간이 없다고 한 것은 ‘나’의
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나’가 시를 쓰지 않아서인
핑계로, 현아의 제안을 거절한 실제 이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지는 이 글을 통해서는 알 수 없으며, 사건의 전개상 이끌어 내
②, ③ ‘나’는 현아가 자신의 시집을 빨리 읽고 자신의 마음을 기도 어렵다. ③ 현아가 “그때 받았으면 바로 돌려 드렸을 텐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눈사람 만들기를 거절 데”라고 한 말에서 현아와 ‘나’의 관계는 별 관계가 아니었음을
한 것일 뿐 현아와 함께 있는 것이 싫다거나 자신의 마음을 들 알 수는 있으나, 친구는 시집에 담긴 ‘나’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
키지 않으려고 거절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시집을 없애 버리지 못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18 ‘나’와 현아가 별 관계가 아니어서라고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나’는 고등학교 이후 직장을 다니며 메마른 삶을 살다가 고향 않다. ④ 현아는 남편이 죽은 후에 시집을 발견했으므로, 현아

에 돌아와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을 거친 후 소설가가 된다. 하 가 돌려주기를 원하지 않았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지만 이 글에서 지난 세월 속의 자신을 잊고 새로 태어나는 데 22


관심을 둔 것은 알 수 있지만 자신의 과거를 소설의 소재로 삼 ‘나’가 현아가 돌려주려는 시집을 받지 않은 것은 시집에 들어
았는지는 알 수 없다. 있는 시가 현아에게만 어울리게 쓴 것이기 때문이다.

6 1. 독서는 나의 힘
| 오답 피하기 | ① 20년 만의 만남에 어색해하고 있는 모습으로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39~40쪽
볼 수는 있으나 심리를 직접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② 현아가
01 ③ 02 ① 03 ② 04 ③ 05 ① 06 ① 07 ①
‘나’를 만난 용건을 드러내는 부분으로, 인물의 심리가 직접 제
08 | 예시 답안 | 현아에게만 어울리게 쓴 시들로 만들어진, 세상에
시되지는 않았다. ④, ⑤ ‘나’가 시 쓰기에 몰두해 있는 상황을
하나뿐인 시집이기 때문이다.
표현한 것으로, 인물의 심리를 표현한 부분은 아니다.

01 05
이 작품의 서술자는 ‘나’로, ‘나’는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에 가졌 ‘나’와 현아의 대화와, ‘나’의 내면 서술을 통해 ‘나’가 준 시집에
던 마음을 고백하듯이 서술하고 있다. 이 작품은 1인칭 주인공 대해 현아가 왜 반응이 없었는지, 왜 이제야 현아가 시집을 돌
시점의 소설이다. 려주러 왔는지 등이 밝혀지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1인칭 관찰자 시점에 대한 설명이다. ② ‘나’는
| 오답 피하기 | ② 등장인물이 처한 공간에 대해 묘사한 부분은
다른 인물의 내면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 ④, ⑤ 3인칭 전지 없다. ③ 외부 이야기와 내부 이야기는 액자식 구성을 설명할
적 작가 시점에 대한 설명이다. 때 쓰는 용어이다. 이 작품은 서술자가 과거 회상을 하면서 과

02 거에 벌어진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과거와 현재가 교차

현아는 ‘나’에게 슬며시 누런 봉투를 하나 내미는데, 이 속에는 되는 역순행적 구성을 취하고 있을 뿐, 액자식 구성과는 관련

‘나’가 현아를 위해 쓴 시집이 들어 있었다. 따라서 현아가 이 이 없다. ④ 장면이 빈번하게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⑤ 이 글

시집을 ‘나’에게 주기 위해 만남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에서 인물의 외양을 묘사한 부분은 제시되지 않았다.

| 오답 피하기 | ② ‘나’는 선승들의 기행담에 푹 빠져든 것이지


06
실제 그러한 삶을 산 것은 아니다. ③ ‘나’는 대학 같은 것에는
(다)에서 ‘나’가 현아를 만나지 못하고, 친구도 만나지 못하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하였다. ④ 초롱초롱했던 눈빛이 축축하
것은 시집이 현아에게 전달되지 않은 것을 ‘나’가 알지 못한 것
게 젖은 느낌으로 변한 것은 과거와 다른 모습이지만, ‘나’가 이
과 연결되는 것으로 사건의 필연성을 부여한다.
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지에 대한 서술은 나타나지 않
| 오답 피하기 | ② (다)는 ‘나’가 방황하게 되는 사건으로 이어지
는다. ⑤ ‘나’의 대학 진학과 출세는 아버지의 소망이었으나 이
는 계기가 되는 것으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것을 아버지가 확신했는지는 알 수 없다.
③ 이 글은 미완으로 끝나지 않으며, (다)가 이를 예비하는 것

03 도 아니다. ④ 인물 간의 외적 갈등이 아닌 ‘나’의 내적 갈등의


[보기]의 시는 나무가 아궁이 속에서 타 검은 재가 된 상황에 심화와 방황을 암시한다. ⑤ 사건이 전개될 방향이 직접적으로
빗대어 인생의 허무함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검은 드러나 있지는 않다. 다만 첫사랑의 상처로 인한 방황이 이어
재 몇 줌으로 남은 너의 목숨 / 바로 너의 인생이다.’에서 허무 질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 줄 뿐이다.
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이렇듯 이 시는 관념적인 내용을 담
고 있는 시로, 부정적인 사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07
(라)에 제시된 현아의 말 “그때 받았으면 바로 돌려 드렸을 텐
| 오답 피하기 | ① 나무를 ‘너’로 의인화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
데…….”에서 보듯이 현아는 ‘나’의 사랑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
다. ③, ⑤ (나)에서 ‘나’는 잠언적인 냄새가 묻어나거나 그럴싸
었음을 알 수 있다.
한 경구와 같은 시를 썼다고 하였다. [보기]는 이러한 ‘나’의 시
| 오답 피하기 | ② ㉡은 현아라는 구체적인 대상에 대한 애틋한
경향이 반영된 작품이다. ④ ‘시뻘겋게’, ‘검은 재’ 등의 시각적
사랑의 감정을 시로 표현하였음을 의미한다. ③ ㉢에서 현아의
심상과, ‘타고 있는’과 같은 촉각적 심상을 통해 나무가 타고 있
반응을 듣고 싶지만 망설이는 것은 현아가 혹시라도 부정적인
는 시적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④ ‘나’가 오로지 현
04 아만을 생각하며 현아를 위한 시를 썼기 때문에 현아의 무반응
‘엄두’는 ‘감히 무엇을 하려는 마음을 먹음. 또는 그 마음’으로, 에 상심하여 더 이상 시를 쓸 수 없게 된 것이다. ⑤ 현아를 사
㉢은 첫사랑의 아픈 기억으로 인해 감히 공책을 뒤적여 보지 랑하는 마음을 읊은 시를 모아 엮은 시집이었으나 현아가 그
못하는 ‘나’의 심리를 직접 드러내고 있다. 시집을 읽지 못하고, 감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갇혀’ 있었다고

정답과 해설 7
표현한 것이다. 년들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지성을 일구어 나갈 수 있게 해
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과정은 주체적이고 능동적
08 인 것으로 ㉠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된다.
‘이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은 ‘나’가 오직 현아만을 위해, 현
| 오답 피하기 | ① 이 글의 글쓴이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도
아에게만 어울리는 시들로 이루어진 단 한 권밖에 없는 시집을
괜찮다고 하였다. ② 이 글의 글쓴이는 사회 환경에 익숙해져
가리킨다.
생각이 고정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③ 진로나 취업을
위한 지식을 주입식으로 습득하는 것은 도구화된 공부를 하는
것으로 이 글의 글쓴이는 이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⑤ 이 글
대단원 종합 문제 본문 44~47쪽 의 글쓴이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평생을 몸담을 직업을 찾는 것
은 어렵다고 하였다. 따라서 이를 해결 방안으로 제시하는 것
01 ④ 02 ③ 03 ④ 04 ⑤ 05 ⑤ 06 ① 07 ⑤
08 ① 09 | 예시 답안 | 관념적이고 추상적으로 막연하게 세상 은 적절하지 않다.
을 표현했던 ‘나’의 시가 구체적인 대상에 대해 절실하게 애태우는
감정을 드러내는 시로 바뀌게 된다. 10 ② 11 ② 12 ② 04
13 ③ ⓐ는 ‘돈벌이’라는 목표를, ⓑ는 ‘환자들의 마음’과 ‘그들의 삶의
질’이라는 목표를 각각 추구하여 이를 중시하는 삶을 살고 있다
01 고 할 수 있다.
(다)에 꿈을 갖지 못한 청소년의 생각을 인용한 부분은 있지만, | 오답 피하기 | ① 두 의사 모두 자신의 꿈을 현실에서 실천한다

이것은 전문가의 견해는 아니다. 는 측면에서 다른 점이 없다. ② 돈을 인생의 목표로 삼은 의사


| 오답 피하기 | ① ‘생각의 집, 푯대, 비좁은 샛길, 없는 길’ 등에 도 자기 나름의 직업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③ 두 의
서 비유가 사용되고 있다. ② 천문학자 하이디 해멀의 예와, 공 사 모두 의사로서의 적성이 맞을 수도,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무원과 의사의 예를 들어 진정한 꿈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③ 다만 무엇을 추구하느냐가 다를 뿐이다. ④ 돈을 인생의 목표
(가)에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억누르고, 학업에 냉소적인 태 로 삼은 의사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인생의 목표로 삼은 의
도를 갖도록 만드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⑤ (나)에서 묻고 사 모두 직업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
답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05
02 주인공인 ‘나’가 현아의 출현으로 인해 ‘시’에 대한 생각이 변화
(다)에서는 천문학자 해멀처럼 우연히 꿈을 찾는 경우가 매우 되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드물며, 성인들 역시 진로를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현 | 오답 피하기 | ① 주인공인 ‘나’가 자신과 관련된 사건을 서술하
실을 언급하고 있다. 고 있다. ② 작품 전체에서 시점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③
| 오답 피하기 | ① 주입식 교육, 도구화된 공부 등이 호기심을 이 작품에는 액자식 구성이 쓰이지 않았다. ④ 이 작품은 1인칭
감소시킨다고 했다. ② 진정한 앎은 관심사, 생각, 관찰, 독서 주인공 시점이다.
를 통해 일구어지며, 천문학자 해멀은 아주 우연하게 진로를
찾아 매진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④ 직업이 인생의 꿈 06
이라면 직업을 얻고 난 이후에는 목표가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A]에서는 화자가 특정 청자인 ‘너’(‘나무’)에게 말을 건네는 형
직업은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 없다고 했다. ⑤ (마)에서는 가 식이 드러나지만, [B]에는 특정 청자가 설정되어 있지 않다.
치 있는 삶을 꿈으로 갖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중요한 것과 그 | 오답 피하기 | ② 두 작품에 모두 비유적 표현이 쓰였다. ③ 대

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은 [B]이다. ④ 개인적 소망이 드


러난 것은 [B]이다. ⑤ [B]에 해당하지 않는 설명이다.
03
이 글의 글쓴이는 주입식 교육이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감소시 07
킨다고 하였다. 주입식 교육은 획일화된 지식을 청소년들이 수 ‘나’의 아버지가 ‘나’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 출세하기를 바라기
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 는 했지만, ‘나’와 아버지가 대립하는 모습은 제시되지 않았다.

8 1. 독서는 나의 힘
| 오답 피하기 | ① 현아에 대한 좋은 느낌, 애 타는 느낌 등을 어 지는 않았다. ⑤ 빠른 장면 전환이나 긴박한 분위기는 나타나
떻게든 현아에게 전달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는 것에서 알 수 지 않는다.
있다. ② ‘볼수록 기가 막힌 시’나 ‘시적 재능을 타고난 게 틀림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라는 진술을 통해 알 수 있다. ③ 12
‘밥벌이보다 더 소중한 일’이라는 것에서 경제적, 사회적 성공 ‘이정표’는 ‘주로 도로상에서 어느 곳까지의 거리 및 방향을 알

보다는 시 쓰는 일을 더 가치 있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④ ‘나’ 려 주는 표지’라는 뜻으로, 목표까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를 확

는 시인을 부처, 예수, 공자, 맹자보다 더 뛰어난 존재로 믿었 인할 수 있게 해 주는 기준 정도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다고 했다. | 오답 피하기 | ① ㉠은 자신의 관심이나 호기심, 흥미 등을 바


탕으로 행하는 일, 즉 하고 싶은 일을 말한다. ③ 최종 목적지
08 는 부산이지만, 목포는 같은 남행선 상에 있는 곳으로, 최종 목
‘나’가 쓴 초기 시 작품들은 현아를 만나기 이전에 쓴 것들로, 적지와 유사한 방향의 진로를 의미한다. ④ 수험생 시절에는
시집에는 이 시들이 실려 있지 않다. 진학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으나 그 꿈이 실현된 후에는 목
| 오답 피하기 | ② ㉠은 오로지 현아를 생각하고, 현아를 위해서 표가 없어졌기 때문에 취업이라는 임시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
만 쓴 시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③, ⑤ 현아에 대한 사랑을 표 이다. ⑤ ㉤은 지금까지 없었던 분야, 진로, 일 등을 의미한다.
현한 시를 엮어 손수 표지를 꾸미고, 그림도 그리는 등의 정성
을 다해 만든 시집이다. ④ ㉠에 담긴 작품들은 모두 현아라는 13
대상을 향한 ‘나’의 마음을 표현한 것들이다. (나)에서 ‘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시집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현아 때문에 더 이상 시도 쓰지 않으며 메마르고 기계적
09 인 삶을 산다. 이는 ‘나’가 자신의 관심이나 꿈과는 무관한 일을
(나)에서 ‘나’는 인생을 모르는 사람들의 영혼을 쓰다듬어 줄 수 하며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살았음을 의미한다. 따
있는 시를 쓰고자 했는데 이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말들을 주 라서 (가)와 (나)의 내용으로 볼 때 ㉮는 ‘꿈 없이 현실에 안주
로 담고 있었다. 그런데 (라)에서는 현아라는 구체적인 대상에 하며 수동적으로 사는 삶’으로 ③이 이와 가장 유사하다.
게 갖는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시를 썼다고 | 오답 피하기 | ①, ④ 가치 있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였다. 는 점에서 ㉮에 해당하지 않는다. ② 지금 당장은 정해진 꿈이
없지만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와는 다르
10 다고 할 수 있다. ⑤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
(가)에서 글쓴이는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도 에 해당하지 않는다.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진정한 꿈이란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그 무
엇’이라고 하였다. ③ 긴급 구호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여 목표
를 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④ (가) 글 전
체적으로 꿈을 갖지 못했거나 진로 탐색으로 고민하는 청소년
들을 격려하는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다. ⑤ (가)에서는 진정한
꿈은 진학이나 직업이 아닌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임을 강
조하고 있다.

11
(나)는 ‘현재 → 과거 → 현재’의 순서로 사건이 전개되는 입체적
인 구성을 취하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과거 회상에 사건을 해결하는 단서가 포함되
어 있지는 않다. ③ 의식의 흐름 기법은 사용되지 않았다. ④
‘나’의 내면 심리는 제시되었지만, 현아의 내면 심리를 서술하

정답과 해설 9
문학의 갈래

대단원 길잡이 본문 51쪽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58 ~ 59쪽

확인 문제 01 ② 02 ③ 03 ④ 04 ③ 05 ① 06 ④ 07 ③
01 ⑴ 언어 ⑵ 유기적 02 ⑴ ○ ⑵ × 03 서정 - ㉡, 서사 08 ③ 09 | 예시 답안 | 비가 오는 과정(모습)을 시간의 흐름에
- ㉣, 극 - ㉢, 교술 - ㉠ 따라 전개하고 있다.

(1) 비 01
비 내리는 모습을 ‘꼬리 치날리어 세우고’, ‘종종 다리 까칠한 /
본문 54쪽
확인 문제 산새 걸음걸이’, ‘수척한 흰 물살, ‘갈갈이 / 손가락 펴고’, ‘붉은
잎 잎’ 등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선명하게 표현하고 있으므로
01 ② 02 ③
②는 적절하다.
| 오답 피하기 | ① 화자는 이 시의 표면에 드러나 있지 않으며
01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여 비교적 객관적으로 ‘비’를 묘사하고 있
이 시는 비가 오기 전 먹구름이 끼는 모습부터 빗방울이 조금
을 뿐 화자의 구체적 처지나 상황은 나타나 있지는 않다. ③ 비
씩 떨어지다가 물줄기를 이루면서 점차 굵어지는 과정을 시간
오는 모습을 관찰하여 참신한 감각적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을
의 흐름에 따라 전개하고 있다.
뿐, 화자가 비에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 오답 피하기 | ① 어떤 심상이나 의미, 대상 등이 서로 짝을 이
드러나 있지 않으므로 비에 동화된 화자의 모습이 나타났다는
루거나 대비를 보이는 식의 구조는 이 시에 나타나 있지 않다.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④ 비 오기 전의 모습부터 비가 내리는
③ 특정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양상은 확인할 수
과정이 드러나 있으나, 비 그친 이후의 모습은 나타나 있지 않
없다. ④ 핵심 대상인 ‘비’를 관찰하며 감정을 절제하여 처음부
다. ⑤ 비가 내리는 과정이 드러난 것은 맞으나, 화자의 내면세
터 끝까지 비교적 객관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시로서 어조의 변
계는 드러나 있지 않다.
화가 드러나 있지 않다. ⑤ 점층적 반복이란 일정 부분을 반복
하며 나타내고자 하는 내용의 비중이나 강도를 점차 높여 나가
02
는 것인데, 이 시에는 마지막 연의 ‘잎 잎’에 반복적 표현이 나
비가 내리는 모습을 산새의 ‘꼬리’와 ‘산새 걸음걸이’에 비유하
타나 있기는 하나 이는 점층적이라고 볼 수 없다.
고, 가는 물줄기가 퍼져 가는 모습을 사람의 ‘손가락’이 펴지는
02 모습에 비유하고 있으므로 시적 대상의 모습을 비유적 표현을
직유는 원관념과 보조 관념을 ‘~같이, ~처럼, ~듯이’ 등의 연 통해 보여 준다는 설명은 적절하다.
결어로 결합시켜 두 대상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것인데, 이 | 오답 피하기 | ① ‘붉은 잎 잎’이라는 부분에서 반복적 표현이
시에는 그런 표현이 나타나 있지 않다. 7연의 ‘멎은 듯 / 새삼 나타나 있지만, 이것으로 인해 시적 정서가 고조되고 있지는
듣는 빗낱’에 ‘듯’이라는 표현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는 원관념 않다. ② 시의 전반부와 후반부에 동일한 시구를 반복하는 수
과 보조 관념을 연결하는 표현이 아니라 짐작이나 추측을 뜻하 미 상관의 구조는 나타나 있지 않다. ④ 시상이 전환되는 부분
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이 없으며, 시적 대상인 ‘비’에 대한 인식의 변화 역시 드러나
| 오답 피하기 | ①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다양한 시각적 이 있지 않다. ⑤ 비유적 표현은 나타나 있으나 두 대상이 모순되
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② ‘소란히 밟고 간다’에서 굵어진 빗줄 는 역설적 표현이 사용되어 있지 않으며, 현실에 대한 화자의
기가 내리는 모습을 청각적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④ 무정 태도 역시 드러나 있지 않다.
물인 빗방울을 산새의 ‘꼬리’, ‘산새의 걸음걸이’로 비유한 데에
활유적 표현이 사용되었다. ⑤ 마지막 연의 ‘붉은 잎 잎’에서 03
‘잎’이 반복되었다. ‘손가락’은 가늘게 퍼져 가는 빗줄기를 의인화한 표현이지, 실

10 2. 문학의 갈래
제로 화자가 본 대상은 아니다.
06
| 오답 피하기 | ① 1행에서 ‘돌’에 그늘이 차는, 즉 비 오기 전 먹
이 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산새의 ‘꼬리’, ‘산새 걸음걸
구름이 돌에 비치면서 어두워지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으므로 이’로, 가늘게 갈라지는 물줄기의 모습을 ‘수척’하다거나 ‘손가
‘돌’은 화자가 본 대상이 맞다. ② ‘산새’를 해석하는 두 가지 견 락’을 펴는 모습으로 주관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비유적·시각적
해가 있는데, ‘산새’가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비유한 것이 표현으로 나타내고 있다. [보기] 역시 암수 꾀꼬리가 서로 쫓고
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시의 맥락상 화자가 실제 ‘산새’의 모 쫓기는 모습을 ‘황금 빛난 길’이라고 주관적으로 인식하고 시각
습을 본 것이라고 해석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③ ‘흰 물살’은 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두 작품은 대상을 바라본 화자
빗방울이 물줄기를 이루어 흐르는 모습을 묘사한 표현이므로 의 주관적 인상을 감각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화자가 본 대상이 맞다. ⑤ 빗방울이 붉은 잎에 떨어지며 소리 | 오답 피하기 | ① 이 시에만 해당하는 설명으로, ‘소란히 밟고
를 소란하게 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으므로 화자가 ‘붉은 잎’ 간다.’에 청각적 이미지가 사용되고 있다. ② [보기]에만 해당
을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는 설명으로, ‘붉어지고’와 ‘푸르러진다’라는 색채어를 통해

04 붉은 황톳길인 마을 길과 푸른 들길의 색채를 대비하여 그 속

이 시에는 ‘빗낱’(빗방울)이라는 시어가 표면에 나타나 있고 [보 성을 부각하고 있다. 이 시에서는 ‘흰’, ‘붉은’이라는 색채어가

기]에도 ‘빗방울’, ‘빗줄기’라는 표현이 표면에 나타나 있으므로, 나오기는 하지만, ‘흰 물살’이나 ‘붉은 잎’은 모두 비 오는 정경

이 시를 [보기]와 같이 산문으로 바꾸었을 때 [보기]에만 묘사 을 드러내는 독립적인 대상으로서 색채가 서로 대비되고 있지

하는 대상이 표면에 나타난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는 않다. ③ [보기]에만 해당하는 설명으로, ‘얇은 단장하고 아

| 오답 피하기 | ① 리듬감은 서정 갈래의 특징으로, 이 시에는 양 가득 차 있는 / 산봉우리야 오늘 밤 너 어듸로 가 버리련?’

드러난 리듬감이 [보기]에서는 산문으로 바뀌면서 드러나지 않 에서 산봉우리를 여인으로 의인화하여 오월의 아름다운 산봉

는다. ② 이 시는 전체적으로 시행을 짧게 구성함으로써 여백 우리가 밤이 되면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에 대한 아쉬

의 미를 드러내지만, [보기]의 경우는 줄글로 쓰여 있어 여백의 움을 표현하고 있다. 이 시에서는 ‘수척한 물살’, ‘갈갈이 / 손가

미가 드러나지 않는다. ④ 이 시에는 ‘나’ 혹은 ‘우리’라는 화자 락 펴고’에서 빗줄기가 가늘게 여러 갈래로 흘러가는 모습을 의

가 표면에 드러나 있지 않으며 [보기]에도 마찬가지다. ⑤ 이 인화하고 있으나, 화자의 심리가 드러나 있지는 않다. ⑤ [보

시에는 비가 내리는 모습에 대한 화자의 감정이 직접 드러나 기]에만 해당하는 설명으로, ‘산봉우리야 오늘 밤 너 어듸로 가

있지 않으며 이를 산문으로 옮긴 [보기]에도 마찬가지다. 버리련?’에 산봉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05 07
이 시는 빗방울이 산새의 걸음걸이처럼 경쾌하고 가볍게 떨어 이 시는 짧은 행과 규칙적인 연 구분으로 운율을 드러내기는 하
지다가 굵은 빗줄기가 되어 붉은 잎에 소란스럽게 떨어지는 과 지만 음보에 의해 운율이 형성되고 있지는 않다. 반면 [보기]의
정을 서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따라서 이 시의 분위기로 볼 때 시조는 4음보의 율격을 보이고 있다.
슬프거나 잔잔한 느낌의 배경 음악은 적절하지 않다. | 오답 피하기 | ① 이 시와 [보기] 모두 화자의 감정이 직접 드러

| 오답 피하기 | ② 빗방울이 앞다투어 떨어지며 튀어 오르는 모 나 있지 않다. 이 시에는 화자의 감정이 절제되어 있으며, [보
습을 산새의 ‘꼬리’, ‘걸음걸이’ 등에 비유하며 자세히 묘사하고 기]의 경우 ‘빈 배, 짝 잃은 갈매기’ 등의 소재를 통해 외로움의
있으므로 빗방울이 바닥에 떨어지는 모습을 클로즈업한다는 정서를 환기하고 있으나 화자의 감정을 직접 드러내고 있지는
계획은 적절하다. ③ ‘따로 몰리는 / 소소리 바람’이라는 2연의 않다. ② [보기]의 ‘새’는 화자의 외로움을 심화시키는 객관적
내용으로 볼 때 바람이 부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상관물이지만, 이 시의 ‘새’는 비 오는 모습을 드러내는 소재로
나뭇잎들이 한곳으로 몰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은 적 사용된 것일 뿐 화자의 감정을 드러내는 객관적 상관물이라 볼
절하다. ④ 빗방울이 앞다투어 떨어지기 시작하고 빗줄기를 이 수 없다. ④ 이 시에만 해당하는 설명이다. [보기]의 경우 비가
루어 가늘게 흐르다가 굵어지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으므로 다 내리는 상황보다는 비가 내리는 날의 ‘연못, 버드나무, 사공,
양한 빗소리를 수집하여 효과음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은 적절 빈 배, 갈매기’ 등의 여러 소재를 묘사하면서 그것을 바라보는
하다. ⑤ ‘붉은’이라는 시어를 직접 사용했으므로 색채가 선명 화자의 외로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⑤ 이 시에서는
하게 드러나도록 한다는 계획은 적절하다. 비를 ‘새’로, 빗물이 여울을 이루어 흘러가는 모습을 ‘손가락’이

정답과 해설 11
펼쳐지는 모습으로, 빗줄기가 굵게 떨어지는 모습을 ‘소란히 야기)도 모두 전달하는 것으로 보아, 이 글은 서술자가 작품 외
밟고 간다.’ 등으로 비유하여 무정물에 생명을 부여함으로써 부에서 서술하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④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반면 [보기]의 경우는 무정 영달이나 정 씨의 행동이 드러나고 있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
물에 생명을 부여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궁리해 보면서’, ‘달아날 기회만 노리고 있었던 것’ 등과 같이
인물의 생각도 드러나고 있다. ⑤ 매섭게 불어오는 겨울바람이
08 라든지,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린다든지 하는 배경에서 조성되
㉢은 떨어지던 빗방울이 조금씩 가느다란 물줄기를 만들기 시
는 차갑고 황량한 분위기는 마땅히 갈 곳이 없어 헤매고 있는
작하는 것을 ‘수척’하다고 표현한 것이므로 이를 비가 잦아드는
노동자 영달의 상황과 조응된다.
모습이라고 본 감상은 적절하지 않다.
| 오답 피하기 | ① ‘따로 몰리는’이라는 표현에서 바람으로 인해 02
나뭇잎들이 한쪽으로 몰리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으므로 눈에 넉 달 전 공사판을 찾아 이곳에 일하러 왔다는 내용을 통해 영
보이지 않는 바람이지만 눈에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달이 공사장 인부로서 일자리를 찾아 떠돌아다님을 알 수 있다.
감상은 적절하다. ② ‘종종 다리’라는 표현을 통해 바쁘게 움직 | 오답 피하기 | ① 제시된 내용으로는 정 씨가 유쾌한 성격을 지
인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것이 산새의 걸음걸이를 묘사하고 녔는지 알 수 없다. ② 정 씨는 고향 삼포로 가는 중이므로 정
있으므로 산새들이 비를 피해 재빨리 움직이는 것이라고 본 감 씨가 갈 곳을 찾고 있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③ ‘중략 부
상은 적절하다. ④ 물줄기의 모습을 ‘손가락 펴고’라고 의인화 분 줄거리’에서 영달이 ‘우연히’ 정 씨를 만난다고 한 내용이나,
하였으므로 사람의 모습으로 표현했다고 본 감상은 적절하다. 국밥집에서 나누는 대화 등을 통해 영달과 정 씨가 서로 알고
⑤ 빗방울이 굵게 떨어지는 것을 ‘소란’하다고 하였으므로 귀에 지낸 사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⑤ 제시된 내용만으로는 영달
생생히 들리는 것 같이 느껴진다는 감상은 적절하다. 이나 정 씨가 가진 가치관을 알 수 없다.

09 03
이 시는 비가 내리는 과정을 ‘배가 내리기 직전의 모습 → 빗방 영달과 정 씨의 대화를 통해 영달의 사연이 드러나고, 그들이
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모습 → 빗줄기를 이루는 모습 → 굵 동행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으므로 인물 간의 대화를 통
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모습’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하여 해 글이 전개된다는 설명은 적절하다.
드러내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역순행적
구성은 나타나지 않는다. ② 인물의 의식의 흐름에 따른 전개
는 드러나지 않는다. ③ 작품 밖의 서술자가 인물들을 관찰하
(2) 삼포 가는 길 고 내면세계까지 전달하는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의 소설이
본문 62~68쪽 다. 두 인물의 시점에서 각각 서술되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확인 문제
⑤ 영달이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01 ③ 02 ④ 03 ④ 04 ⑤ 05 ③ 06 ⑤ 07 ⑤ 하나의 비중 있는 사건 서술로서 현재와 교차를 이루면서 서술
08 ④ 09 ② 10 ④ 11 ② 12 ② 13 ④ 14 ②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점에서 단순히 언급하고 있는 것이
15 ③ 16 ⑤
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01 04
(가)~(다)는 영달과 정 씨라는 인물이 등장하고, 서로 만나 대 정 씨는 영달이 실직으로 인해 옥자와 헤어지고 돈을 모으면
화를 나누기 시작하는 부분으로서 사건이라고 할 만한 것이 아 같이 살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직 나오지 않은 소설의 도입부이므로 사건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람이란 곁에서 오랫동안 두고 보지 않으면 저절로 잊게 되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는 법이오.”라고 영달을 위로하고 있으므로 정 씨가 상대방의
| 오답 피하기 | ① ‘새벽의 겨울바람’이라는 말을 통해 겨울이라 고통에 위로할 줄 아는 인물이라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다.
는 계절적 배경을 알 수 있다. ② 영달이나 정 씨 같은 인물을 | 오답 피하기 | ① 뚱뚱한 여자는 호들갑을 떨거나 비속어를 쓰

관찰하고 그들의 심리까지 드러내며, 과거의 일(넉 달 전의 이 는 등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심이 후하다고 볼 만한

12 2. 문학의 갈래
내용은 나와 있지 않다. ② 영달은 과거 옥자와의 언약을 지키 | 오답 피하기 | ① 멈추어 쉬는 김에 담배를 피우는 것이지, 담
지 못한 일 때문에 밤을 꼬박 새우기도 하는 인물이므로 과거 배를 피우기 위해 멈춘 것은 아니다. ② 쉬어 가기로 한 앞부분
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③ 정 씨 의 ‘눈이 찰지어서 걷기에는 그리 불편하지 않았고’로 보아 오
는 영달이 옥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슬퍼하는 모습을 보 랜 여정으로 피곤함을 느껴서 쉰다고 보기는 어렵다. ③ ‘눈보
고, 오랫동안 보지 않으면 저절로 잊게 된다고 영달을 위로하 라도 포근한 듯이 느껴졌다.’라는 표현으로 보아 눈을 피하기
고 있으므로 약속을 중시한다고 보기 어렵다. ④ 영달은 자세 위해서라고 보기 어렵고, 그렇게 해석할 만한 근거도 나타나
한 연유는 묻지도 않고, 돈을 받을 수 있다면 뚱뚱이 여자가 말 있지 않다. ④ 눈을 포근하게 느끼고 있고 눈이 탐스럽다고 감
하는 계집을 잡아 오겠다고 하고 있으므로 물질적 가치보다 도 탄하는 것으로 보아 눈이 아름답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그 아
덕적 가치를 중시한다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름다운 눈을 구경을 하기 위해서 가던 길을 멈춘 것은 아니다.

05 08
영달은 실직으로 인해 옥자와 이별하고, 돈을 벌기 위해 일자 노인은 월출 가는 길은 재가 있어서 수월하지 않고, 감천 쪽 길
리를 찾아 공사판을 전전하고 있으므로 영달이 돈을 잘 벌지 은 철도가 닿는다고 알려 주고 있으므로 인물들에게 정보를 제
못하는 상황이 영달을 힘들게 하는 궁극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노인은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영달
| 오답 피하기 | ①, ⑤ 영달이 떠돌아다녀야 하는 원인은 공사장 과 정 씨에게 갈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뿐,
인부라는 직업의 특성상 한곳에 정착할 수 없기 때문이고, 공 두 인물과 갈등을 하고 있지는 않다. ② 노인은 단순히 정보 제
사장 인부로 살아가는 원인은 딱히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 수 공자일 뿐, 다른 사건을 유발할 만한 요소를 지니고 있지 않다.
있는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것 자체 ③, ⑤ 인물들이 현재 갈등을 하고 있지 않았으므로 갈등을 중
는 ‘별 볼일도 없었고 노임도 실했’다고 하였으므로 근로 환경 재할 역할이 필요하지 않고, 갈등 해결의 실마리 역시 필요하
이 열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② 여자를 찾아 만 원을 받을 수 지 않다.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이므로 여자
를 찾아 달라는 부탁이 영달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다. ④ 옥 09
영달이 백화의 말에 대꾸하지 않거나 어깨가 넓다는 말에 ‘댁이
자와 떨어져 지내는 상황이 벌어진 까닭은 영달이 실직했기 때
근수가 모자라’다고 말하는 부분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감
문이다.
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06 | 오답 피하기 | ① 발을 삔 백화를 업고 눈길을 걸어가는 모습으
‘눈이 빙수처럼 쌓여 있었다.’와 같이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로 보아 영달이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눈 오는 날의 장면을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않다. ③ 영달이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
| 오답 피하기 | ① 두 개의 표현이 서로 모순되는 역설적 표현을 은 드러나 있지 않다. ④ “무겁죠?”라고 말하는 백화의 말에 대
사용하고 있지 않다. ② 시각적 표현 등의 감각적 표현을 사용 꾸하지 않은 것은 귀담아듣지 않아서가 아니라 쑥스러워서 그
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인물의 심리적 갈등이 드러나고 있지 런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⑤ 백화에게 집에 가면 무엇을
는 않다. ③ 꼬리에 꼬리를 물며 서술되는 연쇄적 표현을 사용 할 것인지를 묻고 있기는 하지만 단순히 물어보는 것으로서 이
하고 있지 않다. ④ 나타내려는 의미와 반대로 표현하는 반어 후 대답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으므로 영달이 남의 삶에 간섭
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도 하기를 좋아한다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드러나 있지 않다.
10
07 백화는 집에 가면 동생들이 많기 때문에 시집도 안 가고 농사
‘잠깐 쉬어 가기로 했다. 그 앞에서 신작로가 두 갈래로 갈라져 를 거든다고 말하고 있으므로 백화가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감
있었던 것이다.’라는 부분과 노인에게 월출 가는 길이 아래인 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 위인지 묻는 부분을 통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서 | 오답 피하기 | ① 집에 있는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시집을 안
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간다고 하는 것이지, 백화가 결혼하기를 두려워한다고 여길 만

정답과 해설 13
한 단서는 나타나 있지 않다. ② 다리를 삔 것이 너무 아파서 고 자신의 본명을 밝히고 있으므로 영달과 정 씨에게 배신감을
신음하고 있는 것이며, 이에 대해 과장해서 행동하거나 말하는 느끼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내용은 나와 있지 않으므로 백화가 고통에 대한 참을성이 부족 | 오답 피하기 | ① 영달은 백화에게 자신은 정 씨와 같은 기차를
하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③ 집으로 돌아가 조용히 틀어 탈 것임을 밝히고 “잘 가슈.”라고 말하고 있으므로 백화의 제안
박혀 농사를 거든다고 하고 있으므로 백화가 집으로 돌아가고 을 거절한 것이다. ② “우린 삼포로 갑니다.”라는 정 씨의 말을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⑤ 영달에게 업 통해 영달이 정 씨와 동행할 것임을 알 수 있다. ③ 영달은 오
힌 자신이 무거워서 상대방이 힘들까 봐 걱정하고 있으므로 백 백 원짜리 두 장을 꺼내 삼립 빵 두 개와 찐 달걀을 사서 백화
화가 상대방의 호의를 의심한다고 보기 어렵다. 에게 건넨다. 따라서 백화를 위해 비상금을 썼다고 볼 수 있다.
⑤ 정 씨는 일이 년 안으로 휙 변해 버린 세태에 대해 이야기하
11 고 있다.
백화는 여비가 있냐는 정 씨의 말에 “군용차를 사정해서 타고
가면 돼요.”라고 답하고 있으므로 백화가 여비가 없음에도 불 14
구하고 길을 떠나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달이 삼립 빵 두 개와 찐 달걀을 산 것은 자신도 넉넉하지 않
| 오답 피하기 | ① 백화와 정 씨는 각자 자신의 고향으로 가고자 은 형편이지만, 백화가 집으로 가는 길에 든든히 배를 채우기
하며, 영달은 아직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으므로 행선지가 같다 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행동이므로 백화에 대한 영달의 배려의
고 볼 수 없다. ③ 인물들 사이의 외적 갈등은 드러나지 않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다.
다. 영달이 백화와 동행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 | 오답 피하기 | ① 영달이 궁핍한 것은 맞지만, 빵과 달걀 자체
으므로 영달의 내적 갈등만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④ 영달 가 노동자 영달의 궁핍한 삶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③ 백화가
이 떠도는 것은 자발적으로 원해서가 아니라 생계를 위해 일자 떠나면 그 이후에 백화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영달이 예측하
리를 찾아다닐 수밖에 없는 처지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달이 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그에 대한 암시라는 해석은 적절하지 않
유유자적 떠도는 삶에 대해 미련을 갖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은 다. ④ 백화를 떠나 보내면서 건네는 것이기 때문에 백화의 마
적절하지 않다. ⑤ 백화는 영달에게 호감을 느끼고 일자리를 음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은 적절하지 않다. ⑤ 영달의
구해 줄 수 있다고 말하며 동행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아프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정 씨의 마음은 따
다는 핑계는 대고 있지 않다. 뜻하지 않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정 씨가 영달에게 자
신의 고향으로 함께 갈 것을 제안하는 것으로 보아 정 씨도 타
12 인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백화가 팥 시루떡을 반 떼어 영달에게 나눠 주며 자신을 업고
온 영달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있으므로 ‘팥 시루떡’은 정서 15
적 유대감이 드러나는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정 씨가 변해 버린 삼포의 소식을 듣고 마음의 정처를 잃어버
| 오답 피하기 | ① 파장된 후에도 흥청대는 장의 분위기를 드러 렸다고 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삼포는 마음의 정처로서 마음의
내 주는 소재이다. ③ 백화의 동행 여부를 두고 갈등하는 영달 위안을 얻을 수 있었던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쳐다보고 있는 대상이므로 영달의 내적 갈등을 드러내는 소 | 오답 피하기 | ① 과거의 삼포는 고기잡이나 하고 감자나 매던
재이다. ④ 넉넉하지 않은 여비를 가진 영달의 상황을 보여 주 곳이며, 신작로가 생기고 관광호텔을 짓는 등 발전해 가는 것
는 소재이다. 그 비상금의 일부를 떼어 백화가 먹을 삼립 빵 두 은 현재의 삼포의 모습이다. 정 씨는 발전해 가는 삼포의 모습
개와 찐 달걀을 사게 되기는 하지만, 비상금 그 자체는 정서적 에 실망하고 있다. ② 삼포에 공사판이 벌어졌다는 노인의 말
유대감을 드러내는 소재로 보기 어렵다. ⑤ 뜨내기들이 잠시 에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영달이 기뻐하는 것으로 보아 일
머무는 대합실의 나무 의자는 그저 백화가 피곤해서 기대어 앉 자리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서의 삼포는 현재의 삼포의 모습이
은 것일 뿐 정서적 유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다. 다. 정 씨는 그런 삼포에 발걸음이 내키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
이고 있다. ④ 정 씨의 가족과 관련한 정보는 이 글에 나와 있
13 지 않다. ⑤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노인의 말로 보아 과거에
영달, 정 씨와 헤어지면서 백화는 그들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 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4 2. 문학의 갈래
16 해 주고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은 내용이다. ⑤ 만연체의 문장

노인은 정 씨가 모르는 현재의 삼포 모습을 알려 주고 있으므 이 사용되어 있지 않고, 인물들이 삶을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로 삼포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모습도 나타나 있지 않다. 삶에서 고단함을 느끼고 힘들게 살

| 오답 피하기 | ① 노인이 등장하여 공사판이 한참인 삼포의 소 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은 나타나 있지만,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식을 전해 주는데, 이에 영달은 공사판이나 잡자고 하며 기뻐 제 나름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이다.

하는 한편 정 씨는 그런 삼포의 모습에 실망하지만 이 둘이 갈


02
등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고향 삼포로 가려고 했던 정 씨
㉠은 흐려진 영달의 표정을 보고 정 씨가 한 말로서, 옥자를 잊
는 변해 버린 삼포의 소식에 발걸음이 내키지 않는 등 고민을
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영달에게 언젠가는 그 감정을 잊게 되면
하는 것으로 볼 때 노인은 인물의 심리적 갈등을 조장하는 데
서 괴로워하지 않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영달을 위로하고 있는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는 있다. ② 노인이 영달과 정 씨
것이다.
의 차림새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인물들을 관찰한다고
| 오답 피하기 | ① 제시된 내용을 통해서는 정 씨가 사람들에 의
말할 수는 있으나, 그들을 노동자라고 생각하고 어디로 가냐고
해 상처를 받았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 ② 사람을 대하는 영달
묻는 것 등은 주관적 판단에 의한 것이므로 객관적으로 관찰한
의 관점이 드러나 있지도 않고, 이야기의 맥락상 흐려진 영달
다고 볼 수는 없다. ③ 노인이 삼포가 변했다는 소식을 전해 줌
의 표정을 보고 하는 말이므로 충고라고 보기는 무리가 있다.
으로써 정 씨가 마음의 정처를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는데,
④ 영달과 동행하며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정 씨의 모습으
이는 노인이 조장한 것이 아니라 과거와 다른 모습의 삼포로
로 보아 인간관계를 허무하게 생각한다는 이해는 적절하지 않
인한 것이다. ④ 노인은 ‘사람이 많아지니 변고’라고 자신의 관
다. ⑤ 지키지 못한 약속과 옥자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힘들어
점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 다른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고 있지는
하는 영달을 달래기 위한 말로, 사람이란 오래 보지 않으면 저
않다.
절로 잊게 된다고 말하고 있으므로 정 씨가 영달이 옥자와의 약
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03
눈이 찰지어서 불편하지 않았고 눈보라도 포근한 듯이 느껴졌
다는 내용으로 보아 영달과 정 씨가 지쳐 있었다고 보기 어렵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72~75쪽
다. ‘그 앞에서 신작로가 두 갈래로 갈라져 있었던 것이다. 함
01 ③ 02 ③ 03 ⑤ 04 ② 05 ⑤ 06 ② 07 ④ 석판에 페인트로 쓴 이정표가 있긴 했으나, 녹이 슬고 벗겨져
08 ⑤ 09 | 예시 답안 | 백화와 영달이 동행하는 과정에서 정서 잘 알아볼 수도 없었다.’로 보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되어
적 연대감(인간적 유대감)을 느끼게 되었음을 나타낸다. 10 ⑤
쉬어 간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11 ② 12 ④
| 오답 피하기 | ① “좋았지, 정말.”이라고 하면서 옥자와 살림을
차리고 행복했던 작년 겨울의 일을 떠올리고 있다. ② 영달이
01 실직을 하자 ‘돈 모으면 모여서 살자’는 언약을 하고 영달과 옥
영달과 정 씨의 대화를 통해 영달이 공사장 인부로서 여기저기
자가 헤어지게 된 것이므로 헤어짐의 이유는 영달의 실직이라
떠돌아다니는 사람이라는 것, 옥자에 대한 그리움으로 괴로워
고 할 수 있다. ③ 옥자와 한 ‘언약’을 ‘언약 따위’라고 하면서 자
한다는 것 등을 알 수 있다.
기 같은 떠돌이가 ‘언약 따위’를 지킬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 오답 피하기 | ① 인물들이 만나서 동행하는 과정이 순차적으
지킬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조하고 있
로 전개되고 있는 작품으로, 역순행적인 사건 전개는 드러나지
다. ④ ‘그 애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밤을 새운 적이
않는다. ② (나)에 눈이 내리는 구체적 배경이 묘사되어 있기는
있다고 말하고 있으므로 영달이 옥자에 대한 그리움으로 괴로
하지만, 이것은 계절적 배경을 나타낸 것으로서 당대의 시대
워했음을 알 수 있다.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배경 묘사는 아니다. ④ 전지적 작
가 시점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작품 속 인물이 아닌 작품 바깥 04
의 서술자가 인물의 행동과 심리, 사건과 관련된 내용들을 전 어두워지면서 길을 잘 분간할 수 없게 되고 백화가 다치기는

정답과 해설 15
했지만, 이것으로 인해 인물들이 내면적으로 더 고민하거나 갈 말을 함으로써 백화가 덜 미안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④ 백
등을 겪게 된 것은 아니다. 화가 힘들까 봐 끝까지 곁에서 도와주는 영달의 배려가 드러난
| 오답 피하기 | ① 동생들이 많아서 시집도 가지 않고 집의 농사 행동이다. ⑤ 자기 때문에 고생한 영달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를 거들겠다고 말하는 것을 통해 백화는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 위한 행동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는 책임감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③ 가벼운 백화를 업고
쇠약해진 탓이라 생각하며 대전의 옥자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 07
동행하는 과정에서 영달, 정 씨에게 마음을 연 백화는 가짜 이
워진 영달의 모습을 통해 영달이 백화로 인해 옥자에 대한 기
름인 ‘백화’ 대신 ‘점례’라는 진짜 이름을 알려 줌으로써 상대방
억을 떠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④ 백화가 발이 삐어 괴로워
에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하자, 신세를 지기 싫어 사양하는 백화를 별 말 없이 업어 주거
| 오답 피하기 | ① ‘백화’는 가짜 이름이고 ‘점례’가 진짜 이름인
나 어깨가 넓다는 백화의 말에 “댁이 근수가 모자라서 그렇다
데, 진짜 이름을 알려 준다고 하여 영달이 백화의 제안을 다시
고.”라고 말하는 것을 통해 영달이 표현에 서툴고 무뚝뚝하지
받아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므로 적절하지 않다. ② ‘백화’
만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⑤
라는 이름이 물질적 가치를, ‘점례’라는 이름이 정신적 가치를
“감옥뿐 아니라, 세상이란 게 따지면 고해 아닌가…….”라는 말
의미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③ ‘백화’와 ‘점례’라는 이름은
을 통해 정 씨는 세상이 감옥과 같이 괴로운 곳이라고 생각함을
과거의 삶과 새로운 삶을 나누는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진
알 수 있다.
짜와 가짜의 문제인 것이므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본명을
05 밝혔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⑤ ‘점례’라는 이름을 밝힌다고
백화가 집으로 돌아가 농사일을 하려는 것은 동생이 많은 가정 해서 그것이 삶의 참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일행에
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지, 황폐화된 농촌을 변화시키 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밝히는 것일 뿐이다.
려는 의도로 하려는 것은 아니다.
| 오답 피하기 | ① 영달은 공사장을 떠돌며 살고 있고, 정 씨는 08
감옥에 있다가 이제 고향으로 가려고 하고 있으며, 백화도 이 영달이 표를 사서 주고 빵과 달걀을 건네면서 “우린 뒤차를 탈

제 집으로 가서 집의 농사를 거든다고 하고 있으므로 세 사람 텐데……. 잘 가슈.”라고 말하고 있으므로 백화는 자신의 고향

은 고향을 떠나 방황하며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② 경제 발달 으로 같이 가자는 제안을 거절당한 것이다. 이에 백화의 눈이

이 물질적 풍요로움을 가져왔다는 [보기]의 내용과는 달리 세 붉게 충혈되었는데 이는 글의 흐름상 영달과 헤어지게 된 것이

인물은 일거리를 찾아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여비를 걱정해 슬프고 아쉬워서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헤어져야 하는 아쉬

야 하는 삶을 살고 있으므로 산업화로 인한 경제 발달이 가져 움에 “아무도…… 안 가나요?” 하고 확인하는 질문을 통해서도

온 물질적 풍요로움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임을 알 수 있다. 이를 알 수 있다.

③ 여비가 있냐는 질문에 군용차를 사정해서 타고 간다고 하는 | 오답 피하기 | ① 백화가 고향으로 돌아갈 여비가 없을까 봐 묻

것을 통해 고향을 떠나서도 빈곤하게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고 있는 부분이므로 백화를 걱정하는 정 씨의 따뜻한 마음이

④ 세 인물들이 고향을 떠나 떠돌아다니며 소외된 삶을 살았는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② 영달이나 정 씨는 공사장에서 일을

데, 이들은 동행하는 과정에서 각자 살아온 삶의 내력을 이야 하는 인부이기에 ‘일자리’라는 조건을 제시하며 동행을 제안하

기하며 서로의 삶에 관심을 갖고, 사회에서 소외된 처지로서의 고 있는 것이다. ③ 백화와 같이 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고민하

동질감을 느끼고 인간적 유대감을 지니게 되었다. 는 장면으로 영달의 내적 갈등이 드러난다. ④ 옥자와 살림을
하다가 실직을 하고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헤어졌던 경험이 있
06 는 영달이기에 같이 가자는 백화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음
㉠, ㉢, ㉣, ㉤은 모두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지만, ㉡은 백화의
을 드러내고 있다.
말에 반응을 하지 않는 무뚝뚝한 영달의 성격을 보여 주는 말
로 볼 수 있다. 09
| 오답 피하기 | ① 신세를 지기 싫어서 거절하는 백화를 굳이 업 백화는 발이 삔 자신을 업어 준 영달에 대한 고마움으로 영달
어 주는 것은 다리가 아파 제대로 걷기 힘든 백화를 배려한 행 에게 팥 시루떡을 반 떼어 주고, 영달은 표를 사 주면서 고향으
동이다. ③ 백화가 가벼워서 쉽게 업어 주는 것이라는 의미의 로 가는 길에 든든히 배를 채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백화에게

16 2. 문학의 갈래
빵과 찐 달걀을 사서 준다. 이는 영달과 백화가 동행하는 과정 | 오답 피하기 | ①, ③ ‘그는 마음의 정처를 방금 잃어버렸’다는
에서 서로 가까워지게 되면서 인간적 연대감을 느끼게 된 것을 것과 ‘기차가 눈발이 날리는 어두운 들판을 향해서 달려갔다.’
의미한다. 는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 정처 없이 공사판을 전전해야 하는
영달과 달리 정 씨는 마음의 정처인 고향으로 가려고 했으나
10 노인의 말을 들은 후 그 정처를 상실한다. 기차를 타고 가기는
이 글은 노인을 등장시켜 삼포가 더 이상 정 씨의 기억 속에 있
하지만 마음을 두고 정착할 곳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영달과 정
는 ‘마음의 정처’로서의 고향이 아니라 개발로 인해 황폐화된
씨는 정처 없이 계속해서 떠돌아다녀야 하는 같은 운명을 지닌
곳이라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입장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② 삼포는 ‘고기잡이나 하고 감자
| 오답 피하기 | ① 정 씨가 변해 버린 삼포 소식을 듣고 발걸음
나 매’던 과거와 달리 트럭이 다니고 공사를 하는 곳으로 바뀌
이 내키지 않았다는 것에서 정 씨의 심리적 갈등이 드러나 있
어 버렸으므로 정 씨가 보게 될 고향 삼포는 기억 속의 삼포와
기는 하지만, 이 갈등이 공간의 이동에 따라 심화되고 있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⑤ 영달은 삼포가 공사판이 벌어져 일자
않다. ② 전반적으로 현재형 시제가 아닌 과거형 시제를 사용
리가 생겼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뻐하고, 정 씨는 변해 버린 고
하고 있다. ③ 인물들의 대화가 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통
향 소식에 낯설어하면서 삼포로 가는 발걸음이 내키지 않는다
해 인물들 간의 가치관의 차이가 드러나고 있지는 않다. ④ 사
고 하고 있으므로 변해 버린 삼포에 대한 두 인물의 반응이 다
건을 압축하여 간단하게 진술한 부분이 없이 대화를 통해 전개하
르다고 할 수 있다.
고 있으므로 속도감이 드러나 있지는 않다.

11
정 씨는 삼포가 변해 버렸다는 소식에 안타까워하지만 영달은
일자리가 생겼다고 기뻐하고 있으므로 영달이 정 씨의 감정을 (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해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본문 78~84쪽
확인 문제
| 오답 피하기 | ① 백화를 보내 놓고는 백화가 며칠이나 견딜지
에 대해 말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겉으로는 퉁명스레 흉을 01 ④ 02 ② 03 ⑤ 04 ② 05 ② 06 ③ 07 ②
보는 것 같지만 백화를 걱정하는 마음, 백화와 같이 가지 못하 08 ④ 09 ③ 10 ④ 11 ④ 12 ⑤ 13 ② 14 ④
고 보낸 것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을 엿볼 수 있다. ③ 노인의
말에 별 반응이 없는 영달과 달리 정 씨가 자신의 고향인 삼포 01
가 변해 버렸다는 사실에 놀라서 계속 질문하는 부분을 통해 이 글은 극 문학이다. 극 문학은 인물의 대사와 행동을 통해 인

정 씨가 영달에 비해 노인의 말에 관심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물의 심리나 사건이나 갈등 등이 드러난다.

④ “사람이 많아지니 변고지. 사람이 많아지면 하늘을 잊는 법 | 오답 피하기 | ① 이 글은 시간적 순서에 따라 하나의 사건을

이거든.”이라고 하는 부분을 통해 노인이 삼포가 개발되고 있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② 소설의 일반적 특징으로,

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⑤ “요즘 세상에 극 문학인 이 글에는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서술자가 등장하지

일이 년 안으로 인정이 휙 변해 가는 판”이라고 하는 말을 통해 않는다. ③ 극 문학인 이 글에서는 인물의 내면 심리가 직접적

정 씨가 세상의 인정이 쉽게 변하는 세태를 부정적으로 여기고 으로 묘사되지 않으며 인물의 대사나 표정 등을 통해 간접적으

있음을 알 수 있다. 로 드러나고 있다. ⑤ 이 글에서는 갈등하는 인물들 간의 모습


이 드러나 있지 않다.
12
정 씨가 고향에 간다고 해서 지금의 가난한 상황을 벗어나 안 02
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은 아니다. 정 씨는 정신적 “어머니, 나 먼저 가 있을게, 빨리 와.”라는 말은 자신이 죽으
으로 위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고향에 찾아가려고 했 면 치매인 할머니를 보살펴 줄 사람이 없는 것을 걱정하는 마
던 것이다. 공사판이 벌어진 현재의 삼포가 일을 잡고 돈을 벌 음에 하는 것이므로 할머니를 원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볼
기에 더 수월할 수 있는데도 정 씨가 발걸음이 내켜 하질 않는 수 없다.
데서도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③ 할머니와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 동안 정

정답과 해설 17
들었고, 그렇기에 할머니를 돌봐 줄 사람 없이 지내야 하는 것
06
을 걱정하면서 하는 말이다. 이러한 걱정은 할머니를 아끼고 정수는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자신의 결혼을 걱정하고 반지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④, ⑤ 자신이 먼저 떠 를 빼서 주는 엄마의 행동을 보고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있으므
나게 되는 상황에 대한 미안함과 더불어, 치매인 할머니가 고 로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생하지 말고 빨리 죽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의미의 말을 하는 | 오답 피하기 | ① 반지는 죽음을 앞둔 엄마의 마지막 선물이므
것에 대한 미안함과 그러한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한 안 로 기쁨을 느낀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② 엄마의 선물이 반
타까움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지이든 더 작은 것이든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건네받은 선물이

03 므로 실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④ 엄마의 마지막 선물에


인희는 자신이 죽은 후 치매인 할머니가 혼자 남겨지면 할머니 화가 난다는 것은 내용의 흐름상 적절하지 않다. ⑤ 죽음을 앞
도 힘들고, 할머니를 돌봐야 하는 가족도 힘들 것을 염려하여 둔 상황에서도 자신의 결혼을 걱정하며 반지를 빼 주는 것에
“정신 드실 때 혀라도 깨물어, 나 따라와요. 아범이랑 애들 고 당황했다기보다는 죽음을 앞두고도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의
생시키지 말고.”라고 말하고 있다. 사랑에 아무 말 못하고 놀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정철은 인희가 힘들어서 집에서 쉬고 싶다는
말에도 인희를 데리고 외출하려고 하는데, 이는 무시하려는 의 07
도가 아니라 인희와 마지막으로 어디론가 가서 쉬려고 하는 것 차를 세우고 있는 장면이므로 연수가 운전을 하느라 인희를 바

이다. 힘들어하는 인희를 바라보며 설득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라보지 못한다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연수는 죽음을

통해 무시하려는 태도가 아님을 알 수 있다. ② 할머니는 인희 예감하는 인희를 차마 쳐다볼 수 없고 그 슬픔을 들키지 않으

의 말에 알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인사를 해 주는 려고 인희를 바라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있는 것이다.

것 등을 통해 자신을 따라 빨리 오라는 인희의 말에 섭섭해한 | 오답 피하기 | ① 정철이 직접 상을 차리고, 죽을 떠먹여 주는

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신이 돌아온 할머니가 인희의 말에 함 장면을 통해 몸이 아픈 인희를 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③

께 마음 아파하고 이별하는 장면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③ 정수에 이어서 연수에게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하며 이별의 말

정철의 제안에 “그냥 집에서 쉬고 싶은데…….”라고 말하거나 을 하는 것이나, “엄마가 아무래도 곧 정신을 놓칠 것 같다.”라

할머니에게 “힘들어 안 가고 싶기도 한데”라고 하는 것으로 보 고 말하는 것 등을 통해 인희는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

아 인희가 오랜만에 나들이에 설레고 있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 음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④ 엄마와 직접 얼굴을 마주치

다. ④ 할머니는 나갔다 오겠다고 인사하는 인희에게 “어 지 않으려고 ‘앞만 보며’ 있는 모습이나,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여…… 가.”라고 하며 인희를 그냥 보내 주고 있으며, 인희와 흘리’는 장면, ‘소리 죽여’ 우는 장면 등을 통해 연수가 엄마의

함께 가고 싶어 하는 말이나 행동은 나타나 있지 않다. 죽음에 대한 슬픔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⑤ “이제 동생 데리고 가. 엄마, 아버지랑 좀 쉬어야겠
04 다.”라고 하는 부분을 통해 남편 정철만 남긴 채 자식들을 집으
인희는 몸이 힘든데도 불구하고 남편의 제안에 응하며 웃는 것
로 돌려보내려고 함을 알 수 있다.
이므로 ‘애써 웃으면서’ 연기하는 것이 적절하다.
| 오답 피하기 | ① 남편의 의도를 잘 알기에 힘들어도 받아들이
08
는 것이므로 비웃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③, ④, ⑤ 병에 의해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인희가 자신의 죽음 이후를 생각하고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해맑게 웃거나, 호탕하게 웃거나,
걱정하는 상황에서 연수에게 연수는 엄마이고, 엄마는 연수라
소리 내어 웃는 것은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다.
고 말하고 있고, 이에 연수는 “네” 하고 반응하고 있으므로 인
05 희의 엄마 자리를 연수가 대신해 주기를 부탁하는 것으로 이해
인희는 자신이 엄마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정수에게 할 수 있다.
부탁하는데, 이 부탁을 들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에서 반지를 | 오답 피하기 | ①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남겨진 가족을 걱정하
준 것이 아니다. 반지는 아들에게 주는 엄마로서의 마지막 선 며 연수에게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으므로, 자신의 죽음을 슬퍼
물로, 반지에는 정수를 챙겨 주고 싶은 엄마로서의 사랑과 미 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과 관련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② 연
안함이 담겨 있다. 수에게 자신이라고 하는 것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남겨진 가

18 2. 문학의 갈래
족을 걱정하며 연수에게 엄마 역할을 부탁하는 것으로 엄마의 은지를 계속해서 되묻고 있는데, 이는 정철이 자신을 그리워할
역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연수가 자신처럼 강인한 삶 것인가를 물으며 마음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을 살았으면 하는 소망과 관련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③ 자 | 오답 피하기 | ① 인희가 정철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는 말이나
신의 죽음 이후 가족에게 연수가 엄마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 행동은 이 글에 나타나 있지 않다. ② “또?”라는 말을 계속 하
고 있을 뿐, 자신과 연수의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이 같다고 생 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정철을 추궁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철
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⑤ 엄마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지금 의 마음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싶은 인희의 마음이 드러난 것이
자신의 가정에서의 엄마의 역할이지, 연수가 결혼해서 이루는 다. ③ 인희는 정철이 자신을 그리워할 것인지를 궁금해하며
가정에서의 엄마의 역할이 아니므로 적절하지 않다. 계속해서 이에 대해 묻고 있을 뿐, 정철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자꾸 장난스럽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⑤ 인희는 살아가
09 는 모든 순간 자신이 보고 싶을 것이라는 정철의 말을 듣고 눈
씻겨 준다는 정철의 말에 인희가 “정말?” 하고 반문하는 것으로
물을 흘리고 있는데, 이는 정철의 대답이 만족스러워서라기보
보아, 정철이 평소에는 인희를 씻겨 주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다는 그런 남편을 두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
| 오답 피하기 | ① “힘드니까 씻어. 씻겨 줄게.”라는 말 속에는
움과 슬픔 때문이다.
아파서 씻기 힘든 아내를 위한 정철의 사랑이 담겨 있다. ②
“언제는 답답해서 싫다고 화장해 달라며?”라는 정철의 말을 통
12
해 그동안 인희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그에 대한 언
‘당혹스럽다’는 것은 ‘정신이 헷갈리거나 생각이 막혀 어찌할
급을 했었음을 알 수 있다. ④ “우리 신방도 못 차리고 산 것 알
바를 모른다.’는 뜻인데, 인희가 괜한 옷섶만 만지고 두리번거
죠?”라는 말을 통해 인희가 신방을 차리지 못했던 과거의 일을
리는 것은 슬픔의 감정을 억누르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하
아직도 기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⑤ 인희는 화장을 하게 되
는 행동으로 볼 수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면 오랜 시간이 지나 가족들이 어디에 뿌렸는지 몰라서 ‘여기
| 오답 피하기 | ① 인희가 자신이 죽은 이후에 자신 없어도 괜찮
가서 울다 저기 가서 울다’ 하며 ‘미친 사람처럼’ 힘들어할 것을
냐고 물어본 것에 대한 반응이므로 인희의 죽음을 상상한 정철
걱정하여 무덤을 만들어 달라고 하고 있다.
의 슬픈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적절하다. ② 인희가 죽은 후 보

10 고 싶을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므로 슬픈 감정으로 하


는 행동이다. 따라서 무거운 느낌으로 끄덕이는 것은 적절하
‘그러나 따뜻해 보이는’이라는 표현을 통해 인희와 정철이 이야
다. ③ 인희를 보고 싶을 때가 언제일지에 대한 정철의 대답으
기를 나누는 장면을 무겁지 않게 표현하려는 의도를 알 수 있
로 ㉢ 뒤에 나오는 ‘(고개를 돌려, 눈물을 참으며) 맛없는 된장
다. 죽음을 말하는 장면이지만 담담하게 일상생활처럼 그려 내
국 먹을 때.’를 참고할 때 ㉢도 비슷한 정서이므로 슬픔을 억누
고 있다.
르며 말한다고 설명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④ “또?”를 반복하
| 오답 피하기 | ① “당신은 좋겠다.”라고 말하는 것을 통해 이 집
는 과정에서 정철의 마음을 하나씩 더 확인하고 있으므로 그로
에서의 삶은 남편인 정철에만 해당된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음
인한 슬픔도 조금씩 심화된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따라서
을 알 수 있다. ② 자신은 죽어 이 집에서 함께 살 수 없다는 의
조금 더 슬픔에 젖은 느낌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다.
미로 “이런 집에서 앞으로 십 년은 더 살겠지.”라고 하는 인희
의 말에 정철은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하고 다른 말로 화제를 돌
리고 있다. ③ ‘E.’가 효과음을 가리키는 기호라는 것과 ‘욕실 13
몽타주 기법을 통해 짤막한 장면을 여러 개 연결해 보여 줌으
밖’이라는 장면 설명을 통해 인물들은 등장하지 않고 목소리만
로써 현재 인희가 처한 상황의 비극성을 더 잘 드러내고자 설
나오는 장면임을 알 수 있다. ⑤ 무덤을 만들어 달라는 마지막
정한 장면이다. 따라서 이 중 한 장면을 자세히 다루면서 독립
소원은 화장을 했을 경우 가족들이 뼛가루를 뿌린 곳을 찾지
된 느낌으로 구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못해 헤매는 아픔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함이므로 인희 자신을
| 오답 피하기 | ① 인희가 곧 죽음을 맞이하고 정철과 영원히 이
위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별하게 되는 상황과 행복한 나날들이 주는 느낌은 상반된다고
11 볼 수 있다. ③ S# 74에서 몽타주를 통해 제시되는 장면들은
인희가 정철에게 자신이 죽은 뒤 자신이 언제 보고 싶을 것 같 인희와 정철의 행복한 나날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는 공통점이

정답과 해설 19
있고 선후 관계가 있는 사건들이 아니므로 순서를 바꾸어도 별 의 의미를 설명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서술자라
문제가 없다. ④ S# 74에 제시된 장면들은 인희의 죽음이 지니 보기는 어려우며, 드라마 대본인 이 글에는 서술자가 없다. ③
는 슬픔을 부각하기 위해 넣은 것이기에 한두 장면 유사한 것 연극의 경우는 ‘무대’라는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한 장면에 등
이 더 들어가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⑤ 여러 장면들이 하나의 장할 수 있는 인물 수가 제한적이지만, 드라마의 경우는 한 장
장면처럼 연결됨을 배경 음악을 통해 보여 줄 수 있다. 면에 등장할 수 있는 인물 수에 제한이 없다. ④ 장면의 배경이
라면 화장실과 할머니의 방인데, 이것이 인물의 심리와 긴밀하
14 게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정철과 인희의 이별 장면을 담담하게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으
므로 실제보다 느린 속도로 보여 주는 슬로루모션 기법을 통해 02
신비감을 주는 것은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과 어울리지 않는다. ‘동고동락(同苦同樂)’은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뜻으로
| 오답 피하기 | ① ‘침실 가득 밝은 햇살이 들어온다.’라고 되어 서, 인희는 친정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시고 객지 생활하며 어려
있고, 이를 통해 인희의 죽음이 주는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아 울 때도 할머니와 함께하고 아끼는 것도 나누며 보내 왔던 시
름다운 것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화면의 톤을 따뜻하 간 동안 정이 들었노라고 할머니에게 말하고 있으므로 맞는
게 보정하는 것은 적절한 계획이다. ② 정철의 눈에 물기가 가 내용이다.
득하다고 했으므로 이것이 주는 슬픔을 잘 보여 주기 위해 정 | 오답 피하기 | ① ‘결초보은(結草報恩)’은 죽어서라도 은혜를 갚

철의 눈이 잘 보이도록 하는 계획은 적절하다. ③ 인희가 ‘너무 는다는 뜻인데, 죽음을 앞둔 인희가 할머니에게 자신을 따라오
도 편안하게 깊이 잠들어 있다.’고 나와 있으므로 그러한 인희 라고 하는 것을 은혜를 갚는 행동이라고 볼 수는 없다. ② ‘일
의 표정이 잘 드러나게 클로즈업하는 것은 적절한 계획이다. 장춘몽(一場春夢)’은 한바탕의 봄 꿈을 뜻하는 것으로서 인생의
⑤ 엔딩 부분이고 인희와 정철의 이별이 주는 슬픔과 안타까움 모든 부귀영화가 꿈처럼 덧없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할머
의 정서로 볼 때 카메라를 천천히 움직여 장면을 점차 멀어지 니에게 하는 말를 보면 인희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이야기
게 보여 주는 것은 적절한 계획이다. 하면서 허무하고 덧없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할머니
와 정을 붙이게 된 의미 있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④ ‘반신반의(半信半疑)’는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심
한다는 뜻이다. 인희가 ‘놀라, 할머니를 보고 정신이 드는가 싶
어 눈물이 난다.’에서 할머니가 정신이 든 걸까 하는 생각을 하
고 있기는 하지만, 할머니가 정신이 드는 것에 감동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반신반의’의 의미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며 불안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88~91쪽
해하는 감정을 느끼고 있지도 않다. ⑤ ‘새옹지마(塞翁之馬)’는
01 ⑤ 02 ③ 03 ③ 04 ② 05 ② 06 ④ 07 ⑤ 세상일은 변화가 많아 복이 화가 되기도 하고, 화가 복이 될 수
08 ④ 09 ③ 10 | 예시 답안 | 화장을 하게 되면 오랜 시간 도 있어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 말이 어울리려면 할머
이 지난 뒤 어디에 뿌렸는지 몰라 가족이 여기저기를 헤매며 슬퍼하
니에게 자신이 비록 죽더라도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맥락
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11 ② 12 ③
으로 위로해야 하는데, 그러한 내용은 나타나 있지 않으므로 적
절하지 않다.
01
이 글은 드라마 대본으로 극 갈래에 해당한다. 소설과 같이 인 03
물의 심리를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서술자가 등장하는 것이 아 인희가 할머니에게 “아까 미안해요. 내 마음 알죠?” 하며 사과
니라 인물들의 표정이나 대사, 행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 하는 상황에서 할머니는 눈물이 나는 것을 참고 있으므로 며느
주는 특징이 있다. 리가 한 말에 섭섭함을 느껴서 슬퍼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치
| 오답 피하기 | ①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을 목적으로 쓴 글은 연 매로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할머니가 인희와의 이별을 앞두고
극의 대본인 희곡인데, 이 글은 드라마 대본이다. ② 서술자가 잠시 정신을 어렴풋이 차렸는데, 자신과 오랜 세월 함께해 왔
등장하는 갈래는 소설에 해당하며, 이 글에는 장면의 의미를 던 인희가 죽음을 앞두고 있고 그로 인한 이별이 얼마 남지 않
설명하는 서술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현대의 실험극에는 장면 았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20 2. 문학의 갈래
| 오답 피하기 | ① 인희는 자신이 죽으면 할머니를 돌봐 줄 사람 해 정철이 연수와 이전에 미리 와서 준비해 놓았음을 알 수 있
이 없다는 생각에 걱정하며 말을 잇고 있으므로 적절한 설명이 다. ⑤ 전원주택은 인희와 정철이 정철의 퇴직 후 함께 살기로
다. ② “나 먼저 가 있을게, 빨리 와.”라는 꺼내기 어려운 말을 하며 노후의 행복한 삶을 계획했던 곳이기 때문에 전원주택을
하면서 할머니의 눈을 차마 못 보고 있는 것이다. ④ 자신을 따 보며 인희는 ‘마음이 짠해져, 집을 한번 보’고 있는 것이다.
라오라고 하면서 “이런 말 하는 거 아닌데”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자신을 따라오라는 말을 한 것에 미안함을 느끼고 있음을 06
‘앙다문다’는 것은 ‘힘을 주어 꽉 다문다’는 뜻으로, 정수는 울음
알 수 있으며, “아범이랑 애들 고생시키지 말고.”를 통해 할머
을 최대한 참기 위해 입을 다물고 있으므로 목 놓아 운다는 설
니가 가족과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낼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음
명은 적절하지 않다.
을 알 수 있다. ⑤ ‘정을 떼려는지’ 집이 무섭다는 것은, 자신이
| 오답 피하기 | ① 정수는 눈물이 나려고 하는 것을 엄마에게 보
아파서 이제 더 이상 집에 있을 수 없으니 정을 뗀다고 생각하
이지 않으려고 시선을 피해 창밖을 보고 있다. ② 고등학교를
는 것이므로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예감하
이미 졸업한 나이이므로 남방 단추를 혼자 채울 수 있음에도
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불구하고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엄마로서 해 주고 싶은 마음에
04 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③ 아들이 슬퍼하는 모습에
연수는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감사의 마 엄마인 인희도 마음이 아프지만 애써 밝은 척하며 말을 건네는
음을 직접 드러내고 있지는 않다. 것이다. ⑤ ‘주입하다’는 ‘쏟아 넣다’의 뜻이므로, 계속 반복해
| 오답 피하기 | ① 인희가 정수에게 “다 잊어버려도 ~ 니가 이 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함으로써 자신이 죽더라도 연수를 사랑
엄마 배 속에서 나온 것은 잊으면 안 돼.”라고 말하는 것을 통 하는 자신의 마음을 연수가 꼭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
해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이 잊히지 않기를 바라고 있음을 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수 있다. ③ 정수에게 “이거, 네 마누라 줘.”와 “아무리 뒤져 봐
도 엄마가 이것밖에 줄 게 없다. 미안해.”라고 하는 것을 통해 07
자신이 죽으면 정수가 결혼할 때 챙겨 주지 못하는 것이 미안 말년에 복이 튼다는 것은 말년에 계속해서 좋은 일이 생기기
해서 미리 반지를 건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④ 연수는 엄마이 시작한다는 의미인데, 인희는 죽음을 앞둔 상황이므로 적절하
고, 엄마가 곧 연수라고 말하고 동생을 데리고 가라고 말하는 지 않다.
것을 통해 연수가 장녀로서 엄마의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고 | 오답 피하기 | ① 죽음을 앞두고 집을 떠나온 상황인데 “꼭 신

있음을 알 수 있다. ⑤ 인희가 반지를 건네며 마누라에게 주라 혼여행 온 것 같다.”며 웃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인희는 부정적
고 하자 엄마의 죽음이 가까이 온 것 같이 느껴져 정수는 아무 상황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말하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
말 못하고 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다. ② 인희는 자신을 씻겨 준다는 정철의 말에 “정말?” 하고
반문하며 평소와 다른 정철의 행동에 놀라고 있다. ③ 자신과
05 달리 정철은 ‘이런 집에서 앞으로 십 년은 더 살겠‘다는 이야기
정수에게 내일이라도 다 쉬었다 싶으면 간다고 말하고 있기는
를 하는 인희의 말에 뭐라고 답하기가 어려워서 정철이 “씻을
하지만, 정수에게 반지를 빼 주면서 나중에 마누라에게 주라고
래?” 하면서 화제를 전환하고 있다. ④ “당신은 좋겠다. 이런
하거나 연수에게 자신이 곧 정신을 놓칠 것 같다고 말하는 것,
집에서 앞으로 십 년은 더 살겠지.”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인희
그리고 아들과 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는 이 집에서 정철과 함께 계속해서 살 수 없는 것에 대해 안타
인희가 전원주택에서 잠시 쉬었다 곧 집에 돌아갈 수 있으리라
까움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고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 오답 피하기 | ① 인희가 연수에게 “이제 동생 데리고 가 엄마, 08
아버지랑 좀 쉬어야겠다.”라고 말하는 것을 통해 전원주택에서 [보기]는 인물의 심리를 서술자가 직접 전달하고 있는 반면, S#
정철과 둘이서만 지내려고 함을 알 수 있다. ③ “여긴, 우리 집 70은 심리를 직접 드러내지 않고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이잖아?”라는 인희의 말을 통해 전원주택에 오게 될 것을 미처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S# 70을 읽을 때에는 상상
생각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④ 전원주택 앞에 도착한 정철 력을 더 발휘해야 인물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인희에게 “내가 연수랑 대충 정리했어.”라고 말하는 것을 통 | 오답 피하기 | ①, ② 극 갈래에서 서사 갈래로 바뀌면서 갈래

정답과 해설 21
적 특성에 의해서 변화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기 두 개 추가하더라도 이것이 다시 하나의 긴밀한 내용으로 연결
때문에 사건의 순서가 바뀌거나 인물들의 성격이 바뀐 부분은 될 수 있으므로 전체적인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⑤ 몽타
없다. ③ [보기]는 S# 70을 각색하면서 정철의 심리를 직접 드 주 된 화면은 인희와 정철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는데, 인희
러낸 것 외에 내용에 거의 변화가 없으므로 어느 것이 더 행동 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과 대조되면서 그러한 행복이
을 잘 드러낸다고 말하기 어렵다. [보기]에 오히려 ‘차를 끓여 곧 끝난다는 것을 떠올리게 하여 슬픔을 심화시키고 있다.
거실로 가져왔다.’와 같이 행동을 드러내는 표현이 추가되었다
고 볼 수 있다. ⑤ [보기]에 인물의 행동이나 생각이 압축되어 12
S# 76은 침실에서 정철의 품에 안겨 죽은 인희와 그것을 슬퍼
드러난 부분은 없다. 오히려 인물의 심리나 생각이 직접 드러
하는 정철의 모습이 주된 장면이므로 그 외의 것에 관객의 시
난 [보기]보다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인물의 생
선을 빼앗기지 않도록 소품을 최소화하여, 인물들이 있는 침대
각이 드러나는 S# 70이 더 압축적이라 할 수 있다.
만을 소품으로 준비하는 것은 적절한 계획이다.
09 | 오답 피하기 | ① 몽타주 장면에 사용된 여러 장면을 한번에 한

인희는 정철의 대답을 통해 정철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며, 더 연극 무대에서 보여 주는 것은 무리가 있다. 서로 인과성이 없
듣고 싶은 생각에 “또?”라고 하는 것이지, 자신이 원하는 답을 으며 대사도 없이 흘러가듯 보여 주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이
해 주기를 바라고 질문을 계속 던지는 것은 아니다. 것을 연극 무대에서 보여 주려면 한 장면을 보여 주고, 바로 다
| 오답 피하기 | ① 정철이 아파서 혼자 씻기 힘든 아내를 씻겨 른 장면을 보여 주기 위해 무대 배경을 바꾸거나 배우들이 이
준다고 하고 있으므로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엿보인다고 할 동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장면이 주는 정서를 제대로 드러내기
수 있다. ② 인희는 자신이 죽은 이후에 정철이 자신을 계속 그 어렵고 관객의 집중을 방해할 수 있다. ② 아침이라서 배경의
리워하고 보고 싶어 할지 궁금해하고 있다. ④ 정철이 나열한 분위기는 밝게 표현되지만, 인희가 죽은 날이므로 정서 자체는
것들의 내용은 사소하지만 일상적인 순간들이기에 하루하루를 밝고 활기찬 것이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활기찬 느낌의 배경
살아가면서 늘 인희가 그리울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⑤ 음악은 적절하지 않다. ④ ‘침실 가득 밝은 햇살이 들어온다’고
눈물을 참던 정철이 인희가 눈물을 주룩 흘리자 인희를 안고 하고 있으므로 죽음이 주는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조명을 약하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게 하여 어두운 느낌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⑤ 침실 가득
밝은 햇살이 들어오고 인희가 편안하게 잠든 것처럼 죽음을 맞
10 이하는 장면으로 죽음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으며, 정철은 앙다
인희는 화장을 할 경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유골 가루를 어디 물고 울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정철이 소리 내어 오열하
에 뿌렸는지 몰라 가족이 못 찾아 슬퍼할까 봐 걱정이 되어서 는 것은 전체적인 정서에 맞지 않다.
매장을 부탁하는 것이다.

11
4개의 장면은 따로 촬영되는 독립된 장면으로서 인희와 정철
의 행복한 일상들을 보여 주기 위해 엮인 것이므로 장면 간의
순서를 바꾸어도 별 문제가 없다. 따라서 인과적 흐름에 따라 (4) 보지 못한 폭포
유기적으로 엮인 것이 아니다. 본문 94~95쪽
확인 문제
| 오답 피하기 | ① [보기]에서 따로따로 촬영한 화면을 붙인 것
이라 했는데, 4개의 장면도 서로 독립된 내용인 것으로 보아 01 ③ 02 ③ 03 ⑤ 04 ③
각각 따로 촬영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③ [보기]의 ‘하나의 긴
밀하고도 새로운 장면’으로 만들어진다고 한 것과 같이 4개의 01
장면들은 인희와 정철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하 이 글은 폭포를 찾아간 경험과 그 과정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
나로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④ 4개의 독립된 장면이 결합되 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어 인희와 정철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전체적인 흐 | 오답 피하기 | ① 폭포를 찾아 가는 과정에서 보게 되는 여러
름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행복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을 한 풍경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이야기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에 대

22 2. 문학의 갈래
한 통찰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다. ② ‘기뻐할 만했다.’, ‘마음이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99 ~ 100쪽
몹시 즐거웠다.’ 등을 통해 감정이 드러나고 있다. ④ 공간은
01 ④ 02 ⑤ 03 ④ 04 ③ 05 | 예시 답안 | 기이한
이동하고 있지만, 그에 따라 정서의 깊이가 심화되고 있지는
폭포를 찾아갔다가 결국 보지 못하고 온 경험을 통해 안타까움과 기
않다. ⑤ 특정한 하나의 대상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
쁨, 여운을 느꼈다. 06 ②
지를 다루지 않고, 폭포를 찾아가는 과정에 따라 포착되는 대
상들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01
이 글은 주변 풍경을 관찰하여 묘사한 후 그것에 대해 감상을
02 덧붙이는 서술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골짜기 안 너
폭포로 가는 길을 지나가는 노인에게 물은 것이 아니라, 인가
럭바위에 앉아 소나무, 단풍 숲을 구경하면서 그 모습을 묘사
를 찾아가 문을 두드려 나온 노인에게 물은 것이다.
한 뒤 이처럼 아름다운 경치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 오답 피하기 | ① 글쓴이는 지쳐서 바위 위에 앉아 산과일을 먹
하거나, 폭포를 찾지 못하고 지쳐서 바위 위에 앉아서는 주변
으며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그때 보게 된 풍경이 그윽하고 신
을 둘러보고 그 모습을 묘사한 뒤 마음이 즐거웠다고 감상을
기한 것이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몹시 즐거웠다고 하고 있다. ②
덧붙이는 부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폭포를 찾아가는 도중에 만난 소나무, 단풍 숲 등이 아름다웠
| 오답 피하기 | ① 주변의 인물들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다고 표현되어 있다. ④ 글쓴이가 보러 가려는 폭포가 있는 늠
의 경치를 관찰하고 그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② 인
암곡이 집에서 바라보면 가까웠다고 제시하고 있다. ⑤ ‘골짜
물의 말은 나타나 있지만 인물 간에 주고받은 대화가 제대로
기 안으로 일 리쯤 들어가서는 말을 풀밭에 놓아두고 지팡이를
나와 있는 부분이 없으며, 대상에 대한 관점의 차이도 드러나
짚고 나아갔다.’를 통해 말은 들어가지 못하고, 사람도 지팡이
있지 않다. ③ ‘기뻐할 만했다.’, ‘몹시 즐거웠다’, ‘안타까울 뿐
를 짚고 가야 하는 험한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었다.’ 등과 같이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내용이 객관적으로 서술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⑤
03 상반된 두 대상을 비교하거나 중시하는 가치를 드러내는 내용
‘그제야 내가 갔던 길이 바른 길인 줄을 알았다.’라는 말을 통해
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글쓴이가 가다가 포기한 길이 원래 보러 가려던 폭포로 가는
길이었음을 알 수 있다. 02
| 오답 피하기 | ① 자신이 가려던 길이 맞다는 것을 알았기에 ‘잠 산등성이로 올라가다가 폭포 찾아가기를 그만두고 산에서 내
시 남겨 두어 뒷날의 유람할 거리로 삼게 된 것이 더욱 여운이 려온 뒤 “꼭 산등성이를 따라서 가야 이르러 굽어 볼 수 있답니
있음을 깨달았다.’고 하고 있으므로 언젠간 다시 갈 계획임을 다.”라는 노인의 말을 들은 글쓴이가 ‘그제야 내가 갔던 길이
알 수 있다. 따라서 가 볼 수 없어 실망하였다고 이해하는 것은 바른 길인 줄을 알았다.’라고 하는 것을 통해 글쓴이가 가다가
적절하지 않다. ② 자익은 볼만한 것이 없었다고 말하고, ‘나’는 멈추고 돌아온 산등성이 길이 폭포로 가는 맞는 길이었음을 알
그 말을 듣고 그런 것을 구경하려고 수고스럽게 발품을 팔지 수 있다.
않겠다고 하고 있으므로 자익이 폭포를 보고 왔다는 사실을 부 | 오답 피하기 | ① 마지막 문장에 유람한 그 이튿날 이 글을 쓴다
러워한다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③ 자익이 엉뚱한 고 했으므로 폭포를 보지 못하고 온 다음 날 이 글을 쓴 것을 알
폭포를 찾아가서 속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지, 실제 황 씨는 수 있다. ② 자익이 폭포의 모습을 전하면서 ‘조금도 볼만한 게
제대로 말한 것이다. ④ 폭포를 실제 보고 그 기이함을 전달한 없다’고 하고는 그 폭포를 기이하다고 했던 황 씨같이 말만 번
황 씨와 폭포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알려 준 노인은 모두 폭포 드레한 인사들이 싫어질 것 같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실망하
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 인물들이다. 였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다. ③ 황 씨가 이야기한 폭포가 아닌
다른 폭포를 보고 실망하고 돌아와서는 ‘오늘 이후로 마땅히 천
04 하게 말만 번드레한 못 믿을 인사들이 더욱 싫어질 듯’하다고
㉠, ㉡, ㉣, ㉤의 ‘폭포’는 처음 일행이 기이하다고 듣고 찾아가 말하고 있으므로 맞는 내용이다. ④ 인가 서너 채를 보고는 일
서 보려고 한 폭포인 반면, ㉢의 ‘폭포’는 길을 잘못 든 자익이 부러 가서 문을 두드려 나온 노인에게 길을 물은 것이기 때문에
본 것으로 물줄기가 약하고 볼만한 것이 없는 폭포다. 길을 몰라서 물어본 것이 맞다.

정답과 해설 23
03 한 감상, 깨달음 등을 드러낸다. 이 글의 글쓴이는 기이한 폭포

‘등잔 밑이 어둡다’는 대상에 가까이 있으면서 도리어 대상에 를 찾아갔다가 결국 보지 못하고 돌아온 경험을 통해 느낀 다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나중에 산에서 내려와 노인에 양한 감상과 깨달음을 드러내고 있다.

게 들은 말로 보아 글쓴이가 가던 산등성이 길에서 조금 더 가 06


면 진짜 폭포가 있었던 것이므로 적절한 감상이다. 이 글은 글쓴이가 폭포를 찾아가는 과정과 그 경험을 통해 생
| 오답 피하기 | ①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는 격’은 우연히 공을 각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보기]도 노인 목수가 집 그림을
세운 경우를 이르는 말인데, 글쓴이는 폭포로 가는 길을 우연 그리는 것을 본 경험과 그를 통해 깨달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
히 발견한 것이 아니라 폭포를 찾아 헤매다가 발견하게 된 것 다. 그런데 차치리 이야기의 경우는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라
이다. 그런데 그마저도 길을 찾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그냥 돌 어디선가 들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를 전달한 것이다.
아왔으므로 해당 속담과 어울리지 않는다. ② ‘우선 먹기에는 | 오답 피하기 | ① 유추(유비 추리)의 방식을 사용한 것은 [보기]
곶감이 달다’는 당장 좋은 것에 반하여 장래에 해가 될 것을 모 이다. 관념보다는 실제적 본질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다
르고 열중한다는 뜻인데, 주변 풍경을 둘러본 것은 폭포를 찾 소 어려운 주제를, 노인 목수와 차치리의 이야기를 통해 이해
아가는 도중에 부수적으로 한 행동이지, 이 때문에 폭포를 찾 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 글의 경우는 글쓴이의 경험과 깨
아가지 못한 것은 아니므로 적절하지 않다. ③ ‘사공이 많으면 달음을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을 뿐 유추의 방식을 사용
배가 산으로 간다’는 참견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을 이루기가 어 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③ 이 글에서 “이런 것을 구경하자고
렵다는 뜻인데, 글쓴이가 폭포를 찾지 못한 것은 동행하는 사 발품을 팔겠는가?”라고 말하는 글쓴이의 말에 아우 대유가 웃
람들의 의견이 다르고 서로에게 참견해서 그러한 것이 아니므 은 것으로 볼 때 ‘대유’를 글쓴이의 의견에 동조하는 부수적인
로 적절하지 않다. 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는 인물로 볼 수는 있지만, [보기]에는 글쓴이의 의견에 동조하는
자기 능력 밖의 불가능한 일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욕심을 내지 부수적인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 ④ 이 글은 글쓴이가 혼자 자
않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글쓴이는 자신의 능력이 신의 생각을 말하는 방식이라면, [보기]의 경우는 ‘우리’를 대상
부족해서 폭포에 가 볼 생각을 안 한 것이 아니라 자익으로부 으로 ‘-ㅂ니다’라는 경어체를 사용하여 서술하고 있어 글쓴이
터 볼만한 것이 없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가지 않은 것이므로 가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적절하지 않다. 고 볼 수 있다. 또한 제목 「새 출발점에 선 당신에게」를 통해서
도 글쓴이가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려는 의도를 가
04 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⑤ [보기]에 나오는 노인 목수와 차지
산과일을 따 먹으면서 바라본 풍경은 그윽하고 아름다워 즐거
리 이야기는 대조되지 않고, 관념보다는 실제적 본질을 추구하
웠다고 하고 있으므로 길을 헤매다 그냥 돌아갈 것을 암시한다
는 것이 중요하다는 유사한 주제 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
고 이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오답 피하기 | ① 기이한 폭포가 있다는 황 씨의 말을 듣고 자
익과 글쓴이가 폭포를 찾아가게 된 것이다. ② 타고 가던 말에
서 내려 지팡이를 짚고 갔다는 점을 통해 말을 타기에는 험한
대단원 종합 문제 본문 104~109쪽
곳이라 그렇게 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④ 폭포가 볼만한 것이
없다는 자익의 말에 “이런 것을 구경하자고 발품을 팔겠는가?”
01 ③ 02 ④ 03 ⑤ 04 | 예시 답안 | 빗방울이 떨어지며
튀는 모습을 활유법을 활용하여 산새의 꼬리와 걸음걸이에 비유하
라고 말한 후 폭포에 가지 않고 돌아왔다고 하고 있으므로 자
고 있다. 05 ③ 06 ③ 07 ① 08 ⑤ 09 ③ 10
익의 말이 폭포 찾기를 그만두게 된 계기라고 할 수 있다. ⑤ | 예시 답안 | 인물 간의 정서적 연대감(유대감)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익은 시내를 따라 내려갔다가 본 물줄기에 실망하고 돌아왔 자신을 업고 오느라 고생한 영달에게 백화가 팥 시루떡을 주며 고마
는데 ㉤으로 보아 자익이 본 폭포는 애초에 보고자 했던 기이 움을 전하는 것을 통해 인물들 간의 거리감이 줄어들고 친밀감이 형

한 폭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11 ④ 12 ⑤ 13 ③ 14 ②


15 | 예시 답안 | 몽타주 기법으로 인희와 정철의 행복한 모습을 연

05 달아 보여 주어 죽음을 앞둔 인물의 처지와 대비함으로써 결말 장면


의 슬픔을 배가하고 있다. 16 ② 17 ② 18 ② 19 ④
이 글은 교술 갈래이다. 교술 갈래는 글쓴이의 경험과 그에 대

24 2. 문학의 갈래
01 04
비 오는 날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은 맞으나, 그것은 공감각 [A] 부분을 ‘새’ 자체를 표현한 것으로 보는 관점과 이 작품의
적 이미지를 통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 청각적 이미 제재인 ‘비’를 표현한 것으로 보는 관점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
지 등을 통해 드러난다. 감각의 전이가 이루어지는 공감각적 는 비를 피해 앞다투어 도망하는 산새의 모습이나 꼬리를 치켜
이미지는 이 시에는 드러나 있지 않다. 세우고 바쁘게 가는 새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후
| 오답 피하기 | ① 비가 내리기 전 먹구름이 끼고 어두워지는 분 자의 경우는 빗방울이 앞다투어 떨어지고 튀어 오르는 모습을
위기를 1~2연에서 ‘그늘이 차’는 모습이나, 바람이 몰리는 모 산새의 꼬리와 걸음걸이에 비유하여 시각적으로 나타낸 것으
습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② 빗줄기가 가늘게 여 로 볼 수 있다.
러 갈래로 흘러가는 모습을 ‘수척한 흰 물살’, ‘갈갈이 / 손가락
05
펴고’와 같이 비유적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④ ‘나’ 또는 ‘우
영달은 과거에 옥자와 살림을 차렸지만 자신의 실직으로 인해
리’라는 화자가 시에 드러나지 않지만, 내용상 화자가 비 오는
헤어져야 했던 아픔이 있기 때문에 백화에게 관심은 있지만 이
풍경을 관찰하여 전달하고 있는 것이 맞다. ⑤ 비가 내리기 전
전처럼 또 아픔을 겪게 될까 봐 백화의 제안을 수락하는 것에
먹구름이 끼어서 어두워지는 때부터 빗방울이 산새의 걸음걸
대해 고민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적절하다. 따라서 영달이 신발
이처럼 튀어 오르고, 물살을 이루며 다시 빗줄기가 내리는 모
끝을 내려다보며 아무 말 없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능
습까지의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하고 있다.
력이 부족하여 백화와 같이 갈 수 없는 상황 때문이지, 거절을
02 뿌리칠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 시는 전체적으로 짧은 길이의 시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 오답 피하기 | ① 정 씨는 영달이 과거 옥자와의 기억을 떠올리
각 연이 2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규칙적인 연의 구분이 고 슬퍼하고 있자 “사람이란 곁에서 오랫동안 두고 보지 않으
운율을 형성한다고 볼 수 있다. 면 저절로 잊게 되는 법이오.”라고 하면서 언젠가는 자연스럽
| 오답 피하기 | ① ‘잎’을 두 번 반복한 것 외에는 시어를 반복한 게 잊히게 될 것이라고 위로하고 있다. ② 영달은 백화의 말에
것이 없으며, 그마저도 점층적으로 반복하고 있지도 않다. ② 대꾸하지 않는다거나, “댁의 근수가 모자라니 그렇다고”와 같
시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한 표현은 없다. ③ 통사 구조는 일정 이 무뚝뚝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발을 삔 백화를 업고 오는 등
한 문장 구조를 말하는데,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장 구조가 반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에서 타인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
복된 부분은 나타나 있지 않다. 따라서 이를 변주한 표현 또한 녔음을 알 수 있다. ④ 백화는 영달이 자신과 동행하기를 내심
나타나 있지 않다. ⑤ 처음과 끝에 동일한 시행을 배치하는 수 바라고 있었기에 실망하지만 그래도 더 보채지 않고 그냥 떠나
미 상관은 나타나 있지 않다. 는 모습을 통해 자신을 바람대로 되지 않은 상황을 받아들이고

03 있음을 알 수 있다. ⑤ ‘기차가 눈발이 날리는 어두운 들판을


행해서 달려’간다는 것을 통해 앞으로의 나날이 ‘눈발’과 같은
[보기]에는 ‘힘들여 읊고 있’다는 표현에서 괴로운 화자의 정서
시련과 ‘어두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가 드러나고, ‘세상 어디에도 알아주는 이 없’다는 것에서 안타
까운 정서가 드러나는 반면, 이 시에는 화자의 감정이 절제되 06
고 비 내리는 정경만이 묘사되어 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무슨 일을 하려고 생각하던 중에 우
| 오답 피하기 | ① 두 작품 모두 독백의 어조라 볼 수 있지만, 이 연히 운 좋은 기회를 얻어서 하려던 일을 해치운다는 뜻이다.
시에는 화자의 심리가 드러나 있지 않다. ② [보기]는 가을이라 영달은 딱히 갈 곳이 없어서 그냥 정 씨의 고향으로 가려던 것
는 계절적 배경이 시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주어 외롭고 이었는데, 마침 삼포가 공사판으로 변했다고 하니 “잘됐군, 우
괴로운 마음과 조응되고 있지만, 이 시에서는 계절적 배경이 리 거기서 공사판 일이나 잡읍시다.”라고 말한다. 삼포에서 공
뚜렷이 드러나 있지 않다. ③ 이 시에 화자의 정서는 절제되어 사판 일을 할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으나 공사판이 벌어진 김
있으며, ‘비’가 화자의 정서를 심화시키는 것은 [보기]에 해당한 에 일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므로 제시된 내용은 적절하다.
다. ④ 이 시에는 화자의 현실에 대한 인식이 드러나지 않고, [보 | 오답 피하기 | ① ‘개 발에 주석 편자’는 옷차림이나 지닌 물건
기]에는 화자를 알아주는 이 없는 현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드 이 제격에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옥자나 영달이나 모두 하층
러나 있다. 민으로서 어렵게 사는 인물들이므로 옥자가 영달에게 과분하

정답과 해설 25
여 어울리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 ② ‘원님 덕에 나팔 분다’는 기]는 작품 속 인물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하고 있으므로 인
다른 사람이 좋은 대접을 받게 되어 자기까지 좋은 대접을 받 물의 내면세계가 진솔하게 드러난다는 것은 적절한 내용이다.
게 된다는 뜻인데, 정 씨가 백화의 덕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므 전지적 작가 시점인 경우에도 인물의 내면세계를 드러낼 수 있
로 적절하지 않다. ④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 지만, [A] 부분에는 인물들의 심리가 직접 서술된 부분이 없다.
른다’는 사람의 마음은 좀처럼 알기 어렵다는 뜻인데, 영달이 | 오답 피하기 | ① [A]에는 인물의 심리가 잘 안 드러나는 데 비
백화에게 호감을 표현하다 갑자기 백화의 제안을 거절한 것이 해,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뀐 [보기]에는 ‘머뭇거리고 있는
라면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영달은 백화에게 호감이 있음에도 나 대신’이라는 부분이나, 백화를 보내기로 해 놓고는 영달이
이를 감추고 무뚝뚝하게 대해 왔기 때문에 적절한 이해가 아니 자신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는 부분 등에서 인물의 심리적 갈
다. ⑤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는 자기 일 등이 잘 드러나 있다. ② [A]는 특정 인물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이 급한 때는 통사정하며 매달리다가 일을 마치면 모른 체한다 보기 어려우며 [보기]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서 주인공이자
는 뜻으로서 어떤 일을 이루려고 할 때는 다 줄 듯이 하다가 일 서술자인 영달의 심리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③
이 이루어지자 마음이 바뀐다는 의미이다. 백화는 헤어지는 상 [보기]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이기 때문에 서술자인 영달의 심리
황에서 지금까지 사용한 ‘백화’라는 가짜 이름 대신 ‘점례’라는 외에 다른 인물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기는 어렵다. ④
진짜 이름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 이는 오히려 자신의 진실된 모 [보기]와 달리 [A]가 작품 외부의 서술자에 의해 서술되고 있는
습을 알려 주고 싶어 본명을 가르쳐 주는 행위라고 할 수 있으므 것은 맞지만, 인물들의 행동이 지니는 의미가 설명되어 있지는
로 적절한 이해가 아니다. 않다.

07 09
정 씨, 영달, 백화는 물질적인 풍요로움에서 소외된 인물들이 고향인 삼포가 공사판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정처’
지만, 서로 동행하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유대감을 느끼고 얼마 를 잃어버려 발걸음이 내키지 않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정
없는 비상금을 털어서 먹을 것을 사 주는 모습 등을 보이므로 씨에게 삼포는 단순히 태어나서 자란 곳만이 아니라 마음속에
물질적인 것에 얽매여 버렸다고 볼 수 없다. 간직한 그리운 곳인 고향 「3」의 의미로 보는 것이 맞다.
| 오답 피하기 | ② 영달, 정 씨, 백화는 길 위에서 만나 서로 인 | 오답 피하기 | ① ‘마음의 정처’를 잃고는 발걸음이 내키지 않는
간적 정을 느끼며 소외감을 극복해 가지만 결국 백화와 헤어지 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고향 「1」이 아닌 고향 「3」의 의미가 가장
게 된다. 이는 인물들이 겪어야 하는 소외감이 완전히 해결되 컸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고향 「1」의 의미가 가장 컸다면 개
기 쉽지 않음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③ 실직을 하게 되어 발이 되었어도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삼포가 사라진 것은 아니
옥자와 결국 헤어져 공사판을 전전하는 영달을 통해 경제적 능 므로 찾아갈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② 삼포는 정 씨에게
력이 없으면 가정을 꾸리기조차 어렵고 일거리를 찾아 떠돌수 ‘마음의 정처’로서 고향 「3」의 의미를 지니던 곳이다. 조상 대대
밖에 없었음을 알 수 있다. ④ 건물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로 살아왔는지는 알 수 없다. ④ 삼포의 개발로 인해 고향 「1」이
몰려드니 삼포가 풍요로워진 것으로 보이지만, 고기잡이를 하 아닌 고향 「3」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어 ‘마음의 정처’가 없어
고 감자를 매던 삼포의 모습은 사라지고 삶의 터전을 잃은 사 졌다는 측면에서 영달과 똑같은 입장이 된 것이다. ⑤ 영달에
람들은 고향을 떠나 버린 것이므로 황폐화되었다고 볼 수 있 게 삼포가 새롭게 일할 수 있는 장소는 맞지만, 고향 「4」와 같
다. ⑤ 영달과 정 씨, 백화는 모두 일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어떤 현상이 처음 생기거나 시작된 곳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들이 고향에 있지 않고 도시에서 떠돌아다니는 것은 당시 일 영달은 삼포에 일하러 가는 것인데, 공사판에서 일을 하는 것
할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 버려 농어촌이 황폐화되었다는 사실 은 새로운 일이 아니라 영달이 늘 해 오던 일이기 때문이다.
과 관련지을 수 있다.
10
08 정 씨, 영달과 백화 등은 동행하면서 서로의 사정을 털어놓으
전지적 작가 시점인 [A]의 경우는 작품 밖의 서술자가 인물들 며 가까워진다. 특히 영달이 발목을 삔 백화를 업고 오고 백화
의 행동이나 심리를 서술하고 있으며, 1인칭 주인공 시점인 [보 는 자신을 업고 오느라 고생한 영달에게 팥 시루떡 절반을 떼
기]의 경우는 영달이 자신의 심리를 직접 서술하고 있다. [보 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데, 이를 통해 인물들 사이의 거리

26 2. 문학의 갈래
감이 줄어들고 친밀감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 하고 ‘또?’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정철의 마음을 하나씩 더 확인
는 인물 간의 정서적 연대감(유대감)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하고 있으므로 ‘또?’가 반복될 때 매번 동일한 깊이의 정서라기
보다는 점차 슬픔이나 안타까움이 더 커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
11 적절하다. ② 눈물이 그렁그렁하지만 괜히 옷섶을 만지면서 눈
정철이 지난날을 반성하는 내용은 나타나 있지 않다. 인희의
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던 인희가 정철에게 말을 한 후
죽음을 앞둔 현재 인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이 인희를
눈물이 주룩 흐른다고 했으므로, 눈물을 참고 말한 후 슬픔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이별을 준비하고 있을 뿐이다.
터뜨리듯 눈물이 흐르게 한다는 계획은 적절하다. ④ 정철과
| 오답 피하기 | ① ‘눈물을 참고’라는 지시문이나, 울음을 터뜨리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만든 후 밝은 햇살이 들어오는 침실에서
지 않고 입을 앙다물고 우는 모습을 통해 정수가 슬픔을 감추
‘너무도 편안하게 깊이 잠들어 있’는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한
려고 함을 알 수 있다. ② 전원주택은 죽음을 앞둔 인희가 남편
것이므로 가족들과 아름답게 이별했음을 드러낼 수 있게 편안
인 정철과 일상을 함께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편안한 죽음
한 표정을 짓는 것은 적절하다. ⑤ 그동안 인희와 정철이 행복
을 맞이하는 곳으로, 이는 S# 74를 통해 잘 드러난다. ③ 그동
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죽음을 준비해 왔고, 그러한 가운데 인
안은 화장을 해 달라고 했던 인희가 친정 엄마를 화장한 후 오
희의 죽음을 맞이한 것이기 때문에 격하게 슬퍼하는 것보다는
래되니 어디에 뿌렸는지 몰라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린 후에는
인희의 죽음을 슬프지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그려 내는 것
자신을 무덤에 묻어 달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인희가 자신보다
이 자연스럽다.
도 가족들이 나중에 느낄 슬픔이나 힘겨움을 걱정하는 것을 알
수 있다. ⑤ 언제 자신이 보고 싶을 것 같냐는 인희의 질문에
14
대한 정철의 대답으로 보아 정철이 삶을 살아가는 거의 모든
정수가 인희의 얼굴이나 웃음을 잊게 되더라도 자신의 배 속에
순간에 인희를 그리워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서 나온 것은 잊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을 통해 인희는 자신이

12 정수 엄마라는 사실을 정수가 기억해 주기를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수와 인희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슬픈 장면인데, 정수가
| 오답 피하기 | ① 상황을 낙관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걱정하고
놀라고 있다고 해서 큰 효과음을 주게 되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마음 아파하는 정수를 달래기 위해 하는 말이다. ③ 정수가 결
해치게 되므로 적절하지 않다. 정수가 놀라는 모습은 정수의
혼할 때까지 자신이 살아 있을 수 없음을 알기에 반지를 미리
표정과 하이라이트 조명 정도로 효과를 주는 것이 좋다.
주면서 기억력을 핑계로 대는 것이지, 잊을까 봐 반지를 미리
| 오답 피하기 | ① ‘차 안’이라는 공간은 좁기도 하고 연극 무대
챙겨 주는 것은 아니다. ④ 무덤을 만드는 것은 인희 자신을 위
에 구현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기존 살던 집의 거실로 설정한
해서가 아니라 화장을 한 후 유골 가루를 뿌린 곳을 찾지 못해
다는 것은 적절하다. ② S# 67은 이별을 맞이하는 인희와 정수
힘겨워할 가족들을 배려한 것이다. ⑤ 정철의 마음이 못 미더
간의 대화가 주된 내용이므로 그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
워 불안해하는 것이 아니라 정철의 마음을 새삼 확인하고 싶은
명을 이용한다는 것은 적절하다. ③ 인희가 정수에게 ‘반지’를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줄 수 있도록 반지를 소품으로 준비하고, 인희가 남방의 단추
를 채워 줄 수 있도록 단추가 있는 남방을 입는다는 것은 적절
하다. ④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슬프면서도 15
몽타주로 된 S# 74는 인희와 정철이 일상을 함께하며 소중한
잔잔한 배경 음악을 깔아 주어 이별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추억을 만드는 장면으로, 죽음을 앞둔 인희의 상황과 대비되어
적절하다.
뒤에 이어지는 인희의 죽음에서 오는 슬픔의 깊이를 한층 더해
13 주고 있다.
인희가 죽은 뒤를 상상하면서 그리울 순간들을 이야기하는 것
이므로 여러 개를 나열한다고 해도 빠르게 말하는 것은 적절하 16
지 않다. 그 순간들을 상상하며 담담한 듯하면서도 슬퍼하는 일행이 폭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즐긴
느낌이므로 너무 빨라지지 않게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 것은 맞지만, 이 과정에서 폭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 오답 피하기 | ① ‘또?’를 말할 때 ‘안타까운 마음으로 본다’고 것이 아니라 폭포 가는 길을 찾지 못한 것이다.

정답과 해설 27
| 오답 피하기 | ① 자익이 ‘황 씨에게 속고 만 것을 유감스러워 고 있다. ③ 글쓴이 자신이 유람한 날과 글을 쓴 날을 밝힘으로
한’다는 부분을 통해 자익은 자신이 폭포를 잘못 찾은 것을 모 써 글 속의 ‘나’가 허구적 대리인이 아닌 글쓴이 자신임을 알 수
르고 황 씨가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③ 자익 있다. ④ 글을 쓴 날짜를 밝히고 그날 있었던 일과 생각을 제시
이 먼저 시내로 내려갔다가 본 폭포는 조금도 볼만한 게 없는 하고 있으므로 일기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폭포를 찾아가는
폭포였다. 산에서 내려온 뒤 노인이 “냇물을 따라 내려가면 길 전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낀 정서를 드러내고 있으므로 기행의
이 끊겨 도달할 수가 없습지요.”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자익처 성격도 지니고 있다. ⑤ 폭포를 찾아 나섰다가 폭포를 찾지 못
럼 시내로 내려가면 진짜 폭포를 찾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하고 어두워져 돌아온 하루의 여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특정
있다. ④ ‘나’가 자익의 말을 듣고 ‘마침내 가지 않고 돌아와’서 한 형식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쓴 글이다.
밥을 먹은 것을 통해 자익의 말이 폭포 찾기를 그만둔 계기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⑤ ‘날은 이미 뉘엿해졌지만 또 폭포를 19
놓칠 수 없어’ 다시 길을 찾아 나섰지만 ‘마침내 폭포가 있는 곳 자익이 웃으면서 황 씨같이 말만 번드레한 인사들이 싫어질 듯
은 알 수가 없었다’고 하는 것을 통해 어두워질 때까지 폭포를 하다고 말하고 있으므로 냉소적인 웃음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다.
찾았고 결국은 찾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한 갈래 좁은 길’은 진짜 폭포를 찾아갈 수 있
는 길이었는데, 글쓴이가 가다가 그만두었기 때문에 폭포를 찾
17 을 수 없었던 것이다. ② 폭포를 찾지 못하고 낙담하는 소리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은 갈수록 더욱 좋거나 재미있는 경지로 아니라 엉뚱한 폭포를 찾아 놓고 폭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
들어간다는 뜻으로, 골짜기 안의 경치를 구경하며 감탄하다가 고 실망하는 소리로 볼 수 있다. ③ ‘약한 물줄기’는 자익이 본
오솔길을 따라 가면서 좋은 곳들을 보게 되어 ‘나아가면 갈수록 폭포의 모습으로, 애초에 보고자 했던 기이한 폭포와는 관련이
더 기뻐할 만했다.’고 하였으므로 맞는 내용이다. 없다. ⑤ ‘폭포의 실상’은 기이한 폭포의 모습을 말하는 것으로,
| 오답 피하기 | ① ‘학수고대(鶴首苦待)’는 목을 학과 같이 길게 자익이 본 것보다 더 멋진 폭포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쁘
늘여 뽑고 몹시 기다린다는 뜻인데, 일행이 아름다운 풍경을 다는 내용이므로 제시된 내용은 적절하지 않다. 기대에 미치지
기대했던 것이 아니라 폭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 못하는 물줄기의 볼만한 게 없는 폭포의 모습은 자익이 시내로
던 풍경을 보고 기뻐하는 것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③ ‘사면초 내려가 본 폭포의 모습이다.
가(四面楚歌)’는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립된 상황을
의미하는데, ‘나’가 길을 못 찾아 헤매는 것이지, 돕는 이가 없
는 고립된 상황이라 볼 수 없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④ ‘부화뇌
동(附和雷同)’은 주견 없이 덩달아 남의 의견에 따르는 것을 의
미한다. 자익이 황 씨의 말에 따른 것은 맞지만 자익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지는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⑤ ‘후회막급(後悔
莫及)’은 이미 잘못된 뒤에 아무리 후회하여도 다시 어찌할 수
가 없음을 이르는 말인데, 글쓴이는 기이항 폭포를 뒷날의 유
람할 거리로 삼게 되어 더욱 여운이 있다고 하고 있으므로 적
절하지 않다.

18
이 글은 황 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한 것이 오해였다는 사
실과, 자익의 잘못된 판단을 믿고 자신이 더 나아가지 못해 폭
포를 보지 못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 글이 사
실을 왜곡하는 이들에 대한 글쓴이의 주관적 판단을 드러낸다
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오답 피하기 | ① 글쓴이가 경험한 폭포를 찾아갔던 일을 다루

28 2. 문학의 갈래
국어와 우리 생활

대단원 길잡이 본문 113쪽


된소리되기에 의해 [박쑤]로 발음된다.

확인 문제 04
01 ⑴ 말, 글 ⑵ 음운의 변동 02 ⑴ ○ ⑵ ○ ⑶ × 모음 탈락은 두 모음이 연속해서 소리 나는 것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일어나는 음운 변동이라고 하였다.
(1) ‘사아서’는 1음절에서 2음절로 넘어갈 때 ‘ㅏ’가 두 번 연속
(1) 음운의 변동
해서 소리 나므로 ‘ㅏ’ 하나가 탈락하여 ‘사서’로 표기된다.
본문 116~119쪽
확인 문제 (2) ‘끄어라’는 1음절에서 2음절로 넘어갈 때 ‘ㅡ’와 ‘ㅓ’가 연속
해서 소리 나므로 ‘ㅡ’가 탈락하여 ‘꺼라’로 표기된다.
01 ③ 02 [오슬], [임는다] 03 ⑴ [해도지] ⑵ [칼랄] ⑶ [박
쑤] 04 ⑴ ㅏ/사서 ⑵ ㅡ/꺼라 ⑶ ㅓ/섰다 05 ⑴ × ⑵ ○ (3) ‘서었다’는 1음절에서 2음절로 넘어갈 때 ‘ㅓ’가 두 번 연속
06 마텽, ㅎ, 거센소리되기 07 ② 08 ⑤ 해서 소리 나므로 ‘ㅓ’ 하나가 탈락하여 ‘섰다’로 표기된다.

05
01 (1) 반모음 첨가는 모음으로 끝나는 형태소 뒤에 단모음으로
‘사람’의 받침 ‘ㅁ’은 음절의 끝에서 발음되는 일곱 개의 자음
시작하는 형태소가 올 때 반모음이 첨가되는 현상이다. ‘피어’
‘ㄱ, ㄴ, ㄷ, ㄹ, ㅁ, ㅂ, ㅇ’에 속하므로 이 일곱 개 이외의 자음
를 [피여]로 발음하는 것도 이러한 반모음 첨가가 나타난 것인
이 음절 끝에 오면 일곱 자음 중의 하나로 발음하게 되는 음절
데 [피어]가 원칙이나 [피여]도 표준 발음으로 허용한다.
의 끝소리 규칙에 의한 음운의 변동이 나타나지 않는다.
(2) ‘아니오’를 [아니요]로 발음하는 것은 반모음 첨가에 의해
| 오답 피하기 | ① ‘꽃’은 ‘ㅊ’이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ㄷ]
으로 바뀌어 [꼳]으로 발음된다. ② ‘손끝’은 ‘ㅌ’이 음절의 끝소
‘ㅣ’ 모음 뒤에 오는 어미 ‘-오’에 반모음 ‘j’가 첨가된 것이다.

리 규칙에 따라 [ㄷ]으로 바뀌어 [손끋]으로 발음된다. ④ ‘갚 06


다’는 ‘ㅍ’이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ㅂ]으로 바뀌어 [갑따] ‘ㄷ’이 ‘ㅎ’과 결합하면 거센소리되기가 일어나 [ㅌ]으로 바뀌어
로 발음된다.(‘ㄷ’이 [ㄸ]이 되는 것은 된소리되기) ⑤ ‘버섯’은 발음되므로, ‘맏형’은 [마텽]으로 소리 나게 된다.
‘ㅅ’이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ㄷ]으로 바뀌어 [버섣]으로
발음된다. 07
‘입학’은 ‘ㅂ’이 ‘ㅎ’과 결합하여 [ㅍ]으로 발음되는 거센소리되기
02 가 일어나 [이팍]으로 발음되므로, ‘교체’가 아닌 ‘축약’에 해당
‘옷을’은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가 올 때 앞 음절의 받 하는 예이다.
침을 뒤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는 연음 법칙에 의해 [오 | 오답 피하기 | ① ‘옷[옫]’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의 예이므로 ‘교
슬]로 발음되며, ‘입는다’는 ‘ㅂ’이 ‘ㄴ’ 앞에서 [ㅁ]으로 바뀌는 체’에 해당한다. ③ ‘먹는다[멍는다]’는 ‘ㄱ’이 ‘ㄴ’ 앞에서 [ㅇ]으
비음화에 의해 [임는다]로 발음된다. 로 발음되는 비음화의 예이므로 ‘교체’에 해당한다. ④ ‘한라산
[할라산]’은 ‘ㄴ’이 ‘ㄹ’을 만나 유음 [ㄹ]로 발음되는 유음화의
03 예이므로 ‘교체’에 해당한다. ⑤ ‘더듬다[더듬따]’는 어간 받침
(1) ‘해돋이’는 끝소리가 ‘ㄷ’인 형태소가 모음 ‘ㅣ’로 시작하는
‘ㅁ’ 뒤에 ‘ㄷ’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와서 ‘ㄷ’이 [ㄸ]으로 발음되
형식 형태소를 만나 [ㅈ]으로 발음되는 구개음화에 의해 [해도
는 된소리되기의 예이므로 ‘교체’에 해당한다.
지]로 발음된다.
(2) ‘칼날’은 ‘ㄴ’이 ‘ㄹ’을 만나 [ㄹ]로 발음되는 유음화에 의해 08
[칼랄]로 발음된다. ‘덮개’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덥개]로 바뀐 후 된소리되
(3) ‘박수’는 음절 끝 ‘ㄱ’의 뒤에 ‘ㅅ’이 올 때 [ㅆ]으로 발음되는 기에 의해 [덥깨]로 발음되므로 두 가지 이상의 음운 변동이 일

정답과 해설 29
어나는 단어에 해당한다.
03
| 오답 피하기 | ① ‘무릎’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무릅]으
‘속는다’는 ‘ㄱ’이 뒤에 오는 ‘ㄴ’의 영향으로 같은 여린입천장소
로 발음된다. ② ‘절대(絶對)’는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연결 리인 [ㅇ]으로 바뀌는 비음화가 발생하여 [송는다]로 발음된다.
되는 ‘ㄷ’이 [ㄸ]으로 바뀌는 된소리되기에 의해 [절때]로 발음 | 오답 피하기 | ① ‘속는다’는 [송는다]로 발음된다. ② ‘속는다’는
된다. ③ ‘감기’는 음운의 변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④ ‘미닫이’ ‘ㄴ’ 뒤에 ‘ㄱ’이 온 것이 아니라 ‘ㄱ’ 뒤에 ‘ㄴ’이 온 경우로, 비음
는 구개음화에 의해 [미다지]로 발음된다. 화가 발생한다. ③ ‘속는다’의 받침 ‘ㄱ’과 ‘ㄴ’은 음절 끝에서 발
음할 수 있는 자음이므로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한 음운의
변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⑤ ‘속는다’의 ‘ㄱ’과 ‘ㄴ’은 음절 끝에
서 발음할 수 있는 자음이지만 비음화가 발생하여 [송는다]로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123~125쪽
발음된다.
01 ① 02 ⑤ 03 ④ 04 ⑤ 05 ② 06 ③ 07 ④
08 | 예시 답안 | ‘맏며느리’는 [만며느리]로 발음된다. 왜냐하면 ‘ㄷ’ 04
이 ‘ㅁ’ 앞에서 [ㄴ]으로 발음되는 비음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친구’는 표기 그대로 [친구]로 발음된다.
09 ① 10 ③ 11 ② 12 ④ 13 ④ 14 | 예시 답안 | | 오답 피하기 | ① ‘국물’은 비음화에 의해 [궁물]로 발음된다. ②
‘아니오’의 표준 발음의 원칙은 [아니오]이나 [아니요]도 허용한다. 이 ‘닫는’은 비음화에 의해 [단는]으로 발음된다. ③ ‘받는’은 비음
는 모음으로 끝나는 형태소 뒤에 단모음으로 시작하는 형태소가 올
화에 의해 [반는]으로 발음된다. ④ ‘잡는’은 비음화에 의해 [잠
때 반모음이 첨가되어 발음되는 반모음 첨가가 일어난 것으로, ‘ㅣ’
는]으로 발음된다.
뒤에 오는 어미 ‘-오’에 반모음 ‘j’가 덧붙어 [요]로 발음되는 현상이
15 ④ 16 ② 17 ③ 18 ④ 19 ③
발생한 것이다.
05
‘물놀이’는 [물로리]로 발음되는데, 이는 ‘물’의 끝소리 ‘ㄹ’과 ‘놀
01 이’의 첫소리 ‘ㄴ’이 만나 ‘ㄴ’이 [ㄹ]로 바뀌는 유음화가 발생했
[보기]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대한 설명이다. ‘솥뚜껑’은 음절 기 때문이다.
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ㅌ’이 [ㄷ]으로 바뀌어 [솓뚜껑]으로 발 | 오답 피하기 | ① ‘물놀이’가 [물로리]로 발음되는 것은 유음화
음된다. 이다. ③ ‘물놀이’의 ‘-이’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접
| 오답 피하기 | ② ‘맏이’는 구개음화에 의해 [마지]로 발음된다.
사)이므로 [물롤이]가 아니라 연음되어 [물로리]로 발음된다.
③ ‘국자’는 된소리되기에 의해 [국짜]로 발음된다. ④ ‘입는’은 ④, ⑤ ‘ㄹ’이 ‘ㄴ’과 만나면 ‘ㄹ’이 [ㄴ]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비음화에 의해 [임는]으로 발음된다. ⑤ ‘발전’은 된소리되기에 ‘ㄴ’이 [ㄹ]로 바뀌는 유음화가 일어나 [물로리]로 발음된다.
의해 [발쩐]으로 발음된다.
06
02 ‘입원료’는 한자어에서 ‘ㄴ’과 ‘ㄹ’이 결합하면서도 [ㄹㄹ]로 발음
되지 않고 [ㄴㄴ]으로 발음되는 예외적 경우로 [이붠뇨]로 발음
[보기]는 연음 법칙에 대한 설명이다. 이는 뒤에 모음으로 시작
되는 형식 형태소가 올 때 발생하는 것인데 ‘겉옷’의 ‘옷’은 실질
된다. 이러한 현상은 ‘표준 발음법’ 제20항에서 “‘ㄴ’은 ‘ㄹ’의 앞
적인 뜻을 지닌 실질 형태소이기 때문에 연음 법칙이 일어나지
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한다. 다만,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ㄹ’
않는다. 이러한 경우에는 앞 음절의 받침이 음절의 끝소리 규
을 [ㄴ]으로 발음한다.”와 같이 실제의 발음을 고려한 예외 규
칙의 적용을 받은 뒤에 뒤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게 되
정으로 제시하고 있다.
므로 ‘겉옷’은 [거톧]이 아닌 [거돋]으로 발음된다.
| 오답 피하기 | ① ‘광한루’는 [광할루]로 유음화가 일어난다. ②
| 오답 피하기 | ① ‘맛이’는 ‘이’가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
‘대관령’는 [대괄령]으로 유음화가 일어난다. ④ ‘신라’는 [실라]
소(조사)이므로 [마시]로 발음된다. ② ‘꽃을’은 ‘을’이 모음으로
로 유음화가 일어난다. ⑤ ‘난로’는 [날로]로 유음화가 일어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조사)이므로 [꼬츨]로 발음된다. ③ ‘밭
다.
에’는 ‘에’가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조사)이므로 [바
테]로 발음된다. ④ ‘앞으로’는 ‘으로’가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07
형태소(조사)이므로 [아프로]로 발음된다. ‘속물’은 ‘ㄱ’이 ‘ㅁ’을 만나 [ㅇ]으로 바뀌는 비음화가 일어나 [송

30 3. 국어와 우리 생활
물]로 발음된다. 경우로 각각 ㉠, ㉡의 예에 해당한다. 하지만 ‘날다’는 한자어가
| 오답 피하기 | ① ‘키읔’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나 [키윽] 아닌 순우리말로 된소리되기가 일어나지 않고 [날다] 그대로
으로 발음된다. ② ‘잎 위’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어나 [입 발음되므로 ㉢의 예로 적절하지 않다. ③ ‘맥주’는 [맥쭈]로, ‘더
위] → [이뷔]로 발음된다. ③ ‘히읗’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일 듬지’는 [더듬찌]로 발음되는 경우로 각각 ㉠, ㉡의 예에 해당
어나 [히읃]으로 발음된다. ⑤ ‘옷 안’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한다. 하지만 ‘물건’은 ‘ㄹ’ 뒤에 ‘ㄱ’이 왔기 때문에 된소리되기
일어나 [옫안] → [오단]으로 발음된다. 가 일어나지 않고 [물건] 그래도 발음되므로 ㉢의 예로 적절하
지 않다. ④ ‘안팎’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안팍]으로 발
08 음되므로 ㉠의 예로 적절하지 않다. ‘껴안다’는 [껴안따]로, ‘발
‘맏며느리’는 ‘ㄷ’이 ‘ㅁ’ 앞에서 [ㄴ]으로 발음되는 비음화에 의 전’은 [발쩐]으로 발음되는 경우로 각각 ㉡, ㉢의 예에 해당한
해 [만며느리]로 발음된다. 다. ⑤ ‘압정’은 [압쩡]으로, ‘일시’는 [일씨]로 발음되는 경우로
각각 ㉠, ㉢의 예에 해당한다. 하지만 ‘잡는’은 비음화에 의해
09 [잠는]으로 발음되므로 ㉡의 예로 적절하지 않다.
구개음화란 끝소리가 ‘ㄷ, ㅌ’인 형태소가 주로 모음 ‘ㅣ’로 시작
하는 형식 형태소를 만나 [ㅈ, ㅊ]으로 발음되는 현상이다. 이 12
러한 구개음화가 일어나는 단어의 예로는 ‘붙이다[부치다]’, ‘땀 ‘곡성’의 ‘ㅅ’이 [ㅆ]으로 발음되는 것은 음절 끝 ‘ㄱ, ㄷ, ㅂ’ 뒤
받이[땀바지]’ 등이 있다. 에 ‘ㄱ, ㄷ, ㅂ, ㅅ, ㅈ’이 오면 된소리로 발음되는 된소리되기에
| 오답 피하기 | ② 구개음화는 ‘ㄷ, ㅌ’이 [ㅈ, ㅊ]으로 바뀌는 현 해당한다. 거센소리되기는 ‘ㄱ, ㄷ, ㅂ, ㅈ’이 ‘ㅎ’과 결합하면
상이다. ③ 구개음화는 ‘ㄷ, ㅌ’이 [ㅈ, ㅊ]으로 바뀌는 현상이 [ㅋ, ㅌ, ㅍ, ㅊ]으로 바뀌어 발음되는 현상이다.
며, ‘홑이불’은 ‘이불’이 실질 형태소이므로 구개음화가 발생하 | 오답 피하기 | ① ‘선릉’이 [설릉]으로 발음될 때 변동된 내용은
지 않고 [혼니불]로 발음된다. ④ ‘홑이불’은 ‘이불’이 실질 형태 ‘ㄴ’이 ‘ㄹ’을 만나 [ㄹ]로 바뀐 것이다. ② ‘ㄴ’이 ‘ㄹ’을 만나 [ㄹ]
소이므로 구개음화가 발생하지 않고 [혼니불]로 발음된다. ⑤ 로 바뀌는 것을 ‘유음화’라고 한다. ③ ‘곡성’이 [곡썽]으로 발음
구개음화는 ‘ㄷ, ㅌ’이 [ㅈ, ㅊ]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될 때 변동된 내용은 음절 끝 ‘ㄱ’ 뒤에서 ‘ㅅ’이 [ㅆ]으로 바뀐
것이다. ⑤ ‘먹물’이 [멍물]로 발음될 때 변동된 내용은 ‘ㄱ’이
10 ‘ㅁ’ 앞에서 [ㅇ]으로 바뀐 것이다.
‘갑부’는 음절 끝 ‘ㅂ’ 뒤에 ‘ㅂ’이 오면 [ㅃ]으로 발음되는 된소리
되기가 일어나 [갑뿌]로 발음된다. 하지만 ‘쿵덕’은 음운의 변동 13
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로 그대로 [쿵덕]으로 발음된다. ④의 ‘꾸어서’는 ‘꾸어-+-어서’로 탈락한 모음이 없다. 모음
| 오답 피하기 | ① ‘학과’는 [학꽈]로 된소리되기가 일어난다. ② 탈락은 용언 어간 끝의 모음이 ‘ㅏ/ㅓ’나 ‘ㅡ’일 때 일어나는데,
‘입구’는 [입꾸]로 된소리되기가 일어난다. ④ ‘먹보’는 [먹뽀]로 용언 ‘꾸다’는 어간 끝의 모음이 ‘ㅜ’이므로 뒤에 ‘-어’로 시작하
된소리되기가 일어난다. ⑤ ‘법당’은 [법땅]으로 된소리되기가 는 어미인 ‘-어서’가 와도 모음 탈락이 일어나지 않는다.
일어난다. | 오답 피하기 | ① ‘가서’는 ‘가-+-아서’에서 모음 ‘ㅏ’가 탈락한
것이다. ② ‘바빴다’는 ‘바쁘-+-았-+-다’에서 모음 ‘ㅡ’가 탈
11 락한 것이다. ③ ‘담가’는 ‘담그-+-아’에서 모음 ‘ㅡ’가 탈락한
[보기]는 된소리되기가 일어나는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것이다. ⑤ ‘컸다고’는 ‘크-+-었-+-다고’에서 모음 ‘ㅡ’가 탈
‘강습소’는 [강습쏘]로 발음되는데 이는 음절 끝 ‘ㅂ’ 뒤에 ‘ㅅ’이 락한 것이다.
오면 [ㅆ]으로 발음되는 경우이므로 ㉠에 해당한다. ‘안고’는
[안꼬]로 발음되는데 이는 용언의 어간 받침 ‘ㄴ’ 뒤에 ‘ㄱ’으로 14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 [ㄲ]으로 발음되는 경우이므로 ㉡에 해 표준 발음법 제22항을 보면 “다음과 같은 용언의 어미는 [어]
당한다. ‘절도’는 [절또]로 발음되는데 이는 한자어에서 ‘ㄹ’ 받 로 발음함을 원칙으로 하되, [여]로 발음함도 허용한다. [붙임]
침 뒤에 연결되는 ‘ㄷ’이 [ㄸ]으로 발음되는 경우이므로 ㉢에 해 ‘이오, 아니오’도 이에 준하여 [이요, 아니요]로 발음함을 허용
당한다.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모음으로 끝나는 형태소 뒤에
| 오답 피하기 | ① ‘국수’는 [국쑤]로, ‘넘고’는 [넘꼬]로 발음되는 단모음으로 시작하는 형태소가 올 때 반모음이 첨가되는 반모

정답과 해설 31
음 첨가를 표준 발음으로 허용한 것이다. ‘아니오’는 [아니오]로 비음화가 발생하여 [꼰말]로 발음된다. ③ ‘짝사랑’은 [짝싸랑]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나 ‘ㅣ’ 모음 뒤에 오는 어미 ‘-오’에 반모 으로 발음되는데 이는 음절 끝 ‘ㄱ’ 뒤에 ‘ㅅ’이 오면 ‘ㅅ’이 [ㅆ]
음 ‘j’가 덧붙어 [아니요]로 발음하는 것도 표준 발음으로 허용 으로 바뀌는 된소리되기가 발생한 것이다. ⑤ ㉠, ㉣과 같은 거
한다. 센소리되기는 축약, ㉡의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나 비음화, ㉢
의 된소리되기는 교체, ㉤의 반모음 첨가는 첨가의 유형에 속
15 한다.
‘어떻게’는 ‘ㅎ’과 ‘ㄱ’이 결합하는 거센소리되기가 일어나 [어떠
케]로 발음된다. ④의 ‘먹히다’ 역시 ‘ㄱ’과 ‘ㅎ’이 결합하여 [머 19
키다]로 발음되므로 거센소리되기가 일어난 예에 해당한다. ‘낱낱이’의 첫음절 ‘낱’의 음절 끝 ‘ㅌ’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 오답 피하기 | ① ‘같이[가치]’는 구개음화의 예이다. ② ‘산림 의해 [ㄷ]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뒤에 오는 ‘낱’의 ‘ㄴ’을 만나 비
[살림]’은 유음화의 예이다. ③ ‘딛는[딘는]’은 비음화의 예이다. 음화되어 [ㄴ]으로 바뀐다. 이로써 첫음절의 ‘낱’은 최종적으로
⑤ ‘끌어안다[끄러안따]’는 된소리되기의 예이다. [난]으로 발음된다. 한편 뒤에 이어지는 ‘낱이’는 끝소리가 ‘ㅌ’
인 형태소가 모음 ‘ㅣ’로 시작하는 형식 형태소(부사를 만드는
16
‘갓나무([갇나무] → [간나무])’, ‘옻나무([옫나무] → [온나무])’,
접미사 ‘-이’)를 만나 구개음화에 의해 [나치]로 발음된다. 따라
서 ‘낱낱이’는 [난나치]로 발음되는데, 이는 음절의 끝소리 규
‘거짓말([거짇말] → [거진말])’은 모두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거
칙, 비음화, 구개음화가 일어난 결과이다.
친 후에 비음화되는 단어들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숲길’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숩길]로
| 오답 피하기 | ⓑ ‘닥나무’는 비음화에 의해 [당나무]로 발음된
바뀐 뒤, 음절 끝 ‘ㅂ’ 뒤에 ‘ㄱ’이 와서 ‘ㄱ’이 [ㄲ]으로 바뀌는 된
다. ⓒ ‘그렇다고’는 거센소리되기에 의해 [그러타고]로 발음된
소리되기에 의해 [숩낄]로 발음된다. ② ‘닫히다’는 ‘ㄷ’과 ‘ㅎ’이
다. ⓔ ‘화살나무’는 유음화에 의해 [화살라무]로 발음된다.
만나 [ㅌ]이 되는 거센소리되기에 의해 [다티다]로 바뀐 뒤, ‘ㅌ’
17 이 ‘ㅣ’ 모음을 만나 [ㅊ]으로 바뀌는 구개음화에 의해 [다치다]
‘팥알’이 [파달]로 발음되는 것은 거센소리되기가 아닌 음절의 로 발음된다. ④ ‘벚꽃’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벋꼳]으
끝소리 규칙과 연음 법칙에 의한 것이다. ‘팥’의 끝소리 ‘ㅌ’이 로 발음되며 이미 뒤 음절의 첫소리가 된소리인 [ㄲ]이므로 된
‘ㄷ’으로 바뀐 뒤,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만나 앞 음 소리되기는 일어나지 않는다. ⑤ ‘앞마당’은 음절의 끝소리 규
절의 받침이 뒤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져 [파달]로 발음되는 것 칙에 의해 [압마당]으로 바뀐 후, ‘ㅂ’이 ‘ㅁ’을 만나 [ㅁ]으로 바
이다. 거센소리되기는 ‘ㄱ, ㄷ, ㅂ, ㅈ’이 ‘ㅎ’과 결합하여 ‘ㅋ, 뀌는 비음화에 의해 [암마당]으로 발음된다.
ㅌ, ㅍ, ㅊ’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 오답 피하기 | ① ‘팥떡’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ㅌ’이
[ㄷ]으로 바뀌어 [팓떡]으로 발음된다. ② ‘팥이’는 구개음화에
의해 ‘ㅌ’이 [ㅊ]으로 바뀌어 [파치]로 발음된다. ④ ‘팥만’은 우 (2) 한글 맞춤법의 원리
선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팓만]으로 바뀐 후, 비음화에 확인 문제
본문 128~131쪽

의해 [판만]으로 발음된다. ⑤ ‘팥도’는 우선 음절의 끝소리 규


01 ⑤ 02 03 ④ 04 ② 05 ⓐ:
칙에 의해 [팓도]로 바뀐 후, 된소리되기에 의해 [팓또]로 발음
의사소통 길이, 믿음
ⓑ: 무덤, 마중 06 ③
된다.

18 01
㉤의 ‘피어’는 [피어]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나 반모음 첨가가 ‘식사’는 [식싸]로 발음되나 이는 된소리되기로 설명할 수 있는
일어난 [피여]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된다. 현상(음절 끝 ‘ㄱ’ 뒤에 ‘ㅅ’이 온 경우)이므로 소리대로 적지 않
| 오답 피하기 | ① ‘백합’과 ‘고백할’은 모두 ‘ㄱ’과 ‘ㅎ’이 결합하여 고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ㅋ]으로 발음되는 거센소리되기가 발생하여 [배캅], [고배칼] | 오답 피하기 | ① ‘하늘’은 표기와 소리가 같은 말로 [하늘]로 발
로 발음된다. ② ‘꽃말’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따라 [꼳말]로 음된다. ② ‘땅’은 표기와 소리가 같은 말로 [땅]으로 발음된다.
바뀐 뒤, 다시 뒤에 온 ‘ㅁ’의 영향으로 ‘ㄷ’이 [ㄴ]으로 바뀌는 ③ ‘오늘’은 표기와 소리가 같은 말로 [오늘]로 발음된다. ④ ‘살

32 3. 국어와 우리 생활
짝’은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된소리가 나는 것으로, 얼마 ‘아니’ 남은 것이지 ‘아니 하’ 남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이러한 경우 소리 나는 대로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경우에는 ‘않’이 아니라 ‘안’을 써야 한다.
적는다. | 오답 피하기 | ① ‘웬일’은 ‘어찌 된 일, 의외의 뜻’을 나타내는
한 단어이다. ② ‘왠지’는 까닭이나 원인을 물어볼 때 쓰는 ‘왜’
02
에 ‘인지’가 결합한 ‘왜인지’가 줄어든 말이다. ④ ‘어떻게’는 ‘어
그 말이 놓이는 환경에 따라 달라진 소리대로 적으면 의사소통
떠하다’가 줄어든 ‘어떻다’에 ‘-게’가 결합하여 부사어로 쓰이는
의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소리대로 적는다는 원칙을 적용하기
말이다. ⑤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이다.
어려울 때도 있다고 하였다.

03
‘국+물’을 ‘궁물’로 적은 것은 소리대로 적은 것이므로 형태소
의 본모양을 밝혀 적은 것으로 볼 수 없다.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135~137쪽

| 오답 피하기 | ① ‘국물’은 ‘국+물’이 [궁물]로 발음되나 어법에 01 ⑤ 02 ① 03 ① 04 ⑤ 05 ④ 06 ② 07


맞게 적은 것이다. ② ‘국물’은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은 것 | 예시 답안 | 어간 ‘읽-’은 그 말이 놓이는 환경이 따라 ‘읽고[일꼬]’,
으로 각각의 형태소의 어휘적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③ ‘읽지만[익찌만]’, ‘읽는다[잉는다]’ 등과 같이 소리가 달라진다. 그런

‘국+물’을 ‘궁물’로 적은 것은 소리대로 적은 것이다. ⑤ ‘궁물’ 데 어간 ‘읽-’을 이렇게 여러 가지 소리로 적으면 그 의미를 파악하
기 어려워 의사소통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형태소의 본모양
은 ‘국’의 ‘ㄱ’이 뒤 음절 ‘물’의 첫소리인 ‘ㅁ’과 만나 비음화가 발
을 밝혀 ‘읽-’으로 형태를 고정하여 적는다. 08 ④ 09 ④
생하여 [ㅇ]으로 바뀌어 [궁물]로 발음되는 것을 표기에 반영한
10 ⑤ 11 ⑤ 12 ⑤ 13 | 예시 답안 | ⑴ ‘어떡해’ → ‘어떻
것이다. 게’ ⑵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로 서술어로는 쓰일 수 있

04 어도 다른 용언을 수식하지는 못하므로, ‘어떠하다’가 줄어든 ‘어떻


다’에 어미 ‘-게’가 결합한 ‘어떻게’로 바꾸어야 ‘된’을 수식하는 부사
‘오뚝(하다)+-이’는 ‘-하다’가 붙는 어근에, 비교적 여러 어근
어로 적절하게 쓰일 수 있다. 14 ③ 15 ⑤ 16 ① 17 ④
에 결합하고 결합한 후에도 어근의 본래 뜻이 유지되는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경우로, [오뚜기]로 소리 나더라도 ‘오뚝이’로
적어야 어법에 맞다.
01
‘석류’는 [성뉴]로 발음되나 소리대로 적지 않고 본모양을 밝히
| 오답 피하기 | ① ‘꽃나무’는 [꼰나무]로 발음되나 체언과 체언
어 적은 예에 해당한다.
이 결합한 것으로서 어법게 맞게 적는다. ③ ‘같이’는 [가치]로
| 오답 피하기 | ① ‘딸기’는 [딸기]로 발음되며 소리대로 적는다.
발음되나 접미사 ‘-이’는 비교적 여러 어근에 결합하고 결합한
② ‘사과’는 [사과]로 발음되며 소리대로 적는다. ③ ‘자두’는
후에도 어근의 본래 뜻이 유지되므로 어법에 맞게 적는다. ④
[자두]로 발음되며 소리대로 적는다. ④ ‘수박’은 [수박]으로 발
‘먹고’는 [먹꼬]로 발음되나 용언에 어미가 결합한 것으로서 어
음되며 소리대로 적는다.
법에 맞게 적는다. ⑤ ‘읽으면’은 [일그면]으로 발음되나 용언에
어미가 결합한 것으로서 어법에 맞게 적는다.
02
05 ‘닭’은 [닥]으로 발음되나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닭’으로 표기

‘길이’의 ‘-이’와 ‘믿음’의 ‘-음’은 비교적 여러 어근에 결합하고, 하므로 표기와 소리가 일치하지 않는다.

결합한 후에도 어근의 본래 뜻이 유지되는 접미사이므로, ‘길 | 오답 피하기 | ② ‘사자’는 [사자]로 발음되므로 소리와 표기가

이’, ‘믿음’과 같이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그러나 ‘무 같은 말이다. ③ ‘하마’는 [하마]로 발음되므로 소리와 표기가

덤’의 ‘-엄’이나 ‘마중’의 ‘-웅’은 여러 어근에 널리 결합하지 못 같은 말이다. ④ ‘기린’은 [기린]으로 발음되므로 소리와 표기가

하고 극히 일부 어근에만 결합하기 때문에, ‘묻엄’이나 ‘맞웅’과 같은 말이다. ⑤ ‘코끼리’는 [코끼리]로 발음되므로 소리와 표기

같이 본모양을 밝히지 않고 ‘무덤’, ‘마중’과 같이 소리대로 적는 가 같은 말이다.

다.
03
06 ‘으뜸’은 두 모음 사이에서, ‘잔뜩’은 ‘ㄴ’ 받침 뒤에서 된소리가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며, ‘안’은 ‘아니’의 준말이다. 시험이 나는 경우로, 뚜렷한 까닭 없이 된소리가 난다는 것은 된소리

정답과 해설 33
되기 환경이 아님에도 된소리로 발음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은 그 말이 놓이는 환경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지만 달라진 소
경우에는 소리 나는 대로 된소리로 적는다. 리를 그대로 적으면 의사소통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형
| 오답 피하기 | ②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ㄷ, ㅅ, 태를 고정하여 적음으로써 의미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⑤ ‘붙
ㅈ’에서 된소리가 나는 것은 일반적인 된소리되기 환경으로, 이다’를 소리대로 [부치다]로 표기할 경우 ‘우표를 (…에서) 떨
그 예로는 ‘갈증[갈쯩]’, ‘탈수[탈쑤]’ 등이 있다. ③ 음절 끝 ‘ㄱ, 어지지 않게 하다.’라는 의미가 ‘우표를 (…에) 보내다’라는 의
ㄷ, ㅂ’ 뒤에 ‘ㄱ, ㄷ, ㅂ, ㅅ, ㅈ’이 와서 된소리가 나는 것은 일 미로 바뀌어 의사소통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반적인 된소리되기 환경으로, 그 예로는 ‘축소[축쏘]’, ‘확대[확
때]’ 등이 있다. ④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ㄷ, 06
ㅂ, ㅅ, ㅈ’에서 된소리가 나는 것은 일반적인 된소리되기 환경 ‘그늘’은 [그늘]로 소리 나므로 소리대로 적는 예에, ‘같이’는 [가

으로, 그 예로는 ‘먹을 것[머글껃]’, ‘할 수 있어[할쑤이써]’ 등이 치]로 소리 나나 ‘같이’로 적어 어법에 맞게 적는 예에 해당한다.


| 오답 피하기 | ① ‘단짝’과 ‘어찌’는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있다. ⑤ 용언의 어간 받침 ‘ㄴ, ㅁ’ 뒤에 ‘ㄱ, ㄷ, ㅅ, ㅈ’으로 시
작하는 어미가 와서 된소리가 나는 것은 일반적인 된소리되기 없이 된소리가 나는 경우로, 둘 다 소리 나는 대로 다음 음절의

환경으로, 그 예로는 ‘안고[안꼬]’, ‘감다[감따]’ 등이 있다.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 경우이다. ③ ‘먹이’는 [머기]로, ‘먹는
다’는 [멍는다]로 발음되나 둘 다 어법에 맞게 ‘먹이’, ‘먹는다’로

04 적은 경우이다. ④ ‘늑대’는 [늑때]로 발음되나 된소리되기로 설

뚜렷한 까닭 없이 된소리가 난다는 것은 된소리되기 환경이 아 명할 수 있는 경우이므로 어법에 맞게 적었고, ‘깜짝’은 뚜렷한

님에도 된소리가 난다는 뜻으로, 이 경우 다음 음절의 첫소리 까닭 없이 된소리가 나는 경우로, 소리 나는 대로 다음 음절의

를 된소리로 적는다. ‘깍두기’는 [깍뚜기]로 발음되는데 이는 음 첫소리를 된소리로 적는 경우이다. ⑤ ‘국수’는 [국쑤]로 발음되

절 끝 ‘ㄱ’ 뒤에 ‘ㄷ’이 와서 된소리가 나는 된소리되기 환경에서 나 된소리되기로 설명할 수 있는 경우이므로 어법에 맞게 적었

된소리가 난 것이므로 표기에 된소리를 반영하지 않고 ‘깍두기’ 고, ‘자동차’는 [자동차]로 발음되므로 소리대로 적은 경우이다.

로 적는다.
| 오답 피하기 | ① ‘소쩍새’는 두 모음 사이에서 된소리가 나고
07
용언의 어간은 어떤 어미가 결합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소리 나
있으므로 뚜렷한 까닭 없이 된소리가 나는 경우에 해당하여 소
지만 어간의 어휘적 의미와 어미의 문법적 의미를 분명히 드러
리대로 적는다. ② ‘거꾸로’는 두 모음 사이에서 된소리가 나고
나도록 하여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형태소의 본모
있으므로 뚜렷한 까닭 없이 된소리가 나는 경우에 해당하여 소
양을 밝혀 어법에 맞도록 적는다.
리대로 적는다. ③ ‘산뜻하다’는 용언의 어간 받침이 아닌 ‘ㄴ’
뒤에서 된소리가 나고 있으므로 뚜렷한 까닭 없이 된소리가 나
08
는 경우에 해당하여 소리대로 적는다. ④ ‘담뿍’은 용언의 어간 ‘물어’는 어간 ‘묻-’의 ‘ㄷ’이 어미 ‘-어’와 결합할 때 ‘ㄹ’로 바뀌
받침이 아닌 ‘ㅁ’ 뒤에서 된소리가 나고 있으므로 뚜렷한 까닭 어 발음되는 것을 표기에 반영한 것이므로 형태소의 본모양을
없이 된소리가 나는 경우에 해당하여 소리대로 적는다. 밝혀서 적은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 오답 피하기 | ① ‘팥빵’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팓빵]으
05 로 발음되나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팥빵’으로 적는다. ② ‘듣
‘나무’는 조사 ‘가’나 ‘만’과 결합하는 경우 그 소리가 [나무]로 유 고’은 된소리되기에 의해 [듣꼬]로 발음되나 형태소의 본모양을
지되므로 환경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밝혀 ‘듣고’로 적는다. ③ ‘꽃다발’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된소
다. 리되기에 의해 [꼳따발]로 발음되나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 오답 피하기 | ① ‘바다’는 [바다]로 발음하고 ‘바다’로 표기하므 ‘꽃다발’로 적는다. ⑤ ‘걷고’는 된소리되기에 의해 [걷꼬]로 발
로 한글 표기의 기본 원칙에 따라 소리대로 적은 예에 해당한 음되나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걷고’로 적는다.
다. ② [보기]에서 한글은 소리글자이므로 소리대로 적을 수 있
다고 하였는데 이때 소리글자란 말소리를 그대로 기호로 나타 09
낸 것을 말한다. 따라서 한글은 말소리를 그대로 기호로 나타 ‘엎어지다’는 ‘엎다/지다’로 앞 단어의 뜻이 유지되고 있어 그
낸 것이므로 소리대로 적을 수 있다는 이해는 적절하다. ③ ‘꽃’ 어간과 어미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 반면에 ‘쓰러지다’는 앞 단

34 3. 국어와 우리 생활
어가 본래의 뜻에서 멀어져 ‘쓸다/지다’로 분석할 수 없어 소리
12
대로 적는다. ‘지붕(집+-웅)’에서 접미사 ‘-웅’은 ‘많이(많-+-이)’의 접미사
| 오답 피하기 | ① ‘흩어지다’와 ‘늘어나다’는 각각 ‘흩다/지다’,
‘-이’와 다르게 여러 어근에 널리 결합하지 못하고 극히 일부
‘늘다/나다’로 앞 단어의 본래 뜻이 유지되고 있어 그 어간과 어근에만 결합하기 때문에 소리대로 적는다.
어미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② ‘사라지다’는 앞 단어가 본래 | 오답 피하기 | ①, ④ ‘지붕’의 접미사는 ‘-붕’이 아니라 ‘-웅’이
의 뜻에서 멀어져 ‘살다/지다’로 분석할 수 없어 소리대로 적는 다. ② 접미사가 결합한 후에도 어근의 본래 뜻이 유지되면 형
반면에 ‘떨어지다’는 ‘떨다/지다’로 앞 단어의 본래 뜻이 유지되 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지만 ‘-웅’이 결합한 ‘지붕’은 본모양을
고 있어 그 어간과 어미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③ ‘드러나다’ 밝혀 적지 않는다. ③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어야 그 뜻을
는 앞 단어가 본래의 뜻에서 멀어져 ‘들다/나다’로 분석할 수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웅’은 극히 일부 어근에만 결합하므로
없어 소리대로 적는 반면에 ‘돌아가다’는 ‘돌다/가다’로 앞 단어 소리대로 적는다.
의 본래 뜻이 유지되고 있어 그 어간과 어미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⑤ ‘벌어지다’와 ‘틀어지다’는 각각 ‘벌다/지다’, ‘틀다/ 13
지다’로 앞 단어의 본래 뜻이 유지되고 있어 그 어간과 어미의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이므로 부사어로는 쓰일 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없고 서술어로만 쓰일 수 있으므로, ‘된’을 바르게 수식할 수 있
는 ‘어떻게’로 바꾸어야 한다.
10
‘불거지다(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기 14
생겨나다)’는 ‘붉다/지다’로 분석할 수 없으므로 ‘불거지다’로 적 ‘꼬치’를 ‘꽃이’로 고친 것은 단어가 그 말이 놓이는 환경에 따라
는다. 따라서 ‘붉어져’가 아닌 ‘불거져’로 적어야 한다. 소리가 달라질 때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는 규정을 적
| 오답 피하기 | ① ‘일찍이’는 [일찌기]로 발음되나 부사에 접미 용한 것이다. ‘꽃’이라는 단어는 그 말이 놓이는 환경에 따라
사 ‘-이’가 붙어서 만들어진 부사로서 부사의 원형을 밝혀 ‘일 ‘꽃나무[꼰나무]’, ‘꽃이[꼬치]’에서와 같이 그 소리가 변하는데
찍이’로 적는다. ② ‘기업이’는 체언 ‘기업’과 조사 ‘이’가 결합한 이를 표기에 반영하면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으므로 형태
것이므로 [기어비]로 발음될지라도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 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떠러졌다’를 ‘떨어졌다’로 고친 것
는다. ③ ‘날 거라는’은 [날꺼라는]으로 발음되나 이는 된소리되 은 두 개의 용언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하나의 단어를 표기할
기 환경(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에서 뒤 음절이 때 앞 단어의 본래 뜻이 유지되고 있으면 그 어간과 어미의 본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이므로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날 거라 모양을 밝혀 적는다는 규정을 적용한 것이다. ‘떨어졌다’는 앞
는’으로 적는다. ④ ‘소문이’는 체언 ‘소문’과 조사 ‘이’가 결합한 단어 ‘떨다’의 ‘달려 있거나 붙어 있는 것을 쳐서 떼어 내다.’라
것이므로 [소무니]로 발음될지라도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 는 본래의 뜻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떨다/지다’로 분석할 수 있
는다. 어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 오답 피하기 | ㉠의 규정에 따르면 ‘꽃이’와 ‘떨어졌다’를 ‘꼬치’,
11 ‘떠러젿따’로 적어야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이다.
[보기 1]은 어근에 접미사가 결합할 때의 표기 방법에 대한 설
명으로, 접미사 ‘-이’나 ‘-(으)ㅁ’과 결합한 단어는 형태소의 본 15
모양을 밝혀 적는다. ‘달맞이’는 ‘달+맞-+-이’, ‘믿음’은 ‘토라지다’는 ‘톨다/지다’로 분석할 수 없으므로 ‘토라지다’로 적
‘믿-+-음’, ‘앎’은 ‘알-+-ㅁ’으로 접미사 ‘-이’나 ‘-(으)ㅁ’이 는다.
어근에 결합하여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은 예에 해당한다. | 오답 피하기 | ① ‘싹둑’이 [싹뚝]으로 발음되는 것은 음절 끝
| 오답 피하기 | ‘고음(高音)’은 ‘한자어+한자어’로 결합한 단어이 ‘ㄱ’ 뒤에서 ‘ㄷ’이 된소리가 되는 된소리되기로 설명할 수 있으
므로 ‘음’이 접미사가 아닌 어근이다. ‘꾸중’은 어근 ‘꾸짖-’에 므로 소리대로 적지 않고 어법에 맞게 적는다. ② ‘좋아요’가
접미사 ‘-웅’이 결합한 것인데, 접미사 ‘-웅’은 여러 어근에 널 [조아요]로 발음되는 것은 용언의 어간 ‘좋-’이 어미 ‘-아요’와
리 결합하지 못하고 극히 일부 어근에만 결합하는 경우에 해당 결합할 때 ‘ㅎ’이 탈락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좋-’은 결합하
하므로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지 않고 소리대로 적는다. 는 어미에 따라 [조코], [조치] 등으로 소리가 달라지는데 이를
‘나이’는 단일어이므로 ‘이’가 접미사가 아니다. 표기에 반영하면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으므로 소리대로

정답과 해설 35
적지 않고 어법에 맞게 적는다. ③ ‘늙은’을 ‘늘근’으로 적는 것 침으로 적은 경우에 해당한다.
은 용언의 어간 ‘늙-’이 어미 ‘-은’과 결합할 때 연음 법칙에 의
해 [늘근]으로 발음되는 것을 표기에 잘못 반영한 것이므로 ㉡
과 같은 예라 할 수 있다. ④ ‘늘어지다’는 ‘늘다’라는 앞 단어의 (3) 존중하고 배려하는 대화
본래 뜻인 ‘물체의 길이나 넓이, 부피 따위가 본디보다 커지다.’ 본문 140~144쪽
가 유지되고 있어 ‘늘다/지다’로 분석할 수 있으므로 어법에 맞 확인 문제

게 적은 것이다. 01 ② 02 ④ 03 ② 04 ④ 05 ③ 06 ①

16
‘갑자기’가 제25항에 따른 것이라면 그 어근의 원형을 밝혀 ‘갑
01
방언은 표준어와 상호 보완적 관계이므로 각각의 기능과 가치
작이’로 적어야 한다. 하지만 ‘갑작’은 ‘-하다’가 붙지 않는 경우
를 알고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이며 ‘갑작’이라는 부사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제25항의 적용을
| 오답 피하기 | ① 방언은 정겹고 친밀한 느낌을 준다. ③, ④ 교
받는 것으로 볼 수 없고, 제25항의 [붙임] 조항인 ‘‘‘-하다’가 붙
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예전에는 먼 거리에 사는 사람들
지 않는 경우에는 소리대로 적는다.”에 따라 ‘갑자기’로 적는 것
과 만나는 것이 어려웠으므로 언어가 다른 지역으로 쉽게 전파
이다.
되지 못해 해당 지역민끼리 사용하는 언어인 방언이 발달하게
| 오답 피하기 | ② ‘따님’은 ‘딸+-님’으로 이루어진 단어이나 결
된 것이다. ⑤ 공식적인 상황에서는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합의 과정에서 ‘ㄹ’이 소리 나지 아니하여 제28항에 따라 이를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표기에 반영한 것이다. ③ 제28항은 본래의 형태소가 ‘ㄹ’을 끝
소리로 가지고 있을지라도 딴 말과 어울릴 적에 소리 나지 아
02
니하면 아니 나는 대로 적는다고 하였으므로 표준어를 소리대 아빠가 “게임 말고 할 일이 많지 않아?”라고 물은 것은 게임을
로 적는 경우에 해당한다. ④ 제6항은 ‘ㄷ, ㅌ’이 ‘ㅈ, ㅊ’으로 그만하라는 뜻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다.
소리 나더라도 소리대로 적지 않고 ‘ㄷ, ㅌ’으로 적는다고 하였 | 오답 피하기 | ① 딸의 발화 중 “시대가 달라졌잖아요. 앞으로
으므로 어법에 맞게 적는 경우에 해당한다. 제25항도 ‘-하다’ ~ 발전할걸요.”에 미래 지향적인 성격이 드러난다. ② 딸의 발
가 붙는 어근에 ‘-히’나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되거나, 부사에 화 중 “게임이 제 할 일인데요. 조금만 더 할게요.”와 같은 부분
‘-이’가 붙어서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그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 에 직설적인 성격이 드러난다. ③ 아빠의 발화 중 “예로부터 ~
을 밝히어 적는다고 하였으므로 어법에 맞도록 적는 경우에 해 최고야.”에서 아빠가 옛 경험에 의존하여 딸의 진로를 바꾸고
당한다. ⑤ ‘끝’과 조사 ‘이’가 결합한 ‘끝이’는 구개음화에 의해 자 설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⑤ 아빠와 딸이 각각 과거 지
[끄치]로 소리 나지만 ‘ㄷ, ㅌ’ 받침 뒤에 조사나 어미와 같이 종 향적, 미래 지향적 방식으로 대화하고 있다는 점 등을 볼 때 세
속적 관계를 가진 ‘-이’가 올 적에는 ‘ㅈ, ㅊ’으로 발음되더라도 대 간 언어 차이가, 둘의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ㄷ, ㅌ’으로 적는다는 제6항에 따라 ‘끝이’라고 적는다. 하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17 03
‘살+고기’는 결합할 때 ‘ㅎ’ 소리가 덧나 [살코기]로 발음된다. 협력의 원리에 따르면 모호하거나 중의적인 표현을 피해서 말
이는 “두 말이 어울릴 적에 ‘ㅂ’ 소리나 ‘ㅎ’ 소리가 덧나는 것은 해야 한다.
소리대로 적는다.”는 제31항에 따라 ‘삻고기’가 아닌 ‘살코기’로
적는다. 04
| 오답 피하기 | ① ‘웃어른’은 [우더른]으로 발음되는데 이는 ‘욷 공손성의 원리에 따르면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트집 잡는 표현
+어른’이 아니므로 ‘ㄷ’으로 적을 근거가 없어 ‘ㅅ’으로 적는다. 은 줄이고 칭찬과 맞장구치는 표현은 많이 해야 한다.
② ‘핑계’는 [핑게]로 발음될지라도 ‘핑계’로 적는다. ③ ‘연세’는 | 오답 피하기 | ① 자신을 칭찬하는 표현은 줄이고 자신을 낮추

본래의 한자음대로 발음하면 ‘년세’이지만 두음 법칙에 따라 어 말해야 한다. ② 자신에게 혜택을 주는 표현은 줄이고 부담
‘연세’로 적는다. ⑤ ‘엊그저께’는 ‘어제+그저께’가 결합할 때 이 되는 표현은 많이 해야 한다. ③ 상대방에게 부담이 되는 표
‘ㅔ’가 줄어지고 자음 ‘ㅈ’만 남아 ‘엊’과 같이 그 앞의 음절에 받 현은 되도록 줄이고 혜택을 베푸는 표현은 많이 해야 한다. ⑤

36 3. 국어와 우리 생활
자신과 상대방의 의견 사이에 다른 점은 줄이고 같은 점은 드 는 가운데 이루어지기 때문에 누구와 이야기하는지, 어떤 상황
러내야 한다. 에서 이야기하는지 등에 따라 말의 의미가 자신의 의도와 다르

05 게 전달될 수 있다. ③ 대화는 각자의 생각, 경험, 가치관, 사

“네가 응원해 준 덕분이야.”는 상대방에게 혜택을 베푸는 표현 회·문화적 배경 등의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이므로 공손성의 원리에 부합한다. 이루어진다. ⑤ 대화는 다른 이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 오답 피하기 | ① “평소보다 못 뛴 거야.”는 자신을 낮추지 않고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기본적인 의사소통 행위이다.

자신의 능력을 부각시키고자 한 것이므로 공손성의 원리에 어


02
긋난다. ② “네가 느린 건 아니고?”는 상대를 비난하는 표현이
승호는 소현이와의 대화에서는 방언을 사용하였지만 발표라는
므로 공손성의 원리에 어긋난다. ④ “그치? 나도 그렇게 생각
공식적인 상황에서는 청중과의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표준
해.”는 자신을 낮추지 않고 칭찬하는 표현이므로 공손성의 원
어를 사용하였다.
리에 어긋난다. ⑤ “내가 원래 운동 신경이 좋아.”는 자신을 낮
| 오답 피하기 | ① 방언도 정겹고 친밀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
추지 않고 칭찬하는 표현이므로 공손성의 원리에 어긋난다.
문에 이러한 이유로 표준어를 선택하여 사용하였다고 보기는
06 어렵다. ② 승호는 대화 상대의 문화적 배경 차이 때문이 아니
①의 “크게 좀 말해요.”는 상대방을 비난하는 맥락이 강하므로 라 사적인 상황인지 공적인 상황인지에 따라 방언과 표준어를
공손성의 원리에 따른 말하기로 보기 어렵다. “잘 안 들려요.” 달리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④ 승호와 소현이 사이에 갈등
에 공손성의 원리를 적용하면 “제 자리가 뒤쪽이라 잘 못 들었 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⑤ 승호는 발표를 앞두고 긴장되는 마
는데,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크게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음에 대해 소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 설득을 하고자 하는
정도가 될 수 있다. 목적을 지니고 대화를 하고 있지는 않다.

03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148~149쪽
‘준민’의 첫 번째 발화는 거짓되거나 타당한 증거가 없는 내용
01 ④ 02 ③ 03 ④ 04 ④ 05 ④ 06 | 예시 답안 | 이라는 점에서, 두 번째 발화는 대화의 내용과 관련이 없는 말
‘아영’이는 ‘서아’가 마음에 들어 산 가방에 대해 별로라고 말하면서 이라는 점에서 협력의 원리에 어긋난다.
안목이 없다며 ‘서아’를 비난하고 있다. 이는 상대를 비난하는 표현은 | 오답 피하기 | ①, ② 협력의 원리에 어긋나는 점이기는 하나,
줄이고 칭찬과 맞장구치는 표현을 많이 해야 한다는 공손성의 원리
[보기]의 ‘준민’의 발화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요소이다. ③, ⑤
에 어긋난 표현이다. 따라서 “응, 괜찮다. 너한테 잘 어울려.”와 같이
공손성의 원리에 어긋나는 점으로서, [보기]의 ‘준민’의 발화에
칭찬하고 맞장구치는 표현으로 바꾸어 말하는 것이 적절하다.
서는 드러나지 않는 요소이다.
07 ③ 08 | 예시 답안 | “조용히 해!”는 대화의 목적에 맞게 필요
한 만큼의 정보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
나 무안하게 만들어 서로의 관계를 상하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목 04
소리를 조금만 낮춰 줄 수 있을까?”는 공손성의 원리를 따른 것으로 ⓓ는 표면적으로는 대화의 내용에 맞지 않는 말을 한 것 같지
상대방을 존중하고 예의를 갖춘 표현이므로 서로의 관계를 발전시 만 같이 수영을 배우자는 아들의 제안에 욕조에 물을 받아서
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목욕하는 것도 싫어할 정도로 물이 무서우니 수영을 배우지 않
겠다는 자신의 의사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01 | 오답 피하기 | ① 수영 강습이 재미있냐는 아빠의 물음에 재미
대화는 각자의 생각, 경험, 가치관, 사회·문화적 배경 등의 여 있다고 대답하여 협력의 원리를 지키고 있다. ② 자신도 수영
러 요인이 복잡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이루어지기 때문에 얼굴 을 같이 배우고 싶지만 물이 두렵다며 대화의 내용과 관련된
을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누어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말을 하고 있으므로 협력의 원리를 지키고 있다. ③ 어쩌다가
있다. 물에 빠졌냐는 아들의 질문에 친구들과 놀다가 발을 헛딛어 빠
| 오답 피하기 | ① 대화는 일상에서 언어생활을 할 때 가장 많이 졌다고 대답하고 있으므로 협력의 원리를 지키고 있다. ⑤ 물
행하는 듣기·말하기 방식이다. ② 대화는 각자의 생각, 경험, 을 두려워한다는 아빠의 말에 갑자기 배드민턴이 재미있지 않
가치관, 사회·문화적 배경 등의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작용하 냐고 묻는 것은 대화 내용에 맞지 않는 말을 하여 협력의 원리

정답과 해설 37
를 어긴 것이나, 함축적으로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01
협력의 원리를 어기는 경우로는 볼 수 없다. ‘끝에’는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가 오면 앞 음절

05 의 받침을 뒤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는 연음 법칙에 의

‘수빈’의 발화에서 표준어와 방언이 보완적으로 사용되는 모습 해 [끄테]로 발음되므로 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은 보이지 않는다. | 오답 피하기 | ① ‘순리’는 유음화에 의해 [술리]로 발음되는데

| 오답 피하기 | ① ‘수빈’의 세 번째 발화 중 “정말 고마워! 역시 이는 ‘ㄴ’이 [ㄹ]로 바뀐 것이므로 교체에 해당한다. ③ ‘낙농업’

넌 최고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수빈’의 세 번째 발화 중 은 비음화에 의해 [낭농업]으로 발음되는데 이는 ‘ㄱ’이 [ㅇ]으

“너도 나중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나한테 말해!”에서 확인 로 바뀐 것이므로 교체에 해당한다. ④ ‘무릎’은 음절의 끝소리

할 수 있다. ③ 상대방을 칭찬하는 표현, 상대방에게 혜택을 베 규칙에 의해 [무릅]으로 발음되는데 이는 ‘ㅍ’이 [ㅂ]으로 바뀐

푸는 표현, 상대방의 부담을 적게 해 주는 표현 등을 사용하고 것이므로 교체에 해당한다. ⑤ ‘학습’은 된소리되기에 의해 [학

있는 것으로 보아 공손성의 원리를 지키며 대화 상대방을 배려 씁]으로 발음되는데 이는 ‘ㅅ’이 [ㅆ]으로 바뀐 것이므로 교체에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⑤ ‘수빈’의 첫 번째 발화와 두 번째 발 해당한다.

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
06 ‘합헌’은 ‘ㅂ’과 ‘ㅎ’이 결합하여 [ㅍ]으로 바뀌는 거센소리되기에
[보기]의 대화에서 아영은 서아를 비난하고 있다. 따라서 공손 의해 [하펀]으로 발음된다. 이는 두 개의 음운이 합쳐져 하나가
성의 원리에 따라 칭찬과 맞장구치는 표현으로 바꾸어 말하는 된 것이므로 축약에 해당한다.
것이 적절하다. | 오답 피하기 | ② ‘국고’는 된소리되기에 의해 [국꼬]로 발음되

07 는데 이는 ‘ㄱ’이 [ㄲ]으로 바뀐 것이므로 교체에 해당한다. ③

ⓐ는 상대방을 칭찬하는 표현이고, ⓑ는 자신을 낮추어 말하고 ‘식비’는 된소리되기에 의해 [식삐]로 발음되는데 이는 ‘ㅂ’이

있고, ⓒ는 자신과 상대방의 의견 사이에 같은 점을 드러내고 [ㅃ]으로 바뀐 것이므로 교체에 해당한다. ④ ‘턱받이’는 된소리

있으며, ⓓ는 상대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표현이다. 따라서 되기와 구개음화에 의해 [턱빠지]로 발음되는데 이는 ‘ㅂ’이

바르게 연결한 것은 ③이다. [ㅃ]으로, ‘ㄷ’이 [ㅈ]으로 바뀐 것이므로 교체에 해당한다. ⑤


‘거울’은 [거울]로 발음되므로 음운 변동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08 이다.
공손성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제이다. “조용
히 해!”는 대화의 목적에 맞게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제공하고 03
는 있지만 서로의 관계를 상하게 할 수도 있는 표현이고, “목소 ㉠의 ‘앞날’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압날]로, 다시 비음
리를 조금만 낮춰 줄 수 있을까?”는 공손성의 원리에 따른 표 화에 의해 [암날]로 발음되며, ㉢의 ‘낮잠’은 음절의 끝소리 규
현으로 서로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표 칙에 의해 [낟잠]으로, 다시 된소리되기에 의해 [낟짬]으로 발
현이다. 음된다. 따라서 ㉠과 ㉢은 모두 두 가지 이상의 음운 변동이 단
계적으로 적용된 경우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앞날’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비음화에 의해

대단원 종합 문제 본문 153~157쪽 [압날] → [암날]로 발음된다. 이는 모두 교체에 해당하는 것으


로 원래 있던 음운이 없어지는 탈락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01 ② 02 ① 03 ⑤ 04 ① 05 ② 06 ① 07 ④
② ‘진료’는 유음화에 의해 [질료]로 발음되는데 이때 음절의 끝
08 ⑤ 09 ④ 10 ③ 11 | 예시 답안 | ‘옷걸이’는 어근
‘옷+걸-’과 접미사 ‘-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이다. 이때 접미사 에 놓인 자음이 대표음으로 바뀌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은 발생
‘-이’는 비교적 여러 어근에 결합하고, 결합한 후에도 어근의 본래 하지 않는다. ③ ‘낮잠’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된소리되기에
뜻이 유지되기 때문에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12 ① 의해 [낟잠] → [낟짬]으로 발음되는데 이는 모두 교체 현상이
13 ④ 14 ③ 15 ⑤ 16 ① 17 ③ 18 ④ 19 ⑤ 며 두 개의 음운이 합쳐져 하나가 되는 축약 현상은 나타나지
20 ⑤ 않는다. ④ ㉠은 비음화가 발생하지만 ㉡은 유음화가 발생한다.

38 3. 국어와 우리 생활
04 단어이지만 비음화가 단어와 단어 사이에 일어나 ‘ㄱ’이 ‘ㄴ’ 앞

‘접수’는 [접쑤], ‘학교’는 [학꾜]로 발음되는데 이는 음절 끝 에서 [ㅇ]으로 바뀌어 [항날개]로 발음된 경우이다.

‘ㅂ’, ‘ㄱ’ 뒤에 ‘ㅅ’, ‘ㄱ’이 와서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이다. 또


07
한 ‘감다’는 [감따], ‘넘고’는 [넘꼬]로 발음되는데 이는 용언의
‘밑줄’은 [믿줄] → [믿쭐]과 같이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된소리
되기가, ‘꽃말’은 [꼳말] → [꼰말]과 같이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어간 받침 ‘ㅁ’ 뒤에 ‘ㄷ’, ‘ㄱ’이 와서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이

비음화가 단계적으로 일어난다. ‘옷고름’은 [옫고름] → [옫꼬


다. 마지막으로 ‘설득(說得)’은 [설뜩], ‘발달(發達)’은 [발딸]로
발음되는데 이는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ㄷ’이 와서 된소리
름]과 같이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된소리되기가 일어난 예이
로 발음되는 경우이다.
며, ‘앞마당’은 [압마당] → [암마당]과 같이 음절의 끝소리 규칙
| 오답 피하기 | ② ‘학원’은 연음 법칙에 의해 [하권]으로 발음되
과 비음화가 일어난 예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입법’은 된소리되기에 의해 [입뻡]으로 발음
므로 ㉠에 해당하지 않는다. ‘남기면’은 [남기면]으로 음운 변동

된다. ‘콧날’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비음화에 의해 [콛날] →


없이 발음되므로 ㉡에 해당하지 않는다. ‘별자리’는 [별짜리]로
된소리로 발음되나 이는 한자어가 아니므로 ㉢에 해당하지 않
[콘날]로 발음된다. ② ‘핵심’은 된소리되기에 의해 [핵씸]으로
는다. ③ ‘돌다리’는 [돌다리]로 음운 변동 없이 발음되므로 ㉢
발음된다. ‘답문’은 비음화에 의해 [담문]으로 발음된다. ③ ‘벚
에 해당하지 않는다. ④ ‘남기면’은 ㉡의 예에 해당하지 않는다.
나무’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비음화에 의해 [벋나무] → [번나
또한 ‘별자리’와 ‘돌다리’는 ㉢에 해당하지 않는다. ⑤ ‘학원’은
무]로 발음된다. ‘원리’는 유음화에 의해 [월리]로 발음된다. ⑤
㉠에 해당하지 않으며, ‘남기면’은 ㉡에 해당하지 않는다.
‘국한되다’는 거센소리되기에 의해 [구칸되다]로 발음된다. ‘막
막하다’는 비음화와 거센소리되기가 일어나 [망마카다]로 발음
05 된다.
‘돼요’는 ‘되-’와 ‘-어’가 결합할 때 하나의 모음 ‘ㅙ’가 된 것이
므로 ‘축약’에 해당한다.
08
| 오답 피하기 | ① ‘볕이[벼치]’는 구개음화에 의해 ‘ㅌ’이 [ㅊ]으 ‘깻잎’은 사이시옷 뒤에 ‘이’음이 결합된 경우로 [깬닙]으로 발음
로 바뀐 것으로 ‘교체’에 해당한다. ③ ‘오십시오’는 [오십시요] 된다.
로 발음되기도 하는데 이는 어미 ‘-오’에 반모음 ‘j’가 첨가된 것 | 오답 피하기 | ① 제30항-1을 보면 자음만을 된소리로 발음하
이므로 ‘첨가’에 해당한다. ④ ‘국화’는 거센소리되기에 의해 [구 는 것이 원칙이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
콰]로 발음되는데 이는 두 개의 음운 ‘ㄱ’과 ‘ㅎ’이 하나의 음운 는 것이므로 ‘냇가’는 [내까]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나, [낻까]
[ㅋ]으로 합쳐진 것이므로 ‘축약’에 해당한다. ⑤ ‘끝장’은 음절 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는 것이다. ② 제30항-1에 따르면 ‘깃
의 끝소리 규칙과 된소리되기에 의해 ‘ㅌ’이 [ㄷ]으로, 다시 ‘ㅈ’ 발’을 [기빨]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고 [긷빨]로 발음하는 것
이 [ㅉ]으로 바뀌어 [끋짱]으로 발음되므로 두 가지 이상의 음 을 허용한다. [깁빨]은 잘못된 발음이다. ③ ‘콧날’은 [콘날]로
운 변동이 단계적으로 적용된 경우에 해당한다. 발음되므로 제30항-2의 예에 해당한다. ④ ‘햇살’은 [해쌀/핻
쌀]로 발음되므로 제30항-1의 예에 해당한다.
06
‘반론’은 자음과 자음이 만나 한쪽(‘ㄹ’)이 다른 한쪽(‘ㄴ’)에 영향 09
을 주어 한쪽(‘ㄴ’)이 다른 한쪽(‘ㄹ’)과 같은 소리로 바뀐 경우이 ‘있다’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ㅆ’이 [ㄷ]으로 바뀌어 [읻
다. 자음과 자음이 만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양쪽 모두 비슷 따]로, ‘없다’는 자음군 단순화에 의해 ‘ㅅ’이 탈락하여 [업따]로
한 소리로 바뀌는 현상의 예에는 ‘협력[혐녁]’이 있다. 발음된다. 이때 ‘있다’의 ‘ㅆ’은 두 개의 자음이 아니라 하나의
| 오답 피하기 | ② ‘반론’은 ‘ㄴ’이 ‘ㄹ’ 앞에, ‘찰나’는 ‘ㄴ’이 ‘ㄹ’ 뒤 자음임에 유의해야 한다.
에 왔지만 모두 [발론], [찰라]로 ‘ㄴ’이 [ㄹ]로 바뀌어 발음된다. | 오답 피하기 | ① ‘덥다[덥따]’는 ‘ㅂ’이 음절 끝에서 발음할 수
③ ‘막내’는 비음화에 의해 ‘ㄱ’이 ‘ㄴ’ 앞에서 [ㅇ]으로 바뀌어 있는 자음이므로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해당하지 않는다. ‘젊
[망내]로 발음된다. ④ ‘팥물’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의해 ‘ㅌ’ 다’는 ‘ㅁ’이 남고 ‘ㄹ’이 탈락한 경우로 자음군 단순화에 해당한
이 [ㄷ]으로 바뀌어 [팓물]이 된 후, 비음화에 의해 ‘ㄷ’이 ‘ㅁ’ 다. ② ‘키읔[키윽]’은 ‘ㅋ’이 [ㄱ]으로 바뀌었으므로 음절의 끝
앞에서 [ㄴ]으로 바뀌어 [판물]로 발음된다. ⑤ ‘학 날개’는 두 소리 규칙에 해당한다. 하지만 ‘놓고[노코]’는 자음군 단순화가

정답과 해설 39
아닌 거센소리되기에 해당한다. ③ ‘앉다[안따]’는 ‘ㄴ’이 남고 | 오답 피하기 | ① ‘우동’은 표기와 소리가 같은 말로 [우동]으로
‘ㅈ’이 탈락하였으므로 자음군 단순화에 해당한다. ‘옷[옫]’은 발음되고 ‘우동’이라 적는다. ② ‘팥죽’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ㅅ’이 [ㄷ]으로 바뀌었으므로 음절의 끝소리 규칙에 해당한다. 된소리되기에 의해 [팓쭉]으로 발음된다. ‘팥’은 ‘팥을[파틀]’,
⑤ ‘닭[닥]’은 ‘ㄹ’이 탈락하고 ‘ㄱ’이 남았으므로 자음군 단순화 ‘팥만[판만]’, ‘팥도[팓또]’에서처럼 그 말이 놓이는 환경에 따라
에 해당한다. ‘쫓다[쫃따]’는 ‘ㅊ’이 [ㄷ]으로 바뀌었으므로 음절 다르게 소리 나고, ‘죽’도 ‘전복죽[전복쭉]’, ‘야채죽[야채죽]’에
의 끝소리 규칙에 해당한다. 서처럼 그 말이 놓이는 환경에 따라 다르게 소리 난다. 하지만
그 말이 놓이는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를 그대로 적는다면
10 의사소통의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어법에 맞게 ‘팥죽’으로 적는
(가)의 수업 내용을 보면 그 말이 놓인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다. ③ ‘비빔밥’에서 ‘밥’은 [빱]으로 발음되지만 ‘볶음밥’에서는
소리를 그대로 적을 경우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다고 하 [밥]으로 발음된다. 이렇게 말이 놓이는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였다. 따라서 ‘매점’과 ‘에’가 결합하여 [매저메]로 발음될지라도 소리를 그대로 적는다면 의사소통의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어
뜻이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기 위해 ‘매점에’로 적어야 한다. 법에 맞게 ‘밥’으로 적는다. ⑤ ‘부러지다’는 앞 단어가 본래 뜻
| 오답 피하기 | ① ‘친구’, ‘매점’, ‘가자’는 각각 [친구], [매점],
에서 멀어져 ‘불다/지다’로 분석되지 않으므로 소리대로 ‘부러
[가자]로 발음되므로 소리와 표기가 같은 말들이다. ② ‘친구’는 지다’로 적는다.
[친구]로 발음되며 소리 나는 대로 ‘친구’로 적는다. 반면 ‘꽃이’
는 [꼬치]로 발음되나 어법에 맞게 ‘꽃이’로 적는다. ④ ‘꽃’은 14
그 말이 놓인 환경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데 이를 그대로 적 ‘뚜렷-’은 ‘뚜렷하다’와 같이 ‘-하다’가 붙는 어근이므로 여기에

으면 그 뜻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아 어법에 맞게 적는다. ⑤ ‘-이’가 붙어 부사가 된 것은 ‘뚜렷이’와 같이 원형을 밝히어 적

‘앉아’는 [안자]로 소리나는데 이를 표기에 반영할 경우 형태소 는 것이 맞다.

의 본모양이 드러나지 않아 ‘안아 보자’는 것인지, ‘잠을 자지 | 오답 피하기 | ① ‘깨끗하다’가 가능하므로 ‘깨끗이’로 적는다.

않는다’는 것인지 등 그 의미가 불분명하여 뜻이 정확히 전달되 ② ‘슬몃하다’가 불가능하고 ‘슬몃’이라는 부사가 없으므로 ‘슬

지 않을 수 있다. 며시’로 적는다. ④ ‘일찍’이라는 부사가 존재하므로 ‘일찍이’로


적는다. ⑤ ‘어렴풋하다’가 가능하므로 ‘어렴풋이’로 적는다.
11
어근과 접미사가 결합할 때 그 표기법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
15
‘더듬이’는 어근 ‘더듬-’에 비교적 여러 어근에 결합하고 결합한
인하는 문제이다. ‘옷걸이’는 어근 ‘옷+걸-’과 접미사 ‘-이’가
후에도 어근의 본래 뜻이 유지되는 접미사 ‘-이’가 결합된 것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인데, 접미사 ‘-이’는 비교적 여러 어근에
므로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고, ‘바가지’는 어근 ‘박’에 일부
결합하고, 결합한 후에도 어근의 본래 뜻이 유지되기 때문에
어근에만 결합하는 접미사 ‘-아지’가 결합된 것이므로 소리대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따라서 ‘옷거리’가 아닌 ‘옷걸
로 적는다.
이’로 적어야 하는 것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마개’는 ‘막-+-애’가 결합한 것이며, ‘무덤’

12 은 ‘묻-+-엄’이 결합한 것이다. 이때 접미사 ‘-애’와 ‘-엄’은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것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는 원칙에 극히 일부 어근에만 결합하므로 소리대로 적는다. ② ‘둘이’의

따르면, ‘서둘러서 아주 급하게.’라는 뜻을 지닌 부사 ‘부리나케’ ‘이’는 접미사가 아닌 조사이다. ‘마중’은 ‘맞-+-웅’이 결합한

는 그 어원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부리나케’처럼 소리대로 적는 말로, ‘-웅’이 일부 어근에만 결합하므로 소리대로 적는다. ③

것이 올바른 표기이다. ‘올가미’는 ‘옭-+-아미’가 결합한 말로, 이때 접미사 ‘-아미’는


극히 일부 어근에만 결합하므로 소리대로 적는다. ‘웃음’은
13 ‘웃-+-음’이 결합한 말로, 접미사 ‘-음’은 여러 어근에 결합하
[보기 1]을 보면 두 개의 용언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하나의 단 고, 결합한 후에도 어근의 본래 뜻이 유지되기 때문에 형태소
어를 표기할 때, 앞 단어가 본래 뜻에서 멀어졌으면 소리대로 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④ 제시된 문장의 맥락을 고려할 때
적는다고 하였다. 따라서 ‘쓰러지다’는 ‘쓸다/지다’로 분석되지 ‘걸음’은 ‘거름’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어간에 ‘-이’나 ‘-음’이
않으므로 소리대로 ‘쓰러지다’로 적는다. 붙어서 명사로 바뀐 것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은 원

40 3. 국어와 우리 생활
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 ‘자주’는 ‘잦-+우’가 결합한 말로,
20
이때 접미사 ‘-우’는 극히 일부 어근에만 결합하므로 소리대로 ‘종석’의 말을 참고할 때 ‘두리’는 어제도 지각을 했으면서 본인
적는다. 은 지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므로 ‘두리’의 발언은 진실
한 정보만을 말해야 한다는 협력의 원리에 어긋난다.
16 | 오답 피하기 | ① ‘진태’는 작년에 지각비로 피자를 사 먹은 이
‘볼 만큼’은 ‘보다’의 관형사형 ‘볼’ 뒤에 ‘따름’이라는 뜻을 나타
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는 대화의 주제인 ‘지각비를 걷는 것이
내는 의존 명사 ‘만큼’이 온 경우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타당한가’와 상관없는 말이므로 협력의 원리에 어긋난다. ②
| 오답 피하기 | ② ‘전봇대만큼’의 ‘만큼’은 체언인 ‘전봇대’ 뒤에
‘경원’은 지각비를 걷는 것이 지각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지
서 ‘그런 정도로’라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로 쓰인 경우이므로
않는다고 주장하였는데 이에 대한 타당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
붙여 쓴다. ③ ‘노력한 만큼’에서 ‘만큼’은 용언의 관형사형 ‘노
았으므로 협력의 원리에 어긋난다. ③ ‘민석’은 ‘지각비를 걷는
력한’ 뒤에서 ‘그런 정도로’라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표현하지 않고 모
로 띄어 쓴다.④ ‘실력뿐이다’에서 ‘뿐’은 체언인 ‘실력’ 뒤에 붙
호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협력의 원리에 어긋난다. ④ ‘경
어서 한정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쓴다. ⑤ ‘웃을
수’는 지각비를 걷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자신의 생각을 간결
뿐이었다’에서 ‘뿐’은 용언의 관형사형 ‘웃을’ 뒤에서 ‘따름’이란
하게 표현하고 이에 대한 근거도 밝히고 있어 협력의 원리에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부합한다.

17
시험에 꼭 합격하고 싶은 것이므로 ‘반드시’가, 시험에 합격하
는 것으로써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은 것이므로 ‘그럼으로(써)’
가, 조금 더 독서실에 있는 상태를 유지하다 집에 가는 동작으
로 바꾸겠다는 것이므로 ‘있다가’가 들어가야 한다.

18
‘밥만’은 ‘ㅂ’이 ‘ㅁ’ 앞에서 [ㅁ]으로 발음되는 비음화에 의해 [밤
만]으로 발음되나 소리대로 적을 경우 그 의미가 정확하게 전
달되지 않아 의사소통의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형태소의 본모
양을 밝혀 ‘밥만’으로 적는다.
| 오답 피하기 | ① ‘반란’이 [발란]으로 발음되는 것은 ‘ㄴ’이 ‘ㄹ’
과 만나 [ㄹ]로 바뀐 것이므로 유음화의 예가 될 수 있다. ②
‘높낮이’가 [놈나지]로 발음되는 것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연
음 법칙에 의해 [놉나지]로 바뀐 후, 비음화에 의해 [놈나지]로
바뀐 것이다. ③ ‘가을걷이’는 [가을거지]로 발음되나 이는 구개
음화로 설명할 수 있고, 소리를 그대로 적으면 의사소통의 효
율성이 떨어지므로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가을걷이’로 적는
다. ⑤ ‘산나물을 무치다’에서 ‘무치다’는 ‘갖은 양념을 섞어 버
무리다.’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로, 소리와 표기가 같은 말에 해
당한다. 따라서 이를 ‘묻히다’로 적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19
민호는 영민과 자신의 식성이 다른 점을 강조하여 드러내고 있
다. 이는 자신과 상대방의 의견 사이에 다른 점은 줄이고 같은
점은 드러내야 한다는 공손성의 원리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정답과 해설 41
소통하는 말과 글

대단원 길잡이 본문 161쪽


동체적 관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을 제공했다. ⑤ 아파트
의 사람들은 승강기 홀이나 복도를 거쳐 개인의 공간으로 들어
확인 문제
가고 그곳은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하며 이런 특징은 현대인의
01 ⑴ 상호 작용 ⑵ 책임감 ⑶ 찬반 02 ⑴ × ⑵ ○ ⑶ ○
개인주의적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진다.

(1) 공간이 달라지면 사는 풍경도 달라질까 04


아파트에서 집단의 힘은 단지 내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해관계
본문 164~168쪽
확인 문제 에 따라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것
으로 나타난다.
01 ⑤ 02 ⑤ 03 ③ 04 집단의 힘 05 ④ 06 ⑤
07 ②
05
(파)에서는 과거의 집 짓기와 현대의 집 짓기, 마을 형성 과정
01 의 차이점을 들어 설명하였으므로, 주된 서술 방식은 대조이다.
핵심 개념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범주화해 보는 것은 읽기 중에 | 오답 피하기 | ① 묘사란 어떤 대상이나 사물, 현상 따위를 언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어로 서술하거나 그림을 그려서 표현하는 것이다. ② 분류란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④ 읽기 전 활동으로는 글을 읽는 목 종류에 따라서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③ 정의란 어떤 말이나
적 정하기, 글쓴이가 글을 쓴 의도가 무엇인지 예측해 보기, 제 사물의 뜻을 명백히 밝혀 규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⑤ 인용은
목을 보고 글의 특성 생각해 보기, 제목과 소제목 등을 중심으 남의 말이나 글을 자신의 말이나 글 속에 끌어 쓰는 것을 의미
로 글 전체를 훑어보기 등이 있다. 한다.

02 06
(마)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마을은 자신의 집 주변과 그 사이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 정자 등의 외부 공간은 만남과 모임이
에 사람들과 마주치도록 구성된 공간이다. 한정되는 한계가 있는 공간으로, 사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유일
| 오답 피하기 | ① 현대 공간의 길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 ② 한 공간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과거에 사람들은 곧장 뻗은 길을 흉하게 여겼다. 특히 집으로 | 오답 피하기 | ① (거)에서 한 사람, 하나의 주거 공간이 차지하
들어오는 길은 곧바로 보이지 않도록 구부러진 형태로 되어 있 는 면적이 계속 증가해 왔다고 하였다. ② (거)의 ‘사람과 사람
어야 좋다고 여겼다. ③ 전통 주거지의 가로 체계는 격자형이 들 사이의 소통이 활발했던 과거와 달리’라는 부분에서 알 수
아닌 가지형(丁자형)으로 나타났다. ④ 과거의 공간에서는 굳 있다. ③ (더)의 ‘공간의 모습을 고민하는 것은 어떤 삶을 살 것
이 의도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만남과 모임이 곳곳에서 발생했 인가를 고민하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부분
고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다. 즉, 약속과 장소를 따로 정하지 않 에서 알 수 있다. ④ (거)의 ‘오늘날의 주거지에서는 사람과 사
아도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었다. 람 사이의 만남과 교류가 어렵기 때문이다.’라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03
(아)의 내용을 보면, 현대식 공동 주택은 주택의 형태나 외관만 07
유사해 보일 뿐 그 안에서의 생활 모습은 공유할 만한 것이 거 이 글에서는 주거 공간의 변화가 사람들이 살아가는 풍경에 영
의 없다고 하였다. 향을 미친다고 하면서 주거 공간에 대한 성찰을 강조하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② 현대의 한국식 공동 주택의 특징은 적층 | 오답 피하기 | ① 과거와 현재의 주거 공간의 차이점을 중심으

을 기본으로 하고 균일한 주거 공간을 형성하며 동질성을 지닌 로 설명하며 주거 공간의 모습과 삶의 방식의 관계를 설명하고
거주자가 모여 살고 있다는 것이다. ④ 공동 주택의 등장은 공 있을 뿐, 과거와 현재의 주거 공간에 공통점이 없음을 전달하

42 4. 소통하는 말과 글
고 있는 것은 아니다. ③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 주 의 ‘오랜 시간에 걸쳐 집들이 하나하나 들어차면서 마을이 생겨
는 사이 공간의 중요성을 언급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 나고’라는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공간이 반드시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④
주거 공간과 삶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으로 사람 간의 03
정과 행복의 관계를 다룬 것은 아니다. ⑤ 주거 공간의 면적이 [보기]에 제시된 아파트 ‘옥상 정원 텃밭 사업’에서 옥상 정원은

넓어진 오늘날에도 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고 하였다. 사이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에서
는 아파트에 사이 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으므로 텃밭 사
업이 이루어지는 ‘옥상 정원’을 통해 단지 내 사람들이 소통하
고 정을 나눌 수 있음을 근거로 들어 이 글에 대한 비판적 관점
을 보여 줄 수 있다.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172~173쪽
| 오답 피하기 | ① [보기]는 주민들 간의 사적 관계가 마련되는
01 ① 02 ④ 03 ④ 04 | 예시 답안 | 지역 사회를 기반으 모습을 보여 주는 사례로, 현대인의 개인주의 성향을 고려한
로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고, 개인의 공간과 공공 공 사업에 해당하지 않는다. ②, ③ 아파트 주민들이 상징적 결속
간 사이에 중간적 성격의 공간(사이 공간)이 있어야 한다. 05 ② 성만 확보하고 있다는 내용이나 아파트의 울타리가 외부에 대
06 ⑤ 07 ①
한 배타성과 관련되었다고 보는 것은 이 글의 글쓴이와 생각이
같은 것으로, [보기]의 관점에 해당하지 않는다. ⑤ [보기]는 사
01 이 공간과 관련된 것으로, 집단의 힘과는 관련이 없다.
이 글에서는 과거의 공간과 현대의 공간을 대비하면서 공간의
변화가 삶에 미친 영향을 성찰하고 있다. 04
| 오답 피하기 | ② 두 공간의 특징을 비교·대조하고 있을 뿐, 그 (나)에서 마을에 내포된 두 가지 속성과 정주성에 대해 언급하
에 대한 절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③ 이 글은 이론을 소개 고 있다.
하거나 이론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글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공간을 비교하여 공간의 변화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해 보 05
는 글이다. ④ 두 공간의 특징을 제시하고 있을 뿐, 그것들의 사이 공간은 개인 공간과 공공 공간의 중간적 성격을 가진 물
의의와 한계를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⑤ 공동 주택의 등 리적 공간으로, 이웃 간의 사적 관계가 형성되는 공간이다. 이
장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나, 공동 주택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공간은 공동의 영역으로 여러 사람이 소통하는 물리적 공간에
설명한 것이 아니라 공동 주택의 등장으로 삶의 모습이 변화한 해당한다.
것을 서술하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공공의 공간의 성격도 가지고 있으므로 바깥
세상과 단절된 개인 공간으로 볼 수 없다. ③ 담과 담 사이에
02 존재하기도 하지만 공터나 빨래터 등 담과 담 사이가 아닌 곳
(나)의 “이러한 공간을 ‘사이 공간’이라고 하는데, 이는 통행을 에도 존재한다. ④ 마을 사람들이 모여 친교를 나눌 수 있는 공
목적으로 하는 공간이라기보다 주민들 사이에 사적 관계를 형 간으로, 한정된 사람들만 교류하는 공간은 아니다. ⑤ 사람들
성하는 공동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라는 부분에서 알 수 있 간의 사적 관계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마
듯이 사이 공간은 통행을 목적으로 하는 공간이라기보다 친교 을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간이다. 개인의 편리
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를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공간은 아니다.
| 오답 피하기 | ① (가)의 ‘과거의 살림집은 마당과 텃밭까지 포
함하는 공간이었기에 생활의 영역은 마을까지 확장되었다.’를 06
통해 적절한 진술임을 알 수 있다. ② (나)의 “한 장소에 오래 집단의 힘은 아파트 전체의 이익을 위한 집단적 행동인데, ⑤
머물러 사는 ‘정주성’이 형성된다. 이것은 집을 짓고 선택하는 의 사례는 주민 일부의 행동으로 인해 전체가 손해를 보게 된
과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는 서술을 통해 적절한 진술임 경우이므로, 집단의 힘이 발휘된 사례라고 볼 수 없다.
을 알 수 있다. ③ 현대 도시 사회의 집인 아파트는 사생활 보 | 오답 피하기 | 집단의 힘은 자신들의 이익이 결국 단지의 이익

호가 철저한 곳으로, 개별적인 공간들이 들어차 있다. ⑤ (나) 과 관련되어 있을 때 발휘된다. ①, ③, ④는 자신들의 집에 들

정답과 해설 43
인 비용을 지키기 위해 집단의 힘을 발휘한 경우이고 ②는 좋
03
은 시설을 유치하면 자신들에게 이익이 생기기 때문에 집단의 이 글에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사고가 날 뻔한 경험 비율
힘을 발휘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과 보행자 과실에 대한 법적 판결 사례가 나와 있으나, 교통사

07 고 발생 비율에 대한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 오답 피하기 | ① 3문단에서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과 그 쓰
ⓐ ‘단지’는 수천 세대, 심지어는 수만 호가 일시에 건설되어 수
임에 대해 설명하였다. ② 글의 앞부분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많은 사람이 하루아침에 한동네 사람이 된다고 하였고, ⓑ ‘마
사용 주의에 대한 안전 표지 및 보도 부착물이 그림으로 제시
을’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만들어졌다고 했다.
되었다. ③ 스마트폰 주 사용층인 10~30대 보행자가 많은 곳,
| 오답 피하기 | ②, ③ 거주자들의 취향과 요구가 반영되고 오랜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에 설치하였다고 했다. ⑤ 4문단에서 보
시간에 걸려 만들어진 것은 ⓑ이고, 그렇지 않은 것이 ⓐ이다.
행 중 휴대 전화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에서 보행자에게 100
④ 전문 건설업자들이 지은 것은 ⓐ이지만 개별 가구의 취향을
퍼센트 과실이 있다고 판단한 법원 판례를 사례로 제시하였다.
반영하지는 않았다. ⑤ 사생활 보호에 철저한 것은 ⓐ이다.

04
인터넷 블로그에 글쓴이가 글을 올리면 독자는 댓글을 통해 글
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다. 따라서 일방적 소통이 아닌 쌍방향
(2) 열려라, 소통하는 글쓰기 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본문 176~184쪽 | 오답 피하기 | ①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일기처럼 누적해
확인 문제
서 저장할 수 있다. ② 인터넷 블로그에는 글쓴이 자신이 원하
01 ④ 02 ⑤ 03 ④ 04 ⑤ 05 ④ 06 ㄱ, ㄴ, ㄷ 는 것을 쓰기 때문에 글쓴이의 관심사가 그대로 드러날 수 있
07 ③ 08 ③ 09 ⑤ 10 매체 11 ⑤ 12 ⑤ 13
다. ③ 공개 여부 등의 설정 방법을 통해 독자의 범위를 한정할
② 14 ①
수도 있다. ④ 인터넷 블로그에는 자유로운 주제로 글을 쓸 수
있으므로, 특정 주제에 대한 글이나 사진 자료 등을 올릴 수
01 있다.
2문단에서 ‘위아래의 밀집도가 다른 컵라면의 면발 형태는 뜨
거운 물의 대류 현상을 원활하게 하여 물을 계속 끓이지 않아 05
도 면이 고르게 익도록’ 하였다고 했으므로, 컵라면에 지속적 댓글은 인터넷 게시물에 대해 짧은 의견을 남기는 글로 공감하
으로 끊는 물을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는 사람이 많으면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면을 튀겨서 익힌 것이 국수나 우동과의 차이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인터넷 게시판은 여러 다양한 사람들
점이라고 하였다. ② 컵라면의 면발은 봉지 라면에 비해 가늘 이 글쓰기에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짧은 글을 통해 표
거나 납작하다고 하였다. ③ 컵라면의 면은 위쪽은 빽빽하게, 현할 수도 있으며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의
아래쪽은 성글게 엉켜 있다고 하였다. 즉 면의 위아래 밀집도 견이나 생각을 알 수 있다. ⑤ 공감에 표시된 숫자를 통해 어느
가 다름을 알 수 있다. ⑤ 봉지 라면과 비교할 때, 컵라면 면발 정도의 사람들이 글에 대해 공감했는지 알 수 있다.
에는 밀가루 그 자체보다 정제된 전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하였다. 06
‘비틀비틀’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기저기서 내용을 긁어서
02 글을 쓰다니 한심하네. 쯧쯧.’은 글쓴이의 인격을 무시하는 말
글의 각 내용의 유기적 연결을 살펴보는 것은 글을 쓰는 중에, (ㄱ)이고, 그래프는 출처를 밝히지 않았으며(ㄴ), ‘최근 발생한
그리고 고쳐쓰기를 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으로 계획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때문’이라고 한 것
하기 단계에서는 이루어지는 활동이 아니다. 은 과장된 내용(ㄷ)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④ 글을 계획하기 단계에서는 예상 | 오답 피하기 | ㄹ. 글쓴이가 인용한 설문 조사 자료의 수치는
독자를 누구로 할지, 글의 목적은 무엇으로 설정할지 어떤 주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다만 최근 고통사고 대부분이 보행 중 스
제와 내용으로 쓸지, 어떤 매체에 쓸지를 계획한다. 마트폰 사용 때문이라는 의견에 대해 ‘비틀비틀’이 2015년 자료

44 4. 소통하는 말과 글
를 근거로 잘못된 의견임을 지적했을 뿐이다. 다. ④ 설문 조사를 할 경우 조사 대상의 수가 많을수록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07
인터넷 글쓰기의 특징 중 하나는 누구나 원하는 정보에 쉽게 10
접근할 수 있는 개방성이다. 인쇄 매체냐, 시청각 매체냐, 인터넷 매체냐에 따라 글을 쓸 때
| 오답 피하기 | ① 인터넷에서 글을 쓸 때에는 시각, 청각, 시청 내용은 물론 형식적인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따라서 매
각 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넣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② 인 체의 특성을 고려해서 내용과 형식을 정해야 한다.
터넷에서는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
다. ④ 인터넷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빠르게, 그리고
11
책임감 있는 글쓰기는 쓰기 윤리를 지켜 글을 쓰는 것을 말한
광범위하게 정보가 전파되는 특징이 있다. ⑤ 글을 복사해서
다. 그런데 주제와 목적에 맞게 조사 자료를 수정하면 글의 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작권과 관련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용이 사실과 달라지거나 왜곡될 수 있으므로 쓰기 윤리를 어긴
있다. 따라서 인터넷 글쓰기를 할 때에는 쓰기 윤리가 더욱 강
것이 된다.
조된다.
| 오답 피하기 | ① 책임감 있는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저작권

08 을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 ② 내용을 왜곡해서는 안 되며 사실


드레퓌스가 두 번에 걸쳐 유죄 선고를 받은 사건에 대해 글을 만을 써야 한다. ③ 과장된 표현이나 내용은 타인에게 피해를
쓴 것은 드레퓌스의 억울함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법원의 불합 주거나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④
리한 처사를 고발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독자의 흥미를 유 인터넷상에서의 글쓰기가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
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시했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보는 것도 책임감 있는 글쓰기를 하기 위한 태도로 볼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에밀 졸라가 대통령에게 「나는 고발한다」는
공개서한을 보내고 난 후 드레퓌스가 석방되었고 결국 무죄가
12
그림, 사진, 도표 등이 필요 없으면 활용하지 않아도 된다.
확정되었다. 이를 통해 작문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임을 알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④는 고쳐쓰기 단계에 해당한다.
수 있다. ② 에밀 졸라가 글을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였
다는 것은 드레퓌스 사건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드러냈다는 것 13
이므로, 이를 통해 작문은 자신의 생각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②는 저작물 이용 방법의 4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바른 이
의사소통 행위임을 알 수 있다. ④ 이 글에 나타난 사건들은 드 용 방법에 해당한다.
레퓌스 대위가 체포된 것, 이에 무죄를 호소했지만 유죄 선고 | 오답 피하기 | ① 저작자의 사후 70년이 지나야 저작물을 사용
후 감옥 생활을 한 것, 군사 기밀 유출 사건의 진범으로 또다시 할 수 있다. ③ 저작물을 이용할 때에는 저작물의 보호 유무를
유죄가 선고된 것, 에밀 졸라의 글을 통해 석방 후 무죄 확정된 확인하여 사용해야 한다. ④ 저작자가 스스로 저작권을 기증하
것 등이다. 이 사건들은 논리적으로 체계적으로 조직되었기에 면 ‘공유 저작물’로 분류되어 원작자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는
작문은 수준 높은 사고 활동이 요구되는 행위임을 알 수 있다. 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 ⑤ 저작권자의 의사에 따라 저작자, 출
⑤ 에밀 졸라의 글을 계기로 여론이 들끓게 되었는데 이는 잘 처 등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저작자의 허락이 필요하며 허
못된 사항을 바로 잡으라는 여론이다. 에밀 졸라의 글은 그 당 락받은 범위 내에서만 저작물을 사용한다.
시의 사회, 문화적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작문은 사회, 문화적
실천 행위임을 알 수 있다. 14
일기는 누군가에게 읽히기 위해 쓰는 글이 아니라 자신의 하루
09 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글이므로, 사회적 상호 작용을 위한 글
통일성, 응집성을 고려해 내용을 배열하는 단계는 내용 조직하 이라고 보기 어렵다.
기 단계이다. | 오답 피하기 | ② 편지 글로, 특정 독자와의 상호 작용이 이루
| 오답 피하기 | ① 글쓰기 자료들은 주제와 관련이 있어야 한다. 어진다. ③ 입학식, 졸업식, 시무식 등과 같은 특정한 의식에서
② 인터넷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므로 매체의 특성에 맞는 발표되는 글로, 청중과의 상호 작용이 이루어진다. ④ 자기를
자료를 활용해야 한다. ③ 자료의 출처는 정확하게 밝혀야 한 소개하는 글이므로, 이를 읽는 사람과의 상호 작용이 이루어진

정답과 해설 45
다. ⑤ 인터넷 후기는 이를 읽는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이 이루 를 새삼 깨닫는다.’에서 찾아볼 수 있다. ㄷ. 컵라면을 끓일 때
어진다. 나타나는 대류 현상이나 면발에 담긴 화학적 비밀에 관해서 전
문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ㅁ.
대류 현상, 알파화, 전분 등 정확한 용어와 개념을 사용하고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186~187쪽
있다.
01 ② 02 ⑤ 03 ④ 04 ④ 05 ⑤ 06 | 예시 답안 | | 오답 피하기 | ㄱ. 자기 점검 과정은 이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없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고 인식률이 떨어지고 시야의 각도 다. ㄹ. 컵라면의 조리 과정에 대한 내용은 나와 있지 않다.
가 현저히 줄어들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커진다.

04
01 B. ㉡은 과장된 부분이므로, 있는 사실만을 제시한 표현으로
이 글에서는 컵라면의 면발이 가늘거나 납작한 이유, 면의 위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 C. ㉢에서 ‘한심하다, 쯧쯧’을 통해 반말
아래 밀집도가 다른 이유를 대류 현상과 관련하여 제시하며, 로 상대방을 비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상대방을 비
컵라면이 ‘끓는 물에 3분’을 기다리도록 제조된 이유를 화학적 난하지 않고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원리와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다. 즉 컵라면에 담긴 과학적 원 | 오답 피하기 | ㉠ 부분은 앞부분에 ‘교통안전 공단에서 2013년

리를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에 실시한 설문 조사’라고 인용한 출처를 밝히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이 글은 컵라면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설명한
글로, 컵라면에 대한 비판적 견해와 그와 관련된 근거를 중심
05
인터넷에는 하이퍼링크, 검색 기능 등이 있어 원하는 정보를
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지 않다. ③ 컵라면을 끓이는 방법에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골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정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제시되어 있지 않다. ④ 라면의 면발에
해진 순서에 따라 글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담긴 화학적 비밀을 밝히고 있지만 그와 관련된 글쓴이 주관적
| 오답 피하기 | ① (다)의 댓글에서 (나)의 내용에 대해 의견 교
견해가 중점적으로 제시된 것은 아니다. ⑤ 라면이 국수나 우
환을 하고 있다. ② 이 글에서는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동과의 다른 점이 제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 내용을 중심으로
세계 1위로 제시되어 있는데 상위 10국을 그래프로 보여 주어
구성된 것은 아니다.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오게 하였다. ③ 교통안전 표지 및 보

02 도 부착물 등의 사진을 실어 더 생생한 느낌이 들게 하고 있다.


3문단에서 ‘순수한 전분의 비율을 높이면 그만큼 알파화가 많 ④ 관련 자료를 연결해 찾아볼 수 있도록 다른 누리집으로 링
이 일어나므로,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복원되는 시간도 빨라 크하였다.
진다.’라고 하였다. 즉 알파화가 많이 일어나면 면이 익는 시간
도 빨라진다.
06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문제는 사고 인식률이 떨어지
| 오답 피하기 | ① 3문단에서 면에 순수한 전분의 비율이 높으면
고 시야각이 좁아진다는 것이고, 그 결과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그만큼 알파화가 많이 일어나 면이 불어나는 시간도 빨라진다
커지게 된다.
고 하였다. 따라서 면의 전분 비율과 면이 부는 속도는 상관관
계가 있음을 알수 있다. ② 2문단에서 컵라면 면의 위아래 밀
집도를 다르게 하여 대류 현상이 원활하게 일어나면 물을 계속
끓이지 않아도 골고루 익게 된다고 하였다. ③ 3문단에서 ‘밀가
루에는 전분 외에 단백질을 포함한 다른 성분도 들어 있다.’라 (3) 세상을 바꾸는 토론
고 하였다. ④ 3문단에서 ‘봉지 라면과 비교했을 때 컵라면 면 본문 190~200쪽
확인 문제
발에는 밀가루 그 자체보다 정제된 전분이 더 많이 들어가 있
01 ㉠ - 의무 투표제, ㉡ - 자유 투표제 02 ③ 03 ① 04
다.’라고 하였다.
⑤ 05 ⑤ 06 ⑤ 07 ③ 08 ① 09 ⑤ 10 ⑤
11 청중 또는 배심원 12 ① 13 ⑤ 14 ② 15 ④
03 16 ③ 17 ① 18 ⑤
ㄴ. 1문단의 ‘컵라면을 먹을 때마다 3분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46 4. 소통하는 말과 글
01 05
2문단의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의무 투표제를 도입해야 한 찬성 측에서는 ‘의무 투표제는 사회적으로 효과가 큰 제도이므
다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자유 투표제가 민주주의의 원칙에 맞 로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라고 하여 의무 투표제를 시행할
으므로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대립하고 있다.’를 통해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시행을 촉구하는 것이지, 안
알 수 있다. 정적인 제도 정착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오답 피하기 | ① 1문단에서 논제가 사회적 쟁점이 된 배경을
02 설명하고 있다. ② 1문단에서 의무 투표제의 개념을 설명하고
정책 논제는 기존 질서나 상태의 변화를 요구하며 찬반 대립이 있다. ③ 1문단과 4문단에서 의무 투표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뚜렷한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진술의 평서문 ‘~해야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④ 3문단에서 논제와 관
한다’의 형태로 이루어지므로 ③의 논제가 정책 논제에 해당한다. 련된 벨기에와 호주의 사례를 들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참과 거짓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실 논제이
다. ② ‘선의의 거짓말은 좋은 것이다.’라는 것은 ‘선의의 거짓 06
우리나라의 평균 투표율이 경제 협력 개발 기구 회원국의 평균
말’은 ‘좋은가 나쁜가’에 대한 가치 판단이 포함된 것이므로, 가
보다 턱없이 낮아 민주 시민의 소중한 권리가 제대로 행사하지
치 논제에 해당한다. ④ 부정적 진술에 해당하므로 정책 논제
못하는 문제 상황이 발생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 조건에 어긋난다. 또한 ‘바람직하다 아니다’의 가치 판단이
의무 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많아지게 된 것이다. 따라서
포함되었으므로 가치 논제에 해당한다. ⑤ ‘좋은지 나쁜지’에
우리나라의 투표율이 매우 낮은 상황이 논제가 등장하게 된 배
대한 가치 판단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가치 논제에 해당한다.
경에 해당한다.

03 | 오답 피하기 | ① 의무 투표제를 도입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정

주장에 대한 근거는 토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치적 영향력을 증대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

강화하고 상대방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제기할 때 제시되는 것 로, 이는 의무 투표제 도입에 따른 효과이지, 도입 주장의 등장

으로, 정책 논제의 조건과는 관련이 없다. 배경인 것은 아니다. ② 의무 투표제는 투표 불참자에게 제재

| 오답 피하기 | ②, ④ 토론 논제는 찬성과 반대의 대립이 뚜렷 가 가하는 제도로, 강제성을 갖는다. 유권자의 자발적인 투표

한 하나의 주장만을 담은 진술로, 긍정적 진술의 평서문 형태 참여를 중시하는 것은 자유 투표제이다. ③ 투표 제도와 선거

로 이루어져야 한다. ③ 기존 질서나 상태를 변화하려는 정책 결과의 관련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다. ④ 경제 협력 개발

적 요구를 담고 있어야 한다. ⑤ 찬성이나 반대 중 어느 쪽으로 기구 회원국의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투표율이 문제 상황인 것

도 유리하지 않게 중립적인 내용을 담은 진술이어야 한다. 으로, 공통된 선거 제도로서 의무 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한
것은 아니다.

04 07
‘우리나라도 의무 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라는 논제에 대해
투표권을 포기하는 것을 공직 선거법과 관련지은 내용은 찬성
문제의 심각성, 문제 해결 가능성, 개선 효과 및 이익을 필수
측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쟁점으로 삼아야 한다. ⑤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내용으로
| 오답 피하기 | ① 의무 투표제를 실시하고 있는 벨기에와 호주
필수 쟁점에 해당한다.
의 사례를 의무 투표제 도입 주장의 근거로 내세웠다. ② 의무
| 오답 피하기 | 토론 시 필수 쟁점으로는 발생한 문제가 심각한
투표제를 도입할 경우 문제 해결 가능성에 대한 근거로 사용하
가? 문제의 해결이 가능한가? 개선 효과 및 이익이 있는가 등
였다. ④ 의무 투표제 도입을 하게 되면 나타나는 효과에 대한
이다. ① 가치가 있는지의 여부를 묻는 것은 필수 쟁점에 해당
근거로 찬성 측에서 제시한 내용이다. ⑤ 투표율이 낮아서 생
하지 않는다. ② 투표율의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 쟁점에
긴 문제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근거로 사용한 것이다.
해당하지는 않는다. ③ 사실의 진위 여부를 따지는 것은 사실
논제에 해당한다. ④ 의무 투표제와 민주주의의 원리 사이의 08
가치적 우위를 따지는 것은 가치 논제로 토론할 때 고려해야 [보기]는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것이다. 반대 측
하는 것이다. 에서는 투표 시간의 연장,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투표 지원, 법

정답과 해설 47
적으로 투표가 금지된 유권자를 위한 정책 마련, 투표 참여자 의 허점을 공략하여 자신들의 입장을 따르도록 만드는 설득적
에게 혜택을 주는 등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말하기이다. 상대편의 허점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의견
| 오답 피하기 | ② 반대 측이 찬성 측의 첫째 논증에 대한 반론 도 귀 담아 들어야 한다.
의 이유로 제시한 내용이다. ③ 투표율이 선출된 정치인들의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④는 모두 토론 참여자들이 유의해
정당성 확보와 관련되지 않는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이다. 야 할 점으로 적절한 것들이다.
④ 세 번째 반론의 이유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한 내용이
다. ⑤ 찬성 측의 셋째 논증에 대한 반론의 이유에 해당한다. 14
②는 화장의 긍정적 측면을 언급한 것이므로, 반대 측에서 제
09 시할 수 있는 내용이다.
토론에서 사회자는 중립적 입장에서 토론을 진행하는 역할을 | 오답 피하기 | 찬성 측 입론에서 제시할 수 있는 내용은 화장의
한다. 상대측 주장의 논리적 오류나 허점을 지적하는 것은 토 부정적 측면에 관한 것으로, 논제가 등장하게 된 배경, 용어 개
론자의 역할이다. 념, 그리고 화장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주장과 이유, 근거 등이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④ 토론에서 사회자는 먼저 토론을 있다. ①, ③ 화장의 부정적 측면에 해당한다. ④, ⑤는 현재
하게 된 배경과 논제, 토론자를 소개한다. 그리고 토론 절차에 논제가 등장하게 된 배경의 한 부분으로 설명할 수 있다.
따라 양측 토론자에게 공정하게 발언 기회를 부여하면서 토론
자들이 논제에서 벗어난 발언을 하지 않도록 조절하고, 규칙을 15
잘 지키도록 유도하며 토론을 진행한다. 사회적 법규나 학교 규칙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법규나 규칙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제시되어
10 야 하므로, ④가 적절하다.
토론자는 상대측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고 자기편의 주장이 | 오답 피하기 | ① 외모 지상주의의 그릇된 문화나 가치에서 벗
받아들여질 수 있게 하기 위해 자기편의 토론자와 토론 전략을 어나 학생의 본분에 충실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대한
수립하여 이에 맞추어 토론에 참여한다. 반론에 해당한다. ②, ③ 화장이 청소년들의 피부 건강에 해롭
| 오답 피하기 | ①, ③ 배심원 혹은 청중의 역할이다. ②, ④ 사 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에 해당한다. ⑤ 중고생의 화장 문제는
회자의 역할에 해당한다. 사회적인 법규나 학교 규칙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
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반론에 해당하지 않는다.
11
토론자들의 주장을 들으며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고, 타당성, 16
적절성 등을 판단하고 설득력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역할을 하 ③은 ‘쟁점’에 관한 설명이 아니라 ‘이유’에 대한 설명이다.
는 것은 청중(배심원)이다.
17
12 반대 신문식 토론은 입론 - 반대 신문 - 반론 순으로 진행된다.
화장이 피부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는 화장이 | 오답 피하기 | ② 찬성 측 제2 토론자의 반론으로 토론을 마무
피부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내용이 제시되어야 한다. ①은 기 리한다. ③ 토론자의 입론이 끝나면 상대측이 반대 신문을 한
능성 화장품이 피부 건강에 좋다는 의견이므로 반대 측에 의견 다. ④ 모든 토론자는 입론 - 반대 신문 - 반론을 한 번씩 다
으로 적절하다. 한다. ⑤ 입론에 대해 반대 신문을 할 때에는 토론 규칙에 의해
| 오답 피하기 | ②, ③ 중학생의 화장 문제는 사회적인 법규나 상대측 토론자 중에서 정해진 사람이 한다. 예를 들어 제1 토
학교 교칙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제 론자가 입론하면 상대측 제2 토론자가 반대 신문을 해야 한다.
시할 수 있다. ④, ⑤ 외모 지상주의의 그릇된 문화에서 벗어나
게 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제시할 수 있다. 18
토론에서 배심원은 토론자들의 주장과 이유, 근거의 타당성과
13 적절성을 판단·평가하여 찬반 승리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토론은 자신들의 입장이 옳음을 입증하면서 또한 상대편 주장 | 오답 피하기 | ①, ③ 사회자, ②, ④ 토론자의 역할이다.

48 4. 소통하는 말과 글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202~203쪽
(다) 모두 개인적으로 경험한 사례가 나타나 있지 않다. ④, ⑤
(나)와 (다) 모두 동조의 의미를 담은 질문이나 상대측 말의 재
01 ⑤ 02 ① 03 ③ 04 ① 05 ③ 06 ⑤ 07 반
진술 등의 방식은 사용하지 않았다.
대 신문식 토론

04
01 (나)와 (다)는 ‘우리나라도 의무 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실시
(가)의 ‘우리나라는 자유 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최근 치른 해야 한다.).’라는 논제로 진행되는 입론이다. 따라서 (나)와
선거의 평균 투표율이 50퍼센트대로 나타났다. 경제 협력 개발 (다)의 토론 논제는 정책 논제이다. ①이 정책 논제에 해당한다.
기구(OECD) 회원국 평균이 70퍼센트대인 것을 생각하면 매우 | 오답 피하기 | ② 사실 논제이다. ③, ④, ⑤ 가치 논제에 해당

낮은 수치라 할 수 있다.’를 통해 우리나라의 평균 투표율이 경 한다.


제 협력 개발 기구 회원국의 평균 투표율보다 매우 낮음을 알
05
수 있다.
(나)에는 의무 투표제를 도입하면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킨다는
| 오답 피하기 | ① (가)의 2문단에서 ‘자유 투표제가 민주주의 원
내용은 없다.
칙에 맞으므로’라고 나와 있다. ② (가)의 1문단에서 투표율과
| 오답 피하기 | ① (나)의 3문단에서 의무 투표제를 도입하면 낮
민주주의 정당성 확보와는 깊은 관련이 있다고 나와 있다. ③
은 투표율을 보이는 현재의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
(가)의 2문단에서 ‘우리나라는 자유 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고
였다. ② (나)의 3문단을 통해 알 수 있다. ④ (나)의 2문단을
나와 있다. ④ (가)의 1문단에서 ‘민주주의 사회는 국민이 정치
통해 알 수 있다. ⑤ (나)의 4문단을 통해 알 수 있다.
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한다. 그러한 권리를 참정권이라’ 한다
고 나와 있다. 06
(다)에서는 의무 투표제 도입을 반대하면서 이유와 근거를 제
02 시하고 있는데, 경제 협력 개발 기구 회원국의 평균 투표율에
(나)와 (다)에서는 문제의 심각성, 해결 및 실행 가능성, 효과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및 이익을 필수 쟁점으로 삼아 각 측의 입론을 제시하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공식 선거법 제1조를 근거로 투표 포기도 의
그런데 참정권은 선거로 실현되는 것이고, 의무 투표제는 선거 사 표현의 한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② 브라질의 정치학자
투표 제도이므로 참정권이 실현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필 데이비드 플라이셔의 말을 인용하여 근거로 삼았다. ③ ‘투표
수 쟁점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나)와 (다)에서도 이에 대해 시간의 연장, 장애인이나 노약자의 투표 지원, 수형자와 같이
다루지는 않았다. 법적으로 투표가 금지된 유권자를 위한 정책 마련’ 등을 근거로
| 오답 피하기 | ②, ⑤ 의무 투표제를 도입했을 때의 효과나 이 제시하였다. ④ ‘투표 참여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생각해
익에 대한 것으로, (나)에서는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고, (다)는 볼 수 있다며 근거로 삼았다.
효과가 없다는 입장이다. ③ 문제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것으
로, (나)에서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지만 (다)에서는 문제가
07
‘반대 신문’이 포함된 토론은 ‘반대 신문식 토론’이다.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④ 의무 투표제가 문제 상황을 해
결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것으로, (나)에서는 의무 투표제
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만 (다)에서는 의무 투표제가 아니어 대단원 종합 문제 본문 207~211쪽

도 다른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01 ⑤ 02 | 예시 답안 | ‘어울림’ 복합 문화 공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03 ① 04 ①
03 05 ③ 06 | 예시 답안 | •문장 :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의 대부분
(나)와 (다) 모두 의무 투표제 도입에 대한 찬반 입장을 밝히며 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때문인 것만 봐도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자신의 주장을 제시하고, 그 이유와 각 이유에 대한 근거를 함 행동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유 : 내용을 과장하여 제시하였다.
께 제시하고 있다. 07 ③ 08 ① 09 ⑤ 10 ③ 11 ③ 12 ② 13
| 오답 피하기 | ① (나)의 둘째 주장에 구체적인 통계 자료가 나 | 예시 답안 | 의무 투표제는 현실적으로 투표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타나 있으나 (다)에는 통계 자료가 제시되지 않았다. ② (나)와


가장 확실한 제도입니다. 14 ⑤ 15 ③

정답과 해설 49
01 비틀, 안전 지킴이’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서 알 수

[보기]는 앞으로의 세계에서 유비쿼터스로 인해 삶의 모습이 있다.

달라지고 새로운 공간이 창출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


05
글에서 현재에는 사이 공간이 없다고 하였고 [보기]에서는 사
스웨덴과 벨기에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지만 해결책이 지닌 장
이 공간에 관한 언급이 없다. 따라서 과거, 현재, 미래 모두 사
단점을 비교하고 있지는 않다.
이 공간을 통해 서로를 자연스럽게 알아 나갈 수 있다고 한 것
| 오답 피하기 | ① 자신이 사는 곳의 사례를 통해 보행 중 스마
은 적절한 반응이 아니다.
트폰 사용의 위험이라는 이 글의 소재를 밝히고 있다. ② ‘보행
| 오답 피하기 | ① 이 글에서 공간의 모습을 고민하는 것은 어떤
자가 휴대 전화 통화를 하느라 빨간 신호등을 못 본 채 횡단보
삶을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또한 [보
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100퍼센트 보행자 책임’이라
기]에서 유비쿼터스를 통해 인간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자동
는 법원의 판결이 있다고 나와 있다. ④ 설문 조사를 구체적 수
운전도 하는 등 삶의 모습이 달라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치를 제시하며 밝힘으로써 내용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⑤
② [보기]에서의 유비쿼터스 공간은 사물이 지능화되고, 사람
사고의 인식률이 떨어지고 시야 각도가 현저히 좁아지는 등의
과 사물 등이 연결됨으로써 최적화된 공간을 창출하게 된다고
문제로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문제점을 드러낸 후 행동
했기 때문에 ②의 반응은 적절하다. ③ [보기]에 나타난 미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공간과는 달리 과거의 공간에서는 지능화된 사물과 사람이 연
결되는 공간이 없다는 것을 것을 알 수 있다. ④ 과거에는 전통 06
마을이, 오늘날에는 아파트 단지로, 미래에는 유비쿼터스 공간 최근 2015년 기준으로 교통사고 건수를 보면 보행 중 스마트폰
으로 공간이 변화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의 사용 때문에 발생한 건수는 많지 않은데, 대부분의 교통사
고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때문이라고 과장하여 제시하였다.
02
사이 공간은 사람들 사이의 사적 관계가 형성되는 공간으로, 07
만남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이어야 한다. [보기]에서는 ‘어울림 여행 관련 업체는 예상 독자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여행 업체
복합 문화 공간’이 이에 해당한다. 가 관심을 가질 만한 여행지의 특별함을 서술할 필요가 없다.
| 오답 피하기 | ① 다양한 매체에서 자료를 수집하여 활용하면
03 글의 내용이 풍부해진다. ② 여행지와 관련된 질문은 독자의
교통안전 공단 누리집으로 연결되는 주소를 제시하여 독자들
궁금증을 유발하여 여행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④
이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
글의 끝 부분에서 여행지를 찾아가는 방법이나 여행지 방문에
| 오답 피하기 | ② 글쓴이가 사는 동네에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대한 권유로 마무리함으로써 여행지를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 위험을 알리는 표지물이 설치되어 있다는 내용은 사례에 해
게 유익한 정보를 주며 글을 마무리할 수 있다. ⑤ 링크 기능은
당하나, 글쓴이의 개인적 체험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③ 글에
인터넷 글쓰기의 특징이므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쓰인 표현이 감각적이지는 않다. ④ 영상 매체 자료가 사용되
고 있지 않다. 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체를 촉구하며 글을 08
마무리하고 있다. ①은 단순한 오타 표기이기 때문에 독자와 사회에 영향을 준
구체적 사례로 볼 수 없다.
04 | 오답 피하기 | ②, ③, ④, ⑤는 쓰기 활동을 통해 독자와 사회
인터넷에 글을 쓸 때는 보통 실명을 사용하지 않고 ‘종달새’,
에 영향을 준 구체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안전 지킴이’ 등과 같이 자신이 만든 별명을 사용하게 된다.
| 오답 피하기 | ②, ④, ⑤ 댓글의 ‘스마트폰 보급률 그래프는 출 09
처가 어디인가요? 믿을 만한 통계 자료인가요?’와 ‘여기저기서 (가), (나), (다)에서 다루는 논제는 ‘의무 투표제를 도입해야 한
내용을 긁어서 쓰다니’라는 부분을 통해 인터넷 글에서 자료를 다.’이다. 이는 정책 논제로 공동체의 문제 중 정책적인 판단과
인용할 때는 출처를 밝히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사용해야 해결 방안을 필요로 하는 논제이다.
함을 알 수 있다. ③ ‘종달새, 소울, 윤주 엄마, 사막여우, 비틀 | 오답 피하기 | ① 어떤 사실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판단하는 것

50 4. 소통하는 말과 글
은 사실 논제이다. ② 어떤 현상이 생기는 이유가 적절한지를
14
판단하는 논제가 아니다. ③ 어떤 사실이 비판받는 근거가 타 토론은 각자의 입장이 옳음을 증명하고 상대방의 주장이 부실
당한지를 판단하는 논제가 아니다. ④ 어떤 가치가 다른 가치 하거나 허점이 많음을 들어, 자신들의 입장을 상대방과 청중이
에 비해 우선하는지를 판단하는 논제가 아니다. 받아들이게 하는 설득적 말하기이다. 따라서 토론에서는 상대
측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보일 필요가 없으므
10 로, ⑤와 같은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외국의 사례를 근거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의무 투표제 도입을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④는 모두 배심원이 평가해야 할 항
찬성하는 (나)이다. (다)에는 외국 정치학자의 말을 인용하고는
목으로 적절하다.
있으나 외국의 사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 오답 피하기 | ① (나)의 1문단에서 의무 투표제 도입과 관련된 15
논제가 등장하게 된 배경을 제시하고 있다. ② (나)의 1문단에 [보기]에서는 정치 소외 계층에 있는 젊은 세대나 저소득층의
서 ‘의무 투표제란~’이라며 ‘의무 투표제’의 개념을 정의하여 목소리를 반영해야 민주주의 원칙에 부합한다고 말하고 있다.
논의의 범위를 한정하고 있다. ④ (나)에 제시된 첫째, 둘째, 셋 따라서 이를 의무 투표제를 찬성하는 측에서, 의무 투표제를
째 이유에 대하여 (다)에서 첫째, 둘째, 셋째 이유를 말하며 반 도입하면 정치인들이 모든 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정치 소외
박하고 있다. ⑤ (나)와 (다)는 모두 의무 투표제 도입에 대한 계층에 관심을 쏟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근거로 활용할 수
찬성 또는 반대의 주장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이유, 그리고 이 있다.
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보기]는 정치 소외 계층에 대한 것으로, 낮은
투표율과 정당성 확보의 관계와는 관련이 없다. ② 찬성 측에
11 서 시민 교육이나 모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투표율을 높일 수
토론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주장에 대한 근
있다는 주장을 하지 않았으므로, [보기]를 이에 대한 근거로 사
거를 들어 논지를 강화하고 있다.
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④ [보기]에서 정치인들의 안하무
| 오답 피하기 | ① 유추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② 자신
인 태도라는 부작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보기]는 정치 소
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④ 과정의 방법을 사용하고
외 계층에 대한 정치인들의 관심이라는 내용과 연결 지을 수
있지 않고 논제의 변화 과정을 보여 주고 있지도 않다. ⑤ 비교
있을 뿐이다. ⑤ 후보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투표를 하는 것은
와 대조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이를 통해 반론의 논거로 제
잘못된 투표 태도를 말하는 것인데, [보기]는 투표 태도를 설명
시하고 있지 않다.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공동체 안에서 간접세 등을 납부하며
살아가지만 자신들의 뜻이 국가 정책에 반영되기 힘든 정치 소
12
외 계층에 대한 내용이다.
(다)에서는 공직 선거법 제1조를 근거로 들어 의무 투표제를 도
입할 필요가 없음을 밝히고 있다(ㄱ). 그리고 브라질의 정치학
자가 한 말을 인용하여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다(ㄷ).
| 오답 피하기 | ㄴ. (다)에서는 상대측의 세부 주장을 조목조목
따져 반박하고 있을 뿐, 상대의 동의를 구하고 있지는 않다.
ㄹ. 국민의 정치적 무관심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졌다고 볼 수
는 있으나 (다)에서 국민의 정치적 무관심을 근거로 삼은 내용
은 없다.

13
[A]에 들어갈 내용에 대한 반박의 성격을 가진 (다)의 이유는
‘의무 투표제가 아니더라도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충분
히 있습니다.’이다. 따라서 [A]에는 의무 투표제가 투표율을 높
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임을 밝히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정답과 해설 51
문학의 수용과 생산

대단원 길잡이 본문 215쪽


이르는 말

확인 문제 04
01 ⑴ 문학사 ⑵ 가치 02 ⑴ × ⑵ ○ 03 ⑤ ‘  간에 청풍(淸風)  간 맛져 두고’에서 달이나 청풍과 같
은 자연을 의인화하여 표현하였고, 안분지족과 안빈낙도하는

(1) 정읍사 / 십 년을 경영여


삶을 ‘초려 삼간’으로 비유하였으며, ‘강산’을 ‘병풍’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
본문 218~219쪽
확인 문제 | 오답 피하기 | ① 대조적인 시어가 쓰인 것이라기보다 자연을
표현하는 시어 ‘’, ‘청풍’, ‘강산’ 등 유사한 의미를 지닌 시어
01 ③ 02 ③ 03 ② 04 ②
들이 활용되고 있다. ③ 계절이 변화되어 가는 양상은 나타나
지 않는다. ④ 이 시조는 근경에서 원경으로 시상이 전개되고
01
‘즌 ’는 행상을 떠난 남편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위험한 공
있다. ⑤ 언어유희는 활용되고 있지 않다.

간을 비유한 표현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은 소망을 기원하는 대상이다. ② ‘져재’는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223~225쪽

시장으로서 남편이 행상을 떠났음을 짐작하게 하는 시어이다. 01 ② 02 ③ 03 ② 04 ③ 05 ④ 06 ④ 07 ②


④ ‘어긔야’는 여음구로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다. ⑤ 08 ④ 09 ① 10 | 예시 답안 | ⑴ 남편을 걱정하며 기다리는
‘내 가논 ’는 남편이 가는 곳으로, 시적 화자가 자신과 임(남 순종적인 여인 ⑵ 남편이 다른 여성과 만나지 않을까 의심하고 질투

편)을 동일시하여 ‘내’로 표현하고 있다.


하는 여인 11 ③ 12 ② 13 ④

02 01
‘(달)’은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시적 화자의 소망 (나)의 화자가 자연 속에 묻혀 사는 것은 맞지만 부정적인 정치
을 투영하는 기원적인 대상이다. 현실을 외면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이와 같은 자연 친
| 오답 피하기 | ① 애정의 대상은 ‘남편’이며, ‘’에게 빈다고 해 화적 주제를 다루고 있는 평시조의 작자층이 사대부이고 그들
서 ‘’을 존경하는 것은 아니다. ② ‘’에게 소망을 빈다고 해 이 자신과 현실 정치 상황이 맞지 않을 때 자연 속에 은거하며
서 ‘’이 동경과 이상을 상징하는 것은 아니다. ④ ‘질투’와 ‘의 마음을 수양했던 것은 맞다. 그러나 자신의 정치적 이상과 현
심’은 ‘즌 ’를 유혹의 대상이라고 볼 때 화자가 느끼는 정서 실이 맞지 않아 잠시 현실을 벗어났다고 해서 이를 부정적인
로, ‘’과는 무관하다. ⑤ 시적 화자에게 원망과 두려움의 대 정치 현실을 외면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상은 ‘즌 ’로 볼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가)의 여성은 행상 나간 남편을 걱정하며 기
다리고 있는데 남편을 적극적으로 찾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소
03 극적이다. ③ (가)의 여성은 당대의 대부분의 여성이 그러하듯
이 작품은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의 세계관을 지
이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바깥 활동에 제약이 있었을
니고 있다.
것으로 추정된다. ④ ‘~ 두고 보리라’와 같은 의지적인 진술로
| 오답 피하기 | ① 살신성인(殺身成仁): 자기의 몸을 희생하여
볼 때 (나)의 시적 화자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당당한 모습을
인(仁)을 이룸. ③ 선공후사(先公後私): 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보여 주고 있다. ⑤ (나)의 시적 화자는 자연과 하나됨을 지향
사사로운 일은 뒤로 미룸. ④ 백골난망(白骨難忘): 죽어서 백골
하던 당시 사대부들의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이 되어도 잊을 수 없다는 뜻으로, 남에게 큰 은덕을 입었을 때
고마움의 뜻으로 이르는 말 ⑤ 함포고복(含哺鼓腹): 잔뜩 먹고 02
배를 두드린다는 뜻으로, 먹을 것이 풍족하여 즐겁게 지냄을 여음구는 운율과 리듬 형성을 위해서 활용되고 있을 뿐, 아무

52 5. 문학의 수용과 생산
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으로 볼 수 있으며, 관념적·추상적으로 내용을 제시하고 있는
| 오답 피하기 | ① ‘-곰’은 앞말에 붙어 의미를 강조하는 접미사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소재를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내용을
이다. ② 「정읍사」는 여음구를 제외하면 3장 6구 시조 형식의 제시하고 있다.
원형을 보여 줄 정도로 시조 갈래와 형태적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④ 여음구는 운율감 획득에 기여한다. ⑤ 「정읍사」는 현
06
‘초려 삼간’은 초가로 만든 소박한 살림살이를 가리킨다. 따라
전하는 백제 유일의 국문 노래로서 훈민정음 창제 후, 『악학궤
서 소박한 생활에 만족하는 안분지족의 삶을 나타낸다고 볼 수
범』에 실려 전하고 있다.
있다.

03 | 오답 피하기 | ① 작품 속에서 사대부의 보편적인 삶의 수준을

초려 삼간을 ‘나’, ‘’, ‘청풍’이 각각 하나씩 맡는다는 표현에서 파악할 수는 없다. ② ‘초려 삼간’은 시적 화자가 자발적으로 선

시적 화자가 속세에서 벗어나 자연과 경계를 허물고 더불어 살 택한 것으로, 위기 상황으로 볼 수 없다. ③ ‘초려 삼간’은 현실

아가는 즐거움을 노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에 대한 인식과는 무관하다. ⑤ 사대부의 어려움을 표현하지도
| 오답 피하기 | ① 시적 화자가 속세를 벗어나 있는 것은 알 수 않고, 역설적인 방법도 나타나 있지 않다.

있지만, 권력에서 밀려난 것인지, 또 정계에 복귀하기를 바라고


07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③ 인간의 사소함이나 나약함이 아
(가)는 자연과 인간이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된 상태를 노래한
니라 자연과 인간이 동등한 존재임을 표현하고 있다. ④ 자연
작품으로 자연을 공존의 대상으로 삼았던 당대의 사회·문화적
을 벗 삼고 있지만 학문을 깊이 탐구하거나 인격을 수양하는 모
가치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습은 드러나지 않는다. ⑤ 속세를 벗어나 살고 있지만 자연으
| 오답 피하기 | ① (가)의 자연물이 신앙의 대상으로까지 의미가
로부터 교훈을 얻거나 자신을 성찰하는 태도는 보이지 않는다.
확장된 것은 아니다. ③ (가)에서 사대부가 노동을 한다고 볼

04 근거는 없지만 특권적인 분위기가 드러난다고 볼 수도 없다.

‘(달)’은 두 작품에 공통적으로 쓰인 소재지만, (가)에서는 소


④ (나)에는 열거 등의 표현법이 사용되었을 뿐, 언어유희가 나
타나지는 않으며 그러한 사회상이 드러나지도 않는다. ⑤ (나)
망 성취를 위한 기원의 대상이며, (나)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경
에는 시적 화자가 약자인지 확인할 근거가 제시되어 있지 않다.
계가 소멸되어 하나가 된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동원된 소재
이다. 08
| 오답 피하기 | ① ㉠, ㉡은 모두 화자의 감정과 대비를 이루지 (나)에서 ‘답답한 마음에 창을 낸다’는 발상은 추상적인 것을 구
않으며, 감정 자체와는 관계가 없다. ② ㉡은 화자의 소망과는 체적인 사물인 것처럼 표현한 것이다. ④에서 ‘밤’이라는 추상
거리가 멀다. ④ ㉠은 주관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 적인 대상을 ‘버혀 내’겠다는 발상이 이와 매우 유사하다.
만 ㉡이 객관적이거나 사전적인 의미로 해석되지는 않는다. ⑤ | 오답 피하기 | ① 낙락장송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다. ② 자연
㉠은 기원의 대상이지 미지의 대상에 대한 동경이 담긴 대상은 의 경치를 묘사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③ 산과 물이 저절로 변
아니며, ㉡은 자연 자체를 표현한 말이지 인간의 욕망이 투영 화하는 것처럼 인간도 저절로 변화한다는 설정으로 인간과 자
된 대상은 아니다. 연의 속성이 유사함을 활용하고 있다. ⑤ 산을 물이나 인간과
대조적인 속성을 지닌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05
(나)는 사설시조로서 조선 후기 서민층의 정서를 대변하고 있 09
으며, 내용상 답답한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심정을 토로하고 (가)는 ‘기-서-결’의 3단 구성, (나)는 ‘초장-중장-종장’의 3단
있다고 볼 수 있다. 구성으로 두 작품 모두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가)는 사대부의 시조로서 서민의 모습을 드 | 오답 피하기 | ② 두 작품 모두 시각적인 이미지가 주로 나타나
러냈다고 볼 근거가 없다. ② (가)에는 역설법이 사용되지 않았 있을 뿐, 다양한 감각적인 이미지가 활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
다. ③ (가)에서 시적 화자가 처한 현실이 힘겨운지 여부를 판 다. ③ 두 작품 모두 설의적인 표현이 드러나지 않는다. ④ 두
단할 수는 있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⑤ (나)는 부조리한 작품 모두 유교의 충 사상과는 관련이 없다. ⑤ (가)는 남편이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라기보다는 개인의 정서를 표현한 것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 과거의 특정한 사건이 시상 전개의 모티

정답과 해설 53
프가 되지만 (나)의 경우 특정한 사건이라고 할 만한 일은 제시
(2) 춘향전
되지 않았다.
본문 228~234쪽
확인 문제
10
‘즌 ’는 행상을 떠난 남편에게 닥칠 상황을 비유한 표현이므
01 ② 02 ⑤ 03 ② 04 ① 05 ③ 06 ② 07 ②
08 ② 09 ① 10 ④ 11 ⑤ 12 ② 13 ②
로, 그 상징적 의미가 ‘위험한 곳’에서 ‘다른 여성, 또는 남편을
유혹하는 존재’로 달라질 때 남편에 대한 화자의 정서와 태도는
‘걱정’에서 ‘의심’ 또는 ‘질투’로 달라지게 된다. 01
춘향이 스스로 체제를 비판하고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11 | 오답 피하기 | ① 변 사또의 수청을 거절한 것에서 유교적인 이
ⓒ의 ‘져재’는 ‘시장’이라는 뜻이지만 뒤에 이어지는 ‘녀러 신고 데올로기인 정절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③ 이
요(가 계신가요)’로 볼 때, 화자가 아니라 화자의 남편이 장사 몽룡이 자신을 구원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자신의
꾼임을 짐작하게 한다. 처지를 한스러워한다. ④ 기생의 딸이라는 신분적 한계가 있음
| 오답 피하기 | ① ‘머리곰’의 ‘- 곰’은 의미를 강조하는 접미사 에도 사대부의 자제인 이몽룡과의 사랑을 꿈꾸고 있다. ⑤ 어
로, ‘머리곰’은 ‘멀리멀리’라는 뜻이다. ② ‘비취오시라’는 ‘비춰 머니가 기생이라는 신분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주십시오’라는 뜻으로 ‘- 시라’라는 어미를 사용하여 기원적인
어조를 형성하고 있다. ④ ‘졈그셰라’에서 ‘~ㄹ셰라’는 ‘~할 02
까 두려워’라는 뜻으로 염려와 걱정을 나타낸다. ⑤ ‘아으 다롱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는 추구하던 일이 실패하여 허망함

디리’는 후렴구, 여음구로서 특별한 의미 없이 운율감, 리듬 형 을 느낀다는 의미로서, 몽룡이 장원 급제하길 기다렸으나 거지

성 등에 기여한다. 꼴로 왔기 때문에 기대가 허무하게 무너진 춘향의 심정을 표현


하기에 적합한 표현이다.
12 | 오답 피하기 | ① 남이 시키는 대로 따라 하는 사람을 이르는
(나)에는 감정을 표현한 구절이 나타나지 않는 만큼 화자의 감 말이다. ② 남에게 좋은 일만 했다는 뜻이다. ③ 분수에 맞지
정이 직설적으로 표출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않는 격식이나 물건을 갖췄다는 뜻이다. ④ 그럴 리야 없을 것
| 오답 피하기 | ① ‘’과 ‘청풍’은 ‘맛져 두고’를 통해 알 수 있듯
이라 마음을 놓거나 요행을 바라는 데에서 탈이 난다는 뜻이다.
이 의인화되어 있다. ③ ‘~ 두고 보리라’에서 보듯이 화자의 의
지가 나타나 있으므로 종장에 소망이 정리되어 나타나 있음을 03
알 수 있다. ④ 근경(‘달’, ‘청풍’)에서 원경(‘강산’)으로 시상이 걸인 행색의 몽룡이 자리에 들도록 한 것을 보면 관대한 성격
이동한다. ⑤ ‘강산’을 (병풍처럼) 둘러 두고 보겠다는 표현에서 임을 알 수 있다.
자연을 사물처럼 표현한 독창적 발상법을 확인할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운봉은 간사하거나 꾀가 많은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으므로 교활하다고 볼 수 없다. ③ 시치미를 떼고 능청
13 을 부리는 것은 운봉보다는 오히려 몽룡 쪽이다. ④ (마)의 “저
(나)의 시적 화자가 현실 정치를 멀리했다고 해서 반대파와 십
걸인의 ~ 어떠하뇨”에서처럼 걸인이 함께 자리하게 하는 것에
년 동안 갈등을 벌였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스스로 외면했을
대한 본관 사또의 의견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보아 운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봉의 성격이 직설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⑤ 자존심이 강한지
| 오답 피하기 | ① 십 년 동안 현실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② 십 년 동안 정치와의 연관을 끊고
자연과 더불어 살았으므로 안분지족의 삶을 살아왔음을 짐작 04
할 수 있다. ③ [보기]를 통해 볼 때, 시적 화자는 현실 정치를 판소리계 소설인 만큼 ‘어찌 아니 명관(名官)인가.’, ‘입맛이 사납
부조리하다고 평가하고 못마땅하게 여겼을 가능성이 크다. ⑤ 겠다.’와 같이 곳곳에서 편집자적 논평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보기]를 통해 볼 때, 화자가 십 년 동안 현실 정치에서 떨어져 수 있다.
지낸 것을 보면, 그에게 정치적인 이상이 따로 존재했다고 짐 | 오답 피하기 | ② 「춘향전」에서 추리적인 기법은 사용되지 않는
작할 수 있다. 다. ③ 서술자의 개입이 적극적이어서 인물의 행동이나 생각에

54 5. 문학의 수용과 생산
대한 서술뿐만 아니라 논평까지 수행하고 있다. ④ 인물의 내 | 오답 피하기 | ① 반어법이 쓰였다. ② 반복과 대구를 사용하고
면만이 아니라 외면도 서술하고 있다. ⑤ 곳곳에 편집자적 논 있다. ③ 반복과 감탄형을 사용하고 있다. ⑤ 관용적으로 쓰이
평이 드러나고 있으므로 객관적인 서술이라고 보기 어렵다. 는 비유를 사용하고 있다.

05 11
삽입 시는 극적 긴장감을 고조하면서 어사출두로 탐관오리를 ‘청송녹죽 푸른 나무’는 눈이 와도 푸름을 유지하는 소나무와
징벌할 앞으로의 사건을 암시한다. 대나무처럼 어떤 고난에도 변하지 않겠다는 춘향의 심정 즉 춘

06 향의 변치 않는 지조와 절개를 드러낸다.


| 오답 피하기 | ① 춘향이 높은 수준의 정신적인 경지에 이른 것
판소리계 소설은 언어유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풍자적,
은 아니다. ② 청송녹죽은 언제나 푸르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
해학적 성격을 드러낸다.
으로 위태로운 처지를 가리키는 말은 아니다. ③ 춘향은 능청
| 오답 피하기 | ① 이 글은 낭만적일 수는 있으나 전기적인 성격
스러운 태도를 보인 적이 없다. ④ 춘향의 비판의식과는 관련
은 드러나지 않는다. ③ 이 글은 현실을 비판하고 있지만 비극
이 없다.
적인 작품은 아니다. ④ 이 작품에는 영웅의 죽음과 같은 비장
미라든가, 조화와 균형 등의 우아미는 나타나지 않는다. ⑤ 풍
12
자와 해학이 드러나 있을 뿐 숭고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너)의 삽입 시에는 서울로 떠나기 전, 어린 시절을 보낸 남원

07 에 대한 춘향의 애틋한 감정이 나타나 있다.

어리석은 본관 사또는 걸인으로 온 어사또의 정체를 알아보지 | 오답 피하기 | ① 후회의 감정보다 아쉬움의 정서가 주를 이룬

못한다. 다. ③ 새로운 세계에 대한 두려움은 나타나 있지 않다. ④

| 오답 피하기 | ① 운봉 영장을 마뜩찮아 하지만 그렇다고 윽박 (너)에서 춘향이는 아직 신분적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지르는 것은 아니다. ③ 재물을 뺏기지 않으려는 장면은 드러 아니며 시에 홀가분함이 드러나 있지도 않다. ⑤ 춘향이는 새

나 있지 않다. ④ 술에 취해 있지만 폭력을 직접 행사한 적은 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차 있다. 슬픔과 비탄은 나타나지 않

없다. ⑤ 광기를 드러냈다기보다 어리석은 존재로 그려져 있다. 는다.

08 13
‘출두야’ 등의 짧은 문장을 반복하여 사용함으로써 극의 긴장감 신분이 천했던 춘향이 정렬부인이 된 것은 신분제로 억압받던
을 높이고 있다. 당대 민중의 욕망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일상어를 활용한 짧은 문장의 반복일 뿐 한문 | 오답 피하기 | ① 단순히 공간적인 이동을 하는 것이 민중의 욕

투라고 보기 어렵다. ③ 열거, 비유가 사용되지 않았다. ④ 상 망은 아니다. ③, ⑤ 어사또가 재상이 되거나, 임금의 사랑을
징적인 표현은 드러나지 않는다. ⑤ 반어와 역설은 나타나지 받는 일은 민중의 열망이라기보다 사대부의 입신양명 욕구로
않는다.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④ 어사또가 민정을 두루 살핀 일은 관
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책임과 소임을 다한 것을 나타낼 뿐 당
09 시 민중의 욕망과는 직적접인 관련이 없다.
어사출두 후 장면은 당황한 아전들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그
리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②, ③, ④, ⑤ 당황하여 도망가는 데 급급한 모
습이 제시되어 있을 뿐 책임 전가나 능동적 대응, 사태의 인식
이나 잘못의 반성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희화화하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238~241쪽
기 위하여 장면을 과장하여 묘사하고 있으므로 사실적, 인과
01 ③ 02 ⑤ 03 ② 04 ② 05 ③ 06 ③ 07 ③
적, 서정적, 객관적 표현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08 ③ 09 ④ 10 | 예시 답안 | ⑴ 언어유희 ⑵ 운봉 영장의
10 신체 일부인 ‘갈비(뼈)’와 상 위에 놓인 음식 ‘갈비’의 음운이 서로 같은
점에 착안하여 장난스럽게 표현하였다. 11 ③ 12 ⑤ 13 ④
‘이화춘풍’은 ‘봄바람’ 외에도 ‘어사또 이몽룡’을 의미한다.

정답과 해설 55
01 닐지 의심하는 대목으로 보아야 한다.
| 오답 피하기 | ① ㉠은 구출될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은 춘향이
이 글은 “~ 반생반사 하는구나.”, “~ 마음이 심란하구나”와 같
이 서술자가 인물의 행동과 내면세계까지 서술하고 있다. 자신의 처지를 푸념하는 말이다. ② ㉡은 정신이 혼미함을 표

| 오답 피하기 | ① 이 글은 전지적 작가 시점의 소설로 서술자가


현한 구절이다. ④ ㉣에서 요란한 까닭은 생일잔치를 준비하기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② 서술자의 관점이 달라지는 부분은 위함이다. ⑤ ㉤은 백성을 걱정하는 어사또로서 잔치의 사치를

나타나 있지 않다. ④ 서술자가 인물의 내면세계까지 서술하고 보고 마음이 불편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있으므로 객관적인 서술 태도로 보기 어렵다. ⑤ 제시문에서


인물 사이의 갈등이 대화를 통해 나타나는 대목은 드러나지 않
06
이 글에는 “~ 입맛이 사납겠다”, “~ 어찌 아니 통분하랴”, “~
는다.
정체를 감안하여 지었겄다.”처럼 편집자적인 논평이 나타나
02 있다.
본관 사또의 생일잔치 장면 등을 볼 때 탐욕스러운 지방 관리 | 오답 피하기 | ① 제시된 부분은 대사와 행동을 통해 사건이 전
들에 의해서 민중들이 수탈당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 개되고 있다. 사건의 요약적 진술은 나타나 있지 않다. ② 등장
을 알 수 있다. 인물이 아니라 서술자가 인물의 심리를 그리고 있다. ④ 제시
| 오답 피하기 | ① 충효의 이념이 아니라 여성에게 요구되던 정 된 부분에는 인물의 내적 갈등이 드러난 부분이 없다. ⑤ 사건
절의 이데올로기가 반영되어 있다. ② 몰락한 양반의 모습은 의 필연성을 부여하는 시·공간적 배경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 글에서 보이지 않는다. ③ 남녀 간의 자유 결혼이 허용되는
모습은 드러나지 않는다. ④ 민란의 발생 여부는 이 글에서 알 07
수 없다. 삽입 시는 앞으로 일어날 어사출두를 짐작하게 하면서 극적인
긴장감을 고조하고 있다. 매우 진지하게 쓰여 있어 해학적인
03 표현을 찾을 수 없다.
잡인을 금하는 까닭은 잔치의 흥이 깨질까 염려한 것이다. 변
| 오답 피하기 | ① 탐관오리로 인해 고통받는 백성을 안쓰러워
사또는 정보가 새어 나가는 것을 염려할 만큼 신중한 성격의
하는 내용으로서, 인간 존중 사상을 엿볼 수 있다. ② 각 행의
인물이 아니다.
앞 구와 뒤 구가 대조를 이루며, 1행과 2행, 3행과 4행이 대구
| 오답 피하기 | ① 변 사또는 권력을 사유화하여 춘향 같은 민중
를 이룬다. ④ 어사출두로 탐관오리인 변 사또를 징벌하는 사
을 억압하고 수탈하는 존재이다. ③ 근처의 수령들이 모두 참
건이 벌어질 것임을 암시한다. ⑤ ‘금준미주’, ‘옥반가효’는 수
석하는 것은 그만큼 잔치의 규모가 크다는 뜻이다. ④ 당시 민
탈하는 관리들의 사치를, ‘천인혈’, ‘민루낙’은 수탈당하는 민중
중은 부패한 관리에 대한 불만이 높았던 만큼 어사또와 같은
들의 고통을 비유하며 서로 대조를 이룬다.
인물이 변 사또를 징벌하는 데에서 민중들이 욕망을 대리 만족
했을 가능성이 높다. ⑤ 풍류와 기생을 통해 관리들이 사치에 08
빠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시된 부분의 주된 갈등은 이몽룡과 변 사또의 갈등인데, 두

04 사람은 각각 부패한 관료와 이를 청산하려는 세력을 대표한다.


| 오답 피하기 | ① 신구 세대의 갈등은 나타나지 않는다. ② 지
어사또는 이방, 행수 군관 등이 어사출두를 눈치챈 것을 알았
방 권력과 중앙 권력 사이의 갈등이 아니라 부패한 지방 권력
지만 출두를 미뤄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이 이를 척결하려는 세력과 갈등을 겪는 내용이다. ④ 이 글은
| 오답 피하기 | ① 본관 사또는 풍류, 기생 등과 같은 사치와 향
개인과 개인보다는 전형적인 인물을 통해서 부패한 관리와 이
락을 일삼는 탐욕스러운 인물이다. ③ 본관 사또는 과시하기
를 척결하려는 세력 사이의 갈등을 표현한 것으로 보아야 한
위해 잔치의 규모를 크게 했다. ④ 어사또는 비밀리에 어사출
다. ⑤ 제시문에는 어사또와 변 사또 사이의 갈등만 제시되어
두를 해야 했기에 춘향에게 자신이 어사임을 비밀로 했다. ⑤
있다. 따라서 신분제와는 무관하다.
이방은 눈치가 빨라서 몽룡을 이미 경계하고 있다.

05 09
앞뒤 문맥상 “걸인이 실로 괴이하더만”은 걸인이 어사또가 아 운봉 영장은 어사또를 자리에 앉히고 글을 쓰게 하는 등 극적

56 5. 문학의 수용과 생산
인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비장미를 형성하지는 않 다. ② ㉡에는 특별한 수사법이 쓰이지 않았다. ③ ㉢에는 반어
는다. 법이 쓰였다. ⑤ ㉤에는 특별한 수사법이 쓰이지 않았다.
| 오답 피하기 | ① 운봉 영장은 어사또의 한시가 지닌 의미를 짐
작하는 것으로 보아 눈치가 빠른 인물이다. ②, ③ 걸인 차림의
어사또를 대접하는 것으로 보아 관대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차 (3) 눈
운을 제안하는 것으로 보아 물질적인 탐욕에만 관심 있는 사람 본문 244쪽
확인 문제
은 아님을 알 수 있다. ⑤ 운봉 영장은 어사또를 자리에 앉히고
시를 짓게 하는 등 극의 전개상 사건이 자연스럽게 전개될 수 01 ② 02 ⑤
있도록 하는 매개 역할을 수행한다.
01
10 기침은 불순한 것을 뱉어 내는 행위로서 정화에 대한 의지를
사람의 뼈 ‘갈비’와 음식의 이름인 ‘갈비’의 소리가 같은 것을 이 담고 있다.
용하여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언어유희 표현이 사용 | 오답 피하기 | ① ‘마당’은 현실 세계를 의미한다. ③ ‘죽음’은 고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통을 의미한다. ④ ‘새벽’은 눈이 지속적인 생명력을 보여 주는
시간,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기 시작하는 희망의 시간을 의미한
11 다. ⑤ ‘가래’는 불순한 것을 의미한다.
변 사또가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고 한 것은 개인적인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서이지 춘향이 신분 질서를 어지럽히기 때문이 02
아니다. 춘향의 수청 거부는 신분제에 자기 나름대로 저항하는 새벽은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다. 시간이 흘러도 눈이 살아 있
행위로 해석할 수 있으나 둘은 엄연히 맥락이 다르다. 다면 그것이 눈이 지닌 지속적인 생명력을 보여 준다. 이 시는
| 오답 피하기 | ① 춘향은 변 사또의 수청을 받아들여 권력에 굴 ‘눈은 살아 있다 →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 눈은 새벽이 지나
복하여 편하게 살기보다는 자신의 가치관인 정절을 지키고자 도록 살아 있다’와 같이 점층적으로 눈의 강인한 생명력을 강조
하였다. ② 기생의 자식으로서 수청을 거부하는 일은 당대의 하고 있다.
규범에 어긋나는 일이므로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④ 탐관오 | 오답 피하기 | ①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는 고통을 겪고도 순
리를 징벌하는 것은 백성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었을 것이다. 수함이 살아 있다는 뜻이다. ②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⑤ 이 글은 자유연애뿐만 아니라 탐관오리의 수탈과 그에 대한 있다’는 눈의 순수한 생명력이 현실에서도 존재한다는 뜻이다.
비판적 인식까지 다룬 소설이다. ③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는 순수한 것과 대비를 이루는 불
순한 것을 정화하자는 의미로 볼 수 있다. ④ ‘눈더러 보라고
12 마음 놓고’는 억압받거나 눈치를 보지 말고 순수한 생명력을 회
어사출두에 놀라 생일잔치에 모였던 수령들이 필요한 물건들
복하기 위한 행위를 하라는 뜻이다.
은 잃고, 쓸데없는 물건들만 들고 허둥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허둥대는 장면이 다양하게 그려져 있어 장면
이 극대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② 판소리계 소설답게 4·4조의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249~250쪽
운문체가 활용되어 운율감을 느끼게 해준다. ③ “본관 사또가
똥을 싸고 멍석 구멍 생쥐 눈 뜨듯 하고”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01 ④ 02 ④ 03 ③ 04 ① 05 ① 06 ③ 07 ④
본관 사또가 풍자적으로 그려져 있다. ④ 인물들이 어사출두에 08 | 예시 답안 | ㉠은 불순한 것들을 떨쳐 내고 정의와 순수성을
회복하기 위한 행위를 실천하자는 의미이다.
놀라 허둥지둥하는 장면이 해학적으로 그려져 있다.

13 01
㉣의 ‘이화춘풍’은 ‘봄바람’을 가리키는 동시에, 어사또의 성씨 4연은 ‘눈’과 대비를 이루는 ‘가래’를 활용하여 내면을 정화하여
인 이(李)를 가리키는 것으로 중의적인 표현에 해당한다. 양심을 회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부분으로, 시간에 따른 정서
| 오답 피하기 | ① ㉠은 말을 거꾸로 해서 웃음을 주는 표현이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정답과 해설 57
| 오답 피하기 | ① 1연에서는 ‘살아 있다’와 같은 평서형 표현을 | 오답 피하기 | ② 아버지의 사랑을 의미한다. ③ 정겨움을 자아
통해 눈의 순수한 생명력을 단호한 어조로 드러내고 있다. ② 내는 소재이다. ④, ⑤ 시련을 의미한다.
2연에서는 ‘젊은 시인’이라는 청자를 설정하고 ‘기침을 하자’라
는 청유형 문장을 반복하면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③ 3연에 05
‘젊은 시인’은 시적 화자가 기침을 하자고 권유하는 존재로서,
서는 ‘새벽이 지나도록’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눈의 지속적인 생
화자가 바라는 ‘젊은 시인’의 모습은 참된 가치를 지향하는 순
명력을 나타내고 있다. ⑤ 1연과 3연, 2연과 4연의 구절이 유
수한 존재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사하게 반복 변형되면서 대칭적인 시상을 전개하고 있으며, 순
| 오답 피하기 | ② 자연과 인간의 조화는 이 시의 내용과 관련이
수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눈’과 불순물 또는 부정적인 것을 상
없다. ③ 억압에 길들여진 소시민성은 부정적 의미의 ‘죽음을
징하는 ‘가래’를 대립적인 이미지로 제시하며 시상을 전개하고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에 가깝다. ④ 작가가 ‘시인’이 아니라 ‘젊
있다.
은 시인’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만큼 순수하며 현실에 동참할 가
02 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화
‘가래’를 뱉자는 말에서 불순한 것을 정화하려는 노력을 엿볼
자가 바라는 ‘젊은 시인’의 모습을 현실과 거리를 두고 관찰하
수 있으나 그것이 새로운 이상을 추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는 존재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⑤ 초연하고 달관적인 자
| 오답 피하기 | ①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 ~ 살
세는 온갖 경험이 이루어진 뒤에 나타나는 자세로 ‘젊은 시인’
아 있다’, ‘밤새도록 고인 가래라도 / 마음껏 뱉자’ 등을 볼 때
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으며, 화자는 부정적인 현실을 극복하는
화자는 무기력함이나 일상에 매몰되는 태도를 경계하고 있음
태도를 바람직하게 여기고 있으므로 달관적인 자세는 화자가
을 알 수 있다. ②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와 같이 고통을 이겨
바라는 모습과 거리가 멀다.
내는 존재의 강인함을 가치 있게 여기고 있음이 드러난다. ③
‘기침을 하자’ 등에서 삶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06
나타내고 있다. ⑤ ‘~ 있다.’ ‘~ 하자’에서처럼 단정적이고 강 (나)의 ‘그’는 살아남기 위해 현실이 요구하는 바를 빠르게 파악
한 어조를 통해서 부정적인 현실에 맞서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하고 그에 타협하는 기회주의적인 인물이고, (가)의 화자는 현
있다. 실에 타협하는 태도를 경계할 것을 추측할 수 있으므로 ③은
적절하지 않다.
03
| 오답 피하기 | ①, ② (나)의 ‘그’는 자기 이익에만 집착할 뿐, 옳
[보기]의 내용은 「눈」이 부당하게 정치권력을 쥐고 독재를 유지
은 일에 나서지 않고 있다. ④ 일제 강점기에 저항을 하던 사람
하려는 세력이 존재하던 시기를 창작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설
을 모른 체한다는 점에서 ‘그’는 ‘가래’가 쌓인 존재로 볼 수 있
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뱉어 내야
다. ⑤ ‘그’가 옳고 그름을 무시하고 기회주의적으로 자신의 안
할 ‘가래’는 현실의 억압에 매몰되어 버린 비겁하고 불순한 태
위만 고려한다는 점에서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하라는 말을 전할
도로 보는 게 적절하다.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보기]가 시대 상황을 제시한 글이므로, 시대
적 정황이 나타나지 않은 개인의 이기적인 욕망은 ‘가래’의 의
07
미로 보기 어렵다. ② 탐욕스럽게 변한 타락한 인성은 독재 현 (나)의 이인국은 자기에게 주어진 현실에 회의적인 것이 아니
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④ 정치 현실에 상처받은 영혼은 라 주어진 현실에서 무엇이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지 이해타산
보호받아야 할 존재일 뿐, 버려야 할 불순한 존재로 보기 어려 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우므로 부정적 대상인 ‘가래’의 의미로 적절하지 않다. ⑤ 닥쳐 | 오답 피하기 | ①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는 순수한 정신이 고
올 시련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보기]에서 지적한 독재 현실 통을 견디고도 살아 있다는 의미이다. ② 마음 놓고 기침을 할
과 관련이 없다. 수 없었기에 ‘마음 놓고 기침하자’고 말을 건네는 것이다. ③

04 ‘새벽이 지나도록’은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눈의 순


(가)에서 ‘눈’은 순수함, 정화 등의 이미지와 관련된다. 고은의 수성이 지속됨을 의미한다. ⑤ ‘뻔하다’는 말이 부정적인 표현
「눈길」에서 ‘눈’은 세상을 묵념하게 만들고 마음속의 갈등을 정 인 만큼 환자의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음을 예측하고 탐탁해하
화하는 역할을 하는 순수한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다. 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8 5. 문학의 수용과 생산
08 어서 시적 화자의 불안감을 표현하는 시어로도 볼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머리곰’은 ‘멀리멀리’라는 뜻으로 기원의 간절
[보기]를 통해, ‘기침’이 ‘가래’를 뱉어 내는 행위이고, 「눈」에서
의 ‘가래’는 불순하고 속물적인 것을 뜻함을 알 수 있으므로, 함을 표현한다. ② ‘져재’는 ‘시장’을 가리키므로 남편이 장사를

‘기침을 하자’가 부정적인 것들을 떨쳐 내고 정의와 순수성을 하러 떠났음을 의미한다. ④ ‘어느이다’는 ‘어느 것이나’라는 의

회복하자는 뜻을 함축함을 알 수 있다. 미이다. ⑤ ‘내 가논 ’는 ‘내 임(남편)이 가는 곳’을 의미한다.

04
㉠은 시적 화자가 남편의 안전을 소망하고 기원하는 대상이며,
대단원 종합 문제 본문 254~259쪽
㉡은 세속적 욕망을 초월한 시적 화자의 정서를 나타내는 데에
01 ② 02 ④ 03 ③ 04 ④ 05 ③ 06 ③ 07 ② 동원된 객관적 상관물이다.
08 ⑤ 09 ⑤ 10 ③ 11 ④ 12 | 예시 답안 | 생의 의욕 | 오답 피하기 | ① ㉡은 세속적 욕망을 초월한 화자의 풍류나 정
을 잃은 무기력한 존재 13 ① 14 ④ 15 | 예시 답안 | ⑴
취를 드러낼 뿐, 외로움은 극복하게 해 주는 대상은 아니다. ②
주요 갈등 인물: 본관 사또(변 사또)와 어사또(이몽룡) ⑵ 갈등의 내
㉠은 친근한 존재가 아니라 기원의 대상이며, ㉡은 흔히 접할
용: 본관 사또는 부정부패한 탐관오리이고 어사또는 부정부패를 척결
하려는 정의로운 존재이다. 16 ① 17 ④ 18 ② 19 ④ 수 없는 존재는 아니다. ③ ㉠은 신앙의 대상일 수는 있으나 두
20 ④ 21 ③ 22 ② 23 ③ 려움의 대상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은 세속적 욕망이 없는
화자의 정서를 표현해 준다는 점에서 화자와 유사한 성격을 지

01 닌 존재이지 대립적인 존재로 볼 수는 없다. ⑤ ㉠은 기원의 대


(가)의 화자는 ‘임의 부재’로 결핍을 느끼고 있으나, (나)의 화자 상일 뿐 고귀한 존재는 아니며, 화자가 재회하기를 소망하는
는 작품 내적으로 결핍이 드러나는 부분이 제시되어 있지 않 대상은 ㉠이 아니라 남편이다. 또한 ㉡은 대상에 대한 그리움
다. 과는 관련이 없는 소재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가)는 남편이 안전하게 되돌아오기를, (나)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는 소망과 기대를 표현하고 있다.
05
‘(달)’, ‘청풍’과 같은 자연에게 인간과 마찬가지로 방 한 칸씩
③ (가)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나)는 ‘’, ‘청풍’과 같은 자
내어 준다는 것으로 보아 자연을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인식하
연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자연 친화적 태도를 보여 준다. ④
고 그와 하나되어 살아가려는 태도가 드러나 있다.
(가)는 남편이 행여 잘못될까 봐 염려하고 있고, (나)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⑤ (가)는 ‘’에
| 오답 피하기 | ① 시적 화자는 당시의 정치 현실이 자기의 정치
적인 이상과 맞지 않아서 자연에 귀의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게 소망을 기원하고 있고, (나)는 자연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있지만 도피했다거나 비겁한 태도가 드러난다고 보기는 어렵
표현하고 있다.
다. ② 이상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나타나 있지 않
02 다. 안분지족의 태도가 나타날 뿐이다. ④ 자연 속에서 만족하
(나)는 평시조로서 사대부들이 즐겨 향유하던 문학이다. (나)의 고 있으며, 학문에 정진하겠다는 자세는 나타나지 않는다. ⑤
작가 송순 역시 조선 전기의 사대부였다. 정치적인 이상이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태도가 나타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가)는 현전하는 유일한 백제의 국문 노래이
다. ② (가)에는 ‘어긔야’ 등 리듬감을 살리기 위한 여음구, 후렴 06
이 시는 상징적인 시어를 통해서 주제를 전달하고 있을 뿐 구
구들이 나온다. ③ (나)는 시조로서 4음보의 율격을 지니고 있
체적인 시대 현실을 알 수 있는 시어는 나타나 있지 않다.
다. ⑤ (가)는 (나)와 같은 시조처럼 내용상 3단계로 구성되어
| 오답 피하기 | ① ‘젊은 시인’을 청자로 설정하고 있다. ② 부정
있어 시조의 원형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현실에 대응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다. ‘가래’를 뱉자는 표현
03 등이 이에 속한다. ④ ‘눈’, ‘가래’ 등 일상적인 어휘들이 상징적
(가)의 시어 중에서 ‘즌 ’는 ‘질척이는 곳’으로 집으로 돌아오 인 의미로 쓰였다. ⑤ 현실에 대한 작가의 인식은 ‘마음 놓고
는 남편이 위험한 곳에 빠질까 봐 염려하는 마음이 투영되어 마음 놓고’ 등에서 마음 놓고 부정적인 현실을 비판할 수 없었
있고, 한편으로는 남편을 유혹하는 다른 여자로 해석될 수 있 던 시대 현실을 나타내고 있는 부분에서 엿볼 수 있다.

정답과 해설 59
07 10
순수함을 상징하는 ‘눈’과 부정적이고 불순한 것을 상징하는 (가)에는 기원이나 소망을 나타나는 어조가 사용되고 있지 달
‘가래’는 서로 대립적인 시어이다. ②의 ‘황국화’는 어려운 처지 관적이거나 관용적인 어조가 사용된 것은 아니다.
에 꽃을 피워 낸 존재(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신하)로서 ‘도리 | 오답 피하기 | ① ‘-시라’라는 어미를 사용하여 기원적인 어조
(桃李)’처럼 어려움을 겪지 않은 존재(쉽게 변절하는 신하)와 를 형성하고 있다. ② ‘’은 밝음, 기원의 대상이지만, ‘즌 ’
대립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는 어둠, 위험의 대상으로서 두 시어는 대립적인 의미라고 할
| 오답 피하기 | ① 자연이 풍성한 가을날 술을 먹을 수밖에 없다 수 있다. ④ ‘-ㄹ세라’는 ‘~할까 두려워’라는 뜻으로 염려와 걱
는 내용의 시조로서 대립되는 시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③ 임 정을 표현하는 어미이다. ⑤ ‘-곰’은 접미사로서 의미를 강조
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묏버들에 비유하여 표현한 작품으로 한다.
대립되는 시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④ 농촌에서 부지런히 살아
갈 것을 권유하는 시조로서 대립적인 시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11
㉠은 남편에게 닥칠지 모르는 위험이나 유혹을 상징하고 ㉡은
⑤ 자연에 동화하려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으로, 대립되는 시어
속물적인 것, 불순한 것을 상징하므로, 둘 다 화자가 경계하는
가 존재하지 않는다.
부정적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은 남편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상황을, ㉡은
08 화자가 현재 없애고자 하는 부정적인 상황을 비유한 것이다.
‘새벽이 지나도록’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살아 있는 눈이 지닌
② ㉠, ㉡ 모두 화자의 정서와는 관련이 없다. ③, ⑤ ㉠, ㉡은
순수함의 지속적 생명력을 표현하기 위해 동원된 말이다. 따라
모두 부정적인 의미로만 해석된다.
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기 시작하는 희망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는 있으나, 이전의 순수가 사라지고 새로운 순수 12
가 형성되어야 할 때라고 볼 수는 없다. 죽음을 의식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삶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
| 오답 피하기 | ① ‘마당’은 현실을 의미한다. ② ‘기침’은 정화를 라면, ‘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는 생기를 잃고 죽음의 고
위한 행위이다. ③ ‘젊은 시인’은 화자가 기침에 동참하기를 바 통마저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는 무기력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라는 대상이다. ④ 죽음은 고통을 의미하며, 죽음을 잊었다는
것은 생의 의욕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며 고통마저 못 느끼
13
이 글은 판소리계 소설로서, 근원 설화를 바탕으로 오랜 시기
는 존재를 가리킨다고 볼 수도 있고, 고통을 초월하여 현실에
동안 여러 세대에 의해 구전되며 창작된 적층 문학이다.
맞서는 존재를 가리킨다고 볼 수도 있으나, 두 가지 해석 모두
| 오답 피하기 | ② 판소리계 소설은 여러 세대에 걸쳐 구전되며
죽음을 잊었음이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데
형성된 적층 문학이므로 특정 계층이 이익의 대변하는 작품이
는 문제가 없다.
라고 보기 어렵다. ③ 본래 운문 문학인 판소리에서 시작된 소
설이어서 산문으로 정착된 뒤에도 운율감이 살아 있는 것이다.
09
④ 판소리계 소설로 4·4조와 4음보의 운율이 살아 있다. ⑤ 신
(가)의 현실은 남편이 미처 돌아오지 않은 현실이며, (나)의 현
분적 제약을 벗어나고자 하는 민중의 욕망이 투영되어 있다.
실은 불순한 것들이 아직 정화되지 못한 때이다. 따라서 (가),
(나)의 화자는 현실에서 처해 있는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 14
으로 볼 수 있다. [A]에는 짧은 문장들이 반복적으로 제시되어 있는데, 이는 속도
| 오답 피하기 | ① (가)와 (나) 모두 공간의 이동이 나타났다고 감 있게 극이 전개되고 극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효과를 낳는다.
보기는 어렵다. ② (가)에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가 나타 | 오답 피하기 | ①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의 사용이 나타나 있지
나 있지만 (나)에는 그리움이 아니라 불순한 것을 순수한 것으 는 않다. ‘휘닥딱’ 정도가 쓰였을 뿐이다. ② 비유와 상징보다
로 바꾸자는 의지가 나타나 있다. ③ (가)와 (나)는 화자의 시선 과장법이 사용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③ 북문, 동서
이 모두 외부에서 시작되므로, 내면에서 외부로 인식이 이동한 문 등 장소를 나타내는 어휘가 사용되고 있으나 그것이 장면을
다는 말은 근거가 없다. ④ (가)와 (나) 모두 대상을 보고 또 다 극대화해서 보여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⑤ ‘애고, ~네’와 같은
른 이미지를 떠올려 형상화한 것은 아니다. 감탄형 문장은 드러나나, 청유형 문장은 드러나 있지 않다.

60 5. 문학의 수용과 생산
15 욕스러운 관리들의 부패가 만연한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 ③

(가)는 부패한 본관 사또의 사치를, (나)는 이몽룡이 어사출두 정치적으로 뜻이 맞지 않아서 자연에 귀의하여 살아가고 있는

를 하여 부패한 본관 사또를 엄벌하려 하는 장면의 전후 상황 것일 뿐 자기 합리화를 시도하지는 않는다. ⑤ (가)는 판소리계

을 보여 주고 있다. 소설로 사대부들이 이상을 알리는 도구로 사용된 바가 없다.

16 20
(나)의 화자는 자연에서 안분지족하며 살아가는 존재일 뿐, 소
(가), (나)에는 부패한 지배층인 본관 사또의 사치와 이를 징벌
외된 농촌에서 도를 실현하려는 의도는 드러나지 않는다.
하기 위해 어사또가 출두하는 장면이 제시되어 있으므로, 그
| 오답 피하기 | ①, ③ 사대부로서 유교적인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면에 부패한 지배층에 대한 민중들의 비판의식이 담겨 있음
에 나서지 않고 자연에 은거하는 (나)의 화자의 모습을 보고 부
을 알 수 있다.
패를 척결하는 ‘어사또’가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② 자
| 오답 피하기 | ② 무너진 신분 질서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 신
신의 뜻과 맞지 않는 정치 현실로 인해 자연에 귀의하고자 하는
분제에 대한 불만과 그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반영된
사대부의 의도가 잘 드러난 말이다. ⑤ 백성의 수탈을 안타까워
작품이다. ③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를 비판한 내용은 나타나
하는 말은 부패를 척결하는 ‘어사또’가 할 수 있는 말이다.
있지 않다. ④ 성 차별을 비판한 내용은 나타나 있지 않다. ⑤
당쟁이 아니라 탐관오리의 부패가 비판의 주요 대상이다. 21
평시조인 (나)는 4·4조 4음보 율격으로 되어 있으며, [보기]의
17 사설시조도 이를 유지하되, 조금씩 변화가 있을 뿐이다. [보기]
‘어사출두’는 중요한 사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엄하게 그릴
는 3음보 율격을 지니지 않으며, 참고로 3음보 율격은 고려 가
필요는 없다. 판소리계 소설이 해학과 풍자적인 표현을 추구하
요나 민요 등에서 주로 나타난다.
는 만큼 장엄한 무대 배경은 자칫 작품의 분위기를 왜곡시킬
| 오답 피하기 | ① 두 시조 모두 초장, 중장, 종장의 형식적인 틀
우려가 있다.
을 유지하고 있다. ② 평시조인 (나)의 형식은 조선 시대 내내
| 오답 피하기 | ① 운봉 영장은 어사또를 배려하는 모습에서 너
창작되어 현대에 이르기까지 창작되었고, 사설시조는 조선 후
그러운 표정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 ② 어사또는 의복만 남루
기에 등장하였다. ④ (나)는 조선 전기 사대부들의 자연 친화에
할 뿐, 당당하게 자리를 요구하는 등 단호한 말투를 사용하고
대한 노래이며, [보기]는 사설시조로 평민층의 정서를 담고 있
있다. ③ 무대는 생일잔치인 만큼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맞다.
다. ⑤ (나)는 3장 6구를 유지하고 있으며, [보기]는 사설시조
⑤ 연극은 무대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소설처럼 많은 사람이
로서 3장이 조금씩 길어졌으며, 특히 중장이 유독 길어졌다.
등장할 수 없으므로 효과음으로 처리해야 한다.
22
18 (나)는 자연 친화적인 주제 의식과 안분지족의 세계관을 보여
‘등을 밀쳐 내니 어찌 아니 명관인가’는 서술자의 목소리가 직 준다. 그러나 ②의 사설시조는 임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표
접 드러난 편집자적 논평으로, 사령이 명관이 아님을 반어적으 현한 작품이다.
로 표현한 말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③, ④, ⑤는 모두 자연 친화적인 의미를 담
| 오답 피하기 | ㉠, ㉢, ㉣, ㉤은 모두 서술자의 판단이 나타나지 고 있는 시조들이다.
않은 채 상황을 관찰한 서술만 드러나 있다.
23
19 [A]에는 다양한 수사법이 동원되고 있으나, 논리적인 모순을
(가)는 판소리계 소설로서 사대부가 아니라 민중들이 세대를 일으키는 역설의 방법은 사용되지 않았다.
거쳐 오며 창작한 적층 문학이다. (나)는 사대부의 시조로서 자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⑤ “층암절벽 높은 바위가 바람 분들 무
신의 정치적인 이상을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실 정치로 너지며, 청송녹죽 푸른 나무가 눈이 온들 변하리까”에는 유사
부터 벗어나 자연 친화적, 안분지족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한 문장 구조의 반복 즉 대구법이 사용되었고, 층암절벽 등에
보여 주는 작품이다. 절개와 같은 상징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며, ‘~리까’에는
| 오답 피하기 | ① 판소리계 소설은 사대부의 정치적 이상과는 설의법이 활용되어 있다. ④ ‘내려오는 관장마다 모두 명관’이
무관한 소설이다. ② 윤리와 도덕이 무너진 세태가 아니라 탐 라는 표현에 반어법이 사용되었다.

정답과 해설 61
국어의 변화와 의사소통

대단원 길잡이 본문 263쪽


의 목적격 조사 ‘을’이 결합되어 모음 조화가 지켜졌다.
| 오답 피하기 | ①, ③ 양성 모음 ‘ㅗ’와 음성 모음 ‘ㅡ’가 함께 쓰
인 말이다. ②에서 ‘니르’와 ‘·고·져’의 결합, ‘·고·져’에 쓰인 모
확인 문제
01 ⑴ 역사성 ⑵ 중세 국어 ⑶ 문법 요소 02 ⑴ ○ ⑵ ○
음 중 ‘ㅗ’는 양성 모음, ‘ㅕ’는 음성 모음으로 모음 조화를 지켰
다고 보기 어렵다. ⑤ ‘:도’에 쓰인 ‘ㅗ’는 양성 모음이므로 목적
(1) 국어의 어제와 오늘 격 조사 ‘·’이 쓰여야 하나, ‘·를’이 쓰여 모음 조화가 파괴된

본문 266~269쪽 예이다.
확인 문제

01 ④ 02 자주 정신 03 ⑤ 04 ④ 05 ③ 06 안면,
05
(자)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는 ‘끊어적기’ 표기를 하는
의미의 축소 07 ③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하였다. 소학 언해의 ‘·몸·이며’, ‘얼굴·이
며’, ‘머·리털·이·며’ 등에서 나타난다.
01 | 오답 피하기 | ① (자)에서 ‘중세 국어의 표기에서 나타나는 가
중세 국어가 현대 국어로 변화한 원인을 해당 자료만으로는 알
장 큰 특징은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고 제시되어 있다. ②
(자)에서 ‘·노·미’처럼 소리 나는 대로 ‘이어적기’를 하여 적은 것
수 없다.
| 오답 피하기 | ① 중세 국어의 양상은 (가)와 (나)가 중세 국어
도 중세 국어 표기의 특징이라고 제시되어 있다. ④ (차)에서
시기의 자료이므로 이때의 표기를 통해 알 수 있다. ②는 (나)에
이 시기에는 음절의 끝에 받침을 적을 때에는 ‘팔종성법’을 적
서, ③은 (가)에서, ⑤는 현대 국어와의 차이를 통해 알 수 있다.
용하였다고 제시되어 있다. ⑤ (차)에서 현대 국어와 달리 음절

02 의 끝에 오는 끝소리에서 ‘ㅅ’과 ‘ㄷ’을 구별하여 발음하였기 때

중국과 우리의 언어 차이를 인식했다는 것은 자주 정신과 관련 문에 이를 표기에서도 구별했던 것이라고 제시되어 있다.

된다. 06
‘얼굴’은 현대 국어에서는 ‘안면’이라는 뜻으로, 중세 국어에서
03 ‘형체’를 뜻하였다가 몸의 일부만을 뜻하는 의미로 변화하였으
중세 국어의 단모음은 7모음 체계(ㅣ, ㅡ, ㅓ, ㅏ, ㅜ, ㅗ, ㆍ)이다.
므로 의미의 ‘축소’에 해당한다.
| 오답 피하기 | ① (마)에서 중세 국어의 특징은 단어의 첫머리
에 여러 개의 자음, 즉 어두 자음군이 올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07
하였다. ② (아)에서 중세 국어가 현대 국어와 크게 다른 것 가 (하)에서 중세 국어에서는 주격 조사로 ‘이’만 사용되었는데,

운데 하나는 성조의 존재로, 글자 왼쪽에 방점을 찍어 성조를 ‘이’는 경우에 따라서 ‘ㅣ’로 실현되기도 했고 아예 나타나지 않

나타냈다고 하였다. ③ (다)에서 중세 국어의 자음에서 드러나 기도 했다고 제시되어 있다. 이로 보아, 중세 국어에서도 주격

는 가장 큰 특징은 ‘ㅸ(순경음 비읍)’이나 ‘ㅿ(반치음)’과 같이 현 조사는 현대 국어와 같이 생략되는 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대 국어에서는 쓰지 않는 자음들이 있었다고 하였고, (바)에서 | 오답 피하기 | ① ‘나·랏’의 ‘ㅅ’이 관형격 조사로 사용된 예이다.

중세 국어의 모음 중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ㆍ(아래 아)’라고 ② (하)에서 중세 국어에서는 주격 조사로 ‘이’만 사용되었다고

하였다. ④ (라)에서 중세 국어에서는 이전 시기에 나타나지 않 제시되어 있다. ④ (거)에서 관형격 조사로 ‘의’ 외에 모음 조화

던 된소리가 발달하기 시작하였고, 주로 ‘ㅅ’으로 시작하는 합 에 따른 ‘’가 있었다고 제시되어 있고, (너)에서 명사형 어미

용 병서로 표기되었다고 하였다. 가 모음 조화에 따라 ‘-움’이나 ‘-옴’으로 실현되었다고 제시되


어 있다. ⑤ (하)에서 주격 조사 ‘이’는 경우에 따라서 ‘ㅣ’로 실
04 현되기도 했고 아예 나타나지 않기도 했는데, 앞말이 모음으로
(사)를 통해 알 수 있듯 음성 모음으로 끝난 ‘·’에 음성 모음형 끝날 때는 ‘ㅣ’로 실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62 6. 국어의 변화와 의사소통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273~275쪽 남아 있으나 고전 문어체로 잘 쓰인다. ⑤ ‘··’은 ‘’과 조
사 ‘ ’이 결합한 것으로, 중세 국어에는 끝소리가 ‘ㅎ’인 단어가
01 ⑤ 02 ⑤ 03 ⑤ 04 ③ 05 ③ 06 ③ 07 ⓓ
08 | 예시 답안 | ·모·미며얼구·리며머·리터·리·며 / [A]는 ②와 같이
있었으나, 현대 국어로 오면서 ‘ㅎ’이 사라지고 흔적으로만 남
아 있다.
형태를 밝혀 적는 표의주의가 적용된 ‘끊어적기’ 표기이고, 바꾼 표
기는 ①과 같이 소리대로 적는 표음주의가 적용된 ‘이어적기’ 표기
이다. 09 ㄷ, ㄹ, ㅁ 10 ⑤ 11 ② 12 ① 13 ②
05
모음 조화는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음성 모음은 음성 모
14 ④ 15 ① 16 | 예시 답안 | 중세 국어에서는 용언을 명사
형으로 만들기 위해서 용언 어간의 모음 특성에 따라(모음 조화에 음끼리 결합하는 현상으로 16세기인 (나) 시기에 흔들리기 시
따라) 명사형 어미 ‘ - 움 / - 옴’이 사용된다. 작하여 지켜지지 않은 예가 다수 발견된다. ‘일:홈’은 양성 모음
으로 끝나는 단어이기 때문에 목적격 조사로 양성 모음인 ‘’

01 이 와야 하나 음성 모음인 ‘을’이 와서 모음 조화가 흔들린 예이


(나)에는 ‘ㅸ(순경음 비읍)’이 사용된 예를 찾아볼 수 없다. 다.
| 오답 피하기 | ①, ② (가)의 ‘··메’, ‘·미니·라’, (나)의 | 오답 피하기 | ①은 ‘얼굴’에 쓰인 모음이 모두 음성 모음으로

‘·’, ‘·’ 등에서 나타난다. ③ (가)는 ‘·미니·라’와 같이 이 모음 조화가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없으며, 결합된 ‘·이며’
어적기 표기법이 특징이며, (나)의 경우에 ‘·몸·이며’와 같이 끊 의 ‘ㅣ’는 중성 모음으로 모음 조화에 관여하지 않는다. ②는 용
어적기가 나타나나, ‘비·르·소미·오’와 같이 이어적기도 사용되 언의 어간과 어미, ④와 ⑤는 체언과 조사의 결합에서 모음 조
고 있다. ④ (가)의 ‘나·랏:말·미’, (나)의 ‘孔·공子·’ 모두 글 화를 지키고 있는 예이다.
자의 왼쪽에 방점을 찍어 성조를 나타내고 있다.
06
02 ㉢은 각자 병서인 ‘ㄸ’이 아니라, ‘ㅅ’으로 시작하는 합용 병서로

중세 국어에서 현대 국어로 오면서 단모음 ‘ㆍ’가 사라지고 이


표기되었다.
| 오답 피하기 | ① ‘ㅟ’는 ‘ㅜ’ 계열의 음성 모음으로, 부사격 조사
중 모음이었던 ‘ㅔ, ㅐ, ㅟ, ㅚ는 단모음이 되었다.
| 오답 피하기 | ① 중세 국어 시기에 ‘ㅟ’와 ‘ㅚ’는 이중 모음으로
로 ‘ㅐ’가 아닌 ‘ㅔ’가 선택되어 모음 조화가 지켜진 예이다. ②
‘ㅸ(순경음 비읍)’은 (가) 자료 이후 사라졌다. ④ 현대 국어와
존재하였다. ② ‘ㅕ’는 중세 국어 시기와 현대 국어 시기 모두
이중 모음으로 동일하다. ③ ‘ㆍ’는 소멸하여 현대 국어에 존재
달리 중세 국어에는 단어의 첫머리에 여러 개의 자음, 즉 어두
자음군이 올 수 있었다. ⑤ 현대 국어에서 사라진 ‘ㆍ(아래아)’
하지 않는다. ④ 단모음 체계는 7모음에서 10모음 체계로 변화
가 사용된 예이다.
하였다.

03 07
ⓓ ‘··’은 끝소리가 ‘ㅎ’인 ‘’과 조사 ‘ ’이 결합한 것으로,
성조는 음절에서 나타나는 소리의 높낮이로, 단어의 뜻을 분화
중세 국어에는 끝소리가 ‘ㅎ’인 단어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는 변별적 기능을 가진다. 방점을 찍지 않은 단어의 성조는
| 오답 피하기 | ⓐ, ⓒ, ⓑ, ⓔ에는 끝소리 ‘ㅎ’이 쓰이지 않았다.
낮은 소리인 평성을 뜻한다.
| 오답 피하기 | ① (가) ‘나·랏:말·미’와 같이 음절 왼쪽에 점을
08
찍어 표시하였다. ②, ④ 방점은 중세 국어에 존재했던 성조, (나)의 [A]는 끊어적기 표기이고 (가)는 이어적기 표기이므로
곧 음절에서 나타나는 소리의 높낮이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다. [A]에서 종성을 다음 글자의 초성으로 이어적기하여 표기하도
③ 동일한 표기여도 성조의 차이에 따라 단어의 뜻을 분화하는 록 한다. [보기]의 ①은 이어적기와 관련되며, ②는 끊어적기와
변별적 기능을 하였다. 관련됨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04 09 (가)~(다)에서는 중세 국어의 표기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어엿·비’는 중세 국어에서는 ‘가엾게’라는 의미였으나 현대 국 특징인 붙여쓰기를 했다(ㄷ). (가)~(다)에서 보이는 성조의 존
어에서 ‘어여쁘게’라는 의미로 변화한 것이다. 재는 중세 국어가 현대 국어와 크게 다른 것 가운데 하나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어휘의 소멸, ② 의미의 축소, ④ ‘가라사대’로 (ㄹ). (가)의 ‘나·랏:말’은 ‘나랗+말’, (나)의 ‘머·리털’은 ‘머맇+

정답과 해설 63
털’, ‘··’은 ‘+’, (다)의 ‘:내·히’는 ‘내ㅎ+이’로 끝소리가 (가)의 ‘·내’처럼 ‘나+ㅣ’로 ‘ㅣ’가 사용되었다. ④ 앞말에 받침이

‘ㅎ’인 단어이다(ㅁ). 있는 경우는 (나)의 ‘·몸·이며’처럼 ‘이’가 사용되었다. ⑤ 앞말에

| 오답 피하기 | ㄱ의 ‘끊어적기’는 (나)에서만 확인할 수 있으며 받침이 없이 모음으로 끝나는 경우 ‘ㅣ’가 앞 모음에 결합되어

ㄴ의 ‘어두 자음군’은 (다)에서 확인할 수 없다. 사용되었다.

10 13
(가)의 ‘·디’는 ‘’이라는 단어의 종성 ‘ㅊ’이 팔종성법에
‘그딧’의 ‘ㅅ’은 받침 표기가 아니라 관형격 조사인 ‘ㅅ’이 ‘그디’
의해 ‘ㅅ’으로 바뀌어 표기된 예이며, (다)의 ‘곶’은 팔종성법에
에 결합한 것이므로 팔종성법의 적용 사례로 볼 수 없다.
서 허용된 받침 표기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이외의 자
| 오답 피하기 | ① 글자 왼쪽에 찍은 점이 성조를 표시한 방점이
음인 ‘ㅈ’으로 표기된 예로, 팔종성법에 어긋나게 표기되었다.
다. ② 중세 국어에서는 주격 조사로 ‘이’만 사용되었고, 현대
| 오답 피하기 | ① ‘나·랏’은 체언에 관형격 조사 ‘ㅅ’이 결합한 것
이고 ‘남·’은 모음 조화를 지켜 체언에 보조사가 결합한 것으
국어에서 사용하는 주격 조사 ‘가’를 사용하지 않았다. 현대 국
어로 ‘내가’로 해석됨을 참조할 때 [보기]의 ‘내’는 ‘나+이’의 형
로 받침 표기의 차이는 드러나지 않는다. ③ ‘:어엿·비’와 ‘:됴·
태이다. 중세 국어에서의 주격 조사 ‘이’는 경우에 따라서 ‘ㅣ’
코’는 팔종성법과 이어적기에 따라 표기되었다. ④ ‘·스·믈’과 ‘·
로 실현되기도 했고 아예 나타나지 않기도 했는데, [보기]의
므·른’ 은 각각 팔종성법과 이어적기에 따라 표기되었다. ⑤ 받
‘내’는 모음으로 끝나는 ‘나’ 다음에 주격 조사 ‘ㅣ’가 실현된 것
이다. ③ ‘곶+’의 결합 형태로 체언과 조사 결합 시에 ‘ㅗ’와
침 표기가 모두 ‘ㅁ’으로 팔종성법에 따라 표기되었다.

‘ㆍ’ 양성 모음끼리 모음 조화가 지켜지고, 이어적기 표기를 하


14
‘··이니·라’는 끊어적기 표기이고, 나머지는 모두 소리 나는
였다. ④ ‘ㅿ(반치음)’은 중세 국어 시기에 존재하다 소멸된 음
운이다.
대로 적는 이어적기 표기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 ‘+을’, ② ㉡ ‘놈+이’, ③ ㉢ ‘비릇 - +
11
②의 ‘:수·’는 단어의 의미가 변화한 것이 아니라, 자음인 ‘ㅸ
- 옴 + 이+ - 오’, ⑤ ㉤ ‘바+애’를 이어적기에 따라 표기한 것
이다.
(순경음 비읍)’이 소멸된 것으로 음운의 변화로 인해 단어의 형
태가 변화한 예이다.
15
| 오답 피하기 | ① 현대 국어에는 관형격 조사로 ‘의’가 쓰이나, ⓐ는 중세 국어에서는 ‘어리석은’이라는 의미였다가 현대 국어
‘나랏’에서는 ‘ㅅ’이 관형격 조사로 기능하였다. ③ 현대 국어에 에서는 ‘나이가 적은’이라는 의미로 변화하였으므로 의미 변화
서 쓰지 않는 모음인 ‘ㆍ(아래아)’가 사용되었다. ④ ‘바+애’ 양상 중 ‘이동’에 해당한다.
로 앞말의 종성을 소리 나는 대로 뒷말의 초성으로 ‘이어적기’를 | 오답 피하기 | ② ⓑ는 ‘ㅸ(순경음 비읍)’의 소멸로 어휘 형태만
하였다. ⑤ ‘믈+은’으로 음성 모음 체언과 음성 모음 조사로 결 변화한 경우로 의미 변화에 해당하지 않는다. ③ ⓒ는 ‘몸의 형
합되어 모음 조화가 잘 지켜졌다. 상’인 ‘형체’를 뜻하였다가 몸의 일부인 ‘안면’만을 뜻하는 것으
로 변하였으므로 의미 변화 양상 중 ‘축소’에 해당한다. ④ ⓓ는
12 어휘의 형태 변화로, 의미 변화에 해당하지 않는다. ⑤ ⓔ는 음
중세 국어에서는 주격 조사로 ‘이’만 사용되었는데, ‘이’는 경우
운의 변화로 인한 어휘의 형태 변화로 의미 변화에 해당하지
에 따라서 ‘ㅣ’로 실현되기도 했고 아예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
않는다.
(다)의 ‘불·휘’와 같이 앞의 체언이 ‘ㅣ’ 모음으로 끝날 때, ‘곶
:됴·코여·름·하·니’와 같이 조사가 계속 반복되는 것을 꺼릴 16
때, 의미 전달에 별 문제가 없을 때 등은 주격 조사가 생략되기 현대 국어에서 ‘먹음’의 ‘-음’과 같은 명사형 어미가 중세 국어
도 했다. 에서는 모음 조화에 따라 ‘-움’이나 ‘-옴’으로 실현되었는데,
| 오답 피하기 | ② 현대 국어에서 주격 조사 ‘가’가 사용되어야 (가)의 ‘··메’에서는 ‘-움’, (나)의 ‘:홈’, ‘비·르·소미·오’에서는
할 상황인 (가)의 ‘··배’, (나)의 ‘孔·공子·’의 경우에도 ‘ㅣ’가 ‘-옴’이 쓰인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된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③ 앞말이 모음으로 끝날 경우

64 6. 국어의 변화와 의사소통


사에는 ‘바람이 불어 시원했던 하루’처럼 ‘-더-’에 ‘-(으)ㄴ’이
(2) 상황과 대상에 맞는 표현
합쳐진 ‘-던’을 붙인다. 현재를 나타낼 때 동사에는 ‘바람이 부
본문 278~283쪽
확인 문제 는 도중’처럼 ‘-는’을, 형용사에는 ‘시원한 바람’처럼 ‘-(으)ㄴ’

01 ② 02 다양한 담화 상황에서 표현을 올바르고 정확하게 하 을 붙인다. 미래를 나타낼 때는 ‘내일 불어올 바람’처럼 ‘-(으)
기 위해서 03 객체 높임법 04 ③ 05 ② 06 ② 07 ㄹ’을 붙인다.
⑴ 진 ⑵ 완 08 ③ 09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10 직 | 오답 피하기 | ① 시제를 나타낼 때에는 ‘-겠-, ‘-았-/-었-,
접 인용은 조사 ‘라고’를 사용하고, 간접 인용은 조사 ‘고’를 사용한
-(으)ㄴ, ‘-(으)ㄹ’ 등으로 대체로 선어말 어미를 넣는다. ③ 과
다. 11 할머니께서는 내게 내가 가장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다.
거, 현재, 미래를 문법적으로 구별하여 보여 주는 시간 표현을
12 ① 13 ③ 14 ②
시제라고 한다. ④ 과거 시제는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앞서기
때문에 과거를 표시하는 문법 표현이다. ⑤ 발화시와 사건시를
01 기준으로 과거 시제, 현재 시제, 미래 시제로 구분한다.
②는 간접 높임이고, 나머지는 직접 높임에 해당한다. ②는 높
이려는 대상(외할머니)의 신체 일부분(눈)과 관련된 서술어에 06
‘-시-’를 사용해 높임을 실현한 간접 높임이다. ‘곧’은 미래의 시점과 어울리는 부사로, 미래를 나타내는 관형
| 오답 피하기 | ① ‘아버지’를 높이기 위해 ‘께서’와 ‘-시-’를 사 사형 어미 ‘-(으)ㄹ’과 호응하여 ②는 자연스러운 미래 시제가
용한 주체 높임법(직접 높임)에 해당한다. ③ ‘아저씨’를 직접 사용된 문장이다.
높이기 위해 ‘께서’와 ‘-시-’를 사용한 주체 높임법(직접 높임) | 오답 피하기 | ① ‘내일’은 미래를 표시하는 반면 서술어에는
에 해당한다. ④, ⑤ 모두 주어인 ‘선생님’과 ‘어머니’를 직접적 ‘-었-’이라는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가 사용되었다. ③ ‘어제’
으로 높이기 위해 ‘께서’와 ‘-시-’를 사용한 주체 높임법(직접 라는 과거 표지와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겠-’은 호응하지
높임)에 해당한다. 않는다. ④ ‘다음날’은 미래를 표시하는 반면 ‘-던’은 과거 시제
로 서로 호응하지 않는다. ⑤ 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 ‘-더-’는
02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 생각할 때 사용하므로 ‘오늘’이라는 현재
(가)에서 이 글의 화제인 문법 요소 이해의 중요성에 대해 제시
표지와 호응하지 않는다.
하고 있다.

03 07
문장의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시하는 대상인 객체를 높이는 것 동작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진행상은 ‘-고 있다’,

을 객체 높임법이라 하고, 조사 ‘께’를 사용하거나 ‘여쭈다’, ‘모 ‘-아/-어 가다’ 등으로 표현하고, 동작이 이미 끝났음을 드러

시다’ 등의 특수 어휘를 통해 실현된다. 내는 완료상은 ‘-아/-어 있다’, ‘-아/-어 버리다’ 등으로 표현


한다.
04
선어말 어미 ‘-(으)시-’를 사용하는 것은 서술어가 표현하는 08
동작의 주체를 높이는 주체 높임법이다. 행동의 주체가 동작을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것을 ‘능동’이라 한
| 오답 피하기 | ① 상대 높임법의 높임의 대상은 듣는 이이다. 다. ③은 ‘쏘았다’라는 동작을 한 행동의 주체(주어)가 ‘꿀벌’이
② 상대 높임법은 말하는 이가 듣는 이를 높이어 표현하는 방 므로 ‘능동문’이다.
식이기 때문에 대체로 문장을 끝맺는 종결 어미로 높임을 실현 | 오답 피하기 | ① ‘-어지다’가 사용된 피동 표현이다. ② ‘업다’

한다. ④ 때로는 동일한 인물이라 하더라도 공식적인 상황이나 에 피동 접미사 ‘-히-’가 결합된 피동 표현이다. ④ ‘붙잡다’에
비공식적 상황에 따라 달리 사용되기도 한다. ⑤ 말하는 이와 피동 접미사 ‘-히-’가 결합된 피동 표현이다. ⑤ ‘시작’이라는
듣는 이의 관계에 따라 격식체와 비격식체로 나누어 쓰인다. 체언에 ‘-되다’가 붙어 만들어진 피동 표현이다.

05 09
시제는 관형사형 어미로도 표현할 수 있다. 과거를 나타낼 때 ‘-되다’와 ‘-어지다’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 피동 표현은 번역 투
동사에는 ‘바람이 많이 분 하루’처럼 ‘-(으)ㄴ’을 붙이고, 형용 의 표현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상됩니다’로도

정답과 해설 65
충분히 피동의 의미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고쳐 써야 한다. | 오답 피하기 | ①, ③ ‘들이지’와 ‘듣기지’는 잘못된 피동 접미사
의 사용으로, ‘들리지’로 고쳐 써야 한다 ④ ‘(-게) 되다’는 용언
10
의 어간인 ‘듣-’의 변화 없이 붙으므로 ‘들게 되지’는 잘못된 표
인용 표현은 문법 요소 중 인용의 조사를 사용하는데, 직접 인
현이다. ⑤ ‘들려지지’가 사용되어 여전히 ‘-리-’와 ‘-어지다’를
용인지, 간접 인용인지에 따라 달리 쓰인다. ‘직접 인용’을 할
함께 사용한 이중 피동 표현이다.
때는 조사 ‘라고’를 사용하고, ‘간접 인용’을 할 때는 조사 ‘고’를
사용한다.

11
‘간접 인용’을 할 때는 인용절의 종결 어미를 바꾸고 조사 ‘고’를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287~289쪽
사용한다. 이때 종결 어미는 ‘잘했다’처럼 ‘해라체’로 바꾸고, 대
01 ④ 02 ② 03 ④ 04 ③ 05 ⑤ 06 ⑤ 07
명사 ‘네’는 ‘내’처럼 인용하는 사람에 맞추어 바꾸어 준다.
| 예시 답안 | ‘-요’로 보아 듣는 이를 높이는 상대 높임법(해요체)이

12 사용되었고, 선어말 어미 ‘-었-’과 ‘-더’를 사용하여 과거의 일을 표

우리말의 문법 요소는 다양한 담화 상황을 올바르고 정확하게


현하였다. 08 ① 09 ④ 10 ② 11 ⑤ 12 ㄱ, ㄷ, ㄹ
13 ⑤ 14 ① 15 ③ 16 | 예시 답안 | “이웃의 할아버지와
반영하여 표현함으로써 말하는 이와 듣는 이의 오해를 줄이고
함께 참여해도 된다.”라고 말씀해 주셨어. / ‘직접 인용’을 할 때는 인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용절에 따옴표를 하고, 조사 ‘라고’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17
| 오답 피하기 | ② 문장을 이루는 필수 성분은 주어, 서술어, 목 ⑤ 18 ④
적어 등이다. ③ ‘주제’를 표현한다는 것은 문장의 명제를 표시
한다는 것인데, 문법 요소는 명제에 붙는 담화 상황과 밀접히
01
관련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④ 때로는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주체 높임법은 문장의 서술어가 표현하는 동작이나 상태의 주
역할을 할 때도 있으며 문법 요소로 담화 상황이나 의도가 결정 체를 높이는 방식으로, 조사 ‘께서’와 선어말 어미 ‘-(으)시-’를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보조적 역할만을 하는 것으로 판단 사용하여 실현된다.
하기는 어렵다. ⑤ 듣는 이에게 직접적으로 담화 상황을 전달한 | 오답 피하기 | ① ‘아주머니’는 높임의 대상이지만 주체 높임의
다고는 볼 수 없다. 문법 요소는 담화 상황을 반영하여 달리 사 조사 ‘께서’와 선어말 어미 ‘-(으)시-’가 사용되지 않았다. ②,
용되는 것이다. ⑤ 객체 높임법이 사용된 표현이다. ③ 상대 높임법이 사용된

13 표현이다.
‘-었-’을 사용하여 과거의 일을 적절하게 표현하였다. 02
| 오답 피하기 | ① ‘말씀’은 ‘남의 말을 높여 이르는 말.’ 혹은 ‘자 ②는 말하는 이가 문장을 끝맺는 종결 어미로 듣는 이를 높이
신의 말을 낮추어 이르는 말.’이므로 웃어른 앞에서 자신의 말 는 상대 높임법이고, 나머지는 모두 조사 ‘께서’와 선어말 어미
을 가리켜 말할 때는 ‘말씀’이라고 해야 한다. ② ‘저희’는 ‘우리’ ‘-(으)시-’를 사용하여 주체를 높이는 주체 높임법이다.
의 낮춤말이지만 듣는 이를 포함하지는 않는다. ‘선생님’은 학 | 오답 피하기 | ① 주체인 ‘할머니’의 신체 일부분인 ‘귀’를 간접
교의 구성원으로 ‘우리’에 포함되므로 그 앞에서 ‘저희 학교’라 적으로 높이는 주체 높임법이다. ③ 주체인 ‘어머니’의 신체 일
고 하지 않고 ‘우리 학교’라고 해야 한다. ④ ‘-었었-’은 현재와 부분인 ‘손’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주체 높임법이다. ④ 주체인
다른 상황인 과거의 일을 나타내는 어미로, 과거에 있었지만 ‘아버지’를 직접 높이는 주체 높임법이다. ⑤ 주체인 ‘할아버지’
지금은 없다는 뜻이 있어서 뒤에 이어지는 내용인 ‘지금도 자주 를 직접 높이는 주체 높임법이다.
신어.’와 호응하지 않는다. ⑤ ‘직접 인용’을 할 때는 조사 ‘고’
03
대신 ‘라고’를 넣어 표현해야 한다.
높임의 대상이 누구인지에 따라 높임법의 종류가 달리 적용되
14 므로 이를 분석하고 각 높임법에 따른 사용 방법을 생각해 보
‘들려지다’는 ‘-리-’와 ‘-어지다’를 함께 사용한 이중 피동 표현 아야 한다. ㉮와 ㉯는 모두 주어가 높임의 대상으로 바뀌면서
이므로, 능동을 나타내는 동사의 어근에 피동 접미사 ‘-리-’를 조사 ‘께서’와 선어말 어미 ‘-시-’를 사용하고 있는 주체 높임
사용하여 ‘들리다’로 고쳐 써야 한다. 법이 적용되었다.

66 6. 국어의 변화와 의사소통


| 오답 피하기 | ① ㉮에서 ‘아버지’는 객체가 아닌 동작의 주체이 용하여 듣는 이를 높여 표현한 상대 높임법이 사용되었고, 과
다. ② ㉯에서 서술어의 주체가 ‘할머니’로 바뀌었다. ③ ㉰에 거 시제 선어말 어미 ‘-었-’과 ‘-더-’를 사용하여 과거의 일을
서 듣는 이가 ‘어머니’로 바뀌었다. ⑤ ㉰에 쓰인 해체와 해요 표현하였다.
체는 비격식체 종결 어미이다.
08
04 ⓐ는 발화시, ⓑ는 사건시, ⓒ는 시제로 발화시가 사건시보다
시제는 관형사형 어미로도 표현할 수 있는데, 관형사형 어미로 늦는 경우는 과거 시제에 해당한다.
미래를 나타낼 때에는 동사에 ‘-(으)ㄹ’을 붙여 ‘내일 불어올 바 | 오답 피하기 | ② 발화시와 사건시가 일치하는 경우는 현재 시
람이 기대된다.’라고 써야 한다. 제이다. ③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앞설 경우는 과거 시제 표현
| 오답 피하기 | ① ‘오다’라는 용언의 어간에 선어말 어미 ‘-ㄴ-’ 이다. ④ 시제는 과거 시제, 현재 시제, 미래 시제로 삼분된다.
을 넣은 현재 시제 표현이다. ②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 생각할 ⑤ 사건시가 발화시보다 늦는 경우는 미래 시제로, 대표적인
때 사용하는 어미 ‘-더-’가 사용된 과거 시제 표현이다. ④ ‘새 선어말 어미 ‘-겠-’은 미래의 일을 나타내는 것 이외에도 ‘추
벽’이라는 미래 상황과 미래의 일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어미 ‘- 측, 의지’ 등을 표현하기도 한다.
겠-’이 호응하는 미래 시제 표현이다. ⑤ 과거의 일을 나타내
는 어미 ‘-었-’과 관형사형 어미 ‘-던-’을 사용한 과거 시제 표
09
㉯는 의자에 앉는 동작이 이미 끝났음을 드러내는 완료상이고,
현이다.
‘-아/-어 가다’로도 표현 가능한 것은 진행상인 ㉮이다.
05 | 오답 피하기 | ① ‘-고 있다’는 진행상을 나타낸다. ② ㉮와 같
말하는 이가 듣는 이인 ‘선생님’에게는 ‘-습니다’를, ‘종현이’에 이 의자에 앉는 동작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을 진행
게는 ‘-아’를 사용해 말을 끝맺었는데, 이처럼 말하는 이가 듣 상이라 한다. ③ ‘-아 있다’는 완료상을 나타낸다. ⑤ 시간의
는 이를 높이거나 낮추어 표현하는 방식을 상대 높임법이라고 흐름 속에서 동작이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지, 아니면 완
한다. ⑤와 같이 조사 ‘께’와 ‘여쭈다’ 등의 특수 어휘를 활용하 전히 끝났는지를 보여 주는 시간 표현을 동작상이라고 한다.
는 것은 객체 높임법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② ‘선생님’과 ‘종현이’라는 듣는 이에 따라 종
10
ⓑ는 선어말 어미 ‘-ㄴ-’을 사용하여 현재 시제를 나타내었다.
결 표현이 달라지는 높임 표현은 상대 높임법이다. ③ ‘뵙겠습
| 오답 피하기 | ① ‘어제’라는 과거 시간 부사와 선어말 어미
니다’와 ‘봐’를 보면, ‘보다’라는 용언에 결합하는 종결 어미에
‘-었-’으로 과거 시제를 나타내었다. ③ ‘내일’이라는 미래 시
따라 높임이 달리 실현되고 있다. ④ 담화 상황에 따라 ‘뵙겠습
간 부사와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겠-’으로 미래 시제를 나
니다’는 하십시오체의 격식체가, ‘봐’는 해체의 비격식체가 사
타내었다. ④ 진행상은 동작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
용된다.
으로 ‘-어 가다’, ‘-고 있다’ 등으로 표현된다. ⑤ 완료상은 동
06 작이 이미 끝났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어 있다’, ‘-어 버리다’로
㉢에 사용된 ‘-습니까’는 하십시오체로 격식체에 사용하는 종 표현된다.
결 어미이고, ‘지냈어’의 ‘-어(아)’가 해체로 비격식체 종결 어
미이다.
11
⑤와 같은 방법 외에도 서술어의 어근에 ‘-이-, -히-, -리-,
| 오답 피하기 | ① ㉠은 주체인 ‘교장 선생님’을 높이는 주체 높
-기-’와 같은 접미사를 붙이거나 ‘-아/-어지다’, ‘-(게) 되다’
임법이 사용되었다. ② ㉠에서 ‘말씀’은 주체인 ‘교장 선생님’과
를 붙여 피동문을 만들어야 한다.
밀접한 관련이 있어 간접 높임이 실현될 수 있다. ③ 특수 어휘
| 오답 피하기 | ① 동일한 상황에서 행동의 주체가 동작을 자신
는 객체 높임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④ ㉡은 ‘할머니’
의 힘으로 하느냐, 스스로 행동하지 않고 남에게 어떤 동작을
라는 서술의 동작이 미치는 대상인 객체를 높이는 표현이다.
당하느냐에 따라 능동과 피동으로 표현된다. ④에서 제시한 바
07 와 같이 행동의 주체(지혜)를 주어로 하면 ②와 같은 능동 표현
문장에 사용된 조사나 어미 등의 문법 요소를 근거로 파악한 이 되고, 행동을 당하는 대상(모기)을 주어로 하면 ③과 같은
다. 제시된 문장에서는 말하는 이가 ‘-요’라는 종결 어미를 사 피동 표현이 된다.

정답과 해설 67
12 17
피동 표현은 주로 말하는 이가 행동을 당하는 대상을 강조하고 피동 표현을 사용하는 의도 중 하나는 능동문에서의 목적어를
싶을 때, 동작의 주체를 모르거나 밝히고 싶지 않을 때, 또는 강조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따라서 ⑤의 의미상 강조할 필요
밝힐 필요가 없을 때 사용한다. 가 없다는 평가는 적절하지 않다.
| 오답 피하기 | 피동 표현은 행동을 당하는 대상을 밝히는 표현 | 오답 피하기 | ① 이중 피동 표현이 영어, 일본어 문장의 직역
이라는 점에서 동작의 주체를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투임을 들어 어법에 맞지 않다고 하였다. ②, ③ 간접 인용문은
대체로 피동형 문장이라 그 내용이 정확하지 않다고 하였다.
13 ④ 동작의 주체를 밝히는 능동형 표현을 사용해야 문장 내용이
㉮는 직접 인용이고, ㉯는 간접 인용이므로 직접 인용에서 간 정확하다고 하였다.
접 인용으로 바꿀 때는 인용절의 종결 어미를 ‘해라체’로 바꾸
고, 조사 ‘고’를 사용하며, 대명사는 인용하는 사람에 맞추어 바
18
④의 ‘형이 동생에게 선물 받은 넥타이를 매고 있다.’라는 문장
꾸어 준다.
에서 형이 넥타이를 이미 다 맨 것인지, 아니면 매고 있는 중인
| 오답 피하기 | ① ㉮는 조사 ‘라고’가 사용된 직접 인용, ㉯는 조
지 중의성이 나타날 수 있다. ‘-고 있다’를 사용하여 동작상을
사 ‘고’가 사용된 간접 인용이다. ② 직접 인용에서 간접 인용으
표현하면 동작의 진행과 완료라는 두 가지 의미가 동시에 드러
로 바꿀 때에는 따옴표를 하는 것 이외에도 조사, 종결 어미,
날 수 있다.
대명사 등을 바꾸어야 한다. ③ 직접 인용에서 간접 인용으로
| 오답 피하기 | ① 과거 시제 표현이자 완료상으로, 중의적으로
바꿀 때에는 어미가 아닌 조사 ‘라고’ 대신 조사 ‘고’를 사용한
해석되지는 않는다. ② ‘했었었’은 ‘-었-’이 세 번 겹친 형태로
다. ④ 대명사를 임의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용하는 사람에
비문법적 표현이지만 중의적인 표현은 아니다. ③ ‘읽혀지는’은
맞추어 바꾸어야 한다.
이중 피동 표현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표현이지만 중의적인 표
현은 아니다. ⑤ 현재 시제 표현이자 진행상으로, 중의적으로
14
해석되지는 않는다.
①에서 듣는 이인 ‘할아버지’는 높임의 대상이므로 ‘자신의 말
을 낮추어 이르는 말’을 뜻하는 ‘말씀’이라고 해야 한다.
| 오답 피하기 | ②는 청자에 선생님도 포함되므로 낮춤 표현인
‘저희’가 아니라 ‘우리’라고 쓰는 것이 상대 높임법에 부합한다.
(3) 바람직한 국어 생활
③ ‘되다’의 피동 표현이 적절히 사용되었다. ④ ‘-(으)ㄴ’의 현
본문 292~295쪽
재 시제와 ‘-고 있다’의 진행상 표현이 적절히 사용되었다. ⑤ 확인 문제
‘-어지다’의 피동 표현이 적절히 사용되었다. 01 ④ 02 ⑴ ○ ⑵ ○ ⑶ × 03 ‘헤어스타일’은 외국어이
고, ‘커피’는 외래어이다. 04 ③ 05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잘될

15 지를 먼저 생각하고, 상대방이 뜻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설명해 준

잘못 사용한 표현은 ㉠, ㉢, ㉤이고 그 중에서 ㉢이 과거 시제 다. 06 ⑤ 07 세계 속 한국어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를 현재 시제로 바르게 고쳐 쓴 표현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시작하다’는 ‘-어지다’로 피동 표현을 만들 수 01
없다. ‘예술제가 시작되는 날이야.’로 고쳐 써야 한다. ②, ④ 담화 관습은 오랜 시간에 걸쳐 언어 공동체 구성원의 명시적이
㉡과 ㉣은 바른 표현이다. ⑤ ‘너희 할아버지께서도 퀴즈 프로 거나 암묵적인 동의하에 형성된 규칙이나 질서를 말한다.
그램 좋아하시잖아?’로 높임 표현을 써야 한다. | 오답 피하기 | ① (가)에서 담화 관습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
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②, ③ 담화 관습은 ‘직업이나 세대,
16 성별, 사회·문화적 상황과 맥락 등에 따라 다양한 형식과 내
인용 표현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옮겨 전하는 방법으로 용, 의사소통 방식으로 드러난다. ⑤ 관용 표현, 외래어와 외국
따옴표가 있는 경우 직접 인용 표현이며, 없는 경우 간접 인용 어, 통신 언어 등은 일상생활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언어
표현으로 인용절의 종결 어미와 인용 조사의 사용에 유의한다. 표현이다.

68 6. 국어의 변화와 의사소통


02 ④ 담화 관습은 장단점이 있으므로 이러한 표현들을 아예 사용

(1) 외래어와 외국어의 사용은 모두 다른 국가와 왕래하고 소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언어생활을 되돌아보고 바람직

통하면서 형성된 담화 관습이다. (2) 외래어와 외국어를 사용 한 국어 생활을 하려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하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잘 드러낼 수도 있다. (3) 외국어도


07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바꾸어 말해야 하고, 외래어도 가능하면
모두 한국어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근거이다.
우리말로 순화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3
외래어는 외국에서 들어왔지만 대체할 고유어가 없거나 이제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299~300쪽
는 널리 사용되어 우리말처럼 쓰이는 말을 뜻하고, 외국어는
01 ② 02 ① 03 ㄴ, ㄷ, ㄹ 04 ⑤ 05 ㉡, ㉣ 06
고유어로 대체하여 쓸 수 있는 다른 나라의 언어를 뜻한다. ‘헤
| 예시 답안 | ‘포장구매’, ‘대기 시간’, ‘누리꾼’, ‘요리사’, ‘차림표’로 바
어스타일’은 ‘머리 모양’이라는 우리말로 대체하여 쓸 수 있는
꿀 수 있다. / ‘테이크아웃, 웨이팅 타임, 셰프’는 우리말로 대체하여
외국어이고, ‘커피’는 대체할 고유어가 없고 이제는 널리 사용 쓸 수 있는 외국어이고, ‘네티즌’과 ‘메뉴’는 이제는 널리 사용되어 우
되어 우리말처럼 쓰이는 외래어이다. 리말처럼 쓰이는 외래어라는 차이가 있다. 07 ⑤ 08 ⑤ 09
④ 10 ② 11 ③ 12 | 예시 답안 | 긴 말을 줄인 간결한 표
04 현으로 의사소통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사용자 간에 재미있는 어휘
사전에 없는 말이나 지나치게 줄여 쓴 말, 맞춤법을 무시한 표 를 구사하여 친밀감을 높이며, 언어를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즐거움
현은 세대 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주기도 하며, 이러한 통신 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의 요소들은 우리말을 올바르게 익히는 데에 부정적인 영
향을 줄 수 있다.
01
| 오답 피하기 | ① (사)에서 가상 공간에서 비슷한 말을 사용하
(나)에는 신조어와 같은 통신 언어 사용의 문제점이 나타난다.
는 사람들과 어울려 재미있는 어휘를 구사하며 친밀감을 높인 | 오답 피하기 | ① (가)에서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다고 하였다. ② (아)에서 사전에 없는 말이나 지나치게 줄여 ‘두 사람의 머리가 한 사람보다 낫다’라는 관용 표현을 사용하
쓴 말, 맞춤법을 무시한 표현은 세대 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고 있다. ③ (다)에는 ‘테이크아웃, 웨이팅 타임, 셰프’ 등의 외
주기도 한다고 하였다. ④ (바)에서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젊은 국어, ‘메뉴, 네티즌’ 등의 외래어가 사용되었다. ④, ⑤ (가)에
세대는 가상 공간에서 쓰는 언어들을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사 는 관용 표현, (나)에는 통신 언어, (다)에는 외래어와 외국어의
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⑤ (바)에서 인터넷 등의 가상 공간에서 사용이 나타나는데 모두 관습적인 언어 표현으로 이러한 담화
사용하는 언어가 통신 언어임을 알 수 있다, 관습은 직업이나 세대, 성별, 사회·문화적 상황과 맥락 등에

05 따라 형성되었다.

(자)의 대화에서 인터넷, 텔레비전 등의 매체를 자주 사용하지


02
않고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는 통신 언어의 의미를 파악하기가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가상 공간에서 쓰는 통신
쉽지 않다. 통신 언어를 쓸 때에는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잘될
언어를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노인 세대는 그 의미를
지를 먼저 생각하고, 상대방이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설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나)에 나타나 있다.
명해 주어야 의사소통에 도움이 된다.
| 오답 피하기 | ② 듣는 이가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지, 마음을

06 상하게 하는 표현으로 보기는 어렵다. ③ 고유어가 사라지는


올바른 국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언어 공동체가 관습적 위기는 외래어와 외국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했을 때의 문제점
으로 사용하는 표현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여 바람직한 국어 이다. ④ (나)에서는 상황에 맞지 않은 표현을 사용했다기보다
생활을 하려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는 인터넷, 텔레비전 등의 매체를 자주 사용하지 않고 나이가
| 오답 피하기 | ①, ② 국어를 발전시키고 올바른 국어 문화를 많은 노인 세대에서 통신 언어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해 세대
형성하기 위한 바탕에 해당한다. ③ 국어를 발전시키고 올바른 간에 의사소통의 문제가 생긴 것이다. 또한 통신 언어는 가상
국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실천해야 할 방안이다. 공간에서 비슷한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재미있는 어

정답과 해설 69
휘를 구사하며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⑤ 의미가 ②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승하려는 태도를 비판하고 있
왜곡되게 전달된다기보다, 듣는 이의 입장에서 의미 파악의 어 지, ‘협력하여 우승하자’는 의미를 나타낸 것은 아니다. ③ 관용
려움을 겪는 것이다. 또한 위화감의 조성은 외래어와 외국어를 표현은 언어 공동체가 오랫동안 사용해 온 말로, 관용 표현을
무분별하게 사용했을 때의 문제점이다. 사용하면 말하려는 내용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함축적으로
전할 수 있지, 의미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④ 응
03 원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으로 비판하고자 하는 태도가 나타
(다)는 외래어와 외국어가 사용된 사례이다. ㄴ. 외래어와 외국
난다.
어를 사용하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드러낼 수도 있다. ㄷ. 외
래어와 외국어의 형성 배경이다. ㄹ. 외래어와 외국어를 무분 08
별하게 사용할 경우의 문제점이다. [A]는 외국어, [B]는 통신 언어가 사용된 것으로, 두 언어 표현
| 오답 피하기 | ㄱ. 통신 언어의 장점에 해당한다. 모두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주어 위화
감과 소외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04 | 오답 피하기 | ① 문제점에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다. ② ‘성별’
[A]는 ‘여러 사람이 자기주장만 내세우면 일이 제대로 되기 어
간의 의사소통 어려움의 증가와 [A], [B]는 모두 관련이 없다.
려울 수 있다.’라는 뜻의 관용 표현이다.
③ [A], [B]와 모두 관련이 없는 설명이다. ④ [A]와 [B]의 외국
| 오답 피하기 | ① 여러 사람이 자기주장만 내세우면 일이 제대
어와 통신 언어가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시청자의 기분을
로 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미로, 다양한 의견의 중요성과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는 관련이 없다. ② 관용 표현은 말하려는 내용을 함축적이고
인상 깊게 전할 수 있다. ③ 관용 표현에는 그 사회의 풍속, 사
09
상 등의 문화가 담겨 있어 그것들을 알고 배울 수 있는 것이지,
‘맵시꾼과’ ‘매력 상품’은 ‘패셔니스타’와 ‘잇 아이템’이라는 외국
듣는 이에게 교육적 효과가 큰지는 알 수 없다. ④ 무분별하게
어를 순화한 말로, 성찰의 대상이 되는 관습적인 언어 표현에
사용하다 보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기거나 구성원들 사이
해당되지 않는다.
에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는 것은 외래어와 외국어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빼박캔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

05 한 상황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신조어로, 과도한 통신 언어의


사용에 속하므로 성찰의 대상이다. ② 겉으로는 무심한 척하지
관용 표현을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말하려는 내용을 함축적이
만 실제로는 마음이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을 이르는 ‘츤데레’라
고 인상 깊게 전할 수 있는데 ㉡과 ㉣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 오답 피하기 | ㉠은 관습적인 언어 표현이 아니다. ㉢은 통신
는 은어가 사용되었으므로 성찰의 대상이다. ③ ‘패러다임’과
‘매너’라는 외래어가 사용되었으므로 성찰의 대상이다. ⑤ ‘개
언어의 사용을 나타낸다. ㉤에는 외국어의 사용이 나타난다.
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관용 표현이 사용되었는데, 관용 표
06 현은 사회·문화 환경이 변화하면서 듣는 사람이 부정적으로 받
외래어와 외국어의 사용은 모두 다른 국가와 왕래하고 소통하 아들여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경우에는 성찰의 대상이 된다.
면서 형성된 담화 관습으로, 외래어는 외국에서 들어왔지만 대
체할 고유어가 없거나 이제는 널리 사용되어 우리말처럼 쓰이 10
는 말을 뜻하고, 외국어는 고유어로 대체하여 쓸 수 있는 다른 벼룩시장을 의미하는 ‘플리마켓’은 외국어이고, 널리 사용되어
나라의 언어를 뜻한다. 우리말처럼 쓰이기에 다른 나라에서 온 말이라는 느낌이 약한
것은 외래어이다.
07 | 오답 피하기 | ① 외국어 사용의 배경이다. ③, ⑤ 모두 외래어
친환경 요리 대회에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여 우승하려는 학 와 외국어 사용의 장점에 해당한다. ④ 사람들이 외국어를 자
생 1의 모습에 대해 학생 2는 ㉠과 같은 관용 표현을 통해 함축 주 사용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궁금하거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질문 형식 11
을 선택했다기보다는 비판의 의도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③은 일리 있는 말일 수 있으나, 바람직한 국어 문화 형성을 고

70 6. 국어의 변화와 의사소통


려한다는 점에서 가급적 어색하더라도 대체 가능한 고유어가 가 발견된다.
있는 외국어의 경우는 우리말로 바꾸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오답 피하기 | ① 현대 국어와 달리 단어마다 띄어 쓰는 경우가
| 오답 피하기 | ① 외국어를 사용하면, 해당 외국어를 잘 모르는 없었다. ③ (가)의 ‘·姓·셩·이’와 같이 중세 국어에서는 주격
사람들에게는 어떤 곳인지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조사로 ‘이’만 사용되었는데, (가)의 ‘··배’, (나)의 ‘孔·子·’와
② 대체 가능한 고유어가 있다면 고유어로 바꾸어 주는 것이 같이 ‘이’는 경우에 따라서 ‘ㅣ’로 실현되기도 했다. 현대 국어에
보다 바람직한 국어 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방법이다. ④ 대체 서는 ‘하는 바가’, ‘공자가’처럼 주격 조사 ‘가’를 사용한다. ④
할 고유어가 있고, 의미 전달의 측면을 고려해서 고유어로 바 (가), (나), (다) 모두 15, 16세기 후기 중세 국어 자료로, 이때에
꾼다는 의견이므로 적절하다. ⑤ 외래어를 낯선 순화어로 바꾸 는 ‘ㅔ, ㅐ’는 단모음화되지 않은 이중 모음이었다. ⑤ 왼편에
는 과정에 대해 보다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찍힌 점이 성조를 표시하는 방점이다.

12 02
‘버카충’, ‘혼밥’ 등은 긴 말을 줄인 신조어로, 통신 언어이다. 이 중세 국어에서 ‘ㅣ’ 모음은 중성 모음이어서 모음 조화에 관여
런 표현은 휴대 전화나 컴퓨터로 문자를 입력할 때 입력 시간 하지 않았으며 현대 국어보다 모음 조화 현상이 규칙적이었다.
을 단축하고, 의사소통을 빠르게 할 수 있어 주로 쓰인다. 또한 | 오답 피하기 | ① ‘ㅣ’ 모음은 중성 모음이므로 모음 조화와 관

가상 공간에서 비슷한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친밀감 련이 없다. ② 양성 모음과 음성 모음의 결합으로 모음 조화가
을 높이고, 언어를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 파괴된 예이다. ③ ‘ㅣ’ 중성 모음과 음성 모음의 결합으로 모음
다는 장점이 있다. 조화와 관련이 없다. ④ 중세 국어는 현대 국어보다 체언과 조
사의 결합, 용언의 어간과 어미의 결합에서도 모음 조화 현상
이 비교적 규칙으로 일어났다.

03
합용 병서는 서로 다른 자음을 가로로 나란히 붙여 쓰는 표기
대단원 종합 문제 본문 304~309쪽 이고, 각자 병서는 같은 자음 두 글자를 가로로 나란히 붙여 쓰

01 ② 02 ⑤ 03 ⑤ 04 ③ 05 ② 06 ② 07 ④ 는 표기이다. (다)의 ‘·’는 같은 자음 두 글자를 나란히 붙여


08 ⑤ 09 | 예시 답안 | ㉮는 ‘하니라’에서의 ‘하다’가, ㉯는 ‘ 쓰는 각자 병서 표기이다.
야’에서의 ‘다’가 들어가야 한다. / 음운의 소멸과 이에 따른 어휘 | 오답 피하기 | ①, ④ ‘ㅄ’ 합용 병서, ② ‘ㅼ’ 합용 병서, ③ ‘ㅺ’
의 소멸을 보여 주는 사례로, 이를 통해 국어가 시간이 흐르면서 음 합용 병서로 표기되었다.
운, 표기, 어휘, 문법 등이 변화하는 실체임을 알 수 있고, 이러한 국
어의 특성을 역사성이라고 한다. 10 ④ 11 ⑤ 12 ② 04
13 ② 14 능동문: ㉠, ㉤ / 피동문: ㉡, ㉢, ㉣ 15 ⑤ 16 ‘孔·공子·’는 ‘’에 주격 조사 ‘ㅣ’가 결합한 형태이다.
③ 17 ③ 18 ③ 19 ⑤ 20 ② 21 | 예시 답안 | (제 | 오답 피하기 | ① (가)의 ‘나·랏:말’은 ‘나랗’이 관형격 조사 ‘ㅅ’
가) 구체적인 자료로 (여러분들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객체인 청
을 만나 ‘ㅎ’이 생략된 것으로, ‘ㅅ’이 관형격 조사로 사용되었
중을 높여야 하므로 특수 어휘 ‘드리다’를 사용해야 하며, ‘학술 대
다. ② (가), (나), (다) 모두 주격 조사 자리에 ‘가’는 나타나지
회’와 같은 공식적인 상황에서는 격식체 종결 어미를 사용하여 상대
않고 ‘ㅣ’나 ‘이’만 나타나 있다. ④ (가)에서는 ‘·메’에서 ‘
높임을 실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22 ③ 23 ② 24 ③
25 ㄱ, ㄷ 26 ⓓ 27 ③ 28 ② 29 | 예시 답안 | ‘취존’ -+-움+에’로 명사형 어미 ‘-움’을, (나)에서는 ‘아·니:홈·이’에
은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에서 나온 신조어이다. 신조어를 잘 서 ‘+옴’에서 명사형 어미 ‘-옴’을 확인할 수 있다. ⑤ (가)에
모르는 엄마와의 대화에서 사용한 결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겼다. 서 ‘中國·귁·에’는 앞의 체언이 음성 모음으로 끝나 조사 ‘에’
따라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할 때에는 상대방과 의사소통이 잘될지
가, (다)에서 ‘·매’는 ‘+애’로 양성 모음으로 끝나 조사
를 먼저 생각하고, 상대방이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설명을 해
‘애’가 결합되었다.
주는 것이 의사소통에 도움이 된다. 30 ⑤ 31 다하
05
01 자료에서 ‘니·근’은 이어적기, ‘:벋·이오’는 끊어적기로 표기된
(나)의 ‘·몸·이며’, ‘얼굴·이며’, ‘머·리털·이·며’에 끊어적기 표기 예로 (나)와 유사하다.

정답과 해설 71
| 오답 피하기 | ① ‘:벋·이오’, ‘:신·실·이·’ 등 끊어적기가 적 대 높임법, ③ 주체 높임법, ⑤ 주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이 적
용된 예도 있다. ③ ‘니·근’은 소리 나는 대로 적는 표기법이 적 용된 문장이다.
용된 예이다. ④ 이어적기 표기와 끊어적기 표기가 혼용되어
11
나타나 있다. ⑤ ‘니·근’과 같은 이어적기로 표기된 예가 있으므 ㉣에서 ㉤으로 상대 높임 표현의 변화 이유는 상황 맥락이 비
로 완전한 끊어적기 표기가 적용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공식적인 상황에서 공식적인 상황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06 | 오답 피하기 | ① 주체 높임은 주격 조사 ‘께서’와 선어말 어미


‘-(으)시-’ 또는 ‘계시다, 주무시다’ 등과 같은 특수 어휘로 실
(가)는 (나)에 비해 모음 조화가 잘 지켜진 반면 (나)는 그렇지
현된다. ② 주체 높임 중 높이려는 대상의 신체 일부분, 소유
않은 예가 많이 발견되며(ㄷ), (가)와 달리 끊어적기 표기도
물, 생각 등과 관련된 서술어에 ‘-(으)시-’를 사용해 높임을 실
(나)에서는 발견된다(ㄴ).
현하는 간접 높임의 경우 ‘계시다’와 같은 특수 어휘는 사용할
| 오답 피하기 | 7모음의 단모음 체계(ㄱ)와 팔종성법의 받침 표
수 없다. ③ 서술어가 어느 대상과 관련되는지를 살피는 것이
기(ㄹ)는 (가)와 (나) 모두 중세 국어 시기 자료로 동일하다.
높임 표현에 있어 중요한데, ‘오다’와 관련 있는 대상은 ‘승재’이
07 고, 주어인 ‘선생님’은 ‘하시다’라는 서술어와 관련된다. ④ ㉣
‘ㅎ’을 종성에 갖는 체언에 대한 설명으로 ㉣ ‘샹’는 ‘샹-’라 은 ‘해체’, ㉤은 ‘하십시오체’이다.
는 용언에 어미가 결합한 형태이다.
12
| 오답 피하기 | ① ‘나·랏:말’은 ‘나랗’이 관형격 조사 ‘ㅅ’을 만나
관형사형 ‘떠난’은 동사에 ‘-(으)ㄴ’이 붙은 것으로 과거 시제에
‘ㅎ’이 생략된 것이다. ② ‘머·리털’은 ‘머맇’이 자음으로 시작하
해당하며, ‘-어 있다’는 완료상을 표현하는 문법 요소이다.
는 ‘털’을 만나 ‘ㅎ’이 생략된 것이다. ③ ‘··’은 ‘’이 조사
| 오답 피하기 | ① 현재 시제가 아닌 과거 시제이고, 진행상이
‘’을 만나 ‘ㅎ’이 나타난 것이다. ⑤ ‘:내·히’도 ‘냏’에 주격 조사
아닌 완료상이다. ③ 미래 시제가 아닌 과거 시제이고, 진행상
‘이’가 결합하여 ‘ㅎ’이 나타난 것이다.
이 아닌 완료상이다. ④ 현재 시제가 아닌 과거 시제이다. ⑤

08 진행상이 아닌 완료상이다.

팔종성법에 의해 받침으로 ‘ㄱ,ㄴ,ㄷ,ㄹ,ㅁ,ㅂ,ㅅ,ㅇ’이 사용되 13


었는데 ‘곶’의 경우는 이 외에 ‘ㅈ’으로 표기되어 받침의 형태를 ㉡ ‘도착했겠다’의 ‘-겠-’은 미래 시제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
밝혀 적었다. ‘추측’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 오답 피하기 | ① ⓐ는 ‘사-’이라는 용언의 어간이 표기에서 | 오답 피하기 | ① 미래 시제를 나타내는 ‘-겠-’은 문맥에 따라
팔종성법의 적용을 받아 ‘’으로 표기된 것이다. ②, ③, ④ ㉠과 같이 일인칭 화자와 함께 사용될 경우 화자의 의지를 나
ⓑ, ⓒ, ⓓ도 팔종성법에 해당하는 받침으로 표기되었다. 타낸다. ③ ‘-더-’는 ‘회상’의 의미를 지니는 과거 시제 요소이
다. ④ ‘-었었-’은 먼 과거의 일이거나 현재와 다른 상황을 의
09 미하기도 하는데 ㉣에서도 어른이 된 상태와 다른 과거의 상태
[보기]에서 제시하는 용언의 어간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
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다. ⑤ ‘-고 있다’는 때로 동작의 진행
와 ㉯의 형태를 추리한다. 특히 ‘결국’에서 ㉮의 의미가 ‘많다’이
과 완료라는 두 가지 의미가 동시에 드러나는 중의성을 갖는
므로 (가)의 현대어 풀이에서 ‘많다’로 해석되는 어휘를 찾아보
특징이 있다.
도록 한다. ㉯은 용언의 어간이 ‘ㅏ’로 바뀌면서 그 형태가 현대
국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참고하여 추측하도록 한다. 14
행동의 주체가 동작을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것을 능동이라 하
10 고, 스스로 행동하지 않고 남에게 어떤 동작을 당하는 것을 피
④는 주체인 ‘어머니’를 높이기 위해 ‘께서’와 ‘-시-’가, 객체인 동이라고 한다. 어근에 ‘-이-, -히-, -리-, -기-’와 같은 접
‘할머니’를 높이기 위해 ‘모시고’라는 특수 어휘가, ‘-어요’의 종 미사를 붙이거나, ‘-아/-어지다’, ‘-(게) 되다’를 붙여 피동문
결 어미를 통해 말하는 이가 듣는 이를 높이는 상대 높임법이 을 만들 수 있다. ㉠ 행동의 주체가 동작을 자신의 힘으로 하는
적용되었다. 능동문이다. ㉡ 주어 ‘물과 기름’이 어떤 대상에 의해 행동을 당
| 오답 피하기 | ① 주체 높임법, 상대 높임법 ② 객체 높임법, 상 하는 피동 표현으로 ‘-어지다’가 결합하였다. ㉢ ‘배’가 파도에

72 6. 국어의 변화와 의사소통


의해 행동을 당하는 피동 표현으로 피동 접미사 ‘-리-’가 결합 는 문법 요소는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겠-’과 피동 접미사
하였다. ㉣ ‘동생’이 ‘언니’에게 동작을 당하는 피동 표현으로 피 ‘-이-, -히-, 리-, -기-, -아/어지다’ 등이 있다.
동 접미사 ‘-기-’가 결합하였다. ㉤ ‘동원이’가 ‘끊다’라는 행동 | 오답 피하기 | ①은 과거 시제 표현, ②는 현재 시제 표현이자
을 자신의 힘으로 하는 능동 표현이다. 따라서 ㉠, ㉤은 능동문 능동 표현, ④는 미래 시제 표현이자 능동 표현, ⑤는 과거 시
이고, ㉡, ㉢, ㉣은 피동문이다. 제 표현이자 피동 표현이다.

15 19
피동 표현은 말하는 이가 행동을 당하는 대상을 강조하고 싶을 ㉤ ‘좋아하잖아’의 주체는 ‘할아버지’이므로 서술어에 높임의 선
때, 동작의 주체를 모르거나 밝히고 싶지 않을 때, 또는 밝힐 어말 어미 ‘-시-’를 붙여야 한다.
필요가 없을 때 사용하므로 능동 표현과는 표현의 효과 측면에 | 오답 피하기 | ① 피동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중

서 차이가 있다. 피동 표현이 문제이므로 ‘예술제가 시작되는 날이야.’로 고쳐


| 오답 피하기 | ① 피동 표현의 정의에 해당한다. ②, ③, ④ 능 쓰거나 능동 표현으로 바꿔야 한다. ② 예술제에서 하는 행사
동문을 피동문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경찰이 도둑을 잡았다.’ 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시제인 “그중에는 ‘할아버지와
에서 능동문의 주어인 ‘경찰’은 ‘도둑이 경찰에 의해 잡혔다.’와 함께하는 퀴즈 대회’도 있어.” 정도로 고쳐 쓸 수 있다. ③ 객체
같이 피동문에서는 부사어로 바뀐다. 이때 능동문의 목적어인 인 ‘선생님’을 높이기 위한 객체 높임법이 사용된 표현으로 문
‘도둑’은 피동문에서 주어로 바뀌고, 서술어의 경우 ‘잡다’에 피 법 요소를 잘못 사용하지 않아 고쳐 쓰는 이유가 적절하지 않
동 접미사 ‘-히-’가 결합하여 피동사로 바뀌는 변화가 일어난 다. ④ 직접 인용문을 사용한 것은 문맥에 적절하나, 직접 인용
다. 동사에 따라 피동 접미사는 ‘-이-, -히-, -리-, -기-’ 표현에 사용해야 할 조사가 잘못 사용된 것으로 조사 ‘고’를 ‘라
중에 선택되며, ‘-어지다’나 ‘(-게) 되다’를 결합하여 실현되기 고’로 고쳐 써야 한다.
도 한다.
20
16 스스로 행동하지 않고 남에게 어떤 동작을 당하는 것을 ‘피동’
‘간접 인용’을 할 때는 인용절의 종결 어미를 ‘같다’처럼 ‘해라체’ 이라고 하는데, ②의 ‘잊혔다’는 피동 접미사 ‘-히-’를 사용한
로 바꾸어야 한다. 올바른 피동 표현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간접 인용문으로 바꾸면 ‘찬영이는 나에게 내 | 오답 피하기 | ① 사물을 높이는 ‘사물 존칭’ 표현으로 잘못된

가 꿈을 이룰 것 같다고 말했다.’로 따옴표는 삭제한다. ② 대 표현이다. ③ ‘-고 있다’를 사용하여 중의적으로 해석되는 표
명사인 ‘네’는 인용하는 사람에 맞추어 ‘내’로 바꾼다. ④ ‘간접 현이므로 중의성을 해소하여 표현해 주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
인용’을 할 때는 조사 ‘고’로 바꾼다. ⑤ ‘간접 인용’은 말하는 이 다. ④ ‘후회했다’는 과거 시제이므로 후회의 대상이 되는 ‘열심
가 다른 사람의 말을 자신의 표현으로 바꿔 전하는 방식이다. 히 노력하지 않을 것’ 또한 과거형인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것’
이 되어야 적절하다. ⑤ 직접 인용문이므로 ‘할아버지께서 “책
17 이 답이다.”라는 말을 종종 하곤 하신다.’가 적절한 표현이다.
‘믿겨지지’는 피동 접미사 ‘-기-’와 피동의 ‘-어지다’가 결합한
이중 피동 표현이므로 ‘믿기지’ 또는 ‘믿어지지’로 고쳐야 한다. 21
| 오답 피하기 | ① ‘말’을 ‘말씀’으로 고쳐야 바른 표현이다. ② ‘학술 대회’라는 상황 맥락을 고려한다면 상대 높임법의 경우
‘해요체’와 ‘하십시오체’의 사용으로 둘다 적절한 표현이다. ④ 공식적인 상황에서 사용하는 격식체를 사용해야 한다. 또 서술
‘-었었-’은 과거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는 뜻이므로 틀린 표 어 ‘설명해 주다’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파악하여 적절한 높임법
현이다. 경미와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으니 ‘있었었는데’를 을 사용해야 한다.
‘있는데’로 고쳐야 바른 표현이다. ⑤ 직접 인용문에서 조사 ‘고’
를 사용해서 잘못된 표현이 되었으므로, 인용절에 따옴표를 하
22
(가)에는 관용 표현, (나)에는 통신 언어, (다)에는 외래어와 외
고 조사 ‘고’를 ‘라고’로 고쳐 써야 한다.
국어가 나타나 있는데 모두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
18 는 관습적인 언어 표현이다.
㉠은 미래 시제, ㉡은 피동 표현에 관한 설명으로 이에 사용되 | 오답 피하기 | ① 담화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언어일 수 있으

정답과 해설 73
나, 외래어나 외국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통신 해체가 사용된 것이다. ⓒ ‘오겠습니다.’는 하십시오체가 사용
언어의 사용 또한 특정 담화 상황에서만 효과적인 표현이므로 된 것이다. ⓔ ㄱ은 ‘버카충, 혼밥’ 등의 통신 언어를 사용하였
세 언어 표현의 공통점으로 보기는 어렵다. ② 담화 관습은 국 고 ㄴ은 사용하지 않았다.
가에 의해 법적으로 동의된 것이 아닌 오랜 시간에 걸쳐 언어
27
공동체 구성원의 명시적이거나 암묵적인 동의하에 형식된 규
국어의 발전을 방해할 수 있는 말은 외국어, 통신 언어, 준말,
칙이나 질서이다. ④ 사용에 있어 비판적 성찰이 필요하고, 사
은어, 비속어 등이 있다.
용에 있어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 표현도 있지만 무조건적으
| 오답 피하기 | ①, ②는 은어, ④, ⑤는 외국어가 사용된 예이다.
로 금해야 한다고는 볼 수 없다. ⑤ 통신 언어의 문제점에 해당
되는 내용이다. 28
현대 국어의 ‘에게’는 옛 국어에서 ‘·려’인 반면, ‘부모께’와 같
23 이 객체 높임의 경우 ‘·’가 사용되었다.
‘테이크아웃’은 우리말인 ‘포장구매’로 대체하여 쓸 수 있는 외 | 오답 피하기 | ① 과거를 나타내기 위한 선어말 어미 ‘-었-’이
국어에 해당한다. 없었으며, 무엇보다 제시된 자료에는 과거 시간과 관련되는 어
| 오답 피하기 | ① 외래어와 외국어의 사용 배경이다. ③ 외래어
미가 나타나 있지 않다. ③ 옛 국어에서 상대 높임법은 더욱 복
와 외국어의 장점에 해당한다. ④ 외국어 사용의 문제점에 해 잡하게 나타났는데 제시된 자료에서는 마지막 ‘··이니·라’
당한다. ⑤ 외래어와 외국어의 바람직한 사용 방법에 해당한다. 를 보았을 때 해라체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④ 제시된 자료

24 에서 이중 피동 표현은 확인되지 않는다. ⑤ 제시된 자료의 경

다음 글은 통신 언어의 표현 효과에 대한 설명이다. ㉢의 ‘버카 우 직접 인용 표현이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충(버스 카드 충전)’, ‘혼밥(혼자 밥 먹음.)’은 긴 말을 줄인 신조 29


어로, 이는 인터넷 등의 가상 공간에서 사용하는 통신 언어에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대상인 ‘엄마’와 ‘수현’은 세대가 다르다
해당한다. 는 점을 고려하고, 사용된 언어 표현 가운데 관습적으로 사용
| 오답 피하기 | ①, ② 언어 공동체가 오랫동안 사용해 온 말인 하는 언어 표현이 있는지 먼저 파악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용 표현이다. ④, ⑤ 고유어로 대체하여 쓸 수 있는 다른 나 방안을 생각해 본다.
라의 언어인 외국어로, ‘테이크아웃’은 ‘포장구매’로, ‘네티즌’은
‘누리꾼’으로 대체하여 쓸 수 있다.
30
「세종어제훈민정음」의 내용에서도 나와 있듯이 소수의 사람들
25 만이 한자를 알아 문자 생활을 하였고, 이에 따라 한자어가 많
㉢의 ‘버카충(버스 카드 충전)’, ‘혼밥(혼자 밥 먹음.)’은 긴 말을 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이는 곧 한자를 아는
줄인 신조어로, 이렇게 뜻을 파악하기 어려운 통신 언어는 세 양반 계층과 알지 못하는 서민 계층 사이에 의사소통의 장애가
대 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주고(ㄱ), 우리말을 올바르게 익히 있었을 것임을 암시한다.
는 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ㄷ).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제시된 자료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내
| 오답 피하기 | ㄴ. 외래어와 외국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했을 때 용이다. ④ 제시된 자료만으로 판단할 수 없고, 중세 국어 시기
의 문제점이다. ㄹ. 시대나 사회·문화 환경이 변화하면서 듣는 에도 언어 공동체 구성원의 명시적이거나 암묵적인 동의하에
사람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불쾌함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은 관 형성된 규칙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용 표현이다.
31
26 ‘다하’는 주체 높임, 객체 높임 등을 모두 적절히 사용하였고,
ⓓ 제시된 내용에서 통신 언어의 사용 여부는 듣는 이와 관련 은어나 속어, 통신 언어, 외래어 등 사용에 주의해야 할 언어
된다.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 오답 피하기 | ⓐ ㄱ의 ‘친구’라는 대상에서, ㄴ의 ‘선생님’이라
는 대상으로 변화되어 달리 표현된 예로 대상의 변화는 담화
상황과 맥락 등의 변화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 ‘올게.’는

74 6. 국어의 변화와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말과 글

대단원 길잡이 본문 313쪽 04


2차 미세 플라스틱은 각종 플라스틱이 함유된 생활용품이 부
확인 문제
01 ⑴ 매체 ⑵ 점검 ⑶ 협상 02 ⑴ × ⑵ ○ ⑶ × 서져 만들어진 플라스틱으로, 발포 스티렌 부표가 부서지면 2
차 미세 플라스틱이 생긴다.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④, ⑤ 화장품, 치약이나 세정용 각질 제
(1) 바닷속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 거제 등에는 생산 당시 의도적으로 작게 만든 플라스틱인 1차
본문 316~318쪽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간다.
확인 문제

01 ① 02 ① 03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먹는 작은 물 05


고기나 조개류를 즐기는 경우 04 ③ 05 호두 껍데기, 코코넛 치약이나 세정용 각질 제거제에 들어가는 미세 플라스틱 알갱
껍질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호두 껍데기, 코코넛 껍질 등이
있다.
01
이 글은 미세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을
갖고 쓴 글이다.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322 ~ 323쪽
| 오답 피하기 | ② 이 글은 기사문으로, 글쓴이가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쓴 글은 아니다. ③ 미세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다 01 ④ 02 ③ 03 ④ 04 ② 05 ① 06 ② 07
| 예시 답안 | 제조업체는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를 호두 껍데기나 코
양한 의견을 서술하고 있지 않다. ④ 글쓴이의 정서와 감상이
코넛 껍질과 같은 유기 물질로 대체하고, 소비자들은 미세 플라스틱
드러나 있지 않다. ⑤ 글쓴이의 주장과 다른 관점이 나타나 있
이 함유된 생활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지 않다.

01
02 이 글은 신문 기사로, 환경 오염을 일으켜 우리의 삶에 위협이
(마)에서 미세 플라스틱의 독성 물질이 먹이 사슬을 통해 농축
되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다루고 있다.
된다고 했을 뿐 먹이 사슬을 파괴한다는 언급은 없다. | 오답 피하기 | ① 예상되는 반론을 가정하고 있지 않다. ② 미
| 오답 피하기 | ② 해양 생물들이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알고
세 플라스틱과 1차 미세 플라스틱의 크기에 대한 구체적인 수
먹으면 포만감을 주어 영양 섭취를 저해한다. ③ 먹이 사슬 과
치가 제시되어 있지만, 그것이 주장의 설득력을 높이는 것은
정에서 농축된 미세 플라스틱의 독성 물질은 해양 생물의 생식
아니다. ③ 바닷속 미세 플라스틱이 계속 증가해 왔다는 논문
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④ 해양 생물이 미세 플라스틱을 먹으
내용을 언급하였지만,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지는 않다. ⑤ 미
면 미세 플라스틱이 장기의 좁은 부분에 걸려 문제를 일으킬
세 플라스틱으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 오염에 대해 말하고 있지
수 있다. ⑤ 미세 플라스틱은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을 포함하
만, 제조업체들의 반성을 촉구하고 있지는 않다.
고 있으며 바다로 흘러들어 간 후에는 물속에 녹아 있는 다른
유해 물질까지 끌어당긴다.
02
2차 미세 플라스틱은 다양한 플라스틱계 쓰레기가 부서져 만
03 들어지므로 1차 미세 플라스틱을 만들지 않더라도 2차 미세 플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먹는 작은 물고기나 조개류를 즐 라스틱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기는 이들은 수산물의 체내에서 미처 배출되지 못한 미세 플라 | 오답 피하기 | ① 미세 플라스틱의 독성 물질은 먹이 사슬 과정
스틱을 섭취할 위험이 높다고 하였다. 을 통해 농축된다. ② 미세 플라스틱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

정답과 해설 75
으므로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간 제품의 사용을 자제해야겠다 있다. ④ 해양 수산부는 발포 스티렌 부표 폐기물 발생을 줄일
는 반응은 적절하다. ④ 미세 플라스틱은 맨눈으로 잘 보이지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⑤ 국내의 환경 운동 단체들은 발포 스
않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 티렌 부표의 소재를 다른 재료로 바꾸거나 부표의 사용을 줄이
다. ⑤ 2004년에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 논문이 발표되면 는 양식법을 개발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서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주목하게 됐다.
07
(나)에 제조업체들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1차 미세 플라스틱
03 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나타나 있다.
(라)로 보아, 생산 당시 의도적으로 작게 만든 1차 미세 플라스
틱보다 그렇지 않은 2차 미세 플라스틱의 비중이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2) 펼쳐라, 설득하는 글쓰기
| 오답 피하기 | ①, ③, ⑤ (마)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다)와
본문 326 ~ 334쪽
(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확인 문제

01 ③ 02 ① 03 ② 04 ① 05 ② 06 ④ 07 ③
04 08 자치구에서는 학교 매점을 ‘식품 안전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여
글쓴이는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에게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주 관리할 수 있다. 09 ⑤ 10 ④ 11 ③ 12 ③ 13 ⑤

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방


14 ⑤ 15 고쳐쓰기

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를 대폭 늘려야 한 01
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 ③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 윤리적 소비는 인간, 동물, 자연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고 윤리

에게 얼마나 위협적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④ 미세 플 적으로 생산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를 말한다.

라스틱이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 | 오답 피하기 | ① 물건을 싸게 구매하는 것은 어떤 소비자에게

세 플라스틱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은 하고 있지 않다. 는 가격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주므로 합리적 소비의 범주에

⑤ 미세 플라스틱의 소비량을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을 해당한다. ② 합법적으로 생산된 물건만을 구매하는 소비에 대

본문에서 확인할 수 없다. 한 내용은 언급하고 있지 않다. ④ 소비자가 자신에게 가장 필


요한 것을 구매하는 소비에 대한 내용은 언급하고 있지 않다.

05 ⑤ 가격과 품질에서 만족을 얻는 방향으로 구매하는 소비는 합

해당 분야 전문가의 의견은 독자에게 내용에 대한 신뢰감를 높 리적 소비이다.

이는 효과가 있다.
02
| 오답 피하기 | ②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 주고 있지
환경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윤리적 소비에 대
않다. ③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뿐 미세 플라스
한 인식이 높아지게 되었다.
틱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있지 않다.
| 오답 피하기 | ② 선진국이 아니라 저개발국의 인권에 대한 관
④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발생하는 과학적 원리를 전달하고 있
심이 커지면서 윤리적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③ 과소비에 대
지 않다. ⑤ 독자가 갖고 있는 관념에 대해 반성하게 만들고 있
해서 사람들이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는 내용은 언급하고 있지
지 않다.
않다. ④ 윤리적 소비를 하는 사람들의 선행이 알려져서 윤리
적 소비가 관심을 받았다는 내용은 언급하고 있지 않다. ⑤ 윤
06 리적 소비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맞지만, 사람들이 그
㉠은 의도적으로 작게 만든 1차 미세 플라스틱이 아니라, 만들
것을 깨달아서 윤리적 소비가 관심을 받게 된 것은 아니다.
어진 후 나노 크기까지 쪼개지는 2차 미세 플라스틱이다.
| 오답 피하기 | ① 발포 스티렌이 쪼개져 미세 플라스틱이 되면 03
인간에게 위협을 끼칠 수 있다. ③ 발포 스티렌은 나노 크기까 윤리적 소비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행위에 반대하는 것이지 노
지 쪼개질 수 있고, 나노 입자는 장기나 뇌 속까지 침투할 수 동자들을 노동의 굴레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은 아니다.

76 7. 문제를 해결하는 말과 글
| 오답 피하기 | ①, ④, ⑤ 윤리적 소비의 긍정적 효과 중 환경 관을 기를 수 있다고 한 것이지, ‘교내 식품 안전 지킴이’가 학
보호에 해당한다. ③ 윤리적 소비는 빈곤 문제 해결에 기여한 생들의 바람직한 식습관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아니다.
다. 우리가 노동자에게 공정한 노동의 대가를 지급한 제품을 ⑤ 건의문을 쓴 김시우 학생이 속한 환경 동아리에서 학교 매
구매하면 그들의 빈곤을 완화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다. 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품의 안전 관련 설문 조사를 했다.

04 08
목적, 주제, 독자, 매체 등 글쓰기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요 자치구의 구청장은 학교 매점을 ‘식품 안전 보호 구역’으로 지
소를 ‘쓰기 맥락’이라고 한다. 정하여 관리할 수 있다.
| 오답 피하기 | ② 문체는 글의 표현에 드러나는 개성적인 특색
을 말하며, 글쓴이가 글을 쓰는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09
건의문에서 제기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꼭 설문 조사를 할 필요
위하여 선택하는 표현적 특징으로, 쓰기 맥락의 요소에 해당하
는 없다.
지 않는다. ③ 통일성은 글의 주제를 뒷받침하는 근거나 전제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④ 건의문을 쓸 때 유의 사항에 해당
가 내용 면에서 잘 일치하면서 하나의 주제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
한다는 원리로, 쓰기 맥락의 요소가 아니다. ④ 일관성은 글의
내용과 구성 요소들이 서로 논리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며 글 10
의 흐름이 일정한 질서에 따라 구성되어야 한다는 원리로, 쓰 예상 독자의 1년 독서량은 글쓴이가 예상 독자를 분석할 때 고
기 맥락의 요소에 해당하지 않는다. ⑤ 응집성은 문단을 이루 려할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
는 문장들이나 글을 이루는 문단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한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⑤ 예상 독자의 연령, 직업, 지식 수
다는 원리로, 쓰기 맥락의 요소가 아니다. 준, 주제와 관련된 지식 등은 예상 독자를 분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05
화제의 정확한 개념을 정의하는 것은 결론이 아니라 서론 부분 11
에서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한 방법이다. 종이 신문은 활자로 인쇄되고 보존 연한이 길어 보관성이 뛰어
| 오답 피하기 | ①, ③, ④, ⑤ 결론 부분의 내용에 해당한다. 나다.
| 오답 피하기 | ① 종이 신문은 한정된 독자에게 전달되므로 인
06 터넷이나 텔레비전 등 다른 매체에 비해 전달 범위가 좁은 편
이 글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 매점에서 유해·불량 식품
이다. ② 종이 신문은 인쇄와 전달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전달
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쓰였다.
속도가 다른 매체에 비해 느린 편이다. ④ 종이 신문은 글쓴이
| 오답 피하기 | ① 학교 매점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
와 독자 간 소통이 일방적이다. ⑤ 글쓴이와 독자가 단절되어
다. ② 학생들의 비만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다. ③
있어 독자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글쓴이에게 전달될 수 없다.
학생들이 배탈이 난 원인은 이미 밝혀졌다. ⑤ 교장 선생님에
게 책임을 묻고 있지 않다. 12
성형 수술 전후의 심리 변화와 관련된 자료는 수집하지 않았다.
07 | 오답 피하기 | ① ‘루키즘(lookism)’이라는 용어를 사전에서 검
‘교내 식품 안전 지킴이’는 학교 매점에서 판매하는 유해·불량
색하였다. ② 외모와 관련해서 안나 프로이트가 한 말을 수집
식품을 감독한다.
하였다. ④ 한 방송 출연자의 ‘루저’ 발언과 선풍기 아줌마의 사
| 오답 피하기 | ① 시장, 군수 또는 자치구의 구청장이 지정하여
례를 수집하였다. ⑤ 외모 지상주의와 관련한 전문가의 인터뷰
관리하는 ‘식품 안전 보호 구역’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불
자료를 수집하였다.
량 식품의 판매를 금지한다. ② 학생회에 유해·불량 식품 근절
운동을 시행할 것을 대의원 회의 안건으로 채택해 달라고 건의 13
하고 있으므로 ‘교내 식품 안전 지킴이’가 유해·불량 식품 근절 외모 지상주의는 겉모습만을 가지고 인간을 판단하고, 그 사람
운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④ 학생회에서 유 의 진실한 내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해·불량 식품 근절 운동을 시행한다면 학생들이 바람직한 식습 하였다.

정답과 해설 77
| 오답 피하기 | ①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은 성형 비의 의의와 가치를 더 부각하여 윤리적 소비의 필요성을 촉구
수술에 찬성하는 주장에 대한 근거이다. ② 정신 건강과 신체 하고 있다. ⑤ 현대인의 소비에 대한 인식을 바꿔 함께 살아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다. ③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켜 는 사회를 모색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미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것은 외모 지상주의가 낳는 결과로
외모 지상주의를 반대하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없다. ④ 외모 03
에 대한 자신감으로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한다는 것은 성형 수 윤리적 소비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생

술에 찬성하는 주장에 대한 근거이다. 각하는 소비, 즉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소비를 일컫는다.


| 오답 피하기 | ① 소비자가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려는 소비는
14 윤리적 소비가 아니라 합리적 소비이다. ③ 환경을 보호하려는
설득하는 글을 점검할 때는 전달할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글
소비는 합리적 소비가 아니라 윤리적 소비이다. ④ 노동자들이
의 내용과 형식을 구성하였는지 확인한다. 매체의 단점을 보완
착취당하는 것을 반대하는 소비는 합리적 소비가 아니라 윤리
할 필요는 없다.
적 소비이다. ⑤ 현 세대와 다음 세대를 배려하는 소비는 윤리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④ 글을 점검하는 항목에 해당한다.
적 소비이고, 합리적 소비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15
고쳐쓰기는 글을 점검하여 첨가, 삭제, 대체, 재배치의 방법으
04
이 글의 글쓴이는 윤리적 소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생
로 수정하는 것을 말한다.
산자와 소비자, 노동자와 기업, 지구와 인류가 공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다.
소단원 핵심 문제 본문 336 ~ 337쪽

01 ③ 02 ④ 03 ② 04 | 예시 답안 | 윤리적 소비에 대한 05
올바른 인식을 통해 공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 05 ① 이 글은 학교 매점에서 유해·불량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문
06 ⑤ 07 ④ 08 ③ 제점을 제기한 후 교장 선생님에게 ‘교내 식품 안전 지킴이 제
도’를 도입해 달라고 건의하는 글이다.

01 | 오답 피하기 | ② 건의문과 편지의 형식이 유사한 것은 맞지만,

중심 화제인 윤리적 소비를 정의 내린 후에 윤리적 소비가 필 교장 선생님의 학교 운영에 대해 비판하고 있지는 않다. ③ 매

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점의 유해 식품으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을 해칠 것을 염려하고


| 오답 피하기 | ① ‘합리적 소비’와 ‘윤리적 소비’가 대조적인 면 있지만, 학생들의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는 않

은 있으나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② 질문의 다. ④ 독자가 제기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가정하고 있지 않다.

형식을 취하고는 있으나 보편적 통념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⑤ 교장 선생님과의 의견 대립 후에 쓴 글이 아니라 학교 문제

아니라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것이다. ④ ‘세계 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며 해결을 요구하는 글이다.

인권 선언’의 조항을 인용하고 있는데, 이는 문제를 주관적으


로 접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장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06
이 글의 글쓴이가 학교 매점 식품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교
위한 것이다. ⑤ 비유적인 표현을 활용하고 있으나 반론에 대
내 식품 안전 지킴이’ 제도 외에 다른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해
한 반박의 근거로 삼고 있지 않다.
보는 것은 심화 학습에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02 | 오답 피하기 | ① 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이 글은 소비를 하는 불특정 다수를 향해 썼을 뿐 특별히 여성 글쓴이의 주장을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심화 학습을 위
을 고려하여 쓴 것은 아니다. 한 질문으로 적절하지 않다. ② 몇몇 학생이 배탈이 난 사건을
| 오답 피하기 | ① 소비자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소비를 보고 매점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안전이 염려되었다는 내용을
통해 드러내는 예, 친환경 소비의 예 등을 제시하였다. ② 이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심화 학습을 위한 질문으로 적절
글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든 소비자를 독자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 않다. ③ 학생들이 매점에서 파는 식품을 먹고 배탈이 난
③ 이 글은 합리적 소비와 윤리적 소비를 대비하여 윤리적 소 사실을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심화 학습을 위한 질문으

78 7. 문제를 해결하는 말과 글
로 적절하지 않다. ④ 학교 매점에서 판매하는 식품과 관련된
01
법률인 ‘어린이 식생활 안전 관리 특별법’을 본문에서 확인할 시민군과 행정 당국 사이의 갈등에서 타협과 조정의 결과로 탄
수 있으므로 심화 학습을 위한 질문으로 적절하지 않다. 생한 것이 ‘루브르 박물관’이다. 협상은 집단 간의 갈등을 조정,

07 합의하여 양측이 서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을

글쓴이는 ‘교내 식품 안전 지킴이’ 제도를 도입하여 매점에서 목적으로 두기에 가치가 있다.

판매하는 식품을 감독해야 한다는 입장일 뿐 학교 매점의 식품 | 오답 피하기 | ① 협상의 시작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으로,

판매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지는 않다. 시작 단계에서는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서로의 입장을 확인
| 오답 피하기 | ① 글쓴이는 제 2 의 가정인 학교에서 학생들의 하여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진단한다. ③ 협상은 한쪽 집단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② 학교 매점에서 판매 이익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양측이 서로 만족할 만한 결과

한 식품을 먹은 학생들이 배탈이 난 일이 발생하였다. ③ 어린 를 이끌어 내기에 가치가 있다. ④ 다양한 집단의 가치와 이익,

이 식생활 안전 관리 특별법에 의하면 초·중·고교 매점은 학생 요구 등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조정하고 합의하여 양측이 서로

들에게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공급하도록 노력해야 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협상의 목적이므로 다양

다. ⑤ 글쓴이는 학생들이 고열량·저영양의 식품을 섭취하여 한 집단의 요구를 확인하는 것에 협상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영양 불균형 상태에 놓이는 것을 방지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없다. ⑤ 협상의 조정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내용으로, 조정 단

섭취하여 바람직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내 식품 안전 계에서는 상대측의 처지와 관점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제안이

지킴이’ 제도를 도입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나 대안을 상호 검토하며 입장 차이를 좁혀 나간다.

08 02
‘교내 식품 안전 지킴이’ 제도는 전교생이 식품에 대한 안전 여 시민 계급과 행정 당국은 왕궁을 둘러싸고 갈등을 일으키다가
부를 서로 알려 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교내 식 왕궁을 ‘루브르 박물관’으로 만드는 것에 합의하였다.
품 안전 지킴이’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기초 교육을
하는 제도이다.
03
| 오답 피하기 | ① 글쓴이가 학교 매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 민규와 해윤이가 강당 사용을 놓고 협상하게 된 배경은 동아리
장 선생님께 건의한 제도이다. ② 학생들이 유해·불량 식품을 의 공연 연습 공간이 부족해서이다.
섭취하여 영양 불균형 상태에 빠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제 | 오답 피하기 | ① 학교에서 동아리실 수를 줄였다는 내용은 제
도이다. ④ ‘교내 식품 안전 지킴이’가 매점에서 유해·불량 식 시되어 있지 않다. ③ 강당을 사용하려는 동아리 수가 증가하
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감독한다. ⑤ ‘교내 식품 안전 지킴이’ 였다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 ④ 공연을 앞두고 두 동아
는 학부모와 학생으로 구성되어 학교 매점에서 판매하는 유 리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고 볼 이유가 나타나 있지 않다. ⑤
해·불량 식품을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뮤지컬 동아리 측이 강당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춤 동아리 측이 연습할 공간이 마땅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3) 서로 만족하는 협상 04
두 동아리는 서로의 연습을 지켜보고 조언을 해 주기로 합의했
본문 340~348쪽
확인 문제 으나 평가회를 열기로 한 것은 아니다.

01 ② 02 루브르 박물관 03 ② 04 ③ 05 두 동아리 | 오답 피하기 | ① 뮤지컬 동아리 측은 군무에 부족함을 느껴 춤


는 강당 사용 시간표를 작성해서 강당을 함께 사용하기로 하였다. 동아리 측에 군무의 잘 안 되는 부분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06 ① 07 교실에서 난방을 자율로 조절할지, 중앙에서 난방을 있다. ② 춤 동아리 측은 예행연습 장소로 적합한 강당을 사용
일괄 통제할지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08 ⑤ 09 에너지를 절 하고 싶어 한다. ④ 춤 동아리 측은 무용실이 무대가 따로 없어
약해야 한다는 것 10 ④ 11 스마트폰 사용 시간 12 ③
서 예행연습을 하기가 어렵다고 하였다. ⑤ 뮤지컬 동아리 측
13 ① 14 ③ 15 ④ 16 ② 17 ② 18 ④
은 축제에 대비하여 강당에서 열심히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

정답과 해설 79
05 11
두 동아리는 양측 모두에게 강당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 엄마는 혜림이가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한다 인식하고, 그
고, 강당 시간표를 작성하여 강당을 함께 사용하기로 한다. 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06 12
협상의 시작 단계에서는 갈등 원인을 분석하고, 양측의 기본 협상 합의문은 양측이 합의한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입장을 확인하며, 협상 가능성을 진단한다. 것이므로 협상 합의문의 개요는 협상 계획서 작성 시의 논의
| 오답 피하기 | ②, ④ 협상의 조정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제안이 내용이 아니다.
나 대안을 검토하고, 상대측의 처지와 관점을 이해한다. ③,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④, ⑤ 협상 계획서를 작성할 때 협상의
⑤ 협상의 해결 단계에서는 상대측의 대안을 수용하고, 타협과 배경을 바탕으로 협상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명
조정을 통해 문제 해결에 합의한다. 확히 한 뒤 협상 상대를 분석해 보고, 협상 시에 고려해야 할
점 등을 논의한 후 실제 협상 계획서를 작성하도록 한다.
07
학생 측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난방을 자율로 조절하고자 하 13
고, 시설 담당 측은 비용 절감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난방을 중 협상 절차를 인지하는 것도 모의 협상을 실시하는 중요한 목적
앙에서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므로 절차를 잘 따르는 것이 좋다.
| 오답 피하기 | ②, ③, ④, ⑤ 모의 협상 진행 과정에 해당한다.
08
학생들이 감기에 걸렸는데 난방기를 교실에서 조절하지 못해 불 14
편하기 때문에 학생 측에서 문제를 제기해 협상이 시작되었다. 상대측(혜림)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 오답 피하기 | ① 난방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것은 시설 담당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측 주장인 난방 중앙 통제의 근거이다. ② 에너지 절약이 실천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④, ⑤ 우리 측(엄마)이 내세운 근거이다.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난방 중앙 통제의 근거이다. ③ 실내 적
정 온도를 맞춘다는 것은 난방 중앙 통제의 근거이다. ④ 난방 15
을 효율적으로 통제한다는 것은 난방 중앙 통제의 근거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자체를 강제로 줄이지 않은 것이 우리 측
(엄마)이 상대측(혜림)에 양보한 부분이다.
09 | 오답 피하기 | ①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하는 것은 양측 협상의
학생 측과 시설 담당 측은 난방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에 대 고려 사항이 아니다. ②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은
해서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지만, 에너지 절약을 해야 한다는 상대측(혜림)의 주장이다. ③ 스마트폰 사용 시간표를 작성하
데에는 서로 공감하고 있다. 는 것은 상대측(혜림)이 양보한 부분이다. ⑤ 공부할 때는 스마
트폰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하지는 않았다.
10
시설 담당 측은 난방을 중앙에서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 16
걸음 물러서서 오전에는 난방을 자율로 조절하도록 허용하고 양측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시간 계획표를 작성
있다. 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을 자율적으로 조절하고 관리하는 데에
| 오답 피하기 | ① 실내 적정 온도 기준을 높인다고 하지 않았 합의하였다.
고, 시설 담당 측에는 기준을 올릴 수 있는 권한이 없다. ② 난 | 오답 피하기 | ① 스마트폰 사용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데에
방을 중앙에서 통제한다는 것은 시설 담당 측의 기존 입장이 합의하였다. ③ 인터넷이 안되는 휴대 전화로 기종을 바꾼다는
다. ③ 학급별로 난방기 조절 관리 담당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내용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④ 스마트폰 사용을 엄마가 관리
난방을 제한적으로 자율 조절하되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한 것 하는 것이 아니라 혜림이가 스스로 조절하기로 하였다. ⑤ 가
으로 시설 담당 측이 얻어 낸 것이다. ⑤ 오전에만 난방을 자율 족 간의 대화 시간을 늘리는 것은 합의 사항에 있지만, 심리 상
로 조절하게 한 것이므로 전면적인 자율 조절이 아니다. 담을 함께 받는다는 내용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80 7. 문제를 해결하는 말과 글
17 03
협상은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여 양측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 행정 당국이 왕궁을 지키려고 한 덕분에 왕궁이 파괴되지 않고
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루브르 박물관으로 재탄생했지만, 행정 당국이 처음부터 왕궁
| 오답 피하기 | ①, ③, ④, ⑤ 적절한 자기 평가 항목에 해당한다. 을 박물관으로 바꾸자고 주장했는지는 본문을 통해 알 수 없다.
| 오답 피하기 | ① 행정 당국은 시민군이 왕궁을 파괴하려고 하
18 자 그에 맞서 왕궁을 지키려고 노력하였다. ② 행정 당국이 시
상대측의 말을 끝까지 경청해야지 잘못된 점이 있다고 해서 바
민군의 요구에 맞서 왕궁을 지켜 낸 덕분에 왕궁이 루브르 박
로 지적해서는 안 된다.
물관으로 재탄생하였다. ③ 행정 당국이 왕궁을 지키고자 한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⑤ 바람직한 협상 태도이다.
이유는 왕궁의 모든 것이 역사적 유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다. ⑤ 행정 당국은 시민군의 왕궁 파괴에 반대하여 시민군과
맞서게 된다.

소단원 핵심 문제
04
본문 350 ~ 351쪽

01 ④ 02 ① 03 ④ 04 ③ 05 | 예시 답안 | 왕궁이 ‘두 가지 요구를 모두 만족’하는 것이므로 ‘한 가지 일로 두 가


새롭게 모습을 바꾼 루브르 박물관은 시민 계급에는 왕이 독점했던 지 이익을 얻음.’이라는 뜻을 지닌 ‘일거양득(一擧兩得)’이 가장
왕궁이라는 공간이 시민의 공간이 됨으로써 왕정이 끝났다는 의미
적절하다.
를 지니고, 행정 당국에는 역사적 유물인 왕궁을 그대로 보존하였다
| 오답 피하기 | ① 표리부동(表裏不同): 겉으로 드러나는 언행과
는 의미를 지닌다. 06 ③ 07 ⑤ 08 ④ 09 ①
속으로 가지는 생각이 다름을 이르는 말이다. ② 하석상대(下
石上臺):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괸다는 뜻으
01 로,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둘러맞춤을 이르는 말이다. ④ 정
시민군과 행정 당국이 의견 충돌로 갈등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저지와(井底之蛙):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뜻으로, 궁벽한 곳에
의견을 조정하여 ‘루브르 박물관’이라는 대안을 찾는 과정을 보
서만 살아서 넓은 세상의 형편을 모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
여 주고 있다.
르는 말이다. ⑤ 아전인수(我田引水): 자기 논에 물 대기라는
| 오답 피하기 | ① 양측의 협상 전략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
다. ② 양측은 ‘왕궁’을 둘러싸고 갈등을 일으켰고 의견을 조정
는 말이다.
하여 타협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 ‘루브르 박물관’이다. ③ 협상
할 때 지켜야 할 태도에 대해서는 설명하고 있지 않다. ⑤ 협상 05
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변수를 분석하고 있지 않다. 혁명 당시 분노한 시민군들이 왕정의 잔재를 없애고자 왕궁을
파괴하고자 하지만, 행정 당국은 역사적 유물로서의 가치를 생
02 각해 이를 막아서며 갈등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
시민군은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혁명을 일으
해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여 왕궁을 박물관으로 남겨 기
켰고, 왕궁은 그러한 사회와 배치되는 왕정의 잔재이므로 없애
리는 대안에 합의하였다. 이로써 시민군은 왕이 독점했던 공간
려고 한 것이다.
을 시민들의 공간으로 돌려받음으로써 왕정이 끝났음을 선언
| 오답 피하기 | ② 시민군이 프랑스의 역사적 유물을 쓸모없다
하게 되었고, 행정 당국은 역사적 유물인 왕궁을 그대로 보존
고 판단했다면 루브르 박물관을 만드는 데에 동의하지 않았을
하게 되었다.
것이다. ③ 왕 일가의 호화로운 삶에 분노하긴 했지만 재산을
몰수하여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 06
④ 루브르 박물관은 시민군이 왕궁을 파괴하겠다는 입장에서 두 동아리는 강당 사용 문제로 협상을 하게 되는데, 그것을 통
양보하여 탄생한 결과물이므로 왕궁을 없앴다면 루브르 박물 시적(역사적으로 연구하고 기술하는 입장)으로 설명하고 있지
관은 세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⑤ 왕정의 잔재를 없애야 시민 는 않다.
군의 목숨이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릴 근거가 본문에 제시되어 | 오답 피하기 | ① 춤 동아리는 무용실에 무대가 따로 없어서 공
있지 않다. 은 연습을 하기 어려워 강당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

정답과 해설 81
고, 뮤지컬 동아리는 강당을 계속 사용해 왔고 춤과 노래, 연기 대단원 종합 문제 본문 355 ~ 359쪽
까지 해야 하기에 무대가 있는 강당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
01 ⑤ 02 ③ 03 ④ 04 ② 05 | 예시 답안 | 수산물의
고 있다. ② 두 동아리는 강당 사용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
체내에서 미처 배출되지 못한 미세 플라스틱을 인간이 섭취할 경우
고 있다. ④ 두 동아리는 조금씩 양보해서 강당 사용 시간표를
미세 플라스틱의 독성 물질이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만들어 강당을 번갈아 사용하기로 하였다. ⑤ 두 동아리는 강 06 ③ 07 ② 08 ① 09 ⑤ 10 | 예시 답안 | 글쓴이는
당 사용을 어느 동아리가 하느냐로 대립하다가 의견을 조정하 어린이 식생활 안전 관리 특별법을 인용하여 ‘교내 식품 안전 지킴이’
여 강당을 함께 사용하기로 합의한다. 제도의 필요성을 부각하였고, 학교는 제 2 의 가정이라는 비유법을
활용하여 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
07 다. 11 ⑤ 12 ② 13 ② 14 ③ 15 ② 16 | 예시
뮤지컬 동아리는 강당을 사용하고 싶다는 춤 동아리의 의견을 답안 | 학생들의 건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교실에서 난방을 자
받아들여 이번 주에는 자신들이 무용실을 사용하겠다고 하 율로 조절해야 한다.
였다.
| 오답 피하기 | ① 춤 동아리가 강당을 사용하고 싶다고 요청하
01
자 뮤지컬 동아리는 자신들이 계속 강당을 사용해 왔다고 말한 미세 플라스틱이 생태계에 피해를 준다는 과학적 사실을 바탕
다. ② 춤 동아리는 무용실에는 무대가 따로 없어 연습하기가 으로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어렵다며 강당을 사용하게 해 달라고 뮤지컬 동아리에 요청한 | 오답 피하기 | ①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환경 단
다. ③ 두 동아리는 협상을 통해 강당 사용 시간표를 짜서 강당 체의 활동 등 사회적 노력을 보여 주고 있으나 학계의 노력을
을 함께 사용하기로 합의한다. ④ 춤 동아리는 연습 공간으로 촉구하고 있지는 않다. ② 1차 미세 플라스틱과 2차 미세 플라
강당을 사용하고 싶다고 뮤지컬 동아리에 요청한다. 스틱의 차이점을 밝히고 있으나 대조의 방법을 통해 문제의 원

08 인을 규명하고 있지는 않다. ③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에게 끼

민규는 질문의 형식으로 해윤이의 의사를 물으며 원하는 바를 치는 위협에 대한 실험 결과를 제시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의 여

말하고 있는데, 이는 상대방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러 관점을 다루어 미세 플라스틱을 부각하고 있지는 않다. ④

| 오답 피하기 | ① 해윤이는 자신의 이익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 미세 플라스틱이 어떠한 피해를 줄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지

라 처음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 강당을 함께 사용하기로 하였 만, 실제 피해 사례를 보여 주고 있지는 않다.

다. ② 민규는 해윤이가 자신의 요청을 거절하자 바로 새로운 02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강당을 자기 동아리에게 양보해 소비자들에게 미세 플라스틱이 함유된 생활용품을 쓰지 않도
줄 것을 다시 한 번 부탁하고 있다. ③ 해윤이가 민규의 입장을 록 하는 캠페인은 본문(마)에 제시된 해결 방안이다.
이해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문제 해결을 회피하고 있지는 않 | 오답 피하기 | ① 미세 플라스틱이 해양 생물과 인간에게 위협
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의견을 조정하여 합의를 이끌어 내고 이 되므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물질을 개발하는
있다. ⑤ 민규가 동아리의 사정을 설명하는 것은 맞지만, 감정 것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② 플라스틱이 함유된 생활용
에 호소하고 있지는 않다. 품이 부서져서 2차 미세 플라스틱이 되므로 플라스틱이 함유

09 된 생활용품을 부서지지 않게 만드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될

양측은 강당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하면서 강당 사용 시 수 있다. ④ 물고기들이 먹은 미세 플라스틱을 체외로 배출되

간표를 작성하기로 하였다. 도록 하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⑤ 과학자들이 미세

| 오답 피하기 | ② 어느 한쪽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지는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밝혀 내면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해

않다. ③ 강당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타협안은 연습 공간이 충 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

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볼 03


수 있다. ④ 강당 사용 시간표를 작성해서 강당을 함께 사용하 1차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가 너무 작아 하수 처리장에서 걸러
는 것은 양측이 한 발씩 양보한 결과이지 기존 입장에서 벗어 지지 않은 채 바다로 흘러들어 가 생태계에 피해를 준다.
난 새로운 대안은 아니다. ⑤ 양측의 갈등이 다시 일어날 것이 | 오답 피하기 | ①, ②, ③ 1차 미세 플라스틱이 피해를 주는 이
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만한 근거가 없다. 유이지 1차 미세 플라스틱을 막을 수 없는 이유가 아니다. ⑤

82 7. 문제를 해결하는 말과 글
1차 미세 플라스틱이 2차 미세 플라스틱보다 독성이 더 강한지 의 경향이 ‘합리적 소비’에서 ‘윤리적 소비’로 바뀌었다는 것을
는 본문을 통해 알 수 없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1차 미세 플라 본문에서 확인할 수 없다.
스틱을 막기 힘든 이유로 적절하지 않다. | 오답 피하기 | ① 윤리적 소비는 환경을 고려해 동물 실험을 반
대한다. ③ 제삼 세계 노동자들은 혹독한 노동을 하면서 아주
04 적은 대가를 받고 있다. ④ 윤리적 소비는 지구를 훼손하지 않
1차 미세 플라스틱은 화장품이나 치약 같은 생활용품의 재료로 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⑤ 윤리적 소
쓰이고 있다. 비는 가난한 아동들의 노동을 착취하는 행위에 반대하는 소비
| 오답 피하기 | ① 1차 미세 플라스틱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
이다.
이지만, 2차 미세 플라스틱은 각종 플라스틱이 함유된 생활용
품이 부서져 만들어진 것으로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 08
다. ③ 2차 미세 플라스틱이 1차 미세 플라스틱보다 비중이 더 윤리적 소비는 실용성이나 사용 기간을 고려하여 제품을 소비

높다. ④ 크기가 아주 작은 1차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를 호두 하는 것을 일컫지 않고 빈곤 해결에 기여하고 환경을 지킬 수

껍데기나 코코넛 껍질로 대체될 수 있으나, 크기가 큰, 플라스 있는 소비를 일컫는다. 더군다나 오리털 점퍼는 동물인 오리에

틱이 함유된 생활용품이 부서져서 만들어진 2차 미세 플라스 게 피해를 주므로 오리털 점퍼를 사는 것은 윤리적 소비에 반

틱은 호두 껍데기나 코코넛 껍질로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 행위이다.

추측할 수 있다. ⑤ 2차 미세 플라스틱은 원래 크기가 큰, 플라 | 오답 피하기 | ②, ⑤ 빈곤 해결에 기여하는 윤리적 소비에 해

스틱이 함유된 생활용품이 파도나 자외선에 부서져서 만들어 당한다. ③, ④ 환경을 생각하는 윤리적 소비에 해당한다.

지는데, 1차 미세 플라스틱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기가


09
작기 때문에 파도나 자외선에 부서지기 어려울 것으로 추측할 소비자는 특정 상품을 사거나 사지 않는 선택을 함으로써 자신
수 있다. 이 추구하는 가치를 드려낼 수 있으므로 소비를 ‘시장 경제 시
대의 투표’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05 | 오답 피하기 | ① 소비자가 소비를 하면 시장 경제가 발달하겠
(라)에서 나노 입자는 생체의 주요 장기는 물론 뇌 속까지 침투
지만, 단순한 소비를 ‘투표’의 의미와 연결짓기는 어렵다. ② 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통째
비의 과정과 투표의 과정에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 ③ 합리적
로 먹는 작은 물고기나 조개류를 즐기는 이들은 수산물의 체내
선택을 통한 합리적 소비는 윤리적 소비와 의미가 다르다. ④
에서 미처 배출되지 못한 미세 플라스틱을 함께 섭취할 위험이
합리적 소비가 아닌 윤리적 소비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상대적으로 높아진다고 하였다.
10
06 (나)에서 글쓴이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 관리 특별법’을 인용하
(가)는 현대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지만, (나)는 교장 여 ‘교내 식품 안전 지킴이’ 제도를 도입할 것을 건의하였고, 학
선생님이라는 특정 대상에게 학교 매점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교를 제2의 가정에 빗대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도 학
을 관철시키려는 의도에서 쓴 글이다. 교의 역할임을 강조하고 있다.
| 오답 피하기 | ① (가)에서 물음의 형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것을 통해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는 것 11
이 아니라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② (가)는 윤 (나)의 양측은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내었지만, (다)의 양

리적 소비를 정의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사회적 논란의 배경 측은 협상에서 의견을 조정하고 있을 뿐 아직 해결책을 찾아내

을 설명하고 있지 않다. ④ (나)에는 사회적 통념이 제시되어 지 못하였다.

있지 않다. ⑤ 글쓴이가 문제를 인식하게 된 배경은 (가)에는 | 오답 피하기 | ① (가)는 시민군과 행정 당국 사이에 왕궁을 둘

나타나 있지 않고, (나)에만 나타나 있다. 러싸고 협상을 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② (나)
는 춤 동아리와 뮤지컬 동아리가 강당 사용과 관련하여 의견이
07 대립되다가 조정되는 과정이 나타나 있다. ③ (다)는 시설 담당
최근에 ‘윤리적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 측의 요청으로 협상이 개시되는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④

정답과 해설 83
(가)와 (나)의 양측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합의를 이끌어 내 끝났음을 선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는 행정 당국과
고 있다. 시민군의 갈등 상황에서 양측이 얻어 낸 것으로, 양측의 요구
를 동시에 만족시킨다고 할 수 있다. ③ 해윤이(뮤지컬 동아리
12 측)는 민규(춤 동아리 측)의 처지를 이해하고, 뮤지컬 동아리가
루브르 박물관은 시민군과 행정 당국의 타협으로 왕궁이 새롭 무용실에서 연습하는 대신, 춤 동아리가 뮤지컬 동아리에서 준
게 모습을 바꾼 것이지만, 그것을 통해 바스티유 감옥도 그 모 비하고 있는 공연의 군무 부분 연습을 도와달라고 하면서 구체
습을 바꾸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④ 겨울철 교실 난방 문제 때문에
| 오답 피하기 | ① 루브르 박물관은 시민군과 행정 당국이 타협 학생 측과 시설 담당자 측이 협상을 하게 된 배경이 나타나 있
하여 생겨난 것이므로 협상의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③ 다. ⑤ 시설 담당자 측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비용도 줄이기 위
루브르 박물관은 시민군에게는 왕궁을 시민의 공간으로 만들 해 겨울철 적정 온도를 지킬 수 있는 난방 중앙 통제를 해야 한
었다는 데에서, 행정 당국에는 역사적 유물인 왕궁을 지켜 냈 다고 주장하고 있고, 학생 측은 이동 수업이 많은 학생들의 생
다는 데에서 이익이라고 할 수 있다. ④ 시민군과 행정 당국은 활 특성을 고려하면 교실에서 난방을 자율로 조절하는 것이 에
왕궁을 둘러싸고 의견이 상충했으나 협상을 통해 의견을 조정 너지 절약에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 모두 ‘에너
하는 과정을 거쳤다. ⑤ 시민군과 행정 당국이 협상을 통해 합 지 절약’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의하지 않았다면 루브르 박물관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16
13 (다)에서 학생 측은 한파로 교실 온도가 낮아져 감기에 걸린 친
시민군은 왕궁을 왕정의 잔재로 보고 파괴하려고 했으므로 왕 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난방기를 교실에서 조절할 수
궁이 자유와 평등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였음을 알 없어서 답답한 상황이므로 교실에서 자율적으로 난방기를 조
수 있다. 절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동 수업이 많아지면서
| 오답 피하기 | ① 시민군은 혁명을 통해 왕정을 끝내고자 하였 교실 외에서 진행되는 수업이 많은 생활 특성을 고려한다면 교
으므로 왕정이 지속되기를 바랐다고 볼 수 없다. ③ 행정 당국 실에서 난방을 조절하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더 도움이 될 것
이 왕궁을 부패한 왕정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는 근거는 찾을 이라는 근거로 중앙에서 난방을 일괄 통제하는 것보다 교실에
수 없다. ④ 왕정의 잔재를 없애려고 한 것은 행정 당국이 아니 서 자율로 조절하는 것이 더 효율적임을 주장하고 있다. 즉 학
라 시민군이다. ⑤ 왕궁이 혁명 정신에 위배된다고 본 것은 행 생들의 건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교실에서 난방을 자율로
정 당국이 아니라 시민군이다.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4
동아리 수에 비해 연습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모든 동아
리들이 강당에서 연습하기를 원하는지는 알 수 없다.
| 오답 피하기 | ① 강당 사용 문제를 둘러싸고 두 동아리 간에
협상이 시작된다. ② 두 동아리는 강당을 함께 사용하기로 합
의한다. ④ 뮤지컬 동아리는 강당을 독점적으로 사용해 왔다.
⑤ 춤 동아리는 강당을 예행연습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판단하
고 강당을 사용하게 해 달라고 뮤지컬 동아리에 요청하였다.

15
ⓑ에 뮤지컬 동아리의 기본 입장이 드러나긴 하지만 협상의 목
적이 드러나지는 않는다.
| 오답 피하기 | ① 왕궁을 루브르 박물관으로 만들면 행정 당국
은 역사적 유물인 왕궁을 보전하게 되고, 시민군은 왕이 독점
하던 왕궁이라는 공간을 자신들이 소유한다고 느끼고 왕정이

84 7. 문제를 해결하는 말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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