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해설 나위소 강호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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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위소 강호구가

其一 ★작품해설
어버이 나하셔날 님금이 먹이시니 작자 : 나위소
나흔 德 먹인 恩을 다 갑곤랴 하였더니 갈래 : 평시조, 연시조
조연(條然)이 칠십이 무니 할 일 업서 하노라 명칭 : 강호가, 강호한정가
내용 : 자연 속에서 안빈낙도하는 선비의 생활을 읊음
其二
제재 : 강호 생활
어이 성은이야 망극할손 성은이다.
주제 : 강호에서 자연을 즐기며 임금의 은혜에 감사함
강호안노(江湖安老)도 분(分)밧긔 일이어든
하물며 두 아들 전성영양(專城榮養)은 또 어인고 하노

★작품해설
강호에서 자연을 즐기며 임금의 은혜를 생각하는 내용을 노
其三 래한 연시조이다. 3수에서 흥겹고 풍류적 생활을, 5수에서는
연하(烟霞)의 깁피 곧 병약이 효험(效驗)업서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며 소일하는 즐거움을 그리고 있다. 자
강호에 바리연디(버려진 지) 십 년(十年) 밧기 되어세라 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며 안빈낙도 하는 은사의 모습을 그대로
그러나 이제디 못 죽음도 긔 성은(聖恩)인가 하노라 보여주고 있다.
⇒ (1~3연) 임금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
3수의 끝에 나타나는 ‘성은인가 하노라’는 작자 미상의
‘감군은’이나 송순의 면앙정가, 농암 이현보의 등에서도 보
其四
이는 것으로, 조선 전기 사대부들의 유교적 이념과 자연애를
전나귀 밧비로리다 졈은 날 오신 손님
보리피 구즌 뫼여 찬물(饌物)이 아조 업다
결합시키기 위한 포현으로 보인다. ->(강호가도)
아희야 비내여 띄워라 그물 노하 보리라
★이해와 감상
其五 조선 후기에 나위소가 지은 시조로 모두 9수이다. 후손 용균
달 밝고 바람 자니 물결이 비단 일다 이 소장하고 있는 <나씨가승>에 수록되어 있다.
단정(短艇)(자그만 배)을 빗기 노하 오락가락 하는 흥 나위소는 나주 출신으로 오랜 관직을 거쳤으나 말년에는 향
(興)을
리로 와 1651년에 세운 수운정에서 지냈다. 이 작품은 수운
백구(白鷗)(갈매기)야 하 즐겨 말아라 세상 알가 하노라
정의 강호생활에서 느낀 물외한정을 노래한 것이다.
⇒ (4~5연) 달 밝은 날 밤 배를 띄어 즐기는 강호한정
1수 낳아주신 아버지와 먹여주신 임금의 은혜

其六
2수 강호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게 하고, 두 아들을 보살펴주
모래 위에 자는 백구 한가할샤 신 임금의 은혜
강호풍취(江湖風趣)를 네 지닐지 내 지닐지 3수 연하고질에 빠져 성은을 생각하는 강호생활
석양의 반범귀흥(半帆歸興)은 너도 나만 못하리라 4수 반찬 장만도 어려운 시골에서 손을 맞는 소박한 생활
⇒ 갈매기와 함께 하는 석양의 반범귀흥 5수 달 밝은 밤, 물 위에서 배를 띄워 즐기는 강호한정
6수 갈매기와 함께 하는 석양의 반범귀흥
其九
7수 낚시대를 멘 어옹의 그윽한 흥치
식록(食祿)을 그친 후(後)로 어조(漁釣)를 생애(生涯)하
8수 분수에 맞게 어른을 대접하는 소박한 생활

9수 벼슬을 그만두고 낚시로 소일하는 강호한적
헴 없는 아이들은 괴롭다 하건마는
두어라 강호한적(江湖閑適)이 내 분(分)인가 하노라
⇒ 벼슬을 그만두고 낚시로 소일하는 강호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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