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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요법적 집단미술치료가 학업중단 위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현실요법적 집단미술치료가 학업중단 위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현실요법적 집단미술치료가 학업중단 위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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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 if Group Art Therapy with Reality Therapeutic
approach is effective in shaping the self-efficacy of career determination among high school
students who are specialized in academic discontinuitie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6
students in the first grade of specialized high school located in D city, who are in danger of
discontinuing their studies, and 8 stude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8 students in the
control group were placed wirelessly. The program was conducted once a week, 100 minutes
per session, a total of 14 sessions. Nonparametric statistical analysis was used as the analysis
method, and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The reality therapy group art therapy
program was found to improve self-evaluation, goal selection, and future planning among the
sub-factors of career decision efficacy. This study is expected to relieve the psychological
anxiety of high school students who are in crisis of academic discontinuation and provide hope
for careers and opportunities for positive transition.
Key Words: Reality Therapy, Group Art Therapy, Crisis of Abortment of Study, Specialized
High School,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요약: 본 연구는 현실요법을 적용한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하여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D시 소재
한 특성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 16명이며, 실험집단 8명, 통제집단 8
명으로 무선배치하였다. 프로그램은 주 1회, 1회기 당 100분씩, 총 14회기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은 비
모수통계분석을 활용하였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현실요법적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진로결정
효능감의 하위요인 중 자기평가, 목표선택, 미래계획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학업중
단 위기 상황에 있는 고등학생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진로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전환의 기회
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핵심어: 현실치료, 집단미술치료, 학업중단 위기, 특성화 고등학교,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I. 서론
Ⅱ. 이론적 배경
1. 현실요법적 집단미술치료
2.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와 관련된 진로선택에 있어서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들 수 있다. 먼저, 자기효능감은 과제의 상황이나 내용에
따라 그 과제에 적절한 자기효능감이 구명되어야 한다(Shelton, 1990). 이는 진로영역에서
도 마찬가지인데 진로에 관련된 의사결정이나 행동이 특정한 맥락에서의 능력을 요구하므로
진로와 관련된 자기효능감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Taylor & Betz, 1983), 이에 따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라는 개념이 등장하였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청소년들이 진로와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고자 할 때 자신이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고 스스로의 능
력을 믿는 정도와 자신감을 의미한다(Bluestin, 1989).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자신
에게 맞는 직업적 가치와 능력을 효과적으로 확인함으로써 선택한 진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
을 갖게 된다(이기학・이학주, 2000).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들은 이러한 능력이 결여되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낮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현상으로 나타
난다(조윤정・황소리・오민아, 2018). 따라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이들의 미래와 진로선
택에 요구되는 필수적인 역량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Ⅲ. 연구방법
886_ 인문사회21, 제12권2호
1. 연구대상 및 실험절차
2. 프로그램 내용
3. 측정도구
현실요법적 집단미술치료가 학업중단 위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_889
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본 연구에서 사용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는 Taylor & Betz(1983)가 개발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척도(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CDMSES)의 단축형인 CDMSES-SF
(Betz, Klein, & Taylor, 1996)를 이기학・이학주(2000)가 번안하고 이주연(2016)이 청소
년용으로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자기평가, 직업정보, 목표선택, 미래계획,
문제해결의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문항은 Likert 5점(1점: 전혀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으로 응답하게 되어 있다. 각 하위요인의 문항 수는 5문항씩이고
총 문항 수는 25문항이며 총점의 범위는 25~125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결정 자기효
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주연(2016) 연구에서의 문항내적합치도 계수는 자기평가 .76,
직업정보 .83, 목표선택 .69, 미래계획 .85, 문제해결 .87, 전체 .91로 나타났고 본 연구
에서는 자기평가 .70, 직업정보 .85, 목표선택 .80, 미래계획 .86, 문제해결은 .86, 전체
.91로 확인되었다.
4. 자료분석
Ⅲ. 연구결과
1. 사전 동질성 검증
2.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
사전 2.50 .00
문제해결 -1.52
사후 4.60 36.00
진로결정 사전 .00 .00
-2.39*
자기효능감 사후 4.00 28.00
사전 3.25 13.00
자기평가 -1.51
사후 2.00 2.00
사전 3.50 21.00
직업정보 -2.26*
사후 .00 .00
사전 3.88 15.50
목표선택 -.32
사후 4.17 12.50
통제집단
사전 3.00 15.00
미래계획 -2.06*
사후 .00 .00
사전 3.00 15.00
문제해결 -.97
사후 6.00 6.00
진로결정 사전 4.00 28.00
-2.39*
자기효능감 사후 .00 .00
* p <.05
Ⅳ. 논의 및 결론
긴장과 방어를 줄이면서 자신의 내적 욕구를 알아가고 강점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과정에서
향상된 것으로 추측된다.
하위요인 중 목표선택에서 유의미한 효과성이 입증된 결과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진로결
정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 중 목표선택 향상이 도움이 되었다는 전준민(2018)의 연구와 일
치한다. 이는 현실요법이론에 바탕을 두고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실천 가능한 대안을 찾으며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실천 행동을 하도록
이끈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미래계획은 현실요법을 적용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들이 반복
적인 바람(Want) 탐색으로 자신의 좋은 세계를 구성하고 구체화하며, 다양한 미술매체를
통해 상징물로 표현하여 희망을 가시적으로 보았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머지 하위요인인 직업정보와 문제해결에서는 유의미한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직업
정보는 통제집단에서 사후 시점의 점수가 사전 시점의 점수 보다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이는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의 직업정보의 하락을 방지하는 완충작
용이 있었던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프로그램의 각 회기 과정에서 시청
각 자료를 통하여 직업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여 자신에게 맞는 직무에 대한 탐색이 도움
이 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실험집단에서 직업정보와 문제해결 영역이 상대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이유는 본 연구에서 자존감과 자기 이해가 낮은 참여자들의 특성상 현
실요법적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문제해결보다는 충분한 자기 이해에 기반한 자기탐색과 자존
감 향상에 중점을 두어 진행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증가를 막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만 학교를 떠나는 고등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연구는 학업중단 위
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에게 현실요법적 집단미술치료를 적용하여 그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
과 자신감을 갖고 진로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반면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 대상자 학교, 대상의 수, 학년에 대한 분포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연구결과의 일반화가 어렵고, 추후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변화의 지속성
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연구의 타당성과 객관성을
위해 인원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일정한 시간을 두어 변화의 지속성을 확인하여 효과를 면밀
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실요법적 집단미술치료가 학업중단 위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_893
【참고문헌】
Betz, N. E., Klein, K. L., & K. Taylor(1996), “Evaluation of a short form of th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cale”, Journal of career assessment, 4
(1): 47-57.
Blustein, D. L.(1989), “The role of goal instability and career self-efficacy in the
career exploration process”, Journal of vocational behavior, 35(2): 194-203.
Boelen, P. A. & H. Prigerson(2007), “The influence of symptoms of prolonged g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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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n, J. A.(1999), Art therapy: An introduction, Hove: Psycholog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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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ylor, K. M. & N. Betz(1983), “Applications of self-efficacy theory to the 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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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bbolding, R. E.(1988), Using Reality Therapy, NY: Harper & 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