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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Memo 문학 실전 개념 ⑦ 종종 적이 되는 ‘-적’

- 관념적 · 추상적
(1) 정의: 직접 경험하거나 지각할 수 있는 형태의 성질을 갖추고 있지 않은.
⇨ 쉽게 말해, 육체적 감각(시각 · 청각 · 미각 · 후각 · 촉각)을 통해 확인할 수 없는 것이면, 추상적 ·
관념적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2) 동작: 감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인지 여부 확인
⇨ 확인할 수 없으면 성립하고, 그렇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다.
↳ 확인할 수 있다면, ‘감각적 · 경험적 · 구체적’인 것이 된다.

- 점층(적)
(1) 정의: 글에서 점진적으로 어구를 겹쳐 가면서 문장의 포괄적인 내용과 뜻을 넓혀 중심 주제로 이끌어
가는 것.
⇨ 대표적 양상
ⅰ) 기본 골격을 유지한 채로, 행의 길이가 점차 길어짐
Ex) 눈은 살아 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ⅱ) 단어 · 구절의 의미가 점차 확대됨
Ex) 나 → 우리 → 대한민국 → 세계
(2) 동작
① 일단 선택지의 오른쪽으로 이동, 그래도 판정이 안 되면 다음 선택지로 이동
② 지문 내에서 행이 점차 길어지는 양상, 혹은 뭔가가 열거되는 양상이 나타나는지 여부 확인
③ 위에서 언급한 양상이 나타난다면 기본 골격(문장 구조)이 유지되는지, 의미가 점차 확대되는지
여부 확인
⇨ 확인할 수 있으면 성립하고, 그렇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다.

- 입체적(감)
(1) 정의: 삼차원의 공간적 부피를 가진 물체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또는 그런 느낌.
⇨ 사전적 정의만으론 와 닿지 않을 것이다. 문학적으로 정의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입체적(감): 뭐든 두 개 이상이 나타나서 다양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또는 그런 느낌.
(2) 동작
① 선택지에서 ‘입체적(감)’과 결부된 것이 무엇인지 확인
Ex) ㉠은 공감각적 심상을 통해 입체감을 부여한다.
② 결부된 것이 뭔가 두 개 이상이 나타나는 것인지, 실제로 지문 내에 있는지 여부 확인

- 단정적
(1) 정의: 딱 잘라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 단정적(단호한) 어조가 활용된 경우, 화자의 정서 · 태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2) 동작
① 일단 선택지의 오른쪽으로 이동, 그래도 판정이 안 되면 다음 선택지로 이동
② 단정적(단호한) 어조가 활용되었는지 판정해야만 하는 경우엔, 다음 조건이 충족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ⅰ) 의문형 진술이 없어야 한다.
ⅱ) 추측형 진술이 없어야 한다.
⇨ 둘 중 하나라도 있을 경우, 적어도 단정적(단호한) 어조가 사용되었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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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종종 적이 되는 ‘-적’ ① 2014학년도 9월 모의평가 A형 Memo

고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 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01. 공감각적 심상을 통해 관념적인 대상을 묘사하고 있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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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Memo 종종 적이 되는 ‘-적’ ②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 한용운, 「님의 침묵」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나) 김광규, 「나뭇잎 하나」

이렇게 한 해가 다 가고
눈발이 드문드문 흩날리던 날
앙상한 대추나무 가지 끝에 매달려 있던
㉡ 나뭇잎 하나
문득 혼자서 떨어졌다

저마다 한 개씩 돋아나
여럿이 모여서 한여름 살고
마침내 저마다 한 개씩 떨어져
그 많은 나뭇잎들
사라지는 것을 보여 주면서

02. ㉠은 사실의 기술이, ㉡은 관념의 표현이 부각된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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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종종 적이 되는 ‘-적’ ③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Memo

윤선도, 「만흥(漫興)」

산슈 간(山水間) 바회 아래 뛰집을 짓노라 니


그 모론 들은 욷다 다마
어리고 햐암의 뜻의 내 분(分)인가 노라 <제1수>

강산이 됴타  내 분(分)으로 누얻냐


님군 은혜(恩惠) 이제 더옥 아노이다
아므리 갑고쟈 야도 올 일이 업세라 <제6수>

03. <제1수>에서는 경험적 성격과 연결된 공간으로부터, <제6수>에서는 관념적 성격과 연결된 공간으로
부터 시상이 전개된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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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Memo 종종 적이 되는 ‘-적’ ④ 2017학년도 6월 모의평가

박두진, 「향현(香峴)」

아랫도리 다박솔 깔린 산(山) 넘어 큰 산(山) 그 넘엇 산(山) 안 보이어 내 마음 둥둥 구름을 타다.

우뚝 솟은 산(山), 묵중히 엎드린 산(山), 골골이 장송(長松) 들어섰고, 머루 다랫넝쿨 바위 엉서


리에 얽혔고, 샅샅이 떡갈나무 억새풀 우거진 데 너구리, 여우, 사슴, 산(山)토끼, 오소리, 도마뱀,
능구리 등(等), 실로 무수한 짐승을 지니인,

산(山), 산(山), 산(山)들! 누거만년(累巨萬年) 너희들 침묵(沈默)이 흠뻑 지리함즉 하매,

산(山)이여! 장차 너희 솟아난 봉우리에, 엎드린 마루에, 확 확 치밀어 오를 화염(火焰)을 내 기다


려도 좋으랴?

핏내를 잊은 여우 이리 등속이 사슴 토끼와 더불어 싸릿순 칡순을 찾아 함께 즐거이 뛰는 날을


믿고 길이 기다려도 좋으랴?

04. 특정 어구를 점층적으로 나열하여 긴박감을 조성하고 있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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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종종 적이 되는 ‘-적’ ⑤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 A형 Memo

황지우,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 13도
영하 20도 지상에
온몸을 뿌리 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나목(裸木)으로 서서
두 손 올리고 벌받는 자세로 서서
아 벌받은 몸으로, 벌받는 목숨으로 기립하여, 그러나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온 혼(魂)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속으로 불타면서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영하에서
영상으로 영상 5도 영상 13도 지상으로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으스러지도록 부르터지면서
터지면서 자기의 뜨거운 혀로 싹을 내밀고
천천히, 서서히, 문득, 푸른 잎이 되고
푸르른 사월 하늘 들이받으면서
나무는 자기의 온몸으로 나무가 된다
아아, 마침내, 끝끝내
꽃 피는 나무는 자기 몸으로
꽃 피는 나무이다

05. 반복과 점층적 표현으로 대상의 역동적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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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Memo 종종 적이 되는 ‘-적’ ⑥ 2015학년도 6월 모의평가 B형

이황,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춘풍(春風)에 화만산(花滿山)고 추야(秋夜)에 월만대(月滿臺)라


사시가흥(四時佳興)이 사과 가지라
믈며 어약연비(魚躍鳶飛) 운영천광(雲影天光)*이야 어찌 끝이 있으리 <제6수>
*
어약연비 운영천광: 대자연의 우주적 조화와 오묘한 이치를 가리킴.

06. <제6수>에서는 화자의 인식을 점층적으로 드러내어 주제 의식을 집약한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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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종종 적이 되는 ‘-적’ ⑦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Memo

(가) 고은, 「선제리 아낙네들」

먹밤중 한밤중 새터 중뜸 개들이 시끌짝하게 짖어댄다


이 개 짖으니 저 개도 짖어
들 건너 갈메 개까지 덩달아 짖어댄다
이런 개 짖는 소리 사이로
[A]
언뜻언뜻 까 여 다 여 따위 말끝이 들린다
밤 기러기 드높게 날며
추운 땅으로 떨어뜨리는 소리하고 남이 아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의좋은 그 소리하고 남이 아니다

(나) 김명인, 「그 나무」

한 해의 꽃잎을 며칠 만에 활짝 피웠다 지운
벚꽃 가로 따라가다가
미처 제 꽃 한 송이도 펼쳐 들지 못하고 멈칫거리는
[B] 늦된 그 나무 발견했지요.
들킨 게 부끄러운지, 그 나무
시멘트 개울 한 구석으로 비틀린 뿌리 감춰놓고
앞줄 아름드리 그늘 속에 반쯤 숨어 있었지요.

07. [B]는 [A]와 달리 공감각적 심상을 통해 입체감을 부여한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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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Memo 종종 적이 되는 ‘-적’ ⑧ 2015학년도 6월 모의평가 B형

이황,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

유란(幽蘭)이 재곡(在谷)니 자연(自然)이 듯디 죠해


백운(白雲)이 재산(在山)니 자연(自然)이 보디 죠해
이 즁에 피미일인(彼美一人)*을 더옥 닛디 못얘 <제4수>

산전(山前)에 유대(有臺)고 대하(臺下)에 유수(有水)ㅣ로다


떼 많은 갈매기는 오명가명 거든
엇더타 교교백구(皎皎白駒)* 멀리 음두는고 <제5수>
*
피미일인: 저 아름다운 한 사람. 곧 임금을 가리킴.
*
교교백구: 현자(賢者)가 타는 흰 망아지. 여기서는 현자를 가리킴.

08. <제4수>와 <제5수>에서는 화자의 시선에 포착된 장면들을 배치하여 공간의 입체감을 부여하며 시상을
심화한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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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종종 적이 되는 ‘-적’ ⑨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Memo

윤동주, 「바람이 불어」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 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09. ‘이유가 없을까’라는 물음의 형식으로 화자의 정신적 고통에 타당한 이유가 없음을 단정하고 있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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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Memo 종종 적이 되는 ‘-적’ ⑩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송수권, 「지리산 뻐꾹새」

여러 산봉우리에 여러 마리의 뻐꾸기가


울음 울어
떼로 울음 울어
석 석 삼년도 봄을 더 넘겨서야
나는 길뜬* 설움에 맛이 들고
그것이 실상은 한 마리의 뻐꾹새임을
알아냈다.

지리산 하
한 봉우리에 숨은 실제의 뻐꾹새가
한 울음을 토해 내면
뒷산 봉우리 받아넘기고
또 뒷산 봉우리 받아넘기고
그래서 여러 마리의 뻐꾹새로 울음 우는 것을
알았다.
지리산 중
저 연연한 산봉우리들이 다 울고 나서
오래 남은 추스름 끝에
비로소 한 소리 없는 강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섬진강 섬진강
그 힘센 물줄기가
하동 쪽 남해로 흘러들어
남해 군도의 여러 작은 섬을 밀어 올리는 것을 보았다.

봄 하룻날 그 눈물 다 슬리어서
지리산 하에서 울던 한 마리 뻐꾹새 울음이
이승의 서러운 맨 마지막 빛깔로 남아
이 세석(細石)* 철쭉꽃밭을 다 태우는 것을 보았다.
*
길뜬: 길이 덜 든.
*
세석: 지리산 정상 아래 부근의 지명.

10. 단호한 어조로 화자의 의지를 드러낸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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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종종 적이 되는 ‘-적’ ⑪ 2021학년도 6월 모의평가 Memo

손택수, 「나무의 수사학 1」

꽃이 피었다,
도시가 나무에게
반어법을 가르친 것이다
이 도시의 이주민이 된 뒤부터
속마음을 곧이곧대로 드러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나도 곧 깨닫게 되었지만
살아 있자, 악착같이 들뜬 뿌리라도 내리자
속마음을 감추는 대신
비트는 법을 익히게 된 서른 몇 이후부터
나무는 나의 스승
그가 견딜 수 없는 건
꽃향기 따라 나비와 벌이
붕붕거린다는 것,
내성이 생긴 이파리를
벌레들이 변함없이 아삭아삭
뜯어 먹는다는 것
도로변 시끄러운 가로등 곁에서 허구한 날
신경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피어나는 꽃
참을 수 없다 나무는, 알고 보면
치욕으로 푸르다

11. 단정적 진술을 활용하여 주제 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O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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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문학 실전 개념2 2025 All Of KICE

Memo 빠른 정답 [ 문학 실전 개념2]

문학 실전 개념 ⑥ 공감각적 심상
01 X 02 O 03 X

문학 실전 개념 ⑦ 종종 적이 되는 ‘-적’
01 X 02 X 03 O 04 X 05 O
06 O 07 X 08 O 09 X 10 X
11 O

문학 실전 개념 ⑧ 계절감
01 X 02 O 03 X 04 X 05 X
06 O 07 O

문학 실전 개념 ⑨ 시선의 이동
01 X 02 X 03 X 04 X 05 X
06 X

문학 실전 개념 ⑩ 긴장(감)
01 O 02 O 03 X 04 X 05 X
06 X 07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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