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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n 발수염

역사일기 수행
가을이 한창인 요즘, 오늘은 우리 고구려의 제천행사인 동맹이 있는 날이다.
이번 년도 농사도 잘 되게 해주신 하늘에게 감사하기 위해 우리 마을 사람들은 오늘을 위해 많은 음식들을 준
비하고 함께 즐길 춤과 노래를 연습해왔다. 우리 고구려는 압록강 중류 일대 산이 많은 지역에서 성립되었기
때문에 활쏘기와 말타기에 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의 풍요를 위해 몇날몇일 사냥을 해왔다. 우리는 동맹
에서 공과 막대기를 번갈아 가며 던지기도 하고, 물구나무를 서기도 하고, 칼재주를 부리기도 하고, 악기를 연
주하고 춤도 추며 그동안의 힘듬과 고된을 잊고 새시작을 다짐한다.
오늘이 축제날이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길에 다니는 사람들은 제각각 분주해보였으나 다들 설레어하는 마음
이 표정에 드러났다.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닭이 울기도 전에 일어나서 투호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다들 오늘을 특별하게 여기는 이유는 오늘만은 풍요롭게 먹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왕은 제사장의 옷을 입고 내년의 풍요를 위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신다.
왕도 오늘 같이 기쁜날에는 감옥에 갇힌 죄수들을 풀어주기도 한다고 들었다.
우리 고구려는 왕 말고도 왕아래 상가, 패자, 고추가 등의 관직이 있고 계루부 등 5부의 대가가 국가를 운영한
다. 또한 국가의 중요한 일은 제가회의를 통해 결정한다. 제가회의에는 부족의 지배자로 여겨지는 여가 ‘가’들
이 모여 희의를 진행한다. 제가 회의에는 왕과 귀족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대대로라는 관직이 있는데 3년의
임기를 가진다. 제가회의에서는 왕권견제, 왕위계승문제, 대외정복이나 정복활동에 대해 논의 한다고 한다.
이렇게 제가회의등 더 좋은 국가를 만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나같은 평민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아! 이제 축제가 곧 시작 되려나 보다. 그럼 오늘의 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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